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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북서부 도시, 뜨거운 부동산 전미 9위

시카고서 약 30마일 떨어진 인디애나 주 하이랜드 타운이 미국서 가장 뜨거운 부동산 시장 중 하나를 꼽혔다.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 '리얼터 닷컴'(Realtor.com)은 최근 '올해 가장 뜨거운 부동산 시장 집코드 탑10'(America's Hottest ZIP Codes)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인디애나 주 북서부 지역 하이랜드(집코드 46322)는 미국서 9번째로 뜨거운 부동산 시장인 것으로 평가됐다.     리얼터 닷컴은 "활기 넘치는 인디애나 주 북서부 하이랜드 타운은 주거 지역과 산업 지구가 적절하게 섞여 있다"며 "이 곳은 시카고라는 대도시서 단 30마일  떨어져 있고, 작은 타운 특유의 강한 공동체 정신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오하이오 주에 위치한 가하나(43230) 지역은 미국서 가장 뜨거운 부동산 시장을 보유한 집코드 1위에 올랐고 이어 볼윈(미주리), 살렘(매사추세츠), 배스킹 리지(뉴저지), 로체스터(뉴욕), 마운트 로렐(뉴저지), 리오민스터(매사추세츠), 웨스트필드(매사추세츠), 하이랜드(인디애나), 매쿤지(펜실베이니아) 등이 차례로 2위~10위에 선정됐다.     리얼터 닷컴은 올해 부동산 시장은 작년의 강했던 추세가 그래로 이어지고 있다며 "각 지역의 경제성 및 우수한 편의 시설 등으로 인해 주택 구입자들이 계속해서 미친듯이 빠른 오퍼를 넣는, '판매자 우위 시장'(Sellers' market)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택 구매자들이 원하는 가치와 기대를 모두 충족하는, 저렴한 중서부와 좋은 위치 및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북동부가 확실히 구매자들에게 큰 매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Kevin Rho 기자인디애나 북서부 인디애나 북서부 부동산 전미 부동산 시장

2024-09-09

북서부 퀸즈 렌트 상승세 꺾이나

‘렌트 성수기’라 불리는 여름철이 되며 뉴욕시 전체 평균 렌트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북서부 퀸즈 지역 렌트는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전문업체 더글라스엘리먼이 최근 발표한 6월 퀸즈·브루클린·맨해튼 렌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아스토리아·롱아일랜드시티·서니사이드·우드사이드 등을 포함하는 북서부 퀸즈의 지난달 중간 렌트는 3250달러로, 전년 동월(3573달러) 대비 9% 하락했다. 전월인 5월 중간 렌트(3400달러)와 비교해도 4% 떨어진 수치다. 스퀘어피트당 렌트도 53.71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3% 하락했다. 다만 이는 여전히 올해 들어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의 가격이다.     북서부 퀸즈 신규 렌트 계약 건수 역시 772건으로 전년 대비 123.1% 증가했고, 이는 올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다만 신규 렌탈 유닛 공급이 전년 대비 105.7% 증가, 전월 대비 12.5% 늘어나는 등 공급이 활발히 이뤄지며 5월에 비해 렌트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북서부 퀸즈 지역에서도 스튜디오와 3베드룸 렌트는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6월 해당 지역의 스튜디오 중간 렌트는 3100달러로 전월 대비 1.6% 상승했으며, 3베드룸 중간 렌트는 4500달러로 전월 대비 5.9% 올랐다.     북서부 퀸즈 지역의 지난달 스튜디오와 1베드 중간 렌트는 각각 3073달러와 3080달러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하락세를 보이는 퀸즈 북서부 지역 렌트와 달리, 맨해튼과 브루클린의 렌트는 지난 6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맨해튼 중간 렌트는 4300달러로 올해 가장 높은 수준이었고, 전월(4250달러) 대비 1.2%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 동월(4300달러)과 비교하면 동일한 수준이었다.     한편 맨해튼 평균 리스팅 할인율은 -1.4%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렌탈 유닛이 ‘랜드로드(임대인)’의 최초 요청 가격(initial asking price)보다 높은 가격에 계약됐음을 의미하며, 렌탈용 유닛 계약 경쟁이 점점 더 심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브루클린의 중간 렌트 역시 지난달 올해 최고치인 3695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2.6%, 전년 동월 대비 7.1% 인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윤지혜 기자북서부 상승세 퀸즈 북서부 북서부 퀸즈 맨해튼 렌트

