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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나가 영양식품] 부드럽고 크리미한 '모리-누 수퍼 소프트' 두부 출시

선도적인 실온 보관 가능 두부 제조업체인 '모리나가 영양식품 주식회사(Morinaga Nutritional Foods, Inc.)'에서 최신 제품인 '모리-누 수퍼 소프트' 두부를 출시했다.     모든 모리-누 두부 제품과 마찬가지로 수퍼 소프트 두부는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 인증, 글루텐-프리, 코셔 인증을 받았으며 비건, 유제품 무첨가로 국제 재료를 사용하여 미국에서 제조되었다.   또한 개봉 전까지 냉장 보관이 필요 없고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아 실온에서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편리한 식재료다. 이 제품의 차별점은 기존의 부드러운 두부보다도 질감이 더욱 크리미하다는 것이다.   이마니시 히로유키(Hiroyuki Imanishi) 대표이사는 "모리-누 수퍼 소프트 두부는 자사 제품들 가운데 가장 부드럽고 크리미한 제품으로 전통적인 아시아 요리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특히 적합하다"라고 소개했다.   수퍼 소프트 두부는 전통적인 아시아 국물 요리, 전골, 디저트에 최적화되어 있다. 두화(豆花)로 잘 알려진 두부 푸딩이나 쿠로미츠를 뿌린 기나코 두부를 만들기에 탁월한 선택이다. 또한 다재다능한 질감으로 짭짤한 요리부터 달콤한 디저트까지, 다양한 요리에 완벽한 베이스가 되어준다.   마케팅 책임자이자 영업 수석 이사인 콜린 셔피(Colleen Sherfey)는 "더 부드럽고 크리미한 두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고, 이번 수퍼 소프트 두부 출시를 통해 그 수요를 충족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또한 "이 제품을 위한 세 가지 새로운 레시피를 제공하여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요리 영감을 줄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   이번 수퍼 소프트 두부 출시와 함께 모리나가 영양식품은 모리-누 두부 라인의 모든 제품에 새로운 포장 디자인을 도입했다. 과감한 새 디자인은 두부 요리가 쉽고 재미있으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식재료로 자리 잡도록 하려는 브랜드의 약속을 반영한다.   한편, 모리-누 실큰 두부 제품 라인은 긴 유통기한과 풍부한 질감으로 유명하며, ▶엑스트라 퍼밍(Extra Firm) ▶퍼밍(Firm) ▶라이트 퍼밍(Lite Firm) ▶오가닉(Organic) ▶니가리 퍼밍(Nigari Firm) ▶소프트(Soft) ▶수퍼 소프트(Super Soft) 등 다양한 종류로 만나볼 수 있다.     수퍼 소프트 두부를 위한 레시피를 포함, 80가지 이상의 레시피와 수퍼 소프트 두부 구입처는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310)787-0200   ▶웹사이트: Morinu.com모리나가 영양식품 크리미 소프트 수퍼 소프트 두부 출시 두부 제품

2024-10-04

[중앙칼럼] ‘엔저’로 쇼핑·관광 천국된 일본

최근 수퍼 엔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 140엔대였던 엔·달러 환율은 15일 현재 1달러에 158.10엔을 기록, 반년 만에 20엔 가까이 치솟았다.  이 같은 엔저 현상의 원인은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에 따른 투자 수익률 차이에서 기인한 것으로 월가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엔화 환율이 170엔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수퍼 엔저로 산업 분야별로 다양한 득실이 발생하지만 소비자들이 가장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것은 바로 여행, 쇼핑이 아닐까 싶다. 100달러를 환전할 경우 1만6172엔이 되니 여행 경비를 크게 줄일 수 있고 쇼핑도 저렴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그동안 일본 하면 ‘물가가 비싸다’라는 인식 때문에 여행에 나서기가 쉽지 않았는데 엔저에 강달러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지난 4월부터 남가주 한인 사회에서도 일본 여행 붐이 일기 시작했다. LA지역 한인 여행사들에 따르면 일본 여행 문의 및 예약이 예년보다 2배 이상 급증했으며,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로 한국 방문길에 일본 여행에 나서려는 한인들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수년 전부터 K팝과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아이들 성화도 있었던 데다가 이번 수퍼 엔저 특수도 누려보고자 최근 한국과 일본으로 휴가를 다녀왔다. 도쿄를 방문하는 것은 대학 시절 이후 30여년 만이었기에 아이들 못지않게 기대가 됐다.     엔저 효과를 바로 체험할 수 있었던 것은 호텔비였다. 일본항공이 설립한 닛코호텔에서 첫날을 보냈는데 숙박비가 하루 48달러에 불과했다. 일식과 양식 메뉴에 각종 비타민 코너까지 갖춘 호텔 내 뷔페식당도 1인당 2200엔으로 환산하면 14달러도 안 됐다. 이 정도 수준의 호텔과 뷔페 서비스를 이렇게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니 LA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었다.     도쿄도청 인근 신주쿠 지역을 둘러보는데 예전에 볼 수 없었던 고층 빌딩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었다. 길거리에 늘어선 자판기들은 여전했는데 가격을 보니 음료수 종류에 따라 130엔에서 160엔 사이었다. 30년 전 기본 가격이 100엔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크게 오른 것 같진 않았다.     즐겨 먹던 회전스시 전문점을 찾아 가보니 가장 저렴한 접시가 개당 110엔부터 시작됐다. 30년 전 기본 접시 가격인 100엔에서 10엔 오른 데 그쳤다는 점이 놀라웠다.     LA에서 가족 5명이 회전스시를 먹을 경우 약 200달러 가까이 나오곤 했는데 신선도나 품질에서 앞서는 스시를 본고장에서 배불리 먹었음에도 78달러라니…. 엔저에 봉사료가 없는 것도 지갑 부담을 크게 줄여 줬다.   이 밖에도 일본인들이 즐겨 먹는 우동, 소바, 규동, 가츠동, 카레 등의 음식 가격도 1000엔 전후였다. 일본 회사원들이 점심 식사비로 평균 1000엔 이하를 지출한다는데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였다. 1000엔이면 6달러다. LA 한인타운에서 점심을 먹을 경우 20%에 달하는 봉사료까지 더하면 20달러 전후가 나오니 일본에서는 3분의 1도 안 되는 비용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셈이다.     팬데믹을 겪은 것은 마찬가지고 일본 역시 지난해 소비자물가가 4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하는데 미국서 직면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서민들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왜 이리 크게 체감되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다.   대형 할인매장 돈키호테에서도 엔저 특수에다가 면세 혜택까지 누리려는 한국, 중국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최근 일본 여행 트렌드를 나타내는 틱톡 영상이 화제인데 내용을 보면 ‘먹고 쇼핑하고, 먹고 쇼핑하고’하느라 정작 봐야 할 관광 명소는 보지 못한 채 쇼핑 물건들로 가득 찬 가방만 남는다는 내용이었다.   네티즌들 사이에 ‘미국서 벌어 일본서 쓰는 것이 가성비 최고’라고들 하는데 실제로 일본서 지갑을 이렇게 홀가분하게 열어볼 수 있는 날이 또다시 올까 싶다. 무더운 여름 성수기 시즌을 피해 올가을이나 겨울, 한국에 갈 일이 있다면 일본 여행에 나서보길 권하고 싶다.  박낙희 / 경제부 부장중앙칼럼 일본 엔저 여행 쇼핑 수퍼 엔저 엔저 현상 NAKI 일본 여행

