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교통사고 사망자 수 팬데믹 이전보다 많아
올해 사망자 24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
2019년 사망자 215명보다는 여전히 많아
시 교통국(DOT)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22일까지 보고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47명으로 전년 동기 257명보다 3.9%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 215명보다는 여전히 많은 숫자다.
지역별로 보면, 이중 한인밀집지역인 퀸즈 북부에서 보고된 사망자 수는 46명으로 퀸즈 남부(25명)의 두 배에 가까웠다. 이중 109경찰서 관할구역에서 보고된 사망자 수는 13건으로 전년 동기(10명) 대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맨해튼 남부 20명 ▶맨해튼 북부 25명 ▶브롱스 52명 ▶브루클린 남부 42명 ▶브루클린 북부 25명 ▶스태튼아일랜드 12명 등이었다.
2020년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더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아담스 시장은 거리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2024년까지 교차로 1000개에 조명을 설치하거나 횡단보도 근처 주차 공간을 없애 가시성을 개선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DOT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이 마무리돼가는 현 시점에 그 목표는 거의 달성하지 못한 상태다.
거리안전단체인 '오픈플랜즈(Open Plans)'의 잭슨 샤봇 국장은 "거리 안전 개선은 뉴욕시의 큰 과제"라며 "뉴욕시정부가 시 교통국에 더 많은 자원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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