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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간쇠고기 연관 살모넬라 감염 주의보 외

#. 일리노이 간쇠고기 연관 살모넬라 감염 주의보   일리노이 주 보건부가 간 쇠고기(ground beef)와 관련된 살모넬라균 발병에 대해 주의보를 내렸다.     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4월 25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쿡, 듀페이지, 레이크, 맥헨리, 케인, 윌 카운티 등에서 총 26명의 살모넬라균 감염자가 신고됐다.     보건 당국은 오염된 간 쇠고기의 출처를 조사 중인데 감염자 가운데 일부는 덜 익힌 간 쇠고기를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 당국은 주민들에게 간 쇠고기는 화씨 160도의 온도로 조리하고 식품 온도계로 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으로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면 12~72시간 내 설사, 고열, 위경련,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북 서버브 거니에 흑곰 주의보    시카고 북 서버브에서 흑곰이 목격돼 주민들에게 주의보가 내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8시45분경 거니의 헌트 클럽 로드와 132번 국도 인근에서 곰이 목격됐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곧바로 수색에 나선 경찰은 비록 곰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주민들에게 곰을 목격하거나 마주칠 경우 절대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지역 야생 동물 관리국과 함께 수색을 진행 중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간쇠고기 일리노이 간쇠고기 살모넬라균 감염자 살모넬라 감염

2023-06-08

[로컬 단신 브리핑] 살라미 스틱 살모넬라 비상 외

▶ 일리노이 등 8개 주 '살라미 스틱' 살모넬라균 비상     일리노이를 비롯 모두 8개 주에서 '살라미 스틱'(Salami Stick) 살모넬라균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총 20명의 살모넬라균 식중독 환자가 보고됐고 일리노이 주 환자 2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식중독 환자들은 모두 '트레이더 조스'(Trader Joe's)를 비롯한 식료품점에서 판매된 '시테리오'(Citterio) 브랜드 '프리미엄 이탈리안 스타일 살라미 스틱'을 먹었거나 갖고 있었다.     살라미 스틱 살모넬라균 감염은 일리노이를 비롯 캘리포니아, 캔자스, 미시간, 미네소타, 뉴저지, 뉴욕, 버지니아 주 등 총 8개 주에서 확인됐다.     당국은 정확한 살모넬라균 매개 식품을 파악 중이며 해당 살라미 스틱 제품은 일단 버릴 것을 권고했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오염된 식품 섭취시 12-72시간 내에 설사•고열•위경련•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감염 후 4~7일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폭우와 강풍으로 미시간호변 홍수주의보     25일까지 이틀간 시카고를 덮친 폭우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미시간호변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시카고 시는 지난 24일과 25일 홍수주의보와 함께 12~16피트 높이의 파도를 예보하면서 미시간호변 '레이크프론트 트레일'(Lakefront Trail)을 폐쇄 조치했다.     이틀간 시카고 일원엔 3~4인치의 강수량과 최대 풍속 시속 48마일의 강풍이 불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전력공급업체 '컴에드'(ComEd)에 따르면 쿡 카운티서만 약 2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시카고 일원은 28일, 29일 다시 비가 내린 후 '할로윈'(Halloween) 주말은 맑은 날씨가 예보됐다.        ▶시카고 시의회, 27일 내년 예산안 전체 투표       시카고 시의회가 최근 예산위원회를 통과한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의 167억 달러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27일 전체 회의서 투표한다.     라이트풋 시장의 예산안에 대해 시의원들 간의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시의원들은 정신 건강 클리닉에 대한 예산 증대를 요구했고 라이트풋 시장은 이를 위해 630만 달러를 예산을 투입하고 29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시카고 시 예산안에는 연방정부의 '아메리칸 레스큐 플랜'(American Rescue Plan)을 통한 지원금 20억 달러를 관리하는 위원회의 구성과 함께 기본 소득 프로그램(Universal Basic Income Program) 제도를 도입, 저소득층 5000가정에 매달 500달러씩 제공하는 예산 3200만 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니콜라스 스포사토 시의원(38지구)은 "이웃을 돕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살아왔다"면서도 "하지만 아무런 조건 없이 3000만 달러 이상을 그냥 뿌린다는 것은 정말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실바나 타바레스 시의원(23지구)도 늘어난 시카고  시의 지출은 결국 주민들의 높은 세금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고 받고도 안 온 경찰… 총격 사건 5명 사상     시카고 북부 위커파크의 한 클럽 앞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과 관련, 경찰의 늑장 대응과 무능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밀워키 애비뉴에 위치한 '더 포인트' 클럽의 대표는 "지난 10일 오전 3시경 거리가 소란해지고 난폭해져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오지 않았고, 오전 3시30분경 다시 신고했지만, 끝내 경찰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국 두번째 신고 10분 후 총격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     업소측은 "경찰이 출동했다면 충분히 방지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총격 발생 3분 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인력이 부족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주말 시카고 시에서는 총격 사건으로 최소 29명이 부상하고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살모넬라 살라미 살라미 스틱 살모넬라균 식중독 살모넬라균 감염

