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캐슬 락 살기 좋은 소도시 최상위권

 콜로라도 캐슬 락(사진 전경)이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소도시 조사에서 최상위권에 들었다. 덴버 폭스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대도시는 군중, 밤의 유흥(nightlife), 번잡함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좋은 거주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다른 생활방식(lifestyle)을 원한다. 전체 미국인의 31%가 대도시보다 서버브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개인금융정보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는 인구가 2만5천~10만명 사이인 미전역 1,300여개 이상의 소도시들을 대상으로 경제성(affordability), 경제 건강(economic health), 교육 및 건강(education and health), 삶의 질(quality of life), 안전(safety) 등 6개 카테고리에서 총 45가지의 각종 지표를 비교해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소도시’(Best Small Cities to Live in America)의 순위를 매겼다. 이 조사에서 덴버 남쪽에 위치한 캐슬 락이 최상위권인 전국 15위를 차지했다. 월렛허브에서 조사 결과를 설명한 방식에 의하면, 캐슬 락은 99번째 백분위(percentile)에 속한다. 즉, 미국 전체 소도시 중 최상위 1%에 속한다는 뜻이다. 최상위 1%에 속한 소도시는 전체 1,300개 중에서 19곳에 불과했다. 이중 캐슬 락은 총점 68.45점으로 전국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캐슬 락은 교육 및 건강 부문에서 전국 58위, 경제성 부문에서 84위, 경제적 건강 부문에서 101위, 안전 부문에서 127위를 차지했으며 삶의 질 부문만 411위로 순위가 낮았다. 캐슬 락을 포함한 콜로라도 주내 소도시들의 점수와 부문별 순위는 표와 같다.   김경진 기자최상위권 소도시 소도시 최상위권 소도시 조사 전체 소도시

2024-10-08

감성 가득한 일본의 소도시를 거닐다

 미야지마 섬의 붉은 오도리이가 신비로운 이쓰쿠시마 신사. 봄 벚꽃뿐만 아니라 가을철 단풍 명소로도 이름난 곳이다. ‘킹달러’에 일본 엔화 가치까지 떨어지면서 엔-달러 환율이 160엔을 넘어섰다. 이는 30여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제는 우리나라 여행보다 일본 여행이 훨씬 더 싸다는 말도 심심찮게 들린다. 역대급 엔저 현상에 일본 지역 프리미엄 여행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패키지여행의 품격을 끌어올려 4성급 이상 준특급호텔에 숙박하고 고급 식사로 맛 기행을 즐기는 일본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행 일정도 과거보다 대폭 길어졌다. 한인들이 즐겨 찾는 동경과 하코네, 오사카, 후쿠오카, 벳부, 유후인뿐만 아니라 나오시마, 히로시마, 미야지마, 나가사키, 운젠, 구마모토, 가고시마, 미야자키 등 소도시까지 구석구석 둘러보는 것이다. 가가와현에 위치한 나오시마는 오래된 마을 전체가 갤러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예술적인 색채가 짙게 배어있다. 100년 넘은 고택들이 현대미술과 어우러지며 ‘예술의 섬’으로 거듭났다. 세계적인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의 예술혼이 담긴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과 지중미술관을 비롯해 설치미술가 구사마 야요이의 호박 시리즈, 현존하는 우리나라 추상미술의 대가 이우환 미술관도 만나볼 수 있다. 히로시마도 아직 한국인의 발길이 덜 닿은 숨은 여행지다. 일본 최대 섬 혼슈의 서남단 끄트머리인 히로시마에는 세계문화유산이 두 개나 있다. 하나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원폭돔이고 다른 하나는 미야지마에 있는 이츠쿠시마 신사다. 원자폭탄 ‘리틀 보이’가 집어삼킨 히로시마의 참상을 공원 중앙의 원폭돔이 앙상한 뼈대로 증명하고 있으며, 원폭돔에서 5분가량 떨어진 공원 한편에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도 있다. 미야지마는 일본인들이 신이 깃들었다고 여기는 섬이다. 일본의 3대 자연 절경으로도 유명하며 섬 전체가 일본 국가 지정 특별 명승지이기도 하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쓰쿠시마 신사는 593년 창건된 이후 타이라노키모리에 의해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미야지마 터널에 도착해 이쓰쿠시마 신사를 비롯해 만조의 바다 위에서 위용을 드러내는 붉은색 기둥 오도리이,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명으로 짓다가 그가 죽자 미완으로 남았다는 천첩각, 섬의 터줏대감이자 신성한 존재로 여겨지는 500여 마리의 사슴 등이 여행자들을 맞이한다. 또한 운젠은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온천여행지 중 한 곳이다. 독특한 화산지형과 그곳에서 솟아나는 고온의 온천과 증기로 인해 ‘운젠지옥’이라고도 불린다. 유황냄새를 따라가다 보면 우주 행성을 연상시키는 낯선 풍경이 펼쳐진다. 일대에 구온천, 신온천, 소지옥 등 3개 지구로 나뉘어 30여 개의 열천이 자리한다. 산책길을 따라 다양한 온천수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으며, 매캐한 유황냄새 가득한 곳에서 뜨거운 온천수로 익힌 달걀을 먹는 것도 별미이다. 문의 213.388.4000, 웹사이트 usajutour.com.일본 소도시 히로시마 미야지마 이쓰쿠시마 신사 미야지마 터널

