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비탈리 패밀리 센터, 초음파로 젊어지는 무료 울쎄라 뷰티 파티 열다”

 비탈리 패밀리 센터 본점인 플라워 마운드 비탈리 병원(May Kim 원장)에서 지난 주 10월17일(목)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울쎄라 뷰티 파티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울쎄라에 관심있는 한인들뿐 아니라 외국인을 포함해 당일 100여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참석해 무료시술 상담과 무료 시술을 직접 경험하는 귀한 시간을 갖고 대성황리에 마쳤다.   울쎄라는 최첨단 초음파 기술로 처진 얼굴형을 계란형 라인으로 유지하고 주름을 개선하여 젊음과 동시에 예뻐질 수 있는 한국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인기있는 시술이다. 울쎄라 시술은 가격은 비싸지만 리프팅 중에서는 가장 결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수술이 아닌 피부 깊숙한 곳에서부터 리프팅 효과를 주는 특징을 가졌다.   울쎄라 파티를 열게 된 동기에 대해 May Kim 원장은 “병원 웹사이트를 통해 몇몇 인플루언서(Influencer)들이 찾아와 비탈리 병원에 대해 알고 싶어했다. 그 계기로 외국인분들과 한인분들을 초청해 즐거운 파티를 겸하면서 친목도 쌓아가고 우리 병원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하며 “나이가 들면서 달라지는 모습에 자신감을 잃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점에서 울쎄라 시술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시술이다. 사실 30대부터 시작하는 사람들은 더 많은 효과를 본다.  60대 분들 또한 피부에 따라 울쎄라 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보는 분들도 있다. 수술이 아닌 고강도의 초음파 에너지를 한 곳에 집중적으로 쏘아주어 피부 탄력 개선과 주름 완화를 주는 전혀 아프지 않은 시술이다.”며 초음파 기술인 울쎄라 시술의 장점에 대해 피력했다.   울쎄라(Ulthera) 샷은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라는 기술로 피부 깊숙한 곳에서부터 리프팅 효과를 주기 때문에 바로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무료 시술을 받은 많은 외국인들과 한인들은 이구동성으로 “아플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아프지 않고, 기분은 벌써 젊어졌다.”라며 만족스럽고 행복한 얼굴로 이날 파티를 겸한 행사를 즐겼다. May Kim 원장은 “앞으로도 치매와 호르몬 등 환자들이 궁금해할 부분에 대해 오늘 같은 파티를 겸한 행사를 할 생각이다.”며 울쎄라 파티 행사를 시작으로 달라스 한인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이어질 것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많은 방문자들은 병원 측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샴페인과 음료를 비롯해 각종 과일과 쿠키, 다양한 음식들과 선물을 받았을 뿐 아니라 울쎄라 시술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했다. 또한 파티 당일에만 제공되는 특별할인으로 최대 40% 세일 혜택을 받았으며 참석자들은 선물과 함께 $1,500불 상당의 경품 이벤트 혜택까지 누렸다. 비탈리 패밀리 센터 본점 주소는 1020 Flower Mound Rd, #100 Flower Mound, TX 75028, 캐롤턴 지점 주소는 4217 Marsh Ridge Ln Rd, #110 Carrollton, TX 75010다. 웹사이트 www.VitaleHEALTH.org  또는 전화 972.410.0042 로 문의할 수 있다.                   〈지경민 기자〉비탈리 패밀리 비탈리 패밀리 무료시술 상담 뷰티 파티

2024-10-24

[알뜰정보] 갚지 못한 빚 "상담하세요~" 외'

