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창립 4주년 소캘러너스 새 도약 모색

달리기 동호회 소캘러너스가 창립 4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모색한다.   소캘러너스 회원들은 지난 11일 풀러턴의 크레이그 리저널 공원에 모여 4주년 기념식을 갖고 앞으로도 운동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2020년 출범한 소캘러너스는 불과 4년 만에 회원 수 110명을 넘기는 등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풀러턴, 애너하임, 월넛 등지에서 운동 모임을 가져온 소캘러너스는 올해 들어 리버사이드에서도 모임을 갖고 있다. 김혜선 코치는 “사우스베이(토런스) 지역 회원들과 함께 운동할 이를 모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OC 회원은 매주 화, 목요일 오전 5시30분에 부에나파크의 랄프 클라크 리저널 공원(화), 풀러턴 코요테힐스 트레일(목)에서 연습한다. 월넛에선 이틀 모두 같은 시간에 스노 크리크 공원에서 모인다. 리버사이드 회원은 월, 수, 금요일 오전 5시30분에 스프링마운틴 랜치 공원에 집결한다.   주말 훈련은 토요일 오전 5시30분 애너하임 요바 리저널 공원, 일요일 같은 시간 풀러턴 크레이그 리저널 공원에서 진행된다.   문의는 김해경 홍보부장(909-957-2636) 또는 김혜선 코치(714-615-2875)에게 하면 된다.창립 도약 도약 모색 창립 4주년 리버사이드 회원

2024-08-18

[기고] 도약을 위한 8가지 재정 계획

오랜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소득 증가가 지출액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일수록 효율적인 지출 관리가 필요하다. 올해도 벌써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본인의 지출 내용을 중간 점검하고 하반기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효과적인 지출을 위한 8가지 점검 리스트를 소개한다.     (1) 먼저 본인의 신용 점수를 확인한다. 신용 점수가 높으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최대한 신용 점수를 쌓고 이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국에는 개인의 신용 정보를 알려주는 3대 신용평가 기관이 있다. 이들 기관을 통해 12개월에 한 번씩은 본인의 신용 보고서 기록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온라인, 또는 전화(877-322-8228)로 가능하다. 본인의 신용 보고서를 받게 되면 기록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내용이 정확한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오류가 있을 경우에는 즉시 정정 요청을 해야 한다.   (2) 각종 보험상품을 점검한다. 현재 가입한 주택보험, 임대보험, 자동차보험 등의 내용 점검이 필요하다. 운전 기록이 좋을 경우 이를 통해 자동차 보험료 할인을 요구하는 것도 보험료를 줄이는 방법이다. 보험료를 아끼려면 상품 쇼핑이 필요하다. 보험 회사를 옮기기 싫다면 먼저 현 보험회사의 경쟁사로부터 견적을 받은 후 이에 맞춰 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3) 주택 모기지(Mortgage)를 최대한 줄인다. 주택 구매 시 다운 페이먼트가 20% 미만이면 모기지 보험(PMI)에 가입해야 한다. 이는 추가로 비용이 지출되는 것으로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주택 구입시 가능하면 PMI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방법,  즉 가능한 20% 이상 다운 페이먼트를 하는 것이 좋다.     (4) 수수료 없는 예금계좌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을 찾는다. 예금계좌를 개설하면 수수료를 부과하는 은행이 많다. 자신의 돈을 맡기는데 수수료가 필요한 것이다. 이 또한 가계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예금계좌 수수료가 없는 금융기관 중 하나가 신용조합(Credlt Union)이다.     (5) 저축계좌를 열어라. 은행이나 신용조합 등의 저축계좌 상품을 비교해 본 후 가장 유리한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6) 재융자 가능 여부를 알아본다. 이자 지출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다른 융자회사에 문의 후 선택하면 된다. 만약 재융자를 결정했다면 다른 융자회사로 옮기기 전 지금까지의 상환 기록 등을 살펴봐야 한다.       (7) 모든 재산과 부채 목록울  작성한다. 소유하고 있는 모든 재산을 팔아, 부채를 상환하고 남는 돈이 본인의 순수 자산이다. 따라서 본인의 순 자산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소유한 재산과 부채 목록을 일목요연하게 만들어 비교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일부는 부채 규모가 재산보다 많은 경우도 생긴다. 순 자산 규모의 변화를 연 단위로 비교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8) 모든 재정 기록은 투명하게 작성하라. 정기적으로 본인의 재정 기록이 신뢰성이 있는지 스스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혹시 게으름을 피우다 빠뜨린 것은 없는지, 또는 기록하지 않고 감춰둔 것은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 재정 기록이 투명하고 확실하게 기록되지 않는다면 가치를 상실하게 된다. 이런 상황이 되면 재정 계획 전반이 무너지고 혼란스럽게 된다. 주택을 양호한 상태로 유지하려면 각종 설비 관리와 함께 청결이 중요한 것과 같은 이치다.   김기천 / LA 카운티 중소기업자문관기고 도약 재정 재정적 어려움 주택보험 임대보험 예금계좌 수수료

