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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 클래식 대중화 나선다

LA앙상블이 음악강연회 ‘정오의 노래’(Noon Tunes)에서 기금 마련 연주회를 개최한다.     ‘정오의 노래’는 지역 주민에게 문화 혜택을 제공하려는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담임 토마스 이 신부)와 젊은 예술가들과 함께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나선 비영리단체 야스마7(디렉터 손영아)이 마련한 연주회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해 매주 수요일 정오에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내달 4일 오후 6시에 열리는 ‘LA 앙상블’ 공연은 최희선과 장성의 브람스의 F-A-E 바이올린 소나타 중 ‘스케르초’,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 D 장조 연주로 시작된다. 장성의 피아노 독주로 리스트의 ‘사랑의 꿈(Liebestraum)’과 슈만이 작곡하고 리스트가 편곡한 ‘헌정(Widmung)’도 들려준다. 또 LA 앙상블 완전체로 베토벤의 피아노 트리오 1번 Eb 장조를 선사한다     LA앙상블은 예원학교 및 서울예술고등학교 출신 피아니스트 장성, 바이올리니스트 최희선, 첼리스트 김원선으로 구성됐다.     5세에 일본에서 데뷔한 피아니스트 장성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후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및 USC의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이탈리아 비오티 발세시아국제콩쿠르 우승, 슈베르트 듀오 국제콩쿠르 우승 및 슈베르트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최희선은 서울대 음대 졸업 후 에쎈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친 정상급 연주자다. 독일 하겐국립극장 오케스트라 악장을 거쳐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과 바흐 솔리스텐 서울오케스트라 리더를 역임했다.   김원선은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예일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재원이다. 경기 필하모닉과 KBS 교향악단에서 상임 및 객원주자로 활동했고 바흐 솔리스텐 단원을 역임했다.     후원 오프닝 리셉션은 4시 30분, 일반 입장은 6시다. 공연 티켓은 핫딜에서 구입할 수 있다.     ▶장소: 13091 Galway St. Garden Grove.     ▶문의: (213)537-7796   이은영 기자예술가 클래식 클래식 음악 장성 바이올리니스트 피아니스트 장성

2024-07-28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연 뉴저지 공연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연(JANE KIM·사진) 바이올린 독주회가 4일 오후 2시 뉴저지주 포트리 뮤직홀에서 열린다.     독일 파세바크 등으로부터 ‘세계적 수준의 연주자’, ‘카네기홀과 링컨센터에서의 독주회로 관객들을 함성과 환호에 빠지게 만든 뉴욕 클래식계 스타’라는 평가를 받은 김정연은 현재 솔리스트로 활동하면서 서울대·예원·서울예고 등에 출강, 한국을 대표하는 연주자와 교육자로 활동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 신동으로 주목을 받았던 김정연은 예원과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음대 실기 수석 및 우등 졸업, 예일대 석사와 최고 연주자 과정 전액 장학생, 뉴저지 주립대 박사 과정을 EXCELLENT ARTIST AWARD 수상과 함께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특히 그는 그동안 ▶카네기홀 ▶링컨센터 ▶DI MENNA CENTER CARY HALL ▶ST. MARIEN IN GERMANY ▶DETROIT ART LABJ THEATER ▶예술의 전당 IBK 체임버홀 ▶금호 아트홀 등 미국·독일·한국에서 수십 차례 초청 독주회 등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며 한국과 미국 등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김정연은 이번 독주회에서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와 시마노브스키 바이올린 소나타, 그리고 아담 스코말의 집시 바레이션 곡 등 바이올린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김정연의 독주회에는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로한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박종원 기자김정연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연 김정연 포트리 뮤지홀 독주회 피아니스트 박로한