갚지 못한 빚 "상담하세요~"   '신용회복위원회'는 해외동포 신용회복 지원제도를 통해 채무 및 신용점수 확인, 이자 및 연체이자 감면, 원금 일부 감면, 상환기간 연장, 상환 유예 등의 내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국외에 거주하며, 대한민국 국내 금융기관에 총 채무액이 15억 원 이하인 금융채무 불이행자다. 대한민국 영사관 등을 통해 본인확인을 마친 해외동포는 신청 서식을 작성 후 인터넷, 팩스, 우편, 이메일을 이용하여 채무 조정을 신청하면 된다. 한편, 신용회복위원회는 서민의 금융생활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립된 공익 특수법인이다. ▶문의: (82)2-6337-2000 ▶웹사이트: ccrs.or.kr     독도의 날 특별 에디션 출시     10월 25일인 독도의 날을 기념하여 '지도표 성경김'이 특별 한정 에디션을 선보인다. 대한제국 고종황제는 1900년 10월 25일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천명하기 위해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제정.반포했다. 이에 10월 25일은 칙령 제정 기념일을 기리고 독도 수호 의지 표명 및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천명하는 날로 제정됐다. 이번 독도의 날 에디션 판매 수익금 일부는 독도사랑운동본부의 독도수호기금으로 기부된다. 지도표 성경김은 독도를 지키기 위해 손해가 있더라도 신념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하이젠 가을 특별한 혜택     '하이젠(hyzen)'에서 가을을 맞아 특별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하이젠은 5세대 19종 유산균인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과 콜레스테롤 및 간 기능 개선, 치매 예방에 탁월한 '대두 레시틴 엽산'을 2박스 구입 시 1박스를 무료 선물로 증정한다. 이와 함께 불면증 및 통증 완화, 면역력 강화 효과로 유명한 백금천수 구입 시 패드와 약손벨트를 추가 선물로 증정한다.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하이젠은 LA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2층, 부에나파크 소스몰 1층, 가든그로브 아리랑마켓, 밸리 그린랜드 마켓에 위치한다. ▶문의: (323)402-0009(LA), (714)249-7080 (부에나파크), (714)462-6627 (가든그로브), (213)590-9666(밸리)   2024 오픈청지기 수혜 단체 모집     '오픈청지기재단'에서 사랑과 나눔을 함께할 2024 오픈청지기 프로그램 수혜 단체를 찾고 있다. 오픈청지기재단은 한인 사회 및 지역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들의 프로그램 확장과 성장을 지원한다. 지원 희망 단체는 오는 11월 27일까지 작성한 신청서와 증빙 서류들을 웹사이트에 업로드해 접수할 수 있다. 이후 선정된 수혜 단체는 웹사이트, 신문 광고, 안내 우편을 통해 오는 2025년 2월 28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문의: (213)593-4885 ▶웹사이트: Openstewardship.com 알뜰정보 상담 지도표 성경김은 대한민국 영토 독도 수호

2024-10-17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UHC, 메디케어 혜택 개선

미국 최대 규모의 건강보험 회사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 헬스케어가 2025년 메디케어 가입 및 변경 기간(AEP)을 맞아 주요 혜택을 확대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2025년을 위한 메디케어의 연례 가입 기간은 10월 15일에 시작해 12월 7일에 종료된다. 이 기간 동안 가입된 메디케어 플랜은 2025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현재 2025년 메디케어의 주요 변경 사항을 분석하여 많은 분들이 2025년에 가장 적합한 메디케어 플랜을 이해하고 선택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다”며 “고객들을 위해 세 가지 사항을 변경했는데, 이들 변경 사항은 모든 독립형 메디케어 처방약 플랜과 처방약 혜택이 포함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에 영향을 미치기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의 첫 번째 변경 사항은 혜택 공백(Coverage Gap)을 없앤 것이다.   이로써 파트 D 처방약 혜택은 앞으로 ▶연간 회원부담액(deductible) 단계: 플랜에 처방약 회원부담액이 있는 경우, 회원은 이 금액에 도달할 때까지 약 비용 전액을 지불해야 할 책임이 있다 ▶최초 혜택 단계(Initial coverage stage): 최초 혜택 단계에서 회원은 코페이(co-pays) 또는 공동부담액(coinsurance)을 지불해야 한다 ▶위기 상황 혜택 단계(Catastrophic coverage stage): 회원과 회원의 담당기관이 메디케어 혜택이 제공되는 약품에 대해 총 2000달러(회원부담액에 대한 금액 포함)를 지불한 후, 회원은 위기 상황 혜택 단계로 바로 이동하여, 플랜 연도의 나머지 기간 메디케어 혜택이 제공되는 파트 D 약품에 대해 0달러를 지불하게 된다.   두 번째는 파트 D 처방약의 최대 회원 지출액이 더 낮아진다.     2024년에 모든 메디케어 회원의 경우 보험 회사와 관계없이 파트 D 최대 회원 지출액은 8000달러였다.   그러나 2025년의 최대 회원 지출액이 그 어느 때보다 낮아졌는데, 회원과 회원의 담당기관이 총 2000달러를 지불한 후,  회원은 플랜 연도의 나머지 기간 메디케어 혜택이 제공되는 파트 D 처방약에 대해 코페이먼트 또는 공동부담액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세 번째는 새로운 처방약 지불 플랜(Medicare Prescription Payment Plan)이다.   메디케어 처방약 지불 플랜은 새롭게 선택하실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네트워크 약국에서 처방약을 받을 때 모든 회원 지출액 비용을 한 번에 지불하는 대신, 플랜 연도 동안 월별 청구서로 이러한 지불을 분산할 수 있다.   한편 메디케어 및 연례 가입기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어 전화번호(877-718-3682)로 문의하거나, 뉴욕·뉴저지 아시안 정보 센터(136-02 Roosevelt Avenue, Flushing, NY 11354/ 350 Broad Avenue, Palisades Park, NJ 07650)를 방문하면 친절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메디케어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메디케어 한국어 상담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새 처방약 플랜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파트 D

