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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소포 분실 전국 1위

 콜로라도가 소포(package) 분실 건수가 가장 많은 주로 조사됐다. 디지털 보안사서함 제공업체 ‘아이포스탈원’(iPostal1)이 조사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콜로라도에서 분실된 소포는 주민 10만명당 1만2,667개로 미전국 50개주 가운데 가장 많았다. 아이포스탈원은 콜로라도가 택배 배송에 열악한 이유는 겨울의 ‘악천후’ 때문으로 분석했다. 두 번째로 소포 분실 건수가 많은 주는 주민 10만명당 1만2,631개에 달한 뉴욕주였다. 이어 3위는 플로리다주(1만2,583개), 4위는 조지아주(1만2,576개), 5위는 버몬트주(1만2,427개)의 순이었다. 반면, 소포 분실이 제일 적은 주는 오클라호마로 10만명당 8,974개에 그쳤다.아이포스탈원은 이번 조사는 ‘페덱스 분실 우편물’, ‘UPS 분실 우편물’, ‘USPS 우편물 회수’ 등 소포 분실 관련 150여개의 검색어를‘구글 키워드 플래너’에 1년간 입력해 추출한 데이터를 토대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아이포스탈원의 제프 밀그램 CEO는 “대다수의 택배 업체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우편물을 배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 폭설, 허리케인 등 악천후와 아울러 높은 인구 밀도와 복잡한 사회 기간시설 때문에 소포 분실 가능성이 높은 게 현실이다콜로라도, 뉴욕, 플로리다와 같은 분실건수가 많은 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특히 온라인으로 물품을 주문할 경우 수령 주소 및 수령인 이름, 배달 진행 과정 등을 한 번 더 꼼꼼히 확인하는 것은 물론 도착 예정일에 배달되지 않는 경우 즉각 신고해야 한다. 또한 비용 부담이 있지만 안전한 배송을 보장하기 위해 보안 우편함(secure mailbox)을 이용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소포 소포 분실 분실 건수 페덱스 분실

2024-07-17

한인타운 '소포 절도' 최다…올해 157건, LA시 전체 1위

LA한인타운이 LA시에서 소포 절도 피해가 가장 극심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말 할리데이 쇼핑 시즌인 12월은 소포 절도가 연중 가장 기승을 부리는 달로 꼽혀 경찰 당국은 주의를 당부했다.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까지 올해 LA경찰국(LAPD)에 접수된 소포 절도 신고는 2867건이다.     그 중 LA한인타운은 최다 소포 절도 피해 지역으로 꼽혔는데, 같은 기간 157건이 발생했다. 다운타운(127건)과 할리우드(104건) 보다 건수가 많았다.     그 외 웨스트레이크(125건), 우드랜드 힐스(78건), 노스할리우드(72건), 미드-윌셔(60건)에서도 피해가 잦았다.     이에 대해 크로스타운은 인구가 많고 밀집된 주거지역에서 비교적 큰 피해가 보고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12월은 소포 절도가 가장 심각한 달로 꼽힌다.     지난해의 경우 12월 한 달간 429건의 택배 절도 신고가 접수됐는데, 이는 그해 11월보다 27%, 10월보다 59% 각각 많은 수치다.     지난 2020년과 2021년도 마찬가지로 12월 도난 건수는 각각 그 해 2개월 전보다 78% 높았다.     LAPD 통계에 따르면 소포 절도는 연중 전반에 걸쳐 나타나며 연말 연휴 시즌을 제외하고는 평균 200~250건에 이른다.   그러나 이는 소포 분실 신고를 위해 경찰에 연락한 경우만 해당하기 때문에 실제보다 과소 집계되는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더욱이 소포 절도는 지난 2016년부터 5년간 매해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016년 기준 한 해 동안 집계된 소포 절도는 950건이었지만 2021년에는 3507건으로 무려 369%나 증가했다. 이듬해인 2022년에는 3374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밸리빌리지 지역 주택에서는 한 남성이 소포를 문 앞에 두는 척하다가 곧이어 바닥에 놓인 다른 소포를 들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포에는 아이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이 들어있었다고 집주인은 CBS2뉴스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아파트 메일함도 안심할 수 없다.     LAPD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접수된 소포 절도 신고 중 3분의 1이 아파트, 콘도 등 다세대 주택에서 발생했다.     전체 절도 중 874건(31.5%)이 아파트 건물이나 콘도미니엄 컴플렉스의 메일룸에 둔 소포를 훔치는 피해로 나타났다.   장수아 기자한인타운 소포 소포 절도가 최다 소포 소포 분실