2021-10-26

트레이더 조 '살라미 스틱' 살모넬라 오염

살모넬라에 오염된 식품이나 채소가 잇달아 보고되어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연방 보건당국은 23일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가공 육류제품 섭취로 전국 8개주에서 최소 20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시테리오 브랜드(Citterio-brand)의 프리미엄 이탈리안 스타일 살라미 스틱(Salame sticks)을 소비자나 사업체는 섭취, 또는 판매 및 제공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 제품은 트레이더 조(Trader Joe's) 수퍼마켓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 다른 마켓에서도 판매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으로 인해 몸에 이상이 생긴 소비자는 가주를 포함해 일리노이, 뉴욕, 뉴저지 등 전국 8개주에 걸쳐 최소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제품이 집에 있으면 즉시 폐기하고 이를 담았던 용기는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다른 식품류도 오염됐는지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몇 일 전에도 수입 양파가 살모넬라균에 오염돼 전국 37개주에서 6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할 경우 고열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사망에까지 이른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10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이 가운데 수백 명이 목숨을 잃는다. 김병일 기자트레이더 살모넬라 살라미 스틱 가공 육류제품 프리미엄 이탈리안

2021-10-23

살모넬라 양파 식중독 주의보, 생산지 모르면 폐기 권고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양파로 인한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일 조지아주를 포함한 34개 주에서 살모넬라 양파로 인한 식중독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오염된 양파는 수입 원산지가 멕시코 치후아후아(Chihuahua)이며 유통업체가 프로소스(ProSource Inc.)라고 CDC는 밝혔다. 스티커나 포장이 없어서 생산지가 불분명한 붉은색·흰색·노란색 양파의 섭취를 금하라고 덧붙였다. 또한 양파와 접촉한 냉장고, 식칼, 도마 등은 세척하고 소독할 것을 권고했다.   CDC에 따르면, 20일 현재 34개 주에서 총 652명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병원에 입원한 경우는 129명 달한다. 단, 이로 인한 사망자는 없다고 전했다.     식중독 환자의 10명 중 8명에 가까운 75%는 조리 안 된 생양파를 섭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는 동일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CDC가 식중독 환자의 집을 조사한 결과, 식당에서 제공한 양념(condiment)통에 있는 실란트로와 라임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환자들은 양파도 그 양념통에 같이 들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현재 CDC는 살모넬라균의 오염 진원지 조사에 착수했다. 이균에 오염된 식품을 먹으면 6~72시간 잠복기를 거쳐 발열·복통·구토 등 식중독 증세가 나타난다.    살모넬라 식중독 살모넬라 양파 주의보 생산지 식중독 환자