2024-10-16

신체와 정신 함께 돌보는 무료 건강 박람회

연세대학교 남가주동문회(이하 동문회, 회장 김영숙)가 내달 12일(토)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풀러턴의 은혜한인교회에서 무료 ‘연세건강박람회(헬스 엑스포)’를 개최한다.   동문회에 따르면 건강박람회는 동문회 주관, SMG 서울메디컬그룹, SCAN보험 주최, LA총영사관, OC한인회, OC기독교교회협의회, OC목사회,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 등의 후원으로 열린다.   김영숙(영어명 수잔 정) 동문회장과 권기숙 행사위원장, 서문준 행사준비위원장 등은 17일 은혜한인교회(150 S. Brookhurst Rd) 본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행사 개최 배경과 개요 등을 설명했다.   정신과 의사인 김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울한 기분을 느끼는 이가 늘었다며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기 위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건강박람회를 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체적인 면에선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지만 아직 많은 한인이 정신적 문제를 드러내는 걸 꺼리는 것이 현실이라 이번 행사에선 몸과 마음의 건강을 모두 돌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건강박람회에선 한인가정상담소의 도움으로 별도 공간에서 정신과 상담 및 우울증과 불안증 진단이 제공된다.   권 행사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3월부터 동문 10여 명이 준비하고 있다. 독감 예방주사도 350명분을 마련하니 오렌지카운티와 LA의 많은 한인이 참가해 이 자리를 가득 채울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문준 행사준비위원장은 “동문회가 오렌지카운티에서 건강박람회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내과, 외과, 정형외과, 척추신경과, 정신과 의사와 한의사를 비롯한 전문가가 검진 외에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의사와 간호사 30여 명이 참여하는 박람회에선 혈당과 혈압, 체지방, 경동맥 초음파, 유방암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신장과 간 기능, 콜레스테롤, 당뇨 검사를 위한 유료 혈액 검사와 B형 간염 검사는 각 20달러를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 치매 예방,사회복지, 건강보험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와 홍보 부스도 마련된다.   행사 관련 문의는 전화(818-497-6100, 714-501-0777)로 하면 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정신과 박람회 무료 연세건강박람회 정신과 의사 정신과 상담

2024-09-17

평범한 자녀의 'Hook'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명문대 합격은 많은 이들에게 막연한 꿈처럼 느껴질 수 있다. 수 많은 정보가 명문대 합격에 대한 비법으로 제공되고 있지만, 이러한 정보가 실제로 어떻게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지는 불명확하다. 그래서 많은 경우 명문대 진학은 단순한 꿈으로 그칠 수 있다.   칼리지페어 강연에서는 학부모가 들어서 알고 있었으나, 단지 정보로만 인식되었던 것을 실제로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를 쉽고 간단하게 설명한다. 명문대 진학에는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이미 알고 있는 정보지만 어떻게 적용하고,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가 더 중요할 수 있다.   보스턴 에듀케이션에서 학생들의 멘토로 활동하며, 직접 수학과 과학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을 가장 잘 이해하는 '맏형'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학생들과의 친밀한 관계 덕분에, 많은 학생들의 학업 뿐만 아니라 동기 부여를 도와주고 있으며, 학생들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이해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수험생 스스로가 공부하게 되는 중요한 포인트중 하나인 동기 부여에 따른 성과 차이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또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 대회인 Regeneron 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 에서 심사 위원을 역임했고 현재는 LA사이언스페어에서 수석 심사 위원으로 일하면서 얻은 다양한 경력과 실무 능력을 통해 한인 학생들이 수준 높은 과학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도운 경험이 많다. 지난 2023 년에 지도한 한인 학생이 대회에 진출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중앙일보 칼리지 페어 강연을 통해서 그동안 어렵게만 여겨졌던 전국 규모 과학대회의 높은 벽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회에 대한 정보를 나누게 된다. 어떻게 전국 대회를 준비해야 명문대의 꿈을 이룰 수 있는지를 알려줄 계획이다.     이번 칼리지 페어에서는 아이비 리그에 합격할 수 있는 요소들을 쉽고 간결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많은 학부모가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기보다는, 실천 가능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언제, 어떻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를 하나씩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들어 설명한다. 아이비 리그 대학에서 원하는 아카데믹 관련 성공 전략과 개인의 차별화된 프로필을 만들어 자신의 장점을 잘 드러낼 방법은 학부모들이 원하는 가장 이상적인 정보가 될 것이다.   또한, 자녀의 '훅(Hook)'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평범한 자녀들이 어떻게 '훅'을 만들어갈 수 있는지 막연하게 느껴졌던 것을 실행할 수 있는지 설명한다. 그동안의 학생 상담 경험과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어떻게 동기 부여를 받아 명문대의 꿈을 이룰 수 있는지, 혹은 미숙하지만, 충분히 동기를 끌어낼 방법을 학생과의 교감을 통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명문대에 실제로 합격한 많은 학생의 공통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은 단순히 정보를 실천으로 옮길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명문대가 원하는 리더십, 봉사활동, 에세이, 대회 등 다양한 요소들을 어떻게 준비해야 차별화된 이력서를 만들 수 있는지도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이다.   [칼리지페어 등록 링크] bit.ly/18thKDCollegeFair [참여 채널] www.EduBridgePlus.com에서 등록 가능 *온라인 사전등록자에 한해서 생방송중 실시간으로 다양한 상품을 추첨해 선물로 드립니다. 김원종 / 보스턴 에듀케이션 카운슬러자녀 hook 한인 학생들 칼리지페어 강연 학생 상담