2024-07-19

[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감성 가득 소도시를 거닐다, 일본

'킹달러'에 일본 엔화 가치까지 떨어지면서 엔-달러 환율이 160엔을 넘어섰다. 이는 30여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제는 우리나라 여행보다 일본 여행이 훨씬 더 싸다는 말도 심심찮게 들린다. 역대급 엔저 현상에 일본 지역 프리미엄 여행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패키지여행의 품격을 끌어올려 4성급 이상 준특급호텔에 숙박하고 고급 식사로 맛 기행을 즐기는 일본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행 일정도 과거보다 대폭 길어졌다. 한인들이 즐겨 찾는 동경과 하코네, 오사카, 후쿠오카, 벳부, 유후인뿐만 아니라 나오시마, 히로시마, 미야지마, 나가사키, 운젠, 구마모토, 가고시마, 미야자키 등 소도시까지 구석구석 둘러보는 것이다.   가가와현에 위치한 나오시마는 오래된 마을 전체가 갤러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예술적인 색채가 짙게 배어있다. 100년 넘은 고택들이 현대미술과 어우러지며 '예술의 섬'으로 거듭났다. 세계적인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의 예술혼이 담긴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과 지중미술관을 비롯해 설치미술가 구사마 야요이의 호박 시리즈, 현존하는 우리나라 추상미술의 대가 이우환 미술관도 만나볼 수 있다.   히로시마도 아직 한국인의 발길이 덜 닿은 숨은 여행지다. 일본 최대 섬 혼슈의 서남단 끄트머리인 히로시마에는 세계문화유산이 두 개나 있다. 하나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원폭돔이고 다른 하나는 미야지마에 있는 이츠쿠시마 신사다. 원자폭탄 '리틀 보이'가 집어삼킨 히로시마의 참상을 공원 중앙의 원폭돔이 앙상한 뼈대로 증명하고 있으며, 원폭돔에서 5분가량 떨어진 공원 한편에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도 있다.   미야지마는 일본인들이 신이 깃들었다고 여기는 섬이다. 일본의 3대 자연 절경으로도 유명하며 섬 전체가 일본 국가 지정 특별 명승지이기도 하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쓰쿠시마 신사는 593년 창건된 이후 타이라노키모리에 의해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미야지마 터널에 도착해 이쓰쿠시마 신사를 비롯해 만조의 바다 위에서 위용을 드러내는 붉은색 기둥 오도리이,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명으로 짓다가 그가 죽자 미완으로 남았다는 천첩각, 섬의 터줏대감이자 신성한 존재로 여겨지는 500여 마리의 사슴 등이 여행자들을 맞이한다.   또한 운젠은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온천여행지 중 한 곳이다. 독특한 화산지형과 그곳에서 솟아나는 고온의 온천과 증기로 인해 '운젠지옥'이라고도 불린다. 유황냄새를 따라가다 보면 우주 행성을 연상시키는 낯선 풍경이 펼쳐진다. 일대에 구온천, 신온천, 소지옥 등 3개 지구로 나뉘어 30여 개의 열천이 자리한다. 산책길을 따라 다양한 온천수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으며, 매캐한 유황냄새 가득한 곳에서 뜨거운 온천수로 익힌 달걀을 먹는 것도 별미이다. 박평식 /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일본 소도시 히로시마 미야지마 이쓰쿠시마 신사 미야지마 터널

2024-07-11

접경 도시서 총기난사로 최소 10명 사망

    샌디에이고에서 100마일도 떨어지지 않은 멕시코 소도시에서 지난 주말 벌어진 행사에 참여한 차량 행렬을 겨냥한 총격사건이 발생, 최소 10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당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사건이 지난 20일 오후 2시 직후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 반도의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엔세나다 인근 샌빈센테에서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이날은 전날부터 진행되던 전지형차(어떤 형태의 도로든 주행이 가능한 차량) 행렬이 벌어지는 이틀간 행사의 마지막 날이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건 관련 동영상을 보면 오프로드 차량들이 줄서서 도로를 지나고 있을 때 갑자기 총성이 울리고 비명소리가 들린다. 총성은 여러 차례에 걸쳐 이어진다. 거리에는 총상을 입고 쓰러진 사람들이 널부러져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자동차 행렬이 지나가는 도로 옆에 위치한 한 주유소에 대기하던 최소 2대의 회색 밴 차랑에서 장총을 든 여러 명이 뛰쳐 나와 그곳에 모여있던 행사 참가자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총기난사 용의자들은 범행 뒤 회색 밴을 타고 도주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캘리포니아주 남단에 있는 샌디에이고로부터 약 86마일 떨어진 곳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일 기자총기난사 접경 총기난사 용의자들 접경 도시 멕시코 소도시

2023-05-22

'창업하기 좋은 도시' 올랜도 1위, 애틀랜타는

미국에서 창업하기 가장 좋은 대도시로 올랜도, 샬럿, 애틀랜타 등 동남부 도시가 대거 상위권에 올랐다.     재정관리 온라인 사이트 월렛허브가 미국 대도시 100곳 중 인건비, 사업 환경, 사무실 임대 등 여러 요인을 바탕으로 5년 기업 생존율을 분석하여 24일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랭킹에 따르면 플로리다의 올랜도, 잭슨빌, 마이애미, 탬파 시가 1~4위를 차지했다. 올랜도의 경우 스몰 비즈니스 성장률이 전국 3위에 오르며 종합 순위가 높아졌다.     5위는 노스캐롤라이나 더럼이, 애틀랜타가 7위를 차지했으며, 샬럿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노스캐롤라이나 랄리(11위), 윈스턴-세일럼(13위), 테네시 내슈빌(17위) 등이 상위에 올랐다.     앨라배마주 버밍햄은 64위에 그쳤다. 버밍햄은 인건비가 전국 대도시 중 세 번째로 낮은 지역이지만, 인적 자본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부족한 곳으로 분석됐다. 애틀랜타도 뒤를 이어 인적 자본이 부족한 도시로 꼽혔다.     한편 월렛허브가 조사한 '창업하기 좋은 소도시' 순위에서도 동남부에서 사우스 브래든턴(6위), 포트 마이어스(8위) 등 플로리다 소도시가 순위권에 올랐으며, 노스캐롤라이나 모리스빌(10위),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22위)도 30위권 안에 들었다.  윤지아 기자플로리다 동남부 플로리다 소도시 동남부 도시 전국 대도시

