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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오타니 "통역사가 수백만 불 빼돌려 불법 도박" 주장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변호사가 오타니의 통역사가 거액을 빼돌렸다고 20일 주장했다. 오타니의 변호사에 따르면 오타니의 통역사 미즈하라 이페이가 연방 수사 대상인 불법 마권업자와 베팅을 하기 위해 오타니의 자금 수백만 달러를 빼돌렸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민감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익명을 요구한 오렌지 카운티에 거주하는 불법 마권업자 매튜 보이어에게 베팅을 걸었다고 한다. 다저스는 미즈하라를 해고했다고 팀 대변인이 20일 밝혔다. 미즈하라는 20일에도 서울에서 오타니를 위해 통역을 하고 있었다. LA 타임스는 미즈하라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웨스트 할리우드 로펌 버크 브레틀러는 성명에서 "최근 언론의 문의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오타니가 대규모 절도 사건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 문제를 당국에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에인절스에서 6년 동안 활약한 후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계약을 체결한 세계적인 야구선수이다. 한편, 보이어의 변호사는 자신의 의뢰인이 범죄 혐의로 기소되지 않았으며 야구 스타와 접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다저스 통역사 불법 도박 불법 마권업자 la 다저스

2024-03-20

[음악으로 읽는 세상] 오페라로 빚은 도박

러시아 작가 도스토옙스키는 도박중독자였다. 그는 도박하려고 빚을 졌고, 그 빚을 갚기 위해 글을 썼다. 돈이 급한 나머지 헐값에 소설 판권을 팔아넘기기도 했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대작가로 우아하게 살 수 있었던 그는 도박 때문에 평생 돈에 쪼들리는 비루한 삶을 살았다.   도스토옙스키의 『노름꾼』은 평생 도박판을 전전했던 작가의 경험담을 담은 것이다. 주인공 알렉세이의 심리나 도박판의 풍경 묘사가 그렇게 리얼할 수 없다. 직접 경험해 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표현의 디테일이 살아 있는데, 특히 알렉세이가 도박판에서 큰돈을 연달아 따는 대목은 읽기만 해도 기분이 짜릿해진다.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예프는 이 소설을 오페라로 만들었다. 오페라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도박판 장면이다. 알렉세이가 돈을 걸 때 음악도 숨죽인 듯 조용하게 흘러간다. 끊임없이 돌아가는 룰렛 기계의 움직임을 묘사한 야릇한 음향만 들릴 뿐이다. 사람들은 가진 것을 모두 거는 알렉세이의 대담함에 혀를 내두른다. 갑자기 장내가 조용해지고, 마침내 딜러가 숫자를 외친다. 그 순간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알렉세이가 돈을 모두 딴 것이다. 음악이 다시 시끄러워진다. 알렉세이와 사람들은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며 이 엄청난 행운이 가져다준 환희를 만끽한다.   도박꾼이 늘 그렇듯 마지막에 알렉세이 역시 무일푼이 된다. 친구가 저녁을 사 먹으라며 준 동전 몇 닢을 만지작거리며 전에 동전 몇 닢으로 대박을 터트렸던 기억을 떠올린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런 행운을 기대하며 도박장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프로코피예프는 단호하기 그지없다. 파국을 예고하는 오케스트라의 짧은 굉음으로 단번에 오페라를 끝내 버린다. “네가 생각하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아”라고 말하듯이. 진회숙 / 음악평론가음악으로 읽는 세상 오페라 도박 평생 도박판 주인공 알렉세이 도박 때문

2023-12-04

콜로라도, 도박 중독 가장 심한 주 전국 15위

 콜로라도가 도박 중독이 심한 주 순위 조사에서 50개주 가운데 중상위권인 전국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끔 카지노를 가거나 좋아하는 스포츠에 소액의 돈을 걸거나 복권을 사거나 하는 행위는 언제든 그만둘 수가 있기 때문에 도박 중독이라고 칭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즐거움이 걷잡을 수 없어 정신적으로 헤어날 수 없거나 그로인해 치명적인 재정적 손실을 보는 경우라면 도박 중독자라 할 수 있다. 알려진 바와 같이 도박 장애는 미국 전체 성인의 약 1~3%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에 따르면, 도박은 알코올, 마약과 같은 약물과 마찬가지로 뇌의 보상 시스템을 자극하여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중독은 심각한 경제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미국의 도박 산업은 지난해 600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수익을 올렸지만, 도박에 빠진 소비자들의 연간 총 손실액은 무려 1천억 달러를 넘는다. 남성 도박 중독자의 평균 부채는 5만5천~9만 달러에 이르고 여성 중독자는 평균 1만5천 달러 정도다. 문제는 대부분의 도박 중독자들은 빚을 갚을 여유가 없다. 결국 도박 중독자는 더 많은 부채를 쌓고 건강 문제로 고통받으며 직장을 잃고 인간관계가 파괴될 뿐 아니라 심지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있다.       재정금융정보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는 최근 미국내 50개주 가운데 가장 도박이 가장 만연한 주 순위를 공개했다. 불법 도박 운영의 존재부터 1인당 복권 판매, 도박 장애가 있는 성인의 비율까지 총 20가지 다양한 주요 지표를 토대로 도박 친화성(Gambling-Friendliness)과 도박 문제 및 치료(Gambling Problem & Treatment)의 두 부문 그리고 전체 순위를 정했다. 콜로라도는 총점 42.93점을 얻어 중상위권인 전국 15위에 랭크됐다. 콜로라도의 도박 문제 및 치료는 전국 13위로 높았고 도박 친화성은 23위를 기록했다. 특히 스포츠팬이 많은 콜로라도는 스포츠 도박에 빠진 중독자들이 의외로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박이 가장 심한 주 1위는 카지노 밀집도시 라스베가스가 있는 네바다였다. 72.5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네바다는 도박 친화성과 도박 문제 및 치료 두 부문 모두 전국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전국 2위는 사우스 다코타(76.33점)였으며 이어 3~10위는 몬태나(60.26점), 루이재애나(56.85점), 미시시피(56.85점), 뉴 저지(53.38점), 오클라호마(53.10점), 웨스트 버지니아(53.00점), 펜실베니아(49.42점), 오레곤(47.63점)의 순이었다.  반면, 도박 문제가 제일 적은 주는 유타(24.01점/50위)였고 버몬트(25.05점/49위), 알래스카(26.66점/48위), 하와이(27.85점/47위), 메인(29.50점/46위)의 순이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도박 도박 중독자들 도박 문제 도박 친화성

