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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 리스트 다시 생각한다…소원해진 형제·자매와의 화해도 넣어야

현생 인류 특히, 문명권에서 살고 있는 현생 인류는 누구나 이전 세대와는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컴퓨터를 비롯한 과학 발전으로 인한 혜택과 의학 발전에 따른 수명 연장이다. 조상보다 훨씬 긴 시니어 삶을 살고 있다는 뜻이다.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에 대한 개념 마저 변경해야 하는 때다. 그래서인지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을 정리해서 실천해보는 '버킷 리스트(Bucket List)'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메리 김(가명.61)씨는 버킷 리스트로 세계 여행을 결정했다. 젊어서 고생할 만큼 했다는 그는 수 년간 여러 나라를 방문했다. 그는 갈 수도 없고 가서도 안되는 나라를 제외하고 많은 나라를 방문할 생각이다. 그의 버킷 리스트에 여행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50세가 되었을 때 노트 앱에 버킷 리스트를 적기 시작했다. 또한 지난 10년 동안 50가지 새로운 일을 과감히 시도해봤다. 이제 그는 60세 이후의 60가지 새로운 일을 꿈꾸고 있다.     김 씨는 삶이 얼마나 더 계속될지 모르고 알아도 상관없다고 설명한다. 그는 자신의 버킷 리스트가 고정적인 것이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그 리스트에 있는 항목에서 더 이상 무언가를 할 능력이나 욕구가 없다면 제외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넣었다 뺏다를 반복하고 있다. 한 번 만들어 놓고 실행하지 못해서 안타까워 하는 그런 바람이 아니다.     그는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하며, 사물에 대해 읽고, 실생활에서 경험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었고 그래서 추가하고 삭제할 수 있다.     #버킷 리스트는 바뀔 수 있다   우리의 삶은 가족, 직장, 학습 등 많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버킷 리스트도 마찬가지이다. 2021년 실시된 한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버킷 리스트에는 여행, 개인적인 목표, 인생의 이정표, 재정적 목표, 대담하거나 모험적인 활동 등이 포함된다.     이런 카테고리는 일반적으로 항상 비슷하게 유지되지만 일상의 변화에 따라 항목이 바뀔 수 있다. 나이가 80대 후반인 어떤 작가는 인생의 때에 따라서 내용이 바뀐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수록 모험과 여행을 하고 싶어하지 않게 된다. 그는 은퇴자 커뮤니티에 거주하며 많은 이웃들이 여행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5년, 10년, 20년 전에는 꿈처럼 들렸던 것이 더 이상 꿈이 아닐 수도 있다.     세상 문물이 좋아져서 손쉽게 시도할 수 있거나 재정적으로 훨씬 쉽게 이룰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버킷 리스트 항목이 다른 사람을 흉내내거나 따라하는 시도여서는 안되고 현재 인생에서 하고 싶은 일이어야 한다.   #항목 별로 장단점 따져봐야   모든 버킷 리스트 항목에는 비용이 따르며, 이는 금전적인 것만이 아니다. 목표를 달성하는 동안 만날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버킷 리스트의 각 항목 옆에 장단점을 나열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목표가 가치가 있는지, 어떻게 접근할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항상 멋있는 휴가를 보내고 싶었고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된다고 할때,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6개월 동안 집에 머물지 못하게 될 것이고, 손주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 못하게 된다.     #건강을 염두에 둬야 한다   건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버킷 리스트 항목에 현재 건강 상태와 맞지 않을 수 있는 것이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예를 들어, 리스트에 에베레스트 등정이 있다면, 수 만달러의 비용이 마련됐다고 해도 주치의가 말리면 가지 않는 게 맞다.     건강에 대한 고려는 실제로는 실용적인 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다. 허리가 아픈데 번지 점프를 하고 싶어하는 것도 같은 문제다. 또한 주치의가 가까운데 있는지도 고려 사항이다. 여행으로 인해 주치의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 예정된 시간에 체크인을 할 수 없으면 건강이 위협 받을 수 있다.   #버킷 리스트로 빚 내지 말아야 한다   대체적으로 여행이나 대담한 모험 카테고리에 있는 항목은 일반적으로 돈이 많이 들어간다. 확실히, 히말라야에서 하이킹을 하거나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것은 저렴하지 않다. 2023년 조사에 따르면, 버킷 리스트를 가진 사람의 75%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이 바로 재정적 문제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버킷 리스트'라는 것이 굳이 돈이 많이 들어서 상대적으로 부유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부러움의 대상인 것은 아니다. 값비싼 모험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수단이 없다고 해서 실패한 삶도 아니다.   빚을 지지 않는 더 현실적인 항목이 있다. 어떤 사람은 네팔의 학교에서 자원봉사를 했고, 터키에서 낙타를 탔으며 폴란드와 몰타로 여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런 여행에 앞서 그는 예산을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돈을 아끼기 위해서 걷는 일정도 있다. 그는 정원 미로, 오래된 교회, 건축학적으로 기발한 집 등 이전에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것을 여행 중 주변에서 모두 보았다. 명소를 방문하는 데 비용이 전혀 들지 않았다. 빚도 지지 않았다.     #의미있는 사회적 상호 작용을 우선시해야 한다   버킷 리스트에 있어서 사회적으로 상호작용 항목이 나이가 들수록 구체화하고 성취해야 할 가장 중요한 카테고리가 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 상호 작용이 필요하고 매우 유익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20년 한 보고서에 따르면, 45세 이상 성인 중 1/3이 외로움을 느끼고 65세 이상의 1/4이 사회적으로 고립됐다고 응답했다. 외로움과 고립은 조기 사망의 주요 위험 요소다.     단독 여행, 스카이 다이빙, 마라톤 대회 참가 등의 개인주의적이고 성취 지향적인 목표를 갖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버킷 리스트 중 상당수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일치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시니어들은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보다 사회지향적인 목표를 생각해야 한다. 손주들과 시간을 보내고 형제 자매와 화해하고 오랫동안 헤어졌던 친구와 다시 연락하고 심지어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위해 여행 계획을 생략하거나 단축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이정표와 성과 수용해야 한다   하지 않은 일을 반성하는 대신, 해 온 모든 일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이나 이정표를 나열해본다. 우선 5개부터 시작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조금씩 숫자를 늘려갈 수 있다.  버킷 리스트는 하지 못했거나 갖고 있지 않은 것을 바라는 것인데 비해 성과나 이정표는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더욱 감사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성취와 노력에서 존재, 음미, 즐거움으로 이동하게 마련이지만 각자 단계는 다르다. 어느 순간 버킷 리스트를 어느 정도 버리고 가족과 함께 모여 기념일을 감사하는 마음에 집중하기도 한다.     모험과 성취로 가득 찬 삶의 단계에 있든, 삶을 단순화하고 평범한 것을 음미하든, 버킷 리스트를 세우고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굳이 시니어가 아니라도 마지막 순간이 언제일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남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     ━   은퇴 전문 사이트 버킷리스트 실례     1.새 자동차:은퇴자들은 가족용 차량을 연비가 좋은 것으로 바꿔 여행에 나선다.   2.클럽 가입: 커뮤니티와 클럽에 가입한다. 봉사와 재미를 얻을 수 있다.   3.운동 시작:좋은 몸매를 만들 수 있는 더 좋은 때는 없다. 시간이 많아서 운동하기에 좋다.   4.커뮤니티 이벤트 즐기기:예전에 비해서 커뮤니티 행사에 참여하기가 좋다. 한인 축제나 로컬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5.가족 방문: 시간을 내서 가족, 친척, 지인을 만날 수 있는 여행에 나선다. 요즘은 한국말고 다른 나라에도 많다. 호주나, 뉴질랜드를 방문할 좋은 이유가 된다.   6.큰 여행가기:새 은퇴자들은 자녀를 키우고 수고한 시간을 기념하기 위해서 꿈의 여행을 떠난다.  세계 일주, 남극 방문, 중남미 순회, 유러시아 대륙 횡단 등이 가능하다.   7.거주 공간 축소:자녀들이 분리 독립하고 여행을 가면 쓰지 못하는 큰 집을 유지하지 않고 줄인다.     8.정원과 조경에 힘쏟기:원예와 조경은 재미가 있고 명상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에 남는 성취감도 좋다.   9.예산 책정:은퇴자들은 고정 수입이 많기때문에 단기 및 장기 예산을 책정한다.   10.긴장을 풀기:은퇴자로서 충분한 자격이 있다.     (출처: retirely.co) 장병희 기자화해도 버킷 버킷 리스트 은퇴자 커뮤니티 세계 여행