2023-12-07

우버, 반품 소포 우체국까지 배달…비용은 5달러, 앱 통해 신청

우버가 반품 소포를 우체국으로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버는 지난 4일 한 번에 최대 5개의 반품 소포를 인근 연방우정국(USPS) 또는 UPS, 페덱스 지점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업체는 전국 5000개 도시로 시작해 서비스 지역을 향후 늘려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버에 따르면 사용자는 앱을 통해 우버 기사가 소포를 전달할 우체국 지점을 정할 수 있다. 영업이 최소 한 시간 이상 남은 지점만 표시된다. 또한 소포를 배달한 기사는 사진을 촬영해 고객에게 배달 완료를 알리게 된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반품할 소포를 사전에 포장을 마쳐야 하며 반품 비용도 미리 지불해야 한다. 우버는 서비스 비용으로 일괄적 비용인 5달러가 청구된다고 덧붙였다.   반품뿐만 아니라 신규 택배를 보내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반품과 마찬가지로 소포를 밀봉해야 하며 선결제 된 라벨을 부착하고 있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우버의 서비스는 업체에 수익 구조 개선의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물류 데이터 분석업체 쉽매트릭스에 따르면 페덱스와 UPS는 매일 3100만 개의 소포를 배달하며 USPS는 2500만 개를 고객 문 앞에 전달하고 있어서 우버가 새로운 영업 시장에서 확보할 수 있는 예상 수익 모델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쉽매트릭스의 사티쉬 진델 대표는 “우버는 평일 하루 약 57만4000개의 소포를 우체국으로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할러데이 시즌 급증하는 반품 수량에 맞춰 내년 1월 25%가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우체국 반품 반품 소포 반품 비용 서비스 비용

2023-10-05

버나비RCMP 소포 절도범 2명 검거

 이달 초에 주택가에 배달된 소포를 훔쳐가던 용의자 남녀 커플이 마침내 체포됐다.   버나비RCMP는 지난 6일 발생한 일련의 소포 절도 용의자로 21일 뉴웨스트민스터의 한 주택에서 남녀를 체포해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이들 절도범은 버나비의 각기 다른 3개 주택 앞에 놓여 있던 소포 6개를 42분 사이에 훔쳐 달아났다.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21일 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뉴웨스트민스터에 있는 한 주택을 수색했다. 당시 두 명의 용의자는 모두 주택에 있었으며,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수색을 통해 경찰은 소포와 우편 등 여러 가지 도난 물건을 찾아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에 대해 추가적으로 수사를 하고 있다며, 물품을 도난 당한 피해 가정은 신고를 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포 등에 대한 절도 예방을 위한 방법도 안내했다.   중요하거나 비싼 물건의 경우 반드시 서명을 받아 배달되도록 해 아무도 없을 때 소포가 집에 배달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눈에 잘 띄는 보안카메라를 설치해 절도범을 범죄를 억제할 수 있다고 적극 추천 했다. 감시 카메라가 영상기록이 되거나, 도어벨 카메라 등을 설치할 것을 권장했다. 소포가 집보다는 직장으로 배달 되도록 하고, 소포 전용 잠금 박스(lockbox) 구매하는 것도 추천했다.   한편 이와 같은 소포 절도 사건을 목격한 경우 604-646-999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표영태 기자절도범 소포 소포 절도범 소포 전용 소포 6개