2024-07-15

[김인호의 아웃도어 라이프] 카리조 평원은 지금 황금빛 풍경화

수퍼 블룸(super bloom)은 건조한 사막이나 초장에 야생화가 화려한 색채와 생명력을 뽐내며 피어나는 자연 현상이다. 남부 캘리포니아에 이 놀라운 현상이 나타날 때면 수십 마일에 걸친 광활한 지역에 다양한 야생화들이 풍성하게 피어 오른다. 하지만 수퍼 블룸은 비교적 드물게 발생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10년에 한번 정도 경험할 수 있을 정도이다.   남가주는 예외적으로 2019년과 2023년 풍성한 수퍼 블룸의 야생화 시즌을 경험했다. 겨울 강우량이 많았던 2024년에도 산야가 화려한 야생화로 뒤덮이는 수퍼 블룸이 올까.   전통적으로 남가주의 수퍼 블룸 명소로 알려진 몇 곳을 알아보자.   먼저 안자 보레고(anza borrego) 사막 주립공원이다. 거대한 사막지형이지만 봄철에는 들판이 화사한 꽃들로 덮인다. 특히 보레고 스프링스 로드와 핸더슨 캐년 로드는 전통적으로 많은 야생화가 피어오르는 장소다.   지난해 늦여름부터 남가주에 상당한 비와 홍수를 가져온 허리케인의 영향과 잦은 겨울비로 인해 2024년에도 야생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 꽃이 풍성하게 피어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3월에 목격한 안자 보레고의 야생화는 2023년에 비해 그 모양이 무척 빈약하다.   두 번째로 조슈아 트리(joshua tree) 국립공원 또한 야생화의 보고로 알려져있다. 현재 조슈아 트리에는 노란색 파피(poppy)가 평지를 뒤덮었다. 3월 말에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낸 파피꽃은 우윳빛 민들레와 보라색 치아와 함께 메말랐던 대지를 은은한 색감으로 수놓고 있다.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특유의 형이상학적인 돌산을 배경으로 정갈하면서도 고귀한 품격을 보여주는 파피 물결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편하게 하여 한동안 쉬어가고 싶은 장소로 만들어준다.   기억해야할 점은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의 남쪽입구인 코튼우드 로드에 야생화가 피어난다. 공원 북쪽이나 서쪽입구로 들어서면 수많은 조슈아 트리를 만나지만 야생화는 드물다.   세 번째로는 중가주에 있는 카리조 평원(carrizo plain)이다. 2024년 이곳에도 충분한 강우량으로 인해 산야가 온통 초록으로 변했다. 그리고 3월 중순부터 야생화들이 서서히 피어오르고 있다.   그 속도도 지난해와 비슷하다. 3월 말에 황금색 데저트 골드(desert gold)가 평원을 덮기 시작했고 연보라색의 파셀리아(phacelia)는 서서히 그 색채를 나타내고 있다.     카리조 평원은 가운데로 소다 레이크 로드를 두고 동편으로 엘크혼 로드 서쪽으로는 칼리엔테 산맥이 있다. 소다 레이크 로드는 일반 승용차로도 운전 가능하지만 다른 지역은 바닥이 높은 사륜구동 차량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파피꽃으로 유명한 랭캐스터는 예년보다 개화시기가 좀 늦어지고 있다. 군데군데 조금씩 파피가 올라왔지만 2019년과 2023년의 화려했던 장관에는 못 미친다는 예견이다.   꽃이 피는 조건은 일조량, 바람, 물, 온도, 고도의 조합에 따라 정해진다.   우선은 겨울 동안 충분한 비가 필요하다. 비가 너무 적게 내리면 씨앗이 발아하기에 좋지 않고 비가 너무 많이 내리면 씨앗이 썩거나 씻겨 내려갈 수 있다. 또한 너무 일찍 또는 너무 늦게 비가 내려도 꽃이 피는데 도움이 안 된다.   온도도 중요하다. 따뜻하고 화창한 날은 꽃이 만개할 것이라는 좋은 신호이다. 하지만 햇볕이 너무 뜨거우면 씨앗이 마르고 풀이 타버릴 수 있다. 서늘한 밤은 꽃 모종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추운 기온은 나쁜 소식이다.   꽃은 언제 만개할는지는 아무도 확실히 알 수 없다. 매년 꽃의 종류와 수량 개화 시기는 각기 다르다.   수퍼 블룸은 꽃의 양뿐만 아니라 종의 다양성과 놀라운 색채의 강도로도 특징지어지며, 이를 목격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진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숨막히는 장관을 연출한다.   수퍼 블룸이 일반적인 야생화 시즌과 다른 점은 꽃의 규모와 강렬함이다. 꽃이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생생한 색채의 풍경화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면서 경외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강우량이 많았던 2024년 겨울을 지나면서 올 봄에도 수퍼 블룸을 목격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김인호   지난 20년간 미주 중앙일보에 산행 및 여행 칼럼을 기고하였으며 유튜브 채널 '김인호 여행작가'를 운영하고있다. 김인호의 아웃도어 라이프 황금빛 풍경화 수퍼 블룸 야생화 시즌 조슈아 트리