2024-09-02

덴버 메트로 7만가구 이상 주택·아파트 부족

 덴버 메트로 지역의 인구 증가가 현저히 낮아지더라도 지난 10년 동안 건설 중에 쌓인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여전히 수만 채의 새로운 주택과 아파트가 추가돼야 한다는 부동산 전문업체 질로우(Zillow)의 분석이 나왔다. 최근 덴버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주택 붐의 마지막 해인 2007년 이후 가장 강력한 신규 주택 건설 속도를 보여왔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전체 주택 부족(housing deficit)은 2021년 430만채에서 가장 최근인 2022년 450만채로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고 질로우는 밝혔다. 질로우의 오르페 디반기 수석 경제학자는 최근 오스틴 소재 전미 부동산 편집자 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 Estate Editors)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절대적으로 더 많은 주택을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덴버 메트로의 2022년 부족가구(missing households)는 7만197가구로 추산되며 이는 전년도보다 약 500가구 증가한 수치다. 질로우는 부족가구를 친족관계가 아닌 사람과 함께 사는 가구로 정의한 뒤 빈 가구수를 빼 주택 부족분을 파악한다. 이런 가족이나 개인은 후에 이사를 나가 별도의 가구를 만드는 핵심 후보다. 이 추산치에는 부모와 함께 사는 성인 자녀 같은 친척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수는 주택 부족분을 과소평가할 수 있다. 또한 건설업자들이 부족가구수를 목표로 삼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건설업자들은 시장에 새로 이사오는 사람들과 혼자 이사하는 청년들을 위해 충분한 장소를 만들어야 한다.    덴버는 보스턴, 새크라멘토, 포틀랜드,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샌호세, 시애틀, 미니애폴리스, 로스앤젤레스 같은 최악의 주택 부족을 겪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덴버는 편안하게 집을 살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수입을 가진 가구의 비율이 거의 바닥에 가깝다고 질로우는 지적했다. 미전국적으로 맞벌이 가구의 15.1%가 자기 집을 마련할 수 있었지만 덴버의 경우 이 비율은 5.1%에 불과하며 이는 캘리포니아주를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비율 중 하나다. 콜로라도 주의회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한 주택에 몇 명의 사람이 살 수 있는지에 대한 주거용 점유 제한 또는 상한선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맞벌이 가구의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아파트먼트 리스트(Apartment List)가 별도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분양 주택 건설이 증가한 만큼 아파트 건설의 상승세도 더욱 견고해 1985년 이후 가장 강력한 속도에 도달했다. 아파트먼트 리스트에 따르면, 덴버 메트로는 2021년부터 23년까지 4만1천가구의 새로운 다가구 유닛(multifamily units)을 추가했다. 이는 주민 1천명당 아파트 4.6유닛으로 주요 대도시 중 5번째로 증가율이 높았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주민 1천명당 아파트는 3.4유닛이었다. 추가 공급으로 인해 2021년 16.8%의 속도로 상승하던 덴버 임대료가 안정될 수 있었다. 덴버는 미국내 50대 대도시 중 임대료 증가율에서 전체 25위를 차지했다. 질로우의 롭 워녹 수석 연구원은 “고정적인 임대료 증가는 새로운 수요를 상쇄하는 새로운 공급의 건전한 균형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임대료는 계속 고정된 상태로 남아 있지 않으며 현재 시장에 나오는 아파트는 3년 이상 전에 수립된 계획을 반영한다. 아파트 건축 허가는 경제 대불황(Great Recession) 이후 가장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높은 이자율로 인해 건축 프로젝트의 재정적 실행이 얼마나 어려워졌는지를 반영한다.    워녹은 “미래 지향적인 다세대 허용 데이터는 상당히 급격한 후퇴를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향후 2년 안에 새로운 공급 수준이 다시 한번 새로운 아파트 수요에 뒤처지고 임대료가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멀티패밀리 인사이츠(Multifamily Insights)와 쿠시맨&워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의 샘 테네바움(Sam Tenebaum) 대표는 덴버와 다른 도시에 새로운 아파트 공급이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놀라울 정도로 회복력이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미 부동산 편집자 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아파트 시장이 공급 과잉과 임대료 하락에 직면하기보다는 공급 부족으로 돌아갈 수 있다. 수요와 일치했던 새 아파트의 건설 착공은 작년 최고 수준에 비해 2025년과 2026년에 절반으로 줄어들 수 있으며 대부분의 시장에서 공실률이 정점을 찍었거나 곧 정점에 이를 수 있다. 향후 2년 동안은 수요가 강하고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만가구 아파트 덴버 메트로 아파트 건설 아파트먼트 리스트

