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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노래방 주류면허 신청에 주민들 반대

LA한인타운 8가 선상 노래방의 주류 판매 허가 신청에 주민 100여명이 반대하고 나섰다.       8가와 노먼디 애비뉴에 위치한 ‘A' 노래방이 주류 판매 조건부 허가(CUP)를 신청한 가운데, 인근 주민들은 ‘불법 업소’라고 주장하며 지난 12일 주민의회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LA 도시계획국에 게재된 해당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해당 업소는 15개 룸이 있는 노래방(133석)에 대해 주류 현장 소비 CUP를 신청했고,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전 4시까지 영업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대해 인근 주민들은 해당 업소가 이미 몇 년 동안 불법적으로 운영해왔는데 여기에 합법적인 권한까지 더해지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작성된 청원서에서 주민들은 ▶업소 주차장 부지가 주거지로부터 100피트 이내에 있어 위법이며 ▶인근에 학교가 있고, 학교가 운영되는 시간에 술을 판매하는 것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즈니스 허가는 더 많은 주민이 개입해 재고되어야 한다”며 “우리는 해당 비즈니스를 원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청원서에는 거주민과 업주 104명의 서명이 담겼다.     인근 아파트 주민 황순복(82)씨는 “밤이 되면 취객들 소리가 집안까지 들려 매우 시끄럽다”며 “저녁에 술에 취한 사람들이 바지도 안 입은 채로 나와 돌아다니는 통에 밖으로 나갈 수도 없다”고 호소했다.     특히 LA경찰국(LAPD) 범죄통계에 따르면 해당 업체와 같은 주소(3300 W 8th St.)는 LA시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무허가 주류판매(sell liquor W/O license)’ 혐의로 체포된 사람 수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였다.     〈2023년 8월 1일자 A-1면〉     같은 기간 LA시 전체에서 해당 혐의로 161명이 체포되었는데, 그중 11명이 해당 주소에서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청원서에 주민들의 서명을 받은 패티 황씨는 “해당 업체는 특별코드로 예약된 손님만 받아왔고, 밤새 운영되다가 새벽 6시에 문이 열리면 옷을 벗은 남성이나 여성들이 나오기도 한다”며 “몇번이나 경찰에서 단속이 나왔고, 노래방 기기를 다 뜯어간 적도 있었는데 이틀 만에 영업을 재개해 주민들이 허탈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은 마리화나 냄새와 취객들의 고성방가로 괴로움을 호소하는 것뿐만 아니라 가뜩이나 교통사고와 범죄가 잦은 8가 선상이 더 위험해졌다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황씨는 여태껏 불법 운영을 해오던 노래방이 이제 와서 합법적인 라이선스를 발급하려고 시도하는 것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고 전했다.     황씨는 “경찰 단속이 뜨면 노래방 기기를 압류당하거나 심한 제재받아 귀찮은 일이 많아지니 합법적인 업체처럼 보이려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서는 LA시의회 10지구 시의원 사무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WCKNC 마크 리 의장은 “3개월 전부터 해당 업체의 CUP 신청을 대행하는 사람이 미팅에 나와 승인을 요청했지만, 주민들의 민원이 많아 보류한 상태”라며 “LA시의원 사무실에서도 해당 지역에 범죄가 심각한 것을 알고 지지를 거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주류면허 노래방 인근 주민들 선상 노래방 무허가 주류판매