2024-04-04

[종교와 트렌드] 수퍼 개인이냐, 회색인간이냐

최근에 챗GPT에서 발표한 '소라(Sora)'라는 AI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아주 근사한 동영상을 만들어낸다.     최근 영화 분야에서는 AI가 사용되고 있다. 할리우드에서는 배우, 작가 노조 등이 AI 기술에 대항해 파업까지 할 정도로 인공지능은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비단, 영화계뿐인가. 빅테크 기업들도 사람들을 해고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을 만들어주는 AI의 등장으로 적은 수의 엔지니어만으로도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다.     또한 챗 GPT에서는 개인이 소프트웨어나 앱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도 선보여서 이제는 개인이 코딩 공부를 할 필요가 없다. 금융권도 많은 펀드매니저들을 해고하고 있다. 의사, 변호사, 회계사들 전문직들도 위협받고 있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다. 개인은 AI 기술의 도래로 더욱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다.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1인 수퍼기업을 만들 수 있다.     최근에 젊은 세대들의 돈 버는 방법을 보면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가 많다.     이제는 대학을 졸업해서 대기업에 들어가는 패러다임은 바뀔 것이다. 자기가 자기 직업을 만들어야 할 시대가 곧 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모두 다 의대에 들어가려고 경쟁하는 것을 보면 뭔가 시대를 잘못 읽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AI와 로봇 기술의 발달로 점점 신에 대한 의존성이 떨어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마이크로 칩의 임상 실험을 하고 있는데 엄청난 수퍼 지식을 가진 인간의 도래가 눈앞에 있다.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 책에서처럼 결국 신이 되고 싶은 인간들의 욕구가 인간의 멸종을 불러올 가능성도 있다.   성경에서는 선악과를 따먹는 것이 신의 경지에 도달하고자하는 인간의 욕구를 보여준다. 그것을 신에 대한 도전으로 보고 죄악으로 여긴다. AI 기술의 발전은 아이들에게 불방망이를 쥐여주는 것과 같은 것이다. 어떤 사고가 날지 모른다.   앞으로 2가지 인간의 유형이 만들어 질 것 같다. 수퍼 개인과 회색인간의 도래이다. 수퍼개인은 AI기술과 지성, 창의성을 갖춘 개인이다. 창의적인 사고로 자기의 길을 만들어 가는 사람이다. 또 하나는 '회색인간'이다. 회색인간은 시지프스 신화처럼 아무 생각 없이 땅만 파고 눈과 귀를 닫고 AI가 시키는 대로 사는 좀비인간이다.     수퍼 개인이 신앙을 가지면 더욱 파워풀하다. 수퍼 개인은 니체의 '초인'과 비슷하다. 니체를 무신론자로만 알고 반기독교자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의도는 이론화된 죽은 기독교를 비판한 것이다. 신학, 지성, 실천력으로 무장된 수퍼 성도가 앞으로 많이 나와야 한다.     회색인간 같은 죽은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관성적으로 종교생활을 할 뿐이며 앞으로 그러한 교회들은 점점 사라져 갈 것이다. 엄청난 기술의 발전과 각종 재난들, 전쟁이 발생하는 어지러운 세상이다. 대중은 방향을 잃고 우왕좌왕하며 누군가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갈 것이다. 그러기 전에 영성있는 수퍼개인이 되어서 모두 공생할 수 있는 길을 걸어가야 한다.   [email protected] 이종찬 / J&B 푸드 컨설팅 대표종교와 트렌드 회색인간 수퍼 수퍼 개인 수퍼 지식 수퍼 성도

2024-02-26

[마켓 나우] ‘수퍼’ 마리오, 차기 ‘유럽 대통령’ 될까

“현대의 가장 위대한 중앙은행장.”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교수는 2019년 뉴욕타임스 칼럼에서 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이렇게 평가했다. 2011년부터 8년간 ECB 총재를 역임한 그는 유로존 위기의 구원자로 유명하다.   2012년 상반기,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거론됐고 다른 ‘피그스’(PIGS, 포르투갈·아일랜드·그리스·스페인) 국가로 경제위기가 확산됐다. 그해 7월 말 드라기는 “ECB는 유로를 보호하기 위해 그 어떤 조치라도 취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그는 돈을 대규모로 푸는 양적완화 정책을 대폭 확대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했다.   당시 유럽연합(EU)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의 내부에는 ‘게으른 베짱이’인 그리스 등의 지원을 거부하는 세력이 강했고, 프랑스 등 재정적 여력이 있는 다른 회원국도 돈주머니를 과감하게 풀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럴 때 ECB 총재의 공개적인 발언과 과감한 정책 실행은 유로존 붕괴 리스크를 잠재우기에 충분했다. 중앙은행이 적극적으로 나서 ‘최후의 대부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한 덕분이었다. 이 일로 그는 ‘수퍼 마리오’ 별명을 얻었다.   그가 다시 하마평에 올랐다. ‘EU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유럽이사회(EU 정상회담) 상임의장 자리의 유력 후보자다. 상임의장은, 행정부 역할을 하는 집행위원회의 위원장과 함께 EU를 대외적으로 대표한다. 2009년 말 신설된 이 직책은 임기가 2년 반이며 연임할 수 있다. 샤를 미셸 현 이사회 상임의장이 유럽의회 출마를 선언했고 당선이 유력하기에 올 7월 이 자리가 빈다. 상반기 안에 후임자를 임명해야 한다.   보통 EU 27개 회원국 수반들이 합의한 인물을 유럽이사회 상임의장으로 추대해왔다. 지금까지 3명의 상임의장을 보면 드라기처럼 지명도 높은 인물이 없다. 현 미셸 의장과 초대 의장 헤르만 반롬푀이가 벨기에 전 총리 출신이고, 2014년 말부터 5년간 상임의장직을 수행한 도날트 투스크는 현 폴란드 총리다. 프랑스나 독일과 같은 EU 주요 회원국 수반들이 자신들을 압도하는 인물을 상임의장으로 원하지 않았다.   드라기는 2021년 초부터 거의 2년간 이탈리아 총리로서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거국내각을 운영하며 코로나19에 대처했다. 이 정도 풍부한 실무경험과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유럽의 얼굴’을 찾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유럽을 대표한다고 자부하는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이 드라기 전 총재의 임명에 합의할 수 있을까? 상반기에 차기 집행위원장과 함께 유럽이사회 상임의장 임명이 한 묶음으로 합의돼야 한다. 최대의 관전 포인트는 ‘수퍼 마리오’의 귀환 여부다. 안병억 / 대구대 교수(국제관계)마켓 나우 마리오 대통령 유럽이사회 상임의장 수퍼 마리오 유럽의회 출마

