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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유치원 근로자 급여 인상

뉴욕시 유아교육 종사자들의 급여가 인상된다.   16일 교육전문매체 초크비트는 “뉴욕시와 유아교육 종사자 단체 사이 체결된 잠정 합의에 따라, 유아교육 종사자들의 급여가 오늘부터 인상된다”고 보도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잠정 합의는 5년 동안 16.21%의 임금 인상을 제공하며, 시간당 18달러의 최저 임금을 책정하고 유치원 근로자에게 2000달러의 비준 보너스를 제공한다.     이번 합의는 유치원 교사와 공립학교 교사 사이 임금 격차가 심화됨에 따라 직원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뉴욕시 유아교육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끝에 이뤄졌다.     앞서 뉴욕시 보육 근로자 4분의 1이 빈곤층에 속하는 등 저임금 문제로 인한 이직이 계속되자 최근 몇 년 동안 시의원들과 유아교육 옹호자들은 에릭 아담스 시장에게 “보육 근로자에 대한 더 높은 임금을 책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뉴욕시정부가 보육 근로자 제공업체와 잠정 합의를 체결한 것이다.     타라 가드너 뉴욕시 데이케어 카운슬(Day Care Council of New York) 전무이사는 “이번 합의는 보육 인력의 중요성과 영향력을 인정하는 첫 번째 단계”라며 “보육 인력이 마땅히 받아야 할 보상과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유치원 근로자 유치원 근로자 유아교육 종사자들 보육 근로자

2024-10-17

“보육 문제가 빈곤 문제 더욱 악화”

보육비 부담에 뉴욕을 떠나는 가정이 늘어나는 가운데, 뉴욕시 워킹맘 2명 중 1명은 보육 문제로 직장 관련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로빈후드재단과 컬럼비아대학이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가 전례 없는 경제성 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보육 문제가 커지자 워킹맘의 절반이 지난해 ‘직장 관련 어려움’을 보고했다.   이때 ‘직장 관련 어려움’이란, ▶직장을 잃거나 ▶직위를 변경하거나 ▶정규직 대신 파트타임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거나 ▶승진을 거부하는 것 등을 포함한다. 또 자녀를 둔 노동 인구의 여성 10명 중 3명은 육아 문제 때문에 일자리를 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이같은 현상이 더 심각한 사회·경제 문제로 이어지다는 것이다. 지난해 관련 연구를 실시한 이후, 연구자들은 육아 문제로 직장 관련 어려움을 보고한 여성들이 1년 후에도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거나 유지할 가능성이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이들의 가족은 그렇지 않은 가족에 비해 식비·주거비·공과금·의료비 등을 지불하지 못하거나 생활비가 부족할 가능성이 1.5배 더 높았다.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문제는 빈곤층 여성 사이에서 더 심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녀를 둔 빈곤층 여성은 고소득 가정의 여성보다 직장에서 이직이나 실직을 경험할 확률이 두 배로 높았다.   로리스 토리비오 로빈후드 유아 담당 수석 정책 고문은 “직장에 다니며 특정한 이유로 자녀를 돌보기 어려운 날이 생기면 결국 베이비시터를 고용해야 하는데, 이를 지불할 능력이 없는 경우 결국 직장을 그만두는 것”이라며 “이러한 현상은 빈곤 문제를 더욱 악화시킨다”고 전했다. 뉴욕시에서 렌트를 내고 사는 세입자의 경우 보육비가 렌트를 넘어서는 경우가 많고, 이에 도시를 떠나는 가정이 늘어나며 결국 도시 경제에 악영향을 준다는 설명이다.   자녀·노인 돌봄 서비스 제공업체 ‘케어닷컴’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뉴욕시의 베이비시터 시급은 최소 21.86달러, 최대 31.84달러다.     토리비오는 “사람들이 이 도시에서 아이를 키우며 뿌리 내리고 살 수 없다는 것은 결국 뉴욕시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며 “정치인들은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지혜 기자문제 보육 보육 문제 빈곤 문제 육아 문제