2023-10-30

둘루스 불법 도박업소서 한인 포함 18명 체포

귀넷 카운티 경찰이 최근 도박 혐의로 체포된 18명의 명단을 19일 공개한 가운데, 이중 한인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귀넷 경찰은 지난 11일 여러 부서와 함께 둘루스 플레전트힐 선상의 '로열 플러시 바 앤 그릴'에 대한 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날 경찰은 직원 5명을 상업 도박(commercial gambling) 혐의로, 고객 13명은 도박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이 공개한 체포 명단에는 둘루스에 거주하는 한인 이현기(34) 씨가 포함됐으며, 그는 도박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 외에도 다양한 인종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도박 관련 도구, 기타 증거물 등과 함께 5만 달러가 넘는 현금을 압수했다.     또 해당 업장의 소유주 3명 마이클 김(56, 둘루스), 잉그램 보이킨스(52, 로렌스빌), 로버트 유츠(56, 제퍼슨) 등 3명에 대해서도 체포 영장이 발부됐으나 이날 현장에 없었던 관계로 체포되지 않았다. 이중 마이클 김 씨 또한 한인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제보할 사람은  770-513-5300 또는 크라임스토퍼 (404-577-8477)로 연락할 수 있으며, 체포 및 기소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 사람은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윤지아 기자불법 도박 도박 혐의 한인 체포 불법 도박

2023-09-19

네바다 1위, S. 다코타 2위…콜로라도 15위

 도박 중독이 가장 심한 주(2023 Most Gambling-Addicted States) 순위 조사에서 콜로라도가 중상위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모든 주에는 도박이 존재한다. 법으로 금지돼 있는 하와이와 유타주에서도 불법·음성적으로 도박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모든 도박꾼들이 중독 수준이지는 않다. 예를 들어, 오락삼아 또는 사교를 위해 도박을 하는 사람들은 카지노, 스포츠, 복권 등에 소액의 판돈을 걸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은 정신적으로 언제든지 그만둘 수 있으며 따라서 재앙적인 재정적 손실을 입지는 않는다.반면, 도박을 하는 즐거움이 통제 불능이 되면 의학적으로도 병(장애)인 중독 상태가 되며 우리 주변에는 이런 도박 중독자들이 의외로 많다. 알려진 바와 같이 도박 장애(disorder)는 미국 성인의 약 1~3%에게 영향을 미친다. 이런 도박 중독은 심각한 경제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미국내 도박 산업이 2022년 한해 600억달러라는 기록적인 수익을 올린 반면, 미국인 소비자들은 도박에 빠지는 바람에 매년 총 1,000억달러 이상의 재정적 손실을 입고 있다. 온라인 금융정보 사이트인 웰렛허브(WalletHub)는 최근 미국내 50개주를 대상으로 불법 도박 운영, 주민 1인당 복권 판매량, 도박 장애를 가진 성인의 비율 등 총 20개 항목의 데이터를 토대로 도박 중독이 가장 심한 주 순위를 매겼다. 콜로라도는 총점 42.93점으로 중상위권인 전국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에서 도박 중독이 가장 심한 주는 카지노의 도시 라스베가스가 소재한 네바다였다. 총점 72.59점으로 1위에 랭크된 네바다주는 도박 친화성과 도박 문제 및 치료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사우스 다코타주가 2위(67.33점), 몬태나주 3위(60.26점),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주 공동 4위(56.85점), 뉴 저지주 6위(53.38점), 오클라호마주 7위(53.10점), 웨스트 버지니아주 8위(53.00점), 펜실베니아주 9위(49.42), 오레곤주가 10위(47.63점)였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네바다 도박 중독자들 사우스 다코타주 도박 장애