2024-07-14

[로컬 단신 브리핑] 인디애나 초등학교, 첫 주 4일 수업제 도입 외

#. 인디애나 초등학교, 첫 주 4일 수업제 도입    인디애나 북서부 초등학교가 인디애나 주 최초로 주 4일 수업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인디애나 라파예트 학군은 최근 "학교 이사회의 투표를 거쳐, 오는 2024-2025학년부터 빈튼 초등학교(Vinton Elementary)는 주4일 수업 시스템으로 변경된다"고 발표했다.     학군 측에 따르면 빈튼 초등학교는 다음 학년도부터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45분까지 수업을 진행하고, 연간 6차례의 금요일은 '교사 개발일'(Professional Development Days)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빈튼 초등학교는 일년동안 총 6만4000분에 해당되는 151일동안 수업을 진행하는데 이는 인디애나 주의 최소 교육 시간보다 1만 분 가량 더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정에 대해 학부모들은 "자녀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선택권이 있어 좋다"라는 찬성 의견과 "맞벌이를 하는 부모들의 시간 및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받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반대 의견으로 엇갈리고 있다.    #. 식료품점 팍스트랏•돔스 키친, 전체 매장 전격 폐쇄   시카고에 본사를 둔 식료품점 팍스트랏(Foxtrot)과 돔스 키친앤마켓(Dom's Kitchen & Market)이 시카고를 비롯한 미 전역 매장 30여곳을 모두 전격 폐쇄했다.     업체측은 지난 23일 온라인을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팍스트랏과 돔스 키친 매장 모두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돔스 키친과 팍스트랏 매장은 미 전역에 각각 2곳, 33곳이 있는데 시카고•오스틴•댈러스•워싱턴DC에 소재하고 있다.     두 회사의 모기업인 '아웃팍스 호스피탤리티'(Outfox Hospitality)가 왜 모든 매장의 문을 갑자기 닫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아웃팍스측은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지만,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며 "어려운 시간 속에서도 고객들의 지지와 팀원들의 헌신에 감사했다"고만 전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돔스 키친과 팍스트랏 직원들은 폐쇄 당일인 23일까지 아무런 공지를 받지 못했다며 이튿날인 24일부터 아웃팍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근로자 권리에 따라 아웃팍스는 팍스트랏과 돔스 키친의 폐쇄 60일 전까자는 이를 직원들에게 공지했어야 한다"며 소송을 통해 60일의 체불임금과 각종 혜택을 요구할 계획이다.     돔스 키친과 팍스트랏은 지난 해 11월 합병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인디애나 초등학교 인디애나 초등학교 수업제 도입 북서부 초등학교

2024-04-25

[로컬 단신 브리핑] 배링턴자연센터, 200만불 보수공사 후 재개관 외

#. 배링턴자연센터, 200만불 보수공사 후 재개관   시카고 북서 서버브 배링턴 소재 '크랩트리 자연 센터'(Crabtree Nature Center)가 200만 달러 규모의 개보수 공사를 마친 후 다시 오픈했다.     지난 27일 열린 재개관식에 참석한 토니 프렉윈클 쿡 카운티 의장은 "이번 보수 공사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을 갖추게 된 자연 센터는 앞으로 방문자들과 다음 세대 어린이들에게 독특한 풍경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전시물을 선보이고, 유럽 식민지화 및 개발 이전의 모습과 느낌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중서부 일대의 다양한 서식지 조합을 더 자세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링턴 크랩트리 자연 센터는 새로운 출입구, 유리창, HVAC 시스템, 화재 경보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3마일여의 비포장 산책로와 다양한 연못 주변의 자연 경관 등을 갖춘 크랩트리 자연 센터는 10월 말까지 토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9시~오후 5시 운영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R   #. IN 하이랜드, 시카고 예비주택 구입자들에게 인기    인디애나 주 북서부 하이랜드 시가 시카고 지역 예비 주택 구입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realtor.com)은 예비 주택 구입자들의 수요와 부동산 마켓의 움직임 등을 고려해 가장 빨리 부동산 거래가 이뤄지는 집코드 순위를 선정했다.     이에 따르면 인디애나 주 북서부 하이랜드 시는 예비 주택 구입자들로부터 인기 많은 집코드(ZIP code) 순위 6위에 올랐다.     리얼터 닷컴측은 "하이랜드의 독특한 점은 이 지역으로 이사를 고민하는 예비 구입자의 80% 이상이 시카고 서버브 주민들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미 전역에서 예비 주택 구입자들로부터 가장 인기가 높은 집코드는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 인근의 가하나였고 이어 사우싱턴(코네티컷), 리지우드(뉴저지), 앤도버(매사추세츠), 나자렛(펜실베이니아) 등이 차례로 2위~5위를 기록했다.     6위를 차지한 하이랜드 외 중서부 지역에서는 미시간 주 트렌튼(7위), 미주리 주 볼윈(10위)이 각각 탑10에 포함됐다.     리얼터 닷컴은 이번 순위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의 부동산 거래 데이터를 토대로 매겼다고 밝혔다. @KR   #. 시카고대 인근서 11분 사이 5차례 연쇄 무장 강도    일리노이 주의 총기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총기를 이용한 무장 강도 및 살인 사건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6일 저녁 시카고대학 인근에서는 11분 사이에 무려 5건의 연쇄 무장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시카고대 인근 하이드 파크와 켄우드 지역에서는 이날 오후 6시 13분부터 6시24분까지 10여분 만에 무려 5차례의 무장 강도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경찰과 피해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모두 4명으로 닛산 맥시마 차량을 타고 이동하면서 총을 겨눈 후 협박, 물품을 강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5건의 사건 모두 동일범들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한편 지난 주말 시카고 일원에서는 칼루멧 하이츠 인근 주유소에서 20세 남성이 무장 강도 총에 맞아 사망하는 등 모두 23명이 총에 맞았고 그 가운데 2명은 사망했다.  @JW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보수공사 재개관 예비주택 구입자들 재개관 시카고 북서부 하이랜드