2024-09-30

미취학아동 보육비용 1만넘어

 전세계의 인구 관련 각종 최신 데이터를 제공하는 ‘WPR’ (World Population Review)가 워싱턴DC를 포함한 미국내 51개주의 ‘2024 미취학 아동 연간 보육 비용’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연간 최소 1만1,911달러(월 992달러)로 상위권인 전국 11위에 랭크됐다. 이 보육비용은 보육 센터(child day care center)에 4세 어린이 1명을 맡길 경우에 드는 평균 연간 비용을 기준으로 삼았다.콜로라도의 보육비용은 센터 기반 보육을 제공하는데 드는 미전국 평균 연간 비용인 9,994달러(월 832달러)보다 높았다.콜로라도의 편부모(single parent) 중간소득은 연 3만5,019달러, 부부(married couple)의 중간소득은 연 10만6,653달러였는데, 편부모 가정의 소득대비 보육비용 부담률은 34%, 부부의 경우는 약 12%로 연방정부가 정의하는 저렴한 보육 비용이 연간 가구 소득의 7% 이하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연방정부의 이 정의를 충족하는 주는 없는 실정이다.WPR에 따르면, 미국에서 보육은 충격적인 재정적 부담이 될 수 있다.높은 보육 비용과 낮은 교사 임금, 보육 품질에 대한 우려로 인해 부모들은 종종 혼란을 겪는다. 자신이 거주하는 주에서 중간 소득을 올리는 많은 가정은 자녀를 보육 센터에 보낼 여유가 없다. 보육 비용이 이토록 비싼 이유 중 하나는 보육이 매우 복잡하고 노동 중심적인 산업이기 때문이다. 미국내 51개주 가운데 미취학 아동 연간 보육비용이 가장 비싼 곳은 워싱턴DC로 1만9,214달러(월 1,601달러)에 달했다. 두번째로 비싼 주는 매사추세츠로 16,781달러(월 1,398달러)였고 워싱턴이 1만3,404달러(월 1,117달러)로 3위, 뉴저지가 1만3,367달러(월 1,113달러)로 4위, 코네티컷이 1만3,052달러(월 1,087달러)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6~10위는 미네소타($12,954), 뉴욕($12,844), 버몬트($12,835), 캘리포니아($12,168), 하와이($12,040)의 순이었다.                         이은혜 기자미취학아동 보육비용 미취학아동 보육비용 소득대비 보육비용 보육 비용

2024-06-24

LA 한인 유아 3명 중 1명 타지로

LA한인타운 내 보육원의 아동 수 감소세가 가파르다.     한인 운영 보육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프리스쿨이 평균 50명 정원의 3분의 2 수준으로 정원이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타운 내 거주 유아 수가 줄면서 2010년 전후 대기 명단을 올리고 몇 개월을 기다려야 간신히 등록할 수 있던 유명 사립 프리스쿨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980년대 초 킹슬리와 6가 사이 개원한 릴리 프리스쿨&킨더가튼도 5년 전 폐원을 결정했다.     보육업계는 아동수 급감 원인으로 ▶LA한인타운 홈리스 증가와 치안 불안 ▶LA한인타운 주택가격 급등 ▶오렌지카운티 및 교외 지역으로의 이사 증가 ▶가주 정부 무료 프리스쿨 프로그램(CSPP) 도입 ▶LA통합교육구(LAUSD) TK 프로그램 운영 ▶한국 이민자 수 감소 ▶한인 출산율 저하 등을 꼽았다.     LA한인타운에 홈리스가 늘고 치안이 불안해지면서 부모들이 타지로 빠져나가고 있는 데다 애를 낳지 않으려는 젊은 한인부부도 늘면서 타운 내 보육원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인타운 중간 주택가격이 100만 달러를 넘고 홈리스와 치안 불안이 아동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상당수의 한인 부모들이 오렌지카운티로 이사를 가고 있다”고 말했다.       팬데믹 이후 보육비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LA한인타운 내 프리스쿨 비용은 1350~1500달러 수준으로 올랐다. 급증한 보육비 탓에 프리스쿨 등록을 고민하는 한인 부모도 늘고 있다. 이로 인해서 비용 보조를 받을 수 있는 주 정부 프로그램이나 무료 프로그램으로 한인 아동들이 몰리는 게 보육원 아동 수 급감의 주원인이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가주 정부는 저소득층 가정 아동 대상 보육비 보조 프로그램 ‘캘리포니아주 프리스쿨 프로그램(CSPP)’을 시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CSPP를 운영해야만 그나마 보육원 유지가 가능하다고 했다. LA한인타운에서는 뉴턴어린이학교, 레인보우프리스쿨, 올리브트리러닝아카데미 등에서 CSPP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LA통합교육구(LAUSD)의 4세 아동을 위한 무료 공교육인 유니버설 UTK(Universal Transitional Kindergarten)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아이들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한인타운 보육원의 아동 수는 감소하고 있다.   가주교육부에 따르면 TK 등록 건수는 2021~22년 7만5465명에서 2023~24년 15만1491명으로 지난 2년 동안 두 배 늘었다.     한 프리스쿨 관계자는 “LAUSD의 킨더가튼 준비반인 TK 프로그램으로 프리스쿨 연령대 아동들이 등록하면서 한인타운 보육원에 학생 등록이 급감했다”며 “아직 돌봄을 받아야 하는 어린 아동들이 장시간 정규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것은 건강과 교육 면에서 우려된다”고 말했다.   타운 보육업계는 아동수 급감에 따른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24개월 미만 영아 프로그램 신청 ▶타인종 아동 모집 확대 ▶한국인 정체성과 뿌리 교육 강화 등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la한인타운 한인 la한인타운 보육 la한인타운 주택가격 la한인타운 홈리스