2023-07-03

‘2023 도박 중독이 가장 심한 주’순위

 도박 중독이 가장 심한 주(2023 Most Gambling-Addicted States) 순위 조사에서 콜로라도가 중상위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모든 주에는 도박이 존재한다. 법으로 금지돼 있는 하와이와 유타주에서도 불법·음성적으로 도박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모든 도박꾼들이 중독 수준이지는 않다. 예를 들어, 오락삼아 또는 사교를 위해 도박을 하는 사람들은 카지노, 스포츠, 복권 등에 소액의 판돈을 걸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은 정신적으로 언제든지 그만둘 수 있으며 따라서 재앙적인 재정적 손실을 입지는 않는다. 반면, 도박을 하는 즐거움이 통제 불능이 되면 의학적으로도 병(장애)인 중독 상태가 되며 우리 주변에는 이런 도박 중독자들이 의외로 많다. 알려진 바와 같이 도박 장애(disorder)는 미국 성인의 약 1~3%에게 영향을 미친다.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도박은 알코올과 같은 작용을 하는 약물처럼 뇌의 보상 체계를 자극하여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도박 중독은 심각한 경제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미국 내 도박 산업이 2022년 한해 600억달러라는 기록적인 수익을 올린 반면, 미국인 소비자들은 도박에 빠지는 바람에 매년 총 1,000억달러 이상의 재정적 손실을 입고 있다. 성별로는 남성 도박 중독자의 평균 도박 빚은 5만5천달러에서 9만달러 사이에 달하며 여성 중독자는 1만5천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대부분의 도박 중독자들이 빚진 돈을 갚을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도박 중독자들은 훨씬 더 많은 빚을 계속 지게 되고 건강 문제로 고통받게 되며 직업을 잃고 가족 등 주변 인간관계를 손상시키며 심지어 범죄를 저지르는 지경에 까지 이르게 된다. 온라인 금융정보 사이트인 웰렛허브(WalletHub)는 최근 미국 내 50개주를 대상으로 불법 도박 운영, 주민 1인당 복권 판매량, 도박 장애를 가진 성인의 비율 등 총 20개 항목의 데이터를 토대로 도박 중독이 가장 심한 주 순위를 매겼다. 콜로라도는 총점 42.93점으로 중상위권인 전국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콜로라도는 도박 문제와 치료(Gambling Problem & Treatment)면에서는 전국 13위, 도박 친화성(Gambling-Friendliness)면에서는 전국 2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도박 중독이 가장 심한 주는 카지노의 도시 라스베가스가 소재한 네바다였다. 총점 72.59점으로 1위에 랭크된 네바다주는 도박 친화성과 도박 문제 및 치료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사우스다코타주가 2위(67.33점), 몬태나주 3위(60.26점),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주 공동 4위(56.85점), 뉴저지주 6위(53.38점), 오클라호마주 7위(53.10점), 웨스트 버지니아주 8위(53.00점), 펜실베니아주 9위(49.42), 오레곤주가 10위(47.63점)였다.반면, 도박 중독이 가장 덜한 주(50위)는 24.01점에 그친 유타였다. 그 다음은 버몬트(25.05점/49위), 앨라스카(26.66점/48위), 하와이(27.85점/47위), 메인(29.50점/26위)의 순이었다. 이밖에 캘리포니아주는 전국 11위(47.17점), 텍사스주는 12위(46.31점), 일리노이주는 14위(43.82점), 뉴욕주는 20위(41.30점), 조지아주는 38위(34.65점), 플로리다주는 42위(32.87점)였다.               이은혜 기자도박 중독 도박 중독자들 도박 문제 도박 장애

2023-06-23

[재정칼럼] 주식투자와 도박

지난 2020년 주식투자의 위험성을 지적한 칼럼을 여러 차례 썼었다. 핵심 내용은 재택근무 등으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이런 무료한 시간에 재미나는 일로 많은 사람이 주식투자로 몰린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투자자는 주식을 사고팔기에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실제로 이것은 카지노에서 도박하는 것과 비슷하다.   한국에선 주식투자로 돈을 벌었다는 소문에 빚을 내서까지 투자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장소나 시간의 제약 없이 스마트폰으로 주식투자를 하며 ‘가즈아’를 외쳤지만, 지금은 한강으로 가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미국의 투자자들도 한국과 비슷했다.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소개된 기사에 따르면 한 때 투자금이 150만 달러에 달했던 한 투자자는 ‘본인은 절대 파괴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현재 통장에 남은 돈이 6.99달러가 전부라고 한다.   도박을 하면 결국 망한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순간적으로 보상이 주어지는 유혹을 뿌리치기는 어렵다. 과도하게 마신 술 때문에 아침마다 괴롭고 후회하지만, 또다시 술을 마신다. 술을 마시면 바로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본인도 인식하지 못하는 중독자 비슷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마음만 먹으면 술을 끊을 수 있다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런 심리로 주식에 투자하기에 기업의 가치 등을 고려한다는 것은 우스운 이야기다. 하루에 오르고 내리는 주식가격만이 최대 관심사가 되는 것이다.   주식시장의 도박화는 사실 개인 투자자들의 잘못만은 아니다. 금융기관 역시 누구나 주식투자를 쉽게 할 수 있다고 부채질한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증권사는 끊임없이 미래 시장과 주식가격을 예측한다. 개인 투자자가 주식을 사고팔 때마다 발생하는 수수료가 증권사의 이익으로 전환되고 있다.     미디어도 주식을 도박하는데 한몫을 한다. 한 경제 신문은 ‘경기침체에도 갈 놈은 간다. 토끼처럼 뛰어오를 종목’이란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이런 기사는 일반 투자자에게 재정적으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누구도 알 수 없는 주식시장을 예측하고 단기 투자를 부채질하기 때문이다.     지난 1973년 ‘자유롭게 움직이는 주식시장(Random Walk Down Wall Street)’ 이란 책이 출판되었다. 책의 저자는 프린스턴 대학의 버튼 멕키엘 교수다. 책의 요점은 “주식전문가가 주식을 선별하는 것이나 원숭이가 주식을 선별하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다”라는 가치투자(Fundamental Investment)의 어려움을 설명한 책이다. 미래의 유망한 회사를 선택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뜻이다.     주식투자로 운 좋게 투자금이 증가하면 본인이 똑똑한 결과라는 자만감을 가진다. 이런 자만감은 이 돈 저 돈 모아서 더 투자하게 만든다. 그러나 우연은 반복되지 않기에 끝내 주식 투자는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 큰 것이다. 무지개와 같은 말만 듣고 주식투자를 하면 잘못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한국이나 미국의 개인 투자자는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     주식투자로 돈 벌었다는 소문에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다. 그 속 내용은 아무도 모른다. 주식시장 전체에 꾸준히 투자하면 주식시장이 창출하는 높은 수익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수시로 변동하는 주식시장에도 근심 걱정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명덕 / 박사·RIA재정칼럼 주식투자 도박 주식시장 전체 개인 투자자 일반 투자자