2021-10-21

콜로라도 등 전국 14개주서 102명 식중독

 덴버 소재 업체가 유통한 일부 생선이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salmonella)에 오염돼 이를 먹은 콜로라도 등 14개주 거주민 102명이 식중독에 걸렸으며 이중 19명은 증상이 심각해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덴버 소재 ‘노스이스트 시푸드 프로덕츠’(Northeast Seafood Products, Inc.)가 판매한 생선의 일부가 살모넬라에 오염된 것으로 판명돼 회수조치됐으며 이 업체에게는 임시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졌다고 밝혔다.CDC는 오염된 생선은 콜로라도를 비롯한 미전역 14개주내 알버슨스, 세이프웨이, 스프라우츠 등 대형 식품점 체인을 통해 지난 5월부터 10월 7일까지 판매됐으며 이를 먹고 식중독에 걸린 주민수는 지금까지 14개주에서 모두 102명으로 확인됐고 이중 19명은 증상이 심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식중독 환자 가운데 대다수인 82명은 콜로라도 주민들이고 나머지는 14개주에 사는 주민들이며 연령대는 유아에서 85세까지 다양하다고 CDC는 아울러 전했다.  CDC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생선 종류는 ▲Haddock ▲Monkfish ▲Bone-in trout ▲Grouper ▲Red snapper ▲Red Rock cod ▲Ocean perch ▲Pacific cod ▲Halibut ▲Coho salmon ▲Atlantic salmon portions ▲Lane snapper ▲Tilapia ▲All-natural salmon ▲Fillet ▲Pacific sole ▲Farm-raised striped bass 등이라면서 이를 구입한 주민들은 즉시 폐기하고 생선이나 담긴 용기를 만진 사람들은 즉각 손을 씻어야 한다고 권고했다.콜로라도 공중보건환경국에 따르면, 식중독에 걸린 주민 82명의 카운티별 분포는 애덤스(3명), 아라파호(6명), 볼더(8명), 브룸필드(3명), 덴버(19명), 더글라스(7명), 이글(3명), 엘파소(2명), 그랜드(1명), 제퍼슨(6명), 라리머(13명), 핏킨(4명), 서밋(1명), 웰드(6명) 등이다.한편, 살모넬라 식중독은 보통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과 접촉했을 때 발생한다. 살모넬라로 인한 식중독에 걸리면 지속적인 구토와 설사, 복통, 메스꺼움, 오한, 고열, 두통, 혈변, 식은땀, 코감기, 콧물과 아울러 탈수로 인한 입과 목 건조, 어지러움, 소변량 급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보통 2~48시간 이내에 발생하며 7일 정도 지속될 수 있다. 보통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편이지만 지병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에는 합병 증세가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이은혜 기자

2021-10-15

"살모넬라 계란 원인은 오염된 사료"

최근 5억 개가 넘는 계란 리콜 사태의 원인이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닭사료에 의한 것이라는 연방정부의 발표가 나왔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 26일 리콜된 계란을 공급한 아이오와 주 소재 두 농장의 사료와 헛간 등에서 수집한 600여 표본을 검사한 결과 살모넬라균 양성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FDA의 셰리 맥게리 식품감염 담당 조정관은 “양성반응 결과가 두 농장이 병아리에게 제공한 사료 표본의 DNA와도 일치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사료는 지난주 3억8000 개의 달걀을 리콜한 아이오와 주 라이트 카운티 에그사의 사료공장에서 생산됐으며, 힐렌대일 농장 역시 같은 사료를 제공받았다. FDA는 사료가 이번 계란 리콜 사태의 원인으로 보이지만 다른 요인이 있을 수 있다며 추가 조사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살모넬라균 감염 사례는 지난 5월부터 미 전역에 걸쳐 잇따라 발생중이며 1970년대 이후 가장 광범위한 감염 사례로 평가된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리콜 제품이 유통된 기간부터 지난 19일까지 LA카운티에서만 60명, 샌디에고 카운티에서는 86명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됐다. 살모넬라에 감염되면 설사, 고열, 복통 등이 4~7일간 나타나는데 신생아,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FDA는 리콜된 제품을 가진 소비자는 이를 구입한 상점에서 환불하고, 계란을 끝까지 익히거나 조리해 먹을 것을 권하고 있다. 한편 이번 리콜 사태는 대규모 계란 생산업자에게 안전과 살모넬라균 검사 규정을 강화한 FDA의 규정이 시행된 이후 일어났다.