2022-12-23

연말 쇼핑시즌 맞아 소포 절도 급증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배달된 소포를 노린 절도 행각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LA경찰국(LAPD) 등 법집행기관은 온라인 쇼핑 후 배송되는 소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5일 온라인매체 ‘크로스타운’은 LA지역에서 현관문 앞에 놓인 소포를 노리는 절도 피해가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특히 매년 12월은 LA지역 소포 절도가 가장 많이 벌어진다고 전했다. 특히 이 기간 아파트 거주민이 상대적으로 많은 한인타운은 소포 절도가 빈번한 곳으로 집계됐다.     LA지역 소포 절도 증감은 LAPD 범죄통계로도 알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 10월까지 소포 절도 피해가 월평균 200~250건이지만, 12월이 낀 연말에는 400~460건까지 급증했다. 실제 2021년 12월 소포 절도피해 건수는 460건으로 2019년, 2020년 12월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인타운의 경우 소포 절도 피해는 2021년 12월 25건, 2020년 12월 20건이 접수됐다. 같은 기간 LA지역 전체 소포 절도 피해의 5%에 근접한 수치다.     올해 들어 발생한 소포 절도 피해도 한인타운은 두 번째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다운타운 128건, 한인타운 106건, 웨스트레이크 100건, 할리우드 94건, 밴나이스 75건, 소텔 69건, 우드랜드힐스 69건, 웨스트우드 67건, 미드윌셔 57건, 셔먼오크스 56건 순이다.   올해 LA지역 소포 절도 발생 지역은 아파트 또는 듀플렉스 876건, 단독주택 535건 등으로 집계됐다.     크로스타운은 소포 절도범은 아마존 트럭 등 배달 차량을 쉽게 파악하고 현관문 앞에 놓은 소포를 노린다고 전했다. 소포 절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지만, 주민들은 피해를 봤을 때 기댈 곳이 없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해 들어 10월까지 LAPD는 소포 절도 2464건을 접수했지만, 용의자 특정은 41건, 용의자 체포는 20건에 그쳤다.   한편 보안정보 업체 ‘세이프와이즈(SafeWise)’는 소포 절도가 가장 빈번한 도시 10위에 샌프란시스코(1위), 새크라멘토(5위), LA(6위), 프레즈노(8위) 등 가주 도시가 4곳이나 포함됐다고 경고했다.   세이프와이즈는 소포 절도 피해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 ▶실시간 배달안내(real-time tracking) ▶수취인 서명 ▶방범 카메라 설치 ▶낮 시간 배달 ▶로커룸 이용을 권고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la한인타운 소포 소포 절도가 소포 절도피해건수 la지역 소포

