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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사망 22% 감소…약물 남용 많아

지난해 LA에서 사망한 홈리스 수가 전년과 비교해 22% 줄었지만, 마약 등 약물 중독으로 목숨을 잃는 홈리스 비중은 높게 나타났다.     지난 28일 LA시 케네스 메지아 회계감사관은 ‘2023 홈리스 사망 현황’ 통계 보고서를 발표하며 홈리스 9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해 홈리스 사망자가 전년 1167명과 비교해 눈에 띄게 줄어든 수치라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통계는 LA 관할지 내 거리, 셸터, 프리웨이 등에서 숨진 홈리스를 집계했다. 감사관 측은 LA카운티검시국 통계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홈리스 사망 원인은 사고사(accident)가 75%(678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자연사 18%(160명), 살인 4%(40명), 자살 2%(16명), 사인불명 1%(6명) 순이다.   이와 관련 LA타임스는 홈리스 사망 원인 자체 분석을 통해 65%(545명)가 마약 등 약물과 연관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사망자는 펜타닐,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등을 남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약물 관련 홈리스 사망 증가는 거리의 위기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홈리스 사망자의 73%는 거리, 텐트, 주차장, 공원, RV, 빈 건물 등에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리스 인종별 사망자는 라틴계가 3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흑인이 31%로 나타났다. 흑인은 LA시 전체 인구의 8%지만 홈리스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백인 사망자는 30%로 집계됐다.   지역구별 홈리스 사망자는 14지구가 3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1지구 12%, 13지구 9% 순이다. LA카운티홈리스서비스관리국(LAHSA)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홈리스가 가장 많은 지역구는 1·9·14지구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LA카운티 전역 홈리스 사망자는 1467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LA 캐런 배스 시장과 시의원들은 홈리스 문제 해결을 거듭 약속했다.     홈리스 사망자 보고서 발표 이후 배스 시장은 성명을 통해 “홈리스 위기상황 속에서 벌어진 모든 죽음은 비극”이라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과 친구 모든 분께 애도를 표한다. 홈리스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긴급대책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리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14지구 유니스 헤르난데스 시의원은 “보고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을 보여주는 비극”이라며 “홈리스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주거시설 마련에 더 힘쓰고 거리 의료지원팀 활동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홈리스 목숨 홈리스 사망자 홈리스 위기상황 지역구별 홈리스

2024-03-31

주말 귀넷서 교통사고로 4명 사망

어린이 등 사상자 다수 발생   지난 주말 귀넷 카운티에서 교통사고로 어린이를 포함, 4명이 숨졌다.   지난 10일 오후 4시쯤 뷰포드 몰오브조지아의 '딕스 스포팅 굿즈' 매장 앞 주차장에서 네 살 어린이 1명이 차량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차에 치인 어린이를 이글스턴에 있는 애틀랜타 어린이병원(CHOA)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또 어린이 외에 2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로렌스빌 노스사이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가 현장에 남아 조사에 협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족 모두에게 사고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 신원 정보를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4시쯤 피치트리코너스에서도 교통사고로 3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피치트리코너스 써클과 엘름사이즈 빌리지 레인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람이 갇혔다"는 신고를 받았다. 귀넷 소방대가 현장으로 출동해 사망자 3명을 확인했으며, 부상자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1명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목격자는 'pdaccidentinvestigationunit@gwinnettcounty.com' 또는 678-442-5653로 제보할 수 있다. 익명 제보는 크라임 스타퍼(404-577-8477)를 이용하면 된다. 윤지아 기자교통사고 주말 해당 교통사고 사망자 3명 지난 주말

