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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여성 경기 참여 제한" 조지아 공화 지도부, 내년 입법 시사

버트 존스 조지아주 부지사를 비롯한 조지아 의회 공화당 지도부가 트랜스젠더 여학생이 학교 여자 스포츠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다.       3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존 번스 하원 의장은 최근 하원 공화당원들에게 의회가 내년 정기회기에 “조지아의 모든 수준의 여학생 스포츠 리그의 성실성과 공정성을 보호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하며 내년 입법 과제를 예고했다.     번스 의장은 자신이 손녀 4명을 둔 할아버지라는 점을 언급하며 “조지아의 여학생들이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조지아고등학교협회는 2022년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운동선수들을 분류, 사실상 트랜스젠더 선수가 성 정체성에 따라 경기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했다.     공화당 지도부의 방침은 이같은 고등학교협회의 규정을 법률로 제정하려는 것이라고 AJC는 분석했다. 또 대학 스포츠계에서도 유사한 제한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주 상원의 소관 위원회는 이달 중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성 스포츠 참여가 타당한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으며, 트랜스젠더 선수들과 일반 선수들의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     약 20개 주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의 학교 스포츠 참여를 제한시켰다. 대부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이지만, 일부는 대학 스포츠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성소수자 권리 옹호 진영은 차별적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생물학적 여성 선수들은 오히려 자신들이 차별당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지난 2022년 애틀랜타에서 열린 전국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전 대학 수영 선수 5명은 지난 8월 열린 청문회에서 “트랜스젠더 여성과 경쟁하면서 정서적으로 상처를 받았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청문회에서 주장한 바 있다.  윤지아 기자트랜스젠더 운동선수 트랜스젠더 스포츠 트랜스젠더 여성 여성 스포츠