2023-08-28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촉매변환장치

한국말로는 촉매변환장치라고 부른다. 영어로는 catalytic converter니까 기본적으로는 어떤 상태를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장치다. 쉽게 말하면 자동차 배기 가스를 한번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 장치다. 자동차 하부에 부착된 이 장치가 분실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돈이 되기 때문이다. 이 장치에는 배기 가스를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 물질이 들어가 있는데 이로 인해 중고 부품 가격이 비싸다. 어떤 차량에 부착됐었고 어떤 물질이 들어가 있는지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지만 보통 200달러에서 1500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도난 당한 이 장치를 다시 부착하기 위해서는 공임비 등을 포함해 1000달러에서 2500달러, 비싸게는 5000달러 가량을 부담해야 한다.     최근 시카고 지역에서 컨버터 절도 사건이 폭증하고 있다. 절도 사건이 크게 증가한 이유로는 범행 자체가 쉽고 오래 걸리지 않으며 판매가 용이해 적지 않은 돈을 쉽게 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능숙한 범인들의 경우 컨버터를 차량에서 떼어내는 데 채 1분도 걸리지도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들 범인들은 갱 조직과 연루된 경우가 많다. 컨버터를 중고상에 가지고 가서 현금으로 받기도 하지만 일부에서는 마약으로 댓가를 받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시카고 선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시카고에서 모두 1만7000건 이상의 컨버터 절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절도 사건이 발생했을 개연성이 크다. 보통 차량 소유주들이 컨버터 절도 사건이 발생해도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1만7000건 이상의 절도 사건 중에서 실제로 범인을 잡은 경우는 34건으로 고작 0.2%에 불과했다. 절도로 인한 피해 금액만 1700만달러에 달한다.     2019년 1월부터 2023년 5월까지의 통계를 보면 매달 발생하는 컨버터 절도 사건은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올해의 경우에도 5월까지 2000건 이상이 발생했는데 이는 2019년의 600건, 2021년의 750건, 2020년의 900건에 비하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컨버터 절도 사건은 2022년 여름에 피크를 맞았는데 올해도 현재까지 발생한 절도 사건은 모두 2184건으로 지난해에 비하면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카고에서 가장 많은 컨버터 절도 사건이 발생하는 지역으로는 웨스트 타운, 아발론 파크, 어빙 파크, 로건 스퀘어, 노스 센터, 로워 웨스트 사이드, 링컨 스퀘어, 니어 웨스트 사이드, 제퍼슨 파크, 애본데일 등이다. 눈에 띄는 것은 살인과 총격 등의 강력 사건의 경우 시 남부와 서부 지역에 집중돼 있지만 컨버터 절도 사건의 경우 북부와 북서부 지역에서 많이 일어난다는 특징이 있다.     절도범들이 가장 많이 노리는 차량도 있다. 포드 F 시리즈 트럭과 쉐비 에퀴녹스, 혼다 CR-V, 토요타 프리어스, 포드 이코노라인, 포드 익스플로어, 뷰익 앙코르, 쉐비 크루즈, 쉐비 트랙스, 혼다 어코드 등이다. 세단이나 SUV, 트럭 등 차량 종류를 가리지 않고 차량 크기 등도 따지지 않는다.     훔친 컨버터는 중간 거래상을 통해 이 장치를 사들이는 매입자들에게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훔친 컨버터임을 숨기기 위해 가짜 문서도 만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로 폐차된 차량에서 나왔다고 허위로 작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컨버터는 고철 처리업체로 넘어가 가루 형태로 회수된다.     일리노이 주의회는 지난해 컨버터 절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중고 부품 매입업자들로 하여금 컨버터 구입시 관련 자료를 기록하고 100달러 이상은 현금으로 지불하지 못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컨버터 절도 사건은 줄어들지 않고 있어 일부 차량 소유주들은 컨버터를 쉽게 떼어내지 못하도록 철제 커버를 설치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촉매변환장치 시사분석 컨버터 절도 북서부 지역 웨스트 사이드

