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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주시 관광객 유치에 힘 보탠다

한국 전주시가 미주 현지 언론사, 여행사와 손잡고 한인 및 타인종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전주시는 지난 27일 LA한인타운 삼호관광 본사에서 미주중앙일보, 삼호관광과 전주시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주시는 이들 회사와 함께 관광 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과 관련된 콘텐츠 제공 및 기타 행정적 지원에 나서게 된다.   지난해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된 전주시는 이번 협약으로 미주중앙일보, 삼호투어 관계자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 팸투어를 통해 지역 관광자원 소개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상품 출시 및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 노은영 국장은 “전주한옥마을 방문객 수가 지난해 1500만명을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미주 한인들이 모국 방문시 전주의 명소와 맛을 체험할 수 있도록 유치하고자 지난해 동부에 이어 올해 서부지역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주관광마케팅의 양원일 본부장은 “단체팀 위주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소그룹 투어가 트렌드다. 이에 미니밴 등을 투입해 공항 픽업 서비스부터 명소 투어, 한식 체험, 자유여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모국투어 일정에 이미 전주시가 포함돼 있지만, 앞으로 홍보 및 모객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LA지사와도 협의에 나선 전주시는 야간투어뿐만 아니라 한인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업무와 여행을 결합한 워케이션(Work+Vacation)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관광객 전주 한국 전주시 전주한옥마을 방문객 전주시 야간관광