2024-01-31

수퍼에이저…좋은 기억력은 역시 꾸준한 노력의 산물

백세시대가 시작되면서 90세가 넘은 시니어들이 주위에 많아지고 있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특히 어디 하나 아픈데 없이 청년같이 건강한 시니어들도 있다. 90세에 맞는 신체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매우 잘 관리하고 인생 노년기를 즐기고 있는 층을 '수퍼에이지'(super age)라고 부른다. 미국은퇴협회 블루틴에 게재된 스토리를 정리해 봤다.   90세 이상 시니어들의 노화와 치매를 조사하는 연구 프로젝트를 UC어바인에서 진행했다. 90세 이상으로 이 연구에 참가한 인원은 1600명으로 뛰어난 기억력을 보여주고 신체 건강과 생활 방식을 평가했다. 연구원들은 MRI 등을 사용하여 피험자의 뇌를 관찰하고 생물학적 기준점을 점검했다. 이들중 사망 후 뇌를 기증한 사람들에 대한 사후 연구도 수행했다.     일반적으로 '수퍼 에이저'는 뛰어난 기억력을 지닌 80세 이상의 시니어를 의미한다. 최소한 20~30세 가량 어린 사람만큼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다. 많은 사람이 좋은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수퍼에이저는 실제로 매우 드물다.   미국과 캐나다의 5개 도시에서 연구하고 있는 인지신경과학자 에밀리 로걸스키에 의하면, 연구에 참여한 시니어중 10% 미만이 과학적인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기억력과 정신 능력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이런 연구가 진행되는 이유는 바로 치매 때문이다. 7300만 명의 베이비붐 세대가 80대가 되고 의학의 발전으로 점점 더 오래 살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됨에 따라 치매 발병을 극복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대부분의 사람은 예측 가능하게 노화되고 변하는 두뇌를 가지고 있다. 기억력은 30~40세 사이에 최고조에 달하지만 전반적인 뇌 용적은 50대부터 위축되기 시작한다. 특히 복잡한 사고 과정,  학습과 관련된 뇌 영역이 위축되기 시작한다. 호르몬 변화, 혈관 악화, 뇌의 주요 연료인 혈당 관리의 어려움으로 인해 노화와 관련된 인지 기능 저하가 발생한다. 이러한 요인은 나이가 들수록 단어를 검색하거나 얼굴과 일치하는 이름을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와 멀티태스킹 및 새로운 정보 처리가 더 어려워지는 이유를 설명한다. 하지만 수퍼에이저의 뇌는 이런 식으로 변하지 않는다.     ▶수퍼에이저 두뇌는 수축에 강하다.     비슷한 연령층의 뇌보다 느린 속도로 수축하고 기억력 및 집중력과 관련된 영역의 용적을 유지한다. 또한 사고, 기억,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전대상피질(ACC)이 더 두껍다.   ▶수퍼에이저 두뇌에는 초대형 기억 세포가 있다.   기억을 담당하는 뇌 주변의 뉴런은 같은 나이또래에 비해 훨씬 더 크며, 심지어 20~30세 더 어린 사람과 비교해도 비슷하다.   ▶수퍼에이저 두뇌에는 '사회 지능 세포'가 더 많다.   사회적 지능 및 인식과 연결된 세포인 '폰 이코노모 뉴런'이 더 많은 양과 밀도로 포함되어 있다. 뇌 전체의 신속한 의사소통을 촉진하여 외부 세계를 탐색하는 향상된 능력을 제공한다. 이는 두뇌가 쇠퇴하는 것을 방지하는 방식으로 결합되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60~80세의 젊은 수퍼에이저들에게 관련 없는 16개의 단어 목록을 제공하고 20분 후에 다시 반복하도록 했다. 평균 25세들은 보통 14단어를 기억할 수 있고 평균 75세들은 9단어를 기억할 수 있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수퍼에이저는 25세 만큼 기억했다.     그러면 어떻게 이들은 수퍼에이저가 됐을까. 3가지 요인이 꼽혔다.     ▶인지 예비=두뇌가 늙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인지적으로 평균적인 사람들이 겪는 염증이나 혈관 막힘과 같은 노화 관련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것 같다. 이들의 뇌에 대한 사후 연구에 따르면 일부는 알츠하이머병의 임상적 병리를 갖고 있지만 어떤 증상도 경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일부 두뇌에는 질병이 있거나 인지 저하의 징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추가 능력이 있을 수 있다. 수명이 길어지고 인지 능력이 더 건강해지는 것은 유전적일 수도 있지만 아직 확실한 것은 모른다. 유전자를 갖는 것이 첫째 요소지만 유전자는 환경적 요인과 생활방식에 따라 '켜지거나' '꺼질' 수 있다.   ▶인생의 성취=교육 수준이 높거나 경력이 더 많은 사람은 인지적 예비력이 더 큰 경향이 있다. 그러나 아직 교육과 직업의 성공이 수퍼에이저가 될 가능성을 높이는지, 아니면 타고난 재능을 타고난 것인지 알 수 없다. 하버드 의대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높은 교육 성취도와 더 오랜 기간의 교육을 받으면 보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인지 장애와 알츠하이머 발병을 늦출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반대로 수퍼에이저의 타고난 정신 능력으로 인해 고급 연구나 성공이 이뤄질 수도 있다.     ▶라이프스타일=결정적인 요인일 수도 있다. 몇 가지 단서는 (1)신체적, 지적으로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 (2)끊임없이 도전하려는 의지나 능력 (3) 활발한 사회생활과 폭넓은 사회적 네트워크 (4) 모든 방종을 절제하되 가끔씩 와인 한 잔을 허용한다.   이외 수퍼에이저는 지중해식(많은 농산물, 붉은 고기는 너무 많지 않음) 섭취, 매일 운동, 스트레스 수준 및 정신 건강 문제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모두 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연구에 따르면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심지어 청각 및 시력 저하가 인지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입증됐다.     이런 요인을 꼽았음에도 불구하고 연구자들은 무엇이 수퍼에이징을 만드는지 아직 모르는 것이 많다는 점을 인정한다. 예를 들어, 수퍼에이저의 의학적 문제와 건강 관련 문제는 일반 노인의 건강 프로필과 비슷하다. 즉, 모든 수퍼에이저가 신체적으로 예외적인 것은 아니다.   다음은 수퍼에이저들의 7가지 특성이다.  관심을 가져볼 만한 이유는 유전자가 수퍼에이저의 예리한 사고력과 기억력을 완전히 설명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생활 방식이 중요하다.     ▶혈당과 혈압을 조절한다.   일반인들에 비해 혈압과 혈당 수치가 더 건강한 경향이 있다. 약물 치료와 고영양 식단 섭취를 통해 조절한다. 통곡물, 채소, 잎채소, 견과류, 베리류, 생선을 많이 섭취하고 붉은 고기, 버터, 과자를 적게 섭취하는 식습관을 따르면 뇌 노화를 7.5년 늦추고 사고력과 기억력을 더 예리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눈다.   신경학 저널에 실린 2023년 일본 연구에 따르면 매일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는 시니어는 친구나 친척들과 거의 접촉하지 않은 또래보다 주요 뇌 영역의 수축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도 이것이 외로움을 가장 많이 느끼는 사람들의 기억력이 빠르게 저하되는 이유라고 20년 동안 미국 성인 9032명을 추적한 2022년 미시간대 연구 결과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정신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최근 3년간 진행된 덴마크 연구에서는 우울증이 치매 위험을 2배로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3년 연구에서는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사람은 스트레스 수준이 낮은 사람에 비해 기억력 문제에 걸릴 위험이 3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약물 치료와 대화 요법을 포함한 치료를 받은 우울증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10~14년 동안 치매에 걸릴 확률이 최대 3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잠자는 동안 뇌는 알츠하이머병 발병 초기에 쌓이는 독성 폐기물을 제거한다. 2022년 캐나다 연구에 따르면 3개월 동안 1주일에 3일 이상 잠들지 않거나 잠들지 못하는 경우 시니어의 기억력이 악화될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70대 4197명을 대상으로 한 2021년 연구에서 처방 수면제를 만성적으로 사용하면 치매 위험이 48% 증가했다.   ▶시력과 청력을 보호한다.   워싱턴 대학의 한 연구에 따르면 보청기를 착용한 시니어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고 및 기억 상실이 48% 더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을 받은 사람은 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29%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을 너무 많이 하지 않고 육체적인 운동을 적당히 한다.   스페인 연구자들이 꼽은 이들의 특징은 동일한 운동 빈도를 보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시니어보다 속도, 이동성, 민첩성 및 균형이 더 뛰어나다는 점을 발견했다. 한 가지 이유는 수퍼에이저는 더 힘든 활동을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정원 가꾸기나 계단 오르기. 즉, 1마일을 걷는 것은 좋다. 심박수를 높이려면 1마일을 빠르게 걷는 것이 더 좋다.   ▶단어 맞추기 보다 더 많은 것을 한다.   일반 노인들에 비해 십자말풀이와 스도쿠 게임을 더 자주 하며, 독서, 음악 듣기, 여행, 게임, 강의 및 콘서트 참석도 더 자주 한다. 특히 뇌는 다양한 일을 하는 것이 좋다.  장병희 기자기억력 수퍼 사후 연구 연구 프로젝트 인지신경과학자 에밀리

2023-11-26

“장학금 수혜자들, 용기와 격려되길”