2024-06-19

주택·보육 비용 상승에 짐싸는 뉴요커 는다

비싼 주택 가격과 감당하기 어려운 보육비로 뉴욕을 떠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싱크탱크 재정정책연구소(Fiscal Policy Institute)가 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6세 이하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은 2020년부터 2023년 사이 뉴욕시를 떠난 전체 가구의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주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분석에 따르면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은 어린 자녀가 없는 가정보다 뉴욕주를 떠날 확률이 40% 이상 높았다.     보고서는 뉴욕주의 인구 유출 원인으로 비싼 주택 가격과 급등하는 보육비를 꼽았다. 뉴욕주를 떠나는 가구의 36%는 '더 저렴한 주택을 찾기 위해' 이주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코로나19 이전보다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한 수치다. 또 뉴욕주 인구 유출의 90%는 집값이 가장 비싼 뉴욕시에서 발생했다.   타주로의 이동을 선택한 주민 중 '주택 가격'을 이유로 이주한 비율이 전국적으로는 코로나19 이후 소폭 상승했지만, 뉴욕주에서는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아 뉴욕의 주택 가격 문제가 팬데믹 이후 얼마나 큰 인구 유출을 야기했는지 알 수 있다.       이주율에는 인종별 차이도 있었다. 팬데믹 이전에는 아시안이 흑인에 이어 뉴욕주를 가장 많이 떠나는 2위 인종이었다면, 팬데믹 이후에는 흑인과 히스패닉 가정의 이주율이 급증하고 이주율이 가장 낮았던 백인의 이주가 늘어나며 아시안의 이주율은 전체 인종 중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는 26~35세의 이주율이 가장 높았다. 26~35세 뉴요커가 뉴욕주 전체 인구 중 차지하는 비율은 18%에 불과하지만, 뉴욕시를 떠난 전체 인구의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주에서 태어난 뉴욕 주민은 뉴욕에서 태어난 주민보다 이주 가능성이 2.5배 더 높았으며,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늘어나며 재택근무를 하는 주민들의 이주율이 대폭 상승했다. 가족 구성원 중 한 명 이상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가구는 그렇지 않은 가구보다 이주 가능성이 41% 더 높았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대학 졸업장을 보유한 전문직 종사자들은 전국 어디서나 실업률이 낮기 때문에, 새로운 노동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뉴욕을 떠난 뉴요커들이 가장 많이 이주하는 곳은 플로리다였다. 14.7%가 플로리다로, 13.8%가 뉴저지로 이주했으며 ▶펜실베이니아(9.5%) ▶캘리포니아(7.3%) 등이 뒤를 이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요커 주택 뉴욕주 인구 뉴욕주 전체 보육 비용

2024-06-03

뉴욕시 종일 보육 프로그램 감소

팬데믹 이후 뉴욕시 종일 보육 프로그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뉴욕시아동시민위원회(CC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5세 미만 ‘종일 보육 프로그램(Extended Day, Year-round Program)’이 전체 중 차지하는 비율은 2019~2020학년도 29%에서 2022~2023학년도 19%로 떨어졌다. 반면 ‘일반 보육 프로그램(School Day, School Year Program)’은 71%에서 81%로 증가했다. ‘일반 보육 프로그램’은 일평균 6.3시간, 1년에 180일 동안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종일 보육 프로그램’은 일평균 8~10시간, 1년에 225~260일 동안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뜻한다.     이는 곧 5세 미만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이 더 높은 비율로 아동 돌봄이(베이비시터)를 추가 고용해야 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모든 가정이 쉽게 영유아 자녀를 보육 프로그램에 등록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뉴욕시의 공적 자금을 지원받는 조기 보육 시스템(ECE·Early care and education system)은 크게 3-K·프리케이 등 시와 계약을 맺은 프로그램에 등록하거나 보육 바우처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나뉘는데, 이중 공적 지원을 받는 프로그램이 가장 많이 제공되는 지역에서도 지난해 최대 4명의 영유아가 좌석 1개를 놓고 경쟁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한인 밀집 지역인 퀸즈 북동부 지역에서는 지난해 5~7명의 영유아가 좌석 1개를 놓고 경쟁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수요가 공급을 훨씬 앞지르는 상황인 것이다.   한편 아시안 가정에서는 영유아 자녀를 ‘민간 보육 프로그램’보다 ‘공공 보육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5세 미만 자녀를 공공 보육 프로그램에 등록한 아시안 비율은 39%인 반면 민간 보육 프로그램 등록 비율은 16%에 불과했다. 민간 보육 프로그램에는 영유아 자녀를 가진 백인 가정의 등록 비율이 49%로 가장 높았으며, 공공 보육 프로그램 등록은 흑인 가정이 50%로 가장 높았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프로그램 보육 보육 프로그램 프로그램 등록 민간 보육