2024-09-29

[함께할 50년:한인타운 미래 모습은] 공관은 태극 품고, 길 위에 원형 광장 뜬다

지난 50년간 발전해왔던 한인타운이 향후 50년도 발전을 거듭하기 위해서 어떤 요소가 필요할까에 대한 질문은 범커뮤니티 차원에서 힘을 합쳐 고민해야 하는 커다란 명제다. 한인 건축사무소 앤드모어파트너스(대표 션 모·강혜기, 이하 앤드모어)는 이에 대한 하나의 답을 던졌다. 션 모·강혜기 대표는 미주중앙일보 창간 50주년에 발맞춰 한인타운의 발전 방향성을 제시하는 건물 디자인 안을 공개했다. 두 대표는 디자인을 통해 타운의 문제점과 그 해결책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디자인에 담은 미래 건물은 세 개다. LA총영사관 재개발 디자인 안〈본지 9월 3일자 A-1면〉을 비롯해 북창동 순두부 부지와 윌셔잔디광장 자리를 이용한 디자인 안이다.   관련기사 총영사관 재건축에 한인 기업 배제 세 곳은 모두 한인타운의 가장 대표적인 도로인 윌셔 불러바드 선상 웨스턴 애비뉴와 버몬트 애비뉴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통상 한인타운의 범위를 정의할 때 동서 방향로는 두 길을 꼽는다. 총영사관과 윌셔 잔디광장은 동서의 끝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한인타운의 관문으로서 역할도 할 수 있다는 게 앤드모어 측의 설명이다.   ▶단절된 현재의 한인타운   디자인 안에는 앤드모어가 한인사회를 기반으로 활동해온 건축가로서 가져온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치열했던 고민의 과정은 철저한 조사를 기반으로 한다. 앤드모어의 두 대표는 지난 8년간 사비를 털어서 한인타운에 대해 조사를 해왔다. 50페이지가 넘는 보고서는 ‘한인타운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구구성부터 시작해서 조닝까지 다양한 정보를 망라했다. 한인타운이 어떻게 개발됐는지 역사부터 시작해 주거, 상업, 종교시설의 분포는 물론 주차장의 위치까지 포함돼 있다.     앤드모어 측이 조사결과는 한인타운의 현주소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한인타운은 더는 한인이 주거하는 공간이 아니다. 윌셔 길을 중심으로 한 사무실 지구와 6가를 중심으로 하는 상업 지구를 제외하면 많은 부분이 주거지역이긴 하지만 한인보다는 타인종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한인이 살지 않는 코리아타운이라는 아이러니가 미래를 고민하게 만드는 지점이다.   한인타운 내부에서도 서로 단절이 있다는 것 또한 조사를 통해서 파악한 문제점이다. 앤드모어측에 따르면 한인타운은 동서로는 연결돼 있지만 남북으로는 단절돼 있다. 한인은 물론 타인종까지 포함해서 한인타운에 대해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나오는 길은 윌셔, 6가, 올림픽 등이다. 하지만 그 사이에 있는 8가, 제임스 M 우드 대로 등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다. 번화한 상업지구가 아니라 단순한 주거지역이기 때문이다. 도심은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적절히 어우러져야 활기를 띠는데 타운은 연결없이 분리단절돼 있는 모습이 문제점 중 하나라는 분석이다.   앤드모어 측이 진단한 문제점들은 한인타운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다. 이런 문제점들이 점점 더 커지면 한인타운의 정체성은 상실되고 커뮤니티의 중심으로서 역할도 축소될 수 있다. 향후 개발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한인타운이 존속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미래엔 걷고 싶은 동네로   한인타운을 지속할 수 있게 해주는 가장 큰 요소는 상업시설의 부흥이라고 두 대표는 입을 모았다. 한국문화를 보여주고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 상업시설이 한인타운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핵심이라고 본 것이다. 타인종들이 가장 손쉽게 또 즉각적으로 한국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식당이기 때문에 상업시설 중에서도 식당의 중요성이 크다고 의견을 전했다.   식당을 비롯한 상업시설들이 부흥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요소로 꼽힌 것은 보행 편의성이다. 한인타운이 ‘걷고 싶은 동네’가 돼야만 살아날 수 있다는 판단이 나온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리틀 도쿄가 가장 가까운 예시다. 리틀 도쿄를 방문한 사람들은 ‘동네’를 즐기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특정한 식당에서 식사하기 위해서 들르는 것이 아니고 걸으면서 분위기를 즐기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에서 식사를 하는 패턴이 많다. 이런 방문객들은 한 곳의 식당 방문에 그치지 않는다. 식사 전후 커피도 마시고, 디저트도 먹고, 쇼핑도 한다. 동네 전체가 살아난다. 하지만 앤드모어가 파악한 한인타운 방문객 대부분은 관심이 집중된 몇 군데 맛집을 들렀다가 식사를 마치고는 바로 떠나는 패턴이 많았다. 따라서 한인타운 전체의 부흥을 위해서는 보행 편의성이 중요하다 생각했고 디자인에는 이를 최대한 구현했다.   ▶인도를 대각선으로 연결   6가는 상업지구. 윌셔길은 업무지구. 8가는 주거지구. 앤드모어에서 분석한 한인타운은 동서로 뻗은 길마다 다 성격이 다르다. 문제는 앞에서도 밝혔듯이 각 거리가 서로 연결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보행자들이 자연스럽게 이 거리를 넘나들도록 연결을 해줘야 한다는 아이디어가 디자인 안에 반영돼 있다.   총영사관과 북창동 순두부 부지 재개발 디자인 안을 살펴보면 두 건물 모두 통행인들이 자연스럽게 지나다닐 수 있도록 열린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윌셔 길과 6가를 이어주는 통행로는 모두 사선이다. 격자무늬로 반듯하게 짜인 한인타운 안에 걷는 재미를 줄 만한 ‘사선으로서 연결’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딱딱한 공관, 태극기 품다   LA총영사관 재개발 디자인은 상공에서 봐야 그 의미를 알 수 있다. 태극기의 형상화를 테마로 했다. 태극 문양을 건물 기둥 네 개의 디자인으로 적용했고 건곤감리를 건물 외벽에 표현했다.   딱딱할 수 있는 재외공관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건물 외관에 전체적으로 곡선을 강조했다. 외벽을 유리로 만들어 공관 내부에 자연광이 최대한 쏟아지도록 그렸다.     ▶타운 복판 초대형 주상복합   앤드모어측은 현재 윌셔와 킹슬리 교차로에 있는 북창동순두부 부지를 초대형 주상복합문화 랜드마크를 세울 수 있는 곳으로 꼽았다. 디자인은 규모부터 엄청나다. 162만5000스퀘어피트 부지에 14층 건물을 그렸다. 외관 디자인은 미래 도시에 온 듯하다. 기본 사각형의 건물 각면을 튜브와 반구 모양으로 팠다. 반구 모양의 입구 전면은 대형 스크린으로 꾸며 몰입형 영상을 상영할 수 있다. 건물에는 호텔, 아파트, 사무실, 극장, 소매점, 식당들이 들어서고 옥상에는 정원도 꾸몄다.     ▶잔디광장이 차도 위로   윌셔잔디광장 디자인은 타운에서 찾아보기 힘든 녹지를 위한 공간이다. 한인타운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녹지는 유지하되 보행로를 차도 위로 떠 있도록 설계했다. 언뜻 보면 육교 같지만 직선적이지 않고 원형의 길이다. 직선이 아닌 곡선을 써서 동양적인 미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지하에는 콘서트홀을 설치했다. 한인타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벤트에도 활용할 수 있게 다목적 공간으로 설계됐다. 녹지를 중심으로 아래위 모두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든 것이다.   앤드모어측은 윌셔잔디광장이 한인타운에 부족한 세 가지인 녹지, 커뮤니티 공간, 랜드마크의 기능을 모두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도 위까지 나온 산책로는 높이 건물을 짓지 않고 독특한 디자인만으로도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 녹지를 해치지 않고 지어진 산책로와 콘서트홀은 사람을 모이게 한다. 지상의 녹지와 지하의 콘서트홀을 잇는 창도 디자인 포인트 중 하나다. 창을 통해서 올려다보는 하늘은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낸다. 먼 이국땅에 있더라도 같은 하늘을 보고 있다는 의미라고 앤드모어측은 설명했다.     ━   시공간 단절된 타운, 연결해야 존속    앤드모어 션 모·강해기 대표    유학생 출신 한인 1세 건축가 설립 10주년에 사회공헌 결심    도시설계로 타운에 해답 제시 낮엔 한인 북적·밤엔 타인종 정체성 살릴 건물·거리 필요 길 개방하고 벽낮추면 더 안전 타운 개발 수수료 재투자하면 꿈 아니라 실현 가능성 충분  건축사무소 앤드모어파트너스(이하 앤드모어)의 션 모·강혜기 공동대표는 한인타운에 가장 필요한 것을 ‘지속가능성’이라고 얘기했다. 사실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에는 한인타운이 앞으로 점점 규모가 줄어들거나 정체성이 희석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자리 잡고 있다. 한인타운이 커뮤니티의 공감대가 없이 난개발로 치닫다 보면 결국 한인사회의 기반으로서 역할을 상실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해결책의 하나로 디자인 안을 발표했다.   디자인이 만들어진 배경은 흥미진진했다. 한인타운 부흥을 위한 다른 아이디어도 넘쳐났다. 고민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디자인에 대해 총평한다면.   “윌셔 불러바드 선상의 세 곳을 선정해서 디자인 안을 만들었다. 10년간 한인타운을 기반으로 한 건축사무소로서 활동했고 자비를 들여서 한인타운에 대해 조사를 해 보고서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서 느낀 바를 디자인을 통해서 전달하고 싶었다.”   -보고서를 왜 만들었나.   “8년간 자비를 들여서 조사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만들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 둘은 한인타운을 기반으로 활동하지 않았다. 그러다 10년 전에 새롭게 건축사무소를 설립하면서 한인타운에 자리를 잡았고 우리가 터전으로 삼는 곳이 어떤 곳인지 정확히 알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조사한 가장 큰 이유는 건축가로서 작게나마 사회 공헌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사회 공헌이라면.   “한인타운을 기초로 하는 사회에서는 직업군별로 모두 맡은 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인 은행들은 금융을 통해서 사회를 돌아가게 하는 것이고 부동산 회사는 부동산 매매나 임대를 통해서 기여를 한다. 건축가로서 우리가 해야 하는 몫이라면 당연히 한인타운이란 곳을 어떻게 하면 더 풍요하게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건축을 통해서 이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인타운을 계속 조사했더니 문제점이 보였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디자인 안을 냈다.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사회공헌 중 하나다.”   -타운에서 어떤 문제점이 보였나.   “문제점을 하나의 단어로 이야기하자면 단절이다. 이미 한인들은 한인타운에 많이 살지 않는다. 오렌지카운티 등 외곽에 주로 거주한다. 한인타운의 낮은 일하는 한인들로 북적이지만, 저녁이 되면 힙한 바를 찾아오는 타인종들로 완전히 교체된다. 낮과 밤의 인구구성이 이렇게 극적으로 달라지는 동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렇게 단절이 계속되면 한인타운이 축소되거나 한인사회의 기반이라는 정체성이 희석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예 빈민거주지역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한인타운은 지속 가능해야 한다.”   -해결책은 무엇인지.   “단절이 있으니까 연결해줘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보행 편의성이다. 사람들이 많이 걸어다녀야 연결된 도시가 된다. 그리고 많은 자영업자분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치안 문제도 보행 편의성을 높이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에는 원래 홈리스가 진을 치고 있기 힘들다. 한인들은 모두 알고 있다. 서울의 강남역이나 명동같이 사람들이 많은 곳에는 노숙자를 찾기 힘들다. 사람들이 많이 걸어다니는 동네가 되면 치안도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치안은 한인타운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다.   “일부에서는 벽을 쌓아야만 치안이 좋아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한인타운 인근 아파트를 설계할 때도 벽을 높게 쌓지 않았다. 아파트 주변을 조경으로 감싸서 커뮤니티와의 조화를 꾀했다. 우려도 있었지만 이후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치안 관련해서 불만 제기를 받은 적은 없다. 총영사관 디자인을 보면 건물이 보행로로 쓸 수 있게 돼 있다. 당연히 사람들이 많이 지나갈 것이다. 개방성이 오히려 치안에 도움이 된다는 철학이 담겨 있다.”   -걷기 좋은 동네를 만들 수 있는 다른 아이디어가 있다면.   “가장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6가를 일방통행으로 만들었으면 한다. 길을 일방통행으로 만드는 것만으로도 보행 편의성은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본다. 샌디에이고에 있는 리틀 이탈리 지구를 가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 길이 일방통행이라 걷기 편해졌고 많은 사람이 방문한다.”   -윌셔잔디광장을 활용한 건물의 디자인을 설명해준다면.   “한인타운에는 랜드마크가 없다는 안타까움에서 디자인을 시작했다. 다만 건물을 짓는데 여러 가지 조건이 있었다. 리틀 도쿄에 자리 잡은 부도칸처럼 커뮤니티를 위한 젖줄로서 기능하는 공간이 필요했다. 한인타운에 절대적으로 녹지가 부족하다는 점도 고려했다. 녹지는 살리면서 지하에 있는 콘서트홀은 커뮤니티 행사를 위해서 활용하도록 설계했다. 차도까지 나온 산책로는 높이 건물을 짓지 않고 독특한 디자인만으로도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특히 신경 쓴 것이 콘서트홀과 녹지를 잇는 창이다. 창을 통해서 하늘을 보는 것은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낸다. 먼 이국땅에 있더라도 같은 하늘을 보고 있다는 의미다.”   -디자인 실현 가능성은.   “정부 기관이나 기업과 협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기에 실현 가능성을 논하기는 어렵다. 다만 한인타운 개발과정에서 기관과 업체들이 한인타운에 재투자를 안 한다는 게 안타까웠다. 타운에 건립된 아파트는 유닛 한 개에 8500달러의 레크리에이션 수수료를 정부에 낸다. 최근에 건립된 아파트나 주상복합을 보고 추정하면 매해 1000만 달러 이상 걷힐 것이다. 그런데 엄청난 규모의 세금 중 한인타운에 다시 투자된 액수는 얼마인지 묻고 싶다. 정말 기업과 기관이 한인타운의 부흥을 위한 의지만 있다면 자원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디자인이 어떤 역할을 하길 바라나.   “건축가는 그저 건물을 올려서 돈을 버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한인타운을 기반으로 한 건축사무소로서 한인타운을 지켜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둘은 모두 유학생 출신의 이민 1세대다. 주류사회에 완전히 섞여서 살아갈 수도 있는 2세대나 3세대와는 좀 다르다고 생각한다. 한인사회는 우리 정체성의 일부다. 디자인 안을 보고 그 안에 숨겨진 문제의식에 공감한다면 한인사회의 미래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보면 좋겠다. 우리가 디자인 안을 통해서 던진 화두가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게 돼 한인타운이 좀 더 풍요로운 곳이 된다면 그것만으로 우리가 그동안 해온 모든 조사와 디자인을 위해 해온 노력이 보상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조원희 기자한인타운 미래 한인타운 방문객 한인타운 전체 한인타운 내부

