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첫 '스텔스' 오미크론 감염 보고 외
▶일리노이 첫 '스텔스' 오미크론 감염 보고일리노이 주에서 처음 코로나19 '스텔스'(Stealth) 오미크론 BA.2 변종이 보고됐다.
노스웨스턴 대학은 31일 "지난 주말 사이 '유전체학과 미생물 진화'(CPGME) 센터서 주내 첫번째 '스텔스' 오미크론 변종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스텔스' 오미크론 변종 감염자는 지난 달 18일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달 18일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스텔스' 오미크론 첫 중서부 지역 감염자가 보고된 바 있다.
40개국에서 이미 보고된 '스텔스' 오미크론에 대해 노스웨스턴 측은 "당분간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유지되는 상태가 이어지겠지만, 머지 않아 확진자 수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부스터샷을 접종하지 않을 경우 기존의 코로나19 백신은 '스텔스' 오미크론에는 효과가 낮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리노이 전 하원의원, 집행 유예 요청
부패 사건에 연루된 전 일리노이 주 하원의원 루이스 아로요가 집행유예를 요청했다.
아로요는 지난 2018년~2019년 전 일리노이 민주당 의장이자 쿡 카운티 전 조세사정관인 조 베리오스의 사위인 제임스 와이스로부터 돈을 받고 와이스가 운영하는 도박 관련 법안의 통과를 주도한 혐의로 2020년 10월 기소됐다.
연방수사국(FBI)은 아로요가 와이스로부터 최소 1만 달러를 받은 것을 확인했으며 그 이상의 금액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로요는 받은 돈의 일부를 다른 의원들에게 전하는 등 법안 통과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가을 유죄를 인정한 아로요는 "확실한 교훈을 배웠고, 이제는 가족과 조용히 살고 싶다"며 선처를 요청했다.
아로요측은 "그는 이미 정계를 은퇴했고, 그를 감옥에 보내는 것은 일리노이 주 정계의 부정부패 해소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아로요가 아닌 배후 세력 척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로요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18일 열린다.
▶링컨파크 고교생들 인종 관련 영상 논란
시카고 북부 링컨파크 고등학교 학생들이 '절대 데이트 하지 않을 인종'에 대한 영상을 올려 논란을 빚고 있다.
최근 이 학교 학생 일부는 서로 "어떤 인종과는 절대 데이트 하거나 사귀지 않을 것인지"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이를 SNS에 올렸다.
문제의 영상을 본 학생들은 "공격적이고 역겨웠다", "그냥 웃자고 만든 것이라고 생각했다", "농담이겠지만 상처 받는 친구들이 있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나타냈다.
현재 영상은 내려진 상태고, 학교측은 이번 사건을 시카고 교육청(CPS) 규정에 따라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시카고 북 서버브서 반유대주의 공격
시카고 북 서버브 웨스트 로저스 파크 지역의 유대인 커뮤니티가 연이은 공격을 받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데븐 애비뉴와 리치몬드 스트릿에 위치한 유대교 회당(Synagogue)에서 한 남성이 나치 문양 '만자무늬'(Swastika)를 건물 외부에 그리고 당시 회당에 있던 남성을 향해 욕설을 하고 달아났다.
또 같은 날 2곳의 다른 유대교 회당과 1곳의 유대인 소유 빵집의 유리창이 괴한들에 의해 파손됐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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