2010-08-26

살모넬라 감염 파동에 계란 도매값 40% 폭등

살모넬라 감염 사태로 약 5억5000만개의 계란이 리콜된 이후 도매값이 40% 가까이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그로서리 등 소매점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도 곧 그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USA투데이지가 25일 업계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13일 대규모 계란 리콜이 시작된 후 계란 한 다즌의 도매가는 약 38% 인상됐다. 마켓 연구업체 어너 베리의 리차드 브라운 부회장은 미 전역의 계란값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인상폭이 전 지역에서 비슷하게 목격됐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계란값은 여름방학이 끝나고 학교 수업이 시작되는 8월 초순에서 말 사이 약 9%가 올랐었다. 스타이너 컨설팅닷컴의 렌 스타이너 산업 분석가는 아직 소매점들이 가격 인상을 반영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느끼는 변화는 없으나 곧 계란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계란제조협회 진 그레고리 실무책임자 역시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계란값이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한해동안 미국내 계란 소비량은 약 900억개. 이번에 리콜된 계란은 총 생산량의 약 1% 정도다. 그러나 계란 공급에 차질이 빚어진 만큼 살모넬라 파동이 가라앉은 후 수요가 급격이 증가한다면 앞으로 계란값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는 아이오와에 위치한 두 개의 계란 공급 회사가 대량의 계란을 리콜함에 따라 타 회사들이 제조한 계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USA투데이가 지적했다. 이들 타 회사가 생산해낼 수 있는 계란의 갯수가 정해진데다 계란은 얼려두거나 오랫동안 보관할 수 없기 때문에 한정된 계란에 수요가 몰리기 때문이다. 남동부 지역에 1022개의 매장을 가진 더 퍼블릭스 그로서리 체인에 따르면 최근들어 계란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눈에 띄게 줄었다. 반면 유기농 방식으로 계란을 생산하는 오개닉 밸리사에 따르면 리콜 사태 후 주문량이 3~5% 증가하는 등 대조를 보이고 있다.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2010-08-25

한인사회도 '계란 파동'…'살모넬라 오염' 리콜 조치 확대 파장

“그냥 왠지 불안해서 요새는 계란을 안 먹게 되네요. 혹시 모르잖아요.” 버지니아 센터빌에 거주하는 50대 주부 김모씨는 살모넬라 감염 소식을 들은 후 계란을 끊었다. 손쉽게 할 수 있어 즐겨먹던 계란찜이나 계란말이 등을 식탁에 올리지 않은지 약 2주. 그는 “감염된 계란은 모두 리콜됐다고는 하지만 가족들 건강을 생각해서 당분간은 계란을 사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30대 직장인 조모(맥클린 거주)씨도 평상시 좋아하던 계란을 안 먹는다. 왠지 찜찜한 기분이 들어 마트에 가서도 계란에 손이 가지 않는다는 것. 그는 “리콜 사태 전에 사다놨던 계란도 먹기가 꺼려졌다”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계란도 괜히 의심이 가서 모조리 버렸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인사회도 계란 파동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살모넬라 오염에 따른 계란 리콜 조치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한인 마켓들도 리콜과는 관계없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판매에 신경을 쓰고 있다. 식당가에서도 혹시나 손님이 계란이 들어간 음식을 보면 꺼려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애난데일에 위치한 순두부 전문점 빛고을 순두부는 “이번 살모넬라 리콜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계란을 확인, 공급받아 사용중”이라며 “이에 따라 손님들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플라자 페어팩스점은 애초에 리콜된 계란 제품을 판매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까지 판매량엔 별 변화가 없다고 전했다. 한주에 판매되는 계란은 15개들이 케이스로 80여개 정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믿고 구입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메릴랜드 주정부도 살모넬라 감염 사태 진압에 나섰다. 주 농림부는 25일 주 전역 어디서도 리콜된 계란이 판매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2010-08-25