2024-09-22

덴버, 방문객·지출액수 사상 최고

 2023년 덴버를 찾은 미국내 방문객수와 이들의 지출액수가 모두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덴버 포스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덴버시의 관광 판매 및 마케팅 대행사인 ‘덴버 방문’(Visit Denver)은 지난해 덴버를 찾은 미국내 방문객수는 총 3,740만명이며 이들이 지출한 액수는 103억달러에 달해 방문객수와 지출액수 모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작년 방문객수는 2022년 대비 3%가 늘었고 관광 수입은 2022년의 94억달러보다 약 10%가 증가한 것이다. 덴버 방문의 리차드 샤프 CEO는 성명에서, “관광은 덴버 경제에 매우 중요하며 특히 2022년의 괄목할 만한 성장에 이어 2023년에도 기록을 경신함으로써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대부분이 소규모로 로컬 주민 소유인 덴버의 관광 업계는 이러한 방문객에 의존해 성공을 거두고 있고 직원을 계속 고용할 수 있다.(2023년 메트로 전역에 걸쳐 약 6만6천명 추산) 아울러 주 및 지방세 수입도 수백만달러에 이른다”고 말했다. 지난해 덴버에서 하루이상 숙박한 방문객수는 총 2,050만명으로 전년대비 3% 증가했으며 지출액도 88억달러에 달했다. 레저를 위한 방문객수는 2022년에 비해 5% 증가한 1,750만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30년 동안 연례 방문객 프로필 연구를 통해 덴버 방문객 데이터를 제공해 온 롱우즈 인터내셔널(Longwoods International)의 CEO인 아미르 에일론은 “2023년 덴버의 관광이 코로나19 대유행이 강타하기 1년전인 2019년과 같은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는 덴버가 방문객에게 인기있는 도시 경험과 야외 활동에 대한 쉬운 접근을 제공하기 때문이며 미국내 다른 도시에 비해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방문객들은 일년내내 일관되게 덴버를 찾고 있으며 특히 따뜻한 계절에는 방문객이 좀더 증가한다. 또한 덴버 국제공항은 방문객이 드나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2023년의 경우 덴버에서 숙박한 방문객의 40%가 비행기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덴버 방문객들의 하룻밤 평균 지출액은 427달러였으며 교통비로 약 30억달러, 숙박비로 25억달러, 음료와 음식에 약 15억달러를 지출했다. 지난해 레크리에이션, 관광,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덴버는 7억4,900만달러를 벌어들였는데 이는 2022년에 비해 9.3% 늘어난 수치다. 덴버를 찾은 방문객 출신지역 가운데 콜로라도 거주자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지역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캔자스, 플로리다 등 4개주였다. 또한 도시별로는 로스앤젤레스, 앨버커키/산타페, 뉴욕, 달라스-포트 워스, 휴스턴의 순으로 많았다.    이은혜 기자지출액수 방문객 덴버 방문객 작년 방문객수 지출액수 모두

2024-07-23

8월부터 레이크 타호 인기 해변 방문하려면 사전 예약 필수

올 여름부터 레이크 타호(Lake Tahoe)의 인기 있는 해변을 방문하려면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네바다 주립공원 관리국은 12일 올 여름 하반기부터 레이크 타호의 샌드 하버 주립공원(Sand Harbor State Park) 방문객 예약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8월 17일부터 10월 13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사전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평일은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지 않는다. 관리국은 "이 초기 시험 기간은 직원과 방문객이 새로운 절차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2025년 4월에 완전한 시행이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관리국은 "당일 즉흥적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해 오전 10시 30분 이후에는 공원 수용 인원에 따라 선착순으로 입장이 허용될 것"이며 "도착일 이전에 예약한 경우에는 환불 불가한 예약 수수료 5달러가 부과된다. 그러나 당일 예약의 경우 예약 수수료가 면제된다"고 덧붙였다. 예약제를 시행하게 된 이유는 성수기 동안 깨끗하고 맑은 호수가 있는 샌드 하버 주립공원에 배와 해변 이용객들이 붐비는 매력 때문에 최근 몇 년 동안 교통 체증이 발생했기 때문. 관리국 관계자는 "이 새로운 예약 시스템은 28번 프리웨이의 교통 혼잡을 줄이고 여행 계획을 개선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무영 기자LA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레이크 타호 사전 예약제 방문객 예약 레이크 타호