2024-03-11

뉴욕·뉴저지서 독감으로 어린이 13명 사망

이번 시즌 뉴욕과 뉴저지에서 독감으로 13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뉴욕주 보건국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시즌(2023년 10월~현재) 독감으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는 11건 보고됐으며, 뉴저지에서는 2건 보고됐다. 뉴욕에서 사망한 어린이들의 연령이나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뉴저지에서 사망한 어린이는 5세~17세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명 중 한 명의 어린이는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에서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28만3777건의 독감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1만6711명이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시즌에는 11월 중순에서 12월 중순까지 2달 동안만 매주 1만 건 넘는 독감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나, 올해는 12월 초부터 현재까지 약 3개월 동안 꾸준히 1~2만 건의 독감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지난 시즌 이맘때쯤에는 최고조에 달했던 확산세가 잦아들었던 반면, 이번 시즌에는 독감 바이러스가 더 오랜 기간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뉴저지에서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5만7655건의 독감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주 보건당국은 “아직 독감 예방 주사를 맞지 않은 이들은 하루빨리 주사를 맞을 것”을 촉구했다.       독감 바이러스는 특히 65세 이상 노인이나 임산부, 만성 질환자에게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독감 시즌은 10월부터 5월까지며, 대부분의 사례는 12월 말부터 3월 초에 집중 보고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저지 어린이 어린이 사망자 독감 시즌 독감 바이러스

2024-02-28

워싱턴 지역, 1-3월 가장 많이 죽는다

    겨울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1999년 이후 집계한 사망자 6680만명의 사망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월 사망자가 가장 많았으며, 2월과 3월이 그 뒤를 따랐다.     1월 사망자는 사망자가 가장 적은 8월에 비해 20% 이상 많았다.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했던 2020년 이후에는 1-3월 사망자가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이같은 패턴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등 워싱턴 지역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인간의 겨울철 사망률이  중세시대 이후 고착돼 현재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애쉬리 키트스 펜실베이니아대학 교수 등의 연구에 의하면,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심장 박동이 늘어나 혈압이 증가해 각종 질병을 유발하고 사망률을 높인다고 밝혔다.   또한 겨울철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운동부족 현상이 심혈관 질환을 더욱 악화시킨다.    추위와 함께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극성을 부리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  미국인의 겨울철 사망률을 높이는 가장 큰 원인은 심장 및 심혈관 질환과 호흡기 감염, 폐렴 등이었으며, 독감유행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었다. 바이러스는 혈관 염증을 더욱 악화시키고 혈액 점성도를 높여 각종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팬데믹 이후 겨울철 사망자가 더욱 늘어난 이유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장과 심혈관 질환을 유발했기 때문이다.   미국심장학회는 2020년과 2021년 심장질환 사망자가 최근 80년래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치매, 당뇨, 파킨슨병 등도 겨울철 사망자가 많았으나, 암과 사고로 인한 사망률은 골고루 분포했으며 겨울철 상관관계가 약했다.   우울증은 겨울철 짧은 일조시간과 추위와의 상관 관계가 매우 높지만, 우울증에 의한 자살 사건은 8월에 가장 많았다.     살인사건의 경우 겨울철이 가장 적고 4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8월에 정점을 이룬다.   차량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5-9월에 집중된다. 겨울철 온화한 날씨를 보이는 텍사스, 플로리다 등 남부지역에서도 겨울철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남부지역도 여름에 비해 상대적으로 겨울철 기온이 크게 낮아지면서 심장 적응력과 각종 바이러스 저항력이 떨어지면서 고위도 지역과 똑같은 사망률 패턴을 보이는 것이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워싱턴 지역 심장질환 사망자 겨울철 사망자 워싱턴 지역