2022-12-05

쇼핑대목 절도 막기 총력전 펼친다

법집행기관이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사이버 먼데이까지 쇼핑 대목을 맞아 발생할 절도 범죄에 대비해 남가주 쇼핑몰 순찰을 강화한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 산하 소매범죄 테스크포스(TF)팀은 가주 전역에서 경관 순찰을 늘리고, 지역 치안기관과 협력해 체포를 강화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개빈 뉴섬 지사는 소매업소를 겨냥한 범죄 해결을 위해 TF팀을 확대하는 법안(AB331)에 서명했다.   해당 주법은 조직적인 소매 절도를 근절하기 위해 주·지역 차원의 치안기관과 소매업체가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주지사실에 따르면 TF팀이 구성된 이래로 CHP는 1296건을 수사하고 645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총 2600만 달러 상당의 도난된 물건 27만1697점을 회수했다.   뉴섬 주지사는 “조직적인 소매 절도에 연루된 범죄자를 저지, 체포 및 성공적으로 기소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투입하며 범죄와 싸우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 가주 전역의 쇼핑몰에 여러 순찰 경관을 볼 수 있을 것이다. CHP 각 지부는 지역 치안기관과 협력해 도난된 물품을 회수하고 범인을 체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전국소매협회(NRF)와 ‘프로스퍼 인사이트 앤 애널리틱스’(Prosper Insights & Analytics)의 연간 조사에 따르면, 올해 약 1억630만 명이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 먼데이까지 쇼핑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거의 800만명 더 많은 규모로 협회가 2017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치다.     또한 조사에서 응답자 69%가 추수감사절 연휴 주말에 쇼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쇼핑 이유로 59%가 ‘높은 할인율’이라고 응답했고, 27%는 ‘전통이라서’라고 답했으며, 22%는 ‘연휴 동안 무언가 하기 위해’라고 전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여전히 연중 가장 인기 있는 쇼핑 데이로 꼽혔다. 응답자 69%(1억 1490만명)가 이날 쇼핑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이어 사이버 먼데이가 38%(6390만명)로 뒤를 이었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쇼핑할 계획이라고 밝힌 이들 중 67%는 직접 매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연말 쇼핑이 한창인 가운데 샌프란시스코와 LA 등 가주는 전국에서 소포 절도가 가장 빈번한 곳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절도범은 주요 도시의 가정집 문 앞에 놓인 소포를 노린다.   보안정보 업체 ‘세이프와이즈(SafeWise)’는 소포 절도가 가장 빈번한 도시 톱10에 샌프란시스코(1위), 새크라멘토(5위), LA(6위), 프레즈노(8위) 등 가주 도시가 4개 포함됐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세이프와이즈에 따르면 11월 초 기준 소포 절도는 지난 1년 동안 23% 급증했다. 이 기간 전국에서는 소포 2억6000만 개가 배달되지 못한 채 사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피해액은 총 195달러에 달했다.   세이프와이즈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수백만 명이 온라인 쇼핑을 이용해 배달 소포가 늘었고, 절도범은 집 앞에서 손쉽게 물품을 훔쳐간다고 전했다.   세이프와이즈는 소포 절도 피해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 ▶실시간 배달안내(real-time tracking) ▶수취인 서명 ▶방범 카메라 설치 ▶낮 시간 배달 ▶배달 전용 라커 이용 등을 권했다.   김형재·장수아 기자쇼핑대목 총력전 소포 절도 절도 범죄 소매 절도

2022-11-25

한인타운 소포 절도 LA 전체서 ‘2위’

추수감사절과 연말 할리데이 쇼핑 시즌을 앞두고 LA지역 소포 절도가 벌써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은 절도범들이 아파트나 듀플렉스 등 다세대 주택에 사는 온라인 쇼핑 주민을 노리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절도범들은 보통 2인 1조로 움직이며 1명은 망을 보고 1명은 훔친 물건을 옮기는 식으로 절도를 했다. 보통 훔친 택배업체의 우편 서비스 열쇠나 직접 제작한 열쇠, 또는 드라이버로 우편함을 따고 물건을 훔쳐 도주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특히 한해 중 소포 절도가 가장 많은 시기는 12월이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기승을 부리는 모습이다. LAPD 통계에 따르면 소포 절도는 통상 9~11월쯤 증가세를 보이다 12월에 정점을 찍는다. 지난해의 경우 9월과 10월 각각 257건과 256건에 이어 11월에 292건이 발생했으며 12월에는 457건으로 급등했다. 12월 기준 하루 평균 14~15건의 소포 절도가 발생한 셈이다.     2020년도 9월(240건), 10월(273건), 11월(338건)로 증가세를 보였고 12월 489건으로 뛰었다. 같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LA시 전역에서 총 2419건의 소포 절도가 보고됐다.       특히 LAPD 경찰서별로 분류했을 때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는 올해 LA에서 두 번째로 많은 소포 절도가 발생하는 곳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웨스트LA 경찰서가 291건으로 가장 많았고, 올림픽 경찰서가 172건, 사우스웨스트와 윌셔 경찰서가 167건과 163건을 기록했다.     소포 절도가 가장 적었던 곳은 아이러니하게도 LA시에서 범죄가 가장 잦은 곳 중 하나인 77가 경찰서로 9건에 불과했다.   거주지 형태로 봤을 땐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에서 소포 절도가 가장 빈번히 발생했다. 올해 853건이 발생해 LA시 전체 소포 절도건의 35%에 달했다. 올림픽 경찰서의 경우 전체 172건의 소포 절도 중 100건(58%)이 다세대 주택에서 발생했다. LA에서 다음으로는 단독주택에서 529건으로 절도가 많았고, 콘도·타운하우스(63건) 등의 순으로 피해가 보고됐다.     올림픽경찰서 절도수사팀 찰스 가이거 수사관은 “(외부에)별다른 우편물 보관 시설이 없는 아파트일 경우 우편물 도난 피해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 공동 출입구를 사용하는 아파트에서 더욱 주의해야 한다는 의미다.       소포 도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포를 직장으로 배달시키거나 아마존 로커 등 이용 ▶배달 시 서명 요구하기 ▶단독 주택일 경우 현관 감시카메라 설치 ▶커뮤니티앱 ‘넥스트도어’(Next door) 등으로 동네 범죄 상황 공유 등이 권고됐다.     장수아 기자아파트 연말 소포 절도가 소포 절도사건 올림픽 경찰서