2024-06-12

한국서 매일 670명<올해 1분기> LA 온다

LA를 찾는 한국인 방문객이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동안 LA를 방문한 한국인 방문객은 하루 평균 670명이나 됐다.   16일 LA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인 방문객은 6만1088명이 LA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분기 대비 89.9% 수준으로 빠른 주춤했던 한국인 방문객이 빠른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지난해 LA를 찾은 한국인 방문객은 26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한국인 방문객 대비 81%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LA를 찾은 한국인 방문객 26만9000명은 전년인 2022년 16만 명보다 68%나 급증했다.   LA관광청은 “지난해 한국은 LA를 방문한 아시아 국가 중 2위를 차지한 중대한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 팬데믹 이전 대비 100% 회복률을 예상하는 나라 중 동아시아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국적별 LA방문객은 멕시코(171만명), 캐나다(78만명), 중국(40만명), 영국(31만명), 한국(26만9000명) 순이다.   LA관광청은 올해 1분기 한국인 방문객 증가를 반영해 연말까지 총 33만6000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관광청은 동아시아에서 한국이 유일하게 방문객 회복률 100%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A관광청은 한국에 지사를 두고 LA를 홍보하고 있다. 현재 ‘예술과 문화의 상징인 할리우드가 위치한 LA 레드카펫으로 전 세계 여행자를 초대한다’는 마케팅 전략을 쓰고 있다. 이밖에 메이저리거 MLB 프로모션, 그룹 라이즈 다저스스타디움 공연 등을 홍보한다.   한편 지난해 LA를 찾은 내·외국인 전체 누적 방문객은 약 4900만 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방문객의 97%까지 회복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한국 국적별 한국인 방문객 방문객 회복률 국적별 la방문객

2024-05-16

[신호철의 시가 있는 풍경] 뒤란을 찾은 방문객

봄날 햇볕 쨍한 오후. 뒤란을 걷고 있는 오리 두 마리를 보았다. 늦가을 따뜻한 곳을 찾아 남쪽으로 날아가는 오리 떼는 많이 보았지만 나의 정원을 가로질러 저토록 여유롭게 산책하는 한 쌍의 오리는 처음 보았다.     언제인가 호숫가를 산책하다 풀을 뜯고 있는 여러 마리의 오리 떼를 지나친 적이 있었다. 그 중 한 마리가 긴 목을 내리깔고 내게 달려들어 당황한 적이 있었다. 그 후론 오리 떼가 보이면 멀리 돌아서 가곤 했었다.     그날도 모른 척할까 하다가 급히 식빵을 몇 개 가져와 오리 앞에 던져 주었다. 오리 두 마리는 아무 의심 없이 내가 던져준 식빵을 납작한 주둥이로 맛있게 받아먹었다. 그리곤 데크로 올라온 나를 여전히 따라왔다. 한동안 나는 식빵을 뜯어 주었고 배가 고팠는지 오리는 허겁지겁 그것을 입으로 집어넣었다. 한 마리는 검은 머리에 짙은 녹색의 띠를 두른 모습이었고 다른 한 마리는 갈색의 몸통을 가지고 있었다. 그 후에도 몇 차례 뒤란을 걷는 그들의 모습을 창을 통해 볼 수 있었다. 내가 애증하는 정원을 그들도 사랑한 것일까? 오리가 거닐고 간 오후 불현듯 나의 정원을 찾아온 방문객들이 스쳐 지나갔다.     처음엔 동네 뉘 집 개인가 했다. 늑대가 이곳에 나타날 리 만무하지만 보기에도 몸집이 작고 매서운 눈도 아니었다. 혹 승냥이? 마치 신들린 걸음걸이로 와서는 힐끗 데크 밑을 쳐다보고 있었다. 셀폰을 가지러 간 사이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걸음도 휘청휘청. 배도 등가죽에 붙어 있는 걸 보니 무척 허기져 보였다. 토끼를 쫓아 이곳까지 왔다. 포기하고 돌아간 모양이다.     그뿐일까? 도톰하고 맵시로운 긴 꼬리를 가진 여우도 어느 초봄 어스런 저녁 나절 뒤란을 방문해 나무숲 어두움으로 사라져 버린 적도 있었다. 요즈음은 보이지 않지만 동네 어귀에서 종종 보았던 사슴 한 쌍도 늘씬한 몸매로 귀를 쫑긋거리며 한동안 머물렀었다.     한 번은 딱새란 놈이 덱크 펜스 위 나무그늘 아래 집을 짓고 새끼 4마리를 부화시킨 적도 있었다. 그 과정을 우연히 처음부터 끝까지 관찰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린 적이 있었다. 딱새는 먹이를 날라다 주며 지극한 모성애를 보여주었다. 부리를 치켜든 새끼들을 어찌 알아보는지 번갈아 먹이를 주었다. 나는 가까운 곳 벤치에 앉아 저들의 사랑과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알을 품고 있을 때에도 머리만 빠끔히 내보일 뿐 반나절을 꼼짝없이 움직이지 않았다. 온몸으로 오랜 시간 체온을 전달해 주는 듯했다. 먹이를 물어올 때도 바로 집으로 날라오지 않았다. 먼저 근처로 날아와 앉은 후 짧은 시간의 공백을 두고 집으로 왔다. 모두 자라 날아간 후 새집을 치우면서 딱새의 지긋한 큰 눈의 사랑과 동그란 몸집으로 뒷동 알을 품고 있던 생각이 나 웃음이 났다.     더 기막힌 일은 기르지도 않은 토끼가 우리 집 데크 밑에 살림을 차렸다는 일이다. 몇 마리인지는 잘 모르지만 들락거리는 토끼 가족은 짐작컨데 6마리 정도는 될듯해 보였다. 뒤란을 주 무대로 옆집 나무숲을 넘나드는 토끼들은 평화롭게 엎드려 연두 푸른 잎들을 뜯고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데크 밑이야말로 안전하고 비와 눈을 피할 수 있는 곳, 천혜의 요새가 아닐까 생각된다.     새벽잠을 깨우는 건 새들의 지저귐이다. 노래인지 대화인지는 모르지만 잠결에 들려오는 새들의 소리는 머리를 맑게 정화해준다. 어느 나뭇가지에 앉았는지 알 수 없지만 새벽 하늘 가득히 세레나데를 연주한다. 그 나뭇가지 사이로 다람쥐들이 나무를 탄다.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한 마리가 오르면 어느새 다른 한 마리가 그 뒤를 쫓는다. 한국에서 보는 줄무늬가 있는 예쁜 다람쥐가 아니라 좀 거칠고 사나운 느낌의 다람쥐라 할까? 이른 아침부터 먹이를 찾아 구석구석 땅을 파고 숨기느라 정신이 없다. 제가 숨겨놓은 그 많은 먹이를 모두 찾기나 할는지? 눈으로 볼 수 없는 한밤중엔 또 얼마나 예측불허의 방문객들이 다녀갈까? 잔디 위에, 나무 위에, 숲 사이에, 덱크 주변에, 꽃들 사이사이에 미처 생각하지 못한 구석구석에까지 저들의 수많은 발자국들이 남겨져 있겠지.     그 위를 걸으며, 그 나뭇가지 사이의 노래를 들으며, 꽃밭 꽃들의 숨소리를 느끼며, 겨우내 썰렁했던 화분에 꽃모종을 만들며 꼭 초대하고 싶은 사람을 떠 올린다. 올봄 뒤란을 찿은 첫 번째 방문객이 되어주기를, 당신의 발자국과 숨소리를 뒤란의 곳곳에 남겨주기를……     당신의 마음을 훔치려다 당신에게 잡히고 말았네 당신의 마음은 지남철 같아 근처만 서성거려도 붙어버리고 마네 (시인 화가)         신호철신호철의 시가 있는 풍경 방문객 나무숲 어두움 옆집 나무숲 발자국과 숨소리

2024-05-13

J1 교환 방문객, 2년 거주의무 규정 [ASK미국 이민/비자-최경규 변호사]