2024-08-25

정신건강 상담·치료 아시아계가 최하위

코로나19 기간 정신건강 상담과 치료를 받은 성인이 꾸준히 증가했지만, 한인 등 아시아계는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의료 및 보건문제를 연구하는 비영리기관 KFF는 지난 1일 ‘인구통계 및 보험 여부에 따른 정신건강 관리(Exploring the Rise in Mental Health Care Use by Demographics and Insurance Status)’ 보고서를 통해 2019~2022년 사이 정신건강 상담 및 치료를 받은 성인 비율이 19%에서 23%로 늘었다고 밝혔다.     반면 아시아계는 정신건강 상담 및 치료에 가장 소극적인 그룹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종별로 백인은 정신건강 상담 및 치료에 가장 적극적인 그룹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정신건강 상담 및 치료를 받은 비율은 2019년 23%에서 2022년 28%로 꾸준히 증가했다. 다음으로 흑인(14%->16%), 라틴계(13%->16%)로 나타났다.     아시아계는 2019년 7%만 정신건강 상담 및 치료에 나섰고 2022년에도 9%에 그쳤다.     보고서는 아시아계가 정신건강 상담 및 치료를 꺼리는 이유로 선입견 등 문화적 자세(cultural attitudes)를 꼽았다. 또한 아시아계 문화를 이해할 의료진 및 시설 부족, 정보접근성 취약 등도 아시아계의 정신건강 관리 소홀 문제를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여성이 정신건강 상담 및 치료에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4년 동안 여성 중 25~29%가 정신건강 상담 및 치료를 받은 것과 달리, 남성은 13~17%만 정신건강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연령별 정신건강 치료가 눈에 띄게 증가한 그룹은 18~26세로 45%나 증가했다. 27~50세는 29%, 51~64세는 13%, 65세 이상은 1% 증가 순이었다.     건강보험 가입자 중 정신건강 상담 및 치료를 받은 비율은 20~25%로 나타났지만, 무보험자는 4년 연속 11%에 그쳤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아시아계 정신건강 아시아계 정신건강 정신건강 상담 치료 최하위

2024-08-05

[기고]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 해결 방법

한인 사회가 터부시하는 것 중 하나가 정신건강 문제다. 많은 한인이 가벼운 우울증부터 집중 재활치료가 필요한 실정인데도 말이다. 특히 한국과 미국, 이중문화 사이에서 고민하는 2세 들의 정신건강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그런데도 한인 사회의 정신건강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조차 없는 실정이다. 한인들은 가족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꺼리는 영향도 크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10~19세의 아태계 이민자의 주요 사망 원인 가운데 하나가 자살이다. 20~34세 사이의 아태계는 자살이 두 번째로 높은 사망 원인이다.  젊은 층의 자살 원인으로 정신건강과 약물남용 문제를 떼어놓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런 점에서 오렌지카운티의 베트남 커뮤니티 사례는 한인 사회에 좋은 ‘반면교사가 될 수 있다. 센서스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의 베트남계 인구는 20만 9000명에 달하며, 카운티 인구의 6%를 차지한다.     비영리단체 사우스랜드 통합서비스(구 오렌지카운티 베트남인회)의 트리샤 응우옌 CEO는 “우리 단체는 1979년 베트남 전쟁 난민들의 미국 정착을 돕기 위해 처음 시작했으며, 2008년부터는 정신건강 상담도 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응우옌 CEO에 따르면 베트남계 이민자의 세대 차는 매우 크다. 1세대는 전쟁으로 많은 정신적 고통을 겪고 힘든 삶을 살았다. 이런 트라우마 때문에, 2세대인 자녀들에게는 의사, 변호사, 엔지니어가 되어야 한다고 압박한다는 것이다.     응우옌 CEO는 “부모들은 자녀의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자녀들은 부모가 자신의 행복한 삶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 1세대는 고립을, 2세대는 불안, 우울증 및 자살 문제를 겪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베트남 문화 역시 정신건강 문제에 민감하다. 당뇨병이나 고혈압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이야기하지만  정신 건강 문제는 말하는 것조차 꺼린다는 것이다.     현재 베트남인회는 1세대를 위한 건강 강좌, 참전 용사 상담, 정신 재활 및 디지털 워크숍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세대를 위해서는 예술과 공예 강좌, 건강한 수면과 식습관 교육, 소셜 미디어 사용 습관, 부모와의 의사소통 방법 등의 워크숍을 실시하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 비용은 메디칼(Medi-Cal) 보조금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 주 정부에서 ’아이들의 정신 건강을 위한 마스터 플랜(Master Plan for Kids)‘에 따라 47억 달러 규모의 ’아동 및 청소년 행동 건강 이니셔티브(Children and Youth Behavioral Health Initiative)‘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훔볼트 카운티의 비영리단체 디렉터인 제니퍼 올리펀트는 메디칼의 ’내일을 위한 희망‘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집중재활 치료,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인력 훈련, 문화 워크숍, 동료 상담 및 언어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응우옌 CEO는 행동 건강 프로그램을 확장하면서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이 줄고 있고 이제는 부모가 먼저 자녀를 위한 치료나 검진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정신 건강과 약물 남용에 대한 금기를 깨기는 쉽지 않지만,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천천히 개선되고 있다고 한다.   한인사회에도 일부 비영리단체나 자원봉사자들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지만, 개인 역량으로는 한계가 있다. 한인 사회도 베트남계 커뮤니티처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체계적인 대응을 생각해볼 때이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정신건강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 정신건강과 약물남용 정신건강 상담