2023-06-14

[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색(色)으로 물든 모로코

영화 '아라비안나이트' 속 아름답고 신비한 풍경의 나라 모로코.   흔히 모로코를 두고 '몸은 아프리카, 머리는 아랍, 눈은 유럽에' 두고 있다고들 한다. 그만큼 아프리카이면서도 중동과 유럽의 분위기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여행지다. 모로코는 북아프리카 중에서도 가장 서쪽에 위치한 나라다. 세계지도를 보면 대서양을 따라 길게 뻗어 있고 지브롤터 해협을 지나 지중해까지 긴 해안선이 이어진다. 동쪽으로는 알제리와 국경을 맞대고 서쪽에는 대서양, 남쪽에는 서사하라, 북쪽으로는 스페인과 맞닿아 있다.모로코를 대표하는 여행지는 쉐프샤우엔, 페스, 카사블랑카 등을 꼽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모로코 왕국의 수도였고 세계 최초의 대학이 있던 고도 페스(Fes)를 보지 않고는 모로코를 방문했다고 할 수 없다.   중세 시대부터 번성했던 페스에는 세계유산에 등재된, 뱀처럼 똬리를 튼 꼬불꼬불한 메디나(MEDINA) 골목이 끝도 없이 이어져 있다. 무려 9000개가 넘는다는 좁다란 골목을 따라 천지가 바자르(시장)다. 가죽제품부터 찻주전자, 도자기, 양탄자, 전통신발 바부슈, 그 외 다양한 향료와 과일을 사고파는 인파의 북적이는 소리와 짐을 가득 싫은 당나귀들의 숨소리가 가득하다.     거미줄처럼 얽히고설킨 골목 메디나와 함께 페즈에서 유명한 것이 테너리라 불리는 무두장 구역이다. 맨발로 이리저리 밟는 게 모로코식 무두질로 모로칸들은 현재에도 중세의 방법을 그대로 계승해가고 있다. 웅덩이마다 색색의 염료를 풀고 양이나 소가죽을 옛 방식 그대로 작업하는데 이 염색 원료에 가축 배설물을 함께 섞기 때문에 냄새가 꽤나 고약하다. 입구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민트 잎을 코에 대면 지독한 냄새를 희석해 주는 역할을 한다. 특유의 이색적인 풍경 덕에 테너리는 전 세계 포토그래퍼들이 사랑하는 출사 명소로도 이름을 날리고 있다.     또한 모로코 북서부 산악지대에 위치한 쉐프샤우엔(Chefchaouen)은 '하늘색 도시'로도 유명하다. 경사진 산비탈을 따라 마을 전체가 다채로운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다. 이 도시는 두 달에 한 번 정도 페인트칠을 하여 마을을 파랗고 하얗게 유지한다고 한다. 하늘과 땅이 모두 파랗게 물들어 마치 동화 속을 다니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형형색색으로 물든 도시들과는 달리 '하얀 집'이란 뜻의 카사블랑카(Casablanca)에는 유럽의 정취가 가득하다. 카사블랑카 영화팬이라면 한 번쯤 들러보고 싶은 이 도시의 명물은 모로코에서 가장 크고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종교 건축물인 하산 2세 모스크다. 엄청난 위용과 아름다움을 자랑하는데다 1993년 완공된 비교적 최신 모스크답게 내부 역시 유리 바닥, 개폐식 천장 등 최첨단 기술을 자랑한다.   모로코의 도시들은 저마다의 색깔로 물들어 있다. 제법 많은 나라들을 여행했다고 자부하지만 모로코만큼 예술적으로 빨갛고, 노랗고, 파랗고, 하얗게 물든 여행지는 어디에도 없다. 박평식 /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모로코 모로코식 무두질 나라 모로코 모로코 북서부

2023-06-08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불법입국자 400명 북서부 시립대 수용 외

#. 시카고, 불법입국자 400명 북서부 시립대 수용    시카고 시가 내달 1일부터 최대 400명의 중남미 출신 불법입국자들을 시카고 북서부 지역 시립 대학인 윌버 라이트 칼리지(Wilbur Wright College)에 임시 수용할 계획이다.     성역도시(sanctuary city)를 자처하며 텍사스 등 남부 국경 지역에서 온 불법입국자들을 대거 받아들인 시카고 시는 이들을 수용할 만한 시설 부족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약 800명의 불법입국자들이 대피소가 아닌 경찰서 등지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시는 이들 불법입국자들의 대피소로 북서 서버브인 오헤어 공항의 동쪽, 더닝 소재 윌버 라이트 칼리지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시카고 시는 "윌버 라이트 칼리지가 위치한 더닝과 포티지 파크 인근에는 이민자 출신 인구가 많기 때문에 망명 신청자들이 지역에 적응하고 받아들여지기에 훨씬 편안한 환경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 시는 23일 인근 지역 커뮤니티와의 미팅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시카고 시는 이들 중남미 출신 불법입국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주정부와 연방정부 지원금 5100만 달러를 예산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 네이비피어 여름 불꽃놀이 27일부터 재개    시카고의 여름을 상징하는 네이비 피어의 불꽃놀이가 재개된다.     네이비 피어 측에 따르면 불꽃놀이는 오는 27일부터 오는 9월 2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진행될 예정이다.     네이비피어 불꽃놀이는 인기 노래 및 특별한 사운드 트랙 등도 함께 선보인다.     네이비피어 불꽃놀이는 최근 USA 투데이지가 선정한 미국 내 최고 불꽃놀이 쇼 1위에 오른 바 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불법입국자 시카고 시카고 불법입국자 시카고 북서부 북서부 시립대