2024-05-29

조지아에 보육대란 오나 ...9월 보육원 연방 지원금 종료 우려

보육 교사 시급 평균 13불 열악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시행된 경기부양책 종료를 앞두고 조지아주의 보육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애틀랜타 뉴스 퍼스트(ANF)는 13일 조지아주 전역의 보육원들이 일제히 '보육 없는 날'을 지정해 단체 파업에 돌입하며 운영자금 지원 연장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정부는 미국구조계획법(ARP)에 근거한 학교 긴급 지원금(ESSER)을 오는 9월 30일 일괄 종료할 예정인데, 보육원들은 교사의 월급 대부분을 지원금으로 지급해왔다.   애틀랜타에 있는 청소년 언어교육기관 'K2thaL'의 벤자민 무어는 "보육 대란은 아동뿐만 아니라 부모, 나아가 주 전역의 경제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육 비영리단체 ERS에 따르면 조지아주 교육 예산 중 ESSER 지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9.75%로 전국 평균보다 높다. ERS는 "ESSER 자금은 저소득층 학생이 많은 지역 위주로 불균형적으로 분배됐다"고 전했다. 조지아주의 경우, 빈곤층 학생이 20% 이상 거주하는 교육구가 전체 교육구의 68%에 달해 ESSER 지원이 종료되면 악영향을 크게 받을 전국 15개 주 중 하나로 꼽혔다.   뉴욕의 싱크탱크 센츄리재단은 코로나19 연방 자금 지원이 중단될 경우 조지아주의 교사 1만 575명이 해고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라 944개의 보육 프로그램이 중단될 것으로 보이며 8만 1716명의 어린이들이 돌봄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   예산 지원 중단으로 보육원이 대거 문을 닫으면 부모들의 일자리 불안도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센츄리재단 측은 자녀 양육을 이유로 일을 그만두는 이들이 많아져 2억 1800만 달러의 총 가구소득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줄어드는 주정부의 소득세 세수도 980만 달러에 달한다.   ANF는 "조지아주 보육 교사의 평균 시급은 13.35달러"라며 "생활 임금 23.29달러에 턱없이 모자라는 임금을 받는 이들마저 지원금 축소로 떠나가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교육지원금 조지아주 조지아주 교육계 보육 대란 조지아주 전역

2024-05-14

뉴욕시 가정 80% 이상 보육비 감당 못해

뉴욕시가 3세 아동을 위한 무상 보육프로그램을 축소하며 학부모들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뉴욕시 가정 80% 이상이 보육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싱크탱크 ‘파이브보로(5BORO)’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80% 이상의 가정이 소득의 감당할 수 없는 부분을 보육에 지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감당하기 어려운 보육비로 젊은층 부부와 흑인 가족이 뉴욕시를 떠나고 있으며, 뉴욕시 경제개발공사(EDC) 추산에 따르면 2022년 육아를 위해 직장을 그만둔 부모들로 인해 뉴욕시가 입은 경제적 손실은 230억 달러에 달한다.     2022년 뉴욕주가 뉴욕시 보육 서비스 제공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유아 자녀의 센터 보육비 1년 평균치는 약 2만 달러였고, 고품질 센터 보육비는 연간 2만8000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육비가 총 가구 소득의 7% 이하를 차지하도록 권장하는 ‘연방 경제성 기준(federal standard for affordability)’을 충족시키려면 뉴욕시의 한 가정은 연간 30만 달러 이상을 벌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보육 시설 부족’을 높은 보육비의 첫 번째 원인으로 꼽았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주 전역에서 3500개 넘는 보육 프로그램이 폐지됐다. 대부분 보육 서비스 제공업체가 여성과 유색인종에 의해 적은 마진으로 운영되는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기에 충분한 수익을 창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수요를 충족시킬 만큼 보육 프로그램이 충분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특히 저렴한 보육 프로그램 공급이 감소하고 있다. 빌 드블라지오 전 뉴욕시장은 3세 아동을 위한 무상 보육 프로그램 ‘3-K 포 올(for all)’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고 시행했지만, 에릭 아담스 시장은 취임 후 팬데믹 연방정부 자금이 고갈되자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을 삭감했다. 아담스 행정부는 일부 지역의 프로그램에 미충원된 좌석 수가 많다는 점과, 뉴욕시의 심각한 재정난을 예산 삭감의 이유로 꼽았다. 또 최근 몇 달 동안 망명신청자 지원 비용으로 인해 뉴욕시 유치원 예산이 약 1억7000만 달러 삭감되기도 했다.       보육 인력 부족도 문제다. 보고서는 팬데믹 기간 차일드케어 센터 직원 수가 20% 감소했으며, 센터에서 일하는 직원 4명 중 1명이 빈곤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뉴욕시의 보육 인프라 강화 ▶취약계층 가정 대상 보육 서비스 연결 확대 ▶무료 및 저렴한 보육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성 확대 ▶보육 서비스 제공업체 사업 지원 ▶보육 직원 임금 인상 등을 통한 인력 강화 등을 내놨다.  윤지혜 기자보육비 뉴욕 센터 보육비 뉴욕시 보육 무상 보육프로그램