2024-06-19

조지아 학교 상담교사 태부족

학교상담사협회 '250대 1' 권고   10대 청소년의 정신건강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에 배치된 전문 상담교사 또는 전문 상담사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 건강 위기를 겪는 학생을 제때 찾아내고 조기에 치료하기 위해서 전문 인력 확충이 절실하다.   전국학교상담사협회(ASCA)가 2022~2023학년도 연방 교육부 산하 국립교육통계센터(NCES) 자료를 분석한 결과, 조지아주에서 학생 대 상담 교사 비율은 396대 1로 나타났다.    주 전체 학생 287만 527명을 책임지는 상담교사가 6793명에 불과하다. 이는 전국 평균(385:1)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인접한 플로리다주(423:1)와 앨라배마(405:1) 역시 전국 평균보다 상담 교사가 크게 부족한 주로 꼽혔다.   협회 측은 250대 1을 권고 기준으로 제시한다. 50개 주 중 이 기준을 총족시킨 주는 백인 인구 비중이 높은 버몬트와 뉴햄프셔 두 곳에 불과하다. 협회는 상담교사가 업무 시간의 최소 20%를 상담 업무 이외의 서류 작업, 연구 등에 쓰고 있는 현실을 감안, 상담교사 1명이 감당할 수 있는 학생 수를 250명으로 산정했다.   협회 측은 또 초·중등학교가 고등학교보다 상담 교사 부족을 겪을 확률이 크다고 지적했다. 유치원(K)~8학년의 전국 평균 상담교사 비율은 737:1인데 9-12학년의 경우 232:1로 크게 낮아진다.    그럼에도 전국 학생의 약 4%인 64만 3700명이 상담교사가 전무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전국 800만 명의 학생이 학교에서 심리 상담사를 만나지 못하는 가운데, 이들 중 170만 명은 교내 경찰이 배치된 학교를 다니고 있다"며 "학교 시스템은 성장기 정신 건강보다 교내 치안 유지에 더욱 집중한다"고 꼬집었다.   학생들에 대한 전문적인 심리 상담은 학업 성취도와 고등교육을 받을 가능성을 크게 높인다. 이 협회의 2021년 연구에 따르면 상담교사가 1명 늘어날 때마다 학생의 평균적인 출석률과 학업 성적이 개선되고 징계 감소, 고등학교 졸업률 증가 등의 효과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조지아주 상담교사 조지아주 교내 교사 비율 학생 상담

2024-05-29

SSA<사회보장국> 직원과 한국어 상담

OC한미시니어센터(이하 센터, 회장 김가등)가 오는 29일(수)부터 OC사회보장국(OCSSA)과 함께 사회복지 프로그램 한국어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   센터 측은 이날 메디캘과 저소득층 식품 구입을 지원하는 캘프레시 가입을 도와주는 상담 프로그램이 첫선을 보이며, 앞으로 매달 1회 상담 시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OCSSA는 2명의 전문 상담사(한국어 1명, 영어 1명)를 가든그로브의 센터 회관(9884 Garden Grove Blvd)에 파견한다. 이들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상담에 응한다.   김가등 회장은 “올해 초부터 수 개월 동안 OCSSA와 접촉한 끝에 직원 파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OCSSA로부터 직원을 파견 받아 상담을 제공하는 것은 다른 어떤 소수계 단체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게 돼 무척 기쁘다”라고 말했다.   센터 측은 내달 19일(수)에도 같은 시간, 장소에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내달부터는 매달 세 번째 수요일마다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OCSSA 측은 몇 달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해 보고 수요가 충분하면 서비스 횟수를 더 늘릴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센터의 등록 회원은 약 1300명이다. 센터 측은 앞으로 회원을 3만 명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는 전화(714-530-6705)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한국어 직원 한국어 상담 상담 서비스 상담 프로그램

2024-05-17

“이민변호사와 직접 상담할 수 있어 좋았어요”