      가족들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체 리앤리 재단(Lee & Lee Foundation 이사장 이세희)이 8일, 메릴랜드 엘리콧시티 소재 니코식당에서 미주 세종장학재단(이사장 김경태)에 후원기금 3천달러를 전달했다.     이세희 이사장은 미주 세종장학재단의 4대와 5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이미 2만 달러의 영구 장학금을 기탁한바 있다.     이세희 이사장은 “비록 미주 세종장학 재단에서 주는 장학금이 큰 액수는 아닐지라도 장학금 수혜자들이 받는 용기와 격려, 응원은 매우 고귀한 것”이라며 “1970년대 미국 유학시절 당시 소액의 장학금을 받게 되었는데 그때 기억이 난다”며 회상했다.     후원기금을 전달 받은 장 경태 이사장은 “올해로 창립 27주년을 맞은 미주 세종장학재단은 이달말 금년도 장학금 전달식이 예정돼 있다”면서 “이번 지원금은 금년도 수퍼 장학생에게 수여되는 수퍼 장학금으로 쓰여질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리앤리재단은 다음달 하워드카운티한인시니어센터에 후원 기금 전달을 마지막으로 2023년을 마치고, 내년부터는 수혜기관 공모 신청 기간에 지원을 받아 재정보고 및 사업계획 등의 자격심사를 거쳐 후원할 예정이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장학금 수혜자 장학금 수혜자들 금년도 장학금 수퍼 장학금

2023-11-13

25일은 한인사회 '이벤트 수퍼 데이'

오는 25일(일)은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의 ‘이벤트 수퍼 데이’다.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카운티 곳곳에선 굵직한 행사가 종일 이어진다.   수퍼 데이의 첫 테이프는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이 끊는다. 총영사관은 이날 오전 10시 풀러턴의 힐크레스트 공원 내 OC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 기념비(이하 참전비) 앞에서 제73주년 6·25 기념식을 진행한다.   총영사관 측은 지난해까지 LA의 총영사 관저에서 6·25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기념식엔 OC한인회(회장 조봉남)를 비롯한 다수의 한인단체 관계자, 한인 정치인 등이 참석한다.   오후 1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이하 평통, 회장 김동수), OC해병대전우회(회장 정재동)가 마련하는 6·25 관련 문화 행사가 이어진다. 노상일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대회장을 맡은 이 행사의 주제는 ‘한국전에서 OC세계한상대회로’이다.   평통 측은 정오부터 케이터링으로 오찬을 제공하고 오후 1시부터 한미동맹 70주년과 미주 한인이민 120주년 등을 주제로 개최한 글짓기와 디카시, 그림 대회 시상식을 연다. 이후 샬롬합창단, 아리랑합창단, 경희코랄, 한인 성악가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OC해병대전우회는 이날 주차 안내 봉사도 맡는다.   평통 측은 행사 하루 전인 24일 오후 4시 부에나파크의 로스코요테스 컨트리 클럽에서 영 김 연방하원의원 초청 ‘70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의 미래’ 강연회도 열기로 했다.   참전비 앞에서 열릴 두 행사에 참석한 한인단체장들은 또 다른 이벤트 참가를 위해 부지런히 움직일 전망이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회장 박굉정)와 실비치 분회(회장 이병문)는 오후 5시부터 실비치 레저월드 내 4번 클럽하우스에서 ‘참전용사 위로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한국전과 베트남전에서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운 참전용사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이 행사에 한국전 참전 한인과 타인종 35명,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 44명을 초청했다.   같은 시간, 풀러턴의 은혜한인교회에선 ‘풀러턴·성남 친선 문화의 밤’ 콘서트가 열린다.   이 행사는 올해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풀러턴과 성남 시가 함께 개최한다.   금난새 지휘자가 예술 총감독을 맡고 있는 성남시립교향악단과 메조소프라노 백재은씨, 테너 허영훈씨, 피아니스트 찰리 올브라이트 등이 출연,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하이라이트, 조지 거쉰의 ‘랩소디인 블루’, 제임스 무디의 ‘톨레도 스페인 환상곡’ 등을 선보인다.   두 도시 사이 다양한 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임상환 기자한인사회 이벤트 이벤트 수퍼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 한국전 참전

2023-06-20

엘니뇨 현상 시작…또 폭우·폭설 예고

캘리포니아주에 엘니뇨가 시작됐다.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8일 엘니뇨가 형성됐다고 발표하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남가주에 올 겨울에도 또다시 폭설과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대한 준비에 착수했다.   특히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겨울 폭풍으로 폭설이 내리면서 수백 명에 달하는 지역 주민들이 고립돼 비상사태까지 발동했던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경우 제설작업 등에 필요한 기구 등을 준비하는 등 대비에 나섰다.   국립기상청(NWS) 에릭 볼드 공보관은 “역사적으로 엘니뇨 현상은 남가주에 많은 강우량을 야기시켰다”며 “또 한 번의 홍수에 대비해야 한다”고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NOAA 엘니뇨·라니냐 예보 담당자에 따르면 올해 엘니뇨 현상은 평균보다 두 달가량 일찍 형성됐다. NOAA는 “올해 엘니뇨가 더 커질 가능성은 56% 정 도이나 수퍼 엘니뇨가 될 가능성은 25%”라고 예상했다.   한편 스패니시로 ‘작은 남자아이’라는 뜻의 엘니뇨는 적도 부근 동태평양과 중앙태평양의 바닷물 온도가 높은 상태로 수개월 이상 지속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해수면이 평년 대비 섭씨 0.5도 높아져 표면 온도가 따뜻해지면서 태평양에 허리케인 활동이 증가하는데 약 7년에 한 번씩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엘니뇨는 12월~2월 사이에 가장 큰 피해를 주며, 이 기간 가주에는 예년보다 높은 강우량을 기록한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엘니뇨 현상 엘니뇨 현상 수퍼 엘니뇨 올해 엘니뇨