2022-11-09

온라인 쇼핑 도난 주의보…할러데이 시즌 앞두고 기승

할러데이 시즌을 앞두고 소포 등의 도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ABC 7은 27일 온라인 등으로 물건을 주문할 때 주소는 물론, 배송 확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보도했다.   모레노밸리에 거주하는 크리스 윈체스터는 일찌감치 할러데이 시즌 쇼핑을 했지만 택배를 도난당했다.     두 아들을 위한 선물로 금화와 은화를 주문했는데 사라져버린 것이다.   윈체스터는 “5100달러에 달하는 금화와 은화를 주문한 뒤 배달이 오기만 기다렸다”며 “UPS 배송조회를 했더니 소포 배달이 완료됐다고 나왔다.     혹시나 해 이웃집에도 물었지만 받은 물건이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UPS 측에 연락을 취했고 배달 직원이 누군가에게 소포를 전달하고 서명까지 받았다는 답을 들었다. 신원미상의 인물은 서명란에 ‘X’를 썼다.   그는 소포 도난 피해를 봐도 보상은 쉽지 않다고 전했다. 판매자에게 연락해도 배달 완료 후 3일 이내 등 이의제기 기한을 넘겼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경찰에 도난 피해 신고도 했지만, 소득이 없었고 그가 취할 수 있는 손해배상 방법은 스몰 클레임뿐이었다.   그는 “절도범은 배달 직원을 기다렸다가 쉽게 소포를 훔칠 수 있다”고 거듭 주의를 당부했다. 김형재 기자할러데이 온라인 할러데이 시즌 온라인 쇼핑 소포 도난

2022-09-27

"휴가철 현관 소포 도둑 조심"

  쇼핑 시즌과 휴가철이 겹치는 연말연시를 맞아 사법 기관들이 소포 도둑 경계령을 내렸다.   애틀랜타경찰서(APD)는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절도(burglary)는 가장 흔한 범죄 중 하나로 대부분의 도둑들은 열려 있거나 잠겨 있지 않은 문, 창문 등을 통해 접근하고 기회를 엿본다"면서 경계심을 늦추지 말라고 경고했다.     특히 우편물을 훔쳐가는 범죄가 지속 보고돼 주의가 당부된다. 더글라스빌 경찰은 아파트 단지 우편실에서 소포들을 무더기로 훔쳐간 커플을 현재 찾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과 여성이 우편물을 쓰레기봉투에 담은 채 떠났다"고 말했다.     조지아주에서는 현관 앞이나 우편함에 있는 우편물을 훔칠 경우 최대 5년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스와니의 보니 리치(공화) 주 하원의원이 발의해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된 택배도둑 처벌법에 따르면 현관에 놓여진 3개 이상의 우편물, 또는 3개 이상의 우편함에서 10개 이상의 우편물을 훔칠 경우 중범죄로 기소할 수 있다.     더 나은 비즈니스 사무국(Better Business Bureau) 메트로 애틀랜타 지부는 "소포를 기다리고 있다면 미리 배송 일정을 잡고, 혹 직접 받지 못 할 경우에는 미리 이웃에 부탁하라"면서 "현관에 보안 카메라를 설치하면 범죄가 발생했을 때 경찰이 사진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동차에 보관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귀넷 카운티 경찰서는 "차 문을 잘 잠그고 귀중품을 눈에 띄지 않게 하는 건 1년 내내 지켜야 할 팁이지만, 쇼핑 시즌인 지금이야말로 각별히 격예해야 한다"면서 "밝은 곳에 주차하고, 구매한 물건을 차에 둔다면 보이지 않게 숨겨라"라고 전했다.    배은나 기자휴가철 현관 휴가철 현관 소포 도둑 도둑 조심