2024-06-24

소망소사이어티 새 도약 모색…케어교실 주 2회 시행

올해 창립 17주년을 맞은 소망소사이어티(이하 소망, 이사장 유분자)가 새로운 도약을 모색한다.   소망 측은 지난 4일 사이프리스의 소망홀에서 가진 시무식을 통해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소망은 애너하임과 LA에서 주 1회씩 진행해온 소망케어교실을 주 2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망케어교실은 독거 노인의 외로움을 달래고, 시니어들의 지적 퇴행 증상을 늦추며 대인 관계 개선, 정서적 안정 유지 등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망은 한국어로 진행돼 온 죽음 준비, 치매 관련 교육 및 간병인 교육을 올해부터 영어로도 진행하기 위해 이중언어 강사진을 강화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력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소망은 또 산하 중창단의 장례식에서 조가를 불러주는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구술 자서전 ‘바람꽃’ 제2권 제작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분자 이사장은 “소망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스태프와 자원봉사자, 후원자들의 헌신 덕분이다. 앞으로도 소망의 사역에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신혜원 사무총장은 아프리카 차드에서 벌이는 우물 파기, 학교 세우기, 쌀 전달하기 등 생명 살리기 운동의 중점을 앞으로는 구제가 아닌, 선교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소망소사이어티 도약 도약 모색 유분자 이사장 간병인 교육

2024-01-08

“창립 10주년 맞아 새 도약 모색” 배기호 OC장로협 차기 회장

“내년 창립 10주년을 맞는 OC장로협의회의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겠다.”   OC장로협의회(이하 장로협) 배기호 차기 회장이 지난 21일 김용진 현 회장과 함께 본지 OC사무실을 방문,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배 차기 회장은 장로협이 지난 18일 풀러턴 사무실에서 개최한 회의에서 제1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현재 장로협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배 차기 회장은 “역대 회장들이 쌓아온 토대 위에서 지역 한인들이 좋아할 만한 사업을 벌이려고 한다. 내년 1월 임기가 시작되면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세부 사항을 확정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한인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에 주력할 것이며, 하나님이 싫어할 만한 일에 대해선 분명하게 입장을 밝히고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내년 사업과 관련, “내년 2월 중 세리토스 선교교회에서 한국의 김포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동포 위로의 밤 행사를 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배 회장과 협력해 10대 장로협의 첫 번째 사업이 잘 진행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장로협은 현재 미자립교회 3곳에 매달 각 300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장로협은 내년에 지원 대상을 1곳 늘릴 예정이다.   10대 장로협 이사장과 사무총장은 김영수, 김성웅씨가 각각 맡는다.   장로협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풀러턴 사무실에서 정기 모임을 갖는다. 배 차기 회장은 “현재 회원은 60명이며, 모임엔 30명 정도 참석한다. 내년엔 젊은 층을 포함해 새 회원을 적극 영입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로협은 내년 1월 21일(일) 오후 4시 웨스트민스터의 오렌지카운티 한인교회에서 회장 이, 취임식을 연다. 문의는 전화(562-900-0040)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창립 도약 도약 모색 내년 창립 내년 사업