2024-02-13

흑인 시장의 노점상 단속, 인종차별인가…폰태나시·거리상인 갈등 확산

  LA에서 동쪽으로 50마일 떨어진 폰태나시에서 최근 시정부의 노점상 단속 문제를 놓고 비판의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지역 활동가들과 사회정의 단체, 주민들은 시 최초의 흑인 시장인 아쿠아네타 워렌 시장을 상대로 끊임없는 비난을 퍼붓고 있다.   워렌 시장은 무허가 노점상들을 단속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시의회가 승인한 규정에 따라, 무허가 판매자들은 경범죄 혐의로 체포될 수 있고, 그들의 상품과 장비는 압수 및 폐기될 수 있다.   지난해 10월 한 회의에서 워렌 시장은 “이제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할 때”라며 “우리는 노점상들이 합법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이제는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때”라고 단속에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폰태나 주민의 대다수인 라티노들은 노점상 단속을 직접적인 공격으로 여기고 있다. 폰태나 주민이자 사회활동가 단체의 지지자인 에반 웹은 “시장의 단속 발언은 파시스트, 계급주의, 인종차별, 외국인 혐오, 심각한 불의”라고 비판했다.   워렌 시장은 불법 이민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공화당 소속이다. 비판가들은 시의 노점상 단속이 라틴계 노동자들에 대한 인종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워렌의 옹호자들은 반발 자체가 인종차별적이라고 맞서고 있다.   샌버나디노의 흑인 커뮤니티 활동가인 하디 브라운은 “라틴계 등 이민자 단체의 반흑인 행동은 (워렌 시장이 단속을 천명한)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다”며 “그들은 인종적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폰태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허가 노점상과 당국 간의 대립은 남가주에서 새로운 현상은 아니다. 특히 오렌지 카운티의 호화로운 해변 도시를 중심으로 수년간 이 문제를 놓고 긴장감이 계속되어 왔다. 폰태나까지 이 문제가 확산한 이유는 LA와 오렌지카운티의 비싼 렌트비를 감당하지 못해 밀려온 라틴계 가정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시 당국은 무허가 노점상이 소비자의 건강을 위협하고, 기존 식당과의 불공정 경쟁을 유발하며, 미납 세금과 수수료로 인한 시의 수입 손실을 초래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노점상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에게 경제적 생명줄을 제공하고, 많은 라틴계 사람들에게 멕시코 문화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한다.   폰태나의 논쟁은 지역의 개발 상황과도 맞물려있다.   폰태나는 1913년 창립 이래 크게 변모했다. 농장과 구릉지가 많았던 이 지역은 한때 ‘폰터키(Fontucky·폰태나와 켄터키의 합성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서부 해안에서 가장 큰 카이저 제철소가 있던 곳이다. 개발이 타지역에 비해 더뎠던 곳이다.   워렌은 2002년 시의회에 입성, 2010년 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후 잔인한 인종 차별의 역사를 가진 도시에 역사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대형 창고 개발을 유치해 수많은 시설과 수백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하지만 일부 비판가들은 그녀를 ‘창고 워렌(Warehouse Warren)’이라고 부르며 유통센터 개발 의존으로 발생하게 된 환경적 영향에 대해 우려를 제기해왔다.   워렌 시장에 대한 라틴계의 반발은 그녀가 시의원으로 재직하던 시절부터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0년 그녀는 불법 체류자 체포 권한을 경찰에 부여하는 것이 인종차별이 아니라는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불법 입국자들이 빈곤한 흑인 커뮤니티에서 저숙련 일자리를 빼앗아가기 때문에 더 강력한 국경 보호를 옹호한다고 설명했다.   폰태나 지역의 노점상들은 워렌 시장의 노점상에 대한 단속 방침이 라틴계와 이민자 문화에 대한 적대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폰태나의 세미 트레일러 트럭 주차장 근처에서 멕시칸 샌드위치인 팜바조를 파는 디그나 오로스코는 노점상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고급 웨딩 부티크에서 재봉사로 일했던 그녀는 스트레스 때문에 심장마비를 앓고 나선 노점상을 시작하게 됐다. 그녀는 “워렌 시장은 우리가 어쩔 수 없이 이 일을 한다는 것을 모른다”고  말했다.   시 당국은 단속 조례가 특정 인구 집단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워렌 시장은 단속 논란을 ‘인종 또는 사회적 형평성 문제’로 왜곡하고 있는 사회 운동가들을 비난했다.     시의회 의원들은 새 조례를 추진하기 전에 무허가 노점상들과 협력하려 노력했다고 주장한다. 경찰 당국은 허가 규정을 설명하는 전단지를 배포했고, 시는 허가 비용 2000달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그러나 프로그램은 신청자가 없어 종료됐다.   지난 10월, 시의회는 단속을 실행하기 위해 60만 달러를 들여 외부 업체를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워렌 시장은 “주민들이 돈을 버는 것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시의회는 상인들과의 협력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으며, 더 엄격한 규제 조치를 도입했다. 긴장이 고조되자 폰태나는 의회 회의에 경찰 인력을 추가로 배치했다. 에딘 알렉스 에나모라도는 시장 집 앞에서 시위를 주도한 뒤 폭력 행위로 기소됐다.   이번 폰태나시 논란은 노점상들에 대한 단속 자체에 대한 찬반론뿐만 아니라, 인종, 이민, 정체성의 복잡한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워렌 시장과 그녀의 정책에 대한 지지와 반대는 폰태나시뿐만 아니라 넓은 지역 사회 내에서도 계속해서 논란의 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문은 LA타임스 1월29일자 1면에 게재된 ‘Is it racist for Black mayor to target Latino street vendors?’ 제목의 기사입니다. 프리셀라 베가 기자노점상 거리상인 노점상 단속 무허가 노점상들 워렌 시장