2023-04-25

강추 콜로라도 소도시, Breckenridge 브레켄리지

 현지인들이 사랑스럽게 "브렉Breck"이라고 부르는 브레켄리지(Breckenridge)는 스키 리조트로 유명하다. 브레켄리지의  Summit County 마을은 눈 덮인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기에 완벽하다. 그러나 스키 시즌이 아니더라도 브레켄리지는 인기 있는 여행지이다. 블루리버에서 급류 래프팅을 체험하는가 하면 야외 애호가들은 하이킹과 승마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브레켄리지는 야외 레크리에이션으로 알려지기 전에는 평범한 광산 마을이었다. 그러다 파이크스 피크 골드러시(Pike's Peak Gold Rush)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이 지역을 방문하기 시작했고, 오늘날에도 그 역사는 브레켄리지 곳곳에 남아 있다. 콜로라도 소도시 중에서 브레켄리지는 가장 큰 역사 지구가 있는 곳이다. 시내를 둘러보며 복구된 구조물의 빅토리아 시대 건축물을 감상해보자. 건축물 중 다수는 현재 브레켄리지에서 머물기에 가장 좋은 장소 중 하나이다. 깊은 산 쪽 터널로 이어져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카우보이 광산도 잊지 않고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자세한 내용은 gobreck.com를 참조하면 된다.   Hiking 하이킹 아름다운 뷰, 풍부한 야생화, 높은 고산 호수가 있는 브레켄리지에서 하이킹이 가장 인기 있는 여름 활동 중 하나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개인적으로도  좋고, 가이드를 사용하여 그룹에 적합한 트레일을 선택해도 좋다. 브레켄리지에서 멋진 트레일을 하이킹하는 데 자동차가 필요없다. 무료 대중 교통을 이용하면 차 없이도 쉽고 간편하게 인기 있는 트레일 기점까지 이동해 하이킹을 할 수 있다. 브렉 프리 라이드(Breck Free Ride)를 타면 되는데, 이는 커뮤니티 전체의 무료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모든 버스 노선은 곤돌라 근처에 위치한 Breckenridge Transit Center에서 시작된다.  6월은 폭포에 오르기에 좋고, 7월 말은 야생화 길을 걸을 수 있고, 9월은 노랑 단풍이 물결치는 오솔길을 따라 오를 수 있어 좋다. Biking 자전거 브레켄리지는 등산객의 꿈일 뿐만 아니라 로드 바이커부터 산악 바이커 등  모든 종류의 바이커들의 메카이다. 모든 종류와 크기의 자전거를 시내 곳곳에서 대여할 수 있다. 자전거로 마을 주변의 셀프 투어, 베일 패스 여행, 인기 있는 맥주 및 증류소 투어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다.  자전거로 브레켄리지를 출발해 인근 마을까지의 인기 경로는 보레아스 패스(Boreas Pass)이다. 다소 난이도가 있긴 하지만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싶다면 보레아스 패스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 이 아름다운 산악 도로는 텐마일과 모스키토 산맥의 탁 트인 전망을 체험할 수 있으며 브레켄리지 시내를 오르내리며 구불구불 이어진다. 이외에도 딜런 호수(브레켄리지에서 왕복 31마일), 브레켄리지에서 프리스코(20마일)까지, 브레켄리지에서 키스톤까지도 라이더들의 사랑을 받는 코스이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소도시 콜로라도 소도시 무료 대중교통 트레일 기점