2024-02-23

노인들, 여전히 코로나19로 사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노인 사망자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주와 지난달 첫 2주간 65세 이상 최소 4810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대형 여객기 10대 이상을 채울 정도다.   독감으로 노인 1201명이 사망했고,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는 사망자 126명을 냈다.   비영리 건강연구기관 카이저패밀리재단(KFF)은 팬데믹 기간 노인과 관련한 경각심이 커질 것으로 기대됐지만, 엔데믹이 선언된 후에도 여전히 노인 문제는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여전히 많은데, 이들을 돌보기 위한 노력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KFF는 “코로나19는 이제 일상화 돼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다”며 “이번 사망자 수는 충격적”이라고 했다.   KFF에 따르면, 고위험군인 노인들은 여전히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투여받지 못하고, 요양원의 노인들은 업데이트된 백신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요양원 등을 중심으로 치료 인력을 배치하려던 노력은 중단됐다.   공공장소에서 마스크가 더 이상 필수가 아니기 때문에, 노인들이 여전히 외출시 호흡기 바이러스 우려로 문제를 겪는다는 점도 지적됐다.   앨리스 보너 헬스케어인스티튜트 에이징 시니어 어드바이저는 KFF와의 인터뷰를 통해 “왜 노인 사망에 관심이 없는지 의문이 든다”며 “왜 아무도 목소리를 내지 않는가”라고 우려했다.에드윈 워커 보건국 에이징 관리부서  리더도 “사람들은 엔데믹이라 느껴 정상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며 “팬데믹 기간 만연했던 노인 등에 대한 차별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강민혜 기자코로나 사망 노인 사망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노인 문제

2024-02-12

뉴욕시 비전제로 정책 효과, 지역별 격차 커

뉴욕시가 2014년부터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시행한 '비전제로'(Vision Zero·교통사고 사망자 0명 목표) 정책 효과의 지역별 격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비영리단체 '교통대안'(Transportation Alternatives)이 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전제로 시행 이후 지난 10년 동안 교통사고 사망자는 16% 감소했으며, 특히 이중 보행자 사망자 수는 29% 줄며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다만 보행자를 제외한 모든 사망자 수는 늘어났다. 자동차 운전자 사망자 수는 2014년 99명에서 지난해 110명으로 11% 증가했으며, 자전거 운전자 사망자 수는 2014년 20명에서 작년 29명으로 늘며 1999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전제로 시행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체적으로 줄었지만, 저소득층과 유색인종 지역사회에서는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백인이 대다수인 지역의 사망자 수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 감소한 반면, 흑인 밀집 지역의 사망자 수는 같은 기간 13%, 히스패닉 밀집 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0% 증가하며 상반된 결과를 낳았다. 또 유색인종 거주자 비율이 높은 상위 10개 지역에서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 늘었다.     이중 자동차 운전자 사망자 역시 백인 밀집 지역에서는 1% 감소한 반면, 흑인 밀집 지역에서는 33%, 히스패닉 밀집 지역에서는 8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로별로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도로는 ▶퀸즈 우드헤이븐 불러바드(10년 동안 18명 사망) ▶브롱스 이스트 138스트리트(12명 사망) ▶맨해튼 커낼스트리트(9명 사망) ▶브루클린 그레이엄애비뉴(9명 사망) ▶스태튼아일랜드 베이스트리트(9명 사망) 등이었다.     한편 '퀸즈 커뮤니티보드(CB) 4' 지역은 모든 CB 가운데 비전제로 시행 이후 사망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색인종이 다수 거주 중인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주민 1만 명당 사망자 수가 12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빌 드블라지오 전 뉴욕시장은 비전제로 정책 시행 약 2년 후 "‘죽음의 도로’로 불리었던 퀸즈 블러바드가 교통사고 사망자 없는 도로로 탈바꿈했다"고 전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정책의 주요 내용 중 하나였던 퀸즈 불러바드 재설계는 결국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드블라지오 전 뉴욕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였던 비전제로 정책의 주요 내용은 ▶교통위반 사례를 보다 엄격히 단속하고 ▶자전거 전용 도로를 확충하며 ▶뉴욕시 도로 최고 속도를 시속 25마일 이하로 낮추는 것 등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비전제 지역별 지역별 격차 교통사고 사망자 명당 사망자