2023-05-22

폭설로 고립된 한국 관광객 구한 부부 한국 찾는다

지난해 뉴욕주 북서부 폭설 사태 때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들을 구해준 미국인 부부가 한국을 찾는다. 한국관광공사는 알렉산더 캠파냐와 그의 부인이 공사 초청으로 13일부터 열흘간 한국을 여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12월 폭설로 곤경에 처한 한국인 관광객 9명이 2박 3일간 자기 집에서 머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같이 있는 동안 한국 요리를 즐기며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낸 사연은 뉴욕타임스(NYT) 보도 등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이후 관광공사 뉴욕지사는 지난 2월 캠파냐씨 부부를 직접 찾아 방한 초청장을 전달했다. 관광공사는 평소 한국요리와 문화에 관심이 많은 캠파냐 부부를 위해 한식 등 K컬처를 체험하는 여행 일정을 준비했다. 캠파냐 부부의 미담은 한국관광 홍보영상 '한국은 잊지 않는다'로 제작될 예정이다. 캠파냐 부부 외에 당시 도움을 받았던 한국인들도 출연한다. 지난해 캠파냐 부부의 사연을 최초 보도했던 뉴욕타임스 기자도 함께 한국을 찾아 부부의 일정을 취재할 계획이다. 김장실 관광공사 사장은 "위기의 순간 한국인들에게 손을 내밀어 준 캠파냐 부부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한미동맹 70년을 맞은 올해 이처럼 뜻깊은 초청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게시판 폭설 한국인 관광객들 북서부 폭설 한국관광 홍보영상

2023-05-11

조지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로 '알라투나'

조지아 북서부에 위치한 알라투나 호수가 조지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로 뽑혔다.   인터넷 매체 인사이더가 최근 발표한 '각 주의 가장 아름다운 호수' 리스트에 따르면 조지아에서는 알라투나 호수가 선정됐다.     알라투나(Allatoona)는 둘루스에서 약 1시간 30분 떨어져 있는 곳으로, 케네소 북쪽, 에크워스 인근에 있다. 매년 수백만 명이알라투나 호수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수는 1만2000 에이커 크기이며, 호숫가는 270마일에 달한다. 호수와 주변 지역 대부분은 미 육군 공병대에서 관리한다.     호수 주변에는 공공 캠프장, 선착장, 공원 등이 조성돼 있으며, 보트를 판매, 대여, 보관하는 서비스도 근처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공병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인근에 캠프장 589개, 피크닉 장소 188개, 주립공원 1개, 카운티 및 도시공원 9개 등이 있어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편 다른 동남부 주의 가장 아름다운 호수로 앨라배마 버밍햄의 레이 호수, 노스캐롤라이나 샬롯 인근 노먼 호수, 사우스캐롤라이나의 11만 에이커 크기의 마리온 호수, 플로리다 올랜도 도심 인근 이올라 호수가 있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호수 조지아 북서부 호수 사우스캐롤라이나 호수 플로리다

2023-04-27

[로컬 단신 브리핑] 아씨 인근 나이트 클럽서 총격… 1명 사망 외

#. 아씨 인근 나이트 클럽서 총격… 1명 사망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는 시카고 북서 서버브 나일스 지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2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시경 나일스 8801 밀워키 애비뉴에 위치한 '미라지'(Miraj) 나이트클럽 앞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나이트클럽은 한인 마트 아씨 플라자가 위치한 몰과 인접한 곳에 있어 한 동안 일대가 통제됐다.     총격을 당한 피해 남성(22)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용의자로 노스브룩 주민인 한 남성(25)을 체포, 조사 중이다.   #. 브랜든 존슨 시장 당선자, 비서실장 선임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 당선자가 신임 비서실장(Chief of Staff)을 선임했다.    내달 15일 임기를 시작하는 존슨 당선자는 지난 주 시카고 시 긴급 통신 관리국(Office of Emergency Management and Communications, OEMC) 총책임자를 지낸 리치 가이디스를 비서실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 4일 은퇴를 선언했던 가이디스 비서실장 내정자는 "전혀 계획된 부분이 아니었다"며 "실제 은퇴를 할 예정이었는데, 존슨 당선자와 얘기를 나누면서 새로운 기회에 대해 매우 기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존슨 당선자는 내가 갖고 있는 공공안전에 대한 계획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안전한 시카고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며 "그는 시카고 경찰(CPD)이 자신들의 업무를 완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존슨은 가이디스와 함께 2020년부터 시카고 북서부 20지구 일리노이 주 상원으로 재임 중인 크리스티나 파시온-자야스를 부비서실장으로 선임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나이트 아씨 아씨 인근 시카고 북서부 사망 한인들