2023-06-09

[부동산 이야기] 렌트와 전기차 충전기

지난달 전 세계적으로 4만 개 이상의 수퍼 충전소를 가지고 있는 테슬라는 다른 자동차 회사의 전기차도 테슬라 수퍼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7500개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물론 테슬라 충전소 아닌 Evgo에서도 테슬라를 충전할 수 있다.   함께 일하는 파트너와 함께 쇼잉을 마치고 테슬라 충전소에서 자동차를 충전했다. 약 15분 정도 되는 시간에 대부분의 운전자는 별 할 일 없이 자신의 자동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충전을 기다리는 것을 보고, 충전뿐만이 아니라 편의 시설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충전을 기다리며 화장실도 사용할 수 있고, 커피를 마실 수도 있고, 간단한 음식도 먹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고, 무엇보다 장거리 여행 중 편히 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나도 생각하면 누군가도 생각하며 실행한다. 독일을 시작으로 테슬라 충전소에 무인 편의점이 생겼다. 이름하여 Bk World(Qubes)가 만든 Cube Lounges이다. 큐브 라운지는  조립식 주택처럼 충전소에 설치,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테슬라 앱을 통하여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크기의 큐브 라운지 안에는 화장실, 커피를 비롯한 음료 자판기, 피자 판매기, 어린이들을 위한 게임기 등이 구비되어 있다. 한 마디로 공항 라운지처럼 안락한 쉼터를 제공한다.     프리웨이나 대형 쇼핑몰의 충전소뿐만이 아니라 단독 주택에도 충전기를 설치한 것은 이미 오래된 일이고, 이제는 다가구 주택, 즉 콘도나 타운홈에서도 충전기를 설치했으며, 아직 설치하지 못한 곳은 여기저기 정보를 알아보고 있다. 다가구의 경우 HOA의 규정이 있기 때문에 그 규정 안에서 설치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내가 HOA디렉터로 활동하고 콘도의 경우, 개인별로 설치하기보다는 커뮤니티 세탁장처럼 제삼자 업체가 충전기를 몇 대 설치하고 이용자가 직접 크레딧 카드로 페이하는 방법을 의논하고 있다.     홈오너가 개별적으로 충전기를 설치할 경우, 설치 비용도 많이 발생할 뿐만이 아니라 콘도 전체의 화재 보험도 인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방법이 모든 다가구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세대수와 HOA 규정, 주차장 상황에 따라 개별 설치가 나을 수도 있다.     최근에 콘도 리스 리스팅을 받았다. LA 다운타운 근처인 탓에 투어를 원하는 사람들이 대체로 젊은 층이다. 쇼잉을 하면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았다. 개별적으로 충전기를 설치한 홈오너도 더러 눈에 띄었지만 아쉽게도 내가 받은 리스팅은 충전기가 없다.     상업용 매물 중 주유소를 손님에게 소개하면 열이면 열, 주유소는 망해가는 비즈니스라고 말한다. 그러나 누군가는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소로 전환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기존 주유소의 크기와 비용에 따라 결정될 사항이지만 망해가는 것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알 필요가 있다. 주유소는 이미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굳이 큐브 라운지가 필요 없다. 개스에서 전기 충전으로 바꾸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전기 충전소는 프리웨이, 쇼핑몰, 단독주택 외에도 렌트할 때조차도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문의: (213)369-9677 이재경 / 드림부동산부동산 이야기 전기차 충전기 테슬라 충전소 수퍼 충전소 개별 설치

2023-03-29

한인타운도 '수퍼 보울' 열기…내일 치프스·이글스 빅매치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수퍼 보울(Super Bowl)’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LA한인타운을 비롯한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매해 2월의 일요일(수퍼선데이)에 열리는 수퍼보울은 전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힌다. 가정집부터 식당, 술집 등 곳곳에서 수퍼보울 시청과 파티, 이벤트 등이 진행되며 1억 명 이상이 경기를 즐긴다.   올해 수퍼선데이에서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수퍼보울 트로피인 ‘빈스 롬바디’를 놓고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12일 오후 3시 30분)에서 승부를 가린다.   LA한인타운은 수퍼 보울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알바라도 스트리트 인근 한국식 통닭 장작구이 전문점 ‘뽀요 문디알(Pollo Mundial)’ 한인 업주는 “수퍼보울 경기 때는 평소보다 30% 이상 매출이 증가한다”며 “수퍼보울을 대비해 식재료와 닭도 충분히 확보해두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LA지역 대니 보이스 피자, 홀리 바실, 33Taps, 바니스버니스 등은 수퍼보울 경기에 맞춰 음식 주문 예약, 무료 배달 서비스 등을 진행한다.   ‘수퍼선데이’의 열기는 일요일에 문을 여는 교회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요 교회들은 예배 일정을 조정하거나 단체 경기 시청 등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현재 크로스로드교회, 코너스톤미니스트리교회, 베이사이드교회, 크라이스트교회, 파웰 교회 등 주류 교회들은 12일(내일) 열리는 수퍼보울 경기 시청을 위해 예배 시간을 변경하고 교회를 개방한다.   특히 수퍼보울은 경기뿐 아니라 기업 간 광고 경쟁도 치열하다. 올해 수퍼보울 결승전의 광고 단가는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30초에 무려 700만 달러다.   이러한 수퍼보울 광고 전쟁 가운데 올해에는 ‘예수’가 등장한다. 수퍼보울 역사상 전례 없는 기독교 광고다.       주류 기독 언론인 크리스채너티투데이는 9일 “1억명 이상이 수퍼보울을 시청하는 도중에 예수를 보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광고는 기독교 캠페인 단체인 ‘He Gets Us(히 갯츠 어스)’가 제작했다.   이 단체의 조던 카슨 대변인은 “미국인 3명 중 1명이 그 시간에 수퍼보울을 시청하는데 예수와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광고는 엄청난 파급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예수가 누구인지 소개하고 그들이 복음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광고 내용”이라고 말했다.   수퍼보울의 열기는 각종 통계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우선 미국게임협회측은 “올해 수퍼보울에서 미국인 5명 중 1명(약 5040만 명)이 스포츠 배팅을 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스포츠팬십조사에 따르면 ‘수퍼보울은 내 삶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53%)’, ‘수퍼보울을 공휴일로 생각한다(23%)’고 답한 미국인들도 많다.   수퍼보울 기간 맥주 판매는 미국 인구와 비슷한 3억2500만 갤런에 달한다. 전국치킨협회는 이번 주말에만 14억5000만개의 치킨윙이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피자는 1250만 판 이상 소비된다.   온라인 교육 웹사이트 브레인리의 조사를 보면 12학년 자녀를 둔 부모 5명 중 4명(80%)은 ‘자녀가 숙제를 끝내야 수퍼보울을 시청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수퍼선데이는 본래 수퍼보울이 열리는 2월의 첫 주 일요일을 의미한다. 올해부터는 NFL 역사상 처음으로 둘째 주에 열린다. 정규 시즌 경기는 1경기, 플레이오프는 2경기가 추가되면서 시즌 일정이 늘어났다. 풋볼의 인기를 반영한 조정이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타운 치프스 수퍼보울 경기 수퍼보울 시청 수퍼 보울