2021-12-15

연말 배달 눈독…‘소포 도둑’ 기승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소포 절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LA한인타운이 포함된 올림픽 경찰서 관할 지역은 LA시에서 소포 도난 사건이 가장 많은 곳 중 하나로 나타났다.     LA경찰국(LAPD) 범죄 통계에 따르면  한해 중 소포 도난 사건이 가장 많은 시기는 12월로, 이 기간만 비교했을 때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 2018년의 12월 소포 도난은 각각 216건, 272건이었지만 2019년에는 435건으로 훌쩍 뛰었고 지난해에는 다시 488건으로 늘었다.     하루 평균 15~16건의 소포 절도가 발생한 셈이다. 같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12월 13일까지 LA시 전역에서 총 6225건의 소포 도난이 있었다.     그 중 ▶950달러 이하 경절도(petty theft)가 4598건(74%)으로 가장 많았고 ▶950달러를 초과하는 중절도(grand theft)가 1193건(19%) ▶침입·파손 등을 통한 절도(burglary) 287건(5%) 등이 잇따랐다. 올해 12월에는 13일 현재까지 총 17건의 소포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접수된 신고 건의 취합에 다소 시간이 걸려 상당 건수는 아직 미집계된 것으로 보인다.     경제 전문지인 ‘인사이더’에 따르면 올해 온라인 구매는 작년보다 17.9%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집으로 배달되는 소포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면서 현관 앞 소포 절도 피해도 늘 것으로 보인다.     LAPD 경찰서 별로 분류했을 때 올림픽 경찰서 관할 지역에서는 지난해 465건의 소포 도난 사건이 발생해 3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할리우드(485건)와 밴 나이스(384건) 경찰서 보다도 많은 수치다. 특히 LA한인타운 내 2가와 버몬트 애비뉴 부근은 이 기간 동안 8건의 소포 도난 사건 신고가 접수돼 올림픽 경찰서 관할 지역에서도 가장 많았다.     또 3가와 맨해튼 플레이스도 6건이 발생해 범죄가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곳 중 하나였고, 4가와 켄모어 애비뉴, 3가와 알렉산드리아 애비뉴도 각각 5건씩 발생했다.     소포 절도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웨스트LA 경찰서 관할 지역으로 632건이 발생했고, 퍼시픽 경찰서(611건)가 뒤를 이었다.     반면 뉴턴과 홀렌백 경찰서 관할 지역은 각각 34건, 31건씩에 불과했다.     거주지 형태로 보면 아파트 등 복합주택(Multi-Unit Dwelling)에서 소포 도난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는데, 지난 2년간 2135건의 소포 도난 피해 장소였다.     다음으로는 단독주택에서 1566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고, 위치 별로는 현관(porch·1068건), 마당(209건), 우편함(198건), 진입로(driveway·87건) 등에서 주로 발생했다. 최근에는 커뮤니티앱 ‘넥스트도어(Next door)’ 등을 통해 동네 범죄 상황을 공유하고 스스로 방범에 나선 주민들도 늘고 있다.     LAPD 호세 모레노 순찰반장은 이 앱을 통해 “소포 수령 시 보안 락커가 있는 대형 소매점을 이용하거나, 소포 도착 시간을 조정해 소포가 도난될 수 있는 환경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장수아 기자연말 배달 소포 도난 소포 절도가 소포 수령