2024-06-28

[아카데믹 경시대회] 과학 과목 포함 200여 분야서 자웅 겨뤄

매년 치열해지는 대입 경쟁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학과목 이외 과외 활동, 자원 봉사, 하나 더 추가해야할 것이 수상 기록이다. 이런 차별화를 위해서 아카데믹한 경시대회를 추천한다. 지원서 한 부분에 수상 경력으로 전국 대회 출전도 넣을 수 있다. 아카데믹한 경시대회를 알아본다.     경시대회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수학 경시대회다.     하지만 AMC(American Mathmatics Competition)나 AMIE(American Invitational Math Examination)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들 시험은 매우 도전적이어서 고득점도 쉽지 않다. 문제해결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대부분 명문 대학에서는 지원자의 변별력 이외 실제 눈에 띄는 인재로 수상자를 선호한다. 하지만 수학 잘하는 학생들만 눈에 띄는 것은 아니다. 전통적인 경시 대회 중에서 잘 알려진 것이 10종 학력 경시대회다. 우승하면 큰 경력이 돼서 명문 대학에 들어가는 좋은 조건이 되지만 전통적인 강세 고교가 있고 그 학교 학생이 아니면 선발팀에 들어갈 기회가 없다. 입상 학생의 경험을 들어보면 한 두명이 잘해서 해결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팀을 이루거나 학교 대표로 출전하는 경시 대회에 출전해서 상을 받는 것만큼 들어가기도 어렵다.     경시 대회 분야는 과학이 가장 먼저 꼽히고 컴퓨터 코딩에 디베이트, 스피치, 외국어, 작문, 저널리즘 등에 걸쳐 200여 개나 된다. 과학에 자신이 있는 학생은 화학, 물리, 생물 올림피아드, 인텔, 시멘스 사이언스 컴피티션은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전국적인 명성만큼 경쟁자도 많아서 웬만한 노력으로는 좋은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다. 인텔 국제 과학 공학 경시대회의 경우 최종 결선에 오르면 명문 대학 입학은 매우 쉬워진다고 알려져 있다. 이제까지 자녀가 해 온 여러가지 종류의 과목 중 좋아하는 분야에서 경시대회를 찾을 수 있다. 아무래도 잘하는 분야에서 찾아야 한다. 그런데 아무리 해도 자녀가 수상하지 못할 경우 실망하기 쉽다. 끈기 있게 노력하면 대개 성과가 나온다. 잘 알려진 경시대회 리스트는 구글 검색을 통해서 사이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대부분의 사이트에서는 기출 문제 등을 게시하여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대학에서 경시대회를 중시하는 이유=첫째, 학생들이 전공 분야의 지식을 심화시키고 연구 및 프레젠테이션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론과 실제를 통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둘째, 경쟁은 학생들에게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기를 부여한다. 성취감과 자부심을 통해 학습에 대한 열정이 증가된다. 셋째, 다양한 주제와 문제 해결 과제는 학생들이 창의적 사고와 혁신적 접근 방식을 개발하도록 격려한다.     어떤 대회가 가장 인기가 있나=가장 인기 있는 종목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대회다. 디지털 시대의 도래와 함께 컴퓨터 과학과 기술 분야의 급속한 성장 때문이다. 실질적인 코딩 경험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또한, 이러한 기술은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므로, 참가 학생들은 대입은 물론, 미래 직업 시장에 있어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     특정 과목 경시대회와 전공선택에 어떤 영향이 있나=경시대회는 특정 분야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열정을 발견하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사이언스 올림피아드에 참여한 학생은 생물학, 화학, 물리학 전공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경험은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과 관심사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학문적 경로를 선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다. 가급적 전공과 관련된 경시대회의 수상 기록을 지원서에 넣어야 하는 이유다.   수학    수학 경시대회 문제는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과는 다르다. 수학적 사고와 문제 해결능력을 평가한다. 수학과 공학 등의 전공과 관련이 있다. 창의력 없이는 정답을 내놓기가 쉽지 않다. 수학경시대회의 대표는 AMC다. AMC8, AMC10, AMC12를 비롯하여 AIME가 열리고 USAMO가 열려 IMO에 참가할 학생을 뽑는다. 가장 손쉬운 준비는 기출 문제를 갖고 동일한 시간에서 자주 연습을 해보는 것이다. 기출문제는 AMC 웹사이트(maa.org/math-competitions)에서 풀어볼 수 있다.   USAMTS(USA Mathmatical Talent Search)는 고교생 대상 대회로 3라운드까지 있다. 각각 5개의 문제를 풀어야 하며 언제든 시작할 수 있다. 웹사이트 문제를 4주간 책과 계산기를 이용해서 푸는 것이다. www.usamts.org   이외 수학경시대회는 다음과 같다. ▶매스리그하이스쿨(math League High School):학교 대표팀은 아니지만 같은 학교 친구들로 구성해 출전할 수 있다. ▶매스 캥거루(Math Kangaroo):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모두가 대상이다. ▶ARML(American Regions Math League):학교 단위 단체팀으로 출전하며 단체전 개인전 릴레이 등 4차에 걸쳐 경쟁한다. ▶CML(Continental Math League):2~9학년까지의 학생들을 위한 문제와 고교생을 위한 미적분을 푸는 능력을 겨루는 대회다. ▶하버드MIT 수학 토너먼트:고교생을 위한 수학경시대회로 하버드와 MIT가 돌아가면서 개최한다. www.hmmt.org 물리 물리 올림피아드는 F-ma시험을 통해서 전국에서 1차 선발 400명으로 점차 인원을 줄여가면서 국가대표를 뽑는다. 1월부터 시작된다. www.aapt.org/physicsteam 이외 USAPho, Princeton University Physics Competition, Physics Bowl, Sir Issac Newton Exam등이 있다.    생물 생물 올림피아드는 고교생 대상의 지역-주-전국 단위의 경시대회다. 최종 4명이 국제 생물 올림피아드에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시험은 50분에 객관식을 푸다. 9학년부터 12학년이 참가한다. 매년 60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매년 2월에 시작한다. www.usabo-trc.org/ 국제 생물올림피아드는 www.ibo-info.org/en/이다.  화학 화학 올림피아드는 매년 1만여 명의 고교생이 참가한다. 지역단위 시험과 전국 단위시험으로 구성돼 있다. 전국대회는 500여 명이 실력을 겨룬다. 객관식과 실험을 거친 후 20명이 매년 2주간 서머캠프 참가한다. 국제 화학 올림피아드에는 최종 4명이 참가한다. www.acs.org/education/students/highschool/olympiad.html 에세이 -Ayn Rand Foundation Essay Contest= 작문에 자신이 있는 학생들은 8만1250달러의 상금이 걸린 콘테스트에 도전해볼만 하다. www.aynrand.org   -에세이 대회는 이외에도 하버드 크림슨 글로벌 에세이대회(essaycomp.org), 존로크인스티튜즈 대회(www.johnlockeinstitute.com/essay-competition) 등 큰 대회만도 10여개가 넘는다.     -리더십, 디베이트, 토론 대회도 다양하게 열려 있는데 대부분의 전공에서 선호하는 분야다. 불어 -불어 경시대회=불어교사협회에서 후원해 열린다. 불어교사에게 문의하면 된다. 2월에 개최되고 지난 문제도 판매하여 공부할 수 있다.     www.frenchteachers.org/concours/   -내셔널 불어경시대회(www.frenchcontest.org)가 있다.   기타 과목   -여러 과목별 경시대회가 있다. 대개 2학년 이상이면 출전이 가능하다. 이 사이트(www.cmleague.com) 에는 수학, 지리학, 영어, 사회과학, 과학 등의 경시대회 정보가 있다.   PTA리플렉션 미국의 모든 학교가 참가하는 리플렉션 프로그램은 문예 방면에 재능있는 학생들이 참여한다. 내셔널 PTA에서 주관한다. 킨더부터 12학년까지 참가한다. 문학, 작곡, 사진, 시각예술 등 분야에 출전할 수 있다. 로컬-카운슬-디스트릭-주-내셔널로 넘겨진다. www.pta.org/reflections   사이언스 올림피아드 물리, 생물, 화학 올림피아드가 과목별이라면 사이언스 올림피아드는 통섭 과학분야다. 저학년부터 12학년까지 4단계로 나뉘어 운영되며 지역, 주, 전국대회는 중학생, 고등학생 부문에서 열린다. 참가자는 사이언스 컨셉&날리지, 사이언스 프로세시스&싱킹 스킬스, 사이언스 어플리케이션&테크놀러지 등 3가지 분야 카테고리 밑의 23가지 이벤트에서 경쟁한다. 40년 역사를 자랑한다. www.soinc.org 컴퓨터 사이언스 리그 ACSL(아메리칸 컴퓨터 사이언스 리그)는 컴퓨터 사이언스와 프로그래밍을 위한 경시대회다. 대회 참가는 학교 단위로 이뤄지며 참가와 관련돼 팀어드바이저에 의해서 진행된다. 컴퓨터 사이언스 문제는 팀 어드바이저가 감독하는 단답형이지만 프로그래밍은 좀 어렵다. 두가지 테스트의 합계로 우위를 가린다. www.acsl.org 구글 사이언스 페어 구글이 기획한 과학경시대회로 13~18세가 대상이다. 인터넷으로 진행된다. 소정의 지원서를 제출하고 프로젝트 결과물로 2분짜리 비디오나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제출하면 된다.     www.competitionsciences.org/competitions/google-science-fair/ 장병희 기자아카데믹 경시대회 과학 과목 공학 경시대회 경시대회 리스트 학교 학생

2024-03-24

[로컬 단신 브리핑]AMC, 3달러에 영화 관람하는 여름 캠프 재개 외

#. AMC, 3달러에 영화 관람하는 여름 캠프 재개      AMC가 4년 만에 저렴한 가격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여름 영화 캠프 프로그램을 재개한다.     지난 2019년 이후 처음 선보이는 이번 프로그램은 극장측이 선정한 영화를 저렴에 가격에 관람 할 수 있다.     관객들은 수요일은 세금 포함 3달러, 토요일은 세금 포함 5달러에 최신 작품 또는 고전 가족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8월까지 "The Land Before Time"을 비롯 총 14편의 영화가 예정되어 있다.     여름 영화 캠프를 진행하는 영화관과 영화 리스트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AMC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80대 노인 링컨샤이어 요양원서 낙상 사고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이 한 명도 나오지 않는 바람에 벌금 1100달러를 부과 받은 시카고 북서 서버브 링컨샤이어 지역의 요양원에서 이번엔 노인이 휠체어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녹화된 영상에 따르면 직원이 휄체어를 끌어 당기는 순간, 피해 노인(87)이 머리부터 앞으로 떨어져서 안면 부위를 크게 다쳤다.   이번 사고와 관련 경찰과 주 공중보건국의 조사 결과, 해당 시설은 휠체어 이동 중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력 부족 문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요양원측은 “의료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피해자 가족은 다른 요양원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영화 관람 여름 영화 여름 캠프 영화 리스트

2023-06-07

'요식업계 아카데미상' 최고 셰프에 한인 3명 수상

시카고의 여성 한인 셰프와 뉴욕의 한인 셰프 부부가 '요식업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James Beard Award) '최고의 셰프' 리스트에 올랐다.   지난 5일 시카고 리릭 오페라 빌딩에서 열린 2023 제임스 비어드 시상식에서 시카고 '카사마'(Kasama) 레스토랑의 소유주 겸 셰프인 한인 2세 지니 권씨와 남편 팀 플로레스가 오대호 지역(일리노이, 인디애나, 미시간. 오하이오) 최고의 셰프로 선정됐다.   권 씨는 루이지애나주 뉴올린스에서 한국인 부모 슬하에 태어나 매사추세츠주 뉴버리 칼리지 요리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에서 경력을 쌓은 후 시카고로 왔으며, GT Fish & Oyster의 제과, 제빵 부문을 운영하다 남편이자 비즈니스 파트너인 플로레스를 만나 2020년 7월 시카고 유크레이니언 빌리지에 '카사마'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카사마는 2022년 미슐랭 가이드 별 1개를 획득했으며 지난해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에서 '베스트 뉴 레스토랑'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권 씨 외에도 뉴욕 맨해튼에서 고급 한식당 '아토믹스'(Atomix)를 운영하는 박정현-박정은씨 부부가 2023 뉴욕 지역 최고의 셰프 상을 수상했다.   박 씨 부부는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경희대 졸업 후 미국으로 와 2016년 한식 레스토랑 '아토보이(Atoboy)'를 열었고 아토보이 성공에 힘입어 2018년 보다 고급화한 '아토믹스'를 개업했다. 1인당 375달러에 10가지 코스 메뉴를 내놓는 이 식당은 가격이 다소 비싸도 늘 예약이 꽉 찬다고 뉴욕 타임스(NYT)는 소개했다.   아토믹스는 2020년 미슐랭 가이드 별 2개를 받았으며 지난해 '월드 베스트 50 레스토랑' 순위에서 미국 내 1위, 전체 33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4월 NYT가 선정한 뉴욕 100대 식당 2위에도 올랐다. 박씨 부부는 지난해 말 뉴욕 록펠러센터에 3번째 식당 '나로(Naro)'를, 최근엔 한인타운에 한국 술집 느낌의 '서울 살롱(Seoul Salon)'을 열었다.   한편 2023 제임스 비어드 시상식에는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와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영상을 통해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백악관 국빈 만찬시 한인 셰프 에드워드 리가 선보인 음식을 언급하며 '요리 외교의 소프트 파워'를 역설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NYT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의 영향력 확대'라고 해석했다. 이 상은 미국의 요리사 겸 요리책 저자, 요리전문 방송인이던 제임스 앤드류스 비어드(1903∼1985)를 기리기 위해 설립된 재단이 미국 음식 문화의 다양화를 이끌고 역량 있는 요리사와 요리 지도자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1986년 제정했다.   매년 미 전역의 2만여 개 식당과 소속 요리사를 대상으로 '최고의 셰프', '베스트 뉴 레스토랑', '탁월한 베이커', '탁월한 식당', '탁월한 서비스' 등 여러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하며 엄격한 절차를 거쳐 수상자를 가리는 만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2023 전미 최고의 셰프상은 셰프상은 워싱턴D.C. 'Oyster Oyster'의 롭 루바, 최고의 식당상은 필라델피아의 'Friday Saturday Sunday'에 돌아갔다.     Kevin Rho 기자아카데미상 요식업계 한인 셰프 제임스 비어드 셰프 리스트