2024-01-29

“생수업체 애로헤드 천연 샘 사용 중단”…주정부, 만장일치 결정

캘리포니아주 수자원 통제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유명 생수기업 ‘애로헤드(Arrowhead)’의 무단 취수를 금지할 전망이다.     19일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위원회는 애로헤드의 자회사인 ‘블루트리톤(BlueTriton)’이 100년 이상 의존해온 천연 샘의 사용을 중단하는 것을 투표에 부쳐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생수 회사의 이같은 관행으로 인해 야생동물의 서식지이자 산불로부터 지역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하천을 빼앗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샌버나디노 인근 산맥에서 물을 공급받고 있는 애로헤드는 지난 2015년부터 무허가 취수에 대한 논란을 빚어왔다.     환경 및 지역사회 단체들은 애로헤드가 취수 면허증이 지난 1988년에 만료됐음에도 지금까지 취수 작업을 벌여오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지난 8년간의 논쟁 끝에 위원회는 애로헤드가 소유한 블루트리톤이 취수 허가를 받지 못했다는 데 동의하고 이를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회사가 산에서 물을 가져오는 것이 금지되지는 않았지만, 공급받는 양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블루트리톤은 성명을 통해 “법적 절차를 통해 물에 대한 우리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방어할 것”이라며 “명령을 철회하기 위해 소송도 불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수아 [email protected]애로헤드 물장사 애로헤드 취수 공짜 물장사 무허가 취수

2023-09-20

팬데믹중 무허가 술판매 LA한인타운서 최다 적발

LA경찰국(LAPD) 산하 21개 경찰서 중 LA한인타운이 포함된 올림픽경찰서에서 무허가 주류판매 체포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본지는 LA시 회계감사관실이 공개한 LAPD 체포 지도 및 분석 자료(LAPD Arrests Map & Analysis)를 토대로 지난해 올림픽 경찰서 관내에서 총 2822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첫번째 분석을 통해서 한인타운내 최다 체포건수가 성매매 혐의로 여전히 타운내 성매매가 심각한 점을 지적했다. 관련기사 타운 성매매 여전히 심각…작년 체포건수 최다 해당 자료와 LAPD 공개 데이터를 토대로 팬데믹 기간이었던 지난 2020년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주류법(Liquor Laws)’ 관련 체포 통계를 취합했다.   그 결과, 올림픽 경찰서 관내에서 ‘무허가 주류판매(sell liquor W/O license)’ 혐의로 체포된 수는 70명으로 21개 경찰서중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LA시 전체에서 체포된 수는 161명으로, 거의 절반(43%) 가량이 올림픽 경찰서 관내에서 적발됐다.   이는 바로 뒤이은 센트럴경찰서(39명)와도 체포 수에 있어 큰 격차를 보였다. 이 밖에도 같은 기간 뉴튼(12명), 할리우드(11명), 퍼시픽(6명) 경찰서 순으로 많았다.     특히 주소별로 분류했을 때는 올림픽과 노먼디 인근 ‘3000 W. Olympic Blvd.’에서 12명이 체포돼 가장 많았고, 이어 ▶3300 W. 8th St.(11명) ▶1100 S. Western Ave., 600 S. Hoover St.(각 10명) ▶2700 W. 8th St., 100 S. Western Ave.(각 6명) 순이었다.   더불어 체포 건은 매년 증가 추세였다. 지난 2020년 허가없이 술을 판매하다 체포된 수는 4명이었지만, 2021년 22명으로 급증했고, 작년인 2022년에는 31건으로 더 늘었다. 올해의 경우 지난달 23일까지 총 13명이 체포됐다.   주류판매 라이선스 신청을 대행하는 ‘GSD파트너스’의 스티브 김 대표는 “현재 한인타운에서 라이선스 없이 주류를 판매 중인 불법 업소는 12~15곳에 달한다”며 “대부분 유흥업소와 노래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업소들은 불법으로 심야 영업을 하며 반짝 수입을 낸다”며 “식당의 경우 그렇게 장사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면허 없이 술을 판매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부연했다.   타운에서 무허가 주류 판매 적발이 많은 이유는 주류판매 업소가 과포화 상태인 것과도 관계가 있다.   LA마약 및 음주 정책 연합(LA DAPA)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한인타운(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관할지역)에서 술집, 식당 등을 포함해 주류판매 라이선스를 소지한 업소는 260곳이다. LA시 10지구 내에서 발급된 주류판매 라이선스 76.5%가 한인타운에 집중되어있다.   또 다른 대행업체 ‘제네시스 컨설팅’의 알렉스 우 대표는 “할리우드, 다운타운과 비교해 한인타운은 면적과 인구 대비 주류 판매 업소가 밀집돼있다”며 “우리 클라이언트의 70%가 한인분들”이라고 말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주류 라이선스 없이 술을 판매하는 행위는 경범죄에 속하며 1000달러의 벌금 및/또는 최대 징역 6개월형에 처할 수 있다. 또한 향후 주류 면허 취득에 있어 제한 혹은 거부를 당할 수 있다.   한편, 같은 통계에 따르면 올림픽 경찰서에서 ‘주류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수는 같은 기간 총 110건이다.     그중 무허가 주류 판매가 7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성년에 술 판매 및 허용이 17건, 불법 음주 16건, 공공장소에서 음주 5건 등이 잇따랐다. 장수아 [email protected]음주판매 무허가 주류판매 라이선스 주류판매 업소 무면허 불법