2024-02-06

칠레 산불 사망자 최소 112명

남미 칠레 중부를 휩쓴 산불의 사망자가 최소 112명을 기록, 실종자는 수백명에 이르러 인적·물적 피해가 커지고 있다.   5일 가디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2일 칠레 중부 발파라이소주 페뉴엘라 호수 보호구역 인근서 신고가 접수된 이래 이날까지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112명이다. 실종자도 수백명이라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불길이 삽시간에 번져 산불은 이제 해안의 관광 휴양 도시 비냐델마르와 발파라이소를 위협하고 있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 서쪽에 있는 이 외곽 지역 인구는 100만명 이상이다.   로이터가 비냐델마르 지역을 촬영한 드론 영상에는 화마가 지역 전체를 태운 모습이 담겼다. 주민들은 불타버린 주택 잔해를 뒤진다. 거리에는 그슬린 차량이 포착됐다.   화재로 집을 잃은 비냐델마르 주민 제시카 배리어스는 “10분 만에 화마가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칠레 당국은 이들 피해 지역에 오후 9시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소방관의 화재 진압을 지원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하는 한편 헬리콥터를 동원, 공중에서 물을 분사하고 있다.   마누엘 몬살베 칠레 내무부 차관은 이날 칠레 전역에서 165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비냐델마르와 킬푸에에서만 1만4000채의 주택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차관은 기온이 떨어지면 화재 진압에 도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피해는 2010년 500명의 사망자를 낸 대지진 이래 칠레 최악의 재난이다. 칠레에서는 지난해에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27명이 숨졌다.   칠레경찰(PDI)은 화재의 고의성 관련 수사를 시작했다. 현지 언론은 이미 용의자 2명이 화재를 일으킨 혐의로 구금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이틀간의 국가 애도의 날을 선포했다.   그는 “칠레는 대규모 비극에 직면했다”며 “더 나쁜 소식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지진 사망자 칠레 중부 칠레 대통령 칠레 내무부

2024-02-05

LA시 범죄…살인 줄고 절도 늘었다

지난해 LA시의 재산범죄는 증가한 반면 살인사건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시 캐런 배스 시장과 LA경찰국(LAPD)은 24일 범죄통계 2023년 연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산범죄는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여기에는 137건에 달하는 떼강도 사건, 일명 ‘플래시 강도(flash robberies)’와 기아차 챌린지로 비롯된 현대·기아차 절도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LAPD에 따르면 지난해 LA시 차량절도는 2% 증가했으며, 도난된 전체 차량 중 기아 차량이 17%, 현대 차량이 13%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살인사건을 비롯해 강력범죄는 감소해 청신호를 밝혔다.     LAPD 마이클 무어 국장은 “지난해 강력범죄는 전년 대비 3%가 줄었고, 모든 항목에서 감소세를 보였으며 피해자는 1000명을 약간 상회했다”며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이전해보다 살인 사건이 17%(65명) 감소했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살인 사건은 총 327건이다. 특히 범죄율이 높은 사우스LA 등을 포함하는 LAPD 남부 지부는 살인사건이 23% 감소해 가장 큰 성과를 보였다.       LAPD의 살인사건 해결률은 76%로 나타났다. 올림픽 경찰서를 포함한 LAPD 서부 지부의 살인사건 해결률이 95%로 가장 높았고, 서부 지부는 81%, 밸리 지부는 80%, 센트럴 지부는 64%로 뒤를 이었다.       무어 국장은 “2년 연속 살인사건이 감소세를 보일 뿐만 아니라 총격 피해자도 127명이 줄었다”며 “이같은 감소세는 갱단 관련 살인 사건이 26% 감소한 것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LA시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9년 만에 살인사건 피해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336명으로, 사고 원인 중 음주 및 약물 운전(DUI)  교통사고가 이전 해(2022년)보다 32% 증가했고 뺑소니 중범 사건은 23% 늘었다. 또한 보행자 사망 사고는 13% 증가했다.     무어 국장은 “가장 피해가 큰 커뮤니티에 과속 위반 단속을 확대하기 위해 교통경찰을 추가할 것”이라고 대책을 설명했다.     이날 배스 시장은 전체적인 범죄 감소를 강조하며 경관을 추가로 채용하고, LAPD 인력 유지를 위해 최근 근로계약을 체결했던 시의 노력을 강조했다.     또한 LA시의 비무장 대응팀이 그간 9000여건의 신고에 대응한 사실을 전하면서 그중 대부분은 홈리스와 정신 질환자들이 연루된 사건이었다고 덧붙였다.     배스 시장은 “우리가 이와 같은 프로그램들을 폐지하거나 자금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상황은 엉망이 될 것”이라며 “오랜기간 경찰에게 사회 및 보건 이슈 해결까지 떠맡겨 온 것은 불공평했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교통사고 살인사건 교통사고 사망자 지난해 교통사고 교통사고 관련