2023-03-24

조지아 경마 합법화 법안 상원서 부결

조지아에서 스포츠 도박과 더불어 경마도 합법화하는 법안이 2일 상원에서 좌절됐다.     빌리 힉맨(공화·스테이츠보로) 상원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SB57)은 조지아 헌법 수정 없이 온라인 스포츠 도박과 경마를 합법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고정된 비율로 베팅하게 된다는 조지아에서 경마가 다른 스포츠처럼 취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해당 법안에 따르면 '조지아 로터리'가 스포츠 도박과 경마를 규제하는 커미션(위원회)를 만드는 임무를 맡고 수익금을 주의 호프(HOPE) 장학금 및 유치원 프로그램에 쓰인다.     그러나 37대 19로 상원을 통과하지 못했다.     도박 합법화에 반대하는 입장은 주 헌법을 먼저 수정하지 않고선 어떤 형태의 도박 법안도 통과시킬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헌법을 개정하기 위해서는 상하원 각 3분의 2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주민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를 해야 하므로어려울 수밖에 없다.     지지자들은 합법 도박이 주에 가져다줄 금전적 이익을 강조한다. 힉맨 의원은 조지아서던대학(GS)이 자신의 요청에 따라 진행한 연구를 인용하며 "이 법안이 8500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10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SB57은 발의된 스포츠 도박 합법화와 관련된 네 가지 법안 중 하나로, 6일까지 적어도 하나는 통과되어야 합법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합법화 조지아 경마 도박 합법화 법안 상원

2023-03-03

한국서 온 손님, 카지노 데려가도 괜찮나?

      팬데믹 여행 규제가 사라지면서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인도 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지역 한인과 함께 카지노를 찾는 한국인의 수가 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실정법상 불법의 소지가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은 정부가 허가한 정선 카지노를 제외한 모든 카지노 출입행위와 도박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한 나라다.  한국 언론을 통해 유명인의 해외 카지노 원정도박 사건이 종종 보도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유명인이기 때문에 타인의 시선을 더 많이 끄는 이유도 있지만 일반인이더라도 만약 워싱턴에 사는 친.인척이나 지인과 함께 내셔널 하버의 MGM 카지노를 찾았다가 누군가 사진을 찍고 한국 사법당국에 신고를 한다면 조사를 피하기 어렵다.    한국은 속인주의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영주권자라고 하더라도 국적은 한국이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자면 영주권자의 미국 카지노 도박도 불법이다. 한국 형법에 의하면 불법도박을 한 용의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며, 상습적일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가중처벌된다.  물론 일시적인 오락에 불과한 경우 처벌을 면할 수 있지만, 그 판단기준은 모호하기 이를데 없다.   가령 매년 워싱턴 거주 한인에게 방문하고 올 때마다 카지노를 찾는다면, 거기에 이틀 연속 카지노를 들른다면 주기적인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사회지도층 인사와 연예인일 경우 처벌을 받지 않더라도 인터넷 등을 통해 사진 등이 유포될 경우 상당한 타격을 받기 마련이다.   한국의 대법원 판례에 의하면 도박 시간과 장소, 도박을 한 사람의 사회적인 지위와 경제적 상황, 도박을 하게 된 경위 등 모든 사정을 참작하여 구체적으로 판단해 처벌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만약 워싱턴 한인이 미국을 방문한 한국의 지인에게 카지노 자금을 대여하고 한국의 계좌를 통해 원화로 대신 받는다면 환치기 범죄가 성립돼 외국환관리법 처벌을 받게 된다.   아무리 단순 도박이라고 하더라도 환치기에 연루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미국 카지노 카지노 도박 카지노 출입행위 해외 카지노

2023-03-02

일리노이 스포츠 도박 중독 확산

일리노이 주에서 스포츠 도박이 합법화된 이후 경기에 돈을 거는 주민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한달 도박에 걸린 돈이 1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이와 관련된 폐해 역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리노이 주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스포츠 도박에 걸린 돈은 100억달러가 넘었다. 이로 인해 8억달러가 도박 업체의 수입으로 기록됐다.    스포츠 도박에 돈을 거는 일리노이 주민들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월 베팅 액수가 처음 10억달러를 넘은 후 11월과 12월 역시 월 10억달러를 넘겼다.     이를 통해 주 재정은 막대한 수입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에만 1억4200만달러의 수입을 스포츠 도박 면허와 베팅으로 얻었다.     이 수입은 주법에 따라 도로와 교량 건설 등의 시설 투자에 쓰이도록 되어 있다.     일리노이 스포츠 도박을 통해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업체는 FanDuel이다. 이 업체는 작년 3억4300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했고 세금으로만 5500만달러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스포츠 도박과 관련한 주민 피해 사례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스포츠 도박의 특성상 스마트폰만 있으면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돈을 걸 수 있으며 유나이티드 센터와 리글리 필드에 베팅 시설이 갖춰지면서 스포츠 경기장에서도 경기 결과에 돈을 걸 수 있게 된다.     작년 일리노이 복지국 보고서에 따르면 도박 중독에 시달리고 있는 일리노이 주민은 모두 38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또 76만명은 도박 중독에 빠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오크파크 소재 한 중독 치료 센터에 따르면 2020년 스포츠 도박이 합법화 되기 이전에는 상담을 받는 사람의 5%가 스포츠 중독 때문이었지만 합법화 이후로는 이 비율이 30%까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주정부에서는 스포츠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펼치고 관련 단체를 재정적으로 후원하며 모바일 도박을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스포츠 도박을 즐기는 주민들의 숫자가 늘어날수록 스마트폰을 통해 돈을 거는 사례는 많아질 수밖에 없으며 이를 통해 돈을 빌려 도박에 빠지는 주민들 숫자는 많아지고 신용카드 빚은 빚대로 쌓이는 등 부작용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스포츠 일리노이 스포츠 스포츠 도박 스포츠 중독