2023-03-06

2023년에 여행하기 좋은 콜로라도 소도시 -3

 실버톤(Silverton)은 콜로라도 주에서 가장 유명한 광산 도시 중 하나이며, 도시자체가 국립 역사 랜드마크로 지정되어 있다. 원래 "베이커스 파크"라고 불렸던 실버톤은 아니마스 강 계곡의 평평한 지역에 가파른 산봉우리들로 둘러싸여 있어 콜로라도 오지로 들어가는 관문로 알려져 있다. 실버톤을 둘러싼 대부분의 봉우리들은 대부분 13층 높이이고 가장 높은 곳은 13,487 피트의 스톰 피크이다. 콜로라도 골드 러시가 끝날 무렵인 1860년에 실버톤의 산에서 최초의 채굴이 이루어졌다. 1873년 브루노 협정에서 유테스족이 이 지역을 양도한 직후에 실버톤이 설립되었다. 도시의 인구는 6백여명 정도다.  이 실버톤은 1평방 마일도 채 되지 않은 작은 마을이다. 이러한 크기에 비해 할 수 있는 많은 액티비티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실버톤에서 즐길 수 있는 20가지 액티비티 속으로 함께 떠나보자.   Durango-Silverton Narrow Gauge Railroad 듀랑고 & 실버톤 협궤 철도 실버톤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 명소 중  하나다. 듀랑고 & 실버톤 협궤 철도는 아름다운 산후안 산맥을 통해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아니마스(Animas) 강 옆으로 따라 있는 이 철도는1882년 실버톤과 듀랑고 사이의 금광석과 은광석을 운반하기 위해 건설되었으며, 철도 구간은 45마일로, 지금까지 운행을 계속해왔다. 듀랑고 실버톤 협궤 철도는 광산 광석을 운반하는 데 사용되었던 것과 같은 선로를 따라 이동한다. 기차 창밖으로 광산 캠프뿐만 아니라 미국 최고의 협곡 경관을 볼 수 있다. 사슴, 고라니, 큰 뿔 양, 심지어 가끔 반달가슴곰을 포함한 지역 야생동물들이 종종 등장한다. 먼 옛날 석탄을 넣어서 때면서 칙칙폭폭 연기를 내며 가던 열차의 향수가 그립다면 자녀들과 함께 두랑고-실버톤 열차를 한번 타보자. 옛 서부 개척 시대에 골드러시의 꿈을 안고 기차를 탔던 서부 개척민들의 희망도 느낄 수 있으며, 2백만 에이커의 산 후안 국유림 지역을 지나가며 숨이 멎을 것 같은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왕복 3시간 반 정도 소요되며, 실버톤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캐스케이드 캐년으로 11월18일부터 다음해 5월초까지 디젤과 증기 기관차 두 종류가 운행된다. 이 열차 여행은 실버톤, 또는 텔루라이드에 머무르면서 운전을 하지 않고, 열차 속 자연을 즐기고 싶은 관광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티켓은 어린이 $69부터, 성인은 $105~$230까지 다양하다.   ▷주소: E 10th St, Silverton, CO 81433 ▷문의: 970-247-2733, 888-872-4607 ▷예약:www.durangotrain.com         김경진 기자콜로라도 소도시 콜로라도 소도시 콜로라도 오지 콜로라도 골드

2023-01-30

콜로라도 최고의 소도시 <2>

 콜로라도 주의 크리데는 산후안 산맥의 중심부에 자리 잡은 역사적인 광산 도시이다. 미네랄 카운티에 속해 있으며 인구는 3백 명 정도되며, 독특한 지질학적 유적지 중 한 곳이다. 보기에도 숨 막히는 드라마틱한 절벽으로 둘러싸인 이 그림 같은 마을, 크리데는 영화에도 여러 번 등장했다. 1976년 존웨인이 촬영한 영화 ‘슈티스트’, 2007년 드라마‘겁쟁이 포버트 포드의 제시 제일스암살’의 마지막 장면도 크리데의 술집에서 촬영했다. 2013년 액션 영화 '론 레인저'도 크리드 주변에서 촬영되었다. 2017년 넷플릭스 드라마‘갓리스’의 열차 강도 장면도 크리데가 배경이었다. 이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매력적인 크리데로 떠나보자.     Silver Thread Scenic Byway  이 길은 아름다운 콜로라도의 경관이 펼쳐지는 지역을 가로질러 왕복 약 120마일에 걸쳐 뻗어 있다. 우테 인디언들에 의해 만들어진 산후안 산맥을 통과해야 하는 험준한 이 길은 크리데, 사우스포크, 레이크 시티의 마을들을 연결하고 있으며 한 바퀴를 돌려면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 길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산크리스토발 호수이다. 레이크 시티 외곽에 위치한 이 거대한 호수는 캠핑, 낚시, 보트 타기에 인기 있는 장소로, Silver Thread Scenic Byway 길의 중간 쯤에위치해 있다. 이 길을 계속 따라가다 보면 역사적인 도시인 레이크 시티와 범접할 수 있는 자연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사우스 포크 마을을 만난다.     The Creede Fork 세계에서 가장 큰 포크로 알려진 크리데 포크는 2012년에 만들어졌으며, 길이는 40피트, 무게 600파운드. 알루미늄 소재의 조각품이다. 이 포크는 기존에 가장 길었던 미주리 주의 35피트 길이의 포크를 제치고 미국에서 가장 큰 포크로 이름을 알렸다. 이 포크 조형물은 이곳 주민인 키스 시델이라는 남성이 그의 아내에게 생일 선물로 제작한 것이다. 그는 카스카다 바 앤 그릴의 주인이기도 하다. 시델씨는 이 구조물을 만들기 위해 두 명의 예술가인 Chev와 Ted Yund를 고용했으며, 지금은 유명한 관광 명소가 되었다.     Underground Mining Museum 1990년 세 명의 광부들은  지하 광산 박물관 건립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비록 박물관의 장소가 실제로 채굴을 위해 사용된 적은 없지만, 채광, 발파, 대장간 등 채광에 특화된 전시품들이 다수 전시되어 있다.    Historical Museum흥미로운 역사와 관련 정보로 가득한 크리데 역사 박물관은 1890년대 초에 지어진 올드 덴버 & 리오 그란데 철도 창고에 위치해 있다.  이 박물관에는 손으로 끄는 소방차, 말이 끄는 영구차, 건물들의 발전사와 대형 사진 등 크리데의 역사를 그대로 담아두었다.     Repertory Theatre 레퍼토리 극장은 콜로라도 역사의 한 부분이 된 지 오래다. 1966년에 크리데 레퍼토리 극장이 문을 열었는데, 이는 광산업이 쇠퇴한 후 마을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법이었는데, 여전히 크리데에서 가봐야 할 명소로 선정되고 있다.     Bachelor Loop Scenic Drive 자동차로 크리데 위에 위치한 역사적인 광산 지역을 돌아보는 코스로, 도로 길이는 17마일 정도 된다. 오래된 광산과 건물, 아름다운 강모뿔소 숲, 그리고 크리데를 둘러싼 멋진 산들의 광경들을 지나게 한다. 소요시간은 적어도 한 시간을 정도 걸리며,  모든 구간은 자전거가 허용된다.   North Clear Creek Falls Silver Thread Scenic Byway를 따라 달리다 보면 노스 클리어 크릭 폭포를 만난다. 149번 고속도로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100피트가 넘는 높이의 이 폭포는 고속도로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폭포는 연중 개방되어있지만, 진입도로는 강설량에 따라 폐쇄될 수 있기 때문에 6월부터 9월까지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전체구역은 휠체어로 접근할 수 있다.   Creede Mountain Run 1987년에 시작된 크리데 마운틴 마라톤은 크리데 여름의 끝과 가을의 시작을 기념한다. 이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콜로라도의 숨 막히는 산후안 산맥을 12, 22마일 또는 50K 코스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코스는 윌로우 크릭(Willow Creek)을 따라 마을을 벗어나 블랙 피치(Black Pitch)로 올라 가파른 절벽을 돌아내려 온다.     Snowboard, Ski & Snowshoe 미네랄 카운티의 남서쪽에 위치한 울프 크릭 스키 지역은 크리데에서 40여분 떨어져 있다. 눈의 상태가 좋고, 리프트 가격이 저렴하며, 슬로프 또한 초보자부터 고급자를 위한 가파르고 깊은 곳까지 다양하게 있어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Pond Hockey & Ice Skating 실버 아이스 파크(Creede's Silver Ice Park)는 크리데의 대표적인 겨울 레크리에이션 시설 중 하나이다. 이 공원은 두 개의 스케이트 연못, 오두막집, 무료 공용 장비를 갖춘 스케이트 오두막, 그리고 야간 스케이트를 위한 조명이 준비되어 있다. 날씨가 허락하는 연못은 12월부터 2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매년 1월,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주말 동안, 공원에서는 크리데 폰드 하키 토너먼트가 열린다. 올해 크리데팀 경기는 1월 14일과 15일 열린다.     Last Chance Mine 1891년에 설립된 Last Chance 광산은 크리데의 은광업 역사에 대해 알고 싶으면 한번 정도는 볼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라스트 찬스 광산의 현재 소유주인 잭 모리스는 1998년 광산의 원래 소유주였던 레인저 가문으로부터 이 광산의 일부를 구입했다. 라스트 찬스 마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는 가이드 투어다. 약 40분 동안 진행되는 이 투어를 통해 관광객들은 콜로라도 은광산업,  지질, 광산 작업 등을 직접 탐험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필요하지 않다.     Wheeler Geological Area Wheeler 지질학적 지역은 화산으로 형성된 독특한 지역으로 마을을 벗어나 황야로 들어가기 위한 완벽한 코스이다. 이 지역으로 들어가는 14마일 정도의 도로가 있기는 하지만, 하이킹을 통해 접근하는 것이 가장 쉽다. 하이킹할 수 있는 거리는 약 7마일 정도다. 이 지역은 침식으로 형성된 기둥과 무리 지어진 첨탑이 특징이다. 주변에는 아름다운 전망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다. 그러나 자동차로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방문객들은 적어도 하루를 보내거나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는 하룻밤의 배낭여행을 계획해야 한다.     김경진 기자콜로라도 소도시 사우스포크 레이크 콜로라도 주의 역사 박물관