2023-06-06

[로컬 단신 브리핑] WI 매디슨-IL 오로라 행복한 도시 3위-19위 외

#. WI 매디슨-IL 오로라 행복한 도시 3위-19위   시카고 서 서버브 오로라 시가 '미국서 행복한 도시'(Happiest Cities in America)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금융정보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는 최근 2023 미국서 가장 행복한 도시 리스트를 발표했다. 180개 도시를 대상으로 경제적, 육체적 웰빙, 수입, 우울증, 여가 시간 등 30개의 부문을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오로라 시는 경제적, 육체적 웰빙 16위, 커뮤니티 환경 15위 등에 올라 총점 62.49점으로 전체 19위에 올랐다.     캘리포니아 주 프리몬트와 산호세가 각각 행복한 도시 1위, 2위에 선정됐고 중서부 지역에서는 위스콘신 주 매디슨이 전체 3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어 오버랜드 파크(캔자스), 샌프란시스코(캘리포니아), 어바인(캘리포니아), 콜럼비어(매릴랜드), 수 폴스(사우스 다코타), 사우스 벌링턴(버몬트), 벌링턴(버몬트)이 차례로 4위~10위에 올랐다.     중서부 지역에서는 매디슨과 오로라에 이어 미니애폴리스 17위, 시카고 74위, 밀워키 109위를 기록했다. 총점 30.60점의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는 최하위(182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KR   #. 교통카메라업체 브로커, 뇌물 제공혐의 징역형   쿡 카운티 의원의 비서실장이 뇌물 제공 혐의로 징역형에 처해졌다.     2일 북일리노이 연방법원은 패트릭 도허티(67)에게 뇌물과 세금 탈루 혐의를 적용, 징역 5년과 벌금 8만달러를 선고했다.     도허티는 제프리 토볼스키 쿡 카운티 의원의 비서실장을 지냈고 남부 서버브 맥쿡의 시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도허티는 교통카메라 설치업체인 세이프스피드(SafeSpeed)의 브로커로 일하면서 시카고 주요 타운에 카메라가 설치될 수 있도록 뇌물을 제공한 혐의다.     뇌물의 대부분은 일리노이 주의회 교통위원장 마틴 산도발에게 전달됐다. 산도발 의원 역시 뇌물 수수 혐의로 재판에 기소됐다가 재판을 기다리던 중 사망했다.     도허티가 산도발 의원에게 전달한 뇌물은 최소 14만8000달러였다. 매달 고정적으로 2천달러를 전달한 것 외에도 산도발의 모기지 페이먼트도 대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주정부 소유의 땅을 트럭 회사가 매입할 수 있도록 하고 용역 수주 대가로 선거 캠페인에서 일하도록 하는 등의 불법을 저질렀다.     FBI는 정보원을 투입해 도허티와 대화 내용을 도청한 뒤 이 같은 혐의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NP   #. 질 바이든 여사, 인디애나 커뮤니티 칼리지 방문   퍼스트레이디 질 바이든 여사(71)가 인디애나 주 북서부에 위치한 커뮤니티 칼리지를 방문한다.     백악관은 바이든 여사가 오는 6일 인디애나 주 발파라이소 시 아이비 텍 커뮤니티 칼리지를 찾아 학생들에게 보수가 좋은 일자리를 찾는 방법 등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이든 여사의 방문 일정에는 지난 1일 연방 노동부 장관에 지명된 중국계 줄리 수와 에너지부 장관 데이빗 터크가 동행할 계획이다.   아직 바이든 여사의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KR       #. 노스브룩 I-294 교통사고 1명 사망, 도로 정체   노스브룩 I-294 교통사고로 보행자 1명이 숨지고 일시 통행이 제한됐다.   일리노이 주경찰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11시30분께 노스브룩 샌더스길 인근 I-294에서 달리던 차량이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사망자가 노견에 차를 세우고 걸어나오다 지나가는 차에 치었으며,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3일 오전 7시25분까지 해당 도로 일부 구간의 통행이 제한됐고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사망자 신원과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에 대한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KR Nathan Park•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매디슨 오로 제공혐의 징역형 교통카메라업체 브로커 도시 리스트

2023-03-03

빕 구르망 맛집따라 동네 한바퀴…2022년 빕 구르망 LA 레스토랑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은 요리 좀 한다는 셰프들에겐 꿈의 목표이며, 음식 맛 좀 안다는 미식가들에겐 매년 업데이트 되는 버킷 리스트다. 그러나 문제는 가격. 한끼 식사에 1인당 수백 달러가 훌쩍 넘는데다 이들 레스토랑은 한 두달 전 예약을 시도해도 좌석 얻기가 하늘의 별따기. 이렇게 밥 한번 먹자고 적잖은 돈과 에너지를 쏟아 부어야 하는 미슐랭 가이드가 부담스러울 땐 빕 구르망(Bib Gourmand) 리스트를 고려해볼 만하다. 빕 구르망은 미슐랭 가이드가 별을 줄 만큼은 아니지만 합리적인 가격(40달러 이하)에 훌륭한 요리를 제공하는 식당 리스트. 이달 초 공식 발표된 2022년 가주 빕 구르망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레스토랑은 총 141곳. 141개 레스토랑중 15곳이 올해 새로 진입한 식당들인데 이중 10곳이 LA 인근에 위치해 있다. 2022년 빕 구르망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LA 소재 식당들을 알아봤다.     ▶올데이 베이비   2년 연속 LA에서 가장 힙한 동네로 선정된 실버레이크에 위치한 올데이 베이비(All Day Baby)는 하루 종일 맛있는 아침식사를 맛볼 수 있는 식당. 매일 아침 구워내는 신선한 패스트리부터 푹신한 팬케이크, 새우 볼로네즈 그리츠(shrimp-bolognese grits), 커피 칵테일에 이르기까지 트렌디하면서도 힙한 아침식사 메뉴를 제대로 맛볼 수 있다. 그렇다고 팬케이크와 패스트리만 판매하는 것은 아니다.   훈제 양지머리(smoked beef brisket) 부리토, 치킨 샌드위치 등 점심식사를 위한 다양한 메뉴도 준비돼 있다.오픈 시간은 매주 수~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alldaybabyla.com   ▶피자리아 비앙코   LA에서 제대로 된 피자를 맛보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뉴욕 피자 맛을 그리워하는 이들이라면 피자리아 비앙코(Pizzeria Bianco)를 방문해 보길.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첫 선을 보인 피자리아 비앙코는 '요리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아메리칸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를 수상한 크리스 비앙코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지난해 봄 LA다운타운에 그의 두 번째 지점을 오픈했다. 런치 메뉴는 슬라이스 피자만을 판매하며 18인치 피자는 따로 주문해야 한다. 저녁에는 비앙코의 다양한 시그니처 피자 메뉴를 만나볼 수 있는데 마가리타부터 로사, 소니 보이, 와이즈 가이 피자 등 제임스 비앙코만의 독특한 피자를 맛볼 수 있다.     ▶pizzeriabianco.com   ▶무스 바비큐   2017년 이스트 LA에서 팝업 스토어로 시작해 마침내 빕 구르망에 이름을 올린 무스 바비큐(Moo’s Craft Barbecue and Taproom)는 텍사스 정통 바비큐 스타일을 추구한다. 2020년 '푸드&와인' 매거진 선정 가주 최고의 바비큐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린 이곳은 현재 링컨 하이츠(Lincoln Heights)에서 영업 중이다. 시그니처 메뉴는 텍사스 스타일 훈제 양지머리. 이외에도 돼지갈비와 풀드포크(pulled pork)도 인기이며 다양한 소시지도 맛볼 수 있다. 또 얇게 여민 양지머리와 소시지를 피클과 함께 쌓아올린 샌드위치인 슬로피 무(Sloppy Moo)도 이 집의 인기 메뉴.   ▶mooscraftbarbecue.com   ▶사피스   사피스(Saffy’s)는 2019년 LA타임즈 조나단 골드와 요리 전문 매거진 '보나페티'가 '올해의 레스토랑'으로 선정한 중동 요리 전문점 '바벨(Bavel)’과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스티아(Bestia)’를 운영하고 있는 부부 셰프 오리 네나쉬와 제네비에브 게리그가 딸 샤프론의 이름을 따 야심차게 선보인 케밥 전문 레스토랑. 바벨의 시그니처인 후무스를 이곳에서 보다 캐주얼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식당을 방문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 사피스가 선보이는 육즙 풍부한 케밥은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닭고기 등 4종류가 있는데 큰 접시 메뉴로 주문하기보다는 꼬치 2개씩 나오는 메뉴를 시키는 게 낫다. 이곳에 갔다면 메인 메뉴뿐만 아니라 에피타이저도 꼭 맛봐야 한다. 특히 그린 하리사(green harissa)를 베이스로 세라노 라임 요거트로 만든 그릴드 랍스터 꼬치는 다른 중동 식당에서 맛보기 힘든 별미.   또 하리사 잼과 함께 제공되는 구운 당근(roasted carrots), 플랫 브레드가 함께 제공되는 투메릭 홍합(turmeric mussels) 역시 이 식당을 찾았다면 꼭 주문해야 할 메뉴다. 하우스 칵테일도 훌륭하며 소프트 아이스크림 역시 식사 후 잊지 말고 주문해보길.     ▶saffysla.com 이주현 객원기자구르망 레스토랑 구르망 리스트 이들 레스토랑 아침식사 메뉴