2023-02-13

콜로라도 도박 베팅액 전국 7위

 미국은 프로 스포츠가 가장 활성화된 국가인 만큼 스포츠 승패에 돈을 거는 도박(sports betting)도 단연 세계 최대 규모다.   풋볼(NFL), 농구(NBA), 야구(MLB), 아이스하키(NHL) 등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4대 프로 스포츠 구단이 모두 연고를 갖고 있는 콜로라도의 지난 3년간 스포츠 도박 베팅액수가 미전국 7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북 리뷰(Sportsbook Review)가 최근 스포츠 도박이 합법화된 주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각 주별 스포츠 도박 베팅액수 비교 자료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지난 2020년 합법화 이후 2022년까지 스포츠 도박에 걸린 베팅 액수가 91억여 달러로 전국에서 7번째로 많았다.스포츠북 리뷰는 2018년 연방대법원이 각 주에서 스포츠 베팅에 대한 자체 법을 만들 수 있다고 판결했을 때부터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데이터 분석가인 라이언 니클린은 “각 주마다 도박이 합법화된 스포츠 유형이 다르고 베팅 액수의 제한도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 있다. 콜로라도만해도 합법화된 스포츠 도박 유형이 26 종류에 달한다. 하지만 우리가 각 주의 스포츠 도박 현황을 분석하는 이유는 전국적인 트렌드가 무엇인지,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은 무엇인지, 개선돼야할 것은 무엇인지 등 큰 그림을 보기 위함이다”라고 덧붙였다.다른 주에 비해서 다소 늦은 2020년부터 스포츠 도박이 합법화된 콜로라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까지 스포츠 도박 베팅 총액이 90억 달러를 넘어서 전국 7위를 기록했다. 특히 2022년의 경우 베팅액수가 41억 달러로 2021년의 29억 달러에 비해 30%나 급증했다. 이번 조사에서 스포츠 도박 베팅 액수가 가장 많은 주는 2018년부터 합법화된 뉴저지로 315억 달러가 넘었으며 네바다가 277억여 달러로 2위, 펜실베니아가 173억여 달러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4위는 일리노이주 165억여 달러, 5위 뉴욕주 150억여 달러, 6위 인디애나주 100억여 달러, 7위 콜로라도91억여 달러, 8위 미시간주 79억여 달러, 9위 버지니아주 71억여 달러, 10위는 테네시주로 60억여 달러였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베팅액 스포츠 도박 스포츠북 리뷰 일리노이주 165억여

2023-01-23

뉴욕·뉴저지, 스포츠 도박 규모 전국 최고

뉴욕주와 뉴저지주가 온라인 스포츠 도박 규모에서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스포츠 도박 포털사이트인 스포츠북 리뷰(Sportsbook Review)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온라인 스포츠 도박을 허용한 각 주를 대상으로 집계한 판돈 총액 순위에서 뉴욕주는 140억 달러로 전체 1위에 올랐다.   뉴욕주는 연방대법원이 2018년 온라인 스포츠 도박을 처음 허용한 후 4년 뒤인 지난해 비로소 이를 시작했는데, 출범 후 곧바로 폭발적으로 도박객들이 몰리면서 단숨에 전국 최고가 됐다.   뉴욕주에 이어서는 뉴저지주가 판돈 총액 80억 달러로 2위에 랭크됐고, 이어 네바다주·일리노이주·펜실베이니아주 순이었다.   그러나 온라인 스포츠 도박이 처음 허용된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누적 판돈 총액을 기준으로 할 때는 뉴저지주가 310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네바다주가 270억 달러로 2위, 펜실베이니아주가 170억 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뉴저지주가 전체 1위를 차지한 것은 2021년까지 온라인 도박을 허용하지 않던 뉴욕주 거주 주민들이 뉴저지주에서 운영되고 있는 온라인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많이 이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온라인 스포츠 도박은 뉴욕주·뉴저지주·네바다주 등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는데 지난 2021년 440억 달러였던 판돈 총액은 2022년에는 740억 달러로 1년만에 70%나 늘었다.   특히 온라인 스포츠 도박 사이트들이 최근에 전직 스포츠 스타와 유명 인사들을 이른바 ‘스피커(Speakers)’로 내세워 도박객들을 끌어들이고 있어 앞으로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뉴저지 스포츠 뉴저지 스포츠 온라인 스포츠 온라인 도박