2024-01-24

알래스카보다 추운 美대륙…‘북극한파’에 최소 40명 사망

미 전역에 ‘북극 한파’발 겨울폭풍이 극성인 가운데 곳곳서 날씨 관련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18일 CNN에 따르면 12일부터 이날까지 뉴욕주, 미시시피주, 아칸소주, 오리건주, 캔자스주, 테네시주 등에서 추위로 인한 사망자가 연달아 보고됐다. 전체 사망자는 이날 기준 최소 44명이다.   뉴욕주에선 집계 시점 기준 아직 사망자가 없지만, 버팔로 기준 전날 오전 적설량은 30인치를 넘었다.   테네시주에서는 15일 녹스빌 눈 덮인 도로에서 트럭 운전자가 통제력을 잃고 트랙터-트레일러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내 7명이 숨졌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미니밴 차량이 눈 덮인 고속도로에서 전복돼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오리건주는 5명이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 나무가 쓰러져 각각 집과 차를 덮치는 사고가 이어져 2명이 사망했다.   태평양 연안 북서부 워싱턴주와 오리건주는 예년과 다른 북극한파가 강타해 특히 피해가 컸다.     이 지역 공공시설 상당수가 문을 닫았고, 버스 운행이 축소됐다. 당국은 곳곳에 한파 대피소를 열었다.   오리건주 교통 당국은 도로에 얼음이 쌓여 사고 위험이 커지자 동서를 횡단하는 주요 고속도로인 84번 고속도로 76㎞ 구간을 닫았다.   특히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이라 나무가 크고 울창한데, 이례적으로 눈보라가 몰아쳐 곳곳서 나무가 쓰러지고 전신주가 파손돼 대규모 정전 사태가 생겼다.   정전현황 집계사이트 파워아우티지에 따르면 오리건주에서 이날까지 닷새째 전기가 끊긴 가구(상업시설 포함)가 6만여 가구다. 워싱턴주에서도 약 1만 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기상청(NWS)에 따르면 로키산맥, 중부 대평원, 중서부 지역 대부분 체감기온은 섭씨 영하 34도를 밑돌았다.   시카고는 영하 15도, 디트로이트는 영하 14.4도를 기록해 모두 알래스카의 주노(영하 7.8도)보다 더 추웠다.   조지아주 애틀랜타는 이날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다.   조지아주의 학군 대부분은 전날 휴교령을 내리고 수천 명의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테네시밸리당국(TVA)은 전력 수요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주민들에게 전기를 아껴달라고 당부했다.   NWS는 이날 추위가 잠시 풀린 뒤 19∼20일 북극한파가 다시 올 것으로 내다봤다.   NWS는 “두 번째 한파는 첫 번째 한파만큼 극심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낮 최고 기온이 평년보다 10도 이상 내려가고 바람까지 불어 매우 춥겠다”고 경고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알래스카 북극한파 전체 사망자 모두 알래스카 오리건주 캔자스주