2024-05-02

[손영아의 열려라 클래식] 여행 중에 만난 작은 무대, 큰 감동

클래식 음악 애호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세계적인 연주회장에서 좋아하는 연주자의 무대를 보는 게 소원일 거다. 실제로 여행 삼아 그렇게 무대를 찾아다니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여행 중에 만난 무대는 어쩐지 좀 더 설레고 추억이 된다.     대학 시절 처음으로 간 유럽 여행 중 이탈리아에서 본 오페라 무대를 잊을 수 없다. 사실 뭘 봤는지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심지어 이탈리아어 프로그램은 뭔 소린지 통 알 수 없었다. 그런데도 그때의 기분은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순수하게 음악을 듣던 시절의 감동이다.     스무살 어린 학생은 나름대로 공부도 더 하고 여러 연주회를 접하는 경험이 많아졌다. 중년이 된 지금은 오만하게 연주를 평가하기도 하고 극장의 음향 등에 대해 아는 체하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유명 연주자나 극장이 주는 명성에 위축되어 오히려 긴장하고 평소보다 더 집중해서 감상한다. 긴장하고 집중해서 감상한다는 말은 정말 우습다. 그래서     노련한 거장들은 청중에게 긴장하지 마, 편하게 들어, 내가 널 위해 연주하는 거야, 네가 날 위해 들어주는 게 아니야. 그렇게 이야기하듯이 듣는 이들이 무방비 상태에서 자유롭게 공감하도록 유도한다. 그렇게 마음을 비우고 연주자와 뜻이 통했을 때 청중은 감동한다.   이렇게 연주자 못지않게 청중도 감상의 요령이 필요하다. 세련된 청중이 되기 위해서는 연주회에 자주 가는 게 지름길이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딜 가나 연주회장을 찾아가면 된다. 유명 극장뿐만이 아니다. 기회가 닿는다면 언제 어디서든 연주를 보러 가면 된다. 그러다 보면 몰랐던 연주자를 만나고 새로운 연주에 감동하고 즐거울 수 있다.     한국 방문 중 책가옥에서 열린 연주회에 갔다. 책가옥은 다섯손가락의 이두헌씨와 피아니스트 이영희씨 부부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이다. 남다른 고급 취향의 커피의 향과 맛도 좋지만 가끔 이곳 무대에서 열리는 연주회는 이미 많은 음악 애호가들에게 유명하다.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밴드 연주도 한다. 좌석이 많지도 않아서 한국 방문 때마다 기회를 노렸지만, 예약이 쉽지 않았다. 드디어 운 좋게 피아니스트 이영희씨와 바이올리니스트 한경진씨의 무대를 만날 수 있었다. 서울대와 USC에서 수학한 이영희씨는 이미 반주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한경진씨는 미취학 아동일 때도 원숙한 깊은 울림을 준다는 평을 받았을 만큼 바이올리니스트 고 김남윤의 수제자로 성장했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이다.     피아니스트 이영희씨는 노련한 진행으로 곡에 관련한 해석과 에피소드 등으로 재미를 더해 주었다. 악장을 마칠 때마다 박수 치고 싶은 충동이 컸으나 매너 지키는 관객들 덕에 마음으로만 환호성 지르며 감상하려니 가슴이 터질 듯했다. 한국이든 유럽이든 어디든, 여행 중 찾은 연주회, 작은 무대이기에 더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는 연주회에서 만난 연주 장인들의 미처 몰랐던 보석 같은 연주를 들을 수 있어 행복했다. 마치 마드리드의 어느 골목의 이름 모를 작은 갤러리에서 내 맘에 쏙 드는 그림을 발견한 그런 기분이었다. 손영아 디렉터 / 비영리 공인기획사·YASMA7손영아의 열려라 클래식 여행 무대 가나 연주회장 오페라 무대 바이올리니스트 한경진씨