▶문= 2년 외국 거주 의무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무엇인가?   ▶답= J1 귀국 의무를 해소해 이민 비자를 신청하거나 영주권으로의 신분 조정을 신청하거나, 비이민 H, L, 또는 K 비자를 획득하기 위한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규정에 따른 가이드라인이다. J1 귀국 의무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국적 국가 또는 최후의 법적 거주지에서 적어도 2년 동안 물리적으로 거주하고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문= 2년 외국 거주 의무에 대한 판단 기준과 결정은 어떻게 되는가?   ▶답= 특정 J1 방문객이 만약 자국 또는 마지막 법적 거주지로 여행을 하더라도 그 여행 날짜는 2년 외국 거주 의무를 이행하기 위함으로 고려된다. 핵심은 국적 국가 또는 마지막 법적 거주지 내에서 어떤 기간이더라도 그 기간이 얼마나 짧던지 상관없이 외국 거주 의무를 충족하기 위한 일부로 간주된다는 점이다.     또한 신청자가 2년 외국 거주 의무를 완전히 이행하기에 비현실적이거나 불가능한 예외적인 상황이 있을 경우 USCIS는 국무부로부터 지침을 구하고 협의해 사례를 평가할 수 있으며 2년 외국 거주 의무 면제를 고려할 수 있다. USCIS는 각 상황을 독립적으로 검토하고 사례별로 평가한다.   또한 USCIS는 그들의 사례를 '증거의 우열'에 기반해 평가하며, 이는 해당 주장 또는 사실이 50% 이상의 확률로 사실임을 증명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는 '의심할 여지 없이'보다 증거 부담이 낮은 기준이다.     ▶문= 외국 의학 학위 취득자를 위한 3가지 면제 조건은 무엇인가?   ▶답= 첫 번째, Conrad State 30 프로그램은 각 미국 주는 해당 주 내의 지정된 의사 부족 지역에서 근무를 약속하는 외국 의료 졸업자들을 위해 J1 비자 면제를 요청할 수 있다.   두 번째, 관심 있는 정부 기관(IGA)에 요청한다. 미국 정부의 특정 기관, 예를 들어 미국 국가 보험과 국립 보건국 (USPHS)과 같은 기관은 특정한 의사 부족 지역 또는 시설에서 근무하도록 외국 의료 졸업자의 J1 비자 면제를 승인할 수 있다.     세 번째, 특별한 어려움 또는 박해: 일부 외국 의학 학위 취득자는 2년간 고국으로 돌아가야 할 때 미국 시민이나 영주권자 배우자 또는 자녀에게 특별한 어려움을 입증할 경우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   앞의 3가지 면제 조건에는 특정한 고용 계약을 체결할 필요가 없으나 이러한 사항은 특정 자격 기준과 신청 절차가 있을 수 있어 해당 연방 또는 주 정부 기관에서 설정한 요구 사항과 절차를 주의 깊게 검토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면제의 가용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최신 정보와 안내를 얻기 위해 이민 당국 또는 법률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714)295-0700 / greencardandvisa@gmail.com / greencards (카카오톡) 최경규 변호사미국 거주의무 거주의무 규정 교환 방문객 최경규 변호사

2023-11-22

애틀랜타 한인회 '코리안 페스티벌' 막바지 준비 한창

오는 2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30일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2023 코리안 페스티벌을 앞두고 준비위원회가 25일 한인회관에서 마지막 브리핑을 가졌다.     노크로스 소재 한인회관은 이번주부터 텐트를 설치하는 등 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이날 대강당에서 개최된 브리핑에서는 이미쉘 준비위원회 총괄본부장은 "29일 전야제에서는 비빔밥 퍼포먼스 대신 추석을 맞아 송편 만들기 체험이 계획됐다"고 발표했다.   이 본부장에 따르면 야외무대 준비, 화장실, 발전기 마련 등 페스티벌 준비를 위해 총 20만 달러를 지출했다. 지난해 페스티벌의 성공 덕분에 한 달 전부터 부스 90개가 매진되는 등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았다.     특히 올해는 안전에 더 신경을 쓰면서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빌려 행사장 정문에서 쓸 예정이다. 또 한국 여러 도시의 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특산물전도 준비돼 있다.   역사상 처음으로 10달러에 판매되는 페스티벌 티켓에 대해 준비위원회는 자신 있다는 입장이다.   강신범 준비위원장은 "(25일 오전 기준) 약 1300장이 온라인에서 팔렸다. 액수로는 1만 달러 이상"이라며 "지난 1달간 판매량보다 지난 1주일간 판매량이 더 많은 것을 고려했을 때 이번 주 온라인 판매량도 기대 중이다. 현장 판매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그는 티켓 5000장을 팔 것으로 예상했다. 주최 측은 지난해 페스티벌 방문객 수를 약 2만5000명으로 추정했다.        강 위원장은 이어 "티켓 판매는 한편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자존심"이라고 표현하며 "코리안 페스티벌은 이제 돈을 주고 봐도 아깝지 않은 수준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페스티벌 코리안 페스티벌 페스티벌 티켓 페스티벌 방문객

2023-09-26

라스베이거스 호텔, 주차료 다시 받는다

라스베이거스(LV) 호텔들이 다시 주차비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카지노 고객 유치를 위해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던 호텔들이 엔데믹과 함께 여행객들이 급증하면서 유료화로 전환하고 있는 것.   특히 LV 스트립 인근의 세계 최대 구형 엔터테인먼트 시설인 스피어(Sphere)가 오는 29일 개관과 함께 록그룹 U2를 시작으로 25차례 콘서트 시즌에 들어가는 것도 유료화를 부추기고 있다.   1만7500석 규모에 2만명을 수용하는 시설임에도 전용 주차공간이 300여 대로 턱없이 부족해 인근 호텔 주차장 이용이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스피어 인근의 윈과 앙코르 리조트는 오는 27일 오전 7시부터 방문객의 셀프파킹에 대해 비용을 부과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비용은 첫 4시간 무료를 포함해 하루당 20달러가 부과되며 발렛파킹은 하루당 40달러가 된다.   하지만 리조트와 타워, 포커룸 투숙객 및 리워드 프로그램의 체어맨, 플래티넘, 블랙 등급 회원은 무료 주차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리조트측은 “주차 정책 변경은 인근 관광 명소의 주차 수요 증가와 도시 전체의 행사 증가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스피어와 인접한 베네치안 LV와 팔라조 호텔은 지난 5일부터 투숙객에까지 셀프파킹비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투숙객은 주 7일 하루당 18달러며 방문객은 월~목요일까지 최대 4시간까지 15달러, 4시간부터 24시간은 18달러가 각각 부과된다. 금~일요일은 하루당 23달러며 발렛파킹은 종전과 같이 하루당 35달러다.   상용 회원 프로그램인 그라치에 리워드의 프리미어 등급 이상은 계속 무료 주차를 이용할 수 있으며 엘리트 등급 이상은 무료 발렛파킹도 제공된다.   지난해 5월 MGM 리조트에 인수된 코스모폴리탄도 오늘(20일)부터 투숙객들에게 주차비를 부과한다. 주 7일 1시간까지는 무료지만 요일에 따라 1~4시간은 15~18달러, 4~24시간은 18~23달러를 각각 내야 한다.   하루 기준 발렛파킹 역시 월~목요일은 35달러, 금~일요일은 40달러며 주차비는 하루 1회 부과가 아니라 출차 때마다 새로 부과된다. 즉, 하루에 발렛파킹 서비스를 3번 이용하면 주차료로만 105달러를 내야하는 것이다.     무료 주차 전통에 변화가 생긴 것은 지난 2016년 6월 라스베이거스 최대 규모인 MGM그룹 산하 12개 호텔, 리조트가 방문객, 투숙객들의 셀프파킹, 발렛파킹에 모두 주차료를 부과하면서부터다. 이후 시저스, 윈 리조트 등 일부 다른 호텔들도 주차 유료화로 전환했다.   하지만 팬데믹으로 휴업에 들어갔던 MGM 리조트 등 LV 일대 호텔들이 2020년 6월 재개장하면서부터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시 무료 주차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한편, LV 스트립 인근서 무료 주차가 가능한 곳은 트레저아일랜드, 사하라, 서커스 서커스, 트로피카나, 크리스탈스, 패션쇼몰 등으로 알려졌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라스베이거스 주차료 무료 주차 호텔 라스베이거스 호텔 투숙객 방문객