2023-11-26

“전 세계 한인 비즈니스, 한국과 글로벌 도약”

지구촌 한인상공인들의 축제이자 엑스포 행사인 2023 세계한상대회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행사는 한상대회 20여 년 역사상 첫 해외 개최라는 기록뿐만 아니라 해외한인들의 염원이었던 재외동포청 발족 후 첫 대형 행사라는 의미가 있다. 어바인에 위치한 한상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한상대회 100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짐 구 수석부본부장(이하 구): “처음 해보는 일이라 도전되는 일들이 수두룩했다. 행사장 마련부터 기업 참가 유치까지 조직위가 혼연일체가 돼 개척정신 자세로 헤쳐 나가고 있다. 특히 유수한 한국 기업들 유치가 도전됐는 데 거의 목표를 달성했다.”   노상일 본부장(이하 노): “당초 참가하는 한국 기업 수가 200~250개 정도로 예상했었는데 발로 뛴 결과 450여 곳이 참가 의사를 밝혀왔을 정도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상대회가 비즈니스 도약을 위한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 줌으로써 기업뿐만 아니라 경기도,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등을 7개 도는 물론 서울, 성남, 용인, 천안 등 시도 참가한다.”   -한상대회 참가 유치 활동이 어떤 의미가 있었나.   윤만 공동대회장(이하 윤): “한국의 지자체나 기업들이 생각하는 한상대회는 지금까지 형식적 행사 수준으로 큰 성과나 의미가 없는 이벤트로 간주한 것 같다. 조직위가 지난 1년간 동분서주하며 홍보 활동을 펼친 끝에 실질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인식과 분위기를 심어줄 수 있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   오혜영 사무총장(이하 오): “한국서 열린 이전 대회들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진행했지만 이번처럼 해외민간단체가 주도하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한 지역의 단일 단체가 아니라 오렌지카운티가 주축이 돼 뉴욕, 애틀랜타, 댈러스, 시애틀 등 미주한인상공회의소 78개 중 20여 곳이 연합해 조직위를 운영한다는데 의미가 각별하다.”   -참가 업체, 인원수 등 규모가 커졌나.   구: “당초 컨벤션센터 노스 신관 1층 10만 스퀘어피트만 사용할 계획이었는데 20만 스퀘어피트 전체가 필요하게 돼 두 배로 확장됐다. 설치 부스 역시 300개에서 600개로 늘었으며 세미나 횟수도 증가했다. 참가 인원은 업체, 기관 등 관계자만 5000여 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노: “한상대회 최초로 마련되는 한미 벤처 포럼도 기대가 되는 행사다. 젊은 사업가 및 스타트업 회사들이 상품과 기술력을 현장에서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한상대회가 기존 중소기업들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스타트업들과 차세대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로컬 기업들 참가 현황은.   박호엘 부본부장(이하 박): “한인 업체, 미국 진출 한국기업, 타인종 기업은 물론 연방특허청, 상무부, 아칸소주 경제개발팀 홍보관, 어바인, 가든그로브 등 연방, 주, 시 정부와 타인종 경제단체들도 참가한다. 부동산협회, 뷰티서플라이협회, 식품상협회 등 한인 경제단체들도 대거 부스를 개설하기로 했다. 로컬 기업 참여 유치를 위헤 내달 중에 한상 기업 전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대회 기간 이색 이벤트는   노: “한국중소기업중앙회 소속 50개 업체가 홈쇼핑 무대를 만들어 현장 라이브를 진행하며 K뷰티 메이크업 시범 등도 펼친다. 이마트 아메리카와 함께 K푸드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푸드트럭도 마련된다. 또한 한미동맹 70주년, 이민 12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예총의 대한민국 국제음악제도 최초로 한상대회기간 중에 개최된다. 한국과 미국의 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화음이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행사 확대로 개·폐회식과 각종 공연은 컨벤션센터 바로 옆의 아레나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각 날 주제별 키노트 스피커를 초빙하고 기업가, 행정가, 학자 등 세미나도 준비하고 있다.”   -재외동포청 출범 후 첫 한상인데   노: “동포청이 출범했기 때문에 그에 맞는 혁신,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 정부기관과 해외 한인 민간단체가 협력하는 대규모 행사의 롤모델이 될 것이다. 비즈니스 엑스포, 네트워킹, 세미나, 문화행사 등 전체를 아우르는 행사는 이민 역사상 처음일 것이다.”   -남은 기간 계획, 각오는   노: “준비과정에서 인적 네트워크를 다지는 기회가 됐다. 600개 부스 중 500개가 계약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100개는 로컬기업 할당을 목표로 남은 기간 로컬 및 주류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참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니즈에 최대한 부합할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기업체 투어, 시티 투어를 비롯해 1대1 비즈니스 매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고맙게도 1만 달러 후원금을 쾌척하면서도 무기명을 요청하는 한인도 있었다.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지만 미주 한인이 주체가 돼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해줄 수 있는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행사이기 때문에 한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지원을 부탁드린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비즈니스 글로벌 세계한상대회 개막 한상대회 참가 비즈니스 도약