2024-03-03

[손영아의 열려라 클래식] 보헤미안의 영혼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

예원학교부터 서울예고, 서울음대 및 동 대학원, 그리고 USC에서 고토 미도리의 수제자로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받기까지 우수한 재능을 인정받고 또한 수많은 콩쿠르 입상의 정통을 밟아온 실력 있는 연주자.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 역시 수많은 훌륭한 클래식 연주자의 하나이다. 거기에 더해지는 매력 넘치는 외모와 무대 장악력 또한 없지 않다.     하지만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게 있다면 그녀의 넘치는 열정과 자유로운 영혼이 깃든 연주다.   그녀의 열정과 재능이 클래식 음악 애호가뿐만 아니라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건 아이러니하게도 팬데믹이다. 무대를 잃은 대부분의 연주자가 실의에 빠져있을 때 그녀는 실망하기는커녕 Courtyard Concert를 열어 이웃을 위로하고, 언제 정상화가 될지도 모를 막막한 시기에 델리리움 무지쿰의 음악감독인 바이올리니스트 에디엔 가라와 함께 뮤지카라반을 만들어 6개월 동안 서부 일대 여러 곳을 찾아다니며 연주했다. 그들의 유니크한 연주 여행 이야기는 유튜브 뮤지카라반 채널에서 15개의 에피소드로 나눠 즐길 수 있다.   그녀는 연주 여행으로 바쁘지만, 제자들을 가르치기도 하고 지난 여름 한국에선 연주 일정 외에 모교인 서울예고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갖기도 했다.     체임버 앙상블 델리리움 무지쿰 활동은 물론, 바로크 악기로만 연주하는 바로크 앙상블과 협연, 피아니스트 장성, 기타리스트 이네스 토메 등 유명 연주자들과의 정기적인 듀오 콘서트도 연다.     그 외에도 거의 매일 다양한 프로그램의 다양한 무대를 준비하고 소화해내고 있다. 재능 있는 연주자로 그치지 않고 활발한 성격으로 매사 적극적이어서 늘 협연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달 20일 카를로 폰티 지휘의 LA 비르투오지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에서 그녀는 슈베르트의 A 장조 론도를 연주했다. 이 곡은 18살의 슈베르트가 보육원 음악 교사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형을 위해 작곡한 곡이었다.     이날 청중들은 김유은의 유연하고 노련한 연주에 비해 오케스트라의 수준이 미치지 못하다고 느꼈을 거다. 왜냐하면 이 곡은 학생들이 연주할 수준으로 만들어져서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게 작곡된 솔로 파트보다 사실 오케스트라 파트는 다소 엉성하게 작곡되었기 때문이다.   지휘자 폰티는 봄의 새싹처럼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연주했다. 그 안에서 균형을 맞추면서도 바이올린 파트의 매력을 발산하는 모습을 보면서, 몹시 소심했던 슈베르트가 김유은을 만났더라면 배고플 일은 절대 없었을 텐데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오케스트라마저도 리드하는 연주자 김유은이 자랑스럽다.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자신의 기량을 펼치는 연주자, 사람들에게 음악으로 소통하기 위해 다가가는 연주자, 그러면서 품위를 지키는 연주자, 자유로움과 질서가 균형 있게 공존하는 그녀의 품격 높은 무대는 늘 감탄을 자아낸다.  손영아 디렉터 / 비영리 공인기획사 YASMA7손영아의 열려라 클래식 바이올리니스트 보헤미안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 연주자 김유은 영혼 바이올리니스트

2023-11-05

안젤라·제니퍼 전 자매 콘서트...내달 5~6일 어번대학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안젤라, 제니퍼 전 자매(사진)가 내달 5~6일 앨라배마 어번대학에서 특별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어번대 캠퍼스 안에 있는 줄 콜린스 스미스 박물관에서 전시회와 함께 열리며, 5일 행사는 오후 6시부터, 6일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안젤라, 제니퍼 전 자매는 명문 줄리어드 음대 출신으로, 주빈 메타, 앙드레 프레빈, 이반 피셔 등과 같은 유명 지휘자들과 협연했다. 클래식은 물론  현대음악 연주에 탁월하여 한국 출신 재독 작곡가인 윤이상 스페셜리스트로도 유명한데, 이번 어번대 공연에서도 윤이상의 작품 '소나티나'를 연주할 예정이다.   전 자매에 따르면 작곡가 윤이상은 이 곡을 전 자매를 위해 작곡하고 헌정했으며, 이들의 친밀한 관계를 엿볼 수 있는 편지 또한 어번대 줄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전 자매는 1992년 남한과 북한이 유엔(UN)에 가입할 때 '소나티나'를 초연했고, 이후 2016년과 2021년 '유엔의 날' 콘서트에 한국 대표로 공연하기도 했다.   안젤라 전 바이올리니스트는 본지에 "줄 박물관에서 열리는 전시의 주제는 '인디슨트 스페이스'로, 미국의 역사적인 장소, 랜드마크, 잊힌 목소리 등을 탐구하는 것"이라고 소개하며 "전시회 연주에 윤이상의 곡이 선정된 것은 한국에서의 북한 관련 정치적 사건과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주소=901 SOUTH COLLEGE STREET   윤지아 기자 윤지아 기자어번대서 안젤라 자매 어번대서 안젤라 제니퍼 바이올리니스트 안젤라