2024-02-27

연 1만800불…자녀 보육 부담에 직장 포기 증가

3~5세 영유아를 둔 부모들이 보육 부담으로 직장을 그만두는 케이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애틀랜타무역관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보육시설 부족과 보육비 증가로 부모들이 근무시간 단축, 승진 포기는 물론 퇴사까지 하고 있어 경제 및 노동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육 부담은 연방정부가 팬데믹 기간 3차 경기부양법(ARP)에 따라 보육시설에 지원하던 400억 달러 규모의 보육 안정화 기금(CCSF)이 지난 9월 30일 종료되면서 폐업하는 시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게다가 연방 노통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보육비가 1.7%나 상승해 전체 물가지수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내는 것도 보육비 부담을 가중 시키고 있다.   차일드케어 어웨어 오브 아메리카가 공개한 지역별 보육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보육비가 1만800달러를 넘어서며 중산층 가계소득의 10%, 한부모 가정 소득의 33%를 차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연구소 자료에 의하면 지난 3년간 월평균 보육비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 9월 기준으로 가구당 월평균 700달러 이상에 달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32% 급등한 수치며 연소득 10만~25만 달러의 중상위층 가정에서 보육비 부담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비즈니스 리더그룹이 주축이 된 비영리기관 레디네이션이 만 3세 이하 자녀를 둔 근로 부모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4분의 3이 보육시설 부족으로 근무 시간을 단축해 수입이 줄었다고 답했다. 육아로 새로운 일자리 제안을 거절한 경우도 41%에 달했으며 4분의 1은 해고 또는 퇴사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2018년 조사보다 항목별로 2~3배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레디네이션에 따르면 부모가 직장을 그만둘 경우 경제에 연간 1220억 달러의 손실을 초래하는 것으로 추산돼 2018년 570억 달러보다 114% 급등했다.   만 3세 미만 영유아 양육에 따른 연간 경제적 부담은 부모 한명당 연평균 5520달러로 1410만명에 달하는 양육 부모가 일을 그만둘 경우 양육 가정의 경제적 손실액 총 규모는 780억 달러에 이르게 된다.   보육으로 인한 각 기업의 경제적 부담액도 연간 230억 달러, 납세자 부담도 21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KOTRA는 보고서를 통해 “육아로 인한 실직은 가계 소득 및 소비를 감소시켜, 경제 성장의 70%를 국민 소비지출에 의존하는 미국 경제 구조상 경제성장이 냉각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들도 양육으로 인한 노동시장 변화 및 인력 수급 손해에 대비하기 위해 해당 주와 도시의 보육 지원 정책을 주시하고 기업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방정부는 중단된 CCSF를 전국 22만개 이상의 보육 서비스 업체에 1년간 추가 지원할 것을 촉구하며 의회에 160억 달러를 요청했으나 동의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자녀 보육 보육비 증가 지역별 보육비 월평균 보육비 워킹맘 보육시설 KOTRA