2023-07-02

[박종진의 과학 이야기] 양자얽힘

이번 노벨물리학상은 양자얽힘 현상을 연구한 과학자 세 사람에게 돌아갔다. 그런데 양자얽힘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이야기를 쉽게 하도록 예를 들어 본다.     일란성 쌍둥이가 있었는데 형은 서울에 살고 동생은 부산에 산다고 가정하자. 서울 사는 형이 감기에 걸려서 기침했다. 그와 동시에 부산에 사는 동생도 열이 나며 콧물을 흘렸다. 영화나 소설 속에 나오는 이야기 같다.     그런데 양자역학의 세계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진다. 양자란 원자보다 훨씬 작은 소립자를 말하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양자로는 원자핵 주위를 도는 전자가 있다. 출신이 같은 전자는 서울에 있는 전자의 성질이 바뀌면 부산에 있는 전자의 성질도 따라서 바뀐다. 지구에 있는 전자의 성질에 변화가 생기면 달에 있는 전자의 성질도 변한다. 북극성에 있는 전자의 정보가 바뀌면 직녀성에 있는 전자의 정보도 동시에 바뀐다.     도대체 말이 되지 않는다. 아인슈타인은 우주에 빛보다 빠른 것은 없다고 했다. 21세기의 첨단 물리학은 빛은 어디에서나 같은 속력이고 가장 빠르다는 것을 토대로 한다. 그런데 양자역학에서 정보의 전달은 빛보다 훨씬 빠르다. 아니, 아예 동시에 변한다. 달도 차면 기운다더니 어느새 한물가버린 아인슈타인은 이것을 이해하지 못해서 그냥 '유령 현상'이라고 했다.   현재 우리 물리학은 블랙홀의 특이점을 설명하지 못하고, 양자얽힘 현상이나 양자 도약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언젠가는 밝혀지겠지만 아직도 우리는 뉴턴에서 아인슈타인으로 이어지는 고전물리학과 양자역학 사이를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우리는 한때 세균의 존재를 알지 못해서 병이 세균에 의해서 발생하고 전염된다는 사실을 몰랐다. 지금 인류는 바이러스와 힘겨운 싸움을 하는 중인데도 아직 바이러스와 세균을 혼동하고 있다. 하지만 과학의 발달로 이제는 세균을 정복하고, 나아가서는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중이다. 그런 식으로 양자역학도 단계적으로 밝혀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정보를 전달하려면 전파를 이용했다. 전파는 빛과 같은 속도다. 전화, 라디오, TV 같은 기기로 지구는 물론이거니와 가까운 우주 어는 곳이든 큰 불편 없이 가능했다.     그런데 지구에서 현재 화성에서 일하고 있는 탐사 로버에 어떤 명령을 하면 15분 걸린다. 지구를 출발한 빛이 15분 후에 화성에 도착하기 때문이다. 반세기 전에 지구를 떠난 보이저 1호는 지금에야 명왕성을 지나 성간에 진입하려고 한다. 아직도 태양계를 벗어나지 못한 보이저호에 어떤 지시를 하려면 약 2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만약 보이저호에 승무원이 탔다면 그와 간단한 카톡 인사를 주고받는데 가는 데 하루, 오는 데 하루가 걸린다는 말이다.   퀴리 부인이 처음으로 라듐이란 방사성 물질을 발견했을 때 세상은 라듐이야말로 전가의 보도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화장품에도 넣고, 비누에도 넣고, 치약에도 넣었다. 그러나 소량이라도 방사성 물질에 노출되면 유전자에 변화가 생긴다. 쉽게 말해서 원자폭탄의 피해를 보는 것과 같다.     그 당시는 방사성 물질이 우리 인간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지 몰라서 그랬다. 마찬가지로 지금 우리는 양자역학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 원자보다 작은 입자의 세계에서는 아직 우리가 모르는 것이 많다. 양자얽힘도 바로 그런 현상 중의 하나다. (작가)           박종진박종진의 과학 이야기 양자 고전물리학과 양자역학 양자역학도 단계적 양자 도약