2023-09-21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고소현, 애틀랜타 온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알려진 고소현(17) 연주회가 내달 6일 샌디스프링스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비영리 문화단체 애틀랜타 페스티벌 아카데미가 주최하는 2023년 쇼케이스에 특별 초청된  고소현은 중국계 바이올리니스트 한나 탐과 함께 솔로와 듀엣곡으로 무대에 오른다.   고소현은 8세 때 모차르트가 켰던 오리지널 바이올린 연주자로 선정, 오스트리아와 유럽에서 '모차르트의 환생'이라는 찬사와 함께 일찍부터 국제무대에서 인정을 받았다.   10세에 바이올린 거장 핀커스 주커만과 협연을 하여 "불가사의한 기적의 아이"라는 주커만의 극찬을 받았고, 12세에 영국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런던 데뷔 무대는 "부드럽고 다채로운 톤을 가진 탁월한 연주자"로 호평을 받았다.   2023년 뉴욕 맨하탄 음대에 최연소 4년 전액 장학생으로 수석 합격하여 핀커스 주커만 교수의 제자로 입학할 예정이며, 최근 한국 롯데 콘서트홀에서 전 공연 매진을 기록하고 미국으로 돌아왔다.   고소현은 특히 '영재 발굴단(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SBS)' 등 다수의 한국 방송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널리 얼굴을 알렸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2021년 뮌헨 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한 중국계 한나 탐 바이올리니스트와 함께 특별 초청돼 솔로곡과 듀엣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반주자로 47년 경력의 애틀랜타 심포니 피아니스트 샤론 바렌슨과 전 연세 음대 강사 장윤경 피아니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매하는 선착순 200명은 할인코드를 사용할 수 있다. 성인은 KOSO45 코드를(정가 80달러에서 50달러로) 사용할 수 있으며, 학생은 HYUN15 코드로(정가 30달러에서 20달러) 구매할 수 있다. 학생은 학생증을 지참해야 한다.   애틀랜타 페스티벌 아카데미는 비영리 문화단체로 신진 음악인 발굴, 육성 등의 일을 하고 있으며,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음악을 공부하는 차세대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티켓=citysprings.com/events/AFAShowcase   윤지아 기자 윤지아 기자바이올리니스트 애틀랜타 고소현 바이올리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장윤경 애틀랜타 페스티벌

2023-05-30

[삶의 뜨락에서] 미래를 사는 인간

인간은 현재를 살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우리 종을 가장 잘 구별하는 것은 미래를 생각하는 능력이다.” 오래전 뉴욕타임스에 소개된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의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그는 앞을 내다보는 다른 종들이 있지만 한 번에 몇 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다람쥐는 지식이 아니라 본능으로 겨울 준비를 위해 견과류를 묻고, 개미는 사회화 때문이 아니라 유전적 연결로 인해 공동으로 집을 짓는다고 한다.     그러나 인간의 목표는 미래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성공에 있는 것 같다. 아이들은 대학 진학을 위해 장기간 계획하고 준비한다. 가족을 위해 저축하고, 무사히 살아가기를 바란다. 그리고 항상 다음 단계가 있다. 그러니 우리는 과거로부터 배우고, 현재를 진정으로 즐기면서 미래를 준비하자는 내용이었다.   중고등학교에 다닐 때 아들은 오케스트라의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졸업생 대표 연설을 한 딸은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하지만 성년이 된 아이들에게서 듣는다. 한여름, 동네 수영장에서 다이빙하고 친구들과 물장구치며 코카콜라와 피자를 먹으며 지냈던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남아있다고.   결정해야 할 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이다. 그것이 당신이 내릴 수 있거나 앞으로 내릴 유일한 결정이다. 결정은 그 순간에만 중요하다. 수년 후 어느 대학에 진학할지, 어떤 직업을 가질지는 지금 이 순간에는 필요하지 않다. 큰 꿈을 꾸기보다는 작게 시작하고, 그곳에서 점을 연결하고 그 점들로 순간을 만들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우리는 순간순간 살기를 격려받으면서도 그 순간을 사는 것이 왜 그렇게 힘들기만 한 것일까? 분명히 그렇게 살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페이스북을 확인하지 않고는 해가 지는 것을 볼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휴대폰도, 아이패드도, 트윗이나 페이스북 게시물도 없다면 과연 괜찮을 것인가? 현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하나의 크나큰 도전이다.   에밀리 디킨슨이 말했듯이 우리 삶 전체는 영원의 순간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순간이 하루를 바꾸고, 하루가 인생을 바꾸고, 그리고 한 인생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결정 같은 것은 없다. 이 순간,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의자나 소파, 러닝머신 또는 독서를 하고 있습니까? 어쩌면 당신은 침대에 누워 있거나 해변에서 파라솔 아래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위치가 무엇이든, 다음 순간이 당신의 목적이 될 것이다.   겨울 아침, 서리로 반짝이는 새벽의 빛줄기, 바다 갈매기는 큰 포물선을 그으며 높이 치솟아 오른다. 황금빛으로 출렁이는 바다, 어둠에서 서서히 그 옷을 벗고 있다. 새벽이 깨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 얼마나 경이로운 광경인가! 순간에 머물고, 순간을 살기로 감히 다짐해 본다. 이춘희 / 시인삶의 뜨락에서 미래 대학 진학 오래전 뉴욕타임스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2023-02-14