2023-04-24

발라스, 북부-북서부 VS. 존슨, 로저스파크

지난 28일 실시된 시카고 시장 선거에서 1, 2위를 차지한 폴 발라스와 브랜든 존슨 후보의 득표 현황이 집계됐다.     예상했던 것처럼 발라스 후보는 북부와 북서부 지역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했고 존슨 후보는 로저스파크와 엣지워터 레익뷰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득표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카고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발라스 후보가 다른 후보에 비해 큰 표차로 승리한 지역은 시카고의 북서부와 남서부였다. 이 곳은 전통적으로 경찰과 소방관과 같은 시 공무원들이 대거 밀집한 곳. 이 지역 주민들은 공공안전 강화를 내세우고 경찰 노조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은 발라스 후보에게 높은 지지를 보였다.   시카고 북서부 끝에 위치한 41지구의 경우 전체 투표자의 72%가 발라스 후보를 지지했다. 또한 고소득층이 많은 다운타운과 골드 코스트 등에서도 발라스 후보가 높은 득표율을 나타냈다.     반면 존슨 후보는 진보적이고 젊은층들이 주로 모여 사는 로건 스퀘어와 레이크프론트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표를 얻었다. 35지구의 경우 존슨 후보에게 약 40%의 표가 몰렸다. 존슨 후보는 시카고 교사 노조의 지지 선언을 받은 바 있다. 또 상대 후보에 압도적인 표차는 아니지만 남부 흑인 밀집 지역에서도 많은 표를 추가했다.     낙선한 로리 라이트풋 시장과 추이 가르시아 후보는 시 남부와 서부 지역 흑인과 라티노 밀집 지역에서 대부분의 득표가 이뤄졌다.     따라서 발라스 후보와 존슨 후보가 이들 낙선 후보들에게 몰린 표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에 따라 4월4일 결선투표 결과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아직 우편투표 결과가 남아 있어 최종 득표 집계에는 변화가 생길 수 있지만 발라스 후보는 총 17만3630표를 얻어 10만4306표를 얻은 존슨 후보를 크게 앞서 1위로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Nathan Park 기자로저스파크 북서부 존슨 로저스파크 북서부 지역 시카고 북서부

2023-03-02

[로컬 단신 브리핑] 렌트비 폭등 시카고, 허위 매물 등 사기 주의 외

▶렌트비 폭등 시카고, 허위 매물 등 사기 주의       매우 이상적인 아파트 렌트를 찾았다고 생각한 시카고 남성이 결국 사기 피해를 입었다.     시카고 주민 제레미 바스케즈는 최근 월세 1550달러에 2개 침실과 2개 화장실이 있는 시카고 북서부 우크라이나 빌리지에 위치한 아파트 렌트 리스팅을 발견했다.     요즘 들어 폭등하는 아파트 렌트비로 인해 빠르게 행동을 취해야겠다고 생각한 그는 곧바로 리스팅에 있는 전화번호로 연락했다.     이어 신청서를 작성하고, 50달러 수수료와 함께 송금 어플 '캐시앱'(CashApp)을 사용해 300달러 디파짓까지 냈다.     굳이 사기를 의심할 이유가 없었다는 바스케즈는 "계약을 마무리 짓기 위해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 만나기로 했던 에이전트가 없었고, 지원서에 써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자 해당 건물은 자신들의 소유가 아니라는 답과 함께 에이전트 또한 처음 듣는 이름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결국 350달러 피해를 본 바스케즈는 "당장 돈보다도 내 개인정보가 모르는 사람 손에 들어갔다는 사실이 더 걱정된다"며 크레딧을 동결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소비자 보호기관 BBB는 "최근 들어 이런 종류의 부동산 사기가 늘어나고 있다"며 시세보다 낮은 가격, 현금 송금 요구, 만나서 계약하는 것을 거부하는 경우 등은 사기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카고 찾은 펜스 전 부통령 바이든 정부 비판       시카고를 방문한 마이크 펜스(63) 전 부통령이 바이든 정권에 대한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지난 20일 다운타운 루프의 '유니버시티 클럽 오브 시카고'(University Club of Chicago)를 찾은 펜스는 "현재 미국이 겪는 모든 경제적 어려움은 제46대 대통령 조 바이든의 개인적인 작품"이라며 "내 평생 대통령과 미국 시민들이 이렇게 분리된 적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였던 펜스는 "우리는 세금 감면 및 고용법을 통과시키고, 일반적인 4인 가족 세금을 절반으로 줄이고, 자녀 세금 공제를 두 배로 늘리고, 3조2000억 달러 이상의 세금 감면을 일궈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준틴스(Juneteenth•노예 해방 기념일)를 연방 공휴일로 통과시킨 것도 내가 한 최대 업적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펜스는 이날 오후 시카고 남 서버브 피오리아로 이동, 유권자들과 만났다.          ▶폭염 덮친 캔자스 주서 소 2000마리 집단 폐사       최근 중서부를 덮친 폭염으로 캔자스 주에서 최소 2000마리의 소가 집단 떼죽음을 당했다.     캔자스 주 보건부는 지난 주 "높은 기온과 습한 날씨에 바람까지 없어 소들이 이를 견디지 못하고 폐사했다"고 설명했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캔자스 주 남서부에 위치한 가든 시티는 지난 18일과 19일 연이어 최고 기온이 화씨 102도를 기록했다.     소들의 집단 폐사로 인한 손실은 약 4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스틴 비버, 밀워키 서머페스트 공연 연기     희소성 질환인 '람세이 헌트'(Ramsay Hunt) 증후군을 앓고 있는 팝가수 저스틴 비버(28)가 '서머페스트'(Summerfest) 공연을 연기했다.   비버는 개인 전국투어를 하면서 오는 24일 위스콘신 주 밀워키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서머페스트'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람세이 헌트 증후군으로 인해 안면마비 증세를 겪고 있는 비버는 서머페스트는 물론 다른 투어 일정까지 모두 무기한 연기하며 "회복에 집중하고 최대한 빨리 복귀하겠다"고 발표했다.     서머페스트 측은 이미 티켓을 예매한 참석자들은 환불 또는 비버의 추후 콘서트 티켓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세 차례의 주말동안 진행되는 밀워키 서머페스트는 아직 비버의 대체 멤버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렌트비 시카고 아파트 렌트비 렌트비 폭등 시카고 북서부