2023-01-20

[사설] 중간선거를 정치력 도약의 계기로

 2022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6월 예비선거가 열리고 11월 본선거가 실시된다. 연방, 주, 카운티, 시별로 후보 등록이 시작됐고 출마자들은 본격적인 선거캠페인을 준비 중이다. 일부 후보들은 한인사회를 찾아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올해 한국에서는 대선이 실시되고 미국도 중간선거가 열린다. 한국에 뿌리는 둔 만큼 한국 정치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한국 선거에 못지않게 미국 선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번 선거에 남가주 지역에서 두 명의 한인이 연방하원의원 재선에 도전하고 가주 상하원, 시의회, 카운티수퍼바이저 등에도 출마한다.     중앙일보는 지난 14일 ‘후보평가위원회’를 가동해 본격적인 선거보도에 나섰다. 지난 2020년 한인 언론 최초로 지지 후보를 공식 지명했던 본지는 올해도 정치력 신장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투표 참여를 권장하기 위해 지지 후보를 발표한다.     올해는 4·29폭동 30주년이다. 폭동의 시련을 겪으면서 한인커뮤니티는 정치력의 중요성을 실감했고 그 후 여러 한인 정치인을 배출했다. 그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 많은 정치인들이 나와야 한다.     한인사회의 역량을 강화하는 지름길은 정치력 신장이다. 미래 한인커뮤니티를 이끌 정치인 배출에 힘을 모아야 한다.   사설 중간선거 정치력 정치력 도약 정치력 신장 미래 한인커뮤니티