2023-07-31

무허가 뒷마당 별채 합법화…LA시도 규정 완화

LA시의회가 주택난 해소 목적으로 뒷마당 별채(ADU) 규정을 완화했다.   불법 또는 무허가 ADU를 정부가 정한 규정에 맞추면 원래 상태로 복구하지 않아도 합법화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시의회가 만장일치로 승인한 개정안의 주요 골자다.   이번 안은 LA시의회 모니카 로드리게스 의원이 최근 제안한 것으로 그동안 불법 또는 무허가 ADU의 합법화 과정을 대폭 완화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행 규정은 위법 또는 무허가 ADU를 합법화하려면 점유확인서(CofO)를 받아야만 한다. 문제는 이를 받기 위해선 ADU를 원상태로 돌려놔야 했다. 이 과정에서 집주인은 많은 시간과 비용을 써야 했다. 일례로 거라지(garage)를 ADU로 불법 개조했다가 정부에 적발되면 이를 부수고 다시 원래의 거라지 모습으로 바꿔야만 점유확인서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규정은 불법 ADU를 저소득층 유닛으로 사용하면 점유확인서 발급 규정의 유예 조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변호사를 통해 관련 보고서를 위원회에 제출하면 원상 복귀 없이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어 큰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개정안을 발의한 로드리게스 의원은 “기존 ADU를 주택난 해소 방안으로 사용하자는 게 이번 개정안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이 규정에 대한 재정적 분석이 완료되지 않아 시행 시기는 조금 늦춰질 전망이다.   양재영 기자 [email protected]무허가 뒷마당 무허가 뒷마당 la시도 규정 뒷마당 별채

2023-04-19

무허가 데이케어 화재로 어린이 18명 부상

퀸즈 큐가든힐스에 있는 반지하 무허가 데이케어에서 화재가 발생해 어린이 18명 등 20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시 소방국(FDNY)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 6분 큐가든힐스 147-07 72드라이브에 위치한 2층짜리 주택의 반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FDNY에 따르면 화재는 전동스쿠터 리튬 이온 배터리 폭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화재발생 40분 만에 화재를 진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인해 어린이 17명이 경미한 부상을, 1명이 화재에 의한 연기 흡입으로 중상에 빠져 인근 웨일코넬대학병원에 입원했다고 FDNY은 전했다.   26일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주택의 반지하에는 데이케어뿐만 아니라 치과도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뉴욕시에서 전기자전거·스쿠터 등 리튬 이온 배터리 과열로 인한 폭발 화재 사고가 급증해 주의가 요구된다.   FDNY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뉴욕시에서 발생한 전기자전거 관련 화재사고는 약 200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사고 대부분은 전기자전거·스쿠터 배터리 충전 중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택 내에서 충전하는 전기자전거·킥보드·스쿠터·호버보드 등의 특성상 리튬 배터리의 과충전, 과열에 의한 폭발로 대형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충전 및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 심종민 기자무허가 어린이 화재사고 대부분 반지하 무허가 폭발 화재

2023-01-26

"건물주의 마구잡이 '차량 부트'는 불법"

쇼핑몰 등에서 허가받지 않고 주차한 차량 바퀴에 소유주가 죔쇠(클램프)를 채우는 '부트(boot)' 단속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조지아주 대법원은 14일 허가받지 않고 주차한 차량에 죔쇠를 채우고 벌금을 내기까지 차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부트가 1세기 전 확립된 법이라는 한 쇼핑몰의 주장에 대해 이유 없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숀 엘런 라그루아 판사는 "건물주가 벌금을 부과할 합법적인 근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이번 판결은 2018년 디캡 카운티 쇼핑 센터에서 주차한 트레일러 차량의 소유주인 포레스트 앨런 씨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당시 그는 건물주에게  650달러를 내고 죔쇠를 풀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쇼핑몰인 웨슬리 채플 크로싱과 일부 테넌트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건물주가 허가받지 않은 차량에 대해 죔쇠를 채울 수 있느냐 여부를 두고 제기된 10여건의 소송 중 하나다.     애틀랜타, 디케이터, 유니온 시티 등 일부 지자체는 자체 조례로 무허가 차량에 대해 죔쇠를 채울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문제는 부트가 합법화되지 않은 지역에서도 건물주들이 임의로 죔쇠를 채우고 최대 2600달러까지 벌금을 내도록 하고 있어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김지민 기자   마구잡이 건물주 마구잡이 차량 무허가 차량 트레일러 차량

