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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 스포츠 도박 규모 전국 최고

뉴욕주, 처음 허용한 지난해 판돈 총액 140억불로 1위
뉴저지, 2018~2022년 누적 판돈 총액 310억불로 최고

뉴욕주와 뉴저지주가 온라인 스포츠 도박 규모에서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스포츠 도박 포털사이트인 스포츠북 리뷰(Sportsbook Review)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온라인 스포츠 도박을 허용한 각 주를 대상으로 집계한 판돈 총액 순위에서 뉴욕주는 140억 달러로 전체 1위에 올랐다.
 
뉴욕주는 연방대법원이 2018년 온라인 스포츠 도박을 처음 허용한 후 4년 뒤인 지난해 비로소 이를 시작했는데, 출범 후 곧바로 폭발적으로 도박객들이 몰리면서 단숨에 전국 최고가 됐다.
 
뉴욕주에 이어서는 뉴저지주가 판돈 총액 80억 달러로 2위에 랭크됐고, 이어 네바다주·일리노이주·펜실베이니아주 순이었다.
 


그러나 온라인 스포츠 도박이 처음 허용된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누적 판돈 총액을 기준으로 할 때는 뉴저지주가 310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네바다주가 270억 달러로 2위, 펜실베이니아주가 170억 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뉴저지주가 전체 1위를 차지한 것은 2021년까지 온라인 도박을 허용하지 않던 뉴욕주 거주 주민들이 뉴저지주에서 운영되고 있는 온라인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많이 이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온라인 스포츠 도박은 뉴욕주·뉴저지주·네바다주 등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는데 지난 2021년 440억 달러였던 판돈 총액은 2022년에는 740억 달러로 1년만에 70%나 늘었다.
 
특히 온라인 스포츠 도박 사이트들이 최근에 전직 스포츠 스타와 유명 인사들을 이른바 ‘스피커(Speakers)’로 내세워 도박객들을 끌어들이고 있어 앞으로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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