      아시안이민자 권익단체 ‘함께센터’가 주최한 시민권클리닉이 지난 27일(토), 오후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애난데일 워싱턴새한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시민권 클리닉은 미 연방 이민국(USCIS)이 지난 1일부터 시민권 신청서 변경 및 시민권 신청서 비용을 725불에서 760불로 인상하고 시민권 신청비 완전 면제 또는 부분 면제에 관한 가이드 라인이 바뀐 시점에 개최돼 소득에 따라 50% 신청비용이 할인되면서 한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세정 이민법률서비스 코디네이터는 "새롭게 바뀐 할인 혜택 가이드 라인을 모르는 분들이 많았는데 도움을 드리게 되어 좋았다”면서 “1년전 함께센터 시민권 클리닉을 통해 시민권을 받은 분이 이번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주셔서 무척 보람있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도움을 받은 한 참석자는 “개인 정보 상담을 이민 변호사를 통해 직접 상담할수 있어서 시민권 신청 여부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새로운 미국인을 위한 국가 파트너십(National Partnership for New Americans)에 따르면 미 전역에 걸쳐 귀화할 자격이 있는 인구 860만 명 중 3명 중 2명 이상(71%)이 수수료 할인($380) 또는 수수료 전액 면제($0) 자격을 갖게 되었다. 이전 수수료 규정과 비교했을 때 귀화 수수료를 감면받을 수 있는 귀화 자격 대상자는 무려 약 180만 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이민변호사 상담 시민권 신청서 정보 상담 시민권 신청비

2024-05-03

우울증 치료 클로이 김 “온전한 정신 가져다줘”

‘스노보드 여제’라 불리는 클로이 김(사진) 선수가 정신과 치료 경험을 고백해 화제다.     1일 미디어·기술 회사 ‘팝슈가(PopSugar)’는 아태계 문화유산의 달인 5월을 맞아 김 선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성장 과정 스토리를 공개했다.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스노보드 챔피언인 김 선수이지만, 한때 심각한 우울증으로 전문의를 찾았던 적이 있다고 그는 털어놨다.     김 선수는 부모님이 비인기 스포츠였던 스노보드를 하는 것에 대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4살 때부터 그저 스노보드만 알았던 그는 경기에 이겨도 기쁘지 않았고, 슬프고 우울한 하루하루가 지속했지만, 부모님께 말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정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그 자체로 언어 장벽처럼 느껴진다”며 “이는 한인들 심지어 아시안들이 공통으로 갖고 있는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2020년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던 김 선수는 심각성을 느꼈고 결국 소속팀에 연락해 전문의를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치료를 받은 후 “처음으로 내가 느끼는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고 그것이 타당하다고 느껴지면서 온전한 정신을 가져다줬다”며 “항상 내 감정이 타당한 것은 알았지만 왜 그렇게 느끼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했었다”고 말했다.     12살 때부터 홈스쿨링을 해왔던 김 선수는 그 이후 학교에 가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책을 읽거나 새로운 스킨케어를 해보고 다양한 옷을 입는 등 주변 환경에서 좋아하는 것들을 하며 평범한 일상을 누리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 선수는 자신의 경험이 차세대 스포츠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면서 “정신 건강은 끝없는 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회는 우리가 항상 완벽하기를 기대하지만, 우리는 가장 불완전한 존재이고, 그것이 우리를 독특하게 만든다”며 “그 순간 배우는 교훈은 우리를 우리로 만든다. 그것은 선물이다”라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정신과 치료 정신과 치료 정신과 상담 정신 건강

