“가주 오미크론 하위 변이 스텔스 급증 가능성”
올봄에 캘리포니아주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급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했다.21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카본 헬스’ 명 차 최고전략책임자는 지난 19일 트위터를 통해 “BA.2 확산은 이미 시작되었고, 약 2~3주 후에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제까지 봤던 것보다 훨씬 큰 폭의 급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BA.2가 확산 중인 유럽보다 미국의 더 낮은 코로나19 백신·부스터샷접종률, 검사 횟수와 면역력 약화 기간 등을 고려했을 때 확산 속도에 있어 더 우려가 크다는 설명이다.
기존의 오미크론보다 30~60% 정도 더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는 현재 유럽과 미국 동부에서 급속히 확산 중이다.
최근 북가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샌타클라라 카운티 팔로 알토 지역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은 BA.2 감염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보건국은 BA.2 확산 가능성에 대한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바버라 페러 보건국장은 “오미크론에 감염됐던 경우 BA.2에 재감염되는 극히 일부”라고 전하면서 “만약 BA.2 급증이 보이기 시작한다면 추가적인 방역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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