한인타운도 '계란 파동'…'살모넬라 오염' 리콜 조치 확대 파장

타운에도 '계란파동'이 벌어지고 있다. 살모넬라균 오염에 따른 계란 리콜 조치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인 마켓들은 리콜과는 무관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판매가 급격히 줄었고 식당들도 '계란반찬'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시온마켓의 최철호 매니저는 "리콜과 무관한 가주산을 판매하고 있지만 2주새 판매량이 50~60%나 감소했다"며 "살모넬라균 감염으로 불안해하는 고객들이 친환경 유기농 유정란이나 올개닉 계란으로 바꾸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갤러리아 마켓의 존 윤 매니저도 "리콜 이후 판매량이 3분의1 이상 줄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판매량 감소로 가격 인하 등을 취해도 찾는 손길이 뜸한 것은 마찬가지다. 한남체인의 이근찬 매니저도 "계란 판매량이 절반으로 감소한 이 시점에는 가격을 내려도 소용이 없다"며 "하루 빨리 계란 리콜사태가 끝나기만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계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식당들도 계란 사용을 중단하거나 계란 요리를 내놓을 때는 고객에게 미리 물어보는 등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북창동 순두부의 이희숙 대표는 "지난 23일부터 순부두를 주문하면 함께 내놓던 날계란 공급을 중단했다"며 "FDA(연방식품의약국)에서 안전하다는 발표가 있기 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의 김준 부사장도 "비빔밥에 들어가는 계란 후라이는 사전에 손님들에게 직접 물어보고 오더를 받는다"며 "시기가 시기인 만큼 계란 관리에 특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소들은 계란 요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구이일번지 레이철 박 매니저는 "반찬으로 인기가 높은 계란찜에 대한 거부 반응은 아직 많지 않다"며 "하지만 계란 리콜사태가 이슈화되고 있는 만큼 충분히 익히는 등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8월 초 아이오와주 라이트카운티 닭농장의 '쉘 에그'에서 시작된 리콜 계란 숫자는 현재 5억개를 넘어섰다. 가주에서도 풀러턴 소재 계란 유통업체 '히든 빌라 랜치'가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으며 아이오와주의 '힐란데일 팜스 오브 에그'사 '라이트 카운티 에그'사 2곳도 리콜 조치됐다. 살모넬라균은 고열.설사.구토.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혈관 감염.심내막염 등에 이를 수 있다. 특별히 어린이 및 노약자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그러나 열에 약해 계란을 완전히 익혀 먹으면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살모넬라 예방하려면…조리 전후 항상 씻고 반드시 익혀 먹어야 -리콜 제품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다. 회수조치가 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마켓 식료품점 식당 등에서 팔릴 수 있다. -달걀은 항상 화씨 45도 아래서 냉장 보관해야 한다. -껍질이 깨져있거나 더러우면 버려라. -조리전 손과 조리도구나 조리대 표면을 항상 씻고 조리후에도 깨끗하게 세척해야 한다. -반드시 완전히 익혀먹어야 한다 -실온 보관시 2시간 이상 두지 말아야 한다 -식당에서 주는 날 달걀 혹은 덜 익혀 나온 달걀은 먹지 말아야 한다. 이수정 기자 leesoo@koreadaily.com