2024-01-18

LA 사망자, 교통사고<최소 330명>가 살인<327명> 추월

지난해 LA시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살인사건 사망자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일 NBC4뉴스는 LA경찰국(LAPD) 통계를 인용해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33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같은 기간 살인사건으로 인한 사망자 327명보다 많은 수치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전년과 비교해도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늘어났다”며 “특히 뺑소니 교통사고, 보행자 교통사고, 자전거 교통사고로 사망자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LA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매년 늘고 있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LA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1년엔 300명, 2022년 309명이다.     2022년 교통사고 사망자 중 178명은 행인과 자전거 이용자로 나타났다.     CHP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 원인 1위는 ‘과속’ 등 위험한 운전습관으로 나타났다.   한편 LA시 강력범죄는 전체적으로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종 범죄로 인한 홈리스 피해자도 소폭 줄어들었다. 반면 재산범죄는 3.5%, 소매점 절도는 16%가 늘어 대조를 보였다.     LAPD에 따르면 2023년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관 총기발포는 34건으로 전년보다 3건 늘었다.     경관 총기발포 총격을 당한 사람은 16명으로 전년보다 2명 늘었다.     무어 국장은 새해 들어 보다 안전한 치안관리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해 첫 달 동안 더 많은 경관들이 테이저건(Taser stun gun)을 새것으로 교체했다. 경관이 (총기가 아닌) 흉기 등을 든 용의자와 대치할 때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LAPD에는 경관 8969명이 활동 중이다. 캐런 배스 시장과 무어 국장은 경관을 9300명까지 증원한다는 계획이지만, 신규채용 기준에 맞는 사람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교통사고 살인사건 교통사고 사망자 살인사건 사망자 교통사고 자전거

2024-01-10

일리노이 주 산모 사망 3년간 263명

일리노이 주 보건국이 최근 산모 사망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0년 사이 출산 중 또는 출산 후 1년 이내 숨진 일리노이 주 산모는 모두 263명으로 집계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숨진 산모 중에서 91%는 예방이 가능했던 사례로 분류됐다. 또 사망 산모의 절반 이상은 출산 후 60일 이후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자 대부분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발생했다. 흑인 산모의 경우 출산과 관련해 숨질 확률이 2배 가까이 높았다. 펜타닐과 같은 마약성 진통제 남용이 32%로 가장 큰 사망 원인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산모 사망자 중에서는 흑인 여성으로 35세에서 39세 사이, 고졸 이하의 학력, 비만, 메디케이드 소지자가 많았다.     주보건국은 산모 사망 케이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산모의 건강에 이상 신호가 포착됐을 경우 전문의와 신속하게 연결시키고 다음 진료를 예약해 후속조치가 확실하게 이뤄지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산모의 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식품 섭취와 주거지 환경 등의 사회적 요소도 확인할 수 있는 절차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반면 정신 질환이 있거나 약물 중독이 있는 산모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렵고 양육권들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병원을 제때 찾지 못하게 되면서 산모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난관으로 뽑혔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산모 산모 사망자 사망 산모 산모 건강

2024-01-04

미국서 올해 4만2000명 총격 사망…총기난사 사건 역대 두 번째

올해 미국 총기 사망자 수가 4만2151명으로 지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2014년 이래 두 번째로 높은 수다.   27일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un Violence Archive, GVA)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의 집계를 기준으로, 한 번에 사상자가 4명 이상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650건이다. 이 때 발생한 사망자는 706명이다. 이는 지난 10년간 세 배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총기 난사 건수는 646건이었으며 2021년에는 689건의 총기 난사가 발생했다.   GVA는 ▶사법기관 ▶언론 ▶정부 ▶민간의 자료를 모아 총기 사건을 집계한다.   총기 사망자 중 2만3000여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7세 이하 미성년 사망자는 1654명이다.   부상자는 4444명이다.   또한 경찰과 범인의 대치중 경찰관은 46명 숨졌고, 총격범은 1412명 사망했다.     이같은 총기난사 사건은 조 바이든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최고다. 당국은 총기 폭력 사망자 급증을 주요 공중보건 위기로 간주하고 있다. 또한, 총기 폭력을 전염병에 비유하며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ABC 뉴스에 따르면 뉴욕 퀸즈에서도 전날 지역 갱단과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총격 사건으로 한 명이 죽고 3명이 다치는 일이 벌어졌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미국 총기난사 총기난사 사건 총기 사망자 총격 사망