2023-12-03

뉴욕시 무상 보육 프로그램 축소로 학부모 부담↑

뉴욕시에서 3세 아동을 위한 무상 보육 프로그램이 축소되며 학부모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빌 드블라지오 전 뉴욕시장은 3세 아동을 위한 무상 보육 프로그램 '3-K 포 올(for all)'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고 시행했지만, 에릭 아담스 시장은 취임 후 팬데믹 연방정부 자금이 고갈되자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을 삭감했다. 아담스 행정부는 일부 지역의 프로그램에 미충원된 좌석 수가 많다는 점과, 뉴욕시의 심각한 재정난을 예산 삭감의 이유로 꼽았다.     그러나 점점 축소되는 무상 보육 프로그램에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중산층 학부모들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 보육비가 렌트보다 더 큰 지출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11일 뉴욕타임스(NYT)는 무상 보육 프로그램 축소에 대한 가장 큰 문제로 '공급과 수요의 불일치'를 꼽았다. 일부 지역에서는 자리가 남아돌지만, 또 다른 지역에서는 자리가 부족해 프로그램에 신청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실제로 브롱스, 할렘 등 저소득층 밀집 지역에서는 정원에 비해 신청자 수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퀸즈와 브루클린 남부 지역에서는 몇 안 되는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학부모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담스 행정부는 "드블라지오 행정부가 프로그램을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적절히 분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지만, 드블라지오 전 행정부 측은 "현재 뉴욕시청이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를 중단해 이에 대해 모르는 학부모들도 많다"고 반박했다.     시 교육국은 "뉴욕시가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예산을 삭감했지만, 프로그램 지원 후 좌석을 얻지 못한 가족 수는 작년 3000명에서 올해 900명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 이유에 대해 "학부모들이 서류 작업을 완료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이 삭감되며 서류 절차를 안내하는 직원이 줄었고, 이에 따라 학부모들이 자체적으로 서류 작업을 완료해야 하는데 복잡한 절차로 인해 그마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프로그램 학부모 프로그램 축소 무상 보육 뉴욕시 무상

2023-10-11

뉴욕시 학부모 자녀 보육 비용에 소득 4분의 1 이상 지출

최악의 경제 위기 속 중상류층 뉴욕 시민들조차 급등하는 자녀 보육 비용 감당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부모 소득의 4분의 1 넘는 금액이 보육비로 지출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타임스(NYT)가 1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뉴욕시의 보육 서비스 중간 가격은 2017년 이후 급등했다. 또 주정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몬테소리 유치원 프로그램 한 달 보육 비용은 4000달러가 넘는 등 보육 서비스 제공업체의 평균 가격도 상승했다. 이에 상당수 가정에서는 한 달에 최소 2000달러를 보육비로 지불하기 위해 예산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 주요 자선 단체 중 하나인 로빈후드재단이 최근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뉴욕시 가정의 절반 이상이 보육에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초과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열악한 환경 탓에 보육 서비스 업계를 떠나는 근로자들이 늘며 공급이 줄어든 것이 보육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시는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보육 근로자의 3분의 1 이상을 잃은 데다, 엔데믹 이후 보육 근로자를 지원하는 연방 기금 서비스가 종료되자 근로자들은 고질적인 저임금에 시달리며 다른 업계로 옮겨갔다. 뉴욕시 보육 근로자 4분의 1이 빈곤층에 속하며, 대다수가 유색인종 여성임을 고려하면 저임금 문제로 인한 이직은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최근 주 예산에 5억 달러를 추가해 보육 교직원에 보너스를 제공하며 채용을 강화했고, 에릭 아담스 뉴욕시정부는 주정부 자금을 통해 뉴욕시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보조금 바우처를 제공하는 조치를 취했으나 전문가들은 “이런 노력이 보육 근로자들의 낮은 임금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보육 비용 상승이 장기적으로 뉴욕에 큰 경제 위기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간 30만 달러 이상 소득을 올리기 전까지는 보육비가 총가구 소득의 7%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연방 권장 기준인데, 노동부에 따르면 자녀를 가진 뉴욕시 가구 소득의 25% 이상이 보육 비용으로 지출됐다. 뉴욕시 경제개발공사(CDC)에 따르면, 육아를 위해 뉴욕을 떠나거나 근무 시간을 단축하는 부모들로 인해 뉴욕시는 2022년 23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뉴스쿨 연구진은 최근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뉴욕에 거주하는 5세 미만 자녀를 둔 가정 수가 크게 감소했으며, 뉴욕시 공립교 인구도 급감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학부모 보육 뉴욕시 저소득층 뉴욕시 보육 보육 비용