2021-12-13

'폭발물 소포' 용의자 체포…트럼프 열성 지지자 소행

반 트럼프 진영의 대표 인사들을 표적 삼아 '폭발물 소포'를 보낸 용의자가 26일 붙잡혔다. 용의자는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시저 세이약(56·사진)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지면서 막판에 접어든 중간선거 판세에 후폭풍이 예상된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26일 법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직 대통령 위협 등 5개 혐의로 세이약을 체포했다며 뉴욕 연방검찰이 그를 즉각 기소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세이약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롯한 개인들 앞으로 13개의 폭발물 장치가 든 소포를 각각 보냈다"고 밝히면서 "용의자가 보낸 폭발물 소포는 '장난감'(hoax)이 아니며, 잠재적인(potential) 폭발성 물질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FBI는 파이프 형태의 폭발물을 담은 소포 가운데 일부가 플로리다주에서 발송된 것을 확인했고 특히 맥신 워터스 하원의원 앞으로 보낸 소포에서 발견된 범인의 지문을 결정적인 단서로 용의자를 체포했다. CNN방송은 셰이약이 등록된 공화당원이고 극우 음모론을 인터넷에 올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라고 전했다. 체포 당시 그의 밴 차량은 '트럼프 스티커'로 도배돼 있다시피 했다. 지난 22일 민주당 고액 기부자인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의 자택에 폭발물 소포가 배달된 이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영화배우 로버트 드니로, 존 브레넌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 지금까지 배달됐거나 배송 도중 당국에 적발된 폭발물 소포는 모두 13건에 이른다. 아직 범행 동기나 공범 여부 등이 명백히 밝혀지진 않았다.

2018-10-26

'폭발물 소포' 10건 후폭풍…'네탓' 공방

11·6 중간선거를 앞두고 발생한 '폭발물 소포' 배달 사건의 범행 대상이 갈수록 늘고 있다. 모두 반 트럼프 진영 인사들에게 배달돼 그 배후 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의 중심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있다. 그가 이번 사건을 '정치 폭력'이라고 비난하면서도 '테러 행위'로는 규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의 책임을 언론의 '가짜뉴스' 탓으로 돌리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평소 언행 때문에 사건이 발생했다고 비난하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25일 현재까지 확인된 폭발물 소포는 10건이다. 전날 오바마 전 대통령 등에 배달된 6건에 이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앞으로 보낸 소포에서도 파이프 폭탄이 발견됐다. 영화배우 로버트 드니로의 뉴욕 사무실에도 같은 폭발물 소포가 배달됐다. 앞서 24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24일 오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23일 저녁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자택, CNN 뉴욕지국 등에 폭발물 소포가 동시다발적으로 배달됐다. 폭발물 배달 시도라는 것이 밝혀지자마자 연방수사국(FBI) 등 수사당국이 즉각 수사에 착수해 다행히 피해는 없었다. 또 24일 뉴욕 맨해튼의 CNN방송 뉴욕지국에도 폭발물 소포가 배달돼 200여 명의 직원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이 밖에도 최소 2명의 민주당 측 인사들에게 폭발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배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2일엔 민주당 기부자인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에게도 폭발물 소포가 배달됐다. 이날 폭발물 소식을 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 비겁한 공격을 용납할 수 없다"며 "어떤 종류의 정치적인 폭력 행위나 위협도 미국 내에서는 허용할 수 없다는, 매우 분명하고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내국인에 의한 테러로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어정쩡한 태도에 미 각계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공화당 인사들조차 이번 사건을 '테러'라 부르며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견해를 보였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성명에 "오늘의 '국내 테러리즘' 기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24일 위스콘신주에서 열린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 참석한 그는 "언론도 목소리를 누그러뜨리고 끝없는 적대감, 부정적인 거짓 공격을 중단할 책임이 있다"며 언론을 간접적으로 비난했다. 자신에게 비판적인 보도를 '가짜뉴스'라 불러온 그가 이번 사건 역시 '가짜뉴스'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폭력에 관대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언행을 문제 삼았다. 한편 소포 수신자들은 한결같이 민주당·반트럼프 인사들이다.

