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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폭설 사망자 더 늘어

버펄로 26명 포함 최소 35명
기온 급상승하며 홍수 가능성

뉴욕주 북서부를 강타한 겨울폭풍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35명으로 늘었다.
 
28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버펄로 사망자 26명을 포함해 이리카운티에서 34명, 인접한 나이아가라카운티에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 방위군은 이날도 아침부터 정전지역에 위치한 집들부터 방문해 주민들이 무사한지 확인하고 있다. 버펄로 인근에는 이번 연휴에 50인치 이상의 눈이 내렸는데, 날이 풀리면서 쌓인 눈 속에 고립됐던 이들이 추가로 발견되고 있다. 사망자 중 3명은 아직 신원이 파악되지 않았다.
 
버펄로시는 이날 밤까지 거리마다 최소 1개의 차선을 정상화하겠다는 목표로 제설 장비를 동원해 눈을 치우고 있다. I-90, I-290, I-990 등 대부분의 고속도로는 정상화됐다.
 
한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번 주말 뉴욕 일원 기온이 갑자기 오르면서 일부 지역에선 최고기온이 화씨 50도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온이 평년 수준 이상으로 오르고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버펄로 인근엔 쌓였던 눈이 갑자기 녹으며 홍수 피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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