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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넬라 감염 파동에 계란 도매값 40% 폭등

소비자가에도 곧 반영될듯

살모넬라 감염 사태로 약 5억5000만개의 계란이 리콜된 이후 도매값이 40% 가까이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그로서리 등 소매점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도 곧 그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USA투데이지가 25일 업계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13일 대규모 계란 리콜이 시작된 후 계란 한 다즌의 도매가는 약 38% 인상됐다. 마켓 연구업체 어너 베리의 리차드 브라운 부회장은 미 전역의 계란값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인상폭이 전 지역에서 비슷하게 목격됐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계란값은 여름방학이 끝나고 학교 수업이 시작되는 8월 초순에서 말 사이 약 9%가 올랐었다.

스타이너 컨설팅닷컴의 렌 스타이너 산업 분석가는 아직 소매점들이 가격 인상을 반영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느끼는 변화는 없으나 곧 계란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계란제조협회 진 그레고리 실무책임자 역시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계란값이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한해동안 미국내 계란 소비량은 약 900억개. 이번에 리콜된 계란은 총 생산량의 약 1% 정도다. 그러나 계란 공급에 차질이 빚어진 만큼 살모넬라 파동이 가라앉은 후 수요가 급격이 증가한다면 앞으로 계란값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는 아이오와에 위치한 두 개의 계란 공급 회사가 대량의 계란을 리콜함에 따라 타 회사들이 제조한 계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USA투데이가 지적했다. 이들 타 회사가 생산해낼 수 있는 계란의 갯수가 정해진데다 계란은 얼려두거나 오랫동안 보관할 수 없기 때문에 한정된 계란에 수요가 몰리기 때문이다.



남동부 지역에 1022개의 매장을 가진 더 퍼블릭스 그로서리 체인에 따르면 최근들어 계란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눈에 띄게 줄었다. 반면 유기농 방식으로 계란을 생산하는 오개닉 밸리사에 따르면 리콜 사태 후 주문량이 3~5% 증가하는 등 대조를 보이고 있다.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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