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디즈니월드 방문객 20% 빚내서 갔다

71%는 "그래도 후회 안 해"
부모 27%는 밀레니얼세대

플로리다 소재의 디즈니월드에 놀러 간 방문객 10명 중 2명은 빚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대부업체 렌딩트리(LendingTree)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의 답변자 중 18%는 돈을 빌려서 디즈니월드에 놀러 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대다수가 18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였다. 특히 디즈니월드 방문으로 빚을 진 소비자 중 27%는 26~41세의 밀레니얼 세대로 응답자 세대 중 비중이 가장 컸다.  
 
또한 디즈니월드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방문 전 예상한 금액보다 실제론 더 큰 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0월 구매 가능한 10세 이상 이용객의 당일 입장료의 가격은 141.74달러다. 업계에선 향후 티켓값이 더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디즈니 관련 전문 블로그인 마우스해킹은 두 명의 성인과 10세 이상 어린이 한 명, 3~9세 어린이가 디즈니월드에서 휴가를 보냈을 때의 가격을 계산했다.
 
2022년 기준 네 명은 총 5일간 5731달러의 비용이 예상됐다. 항공편, 이동비, 숙소, 이용권, 식비를 포함해 한 명당 매일 287달러를 지불하는 셈이다.
 
그러나 놀이공원을 방문한 가족들은 이처럼 비싼 이용료에도 디즈니의 특별한 경험을 위해 경제적 부담을 감수했다.
 
렌딩트리의 자료에 따르면 디즈니월드에서 과소비한 응답자 중 71%는 ‘6개월 안에 갚을 수 있어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14%는 ‘갚는데 7개월 이상 걸릴 것’, 6%는 ‘갚는 데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매트 슐츠 렌딩트리 선임 크레딧 분석가는 “디즈니월드 방문은 부모와 아이에게 평생 간직할 기억을 남겨주기도 한다”며 “이들은 빚을 내서라도 디즈니월드 방문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정을 심각하게 악화시키는 빚을 지거나 너무 자주 방문하는 건 피해야 한다”며 “만약 당신에게 일생에 단 한 번뿐인 특별한 경험을 위한 것이라면 감당 가능한 선에서 해결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