2022-06-21

[로컬 단신 브리핑] 올랜드 파크, 집 사기 좋은 시카고 서버브 1위 외

▶올랜드 파크, 집 사기 좋은 시카고 서버브 1위     시카고 일대서 주택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다음 서버브 타운을 고려해 볼 만하다.   시카고 트리뷴 월간지 '시카고'(Chicago)는 최근 '시카고 일대서 지금 집을 사기 좋은 서버브'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 매체는 남서 서버브 올랜드 파크를 전체 1위로 꼽았는데 "시카고 도심과 자연 보호림 사이에 위치해있으며 어린이가 있는 가족부터 노부부까지 누구나 커뮤니티에 잘 어우러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올랜드 파크의 평균 주택 가격은 39만9900달러로 지난 5년동안 32% 올랐다.     올랜드 파크에 이어 일리노이와 인디애나 주 경계에 위치한 남 서버브 랜싱이 집을 구매하기 좋은 2번째 타운으로 선정됐다. 랜싱의 평균 주택 가격은 19만3000달러로 최근 5년간 2배 이상(약 105%) 올랐다.     이들 타운에 이어 한인 밀집 지역 중 하나인 북 서버브 윌링(주택 평균가 29만8000달러)이 지금 집을 사기 좋은 3번째 서버브로 꼽혔으며 이어 서 서버브 버윈(“ 28만7000달러), 남서 서버브 볼링브룩(“ 30만5000달러), 북 서버브 거니(“ 34만 달러), 북서 서버브 아이타스카(“ 37만5000달러)가 4~7위로 평가됐다.          ▶시카고 시, 주민 순회 정신 건강 트레이닝 실시       시카고 시가 주민들을 위한 순회 정신 건강 트레이닝을 실시한다.     시카고 시 보건국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총기 사건 및 폭력 사태들로부터 피해를 본 커뮤니티 주민들을 위한 정신 건강 트레이닝에 나섰다.     지난 1일 시카고 서부 가필드 파크에서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시작된 시카고 시 정신 건강 트레이닝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진행되며 시 서부와 남부 지역 커뮤니티에 우선 제공될 예정이다.            ▶일리노이 도넛가게 4곳, 옐프 탑100 선정돼     식당정보 업체 '옐프'(Yelp)가 미국 내 최고 도넛가게 100곳을 선정하면서 일리노이 주 업체 4곳을 포함했다.     시카고 북서부 로스코 빌리지에 위치한 'Dip and Sip Donuts'가 전체 8위, 중서부 1위로 선정됐다. 옐프는 'Dip and Sip'에 대해 "케익 도넛과 도넛으로 만들어진 케익이 일품"이라고 표현했다.     이밖에 일리노이 주서는 시카고 북서 서버브 크리스탈 레이크의 'Country Donuts'가 25위, 시카고 남부 로즈랜드의 'Old Fashioned Donuts'가 83위, 그리고 시카고 북 서버브 거니의 'Gurnee Donuts'가 87위로 뽑혀 탑100에 포함됐다.     미국 내 전체 1위는 텍사스 주 'Round Rock Donuts'가 차지했고, 이어 'SK Donuts&Croissasnt'(캘리포니아)•'Hole Doughnuts'(노스 캐롤라이나)•'Mojo Donuts'(플로리다)•'Sunrise Donuts'(애리조나)가 2위~5위를 기록했다.     한편 3일은 '내셔널 도넛 데이'(National Donut Day)로 던킨•크리스피 크림 등은 이날 무료 도넛 제공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차이나타운 CTA역서 여성 2명 괴한에 피습       시카고 남부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시카고 교통국(CTA) 전철역에서 2명의 여성이 괴한의 공격을 받았다.     지난 1일 오전 10시30분경 차이나타운-서맥 레드라인 역에서 한 남성이 뾰족한 물건으로 여성(22세)의 얼굴을 찔렀고, 근처에 서 있던 또 다른 여성(20세)도 찌르려다 미수에 그치자 주먹으로 안면을 구타한 후 도주했다.     얼굴을 찔린 피해 여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아직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올랜드 시카고 시카고 북서부 시카고 서부 시카고 일대