[삶의 뜨락에서] 미래를 사는 인간

인간은 현재를 살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우리 종을 가장 잘 구별하는 것은 과학자들이 이제 막 인식하기 시작한 미래를 생각하는 능력이다. 예측의 힘은 우리를 현명하게 만드는 것이다.”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의 뉴욕타임스 Sunday Review 기사를 오래전에 읽은 적이 있다. 저자는 앞을 내다보는 다른 종들이 있지만 한 번에 몇 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다람쥐는 지식 때문이 아니라 본능으로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견과류를 묻고, 개미는 선견지명이나 사회화 때문이 아니라 유전적 연결로 인해 공동으로 집을 짓는다고 한다. 그러나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는 미래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성공에 있는 것 같다. 초등학교를 거쳐 대학을 준비하는 고등학교까지 장기간 아이들을 위해 계획하고 준비한다. 가족을 위해 돈을 저축하고, 아무런 사건 없이 무사히 살아가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다음 단계, 항상 다음 단계가 있다. 적어도 그 기사는 대다수의 인간이 앞에 놓여 있는 긍정적이고 놀라운 일을 내다보며 매일을 살고 있다. 그러니 우리는 과거로부터 배우고, 현재를 진정으로 즐기면서 미래를 준비하자는 내용이었다.   아이들이 중학교에 다닐 때의 일이다. 어느 어머니가 ‘우리 아이는 IQ가 높아, 나중에 Ivy League 대학에 보내려 합니다. 어떤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습니까’라고 묻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물론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자랐다. 아들은 오케스트라의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딸은 과목마다 좋은 성적을 얻어 졸업생 연설을 하게 되기까지 열심히 노력했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성년이 된 아이들에게서 듣는다. 한여름, 동네 수영장에서 다이빙하고 친구들과 물장구치며 코카콜라와 피자를 먹으며 지냈던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남아있다고.   결정해야 할 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이다. 그것이 당신이 내릴 수 있거나 앞으로 내릴 유일한 결정이다. 결정은 그 순간에만 중요하다. 수년 후 어느 대학에 진학할지, 어떤 직업을 가질지는 지금 이 순간에는 필요하지 않다. 큰 꿈을 꾸기보다는 작게 시작하고, 그곳에서 점을 연결하고 그 점들로 순간을 만들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우리는 순간순간을 살기를 격려받으면서도 그 순간을 사는 것이 왜 그렇게 힘들기만 한 것일까? 분명히 그렇게 살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Facebook 페이지를 확인하지 않고는 해가 지는 것을 볼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휴대폰도, 아이패드도, 트윗이나 페이스북 게시물도 없다면 과연 괜찮을 것인가? 현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하나의 크나큰 도전이다.   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이 말했듯이 우리 삶 전체는 영원의 순간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순간이 하루를 바꾸고, 하루가 인생을 바꾸고, 그리고 한 인생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결정 같은 것은 없다. 이 순간,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의자나 소파, 러닝머신 또는 독서를 하고 있습니까? 어쩌면 당신은 침대에 누워 있거나 해변에서 파라솔 아래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위치가 무엇이든, 다음 순간이 당신의 목적이 될 것이다.   겨울 아침, 서리로 반짝이는 새벽의 빛줄기, 바다 갈매기는 큰 포물선을 그으며 높이 치솟아 오른다. 황금빛으로 출렁이는 바다, 어둠에서 서서히 그 옷을 벗고 있다. 새벽이 깨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 얼마나 경이로운 광경인가! 순간에 머물고, 순간을 살기로 감히 다짐해 본다. 이춘희 / 시인삶의 뜨락에서 미래 뉴욕타임스 sunday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facebook 페이지