2024-12-04

[아버지 선물] 활기찬 노년 위한 운동용품·여행상품 인기

실제 선물이라고 하면 선택의 폭은 사실상 무한대다. 가격와 범주에 따라 천차만별인데다 뭔가 구입하지 않고 만드는 선물도 훌륭하다. 그렇게 하기 힘들지만 말이다.     주어진 시간과 조건이 반드시 ‘구입’을 조건으로 한다면 여기저기 어떤 선물이 ‘핫’한지 확인해봐야 할 것이다. 가장 좋은 선물은 역시 아버지가 가장 가까이 두고 자주, 요긴하게 사용할 물건이 아닐까. 꼭 물건이 아니어요 무형의 것들도 좋은 선물이 된다. 여행이나 체육관 이용권, 호텔과 골프장 이용권 등도 전통적으로 각광받는 선물이다.     올해에는 아버지를 위한 선물을 소개한다.     ▶첨단 지능 애완동물 용품   소득이 한정적인 시니어 부모님이나 바쁜 50~60대 부모님은 집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면서 필요한 용품들을 쉽게 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핵심은 최근에 개발되거나 제품화된 첨단 용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고양이와 강아지 화장실은 놀라운 속도로 진화해왔다. 일례로 ‘리터 로봇(litter-robot)’ 시리즈는 고양이들이 이용한 뒤에 뒷처리를 깔끔하게 해줘서 따로 손이 가지 않는다.     원리는 밀폐된 화장실에서 대소변을 보면 기계가 이를 인식하고 다시 새로운 화장실 환경을 만들고 냄새와 오물 처리를 깔금하게 해낸다는 것이다. 이 과정은 모두 휴대전화에 기록되고 모니터링 할 수 있어 편리하다.     ‘그냥 모래위에서 떠내면 되는데 기계까지 필요할까’라고 할 사람들도 있지만 일단 써보면 그 만족감은 매우 높다.     특히 나이가 많아서 애완동물을 섬세하게 챙기기 힘든 경우에 적절하다. 가격대는 400~600달러 가량으로 조금 높지만 워린티와 애프터 서비스를 감안하면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다. 앞으로 부모님 집에서 애완동물 대소변 냄새는 나지 않게해줄 것이다.     ▶다시 건강, 비타민 & 서플리먼트   인정하자. 비타민과 각종 영양 보조제가 거의 ‘난무’하다시피 많은 세상이다. 습관적으로 먹다보면 크게 도움이 되는지 모른채 정말 관성적으로 먹게된다. 하지만 50대 이후의 장년층에게 영양보조제는 일상과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일례로 주변에서 많이 먹어야 한다고 권하는 ‘마그네슘’도 그 용량과 성분, 종류가 수백가지다. 하지만 이왕 먹어야 한다면 제대로된 제품을 잘 정해서 지속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이렇게 해보자. 일단 부모님이 현재 섭취 중인 각종 비타민과 영양 보조제들을 사진을 찍어서 분석해보자. 브랜드도 중요하지만 제대로된 용량을 정량으로 섭취하고 있는지, 서로 대치되는 영양제를 함께 섭취하는 것은 아닌지, 필요한데 아직 섭취하지 않고 있는 영양제가 있는지 등을 확인해보자. 필요하다면 리서치도 해보고 주치의 의견도 참조하자.     실제로 미국 내 많은 시니어들이 자신이 섭취하는 영양제의 순기능과 역기능은 전혀 모른체 10년 넘게 관성적으로 먹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좋은 영양제 선물이 되려면 최소한의 리서치를 기반으로 하면 좋겠다.     ▶같이 운동해요! 스포츠 용품   만약 아직 이런저런 신체 활동이나 운동이 가능하다면 운동을 더 할 수 있는 기회처럼 좋은 선물이 있을까. 테니스와 탁구와 달리 움직임이 격하지 않은 피클볼이 요즘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별로 리그도 생겨 짧은 여행도 하고 소통도 하니 60~70대 부모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겠다. 용품 가격은 주요 사이트마다 다르다. 초보라면 Head나 Gearbox 패들과 기타 용품을 권한다.     골프를 즐기는 아버지라면 예민한 클럽이나 드라이버 대신에 골프백이나 수건, 신발, 모자 등을 교체해드리면 어떨까. 주변 용품들은 당장 내 돈으로 구입하기 꺼려지는 경우도 많은데 주말 골퍼라면 매우 반가운 선물이 될 수 있겠다.     골프나 테니스 등이 아니어도 좋다. 좋아하는 스포츠를 직접 가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 더욱 의미 있겠다. 여기에 짧은 여행도 다녀올 수 있다면 부모님 모두에게는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다. 당장 올해 가을 겨울이 아니어도 내년 봄과 여름에 다녀올 수 있는 스포츠 행사라면 기다리는 맛도 있어 즐거움이 배가될 수 있겠다.     ▶간 지 좀 됐다면, 한국 여행?   여행 선물은 쉽지 않다. 시간도 맞아야 하고 건강도 허락해야 한다. 사실 비싸서 매년 할 수도 없다. 그런데 한국 여행을 다녀온 지 좀 됐다면 ‘한국 맛집 관광 상품’을 추천할만 하다. 강릉, 포항, 통영, 부산, 여수, 광주, 전주로 이어지는 맛기행은 그야말로 별미의 천국이다. 주요 여행사마다 투어 일정이 있으니 확인해볼만 하다. 가격은 6~7박 일정으로 (항공료 별도) 1300~1700달러 정도이며 투어 전후로 시간을 갖고 지인들도 볼 수 있어 알차다. 사실 그냥 혼자 찾아가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번거로운 것이 있다. 차도 빌려야하고 예약도 해야하고. 쫓기지 않고 모든 일정을 여행사에 맡기고 편하고 즐겁게 음식과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여행사에 따라 손님이 모이면 출발하는 경우도 있으니 일정 편성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민 온 지 오래된 부모님이라면 달라진 한국의 모습을 새롭게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국은 최근 20년 사이 ‘엄청나게’ 달라졌다. 서비스의 질, 각종 시설의 수준, 업계 종사자들의 친절함은 예전의 그것들이 아니다. 한국 맛집 여행은 부모님에게 할 수 있는 ‘비싸지만 매우 흥겨운’ 선물이 될 것이다.     자녀가 여러명이라면 공동으로 돈을 모아 구입한다면 부담도 훨씬 덜할 수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추수감사 영양제 선물 추수감사절 쇼핑특집 스포츠 용품