2023-01-20

2023년에 여행하기 좋은 콜로라도 최고의 소도시 -1

 크레스티드 뷰트는 세계적인 스키와 산악자전거로 유명한 역사적인 광산도시다. 이스트 리버 밸리의 외진 위치때문에 콜로라도의 다른 도시들보다 인파가 그렇게 많이 붐비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단 방문을 하게 되면, 크레스티드 뷰트만이 가지고 있는 숨 막히는 아름다움과 다채로운 문화행사에 흠뻑 빠진다. 겨울철에는 스키, 스노우모빌링, 그림 같은 산의 경치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겨울철 레저로 가득 차 있다. 여름철 방문도 적극 추천한다. 6월에 열리는 자전거 주간(Bike week)과 야생화 축제(Wildflower Festival)는 이곳에서 가장 인기있는 연례행사이다. 산악자전거는 크레스티드 뷰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로, 750마일의 자전거와 하이킹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야생화 축제에서는 2백여 종류가 넘는 아름다운 야생화를 깊은 산과 넓은 들에서 볼 수 있는데, 올해는 7월 7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크레스티드 뷰트시 측은 매년 3월경에 야생화 축제 관련해 조기 등록을 받고 있다. 또, 옛 광산도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는 시내 국립역사 지구에는 빅토리아 시대의 건물들이 즐비하다. 특히 중심 거리인 엘크 애비뉴를 거닐면 맛집과 갤러리, 부티크 호텔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크레스티드 뷰트는 웨스턴 슬로프(Western Slope)로 알려진 지역의 일부로 135번 고속도로의 거니슨(Gunnison)에서 북쪽으로 약 3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전설적인 산악 자전거 길, 아름다운 야생화, 가파른 경사면 스키 등을 즐기고 싶다면 크레스티드 뷰트를 찾아가보자.                         김경진 기자콜로라도 소도시 콜로라도 최고 야생화 축제 스키 스노우모빌링