2023-09-11

보육시설 네곳 중 한곳 수돗물서 납성분 검출

가주 지역 보육 시설 4곳 중 1곳의 수돗물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납 성분이 검출됐다.   강력한 신경독성 물질인 납은 영유아 등 어린이의 뇌 신경계에서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당국은 보육 기관을 대상으로 즉각적인 대응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LA타임스는 가주사회복지국(DSS) 데이터를 인용, 가주내 6866곳 중 1690곳(약 24.6%)의 보육 시설에서 주 기준치(5ppb) 이상의 납 성분이 검출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DSS에 따르면 특히 기준치를 무려 200배 이상 초과한 곳은 8곳에 이른다. 샌디에이고 지역 라푸엔테아카데미의 경우 1만1300ppb의 납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1ppb의 검출량은 물 500배럴을 기준으로 독성 물질인 납이 한 방울가량 함유된 것과 같다.   이 밖에도 DDS는 납 성분 검출과 관련, 10배(183곳), 20배(76곳) 등 기준치를 초과한 보육 시설이 250여곳에 이른다고 전했다.   본지가 DSS 자료를 분석해보니 일례로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 중인 라미라다 지역 하이츠 크리스천 스쿨의 경우 8.2bbp(2022년 10월 20일 기준)의 납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DSS 관계자는 “납 농도가 높게 검출된 곳의 경우 수돗물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수도꼭지를 잠가놓아야 한다”며 “당국과 협력하여 즉시 시정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가주 정부는 보육 시설을 대상으로 수돗물 납 성분 조사를 처음 시행했다. 지난 2018년에 통과된 법안(AB 2370) 때문이다.   법안을 발의했던 크리스 홀든(민주·패서디나) 하원의원은 “이번 조사 결과는 우리가 보지 않기를 원했던 수치였다”며 “이는 경고 수준이 아니라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기준치를 초과한 납 성분이 검출된 보육 시설들은 조사 결과를 통보받고 수돗물 사용을 중단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보육시설 납성분 성분 검출과 보육시설 납성분 보육 시설들

2023-05-21

연방, 온주정부 보육예산두고 힘겨루기

 보육예산 지원을 두고 연방정부와 온주정부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다.   연방정부의 카리나 굴드 가족부 장관은 현지방송에 출연해 "온타리오주와의 보육예산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포드 총리가 연방 정부와의 보육예산 지원 계약체결과 관련해 "계약 체결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힌 것과는 상반되는 발언이다.   현재 온주정부는 연방정부와 '하루 10달러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보육 예산지원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유일한 지방 정부다.   이와 관련 굴드 연방장관은 "보육예산 지원을 위한 협의를 위해서 연방정부의 지원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계획이 우선 제출되어야만 한다"며 "온주정부는 이와 관련된 상세한 계획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연방정부는 캐나다 국민들이 보육비용을 하루 10달러로 줄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위해 예산 300억 달러를 책정하고 온타리오주에는 102억달러를 제시했다.   트뤼도 총리는 "조기 학습과 보육을 위해 온타리오주에 보낼 준비된 금액은 102억달러이며 온타리오주와 합의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온타리오주 스티븐 레체 교육부 장관은 "연방정부가 제시한 102억달러의 예산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부족한 예산"이라며 "온주 대부분 지역의 연간 보육료가 다른 주에 비해 높아 정부의 지원 금액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육예산은 눈앞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향후 10년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며 "연방정부는 온주가 아이돌보미 지원을 위해 자체예산 36억 달러를 사용했음을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방 정부와 온주 정부가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온주 자유당 스티븐 델 두카는 자유당 집권 시 하루 10달러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카 당대표는 "더그 포드 총리가 연방 정부와 보육 계약에 서명하지 않아 온주 가정에 수천달러의 피해가 발생 했다"며 "오는 6월 지방 선거에서 자유당이 승리할 경우 하루 10달러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지혁 기자정부 제출도 보육예산 지원 보육예산 협상 보육 예산지원