2024-11-17

일리노이 주민 도박에 연 70억불 지출

지난 한해 일리노이 주민들은 모두 70억달러를 도박이나 복권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한 명당 연간 500달러가 넘는 금액이다.     일리노이정부재정관리위원회(CGFA)가 최근 내놓은 자료는 일리노이에서 카지노와 비디오 도박, 스포츠 도박, 경마 도박, 복권에 얼마나 많은 돈이 사용됐는지를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일리노이에서 지출된 도박 관련 비용은 70억달러가 넘었다. 주민 한 명당 560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 가운데 비디오 도박과 스포츠 도박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012년 비디오 도박이 합법화 된 후 모두 4만8176개의 비디오 도박 기계가 주 전역의 식당과 바, 고속도로 휴계소 등에 설치됐다. 이를 통해 작년 한해 동안 8억4800만달러의 세금이 거둬졌다. 이는 복권 세금 8억8600만달러에 거의 육박한 수치로 곧 비디오 도박이 일리노이 전체 도박 세금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디오 도박이 활성화 되자 침체에 빠진 산업도 있었다. 바로 보트에 설치된 카지노다. 현재 일리노이에는 모두 9개의 리버보트 카지노가 운영 중인데 대부분 운영된 지 30년 이상된 곳들이다. 한 때는 시카고 지역에서 차를 타고 한 시간 이상 걸리는 엘진이나 졸리엣, 인디애나주 해몬드 등에 위치한 카지노를 찾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시카고 근처 서버브에 카지노가 설립되면서 리버카지노에 대한 수요가 줄었다. 리버카지노의 경우 9년 연속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이스트 세인트루이스와 이스트 피오리아, 졸리엣 카지노의 경우 매출 감소가 눈에 띄게 커졌다.     반면 카지노 중에서도 매출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곳은 데스 플레인의 리버스 카지노였다. 리버스 카지노는 오헤어 공항 인근 서버브 인구 밀집 지역에 자리잡고 있어 매출액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마의 경우에도 2021년 알링턴하이츠 경마장이 폐쇄된 이후 현재 스티크니의 호손 경마장과 콜린스빌의 페어마운트 파크만 남아 있다. 이 두 경마장에서는 작년 600만달러의 세금이 거둬졌다.     스포츠 도박은 작년에도 크게 성장했다. 팬듀엘은 작년 매출이 4억4900만달러, 드래프트킹은 3억87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CGFA는 2020년 일리노이에서 합법화된 스포츠 도박의 경우 올해 관련 세금이 크게 인상됐지만 향후에도 세수 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주민 일리노이 주민들 비디오 도박 스포츠 도박