2022-12-29

[이 아침에] 내 쇼핑의 변천사

다시 쇼핑 시즌이다. 쇼핑에 정신이 팔렸던 때가 있었다. 애들 학교 데려다주고 짬만 나면 옷과 액세서리를 사러 다녔다. 좋은 물건 싸게 샀다고 이웃과 정보 교환까지 해가며, 쇼핑의 즐거움에 정말 피곤한 줄도 몰랐다. 밀레니얼 몇 해 전 주재원인 남편 따라 잠시 영국에서 살았다. 뜻이 맞는 친구와 당시 붐을 탔던 본차이나 그릇을 사러 다녔다. 새것은 소유의 만족감으로 중고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희귀품일 것이라는 이유로 부지런히 발품을 팔았다. 미국으로 다시 오게 되었을 때 본차이나 그릇과 장식품이 이삿짐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귀한 분들께 선물하려고 바리바리 사 온 당시 유행했던 영국산 본차이나 장미 그릇 세트, 동네 코스트코에 갔다가 가격표를 보고 눈을 의심했다. 영국보다 싼 값에 판매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사 온 새것들 대부분 미국이 더 싼 것을 알고 ‘헛짓했구나’ 싶었던 기억이 오래 남아있다.     편의성, 효율성 그리고 외관상의 아름다움까지 고려한 새로운 생활용품은 끊임없이 주부의 마음을 흔든다. 애들 제 갈 길 가고 요리도 많이 하지도 않는 데다 외식도 잦아 크게 필요치 않다고 해도 또 수시로 이것저것 사게 된다. 시대 흐름이 그렇듯 나 역시 식료품 외에는 인터넷을 통한 구입 비율이 월등하게 높다. 인터넷 구입이 편하긴 하지만, 옷이나 신발은 매장에 가서 사는 것이 리턴할 확률이 낮은 것 같다.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인 나는 가볍고 따스한 질감의 캐시미어를 좋아한다. 산 지 십 년이 된 캐시미어 스웨터가 두 개 있다. 즐겨 입어선지 아니면 오래 입어선지 이음새 있는 곳에 고가 슬슬 풀리기 시작한다. 작년 이맘때쯤, 십 년 전에 샀던 그 백화점 같은 장소에서 무려 다섯 벌의 캐시미어 스웨터를 샀다.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아 기분 좋게 여러 벌을 샀고, 그중 두벌은 소중한 분께 성탄 선물로 드렸다. 그런데 한 달 입어 보고 품질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십 년 동안 입은 스웨터는 여태껏 매끈한데, 이번 제품은 함께 입는 옷에 털이 심하게 묻어나고 보푸라기까지 흉하게 일어났다. 내가 입은 옷은 그렇다 치고 선물 드린 분께 미안한 심정이 될 정도였다.   요즈음 물가가 장난 아니게 뛰고 있는데 값이 오르지 않았다고 좋아할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이든 가격을 겁나게 깎는 분이 있다. 에누리가 통하는 것을 볼 때면 내가 너무 느슨한 사람같이 느껴져 다음에는 나도 해 봐야지 마음을 다져 보곤 한다. 하지만 ‘기업이 무슨 논 팔아놓고 장사하냐’ 던 옛말처럼 이전 가격을 고수하려면 품질을 낮추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왕성하던 내 쇼핑의 역사를 새로 써야 할 시점이다. 쇼핑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열정이 식어선지 쇼핑에 시간과 에너지 쓰는 것이 아깝다. 나이가 들면 체질도 바뀌는지, 예쁜 디자인이 더 많은 모조품 액세서리는 몸이 가려워 밀려나고, 옷도 신발도 편한 것만 찾는다.  필요한 쇼핑 리스트를 만들어서 나가는 편이라 충동구매는 줄었지만, 가격과 품질 양쪽의 추를 잘 맞춰야 하는 현명한 소비자의 길, 참 녹록지 않다. 오연희 / 시인이 아침에 변천사 쇼핑 쇼핑 리스트 캐시미어 스웨터 본차이나 그릇

2022-12-14

[이 아침에] 내 쇼핑의 변천사

다시 쇼핑 시즌이다. 쇼핑에 정신이 팔렸던 때가 있었다. 애들 학교 데려다주고 짬만 나면 옷과 액세서리를 사러 다녔다. 좋은 물건 싸게 샀다고 이웃과 정보 교환까지 해가며, 쇼핑의 즐거움에 정말 피곤한 줄도 몰랐다. 밀레니얼 몇 해 전 주재원인 남편 따라 잠시 영국에서 살았다. 뜻이 맞는 친구와 당시 붐을 탔던 본차이나 그릇을 사러 다녔다. 새것은 소유의 만족감으로 중고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희귀품일 것이라는 이유로 부지런히 발품을 팔았다. 미국으로 다시 오게 되었을 때 본차이나 그릇과 장식품이 이삿짐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귀한 분들께 선물하려고 바리바리 사 온 당시 유행했던 영국산 본차이나 장미 그릇 세트, 동네 코스트코에 갔다가 가격표를 보고 눈을 의심했다. 영국보다 싼 값에 판매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사 온 새것들 대부분 미국이 더 싼 것을 알고 ‘헛짓했구나’ 싶었던 기억이 오래 남아있다.     편의성, 효율성 그리고 외관상의 아름다움까지 고려한 새로운 생활용품은 끊임없이 주부의 마음을 흔든다. 애들 제 갈 길 가고 요리도 많이 하지도 않는 데다 외식도 잦아 크게 필요치 않다고 해도 또 수시로 이것저것 사게 된다. 시대 흐름이 그렇듯 나 역시 식료품 외에는 인터넷을 통한 구입 비율이 월등하게 높다. 인터넷 구입이 편하긴 하지만, 옷이나 신발은 매장에 가서 사는 것이 리턴할 확률이 낮은 것 같다.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인 나는 가볍고 따스한 질감의 캐시미어를 좋아한다. 산 지 십 년이 된 캐시미어 스웨터가 두 개 있다. 즐겨 입어선지 아니면 오래 입어선지 이음새 있는 곳에 고가 슬슬 풀리기 시작한다. 작년 이맘때쯤, 십 년 전에 샀던 그 백화점 같은 장소에서 무려 다섯 벌의 캐시미어 스웨터를 샀다.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아 기분 좋게 여러 벌을 샀고, 그중 두벌은 소중한 분께 성탄 선물로 드렸다. 그런데 한 달 입어 보고 품질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십 년 동안 입은 스웨터는 여태껏 매끈한데, 이번 제품은 함께 입는 옷에 털이 심하게 묻어나고 보푸라기까지 흉하게 일어났다. 내가 입은 옷은 그렇다 치고 선물 드린 분께 미안한 심정이 될 정도였다.   요즈음 물가가 장난 아니게 뛰고 있는데 값이 오르지 않았다고 좋아할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이든 가격을 겁나게 깎는 분이 있다. 에누리가 통하는 것을 볼 때면 내가 너무 느슨한 사람같이 느껴져 다음에는 나도 해 봐야지 마음을 다져 보곤 한다. 하지만 ‘기업이 무슨 논 팔아놓고 장사하냐’ 던 옛말처럼 이전 가격을 고수하려면 품질을 낮추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왕성하던 내 쇼핑의 역사를 새로 써야 할 시점이다. 쇼핑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열정이 식어선지 쇼핑에 시간과 에너지 쓰는 것이 아깝다. 나이가 들면 체질도 바뀌는지, 예쁜 디자인이 더 많은 모조품 액세서리는 몸이 가려워 밀려나고, 옷도 신발도 편한 것만 찾는다.  필요한 쇼핑 리스트를 만들어서 나가는 편이라 충동구매는 줄었지만, 가격과 품질 양쪽의 추를 잘 맞춰야 하는 현명한 소비자의 길, 참 녹록지 않다. 오연희 / 시인이 아침에 변천사 쇼핑 쇼핑 리스트 캐시미어 스웨터 본차이나 그릇