2023-02-08

한국 클래식 우수성 알린다…장영주 바이올린 독주회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사진)의 바이올린 독주회가 다음 달 6일 오후 8시 세리토스 센터에서 열린다.     LA 한국문화원(KCCLA.원장 정상원)과 세리토스 센터 주최로 열리는 이번 독주회는 최근 주류문화를 이끄는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 클래식 예술가의 우수성을 알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 장영주는 피아니스트 훌리오 엘리잘드와 듀엣으로 바르톡의 루마니안 포크댄스 56번, 브람스의 소나타 3번 D단조 Op. 108, 그리고 벨기에 작곡가인 세자르 프랑크의 소나타 A장조, FWV 8번 등을 연주한다.   4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한 장영주는 9세 때 링컨센터에서 주빈 메타 지휘의 뉴욕 필하모닉과 협연으로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장연주는 에이버리 피셔 그랜드 프라이즈 최연소 수상자이자 할리우드 볼 명예의 전당 어워드를 수상했다.     1993년 그라모폰 매거진 ‘올해의 젊은 아티스트’, 2006년 뉴스위크 ‘20인의 영향력 있는 여성’에 선정됐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휘자 쥬빈 메타, 그래미와 아카데미 수상자 앙드레 프레빈, LA 필하모닉 음악감독 구스타보 두다멜 등과 협연을 했다.     정상원 LA 한국문화원장은 “지난 몇 년간 팬데믹으로 음악회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전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의 독주회는 남가주 클래식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오랜만에 최고 바이올리니스트의 클래식 연주를 감상하고 한국 클래식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소: 18000 Park Plaza Drive, Cerritos   ▶문의: (562)916-8500 tickets.cerritoscenter.com/6726 이은영 기자바이올린 한국계 바이올린 독주회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 한국 클래식

2022-04-24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씨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선율 선사"

"프로다운 멋진 공연 선보일께요" 피앗 재단(FIAT Foundation.이사장 김기현 알렉스 신부)이 주최하고 '북미주 한인 가톨릭 리더 장학기금 모금을 위한 유진 박 콘서트'의 주인공 유진 박(35.사진)씨가 26일 오후 LA에 도착했다. 지난해 서울대 의대 동문회 초청 LA 공연 이후 두번째 방문이다. '천재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박 씨는 도착 후 휴식 대신 리허설을 택했다. 26일 오전 3시까지 콘서트를 함께 진행할 밴드와 호흡을 맞춰보고 음향기계도 꼼꼼히 확인했다. 콘서트를 관람할 남가주 지역 가톨릭 리더들에게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박 씨의 의지에 16시간 시차는 별 것 아니었다. 역시 프로답다. "피곤하지 않습니다. 맛있는 육개장도 먹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한인 분들도 많이 있어 편하고 좋습니다. 이번 콘서트에 관객분들께 다양한 메들리를 선보일 것이며 멋진 공연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이번 공연은 박 씨에게 더욱 특별하다. 뉴욕에 살고 있는 어머니까지 LA에 와 든든한 지원을 해주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은 피앗 재단 부이사장 이유진 신부의 어머니와 박 씨의 어머니와의 친분으로 추진됐다. 그리고 박 씨가 흔쾌히 수락했다. 장학기금 모금을 위한 뜻깊은 행사이기 때문이다. 주최 측은 오늘(28일) 오후 7시30분 애너하임에 있는 성 토마스 한인천주교회(412 N. Crescent Way Anaheim CA)에서 열리는 콘서트에 관객만 10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예매용 표는 매진됐다. 현장 판매용만 남은 상황이다. "저도 어렸을 때 장학금을 받으며 연주 공부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장학금의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박 씨는 공연을 마친뒤 어머니와 함께 뉴욕으로 건너가 30일 뉴욕 한인들에게 또다른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후 어머니와 함께 휴식 시간을 가진뒤 한국으로 돌아가 연주가로 계속 활동하게 된다. 글=박상우 기자 사진=김상진 기자

