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 조 '살라미 스틱' 살모넬라 오염
가주, 일리노이, 뉴욕, 뉴저지 등에서 판매
전국 8개주서 최소 20명 환자 발생 보고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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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멜라균에 오염된 것으로 알려진 시테리오 브랜드의 살라미 스틱 포장지.
연방 보건당국은 23일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가공 육류제품 섭취로 전국 8개주에서 최소 20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시테리오 브랜드(Citterio-brand)의 프리미엄 이탈리안 스타일 살라미 스틱(Salame sticks)을 소비자나 사업체는 섭취, 또는 판매 및 제공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 제품은 트레이더 조(Trader Joe's) 수퍼마켓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 다른 마켓에서도 판매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으로 인해 몸에 이상이 생긴 소비자는 가주를 포함해 일리노이, 뉴욕, 뉴저지 등 전국 8개주에 걸쳐 최소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제품이 집에 있으면 즉시 폐기하고 이를 담았던 용기는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다른 식품류도 오염됐는지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몇 일 전에도 수입 양파가 살모넬라균에 오염돼 전국 37개주에서 6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할 경우 고열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사망에까지 이른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10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이 가운데 수백 명이 목숨을 잃는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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