2023-12-27

올해 조지아 총기사고 미성년 사망자 128명

올해 조지아에서 총기 사고로 인한 아동 및 청소년 사망자가 128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매체 WSB-TV는 13일 기준,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가장 어린 피해자는 생후 6개월 아동이었다고 밝혔다.    아동의 경우, 안전해야 할 가정 내에서 발생한 우발적 총기 사고로 인한 사망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더한다. 3월 1일 하버샴 카운티에서 2세 여아가 다른 어린이가 실수로 쏜 총에 맞은 것을 시작으로, 4월 26일 라그레인지에서 2세 남아가 스스로의 얼굴에 총을 쏴 사망했다.    또 5월 29일 그로브타운에서 4세 소녀가 아버지의 총을 가지고 놀다 사망했으며, 7월 6일 클레이튼 카운티의 10세 소년은 어머니가 조작하던 권총에서 실수로 발사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월 콥 카운티의 1세 남아, 10월 콜럼버스의 3세 여아, 지난달 어거스타의 4세 남아가 방아쇠 잠금장치가 없는 총기를 가지고 놀다 스스로의 몸에 총을 쏴 잇따라 숨졌다. 모두 어른들의 주의와 방아쇠 잠금장치 의무화 등의 제도 보완이 있었더라면 막을 수 있던 사고다.   청소년 갱 등의 집단 범죄가 아닌 또래 간의 싸움에 총기가 사용된 경우도 적지 않다. 2월 애틀랜타 북서부 지역에서 15세 소년이 친구와 말다툼 중 총을 맞았으며, 10월 디캡 카운티에서도 16세 소년과 14세 소년의 다툼이 총싸움으로 번졌다. 분노와 무력감 등의 순간적 충동이 극단적 폭력인 총기 살인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증가하며, 단순히 아이들을 총기로부터 떨어뜨리는 것 외에 폭력성 조절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일하는 청소년'이 매장 내에서 총격에 휘말린 안타까운 사건도 수 차례 반복됐다. 7월 디캡 카운티에 소재한 레스토랑 체인 아이홉에서 근무하던 제이콥 존슨은 손님 사이의 다툼에 휘말려 총을 맞아 숨졌다. 대표적인 ‘노동 약자’로 꼽히는 청소년에게 노동권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일터 안전도 보장되지 못하는 셈이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조지아 총기사 청소년 사망자 미성년 사망자 올해 조지아

2023-12-27

연방환경청, “시카고 납 수도관 교체 40년 소요”

바이든 행정부가 납으로 만들어진 상수도관 교체를 향후 10년 내 마무리 해야 한다는 정책을 내놨다. 하지만 시카고의 경우 40년으로 다른 도시에 비해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연방 환경청은 30일 향후 10년내 납 수도관을 교체해야 한다는 내용의 규제를 곧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국에서 가장 많은 납 상수도관을 가진 시카고의 경우 교체 시한을 40년으로 늘렸다.     아직 두 달 간의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이 남았지만 연방 정부 차원에서 언제까지 기한을 정해두고 상수도관 교체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조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시카고의 경우 다른 도시에 비해 훨씬 긴 40년간 납 상수도관이 계속 물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정부의 조치가 미온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시카고는 모두 40만개의 납 상수도관이 땅 속에 묻혀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숫자다. 일리노이 주 역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납 상수도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렇게 납 수도관이 유독 시카고에 많은 이유는 관련 규제가 가장 늦게 발효됐기 때문이다. 연방 의회가 건강상의 이유로 1986년 납 수도관의 사용을 전면 금지했는데 시카고는 다른 주요 도시에 비해 규제를 가장 늦게 도입했다.     그 이유는 노조들의 입김으로 인해 시카고의 배관 설치에 관한 규정을 변경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또 시청이 납 수도관에서 유해한 성분이 검출됐다는 보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18년까지 이를 인정하지 않아 관련 대책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시카고에서는 납 수도관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물에 부식 방지 화학품을 첨가하고 있지만 이는 납 성분을 완전히 제거하는데 불충분하고 가장 근본적인 조치는 각 가정으로 연결되는 상수도관을 교체하는 것이다.       한편 납은 아동의 뇌 발달에 치명적인 피해를 가져오며 심장 질환과 폐 기능 저하 등의 원인으로 지목 받고 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 연간 사망자의 40만명은 납 노출로 인한 것이라는 보고도 있다.   Nathan Park 기자연방환경청 시카고 상수도관 교체 교체 시한 연간 사망자