2022-02-16

중국 하이난 부동산 투기 광풍…관광섬 개발 발표에 자금 몰려

'중국의 하와이'라 불리는 하이난섬 전역이 투기 광풍에 몸살을 앓고 있다. 국무원(중앙 정부)이 지난달 4일 "하이난을 2020년까지 국제관광 섬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중국 언론들은 지난해 말 이미 개발 정보가 떠돌면서 자금이 몰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하이난 섬은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겨울철 여행지다. 베트남에 인접한 중국 최남단에 위치해 겨울에도 따뜻하다. 중국 정부는 하이난 섬의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방문비자 면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이곳에 면세점도 짓고 스포츠 경기에 한해 도박을 처음 허용하기로 했다. 주요 부동산 기업들은 "더 늦기 전에 투자하라"고 부추기고 있다. 중국의 유대인으로 불리는 저장성 원저우 상인들은 한 사람이 심지어 100채의 아파트를 사들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하이커우와 싼야 일대 아파트의 ㎡당 가격이 하루에 5000위안(약 86만원)씩 폭등하는 사태가 생겼다. 집값이 지난해보다 100% 이상 뛴 곳도 속출하고 있다. 급기야 하이난 성 정부가 개발계획 속도를 조절할 의향을 밝히고 나섰다. 최대 명절인 춘절(중국 설)을 전후해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 넘쳐나 예년에도 이맘때 호텔 숙박비가 크게 오르곤 했다. 올해는 일반 여행객 외에 부동산 투기꾼들까지 가세하면서 방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 신문은 "하이난의 하룻밤 숙박 비용이 이미 중동 두바이를 추월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싼야의 만다린오리엔탈호텔은 1800위안(약 30만원)이던 일반 객실 요금을 춘절 성수기(13~17일) 동안 1만8400위안으로 10배 이상 높게 잡아놓고 있다.

2010-02-08

미-중 갈등 날로 악화…대만 무기 판매 놓고 중국 강경대응

지난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중국을 '위협적 존재'로 묘사한 이후 양국간 갈등이 악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이에대해 반박 성명을 내놓고 미국의 대만에 대한 첨단 무기판매 계획 발표와 관련 "미국과의 군사협력 대화를 취소하고 관련 수출기업에 대한 제재까지 집행하겠다"며 초강경 자세를 보였다. 중국 외교부 허야페이 부부장은 존 헌츠먼 주중 미국 대사를 불러 "대만에 64억달러의 헬리콥터와 신형 패트리엇 요격미사일.기뢰 제거용 소해정. 통신장비를 판매하겠다는 결정을 번복하지 않을 경우 빚어지는 결과에 대해 미국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중국은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려는 계획에 대해 몇달 전부터 경고해 왔으나 발표 후 드러낸 반응은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것이다. 이 같은 반응에 미국측은 "단순한 논조 변화인지 양국 관계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정책변화를 추진할 것임을 뜻하는 지를 예의 분석중"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1일 분석기사에서 "중국의 태도를 두고 미국은 물론 유럽연합(EU)도 큰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긴장된 분위기를 전했다. 마치 지구촌 경찰을 자임하는듯한 중국의 공격적 어조는 무기판매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미국은 중국의 강경태도에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지만 중국의 반응에 유감을 표시하는 수준을 벗어난 맞대응은 극력 자제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프 모렐 국방부 대변인은 "중국이 군사 분야 및 다른 교류를 단축키로 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대만에 방어 무기를 판매하는 미국 기업에 대한 중국의 제재 경고 행위도 유감"이라고 밝혔다. 로라 티슬러 국무부 부대변인은 "패트리엇 미사일과 블랙호크 헬리콥터를 대만에 판매키로 한 것은 대만해협에서의 안보를 유지하고 지역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미국 측의 입장을 옹호하는 대응에 그쳤다. 1년전부터 목격되기 시작한 중국의 달라진 모습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세계경제 포럼에서 미국의 부실한 경제운영을 질타했고 그로부터 몇 주 뒤 인민은행이 달러의 국제 기축통화 지위 지속 가능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까지 했다. 이에 따라 미-중 양국은 세계 주도권을 놓고 긴장과 갈등 관계를 지속할 경우 그에 따른 파고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상의할 의무 없다" 대만 무기판매 독자 결정 미국은 대만에 무기를 팔 때 중국과 협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측 고위 관리가 대만 측에 알려 왔다고 워싱턴 주재 대만 대표 위안젠성이 밝혔다. 이는 제임스 존스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미국의 무기 판매와 관련해 중국과 협의할 것처럼 시사한 것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아시아 태평양 담당 미 고위 관리는 존스 보좌관 발언 직후 “미국은 지금까지도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국과 상의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상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만 측에 알려왔다고 위안 대표는 전했다. 우둔이 대만 행정원장은 대만 정부가 F-16C/D 전투기와 디젤 잠수함 구매 문제를 미국과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신혜림 기자

2010-02-01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