2023-09-19

지난해 뉴욕주 방문객 역대 최다

지난해 뉴욕주 방문객이 역대 최다인 2억9150만명을 기록했다.     투어리즘 이코노믹스(Tourism Economics)가 1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는 2022년 역대 최다 방문객을 맞이해 786억 달러 이상의 직접지출과 약 100억 달러의 주 및 지방세 수입, 1230억 달러의 총경제효과(Total Economic Impact)를 창출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1176억 달러 총경제효과보다 4%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고치다. 방문객 역시 2019년 2억6670만명에서 약 10% 증가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외 방문객 수는 23%, 방문객 지출액은 약 50%, 총경제효과는 43% 이상 급증하는 등 압도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뉴욕주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뉴욕의 관광 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여행 업계 종사자와 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 '관광산업, 일자리 회복' 이니셔티브를 출범하고 4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또 뉴욕의 야구 및 힙합 문화를 강조하는 아이 러브 뉴욕(I LOVE NY) 마케팅 활동을 발표하기도 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전례 없는 방문객 수는 팬데믹 이후 관광, 경제 개발, 공공 안전 및 교통에 대한 뉴욕주의 혁신적인 투자 성공을 의미한다"며, "관광산업은 뉴욕주 경제의 중요한 원동력인 만큼 전 세계 방문객들이 뉴욕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주 방문객 뉴욕주 경제 역대 최다 방문객 지출액

2023-09-13

한국인들 LA방문 기지개…팬데믹 전 절반 수준 회복

팬데믹 사태가 완화되면서 LA를 방문하는 한국인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A관광청이 최근 공개한 연도별 LA카운티 방문 한국인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6만8000명이 LA를 찾아 전년 대비 201.9% 급증한 데 이어 올해도 52.4%가 증가한 25만6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표 1 참조〉   LA관광청은 이 같은 증가세가 계속 이어져 2024~2025년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 초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33만3000여명에 달했던 LA 방문 한국인수는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7만4000여명으로 77.8%가 급감한 이후 2021년에는 5만5000여명까지 감소한 바 있다.   한국인 방문객 증가 추세에 따라 LA관광청 임원단은 지난 17일 한국을 방문해 주요 항공업계,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LA 관광 정보인 ‘LA 2.0’을 홍보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 주요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애덤 버크 LA관광청장은 LA가 미국 최대의 한인 커뮤니티 중심지로 한국인들에게 최고의 여행지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올해 LA 방문 국가별 순위에서 한국이 5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버크 청장은 기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추가로 지난해 에어프레미아가 신규 취항하면서 주간 운항편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이 한국인 방문객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주간별 국적기 LA노선 운항 상황을 비교해 보면 지난 2019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14편씩 총 28편을 운항했으나 지난해 10월말 에어프레미아 취항으로 5편이 추가돼 총 33편으로 17.9%가 확대됐다. 좌석수도 2019년 1만1272석에서 올해 1만1945석으로 6%가 늘어났다. 〈표 2 참조〉   LA 한인여행업계서도 한국인 대상 인바운드 투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푸른투어 이문식 이사는 “인바운드 투어가 거의 200~300% 이상 늘었다. 에어프레미아 취항과 함께 패키지 투어 수요가 급증해 월평균 300~400명에 달한다. 특히 10월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에 2500~3000명이 방문할 예정이라 주관 여행사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호관광의 신영임 부사장은 지난해는 강달러 영향으로 30% 증가에 그쳤으나 올해는 2021년에 비해 50%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개인 단위 방문객도 증가하고 있다. 미래관광의 스티브 조 부사장은 “시즌 항공요금이 저렴해 친지 방문 등 인바운드 개별 방문이 부쩍 늘었다. 패키지 상품은 고가보다는 저렴한 홈쇼핑 투어 손님이 20% 증가했다”고 말했다.   춘추여행사 그레이스 이 팀장은 “인바운드 고객들이 직접 일정, 숙박을 정하는 소규모 FIT 관광이 만족도가 높아 80~90% 정도 급증했다. 한국 지자체들의 단체 방문도 늘고 있는데 10월~11월 열리는 행사 참석 예약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모두투어 공식 대리점인 태양여행사의 최선희 대표도 “인바운드 투어 건수가 올해 들어 60~70% 증가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포스트 팬데믹 해외여행 수요와 저렴한 항공편 확대로 미국을 찾는 한국인들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상품 개발 등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la방문 한국인 방문객 한국인수 통계 LA관광 LA관광청 인바운드 한인여행사 국적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 LA노선 관광 여행 항공

2023-03-22

전타입 관람에 다양한 이벤트까지... ‘빌리브 루센트’ 방문객 늘어

최근 대구지역 공급과잉과 미분양 과다, 금융권의 대출규제, 금리인상 등으로 대구 분양시장이 침체기 국면 속 시장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역 초역세권의 ‘빌리브 루센트’는 주말 방문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러한 양극화는 지역별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수성구의 범어자이, 두류네거리의 두류역자이, 두류스타힐스 등이 판매 호조세에 있으나 외곽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는 적체되는 추세이다.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으로 다주택자, 중대형 타입의 수요자들이 좋은 입지의 똘똘한 한 채를 찾고 있는 상황에서 생활이 편리하고 희소가치가 높은 대구 중심지역으로 쏠림현상은 시간이 갈수록 더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빌리브 루센트’는 중대형으로 구성되어 침산·칠성동 일대의 북구 중대형 거주자뿐만 아니라 수성구, 달서구 지역에 사는 거주 고객까지 평면과 제품 마감자재 수준이 높다는 입소문이 나서 주말 방문객이 증가하며 분양계약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대구지역의 신세계 사랑은 각별하기로 유명하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전국 최단기간 1조원 매출을 돌파하며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고. 지역 내 이마트는 규모나 매출면에서 높은 경쟁 우위에 있다. 또한 신세계건설은 대구지역에서 빌리브 스카이, 빌리브 범어1, 2차를 비롯한 10개 단지 3,000여 세대를 공급하며 프리미엄 주거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빌리브 루센트’는 대구역 초역세권에 위치하며 롯데백화점, 이마트, 칠성시장, 오페라하우스, 콘서트하우스, 대구창조캠퍼스, DGB대구은행파크 등의 생활편의시설과 2024년 개통되는 대구권 광역철도, 4호선 추진, 1호선 하양역 연장, 설화명곡역 인근 대구첨단국가산업단지(약 100만평) 등이 개발되며, 칠성동 일대로 약 9,000여 세대가 입주하게 되면 대구 최중심의 신주거타운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또한 종로초, 대구일중, 경명여중·고, 칠성고가 가까운 안심 교육환경에 입주민 전용 스쿨버스까지 제공하여 학부모들의 통학걱정을 해결해 준다.   ‘빌리브 루센트’는 84㎡ 타입 유니트를 새로 지어 전타입 관람이 가능한 리뉴얼 오픈을 시작으로 메가패키지 빅5 이벤트, 분양 혜택과 시즌 특별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전타입 이벤트 주말 방문객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최근 대구지역