2018-10-25

오바마·클린턴 자택, CNN 건물에 폭발물 소포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민주당 유력 정치인들과 CNN방송 뉴욕 지국에 폭발물이 든 소포가 배달돼 경찰당국이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 CNN방송은 24일 전직 대통령을 경호하는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오바마 전 대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자택으로 배달될 우편물에서 폭발물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비밀경호국은 이날 성명에서 "해당 소포들은 일상적인 우편물 검사 절차에서 폭발성 장치로 즉시 확인돼 적절하게 처리됐다"며 "경호대상자들은 소포를 받지 못했고 받을 위험도 없었다"고 말했다. 워싱턴DC에 있는 오바마 전 대통령 자택이 수신처인 소포는 이날 오전에, 뉴욕 교외에 있는 클린턴 전 대통령 자택으로 보내려 한 소포는 전날 저녁에 각각 발견됐다. 또한 폭발물 소포는 오바마, 클린턴 뿐만 아니라 에릭 홀더 전 법무장관과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설전을 벌인 흑인 하원의원 맥신 워터스, 민주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데비 와서먼 슐츠 하원의원 등 민주당 정치인들의 사무실로도 배달됐다. CNN방송의 경우 뉴욕지국이 입주한 맨해튼 타임워너 빌딩의 지하에 있는 'CNN 우편물 보관소'에서 발견돼 직원들이 즉각 건물 외부로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폭발물을 미리 발견해 사고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중간선거를 불과 10여일 앞두고 민주당 유력 인사들과 트럼프 대통령에 적대적인 언론기관에 폭발물 소포를 보냈다는 것은 미국사회가 얼마나 적대적으로 분열돼 있는지를 극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2일에는 민주당 기부자인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의 뉴욕 자택으로도 폭발물이 배달됐다. 존 밀러 뉴욕 경찰 부국장은 이번에 발견된 폭발물은 조잡한 수순의 파이프 폭탄이지만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보도가 나온 직후 이번 사건을 규탄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 테러 행위는 비열하며 책임자는 법의 완전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면서 "비밀경호국과 다른 사법기관이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 같은 겁쟁이들로부터 협박을 당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열린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퇴치 관련 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이 비겁한 공격을 용납할 수 없으며, 폭력을 선택한 모든 사람들을 강력히 비난한다"며 "사건 수사에 온 힘을 쏟고 있으며 비열한 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덧붙였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이날 한 행사에 참석해 "소포가 집으로 배달되기 전에 미리 걸러내준 비밀경호국 요원들 덕분에 우리는 잘 있다"고 감사의 말을 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2018-10-24

텍사스 연쇄 폭파범 범행 동기 오리무중

지난 3주간 텍사스주 오스틴을 공포에 떨게 한 연쇄 소포 폭탄 사건 용의자 마크 앤서니 콘딧(23·사진)의 범행 동기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오스틴 커뮤니티 칼리지를 다녔고 범죄전력이 없는 데다 특별한 정치적·사회적 활동도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23세 백인 남성이 연쇄 폭탄으로 2명을 숨지게 하고 경찰에 쫓겨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기까지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으면서 지역사회 주민들은 더 큰 충격을 받고 있다. USA투데이는 22일 경찰이 콘딧의 집을 수색한 결과 추가로 주소가 적힌 '범행 표적 리스트'가 발견됐다며 경찰이 그를 추적하지 못했다면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올 뻔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언 맨리 오스틴 경찰국장은 22일 회견에서 "콘딧의 휴대전화에 25분짜리 영상 고백 녹음이 있었다"며 "녹음 내용은 문제가 있는 젊은이가 이 지경까지 이르게 된 자기 개인적 삶의 시련에 대해 말한 것으로 테러나 증오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콘딧은 고교를 졸업한 후 오스틴 커뮤니티 칼리지를 다녔고 경영학을 전공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과거에 올린 소셜미디어 글을 보면 그를 폭파범이라고 볼만한 위험 징후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때문에 경찰은 콘딧이 범행을 계획한 합리적 이유나 동기를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콘딧의 부모는 "그런 끔찍한 행위에 우리 가족이 연루돼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아들에게서 어두운 면을 찾지 못했다. 우리 가족은 매일 기도하고 봉사하는 보통 가정"이라며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피해자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20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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