2022-12-04

과외활동의 종류에 집착 말아야…무엇보다 얼마나 깊이 관여가 중요

명문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과외활동(EC)이 중요하다는 말을 여러 차례 들어봤을 것이다.     입시에서 당연히 학업성적이 중요하지만 입학경쟁이 치열한 톱 대학들은 학교에서 단순히 ‘올 A’를 받는 학생을 원하지는 않는다. 수업 외 시간을 의미 있는 활동에 투자하는 학생이 더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게 생각해 보자. 완벽에 가까운 성적을 받는 학생들은 너무나 많다. 전국에 4만 개가 넘는 고등학교가 있다. 그러나 나의 몇몇 관심사와 똑같은 조합을 가진 학생은 쉽게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나에게 의미 있고 중요한 활동을 꾸준히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삶이 향상되고,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며, 대학 지원자로서도 더 강력한 위치를 점하게 된다.  과외 활동이 암을 치료할 정도로 대단하거나 바이올린 천재라는 찬사를 들을 정도로 거창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커뮤니티 봉사활동을 수천 시간 동안 하고, 5~6개 교내 클럽의 회장을 동시에 맡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만약 내가 시간 날 때마다 부모님의 비즈니스를 돕거나 어린 형제자매를 돌보는 일을 정성껏 해왔다면 이 또한 과외활동 리스트에 포함시켜도 좋다.     독서를 좋아해서 다양한 장르의 책을 많이 읽었다면 에세이를 통해 이를 표현하는 것도 추천한다.   하지만 알아야 할 것이 하나 있다. 드림스쿨에 합격을 ‘보장’할 만큼 최고의 과외활동 조합은 없다는 것이다. 대학 입시에서 100% 통하는 마법의 공식은 없다. 확률 싸움일 뿐이다.     그렇다면 대략 이런 결론이 추려진다. 자신에게 이렇게 자문해 보라.     내가 해당 과외활동에 재미를 느끼는가? 나와 타인에게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는 일을 하는 것처럼 느끼는가? 앞으로도 더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가? 이들 질문에 대한 대답이 ‘예스’로 나온다면 대학 원서에 써도 좋다고 보면 된다. 대답이 ‘노’로 나온다면 원서에 안 쓰는 게 낫다고 보면 된다.     만약 내가 한 활동이 얼마나 독특함과 특별함을 가진 것인지 걱정이 된다면 그건 내가 그 활동에 깊이 몰입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관심이 부족하면 제아무리 독특한 과외 활동도 나에게 특별하게 와 닿지 않는 법이다. 대학이 확인하고 싶은 것은 ‘지원자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에 관심을 갖는가’이지, ‘대학이 이런 활동을 원할 것’이라고 추측해서 학생이 그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 MIT의 입학사무처는 과외활동에 대해 “입시에서 유일한 정답은 대학을 위해서 옳다고 생각하는 활동이 아니라, 지원자 본인을 위해 옳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원서에서 인상적으로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활동을 골라서 하면 안 된다.   과외활동은 그것을 하는 것 자체가 즐겁고 도전적이기 때문에 선택해야 의미가 있고 결과도 빛난다. 남의 옷을 입듯, 나에게 맞지 않는 활동을 한다면 하면서도 흥미를 잃거나 오래 지속하기 어려워진다.     꼭 기억해야 할 것은 과외활동의 종류에 집착하지 말라는 것이다.     무엇을 했느냐보다는 내가 얼마나 깊이 있게 관여했느냐가 중요하다. 열정적으로 참여했다면 어떤 종류의 액티비티도 좋은 활동이다. 너무 특별한 활동에 집착할 이유는 없다.     일부 학생들은 남들이 안 하는 특별한 활동을 해야 지원자들 사이에서 돋보일 것이라는 압박감을 가지고 있다. 사실상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나의 인생에 가치를 더하고, 입학 사정관이 봤을 때 고등학교 4년간 내가 어떻게 생활해 왔는지 눈앞에 그려질 수 있다면 충분하다.     학교 수업 외에 교실 밖에서 한 활동은 어떤 것이든 과외 활동으로 볼 수 있다. 전형적인 인턴십이나 리서치, 스포츠뿐만 아니라, 파트타임으로 일한 경험, 가족과 가정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한 일, 개인적 프로젝트, 취미, 독립적인 리서치 등도 포함된다.     만약 커피숍에서 일주일에 한두 번 일했거나, 개인 블로그를 운영했거나, 시간 날 때마다 팟캐스트를 했다면 이것도 포함될 것이다. 패밀리 사정상 오후 시간을 코흘리개 형제자매를 돌보면서 보내야 했다면, 이 또한 과외 활동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 다움이다. 나에게 꼭 맞는 옷을 입고 그것을 대학에 잘 보여주는 것, 이것이 핵심이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과외활동 집착 과외활동 조합 해당 과외활동 과외활동 리스트

2022-10-09

새 학기는 대학 합격 첫 단추 끼울 때…학년에 맞게 1년 계획의 큰 틀 세워야

긴 여름방학을 끝내고 새 학기의 긴장감 속에 많은 학교들이 개학을 했다. 어느 학년이든지 지금부터라도 정확하게 대학들이 어떤 학생들을 선발하는지를 알고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미리 안다면 저마다 목표하는 대학에 합격률을 좀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9학년들의 개학 준비   1. 처음 시작하는 고등학교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며 오리엔테이션을 통하여 학교 도서관, 등  학교의 중요한 위치들을  파악하며 교우들과의 교류와 친분을 쌓는 것도 중요하며 예민한 사춘기에 접어든 학생들이기 때문에 충분한 대화가 필요하다.   2. 9학년에 들어야 하는 과목들을 잘 선택해야 하며 이는 다음 학년부터 들어야 하는 과목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처음부터 선택하는 과목들이 중요하며 특히 수학 트랙은 좀 더 선행학습을 통하여 미리 준비하고 가는 것이 유리하며 처음 시작하는 생물 과목이 대부분 학생들이 어려워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했었다면 9학년부터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3. 학교에서 Planner을 제공하는 학교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각자 구입하여 모든 것을 플래너에 기입하고 활용하여 자신의 스케줄 관리를 스스로 하는 습관을 기른다.     4. 어떤 봉사활동을 시작해야 하는지 학생이 관심 있는 곳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다만 3~4년 꾸준히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5. 학교 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클럽활동에 참여하여 자신이 관심 있는 전공과 관심사에 따라서 클럽 활동 2~3가지에 참여할 것.     6. 대학에 초점을 미리부터 맞추어 모든 액티비티와 성적관리 등 선택에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     ▶10학년들의 개학 준비     1. 9학년을 마치면서 성적관리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는 것을 이미 경험했거나 벌써 첫 AP 과목의 성적이 좋지 않다면 10학년부터는 성적 관리가 최우선이며 AP시험에서도 5점을 받을 수 있게 관리하여야 하며 학교에 따라선 온라인 클래스를 듣는 것도 허용하기 때문에 잘 활용하면 높은 GPA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 클래스를 듣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2. 특별활동을 자신의 관심사에 맞게 집중하여  참여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면서 명문대에서 관심을 보이는 Top Tier I, II Activity에 관련된 대회부터 준비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고 의미 있는 활동에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그룹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3. 많은 것들을 소화해야 하는 학년이기에 무엇보다도 시간 관리와 먼저 해야 하는 것과 나중에 해하는 것들의 우선순위를 생각하고 관리해야 한다.   4. 전국적인 시험 준비를 시작할 학년이기 때문에 SAT, ACT AP 등 본격적인 시험 준비 계획을 세워야 한다.   5. 카운슬러와의 관계 또는 과목 담당 선생님과의 관계를 좀 더 친밀하게 하며 친분을 쌓아야 한다.   ▶11학년들의 개학 준비   1. 가장 많은 과목들의 AP를 듣는 학년이며 가장 어려운 과목들을 듣는 학년이기 때문에 성적과 액티비티의  밸랜스를 잘 맞추면서  좀 더 내신 성적에 신경을 써야 한다.   2. 10학년부터 해온 특별활동을 계속해서 해나가야 하며 회장 등 타이틀에도 관심을 보여야 한다.     3. 개학 후 몇 달 후에 바로 있을 PSAT준비가  됐는지도 스스로 확인한다.     4. 5월에 있을 AP 및 모든 스탠드라이즈 시험 완료와 목표하는 대학들의 방문 계획 등 대학 지원서를 넣기 전의 마지막 학년인 만큼 철저한 계획 아래 모든 것을 점검해야 한다.     ▶12학년들의 개학 준비   1. 지금껏 해온 모든 액티비티, 성적 등을 정리하여 자신의 이력서를 작성하여 선생님께 추천서 등을 부탁할 때 같이 제출한다.     2. 대학 리스트를 Reach, Target, Safety 순서로 나누어 지원할 대학의 리스트를 만들고 대학 지원서에 필요한 계정을 만들어 지원서 작성을 시작한다.     3. 대학 지원 시 에세이가 차지하는 비율이 더욱 높아진 지금 에세이에 만전을 기하여야 하기 때문에 리뷰 또 리뷰를 통하여 경쟁력 있는 에세이를 작성한다.     4. 추천서를 부탁할 선생님들과 카운슬러들에게 미리 연락하고 부탁한다.     5. 지원할 대학들의 마감 날짜와 타임라인들을 잘 만들어서 활용한다   6. 스칼러십과 파이낸셜 지원 등을 살펴보고 지원한다   ▶문의: (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학기 대학 대학 지원서 대학 리스트 지원서 작성

