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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정점 지났다…LA카운티보건국 "수치 감소"

새로운 변이 스텔스가 변수

LA카운티에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급증세가 꺽인 것으로 보인다.
 
LA카운티공공보건국은 27일 “오미크론으로 인한 감염세가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일일 확진자 발생, 검사자 대비 양성 비율 등 각종 수치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주 입원자(4800명)와 비교했을 때 현재 4323명 ▶지난 7일 평균 신규 입원자는 전주(614명) 대비 10% 감소 ▶전체 입원자 대비 중환자 비율 감소 등 각종 수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국 바버러 페러 국장은 “드디어 정점을 지나 감소 추세에 접어든 것 같다”며 “하지만 카운티 내 의료 인력 부족으로 여전히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안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인력 부족은 의료진 사이에서 양성 환자가 늘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 보건국은 성명을 통해 “지난 한 주 동안 의료 인력 중 1559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는 전주 대비 18%가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LA카운티에서도 발견됐다는 점이다. 〈관계기사 4면〉
 
페러 국장은 “오미크론의 감소세는 우리에게 희망적인 소식이지만 각종 보건 규정까지 완화돼야 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며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마스크 착용 등의 수칙을 계속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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