2023-01-09

미국 입맛 잡은 '고추 버거'…윤주혜씨, 미주리서 창업

알싸한 마늘향이 가미된 바비큐 소스로 만든 한국식 버거가 화제다.     주인공은 이름부터 한국향 가득 담은 ‘고추(GOCHEW) 버거 앤 샌드위치’.     29일 인터넷 매채 ‘스타트랜드 뉴스’에 따르면 미주리주 소도시 인디펜던스에서 시작한 GOCHEW는 윤주혜(Joohae Yoon·29)씨가 개발한 한국식 버거 브랜드다.     마늘과 양파, 파, 사과, 간장 그리고 크리미한 마요네즈로 만든 특제 소스인 GOCHEW 소스로 맛을 낸 ‘GOCHEW 버거’가 시그니처 메뉴다.     3파운드짜리 이 두툼한 버거는 GOCHEW 소스가 듬뿍 뿌려져 쪽파가 송송 올라간 먹음직스러운 감자튀김과 함께 제공된다.     또 다른 메뉴로는 노릇하게 구워진 서브웨이 번에 매콤달달한 치킨이 더해진 ‘슬로우 번 치킨 샌드위치’가 있다.     GOCHEW 버거는 실제 고추로 만든 버거는 아니다. 윤씨는 브랜드명 ‘GOCHEW’를 한국 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재료인 ‘고추’에서 착안했다.     윤씨는 “부드러운 식빵과 버거번에 한국의 맛을 더하면 의외로 궁합이 잘 맞는다”며 “메뉴에 한국의 맛을 그대로 담았다”고 말했다.     본업이 직업 치료사인 윤씨는 한식당이 몰린 도심에서 떨어져 지내는 환자들의 아쉬움을 깨닫고 창업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윤씨는 “미주리주 시골에는 좋은 한국 음식이 없다”며 “뭔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GOCHEW는 지난 11월 인디펜던스 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사업 아이디어 대회에서도 우승하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윤씨는 “한국 음식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고 관심을 가져본 적 없는 미국인들이 타깃이다”며 “한번 먹어보면 다시 찾지 않을 수 없을 것. GOCHEW의 음식에 들어있는 적당한 양의 달콤함, 고소함, 그리고 매운맛은 독특한 맛을 자아내 한국의 맛을 계속 찾도록 할 것이다”고 자신했다.   현재 GOCHEW는 인디펜던스 지역 공용 주방 공간인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온라인 사전 주문을 받고 배달하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윤씨는 곧 푸드 트럭 사업으로 운영 방식을 전환해 내년 4월 인디펜던스에서 소프트 오프닝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3년 내로는 미주리주 10개 도시에서 3대의 푸드 트럭을 운영하며 사업을 점차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윤씨는 장애인 지원 단체 ‘더 훌 퍼슨’(The Whole Person)과 손을 잡고 장애인 직원을 채용할 계획도 갖고 있다.     그는 “직업 치료를 전공했기 때문에 능력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취업의 기회를 주고 싶다”면서 “GOCHEW가 인종차별을 깨며 사람들의 눈을 뜨게 하고 세상에 이야기를 들려주는 브랜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미국 윤주혜 고추 버거 한국식 버거 소도시 인디펜던스

2022-12-29

인구 7만 소도시의 한글 사랑…밀피타스 한글날 10년째 기념

북가주에 있는 인구 7만의 소도시 밀피타스가 10년째 한글 창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밀피타스시는 2013년부터 한글 창제를 기념해 한국어교육재단과 공동으로 한글날(10월 9일) 직전 토요일을 '코리안 알파벳 데이'로 선포하고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한국어교육재단의 구은희 이사장은 14일 밀피타스 도서관장실에서 캘리 맥킨 도서관장과 회의를 갖고 오는 10월 2일 오후 3시 밀피타스 도서관(160 N. Main St, Milpitas) 강당에서 있을 '579돌 한글창제 기념식 및 축하 행사' 등에 대해 논의했다.   맥킨 관장은 팬데믹으로 인한 인원 제약이 최근 사라져 120명까지 강당 내 동시 수용이 가능하고 한국 문화 체험 행사에는 자유롭게 오가면서 참여할 수 있다고 전했고 구 이사장은 타인종들도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을 받아 개최하는 '타인종과 함께 하는 한글 창제 축하 행사'의 일환으로 K팝 공연을 비롯한 한국 문화 공연과 훈민정음 인쇄 체험 등 한국문화 체험 부스가 마련되며 한국 음식도 제공된다.     행사는 우리말과 영어로 진행되어 남녀노소 인종 상관없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지만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예약 및 문의: 408-805-4554, [email protected]소도시 한글날 한글창제 기념식 한글 사랑 한글 창제