2023-02-10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문학 이상의 다큐

지난해 프랑스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아니 에르노(Annie Ernaux)가 첫 번째 책을 출간하던 시기인 70년대를 되돌아보는 다큐멘터리 회고록. 그녀의 작가 활동 초기의 일상을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중한 문학사적 기록물이다.       ‘수퍼 8 이어즈(Super 8 Years)’는 에르노의 첫 남편 필립(80년대 초 이혼)이 여러 나라들을 돌며 8mm 필름 카메라로 촬영했던 홈 무비를, 첫 촬영 시기 이후 50여년 만에다큐로 재편집해 지난해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서 최초 공개됐다. 모로코 휴양지에서의 부르주아적 가족 여행, 쿠데타 발발 이전의 칠레, 스탈린 체제하의 알바니아, 소비에트 시절의 모스크바, 대처 총리 집권기의 영국 여행 등을 통해 당시의 주요 사건들의 역사적, 문화적 맥락이 에르노의 목소리를 통해 설명된다.     아마추어 촬영가의 홈 무비임에도 작가와 그녀의 가족들이 떠난 여행지들에서 경험한 일들이 친밀하고도 세심하게 기록되어 있다. 형식과 내용 면에서 에르노의 문학 작품을 자연스럽게 확장한 기록물로 평가된다. 40년 동안 가족의 품에 보관되어 있던 영상들은 두 자녀를 기르는 엄마로서의 초상화이며 70년대 프랑스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관찰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록이다. 영화는 어린 아들 데이비드가 틴에이저가 되는 시기까지 근 10여년 동안 촬영됐다.     프랑스의 대표적 페미니스트 작가인 에르노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들만을 소재로 글을 쓰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녀의 작품들은 1960년대 이후 프랑스의 사회적, 문화적 변화를 자신의 삶에 투영하여 페미니즘적인 시각에서 바라본 기록들이다. 낙태가 아직도 불법이던 시절 자신의 낙태 경험을 소재로 쓴 그녀의 용기 있는 고백록 ‘사건’(L’evenement)은 ‘해프닝’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어 제78회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에르노는 계급과 성별에 따른 억압과 차별을 담은 작품을 주로 발표하면서 지속적으로 좌파적 목소리를 내왔다. 2003년 프랑스 문학계는 생존한 작가로서는 최초로 아니 에르노상을 제정했다.   체험하지 않은 허구는 쓰지 않는 작가 에르노의 여행과 일상을 되돌아보며 그녀의 육성을 통해 작가의 인생관과 예술관을 다시 성찰해 보는 문학 프로젝트로 소설을 읽는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김정 영화평론가온라인 영화 영화 수퍼

2023-01-27

카우보이(Cowboy) 홀세일, NJ 에디슨점 오픈

카우보이 홀세일(Cowboy USA·한국전자·대표 영 리)이 뉴욕시 맨해튼점(본점)에 이어 뉴저지주에 에디슨점을 그랜드 오픈했다.   카우보이 홀세일은 지난해 11월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뉴저지주 에디슨의 상가 밀집 지역에 무려 3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 홀세일 수퍼스토어를 오픈했다.   에디슨점에서는 카우보이 홀세의 대표 상품인 전기 자전거와 전기 스쿠터, 무선 전자제품, PPE 개인 보호장비를 비롯해 휴대폰 화면보호 장비, 스마트 워치, 충전기, 충전 케이블, 이어폰, 헤드폰, RC 자동차 무선 스피커, 디스코 조명, LED 달빛 조명, 방수 휴대폰 케이스 등을 판매한다.   특히 카우보이스 홀세일은 일상에 필요한 여러 제품들을 파격적인 가격에 할인 판매하고 있어 뉴저지주 뿐 아니라 뉴욕과 필라델피아 델라웨어, 매릴랜드, 버지니아 등의 도매는 물론 소매업자들에게도 주목을 받고 있다.   카우보이 홀세일은 “맨해튼 27스트리트의 본점에서만 37년 동안 파격적인 소매가격으로 자영업자들의 중요한 제품 공급처 역할을 담당해 왔는데 이번에 새롭게 중부 뉴저지 지역에 또 하나의 새로운 매장을 오픈했다”며 “뉴저지 인근 지역의 주민들과 그로서리 잡화 자영업자들이 기름값과 통행료 등을 아끼면서 편리하게 매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카우보이 홀세일은 지난 팬데믹 기간 동안 뉴욕·뉴저지 일원의 대표적인 방역 물품 도매업체로 많은 한인들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대량 공급해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했다.   이어 카우보이 홀세일은 판매제품을 전기 자전거와 전기 스쿠터 등으로 확대해 최근 고유가 시대를 맞아 차량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사람들에게 적은 비용으로 교통 체증에 시달리지 않으면서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이동수단을 제공, 한인사회와 고객에게 제2의 기여를 하고 있다.     카우보이 홀세일은 “전기 자전거와 전기 스쿠터는 차량에 탑재하기 쉽게 간편하게 접어지는 접이식으로, 운반 및 보관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또한 코로나 검사 키트와 함께 코로나 방지용 개인 위생제품과 헬스와 뷰티 제품들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 매장을 방문하면 최고의 만족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우보이 홀세일(Cowboy USA) 에디슨점 ▶주소: 1764 New Durham Rd. Suite A South Plainfield NJ 07080 ▶전화: 908-293-2131 ▶영업시간: 7AM~6PM(주 7일) 박종원 기자카우보이 카우보이 홀세일 카우보이 에디슨점 한국전자 영 리 대표 카우보이 에디슨 수퍼 스토어 Cowboy USA

2023-01-04

[오늘의 생활영어] punch (someone) out; 때려 눕히다

Alex and Gary are having lunch…   (알렉스와 게리가 점심을 먹고 있다…)   Gary: You didn’t get invited to Dave’s Super Bowl party, did you?   게리: 데이브가 수퍼 보울 파티 여는데 초대 못받았지, 그렇지?   Alex: No. He never invites me to his parties.   알렉스: 못받았어. 데이브는 한번도 날 부른 적이 없어.   Gary: Why don’t you guys get along?   게리: 너희 두 사람 잘 지내지 그래?   Alex: He’s hated me since we were in high school.   알렉스: 데이브는 고등학교 때부터 날 미워해.   Gary: That’s a long time ago. What happened?   게리: 그게 언제 적이야. 무슨 일이 있었어?   Alex: We got into a fist fight and I punched him out.   알렉스: 주먹다짐을 했는데 내가 데이브를 때려눕혔지.   Gary: And he still hasn’t gotten over it?   게리: 데이브는 아직도 그걸 못잊는 거야?   Alex: He sure can hold a grudge, can’t he?   알렉스: 속으로 꽁할 수 있어, 그렇지 않아?   Gary: Yes he can. Where are you going to watch the Super Bowl?   게리: 응 그럴 수 있겠네. 수퍼 보울은 어디서 볼 거야?   Alex: I’m going to a sports bar with three friends.   알렉스: 친구 셋하고 스포츠 바로 갈 거야.     ━   기억할만한 표현     *get along (with someone): (누구와) 잘 지내다     "She gets along with everyone in her class."     (그녀는 같은 반 친구 모두와 잘 지냅니다.)   *get over (something): (무엇을) 떨쳐내다 잊다.     "She can't get over failing her writing class."     (그녀는 작문 과목에서 낙제한 걸 잊지 못합니다.)   *hold a grudge: 꽁하다.     "Tim holds a grudge against her but I don't know why."     (팀은 그 여자에게 꽁해 있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오늘의 생활영어 punch gary are super bowl 수퍼 보울

2022-11-08

코로나 잡으려다 ‘수퍼 박테리아’ 증가

코로나19 확산 첫해 과도하게 항생제를 사용하는 바람에 ‘수퍼 박테리아’ 감염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2일 발표한 ‘코로나19가 미국 항균제 내성에 미친 영향 2022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병원에서 항균제 내성균에 감염된 사례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15% 증가했다.   주요 균별로 보면 폐렴, 혈류감염, 창상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박터 감염증이 78% 늘었다.   또 피부감염·욕창·폐렴·균혈증 등을 유발하는 다제 내성 녹농균(MRPA) 감염증, 요로감염·창상감염·균혈증 등을 일으키는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RE) 감염증, 화농성 염증·식중독·패혈증 증상 등을 보이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A) 감염증도 각각 32%, 14%, 13% 증가했다.   박테리아는 진화하면서 항생제에 내성에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항생제를 많이 사용할수록 박테리아가 적응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 2020년 3~10월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의 거의 80%가 항생제를 받았다.   CDC는 박테리아나 진균 감염 여부를 모를 때 항생제 처방이 적절할 수도 있지만 이처럼 처방을 많이 하면 환자가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있고 항생제 내성균이 성장하고 확산할 경로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DC에 따르면 2020년 미국에서 2만9400명 이상이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돼 사망했는데 이 가운데 거의 40%가 병원에서 감염됐다.박테리아 코로나 수퍼 박테리아 항균제 내성균 항생제 내성균