2022-01-28

[로컬 단신 브리핑] IL 보육 시설에 연방기금 3억 달러 지원 외

▶IL 보육 시설에 연방기금 3억 달러 지원       일리노이 주가 보육 시설 및 관련 업체에 연방 기금 3억 달러를 지원한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지난 2일 보육 시설을 위한 연방기금 지원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주 정부의 도움을 받은 관련 시설 5000여 곳 가운데 90%가 현재 운영되고 있고, 이들은 많은 일리노이 주 가정들에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번 지원금은 일리노이 주의 보육 지원 프로그램에 포함된 9만 5000명의 어린이와 그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일리노이 주는 약 1억 달러를 보육시설 직원들 보너스로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KR        ▶버팔로그로브서 20대 남성 경찰에 피격 사망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시카고 북 서버브 버팔로 그로브에서 20대 남성이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경찰은 지난 2일 오전 12시30분경 버팔로 그로브 고등학교 인근 래드글리프 로드와 알링턴 하이츠 로드 인근에 총을 갖고 있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제보자는 "한 남성이 두 자루의 권총을 들고 있고, 매우 위험해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이 제보자에게 총을 든 용의자를 아느냐고 묻자, 그는 자신이라고 대답했다.     경찰은 비어 있는 교회 주차장에서 총을 들고 있는 남성을 발견, 다가가 수 차례 총을 내려놓을 것을 지시했지만 남성은 이를 거부하고 오히려 경찰을 향해 다가왔고 결국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쓰려졌다. 쓰러진 남성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았으나 현장에서 사망했다.     서 서버브 엘진 주민 브라이언 하워드(25)로 확인된 사망자도 당시 총을 쐈지만 경찰을 향한 것인 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아직 이번 사건이 "경찰을 이용한 자살"(Suicide by cop)인지 확신할 수 없다며 당시 출동 경찰들이 착용하고 있던 '바디캠'(Bodycam) 자료는 추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 2명은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유급휴가(paid on leave) 조치됐다. @KR       ▶아이타스카 마약 재활 센터 건립 새 국면       서버브 지역에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마약 재활 센터가 새 국면을 맞았다. 장애인 차별 방지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오헤어공항 서쪽 아이타스카 시에는 지난 2019년부터 마약 중독자를 치유하기 위한 재활센터 건립이 추진됐다. 모두 240개 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기존 홀리데이 인 호텔 건물을 이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건립 추진 소식이 알려지자 주민들의 반대가 강했다. 9천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에 대형 센터가 들어설 경우 공공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아이타스카 시의회는 지난달 이 같은 이유를 들어 센터 건립 허가를 불허했다.     이에 대해 연방 검찰이 시측에 연방법인 장애인 차별 금지법 저촉을 이유로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는 서한을 발송했다.     검찰은 시측에 향후 30일내 건축 규정과 센터와 관련한 이메일, 소방서, 학군측과 주고 받은 모든 내용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NP       ▶에반스톤 타운타운 차량 탈취범 충돌사고 후 도주       시카고 북 서버브 에반스톤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탈취한 무장강도가 충돌 사고를 일으킨 후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오후 9시경 에반스톤 다운타운에서 한 강도가 일가족 4명을 총으로 협박해 내리게 한 후 지프 체로키 차량을 탈취해 달아났다.   강도는 이후 스코키의 엔필드와 뎀스터 사거리 인근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 사고를 낸 후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차량 충돌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반스톤의 한 주민은 "지난 8년 간 에반스톤에 살면서 에반스톤 다운타운에서 카재킹(carjacking)이 일어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KR   Nathan Park•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연방기금 보육 보육시설 직원들 연방기금 지원 보육 시설

2021-12-03

코로나 보육 대란에 '경단녀' (경력단절 여성) 급증

   코로나19 사태가 어린이집 운영에 영향을 미치면서 자녀 양육을 위해 수백만 명에 달하는 근로자들이 일터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국립여성법률센터 자료를 인용,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9월) 전국에서 20세 이상 여성 30만명 이상이 직장을 그만뒀다고 전했다. 백신 접종으로 팬데믹 상황이 안정되면서 학교와 어린이집이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육 문제로 직장을 그만두는 여성이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센서스국이 지난 20일 발표한 가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5세 미만 자녀가 안전 우려로 어린이집에 갈 수 없어서 노동 조건을 조정한 성인은 700만명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촉발된 불안한 보육 상황이 여성들의 경력단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보육 대란은 미국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197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WSJ은 전했다.    한나 매튜스 법률사회정책센터(CLASP) 부국장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팬데믹이 미국 보육 현실을 악화시켰다"며 "직원이나 아동의 질병으로 인해 대유행 기간 반복적으로 문을 닫았던 많은 어린이집이 수익성 악화로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전국아동교육협회(NAEYC)의 2020년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였던 지난해 10만 명 이상의 보육 노동자들이 직장을 잃었다. 당시 문을 닫았던 어린이집 중에서 약 10%는 아직도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을 다시 받기 시작한 어린이집도 보육 노동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NAEYC의 최근 조사에서는 어린이집 80%가 인력난을 겪고 있으며, 이중 절반가량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보육 아동 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의 덫에 빠져 있는 미국 부모의 모습은 관련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센서스 조사에 따르면 어린이집이 문을 닫아 자녀를 맡기지 못한 부모 중 3분의 1은 아이를 돌보기 위해 휴가나 병가 등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4분의 1은 무급 휴가를 사용했으며, 또 다른 4분의 1은 아이를 돌보기 위해 근무 시간을 단축했다.   특히 200만 명에 가까운 부모들이 일하면서 한명 이상의 아이를 돌보고 있었으며, 남성보다 여성이 자녀 양육을 위해 휴가나 근무 시간 단축을 사용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력단절 코로나 보육 대란 보육 노동자들 국립여성법률센터 자료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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