2023-01-09

조지아 스포츠 베팅, 합법화되나

스포츠 경기 결과에 돈을 거는 도박의 일종인 스포츠 베팅이 조지아에서 마침내 합법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온라인 스포츠 베팅 업계가 올해 조지아 주지사와 부주지사실의 지지를 얻고 있어 새 입법부가 이를 합법화할 수 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3일 보도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과거 스포츠 베팅에 반대했으나, 2023년에 이를 허용하는 조치를 입법부와 상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버트 존스 부주지사는 스포츠 베팅을 꾸준히 지지해왔다.         연방 대법원은 4년 전 각 주에서 스포츠 베팅을 합법화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지만, 아직 해당 안건이 국회를 통과하지는 못했다.     주마다 의견이 갈리는데, 조지아, 앨라배마, 알래스카, 캘리포니아 등에서는 모든 형태의 스포츠 베팅이 불법이지만, 델라웨어, 노스캐롤라이나 등은 온라인이 아닌 '직접(In Person)'하는 스포츠 베팅만 합법이다. 애리조나, 콜로라도, 메릴랜드, 네바다 등은 온·오프라인 스포츠 베팅 모두 합법이다.     조지아 주의회에서는 약 10년 동안 카지노, 경마 시설 등에 대한 안건이 꾸준히 상정됐다. 지지자들은 스포츠 베팅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으로 HOPE 장학금과 같은 조지아 복권 기금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반대하는 입장은 도박의 중독성과 범죄 가능성을 우려했다.   지지자들은 또 조지아 주민들이 이미 불법 도박을 대대적으로 하고 있으며, 그 규모가 50억 달러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대부분 해외 서버를 이용해 조지아 법을 피하고 있어 주에서 합법화시키면서 단속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조지아 종교계에서는 이 주장을 두고 "불에 가스를 붓는 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지아에서는 특히 주 헌법을 수정해야 하므로 도박 합법화가 실행되기 어렵다. 주 헌법 수정을 위해 입법부 3분의 2와 유권자 대다수의 찬성표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도박으로 늘어난 세수가 장학사업, 농촌 의료 지원 등 구체적으로 어디에 쓰여야 하는지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도박 회사에 세금을 어떻게 부과하는지, 누가 업계를 관리·감독하는지 등도 아직 미지수다.   의회에서 도박 사업 중 일부만을 지지하는 의원도 있다. 스티브 구치(공화·51지역구) 주 상원의원은 스포츠 베팅에는 반대했지만, 경마는 찬성한 바 있다.     그는 AJC에 "다음 2년 회기 동안 도박 유형 중 스포츠 베팅 합법화 법안이 주의회에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유권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스포츠 스포츠 베팅 도박 합법화 온라인 스포츠

2023-01-03

뉴저지주 온라인 도박 확산세

뉴저지주에서 온라인 도박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뉴저지주는 현재 애틀랜틱시티에 있는 카지노 도박장에서 할 수 있는 도박 게임을 인터넷을 통해 할 수 있는 인터넷 카지노 도박(Internet-based casino games)과 각종 스포츠게임의 승패 등을 놓고 돈을 거는 온라인 스포츠 도박(online sports wagering) 등 두 가지를 허용하고 있다. 인터넷 카지노 도박은 2014년, 온라인 스포츠 도박은 2018년부터 합법화됐다.   대애틀랜틱시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러한 온라인 도박은 처음 시작하던 2014년에는 1년 총수익이 1억2300만 달러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 동안에만 무려 19억 달러를 기록해 엄청난 규모로 성장했다. 애틀랜틱시티 카지노를 비롯해 뉴저지주 전체 도박 사업체들이 올해 10월까지 올린 43억 달러의 총수익 중 온라인 도박이 차지하는 비중은 45%나 됐다.   주정부로서는 온라인 도박을 허용하는 것으로 2014년에 1800만 달러의 세수를 올렸는데, 올해는 처음 10개월만 기준으로 해도 3억 달러에 가까운 세금을 이미 확보한 셈이 됐다.     뉴저지주는 온라인 도박 사업 허용 여부를 10년마다 갱신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처럼 엄청난 세수로 인해 내년에 다시 10년을 연장하거나 또는 10년마다 갱신하지 않고 아예 영구화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온라인 도박의 ▶익명성(신분확인의 어려움) ▶접근성(지리적 제한 없음) ▶편의성(휴대폰 또는 컴퓨터 이용)으로 인해 청소년들이 도박에 빠지는 일이 늘어나면서 부작용이 적지 않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스탁턴대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도박이 청소년층까지 파고들면서 ▶중고등학교 재학생의 37%는 온라인 도박 경험이 있고 ▶17%는 스트레스나 분노, 또는 다른 심각한 문제(도박중독 증상 또는 부작용)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뉴저지주 온라인 온라인 도박 뉴저지주 온라인 카지노 도박장

2022-11-29

워싱턴지역 스포츠 도박 중독 심각

    워싱턴 지역 등 전국적으로 스포츠 도박을 합법화하면서 중독 증세를 보이는 국민이 크게 늘어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버지니아, 메릴랜드 등 27개 주와 워싱턴D.C.가 스포츠 도박을 허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주들도 대부분 2-3년 안에 을 스포츠 도박을 합법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티모시 퐁 UCLA 도박학 프로그램 디렉터는 “과거의 미국인들은 TV로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피자와 콜라, 맥주를 먹고 응원하는 패턴에서 벗어나 합법적인 스포츠 도박에 참여하면서 여가 패턴의 전면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풋볼연맹(NFL)은 스포츠 도박 도입을 위해 가장 큰 노력을 기울였던 단체였으나, 팬들의 도박 중독 심각성을 인지하고 전미도박문제위원회(NCPG)에 600만 달러를 기부했다.   미시간주는 2023회계연도 예산에 300만 달러를 투입해 스포츠도박 중독자를 치료하고 있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등에 드래프트킹스와 팬듀얼같은 스포츠도박업체가 도박치료 기부금을 내고 있다. 미국 내 스포츠 도박은 대부분 온라인 도박을 허용하면서 청소년 중독 문제도 심각하게 거론되고 있다. 스포츠 도박이 훨씬 일상화된 영국에서는 11-16세 중독자가 5만 5천 명에 이른다. 도박학 저널의 최근 연구에 의하면 스포츠 도박은 일반 카지노 도박보다 훨씬 심각한 중독 문제를 일으킨다.   퐁 디렉터는 “스포츠 도박은 기본적으로 특정 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참여하는데, 이들은 반드시 돈을 벌려는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도박과 심리적인 기제가 다르다”면서 “스포츠 도박 참여자들은 자신의 팀을 잘 알고 있으며 자신의 예측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인정받으려는 심리로 스포츠 도박에 참여하기 때문에 훨씬 더 위험한 중독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밝혔다.   중독행동저널에 발표된 보고서에서도 “스포츠 도박은 다른 도박보다 더 강력한 중독증상을 야기하며 심지어 자기 심리 통제, 환각 통제, 확률 통제 등이 불가능해져 인지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 스포츠 도박사이트에 온라인 계좌가 연동돼 있어, 일반적인 카지노 도박장에서 ATM에 가서 돈을 찾는 번거로움도 없기 때문에 훨씬 더 심각한 중독 현상을 낳을 수 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워싱턴지역 스포츠 스포츠도박 중독자 스포츠 도박 온라인 스포츠