2022-07-13

“총격범, 흑인 더 죽이려 했다”

 〈속보〉10명을 숨지게 한 버팔로 수퍼마켓 총격범이 다른 가게들도 공격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지프 그라마글리아 버팔로 경찰국장은 16일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총격범이 거기서 나가 제퍼슨애비뉴를 따라 차를 타고 이동해 총격을 이어가려고 했다는 증거가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존 플린 이리카운티 검사장은 “용의자는 더 많은 흑인을 죽일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용의자 페이튼 젠드런은 14일 군복에 방탄복까지 입고 반자동소총을 소지한 채 버팔로 동부 흑인 주거지역의 한 수퍼마켓에 난입해 마구 총을 쏴 10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했다.     젠드런은 유색인종에 대한 혐오를 동기로 이번 총격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그가 인터넷에 사전에 올린 선언문에서 백인이 유색인종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는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음모론인 ‘대체이론(great replacement)’이 언급됐다. 또 사건 전날 범행장소를 찾기 위한 의도로 현장을 사전 답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젠드런은 1급 살인혐의로 기소됐으나, 유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번 총격을 젠드런의 단독 범행으로 판단해 연방법상 증오범죄 혐의 등으로 그를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한편, 버팔로가 고향인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280만 달러의 기금을 마련해 피해자와 유가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호컬 주지사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주 피해자서비스사무국(OVS)이 현장을 방문해 피해자와 유가족이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장은주 기자총격범 수퍼 버팔로 경찰국장 버팔로 수퍼마켓 버팔로 동부

2022-05-16

'수퍼 전파' 진원지 되나 우려 목소리

LA홈팀의 결승 진출로 남가주에서 거의 30년만에 전세계 풋볼팬들의 최대 잔치 수퍼보울이 열리면서 경기 참석 관객들이 코로나의 수퍼 전파 진원지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군중 심리에 편승한 백신 반대, 트럭 시위 등 사회 불안을 노리는 시위가 촉발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이와 달리 보건 전문가들은 수퍼 전파에 대해서 부정적이다.     남가주의 공중파 채널 KTLA뉴스는 전염병 전문가들을 인용, 수퍼보울 경기로 인한 코로나의 추가 확산 전파는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전국적으로 수퍼보울 관전 파티를 통해서는 전파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우려할 만큼 수퍼 전파는 없다고 전했다.   이런 주장의 근거는 백신 없이 코로나가 창궐했던 이전 상황과 이번 수퍼보울은 완전히 다르다.     지난 2020년에는 LA카운티 보건당국이 레이커스와 다저스 관전 파티와 관련돼 감염 증가를 우려했고 노동절과 독립기념일 같은 연휴마다 확산을 우려했었다.   이렇게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적극적이지 않는 이유는 인구가 밀집돼 있는 LA카운티에서도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전파가 한풀 꺾인 덕분이다. 하지만 소파이스타디움에서 직접 경기를 관전하거나 이웃에 모여서 갖는 응원전에서도 안전 수칙을 지켜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경기장에는 만 2세 이상이면 누구나 식사와 음주할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안면 가리개를 착용해야 한다.     바버러 페러 LA카운티 보건국장은 경기장보다는 오히려 이웃 응원 관전 파티를 더 걱정하고 있다. 좋은 마스크를 사용하고 모이기 전에 테스트도 받고 가능하면 야외에서 응원하는 것을 권장했다. 아울러 몸이 아프거나 양성 확진자는 파티에 참석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혹시라도 벌어질 길거리에서의 시위 사태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20년 10월 11일 LA레이커스가 10년 만에 NBA챔피언에 오르자 당시 주민들은 기물파손과 낙서로 다운타운을 난장판으로 만들었고 76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LA다운타운 스테이플 센터 일대는 우승 축제의 마당으로 변하며 주민 1000명 이상이 길거리로 뛰쳐 나왔다. 폭죽과 환호로 축하하다가 급변해 상점 유리창 파손과 낙서 등으로 큰 피해를 입혀 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긴 바 있다. 장병희 기자진원지 목소리 수퍼 전파 수퍼보울 관전 인용 수퍼보울

2022-02-11

수퍼 지마트, 파인빌에 3호점 오픈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수퍼 지마트(Super G Mart, 회장 한주형·아이린 한)가 파인빌(Pineville)에 3호점을 오픈한다. 수퍼 지마트는 현재 그린스보로와 샬롯에서 각각 1, 2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최초의 한인 운영 마켓인 이곳에서는 한국산 식료품 외에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식료품을 취급한다. 수퍼 지마트의 '지'(G)는 '글로벌(Global)'을 의미한다.   파인빌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경계에 있는 도시다. I-77, I-485, NC 51번 고속도로 등과 연결되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요크 카운티에 있는 포트 밀, 테가 케이, 락 힐 등에서도 접근성이 좋다. 마켓 건너편에는 캐롤라이나 플레이스 몰이 있는 교통의 요지다.     한주형 회장은 최근 본지와의 통화에서 "샬롯은 현재 16만 명의 이민자가 살고 있으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가장 뜨거운 부동산 마켓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인근 지역에서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케이푸드(K-food), 아시안 푸드에 대한 관심과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더 깨끗한 환경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호점을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퍼 지마트는 파인빌 지점에 커뮤니티 센터와 야외 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와 상생한다는 경영 이념 아래 내린 결정이다. 한 회장은 "마켓이 각 문화를 전파하고 교육할 수 있는 다문화(intercultural) 공간으로서 역할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설계 단계부터 고민했다"면서 "애틀랜타와 같은 거대 한인 상권이 있는 곳과 비교하면 민망하지만 (웃음) 누군가는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체험 공간, 친목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파인빌 지점은 약 6만5000스퀘어피트(sqft) 규모로 과일·채소, 그로서리, 정육, 수산, 생활용품 등을 판매한다. 또 약 2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공간에는 세계 여러 나라 음식을 접할 수 있는 푸드 홀과 꽃집, 문구점, 폰 수리점, 화장품점 등 소매점이 입점할 예정이다. 뚜레쥬르 빵집과 티 음료 전문 공차는 입점이 확정됐다. 한 회장은 "이 지역은 한인 타운이라는 허브가 없지만, 스트리트 푸드 이상의 맛있는 진짜(authentic) 음식을 제공하려고 한다"면서 "함께 성장하고 싶은 분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파인빌 지점은 오는 12월 문을 열 예정이다.   ▶문의= 980-321-4048 ▶파인빌 지점 주소= 10500 Centrum Parkway, Pineville, NC 28134     배은나 기자수퍼 오픈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요크 한주형 회장 체험 공간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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