2010-08-24

살모넬라 계란 Q&A…먹은 뒤 12~72시간내 고열·구토·설사 땐 감염 의심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달걀이 미국 식탁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13일 아이오와주의 '라이트카운티 에그(Wright County Egg)'사가 자발적 회수조치를 실시한 뒤 리콜 사태는 확산일로다. 식품의약청(FDA)에 따르면 24일 현재까지 가주를 포함해 22개주에서 달걀 5억5000만개가 리콜됐다. 전국민이 사흘간 섭취할 수 있는 양이다. 관련 궁금증을 정리했다. Q. 리콜 조치 왜 이뤄졌나. A. 살모넬라균(Salmonella Enteritidis) 감염 가능성 때문이다. 살모넬라는 식품 오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박테리아다. 달걀을 완전히 익힐 경우 사라지지만 FDA측에서는 먹지 말고 반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Q. 어떻게 발견됐나. A. 지난 4월부터 살모넬라 감염 환자가 예년에 비해 급증하면서 조사가 시작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보건국이 10개주에서 보고된 환자 25명에게서 공통점을 찾아냈다. 이들이 먹은 달걀이 모두 아이오와주의 '라이트카운티 에그'사 제품으로 드러났다. Q. 감염 환자수는. A. 지난 5월이후 CDC에 보고된 수는 2000여건에 달한다. 이는 평균 감염 환자수에 비해 3배 많은 수치다. 통상 살모넬라 감염은 잘 보고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 감염수는 보고된 환자 1명당 최소 38명 정도로 보고 있다. 계산대로라면 감염 환자수는 7만6000명에 달한다. 달걀로 인한 사상 최대 발병(Outbreak)이라고 CDC는 밝혔다. Q.리콜된 브랜드와 갯수는. A. 문제가 된 달걀은 라이트카운티 에그사의 3억8000만개와 '힐란데일팜스 오브 에그사의 1억 7000만개다. 최소 26개 브랜드로 포장되어 팔렸다. 이중에는 한인들도 자주 찾는 랠프스 마켓 앨버트슨 마켓 브랜드도 포함되어 있다.〈표> 추가 리콜 리스트는 인터넷(FoodSafety.gov)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Q. '리콜 달걀' 어떻게 구별하나. A. 달걀 포장박스 내부 옆면에 적힌 일련번호로 알 수 있다. P로 시작하는 네자리 '플랜트 넘버(Plant number)'와 세자리 '율리우스 일(Julian Date)'로 구성된다. 플랜트 번호는 생산 양계장 고유번호고 율리우스 일은 생산일을 1~365로 표시한 숫자다. 예를 들어 1월1일은 001로 쓴다. 첫번째 리콜된 라이트카운티 에그 일련번호는 P1860 099~230이다. Q. 오염 달걀 생산 일자는. A. 문제가 된 제품은 지난 4월 생산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감염 달걀들은 이미 요리됐거나 버려졌다는 뜻이다. 하지만 라이트카운티 에그사는 5월15일 생산된 제품까지 리콜을 확대하는 등 이후에 판매된 달걀들에서도 살모넬라균이 발견되고 있다. Q.살모넬라 감염 여부 육안으로 알 수 있나. A. 불가능하다. FDA측은 껍질이 더럽거나 깨진 달걀은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속설로는 '달걀을 물에 넣었을 때 물 위로 뜨면 썩은 것'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박테리아 감염 여부는 파악할 수 없는 방법이다. Q. 불안하다. 달걀 먹어도 되나. A. 리콜 대상이 아니라면 일단 안심해도 된다. 하지만 FDA에서는 만에 하나 감염 가능성을 막기 위해 반드시 완전히 익혀 먹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Q. 감염 증세는. A. 달걀을 먹은 지 12~72시간 내 증세가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고열과 구토 설사를 유발한다. 면역 체계를 파괴하기 때문에 유아나 노인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Q. 감염됐다면 항생제를 복용해야 하나. A. 건강한 성인들은 약을 먹지 않아도 자연 치유된다. 하지만 설사가 심하다면 의사 처방이 필요하다. Q. 왜 달걀에 살모넬라가 감염되나. A. 살모넬라균은 쥐 같은 설치류나 벌레에서 옮겨진다. 일단 암탉이 먼저 감염되면 달걀 껍질은 물론 내부까지도 감염될 수 있다. 따라서 껍질을 씻는다고 해도 박테리아는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는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2010-08-24