2010-10-27

[핫 티켓] 장학 기금 마련 '유진 박 콘서트'

중앙일보.중앙방송 특별 후원으로 열리는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콘서트 티켓이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애너하임에 위치한 성 토마스 한인천주교회에서 열리는 콘서트는 한인 가톨릭 리더들을 위한 장학 기금을 마련하는 자선 공연이다. 어려서부터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바이올린을 전공 8살에 줄리어드 예비학교에 입학했던 유진 박은 클래식 음악계의 주목을 받으며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펼쳐왔다. 하지만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이 영감을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에 음악적 실험을 감행 줄리어드 재학 시절부터 전자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클래식 뿐 아니라 재즈 펑크 얼터너티브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음악세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96년 줄리어드 졸업 이후 본격적으로 전자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하며 한국에서 직접 작곡한 음악을 담은 앨범을 발매하고 활발한 공연활동을 이어나갔다. 유진 박은 홀린듯 연주에 몰입해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열정과 클래식으로 기본이 탄탄히 다져진 수준 높은 연주 실력으로 젊은이들에게 인기몰이를 해왔다. 이번 공연은 그의 매력과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맛 볼 절호의 기회다. 티켓은 18세 이상 35달러 학생 25달러. 인터넷(www.fiat.org) 이메일(concert@fiat.org) 전화(714-702-9830)로 구입할 수 있다.

2010-10-21

이벤트 준비 분주 이유진 신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콘서트에 오세요"

북미주 지역의 젊은 가톨릭 리더들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피아트 재단'(FIAT)이 장학기금 모금 이벤트로 마련한 '유진 박 콘서트'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오렌지카운티 애나하임에 위치한 성 토마스 성당에서 펼쳐질 콘서트 준비로 분주한 피아트 재단의 부이사장 이유진 신부(성 토마스 성당 보좌신부)를 만났다. - 세계적으로 유명한 천재 전자 바이올리니트스 콘서트인 만큼 성당의 음향 효과 시설 등 준비할 것이 많을 것 같다. "스피커 설치 기술자가 작업 중이다. 그러나 생각처럼 바쁘지는 않다 (웃음). 성당을 지을 때 음향 시설 등이 설치됐다. 약간 보완하는 정도다." - 일반 한인들 사이에서도 가톨릭 재단에서 어떻게 유진 박을 초청하게 됐는지 궁금해 한다. 개인적으로 잘 아시는지? "(웃음) 나는 잘 모르고 저희 어머니가 오히려 잘 아신다. 내가 처음 유진 박에 대해 들은 것은 97년 미국 신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한국에 놀러 갔을 때 한국 사람들에게서 들었다. 그리고 1년 전 처음으로 직접 만났다. 나는 몰랐는데 미사 끝나고 우리 청년회 학생들이 유명한 유진 박이 왔다고 해서 알았다." - 어떻게 성 토마스 성당 미사에 왔나? 그도 가톨릭 신자인가? " 그렇다. 그 날 미사에 온 유진 박 모자를 저희 어머니 소개해 주셔서 알게 됐다. 원래 어머니끼리는 아는 사이였다. 저희 아버지와 유진 박 부친이 서울대 의대 동문으로 애나하임에서 서울대 의대 총창회가 열렸는데 유진 박이 초청 연주를 하러 왔다가 미사에 온 것이다." - 유진 박도 신부님처럼 2세이고 나이도 비슷할 것 같은데 무슨 대화를 나누었나? 인상은? "지금 생각나는 것은 유진 박도 한국어가 어눌한 것이 실력이 비슷했다 (웃음). 나는 36살인데 나보다 한 살 정도 젊은 것 같고 영어와 한국말을 섞어서 얘기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포스터에 있는 것처럼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으로 지극히 평범한 좋은 사람(just normal good guy)이었다. 그렇게 유명한 줄 몰랐다 (다시 웃음)." - 그 때 콘서트를 계획했는가? "그 때는 그런 생각을 못했다. 나중에 피아트 재단 이사장인 김기현(성 토마스 성당 주임신부) 신부님과 얘기하면서 마침 가톨릭 신자라서 한 번 도와 달라고 부탁해 보는 것이 어떠냐고 하여 추진하게 됐다." - 신부님이 직접 섭외했나? "(웃음) 사실은 저희 어머니가 뉴욕에 있는 유진 박 어머니께 의사를 전했고 다행히 흔쾌히 돕겠다고 하셨고 피아트 재단의 디렉터가 콘서트 준비를 열심히 해주어 성사됐다. 아직 서로 신앙에 관한 얘기까지는 나눠보지 않았지만 같은 가톨릭 신자였기 때문에 쉽게 응해 준 것 같아 고마울 뿐이다." - 공연일자는 어떻게 잡았나? "우리 쪽에서 유진 박의 공연 스케줄에 맞추겠다고 해 잡힌 날짜가 10월 28일이었다. 많은 분들이 좋은 연주를 들으러 오길 바란다. 성당 좌석이 1200석 정도이기 때문에 티켓 구매를 서둘러야 할 것 같다." - 공연 내용에 대해 좀 설명해 달라. "솔직히 나도 이번에 유진 박 CD를 구해서 듣고 그가 5살 때 줄리아드 음대에서 공부하고 틴에이저때 유명한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가 어떤 무대를 만들지는 나도 봐야 안다. 다만 우리 쪽에서 음악 지휘자와 밴드 등 10명 정도가 공연을 위해 준비되어 있다. 그의 특징은 즉흥적인 무대라고 들었다. 그래서 나도 흥분되고 기대된다." - 피아트 재단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달라. "'피아트'란 가브리엘 천사가 성모 마리아에게 하느님의 아드님을 잉태할 것이란 소식을 알렸을 때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길 바랍니다"라고 한 성모 마리아의 대답을 뜻한다. 즉 이처럼 순명하는 마음으로 봉사하는 젊은 봉사자들을 돕고 교육시키자는 취지에서 97년 1.5세 사제인 김기현 신부가 중심이 되어 설립했다. 이번 같은 이벤트를 통해 장학기금을 마련하는 한편 뜻있는 신자로부터 많은 재정적 지지를 받고 있다. 특기할 만한 것은 전문적인 가톨릭 리더십 교육을 지속적으로 함으로써 교회 안에서 성직자 배출과 주일학교 교사 양성을 돕고 있다." - 효과라면 어떤 것이 있나? "1.5세와 2세 성직자를 많이 배출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장학생 중 많은 젊은이들이 신학교를 지원하고 실제로 양 베네딕또 사제처럼 장학생 출신 사제도 나왔다. 아마 콘서트에 오시면 피아트 재단의 파워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날 많은 분들과 만나길 바란다 (웃음)." ▶공연 장소: 성 토마스 성당(412 N. Crescent Way, Anaheim) ▶티켓 문의: (714)702-9830, concert@fiat.org 김인순 기자