2022-09-07

[알기 쉬운 세금 이야기] 도박 소득 신고

미국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라스베이거스 또는 주변 도시의 카지노에 놀러 가거나 복권 등을 구입하고, 경마 또는 스포츠 액션 등의 게임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또한 주변에서 간혹 잭팟을 터트린 사람들의 얘기를 듣거나 액수가 크던 적던 본인이 그런 경험을 해본 사람이 많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획득한 상금은 국세청(IRS)과 대부분의 주정부에 의해 소득으로 간주되어 당해 세금 보고시 소득세를 납부 하여야 한다. 소득으로 보고해야 하는 도박 소득에는 복권, 래플, 경마, 카지노 소득 뿐만 아니라 경품 또는 상으로 받은 현찰, 그리고 자동차 또는 공짜 여행 등은 시세로 환산되어 소득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도박을 하다 손해를 본 경우에는 상금으로 보고되는 소득 금액까지만 그 손실을 보고하여 상각할 수 있다. 이러한 도박 손실 공제 혜택은 세법상 미국 거주자의 경우만 가능하고, 외국에서 놀러왔다가 도박 소득이 생긴 경우에는 원천징수로 세액을 미리 떼고 지불받게 된다.   예를 들어 A씨가 카지노에 가서 5000달러를 잃고 20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고 가정해 보면, 결국A씨는 도박으로 3000달러를 손해본 것이 된다. 하지만 A씨는 세금 보고시에 먼저 2000달러의 상금을 소득으로 보고해야 하고 손해를 본 5000달러 중 2000달러까지만 항목공제를 통하여 공제 받을 수 있다.   오바마 건강 보험 가입자 또는 대학생 자녀를 두어 학자금 신청을 해야 하는 납세자의 경우 항목 공제 이전의 조정 총 소득을 기준으로 보험료 및 학자금 혜택이 정해지기 때문에 손해를 본 경우라도 일단 소득으로 보고된 후 공제를 받게되는 세금 보고 시스템에 따라 정부로 받는 혜택이 크게 줄거나 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도박 소득과 손실은 발생 당해에 반드시 보고 되어져야 하고, 당해 소득을 초과하는 손실분은 이전해 또는 다음 해에 발생한 소득을 상각시킬 수 없다.     도박 소득을 보고할 때 납세자 스스로 소득과 손실을 정산하여 실제 차액 부분만을 보고하는 것이 금지 되어 있으므로 발생한 모든 소득과 모든 손실 내역을 따로 보고 하여야 한다.     도박과 관련된 소득을 보고 하기 위해서 적어도 1)베팅한 날짜와 내역 2)게임의 이름 3)게임이 발생한 주소지 4)함께 게임한 사람들의 이름 5)소득 금액등을 준비해야 하고, 손실을 보고하기 위해서는 영수증, 도박 티켓, 은행 내역서 등의 보충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1)복권, 경마 등에서 600달러 이상의 상금을 획득 하거나 베팅한 액수의 300배 이상의 상금을 받은경우 2) 빙고 또는 슬랏 머신에서 1200달러 이상의 상금을 받은 경우 3) 키노 게임으로 부터 1500달러 이상의 상금을 받은 경우 4)포커 토너먼트는 5000달러 이상, 그 밖의 모든 게임은 600달러 이상의 소득이 세금 보고 대상이다. 상금을 지급하는 카지노 또는 관련 기관에서 납세자에게 연방정부 양식 W-2G를 발행하고 이를 IRS에 보고하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흔히 테이블 게임이라고 명명되는 블랙잭, 바카랏, 룰렛 등은 상금의 금액에 상관없이 따로 보고되는 양식이 없다.     ▶문의: (213)389-0080          www.ucmkcpa.com   엄기욱 / UCMK 회계법인알기 쉬운 세금 이야기 도박 소득 소득 금액등 도박 소득 도박 손실