2022-09-19

물가 싸고 삶의 질 높은 소도시서 살아볼까

문자 그대로 자녀 성적과 남편 월급 뻬고는 모든 것이 오르는 고물가 시대다. 고물가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외식비부터 줄이고 문화비도 줄여보지만 팍팍한 살림살이는 별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더욱이 생활비와 집값 높기로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가주 주민들은 푸념처럼 “캘리포니아 떠나 살아볼까”소리가 절로 나온다. 물론 직장인이거나 자녀를 키우는 이들이 갑자기 타주로 이사 가는 것은 선뜻 결정하기 쉬운 일이 아닐터. 그러나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은퇴한 이들에게는 타주로 이주가 그리 요원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막상 계획을 세워보려 해도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기는 마찬가지. 최근 고뱅킹레이트(gobankingrates.com)가 게재한 전국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귀띔하는 물가 낮은 소도시들을 알아봤다.     ▶테네시주 존슨 시티(Johnson City, Tennessee)   연방센서스국 조사에 따르면 최근 수 년 간 테네시는 저렴한 물가와 온화한 날씨 덕에 유입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뉴호라이즌홈바이어(newhorizonhomebuyers.com) 에릭 라이트 대표는 “테네시는 최근 유입 인구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생활비 수준은 그리 높지 않다”며 “주택 중간값은 23만1600달러 수준이며 기업 친화적인 정책으로 최근 10만개가 넘는 일자리가 창출돼 구직도 쉬운 편”이라고 말했다. 주택 정보 사이트 리놀타닷컴(rentola.com) 에릭 닐슨 대표는 “고물가 시대에도 불구하고 존슨 시티는 휴스턴에 비해 생활비가 50% 정도밖에 안 든다”며 “또 타주에 비해 진료비도 60% 정도여서 적은 생활비로 생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앨라배마주 어번 시(Auburn, Alabama)   앨라배마는 미국에서 생활비가 가장 저렴한 곳 중 하나다. 프로블럼프로퍼티팔스닷컴(problempropertypals.com)의 조지 베티 대표는 “2000스퀘어피트 규모의 4베드룸 주택을 어번시에서는 가주 주택 구입가의 33%만 지불하면 살 수 있다”며 “또 어번 시의 평균 주택값은 약 31만달러로 이는 전국 평균보다 6만 달러나 저렴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텍사스주 시더 파크(Cedar Park, Texas)   텍사스주 하면 오스틴 시에서 거주하기를 희망하는 이들이 많지만 생활비가 예산에 맞지 않는다면 오스틴 근교의 시더 파크를 고려해 볼만하다. 파산법률센터(Bankruptcy Law Center) 아헌 틸 변호사는 “시더 파크의 평균 가구 연소득은 8만954달러이고 생활비는 약 5만8497달러 수준”이라며 “특히 이 지역은 엔지니어링 및 건축 분야에 고용 기회가 많고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도 많아 어린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펜실베니아주 포츠타운 (Pottstown, Pennsylvania)   필라델피아 중심부에서 45마일 떨어져 잇는 포츠타운은 몽고메리 카운티에 위치해 있는 소도시로 방 3개, 욕실 1개 짜리 집을 15만달러에 구입 가능하다. 또 팬데믹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집값이 폭등했지만 포츠타운에서는 가격 폭등은 일어나지 않을 만큼 집값이 싸고 안정적이다. 피어스리얼에스테이트닷컴(fiercerealestatecorp.com) 데보란 앤 스펜서 중개인은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에 주택 소유주가 되길 원한다면 주저 말고 포츠타운으로 오라”고 말한다.     ▶뉴욕주 버팔로(Buffalo, New York)   만약 물가는 저렴하지만 소도시에 사는 것이 썩 내키지 않는다면 중간 규모 도시들 중 비교적 물가가 저렴한 곳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나이아가라 대학교 경제학과 텐파오 리 명예 교수는 “고물가 시대지만 잘만 찾아보면 전국 곳곳에 물가가 저렴한 중소 도시들이 산재해 있다”며 “뉴욕주 버팔로 시의 경우 작년 12월 주택 중간값이 19만6000달러 수준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교수는 “특히 버팔로는 재산세, 생활비, 자연 환경, 공교육 등을 고려했을 때 어린 자녀를 둔 부부들이 살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시카고 교외     시카고 교외는 좋은 학군, 저렴한 생활비로 젊은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틴리 파크(Tinley Park)는 시카고 시내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데 평균 주택 가격은 28만3000달러 수준으로 전국 평균보다 13% 정도 낮다. 또 탄리 파크 외에도 좋은 학군 및 저렴한 생활비를 갖춘 시카고 인근 소도시들이 많아 저렴한 생활비를 원하는 이들의 유입이 늘고 있다. 따라서 대도시와 가까운 중소 규모 도시 인근에 거주하기를 희망한다면 시카고 교외를 고려해 볼 만하다.     ▶조지아주 서배너(Savannah, Georgia)   서배너는 기후가 온화하고 물가가 저렴해 최근 타주 인구 유입이 늘고 있는 추세. 미세스프로퍼티솔루션(mrspropertysolutions.com) 크리스티나 올테가 대표는 “서배너 거주민들의 생활비는 전국 평균보다 13.3%나 낮은데 특히 거주비가 전국 평균보다 36%나 적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또 식료품, 유틸리티 비용, 운송비 역시 타주보다 훨씬 저렴해 적은 생활비로 편안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주현 기자소도시 물가 생활비 수준 고물가 시대 주택 중간값

2022-08-31

창업하기 가장 좋은 소도시는 유타 ‘로건’