2010-10-19

유진박 LA 온다

'천재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35.사진)씨가 LA에 온다.  피앗 재단(FIAT Foundation.이사장 김기현 알렉스 신부)은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애너하임에 있는 성 토마스 한인천주교회에서 '북미주 한인 가톨릭 리더 장학기금 모금을 위한 유진 박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앙일보.중앙방송의 특별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유진 박 콘서트는 박 씨의 바이올린 실력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씨는 8살의 나이에 줄리어드 예비학교에 입학 10살 때 웨인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을 한데 이어 13살엔 뉴욕 링컨 센터에서 공연을 펼치며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라는 수식어가 붙게 됐다.  이 밖에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전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하는가 하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취임식 공연과 마이클 잭슨의 콘서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 콘서트를 주최하는 피앗 재단의 이사장인 김기현 알렉스 신부는 "유진 박 씨 외에도 테너 조대성 토마스 트라이윤 밴드 미셸 우 등도 초청 클래식과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열정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콘서트의 모든 수익금은 각 교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콘서트 티켓은 피앗 재단 웹사이트 (www.fiat.org)와 이메일 (consert@fiat.org)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성인(18세 이상)인 경우 35달러이며 학생은 25달러다.  한편 비영리단체인 피앗재단은 지난 1997년 설립돼 그동안 장학금 수여는 물론 리더십 트레이닝 피정 세계 청소년 성지 순례단 개최 고등학교 신앙대회 Steubenville 참석단 인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봉사 정신을 갖춘 차세대 가톨릭 리더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문의: (714) 702-9830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201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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