2022-08-21

[삶의 뜨락에서] 아름다운 향기

지난주에는 내가 근무하고 있는 중환자실에 안타깝고 애처롭고 숭고한 선택의 죽음이 있었다. 44세의 K는 선천성 기형의 폐를 가지고 태어났다. 온갖 약과 치료법으로 조절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왔지만 잦은 병원 입원을 피할 수는 없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병세는 더욱 악화되어 입원 빈도와 심각성은 더욱 커져만 갔다. 사춘기와 청년기, 그리고 장년기를 지내오면서 우울증을 앓게 되고 상황 또한 심각해져 자살 미수 경력도 있었다.     이번에도 심한 호흡곤란으로 그녀가 살고 있는 인근 타운 병원에 입원했다. 여러 가지 정밀검사를 한 결과 폐의 기능이 너무 악화되어 폐 이식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고 우리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폐 이식 팀이 즉각 반응을 하고 필요한 모든 절차를 하나씩 밟기 시작했다. 수많은 혈액검사, 조직검사 등 철저하게 환자의 컨디션을 최고로 만들어 가고 있던 중, 병력에 우울증과 자살시도 전력이 큰 문제가 되었다. 결국 환자의 이 정신질환으로 인해 이식환자의 리스트에서 탈락되었다.     우리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에는 호흡곤란으로 인한 일반 사회생활의 제한으로 얻은 우울증이 이토록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결론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법은 엄격했고 현실은 냉정했다. 환자는 이미 호흡기를 달고 위급한 상황에 있었다. 이식환자 리스트에서 누락된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고 난 2-3일 후에 환자 부모는 K가 운전면허증에 장기 기증자로 등록했다는 사실을 알려왔다.     곧바로 ‘LIVE ON’ network에 연락을 취했다. 이때부터 K는 우리 병원에서 가장 중요한 환자가 된다. 그녀의 이 결심으로 인해 이제 수많은 환자가 새 생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폐만 빼고 그녀는 젊고 건강하기에 모든 장기와 조직을 보존하기에 최선을 다한다.     우선 당장 심장과 신장은 기증받을 환자를 스크린해 둔 상태였고, 오후 5시에 수술 방에 가서 장기적출 수술을 받기로 되어있었다. 수술실로 떠나기 전에 가족들이 모두 10명 정도 모였다. 함께 기도를 하고 한 명씩 돌아가며 환자와 고별인사를 하는 중에 우리 스태프들은 이 숭고함에 앞에서 전율했다. 순식간에 중환자실이 울음바다가 될 수도 있었지만 모두 소리 없이 삼키는 울음과 감동이 허공을 가득 메웠다.     폐를 기증 받으러 왔다가 폐만 빼고 모든 장기를 다 기증하러 떠나는 그녀! 결국 그녀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녀의 아름다운 향기는 이 지상에 오래오래 아름답게 퍼져나갈 것이다.     옛말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고 했다. 그녀는 이름보다 더한 진한 감동과 생명을 살리고 갔다.     나는 여기 중환자실에서만 30년을 일하고 있다. 그동안 정말 많은 죽음을 보아 왔지만 지금도 많이 보고 느끼고 배우고 있다. 특히 그녀의 죽음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안겨주었다. 죽음은 피해갈 수 없기에 우리 모두는 죽음을 두려워하고 이야기하기를 불편해 한다. 심지어는 임박한 죽음 앞에서 조차 언급하기를 꺼려한다.     하지만 잘 준비된 죽음은 충분히 아름답고 감동적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적으로 죽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다. 요즈음은 대부분 병원이나 아니면 홈 호스피스에서 죽음을 맞게 된다. 마음만 차분하게 정리하면 죽어갈 때의 육체적 고통은 의료진이 다 해결해준다. 정리된 마음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 그리고 친구들과 작별인사를 하면서 조용히 새로운 세계로 날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죽음은 자각하면 할수록 진정한 자유를 더 누릴 수 있다. 정명숙 / 시인삶의 뜨락에서 향기 이식환자 리스트 여기 중환자실 환자 부모

2022-07-08

"천재? 저는 노력형…노력할 용기 있어 다행"

  “천재는 절대 아니고요, 전 그냥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북미 최고 권위의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한 임윤찬(18) 피아니스트를 만난 첫 느낌은 ‘순수함’이었다. 앳된 얼굴과 목소리 탓도 있었지만,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그대로 전해졌다. 콩쿠르 우승 후 당황스럽고 심란했다는 그는, 일각에서 ‘천재’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절대 아니다”며 고개를 저었다.   임 피아니스트는 지난 24일 맨해튼 스타인웨이 홀에서 진행된 뉴욕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베토벤 같은 분이 천재”라며 “저는 그냥 노력하는 한 사람으로, 노력할 수 있는 용기가 있다는 게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 준결승 무대에서 ‘악마의 곡’으로 불리는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을 연주해 이목을 끌었다. 그의 대담함은 결국 작은 연습실에서 보낸 고독한 시간의 결과물이었다. 임 피아니스트는 “제가 좋아하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 시인이 말했던 것처럼, 고독한 연습 시간이 가장 힘들다”며 “길을 헤맬 때도 있지만, 결국은 좋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해법이 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임 피아니스트와의 일문일답.     -수상 소감은, 이번에 배운 점이 있다면. “입상 목표가 있었던 것이 아닌데 상을 받아서 처음에 당황을 했다. 약간 심란하기도 했다. 걱정도 되고.”   “음악을 무대에 올리기 직전까지 재검토가 수차례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제 허점도 좀 찾았다.”   -피아노를 ‘평생’ 하겠다고 생각한 순간은 “사실 아직까지도 ‘평생’ 이란 확신은 안 든다. 내일 일도 어떻게 될 지 모르기 때문. 그렇지만 위대한 예술가들의 레코딩을 들었을 때 ‘나도 그분들처럼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계속 하고 있다.”   -전공자가 아닌 부모님이지만 음악적 환경 조성을 잘 해주셨다. “금전적 지원 외엔 부모님이 항상 뒤에 빠져계셨고 강압적인 것은 아예 없었다. 사실 음악가들에겐 ‘방해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저희 부모님은 저를 거의 내버려 두셨는데, 그게 가장 도움되는 환경이었던 것 같다.”   -천재라고 일컫는 사람들도 있는데 “천재는 절대 아니고, 그냥 노력하는 사람이다. 노력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게 다행인 것 같다.”   -‘산에 들어가서 피아노만 치고 싶다’는 생각은 왜 했나. “어릴 때 아무것도 몰라서 ‘피아노만 치며 기쁘게 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가, 시간이 흐르며 결국 음악은 상업적인 것과 떨어질 수 없다는 결론에 확신이 생겼다. 그런 것을 알게 됐을 때 굉장히 실망했던 순간이 있었고 충격이었다. 산에 들어가고 싶다는 것은 그런 걸 다 버리고 음악만 하고 싶다는 의미로 얘기한 것이다.”   -가장 큰 시련은. “피아니스트들이 항상 연습은 고독한 순간이라고 한다. 좋아하는 시인 릴케 역시 외로움 속에서 예술 꽃이 핀다고 하는데, 사실 그게 가장 힘들다. 엄청 작은 연습실, 인테리어도 없고 같은 색만 있는 곳에서 하루에 7시간은 연습하다보니 ‘이게 뭐하는 건지’라며 길을 헤맬 때도 있다. 해법은 결국 레코딩을 듣는 것. 들으면서 아, 그래도 저렇게 연주할 수 있다면 이건 별 것 아니겠다는 생각을 한다.”   -한국인 음악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선전하는 이유가 뭘까. “아마 한국인이라서기보다는, 그 분들 자체가 굉장히 열심히 하는 분들인데 한국인이다. 그런 것 같다.”   -모든 장르를 잘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했는데.   “천재 예술가들의 시대인 르네상스, 바로크 음악에 가장 관심이 많고, 현대음악도 굉장히 좋아해서 상반된 두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   -가장 좋아하는 피아니스트는 "물론 있는데, 거의 매일 바뀐다. 오늘같은 경우 러시아의 전설적인 소프로니츠키 피아니스트가 좋았다. 많은 사람이 모르는, 알려지지 않은 피아니스트가 좋을 때도 있고, 모두가 아시는 호로비츠도 좋아한다. 생존한 인물 중엔 예브게니 키신, 그리고 저희 선생님(손민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음악을 제가 가장 좋아한다."   -이제 해외투어까지 하려면 체력이 중요할텐데 "예전엔 수영·축구·야구 등 별 걸 다 했고 관심사도 많았는데 중학교 입학 후 신기하게도 피아노만 치게 됐다. 연습할 게 많으면 정말 시간이 없어서 운동은 못 하고 있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쇼팽 콩쿠르에도 도전할 생각인지. “모르겠다. 아직 너무 많이 남았고, 어떻게 될 지.”   -한인들도 굉장히 자랑스러워하고 있고, 뉴욕 공연을 기다리고 있다.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해외공연 스케줄은 7월 중 공개될 예정)    글·사진=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김은별 기자뉴욕 맨해튼 반클라이번 콩쿠르 콩쿨 피아니스트 임윤찬 임윤찬피아니스트 피아노 한예종 리스트 베토벤 라흐마니노프