소도시에서 여유로운 창업을 꿈꾼다면 유타의 로건시를 주목해야 한다.   이동통신 업체 버라이즌이 스타트업 여건이 가장 우수한 소도시 10곳을 선정해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유타의 로건시 창업 환경이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소도시 기준은 거주 인구 5만에서 7만5000명 정도다.인구가 5만4000명 정도인 로건시는 낮은 법인 세율과 수월한 고용과 생산성 증대 기여 요인인 짧은 통근 시간(평균 18분)에서 점수가 높았다. 버라이즌 측은 전국 333개 소도시의 비즈니스론, 대학 졸업자 비중, 고속 인터넷 속도, 법인세 등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주의 리치랜드가 그 뒤를 이었다. 6만2000명이 사는 리치랜드의 2명 중 1명이 대학 졸업자이며 1인당 소득이 전체 평균치보다 4%를 웃돌았다. 이는 우수한 인력을 적정한 임금을 주고 고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3위에 오른 오리건의 코발리스는 사우스 포틀랜드에서 80마일 떨어져 있으며 한인 유학생도 많은 오리건주립대가 위치한 도시다. SBA 대출 여건도 좋은 데다 평균 통근 시간도 22분으로 적당하다는 게 선정 이유다.   네 번째로 좋은 곳은 유타의 밀크리크로 대도시인 솔트레이크에서 근접해 있다. 이 도시는 빠르게 성장 중인 고용 시장과 법인 세율이 낮은 편이라 점수가 우수했다. 거주 인구 역시 젊은층의 전문직과 가족이 많은 점도 좋은 평가에 일조했다. 미시간의 켄트우드가 5위로 뽑혔다. 선정 이유로 버라이즌 측은 인터넷 속도, 부족하지 않은 비즈니스론, 조세 환경이 친기업 성향이며 평균 21분의 통근 시간 등을 꼽았다.     이외에도 워싱턴주 올림피아, 미시간 로열오크, 플로리다 팜비치 가든, 유타 레히, 몬태나 미줄라 순으로 톱10 안에 들었다. 특히 10대 도시 중 유타 주에 3곳. 워싱턴 주 2곳, 미시간주 2곳 등으로 3개 주에 7곳이나 몰려있었다. 도시 3곳이나 이름을 올린 유타 주는 CNBC의 ‘2021년 비즈니스 하기 좋은 주’ 부문에서도 3위를 차지할 만큼 비즈니스 인프라가 우수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의 소도시들은 버라이즌 조사에서 단 한 곳도 랭크되지 않았다. 진성철 기자소도시 창업 소도시 기준 소도시 10곳 창업 환경

2022-06-29

남가주 '물 맛' 2위로 밀려나…1위 오하이오주 몬트필리어

오하이오주 소도시 몬트필리어가 ‘전세계에서 수돗물 맛이 가장 좋은 곳’으로 평가됐다.     지난달 24~27일 웨스트 버지니아주 버클리 스프링스에서 열린 제32회 ‘국제 물맛 품평회’(BSIWT) 지방자치단체별 수돗물 순위에서 몬트필리어는 지난해 우승한 남가주 광역 상수도국(SCMWD)을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3위는 가주 데저트 핫스프링스의 미션 스프링스 상수도국(MSWD), 4위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5위 오하이오주 해밀턴 순이었다.   비탄산 병물 평가 1위는 코네티컷주 메리던의 ‘보텍스 에너지’. 이어 2위 테네시주 스피드웰의 ‘할스테드 스프링스’, 공동 3위 일본 시즈오카의 ‘아사기리 노 시주쿠’와 이탈리아 사디니아의 ‘스메랄디나 스틸 워터’, 공동 5위 버지니아주 앨튼의 그랜드 스프링스와 그리스 카딧사의 ‘시오니 내추럴 미네럴 워터’ 등이 차지했다.   탄산수 부문 금메달은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주의 ‘빅 웨트 스파클링 스프링 워터’, 정수 부문 최우수상은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러에 기반을 둔 ‘오포라’에 각각 돌아갔다.   이 행사는 1990년 처음 시작돼 미국의 대표적인 물맛 품평회로 자리잡았다.   심사위원단은 물맛과 냄새, 식감, 마신 후 입에 남은 느낌 등을 따져 순위를 매긴다.오하이오주 몬트필리어 오하이오주 몬트필리어 오하이오주 해밀턴 오하이오주 소도시

2022-03-01

한 소도시서 허위 PPP 1400건 발견

시카고 서버브 타운에서 급여보호프로그램(paycheck Protection Program) 사기로 보이는 단서가 포착됐다. 무려 1400건의 신청서가 허위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시카고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남부 서버브인 마크햄(Markham) 타운에서 PPP 허위 서류로 의심되는 자료가 무더기로 드러났다.     예를 들어 PPP 신청서에 기입한 업체의 주소가 마크햄 시청으로 적혀 있거나 존재하지 않는 업소를 통해 PPP를 받는 등 허위로 신청서를 기재해 탕감을 받을 수 있는 대출금을 받은 것만 1400건 이상 확인됐다.     허위 서류를 제출한 신청인 중에는 마크햄 경찰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경찰은 조경회사를 운영한다고 신청서에 적었는데 조경 회사 주소를 마크햄 시청으로 기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햄 시청에 비즈니스 등록이 안 된 업체가 PPP를 신청한 후 대출금을 받은 사례도 많았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마크햄 시청은 즉각적인 감사에 들어갔다.     마크햄 시청 자료에 따르면 시에 등록된 비즈니스는 311개였으나 PPP를 신청한 업체는 5배 가까운 1422개였다.     이들 업체들이 받은 PPP 대출금은 최소 2800만 달러로 알려졌다.     PPP는 대출금의 60%를 직원 급여 등에 사용할 경우 탕감이 가능한 연방중소기업청(SBA)의 대출 프로그램이다.     이 대출금을 탕감 받기 위해서는 대출을 받은 금융회사나 은행 등을 통해 탕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1차 PPP의 경우 탕감 마감일이 지나 곧 대출금 납부를 시작해야 하는 시일이 됐다.     SBA에 따르면 탕감 마감일이 지나도 신청서 제출은 가능하며 승인까지 수주가 걸릴 수 있는 만큼 아직까지 탕감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경우 서둘러 완료할 것을 권고했다.     Nathan Park 기자소도시 허위 탕감 신청서 신청서 제출 허위 서류

2021-11-22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