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은 한인사회 '이벤트 수퍼 데이'
LA총영사관·평통·향군 등
6·25 관련 행사 잇단 개최
풀러턴-성남 친선 공연도
수퍼 데이의 첫 테이프는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이 끊는다. 총영사관은 이날 오전 10시 풀러턴의 힐크레스트 공원 내 OC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 기념비(이하 참전비) 앞에서 제73주년 6·25 기념식을 진행한다.
총영사관 측은 지난해까지 LA의 총영사 관저에서 6·25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기념식엔 OC한인회(회장 조봉남)를 비롯한 다수의 한인단체 관계자, 한인 정치인 등이 참석한다.
오후 1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이하 평통, 회장 김동수), OC해병대전우회(회장 정재동)가 마련하는 6·25 관련 문화 행사가 이어진다. 노상일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대회장을 맡은 이 행사의 주제는 ‘한국전에서 OC세계한상대회로’이다.
평통 측은 정오부터 케이터링으로 오찬을 제공하고 오후 1시부터 한미동맹 70주년과 미주 한인이민 120주년 등을 주제로 개최한 글짓기와 디카시, 그림 대회 시상식을 연다. 이후 샬롬합창단, 아리랑합창단, 경희코랄, 한인 성악가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OC해병대전우회는 이날 주차 안내 봉사도 맡는다.
평통 측은 행사 하루 전인 24일 오후 4시 부에나파크의 로스코요테스 컨트리 클럽에서 영 김 연방하원의원 초청 ‘70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의 미래’ 강연회도 열기로 했다.
참전비 앞에서 열릴 두 행사에 참석한 한인단체장들은 또 다른 이벤트 참가를 위해 부지런히 움직일 전망이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회장 박굉정)와 실비치 분회(회장 이병문)는 오후 5시부터 실비치 레저월드 내 4번 클럽하우스에서 ‘참전용사 위로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한국전과 베트남전에서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운 참전용사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이 행사에 한국전 참전 한인과 타인종 35명,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 44명을 초청했다.
같은 시간, 풀러턴의 은혜한인교회에선 ‘풀러턴·성남 친선 문화의 밤’ 콘서트가 열린다.
이 행사는 올해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풀러턴과 성남 시가 함께 개최한다.
금난새 지휘자가 예술 총감독을 맡고 있는 성남시립교향악단과 메조소프라노 백재은씨, 테너 허영훈씨, 피아니스트 찰리 올브라이트 등이 출연,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하이라이트, 조지 거쉰의 ‘랩소디인 블루’, 제임스 무디의 ‘톨레도 스페인 환상곡’ 등을 선보인다.
두 도시 사이 다양한 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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