2023-03-21

부에나파크, 한상대회 방문객 유치 잰걸음

    부에나파크 시가 오는 10월 11~14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OC세계한상대회 방문객 유치를 위해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한상대회 조직위원회 측은 60개 나라에서 4500여 명이 OC에 올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부에나파크와 애너하임은 시 경계를 맞댈 정도로 지척에 있다.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1지구 시의원은 “참가자 모두 애너하임에 숙소를 마련하기 어려워 부에나파크에 많은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다. 애너하임 호텔 투숙객도 관광, 쇼핑, 식사를 위해 부에나파크에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시의원은 시내 업소들이 한상대회 특수를 누리도록 돕기 위해 시 당국, OC한인상공회의소(회장 노상일)와 협의해 부에나파크 관광지, 호텔, 식당 등을 홍보하는 웹페이지를 제작하고 있다.   웹페이지 시안은 한글과 영문으로 ‘세계한상대회 환영’이란 문구와 시 소개 동영상을 담았다. 우측 상단 메뉴에선 ▶나츠베리팜을 비롯한 관광 명소, 호텔, 식당 등의 할인 정보 ▶숙박업소 소개 및 예약 ▶즐길 거리 ▶식당 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다.   식당 정보엔 북창동 순두부, 참숫골, 경복궁, 백정, 조선옥, 맛있는 밥상, 8색 삼겹살, 강남회관, 민들레, 한상, 한양 설렁탕, 가주 순두부, 찐짜장 등 한인 운영 식당이 대거 포함됐다. BBQ 치킨, 치즈텔라, 조스 떡볶이, 밀탑, 모두 도넛 등 별미와 디저트 판매 업소도 빼놓지 않았다.   시 측은 관광 명소, 유명 디너쇼, 레스토랑, 호텔 위치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지도도 웹페이지에 올렸다.   이 지도의 관광 명소엔 나츠베리팜, 나츠 소크시티, 부에나파크 다운타운과 함께 한인이 운영하는 더 소스 몰과 몰 내 실내 골프연습장 ‘올림픽 골프존’이, 유명 식당 리스트엔 ‘미스 샤부’ 식당이 각각 수록됐다.   안 시의원은 “부에나파크 방문객이 출력해 갖고 다니면 매우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웹페이지는 추후 OC세계한상대회 홈페이지에도 링크될 예정이다. 안 시의원은 “한상대회가 한인을 포함한 부에나파크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한상대회 방문객 oc세계한상대회 방문객 한상대회 조직위원회 한상대회 특수

2023-03-13

뉴욕 시니어들 외출이 무섭다

65세 이상 고령의 뉴요커들을 표적으로 삼은 범죄가 빈번한 탓에 고령층들이 여전히 위축된 삶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뉴욕타임스(NYT)가 뉴욕시경(NYPD)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도한 데 따르면, 2022년 발생한 65세 이상 노년층에 대한 강도·중범죄 등 폭력 범죄는 1년 전 대비 약 10% 증가했다. NYT는 “전체적으로 범죄율이 올라간 것은 맞지만, 범죄 기사를 접한 고령의 뉴요커들이 느끼는 두려움은 특히 크다”고 보도했다.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노인·시니어센터 방문객 수다. 예전처럼 매일 노인센터를 찾던 이들의 비율이 줄었다는 것이다. 중국계 미국인 기획위원회(CAPC)가 운영하는 노인센터는 팬데믹 전엔 매일 300~500명이 방문했지만, 현재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하루 평균 150명이 방문하던 브롱스 시니어센터 역시 방문객이 70~80명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 상황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며 완화했지만, 센터에 오가는 길에 노인을 타겟으로 삼은 범죄가 발생할까봐 두려움을 느낀다는 점이 가장 큰 요인이다. NYT는 “일부 고령 뉴요커들은 센터 측에 셔틀 차량을 요청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인 뉴요커들 역시 비슷한 분위기다. 뉴욕에 30년 넘게 거주했다는 한인 여성 김 모씨는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겨 가족들에게 손해를 끼칠까 봐 꼭 필요할 때만 외출하고, 전철을 탈 때는 지인들과 함께 탑승한다”고 말했다. 뉴욕 한인봉사센터(KCS) 등에서 주최한 자기방어 강의에도 많은 한인이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전문가들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고령층을 위한 더 많은 자원과 공공안전도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시라큐스대 연구에 따르면, 뉴욕주민 6명 중 거의 1명꼴, 약 320만명의 뉴욕주 거주자가 65세 이상이다. 특히 뉴욕시 65세 이상 인구는 2040년까지 14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뉴욕주와 뉴욕시정부 역시 노인 대상 범죄에 대한 심각성은 인지하고 있다. 뉴욕주는 ‘고령화 마스터 플랜’을 마련하고 있는데, 안전 부분에 대한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시는 고령층이 범죄 대상자가 됐을 경우, 손쉽게 신고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 중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시니어 뉴욕 시니어센터 방문객 뉴욕 한인봉사센터 뉴욕 시니어들

2023-02-19

포스코건설 ‘더샵 아르테’ 견본주택 첫날부터 높은 관심

포스코건설이 10일(금) 오픈한 인천 미추홀구의 ‘더샵 아르테’ 견본주택에 개관 첫날부터 많은 예비청약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주목받고 있다.     ‘더샵 아르테’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14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770세대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청약일정은 2월 13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화) 1순위, 15일(수)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1일(화)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3월 6일(월)~8일(수)까지 3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오픈 3일간 매일 견본주택 방문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TV와 양문형 냉장고, 식기세척기, 스타일러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돼 있다. 또한 방문객들에게 붕어빵과 츄러스, 어묵 등 다양한 먹거리도 제공한다.     ‘더샵 아르테’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로 진행되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인천광역시는 2022년 11월14일 이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돼 청약 조건과 대출 규제가 한 단계 완화되었다. 때문에 세대주 외에 세대원과 다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더샵 아르테’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4년 6월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포스코건설 견본주택 견본주택 방문객 견본주택 첫날 인천광역시 남동구