2022-06-02

[로컬 단신 브리핑] 때 이른 추위에도 시카고 첫 눈 아직 외

▶때 이른 추위 불구 시카고 올 겨울 첫 눈 늦어져       시카고는 매년 11월 말 측정 가능한 첫 눈이 내리지만 올해는 일찍 찾아온 추위에도 불구하고 첫 눈은 아직 기록되지 않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주 시카고 일원의 최고 기온을 화씨 40도대 초반~30도대 후반으로 예상하며 눈이 내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카고의 측정 가능한 '첫 눈'은 평균 11월 16일에 기록됐다. 측정 가능한 ‘첫 눈’이 가장 빨리 내린 것은 지난 2006년의 10월 16일이었다.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9년 이후 시카고서 가장 늦게 내린 '첫 눈'은 2012년의 12월 20일이었고, 1965년(12월 16일)•2001년(12월 14일)•2003년(12월 10일)•2011년(12월 9일), 1948년(12월 9일) 등은 ‘첫 눈’이 늦게 기록됐다.         ▶시카고 다운타운 '스매시 앤 그랩' 사건 잇따라     '추수감사절'(Thanksgiving)과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 사이 시카고 다운타운서 4건의 '스매시 앤 그랩'(Smash and Grab) 사건이 잇따라 일어났다. '스매시 앤 그랩'은 강도들이 업소의 유리를 깨고 침입, 물품을 훔쳐 달아나는 것을 의미한다.     경찰에 따르면 첫번째 사건은 시카고 다운타운 번화가 '매그 마일'(Magnificent Mile)서 발생했다. 지난 25일 새벽 800 노스 미시간 애비뉴에 위치한 고가 겨울 파카 '캐나다 구스'(Canada Goose) 매장에 용의자가 유리를 깨고 들어와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 이어 26일 새벽에는 시카고 북서부 위커파크와 우크라이나 빌리지 지역에 위치한 '풋 라커'(Foot Locker), '노스 페이스'(North Face), 핸드폰 매장이 연이어 ‘스매시 앤 그랩’을 당했다.     이번 사건들의 연관성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021 CTA '홀리데이 열차' 운행 시작       연말연시를 맞아 운행되는 시카고 교통국(CTA)의 '홀리데이 열차'(Holiday Train)가 지난 26일부터 그린라인 노선에서 운행되기 시작했다.     내달 22일까지 운행되는 '홀리데이 열차'의 각 노선별 일정은 다음과 같다: 그린라인(11/26-30), 브라운라인(12/1-4), 오렌지라인(12/1-4), 레드라인(12/7,9,11), 퍼플라인(12/8,10,11), 핑크라인(12/14-15), 블루라인(12/16-18), 옐로우라인(12/22).     당국은 내달 5일과 12일에는 특별 연말 계획으로 '홀리데이 열차'가 하루 종일 시카고 다운타운 루프를 운행한다고 전했다.   CTA 연말버스 '랠피 더 레인디어'(Ralphie the Reindeer)는 30일부터 운행된다.   한편 홀리데이 열차와 버스는 정상적인 노선과 요금이 적용되며 모든 이용객들은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지켜야 한다.        ▶버팔로 그로브 가정집서 화재… 1명 부상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시카고 북서 서버브 버팔로 그로브 가정집에서 화재가 발생, 1명이 부상했다.     버팔로 그로브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8시45분경 버팔로 그로브 고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1044 그린리지 로드의 한 가정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국에 따르면 이 주택의 개러지에서 매우 강한 불길과 심각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화재로 인근 알링턴하이츠•롱그로브•윌링•노스브룩•리버티빌•프로스펙트 하이츠 소방국이 모두 출동했다.     화재 당시 집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무사히 대피했지만, 한 명이 심각한 연기 흡입으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주택은 '거주할 수 없는'(uninhabitable) 수준으로 분류됐으며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추위 시카고 다운타운 시카고 북서부 시카고 교통국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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