2023-12-01

작년 한 해 캐나다 사망자의 절반을 죽음에 이르게 한 원인은

 2022년 기준으로 캐나다의 기대수명이 3년 연속 줄어들었고, 사망자 수도 전년에 비해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도 사망 관련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사망자 수가 33만 4623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7.3%나 늘어난 수치다.   지역적으로도 누나붓 준주를 빼고 모든 주와 준주에서 사망자 수가 증가했다.   연령표준화 사망율(age-standardized mortality rate, 한 인구가 특정 인구(표준인구)의 연령별 구성과 같다고 가정합니다. 생기는 영향을 제거하기 위해, OECD 표준 인구구조로 표준화하여 산출한 사망률)에서 2021년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 수가 907.2명이었는데, 2022년에 972.5명으로 조금 늘어났다. 코로나10 이전인 2019년도에는 830.5명으로 이와 비교해 사망율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코로나19 대유행 이전과 이후에 사망율에 있어 변화가 크게 나타나면서, 기대수명(Life expectancy)도 3년 연속 감소한 것을 조사됐다. 2019년에서 2020년 사이에 기대수명이 0.6년이 감소했다. 2020년과 2021년 사이에는 0.1년이, 그리고 2021년과 2022년 사이에 0.3년이나 줄었다. 이로써 2021년 81.6세였던 기대수명이 작년에 81.3세가 됐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0.4년이 줄어, 남성의 0.2보다 컸다.   그럼 작년에 사망의 주요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면, 암과 심장병이 전체 사망자의 41.8%를 차지했다. 그래도 2021년도에 44.3%였던 것에 비해 비중은 감소했다. 나머지 10대 사망원인을 보면, 코로나19, 사고사, 심장마비, 만성 하부호흡기질환(chronic lower respiratory diseases), 당뇨병, 인플루엔자 및 폐렴, 알츠하이머병, 그리고 만성간질환과 간경변 등이다.   작년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022년 이전 1만 4466명에서 1만 9716명으로 5250명이 늘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해, 엔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했던 것과 전혀 다른 상황이었다. 사망자 중 65세 이상이 91.4%인데, 이는 대유행 첫 해 94.1%보다 낮지만, 2021년 82%에 비해서는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표영태 기자사망자 캐나다 캐나다 사망자 전체 사망자 사망자 수도

2023-11-27

일리노이 코로나 입원율 증가

추수감사절(Thanksgiving)을 앞두고 보건 당국이 여행객들에게 코로나19 주의보를 내렸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주 일리노이 주 코로나19 입원율이 17% 증가했고 시카고 시의 코로나 사망자는 하루 평균 1명이었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이번 주 추수감사절(23일)을 맞아 시카고 지역 공항 이용객이 사상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률 또한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 시카고 러시 병원은 "예전만큼 코로나19의 위험성이 높은 상황은 아니지만 관련 합병증의 위험성은 여전히 높다"며 "손을 잘 닦고 밀폐된 공간에선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전했다.     한편 교통안전청(TSA)은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과 미드웨이 국제공항 이용객이 29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8% 늘어난 수치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더 많은 숫자이다.     또 오는 28일까지 계속되는 추수감사절 기간 미 전역 공항의 여행객은 3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특히 21일(260만명), 22일(270만명), 그리고 26일(290만명)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코로나 일리노이 코로나 코로나 사망자 지난주 일리노이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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