살모넬라 감염으로 시끌…계란, 먹을까 말까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계란으로 미국이 시끄럽다. 지난 18일 아이오와주의 ‘라이트 카운티 에그’사가 약 3억8000만개의 계란을 리콜한데 이어 21일엔 같은 주의 ‘힐란데일 팜스 오브 에그’사가 14개주에서 판매된 1억7400만개의 계란을 리콜했다. 둘을 합치면 무려 5억개 이상으로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란 리콜 중 하나로 기록됐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환자수는 정상적인 수준의 3배 이상 급증했다. CDC는 지난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살모넬라로 인해 발생하는 장염균 환자가 총 195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같은 시기 평균 7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는데 비하면 3배 이상 많은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보건당국에 보고되기 까지 2~3주가 걸리기 때문에 실제 환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계란은 자연이 준 최고의 ‘경제적인’ 영양 식품이다. 매일 조금씩은 음식에 들어가는 계란이지만 먹자니 걱정되고 안 먹자니 섭섭하다. CDC가 제안한 ‘살모넬라 걱정없이 계란을 섭취하는 법’을 소개한다. ◇살모넬라균 살모넬라(Salmonella Enteritidis)는 박테리아다. 이 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을 경우 짧게는 수시간에서 길면 하루 뒤에 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 살모넬라 식중독이라고도 불리며 여름에 특히 발병률이 높다. 살모넬라균을 장내세균으로 보유하고 있는 동물들도 많다. 개나 고양이, 뱀, 도마뱀, 닭 등이다. 이 때문에 감염된 동물을 처리한 도축장에서 오염되기 쉽다. 주된 증상은 발열과 복통, 설사 등으로 일반 식중독과 유사하다. 건강한 사람은 아무런 증상없이 넘어가기도 하나 어린이나 노약자에게선 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방법으로는 위생적인 환경 유지와 손씹기, 날음식 먹지 않기 등이 있다. 멀쩡하게 보이는 계란의 겉껍질이나 내용물에 감염됐을 수 있으며,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으면 감염될 수 있다. ◇계란은 먹기 직전까지 냉장고에 계란도 닭고기나 쇠고기, 우유 등 다른 식품처럼 잘 관리해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며 완전히 익힌 후에는 즉시 먹는 것이 좋다. 이때 노른자가 흐르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익혀서 먹어야만 감염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어떤 경우든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한 계란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말할 것도 없이 날계란은 절대 먹으면 안된다. 냉장 보관할 경우 살모넬라균이 더 많이 증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므로 먹기 바로 직전까지 냉장고에 넣어둬야 한다. 또한 계란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닦아 계란 껍질에 붙어있는 균이 묻는 것을 방지한다. 날계란이 닿았던 그릇이나 주방기구 등도 세척재로 깨끗이 닦아둔다. ◇만약 감염됐다면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고열과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개 오염된 음식이나 음료를 마신 후 12~72시간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4~7일간 증상이 지속되나 건강한 사람은 항생제 치료 없이도 저절로 낫는다. 그러나 설사가 심하게 계속될 경우 탈진될 우려가 있으니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면역체계가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 지병이 있는 환자 등은 감염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즉시 의사를 찾아야 한다. 살모넬라 예방 TIP 1. 계란은 먹기 직전까지 약 45° F(7° C) 이하로 냉장보관한다. 2. 금이 갔거나 더러운 계란은 먹지 말고 버린다. 3. 계란을 만진 손과 조리기구 등은 세척제로 깨끗이 닦는다. 4. 흰자와 노른자가 흐르지 않고 단단해질 때까지 완전히 익힌 후 곧바로 먹는다. 5.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해둔 계란은 균이 번식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폐기 처분한다. 6. 계란을 넣어 조리한 음식도 먹고 남은 것은 즉시 냉장 보관한다. 7. 날계란은 가급적 먹지 않는다. 8. 덜 익힌 계란이 들어간 음식은 먹지 않는다. 음식점의 경우 계란을 반드시 저온 살균한 후 사용해야 한다. 9.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는 계란 섭취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2010-08-24

'살모넬라 계란' 파동 확산속 감염 환자 3배 껑충

미국에서 계란을 통한 살모넬라균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살모넬라균 감염환자가 지난 3개월 새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식품·수인성질병 담당 국장 대행인 크리스토퍼 브래든 박사는 19일 열린 화상회의에서 지난 5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살모넬라로 인해 발생하는 장염균(腸炎菌) 환자가 모두 1953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시기 발병하는 평균 장염균 환자수가 700여명인 점에 비춰보면 거의 3배 정도 급증한 셈이라고 CNN이 20일 보도했다. 살모넬라 장염균 환자의 수는 앞으로 환자 발생후 보건당국에 보고되기까지 2-3주의 시차가 있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CDC의 롤라 러셀 대변인은 수백명의 미국인들이 최근 몇 달 새 계란을 통해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는 환자로 판명 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지난주 아이오와주 골트의 ‘라이트 카운티 에그’사가 판매한 계란에서 살모넬라균 환자가 발병한 이후 현재까지 모두 계란 3억8000만개가 리콜조치된 상태이다. 미 식품의약국(FDA)의 셰리 맥게리는 “이번 계란 리콜 사태는 근래 들어 최대의 리콜사태로 기록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FDA는 지난 7월9일 대규모 계란생산 업자 및 회사들을 상대로 저장 또는 운송중인 계란의 냉장보관, 저온 살균, 쥐 등 설치류의 오염예방 조치의 강구를 의무화하는 새로운 위생안전규칙을 발표했지만 이는 살모넬라균 발병 이후에 나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FDA의 맥게리는 “계란의 안전에 관한 새 규칙이 좀 더 일찍 시행됐더라면 살모넬라균 감염 파동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미네소타, 콜로라도, 캘리포니아 등 3개주 이상에서 최근 계란을 통한 살모넬라균 감염이 확산하면서 환자가 수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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