2023-02-10

디즈니월드 방문객 20% 빚내서 갔다

플로리다 소재의 디즈니월드에 놀러 간 방문객 10명 중 2명은 빚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대부업체 렌딩트리(LendingTree)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의 답변자 중 18%는 돈을 빌려서 디즈니월드에 놀러 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대다수가 18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였다. 특히 디즈니월드 방문으로 빚을 진 소비자 중 27%는 26~41세의 밀레니얼 세대로 응답자 세대 중 비중이 가장 컸다.     또한 디즈니월드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방문 전 예상한 금액보다 실제론 더 큰 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0월 구매 가능한 10세 이상 이용객의 당일 입장료의 가격은 141.74달러다. 업계에선 향후 티켓값이 더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디즈니 관련 전문 블로그인 마우스해킹은 두 명의 성인과 10세 이상 어린이 한 명, 3~9세 어린이가 디즈니월드에서 휴가를 보냈을 때의 가격을 계산했다.   2022년 기준 네 명은 총 5일간 5731달러의 비용이 예상됐다. 항공편, 이동비, 숙소, 이용권, 식비를 포함해 한 명당 매일 287달러를 지불하는 셈이다.   그러나 놀이공원을 방문한 가족들은 이처럼 비싼 이용료에도 디즈니의 특별한 경험을 위해 경제적 부담을 감수했다.   렌딩트리의 자료에 따르면 디즈니월드에서 과소비한 응답자 중 71%는 ‘6개월 안에 갚을 수 있어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14%는 ‘갚는데 7개월 이상 걸릴 것’, 6%는 ‘갚는 데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매트 슐츠 렌딩트리 선임 크레딧 분석가는 “디즈니월드 방문은 부모와 아이에게 평생 간직할 기억을 남겨주기도 한다”며 “이들은 빚을 내서라도 디즈니월드 방문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정을 심각하게 악화시키는 빚을 지거나 너무 자주 방문하는 건 피해야 한다”며 “만약 당신에게 일생에 단 한 번뿐인 특별한 경험을 위한 것이라면 감당 가능한 선에서 해결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디즈니월드 방문객 디즈니월드 방문객 온라인 대부업체 이상 어린이

2022-12-29

한파에도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견본주택 북적북적

        "홈페이지를 통해 유니트를 먼저 보고 나서, 견본주택에 방문했는데 실제로 보니 훨씬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PC 화면으로는 방이나 주방 크기를 가늠하기 어려웠는데 눈으로 보니 만족했고, 가전이나 가구를 직접 만져보고 열어볼 수 있어 재미도 있어요."(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내방객 정씨)   16일(금)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서 문을 연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견본주택에는 한파 특보가 내려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인파가 몰렸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진 시간에도 입구 쪽에는 긴 줄이 늘어져 있었고, 내부에도 많은 인원들이 상담을 받거나 유니트를 둘러보고 있었다. 내방객 연령대는 젊은 신혼부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했다.   분양 관계자는 “지역민들이 오래전부터 기다려왔던 단지인데다, GTX-B 노선으로 인한 미래 가치로 투자 수요까지 몰리면서 많은 방문객들이 몰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이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 900-138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은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746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와 84㎡ 48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의 견본주택에서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견본주택 방문객에게 선착순으로 컵라면(6P) 세트를 제공한다. 청약을 인증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1등 비스포크 제트 봇, 2등 엘지 퓨리케어 공기 청정기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분양 일정은 오는 12월 20일(화) 1순위, 21일(수)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28일(수)에 발표하며, 정당 계약은 23년 1월 9일(월)부터 11일(수)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4년 6월 예정이다.   단지가 위치한 인천 남동구는 지난 11월 조정대상지역(청약과열지역)에서 해제돼 완화된청약 규제가 적용된다. 1순위 청약은 입주자모집공고일(12월 9일) 기준 만 19세 이상 또는 세대주인 미성년자이면서 청약 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인천 및 수도권(서울·경기) 거주자라면 세대원, 다주택자도 신청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으며, 남측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을 극대화했다. 4Bay 판상형 설계(일부 세대 제외)를 도입해 통풍이 우수하며, 넉넉한 동간거리로 일조권을 확보했다.   발코니 확장시에는 거실 및 침실 외부창을 유럽산 시스템 창호 및 3중 유리를 적용하여 더 넓은 공간 활용과 미려한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 커스터마이징 옵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수요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출 수 있도록 배려했다. 주방에는 편리하게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는 음식물 쓰레기 이송 설비를 배치했다.   입지도 훌륭하다. 단지는 인천 지하철 1·2호선, GTX-B(예정) 환승역인 인천시청역 트리플 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다. 특히 인천대입구~마석을 잇는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버스와 전철로 각각 약 90분이 걸리던 시간이 28분으로 단축돼 서울 도심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예비 청약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이버 견본주택을 운영 중이다. 견본주택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내부 평면과 인테리어 등 유니트 곳곳을 확인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의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인천시청역 8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다.    김진우 기자 (kim.jinwoo.ja@gmail.com)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견본주택 방문객 인천광역시 남동구

2022-12-16

"김치 완판" 2022 김치 페스티벌 성료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이홍기)가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기념하여 지난 26일 주최한 2022 김치 페스티벌이 추수감사절 연휴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5배 많은 방문객을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오후 1~6시까지로 예정된 행사는 준비한 김치 및 각종 음식이 빠르게 소진되어 2시간 일찍 끝마쳤다. 행사 방문객은 약 1500명(주최 측 추산)으로, 사전에 예상했던 300명을 훨씬 웃돌았다.         행사에는 박윤주 주애틀랜타 총영사, 김백규 명예대회장 등 애틀랜타 한인사회 인사들과 이주향 세계한인연합회 미주운영위원, 최은주 시카고 한인회장, 윤한나 켄터키주 한인회장도 방문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를 대신하여 세바스찬배런 주지사실 소속 메트로 애틀랜타 담당자가 참석해 김장을 체험하고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윤주 총영사는 "이제 미국에 김치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우리의 문화 한류와 김치가 자랑스럽다"고 축사를 전했다.     또 배런 담당자는 "조지아는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한인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주지사를 대신하여 조지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 및 한인들과 조지아주가 더 나은 관계를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향우회, 강원도민회, 박화자, 우귀희, 정미미, 임영택 김치 명인들이 만든 김치를 방문객이 '블라인드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이날 호남향우회가 만든 김치가 가장 많은 인기표를 받았으며, 주최 측은 행사에 참여한 명인들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조직 위원들과 명인들은 행사 며칠 전부터 김장 준비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 방문객은 명인들의 김치를 맛보고 구매하기 위해 방문한 한인 주부부터 한국 친구의 소개로 온 10대 방문객까지 다양했다. 행사 관계자들은 타 커뮤니티 방문객들이 예상보다 많아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       한 한인 주부는 "김치 명인들의 김치가 궁금해서 찾아왔다. 남편과 한 통씩 샀다"고 전했다.     또 한 10대 타 커뮤니티 방문객은 "한국 친구가 김치 페스티벌에 대해 알려줬다. 모든 부스의 김치를 시식해보고 내 입맛에 가장 맞는 곳의 김치를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치 명인으로 참여한 우귀희부총괄본부장은 "3시경에 벌써 준비한 300포기를 모두 팔았다. 타 커뮤니티 어린이들과 2세들도 김치를 잘 먹는 모습이 뿌듯했다"고 행사를 마친 심경을 전했다.     이홍기 한인회장은 "김치가 너무 빨리 팔려 우리 모두 깜짝 놀랐다. 올해 성공을 발판 삼아 내년에는 더 크게 준비하겠다"고 행사를 마친 심경을 밝혔다.   윤지아 기자김치 페스티벌 김치 페스티벌 행사 방문객 애틀랜타 한인사회

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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