2024-05-01

[문주한 세금/회계] 질문의 기술

내 자식이 배고프면 바로 밥을 차려준다. 망설임이 없다. 그러나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낯선 사람이 불쑥 찾아와서 밥 달라고 하면, 잠시 망설여진다. 그렇다면, 그 낯선 사람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원하는 것을 얻어낼 수 있을까?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전략적인 접근은 ‘품격 있는 질문’이 아닐까 싶다.      지난 세금신고 시즌에도 모르는 분들로부터의 상담 전화를 많이 받았다. 가장 많이 해오는 질문은 ‘내 회계사가 연락이 안 되는데…’로 시작한다. 오죽하면 얼굴도 모르는 내게까지 전화했을까 싶어서, 최대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려고 애를 쓴다. 그러나 그것은 친절한 질문에 한해서다.    못 믿겠지만, 참 다양하게 무례하고 참 다양하게 억지스럽다. 더욱이 상담 내용을 녹음하는 분들이 늘었다. 그러니 한 마디 한 마디가 조심스럽다. 침착하게 달래서 끊으려고 하면, ‘되게 비싸게 군다’는 핀잔을 듣기 일쑤다. 오죽했으면, 내가 한동안 신문사 업소록에서 내 전화번호를 뺐을까.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같은 전화 질문인데도, 일부러 찾아서 도와주고 싶은 목소리들도 있다. 전화 끊고 나서 며칠 뒤에 어떻게 해결되었는지 확인까지 해보고 싶은 전화들이 있다. 왜 그런 큰 차이가 나는 것일까? 결국 질문의 기술과 태도의 문제다.   내가 단순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질문하는 분의 ‘말의 품격’에 따라 내 답변 태도가 달라진다. 말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처럼, 말은 상대방을 죽이기도 하고, 상대방을 살리기도 한다. 성경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했다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부처님은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면 입안에 도끼가 함께 생긴다.’라고 가르쳤다. 말은 그렇게 중요하다.    말은 마음의 소리다. 말에 그 사람의 품성이 드러난다. 그 사람의 말이 쌓이고 쌓여 결국은 그 사람의 품격이 된다. 말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지만, 천 사람의 귀로 들어가고, 끝내 만 사람의 입으로 옮겨진다. 지금은 ‘말의 힘’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다. 날카로운 혀를 빼, 칼처럼 휘두르는 사람은 넘쳐나고, 자극적인 이야기를 폭포수처럼 쏟아내는 능변가는 홍수처럼 범람한다.    다시 돌아가서, 모르는 회계사에게 전화해서 얻어내고 싶은 것이 있으면, 우선 말의 품격을 지켜보자. 미리 질문 연습을 해보라는 것은 지나친 요구일까? 바쁠 때 전화를 받았는데 상관없는 내용으로 처음 5분을 쓰는 분들이 있다.      듣고 싶어서 전화했는지, 말하고 싶어서 전화했는지 분간이 안 되는 분들이다. 상담받고싶어서 전화했으면서도 하고 싶은 말만 한다. 그런 질문 전화를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드리는 제안인데, 전략적으로라도 질문 연습을 먼저 해보는 것은 어떨까. 전화를 건 목적이 있으면 우선 그 목적을 달성해야 하지 않는가.    상담을 해주는 나도 내가 하는 말의 무게와 말의 품격을 높이려고 매일 연습한다. 삶의 무게, 죽음의 무게. 그 중간 어디쯤, ‘말의 무게’가 있다. 그 말의 무게는 사람마다 다르다. 누구의 말은 머리카락 한 가닥보다 더 가볍다. 그러나 누구의 말은 지구보다 더 육중하게 가슴에 와 닿는다.      나도 내 머릿속에 있는 것을 급하게 전달해주고 싶은 욕심만 앞서지 않으려고 매일 노력한다. 고객의 마음과 사정을 먼저 헤아리고, 더 많이 경청하려고 노력한다. 내 입에서 나갔다고 다 말이 아니다. 상대방 귀에 들린 것이 진짜 말이다. 돌이켜보면, 결국 모든 상담은 인간적인 소통이 우선이다.      문주한 한국공인회계사 / 미국공인회계사, 세무사  www.cpamoon.com상담 전화 질문 전화 공인회계사 세무사 문주한 회계사

2024-04-29

“법원서 받은 편지 가져오세요” KABA 무료 법률 상담 행사

남가주한인변호사협회(이하 KABA)가 무료 법률 상담 행사를 개최한다.   KABA에 따르면 오는 5월4일(토) 오전 9시~오후 1시까지 무료 법률 상담을 진행한다.   장소는 LA지역 코리아타운 YMCA(433 S. Vermont Ave)다.     이날 상담에는 KABA 소속 변호사뿐만 아니라 한국 변호사들도 나선다.   KABA 패트리샤 박 변호사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이 있거나 법원 등에서 편지 등을 받은 게 있다면 관련 서류를 모두 지참해야 원활한 상담이 가능하다”며 “만약 당일에 해당 분야 전문 변호사가 없거나, 시간 관계상 상담을 받지 못했다면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이나 변호사를 소개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무료 법률 상담은 ‘법의 날’을 맞아 KABA 소속 변호사들이 마련한 자리다. 사전 예약 없이 선착순을 통해 개별 상담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이날 상담에서는 무료 시민권 신청 클리닉(선착순 15명 제한·사전 예약 필수)도 열린다.   한편, KABA는 팬데믹으로 인해 한동안 중단됐던 ‘법의 날 기념 무료 법률 상담’ 행사를 지난해 이어 올해도 열게 됐다.     ▶문의:(323) 801-7987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게시판 법원 선착순 남가주한인변호사협회 kaba 무료 상담 행사

2024-04-24

부모 동의 없이 성정체성 상담…'미성년자 정신건강 서비스법'