2021-12-14

'침체' 비디오 업소 살 길 찾는다···방송 3사에 콘텐츠 무단 사용 단속을 요청

한때 황금알을 낳던 한인 비디오 업소의 침체기가 장기화되고 있다. 미주 비디오 협회(회장 이갑수)는 지난 2월 현재 미 전역의 비디오 업소가 350여개로 산출됐다고 11일 밝혔다. 협회측에 따르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비디오 업소가 700개가 넘었지만 현재는 절반으로 줄었다. LA한인타운 내 비디오 업소들도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아씨마켓 내 비디오 업소는 지난해 문을 닫았고 6가와 베렌도 스트리트 인근 동서비디오 코리아타운 플라자 내 비디오 업소도 최근 업소문을 닫았다. 비디오 업소는 3~4년 전까지만 해도 어느정도 수입이 보장돼 매물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소위 잘나간다는 비디오 업소는 권리금으로만 최대 70만 달러 이상 필요할 정도였다. 대부분의 업주들이 업소 렌트비 테이프 복사비 인건비 등을 빼고도 한 달에 1만 달러 이상은 거뜬히 남겼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 협회 측은 2009년 이후 새로 문을 연 비디오 업소가 단 한 군데도 없다고 밝혔다. 비디오 업소의 위기는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를 이용하는 한인들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다. 디지털.케이블.인터넷 TV의 공세도 업계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게다가 한국에서 역수입된 한글 자막 외화 대여가 법적으로 금지되면서 업주들을 더욱 코너로 몰고 있다. 무허가 한글 자막 외화에 대한 경찰의 단속〈본지 10일자 A-3면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한 비디오 업소 업주는 "인터넷 보급과 더불어 늘고 있는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들이 골머리"라면서 " 중국 커뮤니티 비디오 업소들은 제쳐두고 한인 업소만 집중단속의 타겟이 되는 것도 문제"라고 답답해 했다. 이런 위기 속에 업주들은 다각도로 생존전략을 강구하고 있다. 협회는 우선 방송3사와 한국 검찰에 온.오프라인에 걸친 콘텐츠 무단 사용에 대해 보다 강력한 단속을 펼쳐달라고 계속 요청하고 있다. 최근에는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를 보다 쉽게 찾아낼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 도입까지 검토중이다. 이갑수 회장은 "일단 SBS와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 단속 권한을 부여 받는 것에 대해 이야기가 오고가고 있다"며 "또 한국 검찰과 접촉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2010-03-11

한글자막 외화 대여 비디오 업소 또 적발

무허가로 한글 자막이 들어간 외화 DVD를 대여 판매하던 한인 비디오 업소가 또 적발됐다. LAPD 올림픽경찰서는 지난 달 26일 윌셔길에 위치한 한인 운영 비디오 업소를 급습 한글 자막 외화 DVD 500장을 압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해 8월에도 타운내 2개 비디오 업소에 대해 단속〈본지 2009년 8월28일 A-1면 보도>을 실시한 바 있다. 올림픽경찰서측은 "이번 수사가 끝이 아니다"라고 강조해 단속이 타 업소로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댄 로빈스 풍기단속반장은 한글자막 DVD 단속과 관련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한인 비디오 업소에 비치된 한글 자막 외화 대부분이 제작사의 허가 없이 대여되고 있다"고 밝혀 수시 단속의 필요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사법당국은 현재 제작사의 판매 허가 없이 한국에서 역수입된 한글 자막 외화를 판매 및 대여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규정짓고 있다. 이들 한글 자막 비디오 및 DVD 유통은 한국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미국내에서는 제작사의 별도 허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단속에서 압수된 DVD 역시 한국에서 역수입된 한글 자막 미국 영화를 무단 복제한 것들이다. 한인비디오 미주연합회 마상호 회장은 "요즘은 경찰들이 주류영화 배급업체가 고용한 사설 조사관과 함께 단속에 나서고 있다"며 "한인 업소들의 자성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상우 기자

201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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