2022-08-14

조지아 카지노 합법화 다시 수면 위로

스테이시 아브람스 민주당 주지사 후보가 지난 9일, 카지노와 스포츠 베팅을 합법화하여 그 수익금으로 평균 성적이 C인 학생들도 ‘호프(HOPE)’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호프 장학금은 조지아에서 1993년부터 시행되었으며, 고등학교에서 평균 GPA 3.0 이상으로 졸업하고 다른 조건도 충족하면 조지아의 공립대나 사립대로 진학할 때 받을 수 있다.   아브람스 후보는 “교육 비용이 너무 비싸고, 너무 많은 학생이 뒤처지고 있지만, 국가로부터 실질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브라이언 켐프 현 주지사는 도박 합법화에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개헌에 주지사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며 유권자들과 의원들이 찬성한다면 따르겠다는 뜻을 전했다.     조지아에서 도박이 합법화되기 위해서는 주 헌법을 수정해야 하기 때문에 유권자 과반수와 입법부의 3분의 2가 이에 동의해야 한다.   하지만 도박 합법화 문제는 지난 몇 년간 양당의 지지자와 로비스트가 늘어났어도 통과되지 못한 법안이다. 지난해 조지아 상원은 유권자들에게 온라인 스포츠 베팅의 합법화 여부를 묻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하원은 여러 도박 방식을 합법화하는 최종 법안을 채택하지 않았다.     유권자들의 의견은 다르다. 지난 2012년 조지아 공화당이 카지노 합법화에 대한 여론조사를 시행했을 때, 대다수가 찬성한다는 의견이었고, 2020년 애틀랜타저널(AJC)이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지아 유권자의 58%가 스포츠 베팅 합법화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AJC는 아브람스 후보의 이전 인터뷰를 인용하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아브람스 후보는 조지아에 있는 카지노 3곳을 지원하며, 그 수익을 여러 장학금과 기술대학 등록금을 무상으로 만드는 데에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브람스 후보와 도박 지지자들은 교육 자금 조달 등으로 경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도박 반대파는 경제적인 면뿐만 아니라 조지아의 거의 모든 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하며 대립하고 있다.     윤지아 기자카지노 도박 스테이시아브람스 조지아 주지사

2022-08-11

[디지털 광고와 스몰비즈니스] (5) 광고가 도박인가?

광고를 도박처럼 하는 사업주가 많을까? 나는 아니라고 부인할 수 있겠지만, 한 번쯤은 짚고 넘어갈 주제이다. 광고의 효과나 결과를 충분히 예측하지 않았다면, 되는 광고라는 통계나 실질적 증거를 확인하지 않았다면, 잘생긴 광고 영업사원의 말만 듣고 부푼 기대로 해보았다면, 거의 도박의 수준에 가까울 수 있다.   막 하면 안 되는 광고.   어느 광고나 마찬가지겠지만, 스몰비즈니스 광고는 막 하면 안 된다. 광고를 망치면 사업까지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제한된 광고 예산을 어디에 똑똑하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매출과 고객 증가는 눈에 띄게 달라진다. 단순히 어디에 광고하느냐가 아닌, 정해진 광고비로 손님과 매출을 얼마나 늘릴 수 있는 옵션인가를 스스로 선택하는 신중하고 흥분되는 결정이 될 테니 말이다.   광고와 도박의 차이는.   광고를 도박같이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는가? 마음에 확신이 없어서 고민할 때는 없었는가? 광고나 도박이나 얼핏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엄격히 달라야 한다. 주요 차이를 확인해보자.   결과/고객 반응 예측.   결과나 고객 반응을 추측할 수 있는지 물어봐야 한다. 타겟층에 대한 분명한 그림과 그들의 반응에 대한 통계 자료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첫 달 광고를 통해, 그 통계치를 확인해보았는가? 얼마나 많은 노출, 클릭, 그리고 반응이 있는지 오너가 항상 보면서 가성비를 평가해야 한다. 숫자를 근거로 점점 나아지게 조정할 수 있어야만 도박이 아닌 광고 관리가 된다.   야금야금 조정.   한 번의 고속 질주보다 더 강하고 무서운 건 보이지 않는 작은 거북이 걸음이다. 광고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한 번에 잘 되는 광고가 대박을 내지 않는다. 실제로 그런 광고가 있다 해도 광고비는 만만치 않으리라. 현실적이지도 않기에 오히려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야금야금 조정해서 향상해 나가는 디지털 광고는 강하며 잠재력 또한 막강하다. 시장과 타겟층 인구 통계, 고객 반응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광고 통계 자료만 있으면 광고의 무한 가능성을 건드릴 수 있다.     대박 내는 확장성.   웃을지 모르지만, 디지털 광고는 대박 내는 확장성을 지니고 있다. 통계 자료를 보며 반응을 예측하고 만들어 낸다. 매력 광고 메시지와 자신의 오퍼를 조금씩 최적화한다. 자신이 기대하는 특정 수위의 고객 반응까지 올렸다면, 큼직하게 투자해서 그 수확을 즉시, 몽땅 거둘 수 있다. 광고비를 두 배, 세 배로 늘려도 거의 동일한 리턴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꾸준한 조정을 통해 반응이 확실한 단계에 이르면, 광고비를 현저히 늘려서 매출 혜택을 쉽게 몇 배로 늘릴 수 있다. 디지털 광고의 예측 가능한 대박 확장성으로 반전의 파도를 일으키는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도박이면 안 되는 광고.   스몰 비지니스오너는 광고로 도박하면 안 된다. 특히 예측이 어렵고 고객 반응이 쉽게 바뀌는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전통적 광고도 좋고, 디지털 광고도 좋다. 하지만 위에 말했던 도박이 아닌 대박을 내는 광고를 원한다면, 디지털 마케팅이 훨씬 더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스스로 조사해 보고 확신을 가져보라. 잘생긴 광고 영업사원의 말이 아닌, 자료와 팩트, 그리고 왜 디지털 광고가 스몰비즈니스에 현저히 유리할 수밖에 없는지 이제는 직접 확인해보라.   ▶문의: (703)337-0123, www.intelisystems.com  윤필홍 / inteliSystems 대표디지털 광고와 스몰비즈니스 광고 도박 스몰비즈니스 광고 디지털 광고 광고 통계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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