오는 7월부터 메디캘에 가입된 12세 이상 아동은 부모의 승인이 없어도 정신건강 카운슬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부모가 치료를 동의하거나, 긴급한 상황일 경우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미성년자 정신건강 서비스법’으로 불리는 이 법(SB 655)에 따르면 앞으로는 미성년자라도 우울증 등 정신 건강뿐만 아니라 성 정체성에 대한 상담도 부모의 동의 없이 가능하다. 그러나 약물 투약이나 수술은 여전히 부모의 동의가 필요하다.   가뜩이나 캘리포니아주가 자녀의 성 정체성에 대한 학부모들의 알 권리를 불허하고 있는 가운데 새 법이 시행될 경우 부모의 동의 없이 성 정체성 상담을 받는 자녀가 늘어날 것이라는 학부모들의 우려가 생겨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대자들은 오는 7월 전 법 시행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나와 결과가 주목된다.       KFF헬스라인에 따르면 이 법은 중국계 이민자 고등학생이 캠페인을 주도해 제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UCLA에 재학 중인 피오나 루는 9학년 때부터 우울증을 앓았지만, 부모의 동의 없이 정신상담을 받을 수 없는 메디캘 규정에 12학년 때부터 관련 법을 바꾸는 캠페인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는 인터뷰에서 “(가족 부양을 위해) 일하느라 바쁜 엄마가 수많은 서류에 서명하고 나를 데리고 치료를 받으러 다니는 걸 원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이민자 문화에서는 정신건강과 치료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미성년자가 정신건강 치료를 받는 데 겪어야 하는 어려움을 설명했다.   지난해 이 법을 추진한 웬디 카리요 하원의원(민주·LA)은 “이 법은 공평성에 관한 문제다. 이미 사설 의료보험을 가진 가정의 자녀는 해당 혜택을 받고 있다”며 “저소득층 아동만 같은 혜택을 받지 못하게 할 수는 없다”고 KFF헬스라인과의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카리요 의원은 이어 “이 법은 양 당의 지지를 받고 통과됐다”며 “이 법의 목적은 상담을 통해 부모와 아이들 간의 대화 소통을 장려하기 위한 것이지 분열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KFF헬스라인에 따르면 콜로라도, 오하이오, 테네시, 앨라배마 등 20곳이 넘는 주가 청소년들이 부모의 허락이 없어도 정신건강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국립청소년 법 센터의 헬스 디렉터이자 변호사인 레이첼 벨코프 훌츠는 “이 법은 청소년들이 상담이 필요하거나 임시 거처가 필요할 때 이들이 해당 시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지지했다.     반면 반대자들은 이 법안이 부모들이 모르는 사이에 아이들을 ‘트랜스젠더리즘’에 대한 생각으로 채울 수 있게 허용해준다며 우려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변호사인 에런 프라이데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녀의 십대 자녀가 학교에서 트랜스젠더임을 선언하고 수개월 동안 교사들에 의해 다른 이름과 다른 인칭대명사로 불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트랜스젠더 이데올로기’를 부추기는 법안들과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성정체성 미성년자 미성년자 정신건강 정신건강 상담 정신건강과 치료

2024-04-04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입니다”

‘마음의 감기’ 우울증은 누구나 걸릴 수 있다. 빈부격차, 성별, 나이를 따지지 않는다. 각종 스트레스가 만연한 현대사회, 숨겨야 할 부끄러움이나 나약함도 아니다. 우울증을 극복한 이들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며 움츠러들지 말라고 당부했다. 정신과 전문의는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상담 등 치료 효과가 좋다고 강조했다. 전문가가 추천하는 우울증 극복 방법을 들어봤다.   “삶이 무의미하고, 한없이 슬프고, 죽고 싶은 생각이 2주 이상 계속되면 중증도 우울증입니다. 전문가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LA한인타운에서 활동하는 김자성(사진) 정신과 전문의는 우울증 상담과 치료를 적극 권장했다. 우울증이 지속되면 ‘수면장애, 섭식장애’로 기본적인 신체 생리적 상태가 어려움을 겪는다. 결국 일상 속 판단이 비합리적이고, 극단적인 행동 위험성도 높아진다.     김 전문의에 따르면 우울증 초진에서는 환자의 삶에 대한 중요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한다. 이후 의사는 좋은 코치처럼 문제를 헤쳐나갈 방법, 희망을 찾는 심리치료 작전을 전달한다. 김 전문의는 “이 순간 환자에게 희망의 빛이 일단 켜진다”고 말했다.   특히 김 전문의는 중증도 우울증 환자는 생리적 증상 호전을 위해서 ‘약물치료와 상담치료’ 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생리적 증상이 빨리 호전돼야 심리치료도 가능하다”며 “약물치료를 하면 일단 잠을 잘 자기 시작하고, 입맛이 돌아와 기운을 찾는다. 이를 통해 불안이 줄어들면 스트레스를 다룰 정신적 에너지도 생긴다”고 설명했다.   초진 후 약물을 2주 정도 복용하면 불면증, 식욕저하가 개선되는 등 생리적 상태가 좋아진다고 한다. 이후 환자는 생활방식 조언 등을 통해 우울증을 이겨내는 생활습관을 만들어 간다.     김 전문의는 “생리적 상태가 좋아지면 삶의 주요 스트레스에 해당하는 문제를 다시 돌아볼 수 있다. 환자가 희망을 찾도록 상담치료를 한 달에 한 번씩 반복하면 대부분 상당히 좋아진다”고 말했다.     우울증 치료 기간은 초진 환자는 4~6개월, 재발성 환자는 6~8개월 소요된다. 다만 재발성 환자는 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약물치료 기간은 ‘운동, 술·담배 끊기, 약물남용 극복, 사회적 관계회복’ 여부에 따라 비중이 달라진다고 한다.   김 전문의는 “암을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 가능성이 커진다. 우울증도 미리미리 손을 써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의: (213)797-5953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우울증 상담 우울증 극복 우울증 초진

2024-03-12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