2022-06-27

5부터 카운트다운 뒤 곧바로 행동…실천력 향상에 '5초 규칙' 좋은 방법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틀림없이 해내는 사람이 있다. 누구든 이런 사람과 일을 하는 것을 즐길 것이다. 내가 할 일을 모두 잘 실천하는 것이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조금 있다가 해야지 하고서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고, 시간을 놓쳐버리는 경우가 있고, 아예 기회를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수업 시간의 과제, 숙제, 프로젝트를 꼼꼼히 잘 챙겨 시간 내에 제출해서 좋은 성적을 받는 학생들이 있는 반면 잊어버리고 혹은 하지 않아서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들도 있다. 성적은 그들의 아이큐와 같은 능력 차이가 아니라 실행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자신의 충동을 제어하지 못하거나, 합리적인 판단 능력이 부족하고, 일을 계획하고 시작하는 전두엽의 실행 능력 개발이 되어있지 않은 이유 때문이다.     필자도 어렵고 힘든 글을 쓰기 위해 책상에 앉을 때는 바로 몰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괜히 책상 위의 물건들을 정리하기 시작해서는 서랍도 정리하고 삼천포로 빠지게 된다. 그것은 당장 하기에 힘이 든 일을 회피하고 싶을 때 나타나는 행동이다. 학생들도 물론 그걸 것이다. 쉽고 재미있는 일은 바로 시작하기 좋다. 하지만 어렵게 느껴지는 과제는 ‘이것만 하고 공부해야지, 저것만 하고 공부해야지’ 하며 나중으로 미루다가 끝내 마치지 못하거나 잊어버리게 된다. 그렇다면 이런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1. 즉시 행동하라   많은 행동 분석가들은 무슨 일이든 생각하는 즉시 실천해야 새로운 경험이 쌓여 높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생각 즉시 행동하는 것을 새로운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다.     ‘5초 규칙’을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추천한 멜 로빈스는 무기력했던 자신의 삶을 통째로 바꿔버린 그녀의 방법을 소개한다.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로켓 발사 장면을 떠올리며 ‘5-4-3-2-1’ 거꾸로 세기 시작하고 1을 세자마자 자리에서 자신을 밀어내고 즉시 행동할 것을 조언한다. 멜 로빈스는 부도 직전의 사업, 단절된 경력, 이혼 위기에 직면한 부부관계와 심각한 불안증, 알코올 중독으로 수렁에 빠져들고 있었다. 그녀는 변화와 새로운 시작 앞에서 자신을 주저하게 하였던 불안감과 두려움을 이겨 내기 위해 5초의 법칙을 활용했다. 사소한 일상에서 작은 용기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그저 ‘5-4-3-2-1’ 숫자를 거꾸로 세는 것만으로 침대 혹은 소파와 한 몸이던 스스로를 일으켜 세울 용기가 생겼고 5초의 법칙을 이용해 마침내 아침을 지배하고 인생을 변화시키는 힘을 발견했다.     만일 자녀가 힘든 일을 미루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카운트다운을 하고 바로 엉덩이를 띄고서 해야 할 일을 즉시 시작할 수 있도록 그 방법을 가르쳐 주고 함께 재미있게 실행해 보며 그 결과를 함께 나누어 보면 좋겠다.     2. 빨리 일하는 뇌를 만든다.   뇌의 기본 회전수를 높이려면 ‘시간 제약’이 필요하다. 시간 제약을 부여하면 뇌의 회전수가 올라간다. 시간에 한계가 있으면 긴장감에 생긴다. 이로 인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고 그로 인해 능률은 올라갈 수 있게 된다. 일의 소요시간 리스트를 만든다. 풍요가 저주가 될 때가 있다. 금전이나 시간이 제한적일 때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되며 그것을 소중히 사용할 수 있다.     3. 일상을 패턴화하여 단순하게 하라.   생산성은 한 단어로 요약하면 ‘집중력’이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할 일에 순간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방해 요인을 관리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도록 전체적으로 봤을 때 나에게 정말 중요한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루틴을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단계= 학교에서 돌아오면 가방을 제자리에 두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는다.     2단계= 욕실에 가서 손을 씻는다.     3단계= 간단한 간식을 먹으며 오늘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한다.     4단계= 어려운 숙제부터 먼저하고 정해진 시간만큼 휴식을 취한다.     5단계=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자신만의 계획대로 예습 복습 시간을 갖는다.     6단계=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되 내일을 계획하는 30분의 시간을 갖는다.     7단계=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문의: (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카운트다운 실천력 실천력 향상 시간 제약 소요시간 리스트

2022-04-24

팬데믹에도 시카고 억만장자 늘었다

2022년 현재 시카고에 거주하고 있는 억만장자는 모두 2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보다 네 명이 증가한 것인데 주식시장의 부침이 커지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보인다.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 따르면 시카고나 서버브에 거주하는 억만장자의 숫자는 지난해에 비해 늘었다.   2021년 기준으로는 23명이었지만 두 명은 재산이 줄어 억만장자 리스트에 빠졌고 네 명이 새로 가입했다.     억만장자 리스트에 추가된 인물은 바이론 트로트와 맷 헐사이저, 제니 저스트, 레오니드 라드빈스키 등이다.     모두 투자자, 옵션 트레이딩 설립자, 성인물 소셜미디어 최대주주 등이다. 이들의 재산은 3월 기준 15억달러에서 17억달러 사이로 평가됐다.     일리노이 최고 부자 1위는 여전히 켄 그리핀이다. 헤지펀드 업체인 시타델 설립자이면서 CEO인 그리핀은 총 재산이 272억달러로 집계됐다. 전세계 부자 순위로는 53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1년 동안 그리핀의 재산은 약 70% 늘었다.     그리핀은 올해 실시되는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 예비후보인 리차드 어빈 오로라 시장에게 2천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는데 1년 사이 증가한 그의 재산에 비하면 얼마 되지도 않는 금액인 셈이다.     일리노이 부자 중에서 가장 높은 재산 상승률을 기록한 사람은 패트릭 라이언으로 밝혀졌다.     보험사인 AON을 설립한 그의 재산은 80억달러로 그리핀에 이어 2위였다. 특히 최근 1년간 재산이 46억달러에서 34억달러나 폭증했다.     그의 재산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그가 소유한 Ryan Specialty Group이 증권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됐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보험사 브로커와 에이전트 등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이언은 보험업계 큰 손으로 알려졌고 리차드 데일리 시장 당시 시카고가 201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섰을 때 유치위원장을 맡았을 정도로 시카고 재계에서는 유명한 인물이다.     그리핀과 라이언에 이어 부동산 투자자 샘 젤(58억달러), 모닝스타 회장 조 만수에토(57억달러), 카지노 투자자 닐 블럼(55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주지사 JB 프리츠커 역시 36억달러의 재산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얏트호텔 창업주 가문인 프리츠커가는 일리노이 부자 순위 10위권 내에 프리츠커 주지사를 포함해 4명이 들어갔다.     Nathan Park 기자억만장자 시카고 세계 억만장자 억만장자 리스트 현재 시카고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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