2024-10-11

달라스 14위, 휴스턴 16위, 오스틴 17위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장 멋진 도시 톱 25(US and Canada’s Coolest Cities Top 25)에 달라스, 휴스턴, 오스틴 등 텍사스 소재 3개 도시가 포함됐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멋지다고 여겨지는 곳에서 살기를 원한다. 멋진 도시에 거주한다는 것은 확실히 더 다양한 활동, 기회, 경험 및 대화를 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도시를 멋지게 만드는 것은 정확히 무엇이며 그 멋짐(coolness)의 수준을 어떻게 결정할 수 있을까?   ‘캐나다 스포츠 베팅’(Canada Sports Betting)은 미국과 캐나다의 50개 주요 대도시(인구순)를 대상으로 8가지 주요 카테고리(총 19개 지표)를 비교, 평가해 산정한 점수로 가장 멋진 도시 25곳을 선정했다.   8가지 주요 카테고리는 ▲인구/주민(Population/Residents) ▲문화 예술 현장(Cultural and Arts Scene) ▲생활방식 및 오락(Lifestyle and Recreation) ▲저녁식사 및 밤놀이(Dining and Nightlife) ▲사교성 및 커뮤니티 참여(Social and Community Engagement) ▲기술 및 연결성(Tech and Connectivity) ▲환경 지속 가능성(Environmental Sustainability) ▲유행 및 언론 보도(Trendiness and Media Coverage) 등이다. 평가의 근거인 8가지 카테고리는 해당 도시의 여러 측면과 전반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필요한 요소를 다룬다. 예를 들어, 한 도시의 문화 예술 현장은 라이브 음악 이벤트부터 박물관,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요소를 제공한다. 또한 생활방식 및 오락은 스포츠 이벤트 참석, 샤핑, 공원에서의 마음챙김 산책 등 모든 종류의 즐거운 일상 활동을 다룬다. 캐나다 스포츠 베팅은 일부 카테고리는 다른 카테고리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구글 검색은 가중치가 낮은 반면 역사적 장소의 수는 가중치가 높기 때문에 해당 도시를 더 공정하고 가시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달라스는 ▲문화 예술 현장 부문에서 4.3점 ▲생활방식 및 오락 11.2점 ▲저녁식사 및 밤놀이 1.8점 ▲사교성 및 커뮤니티 참여 2.1점 ▲기술 및 연결성 5.8점 ▲환경 지속 가능성 1.7점 ▲유행 및 언론 보도에서는 0.4점을 받아 총 33.25점으로 텍사스 주내 도시 중에서는 가장 순위가 높은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휴스턴이 28.39점으로 16위, 오스틴은 28.08점으로 17위를 각각 차지했다. 북미지역에서 가장 멋진 도시에는 뉴욕이 총점 72.68점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48.75점을 얻은 워싱턴DC가 차지했는데, 1위와 2위의 점수차는 23.93점에 달했다. 뉴욕은 상징적인 스카이라인과 인상적인 수의 역사적 랜드마크(803개) 등 전세계적 영향력 덕분에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뉴욕은 가장 혁신적인 도시로 인정받고 있을 뿐 아니라 음악과 예술, 스포츠의 중심지여서 즐길거리(음악 이벤트 4,872개, 스포츠 이벤트 737개 등)가 제일 많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얻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멋진 도시 3위는 로스앤젤레스(48.66점)였고 4위는 샌프란시스코(44.63점), 5위는 포틀랜드(42.26점)였다. 6~10위는 캐나다 토론토(40.94점), 시카고(39.92점), 시애틀(39.29점), 보스턴(36.52점), 필라델피아(36.44점)의 순이었다. ※전체 순위는 웹사이트(https://www.canadasportsbetting.ca/us-canada-coolest-cities/) 참조.     손혜성 기자미국 달라스 달라스 휴스턴 캐나다 스포츠 스포츠 이벤트

2024-10-02

[2024 파리올림픽] 지구촌 스포츠 축제 열기 속으로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파리 올림픽이 시작된다.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될 이번 올림픽은 프랑스 파리가 100년(1924년) 만에 개최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를 위해 ‘빛의 도시’ 파리는 또 한 번 탈바꿈했다.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에서 프랑스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에펠탑 아래서 비치 발리볼이 진행되고, 베르사유 궁전에서 승마 경기가 치러진다. 혁명 광장으로 불리는 콩코드에서는 브레이킹 댄스 경기가 열린다.   이번 파리 올림픽은 의미가 크다. 팬데믹 사태 종식 후 처음으로 열리는 하계 올림픽이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이후 6년 만의 유관중 올림픽이기도 하다. 게다가 프랑스 파리는 영국 런던과 함께 올림픽을 세 번 개최하게 된 유일한 도시가 됐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는 AI 기술이 올림픽 경기에 접목된다. 선수 식별, 판정, 데이터 분석, 하이라이트 영상 등에 도입된다. 첨단 기술이 뒷받침되는 올림픽 경기에 온몸을 내던질 스포츠 스타들의 열정을 함께 즐겨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파리 올림픽은 친환경 올림픽으로 진행된다.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일회용 플라스틱이 없는 대화가 될 전망이다. 또 관중들 모두가 자동차 없이 100% 대중교통으로만 이동할 수 있게 교통 인프라를 대거 확대했다.   그동안 파리에서는 공공 화장실이 부족했다. 파리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센 강 주변에 1400여개의 간이 화장실까지 만들었고, 인근 상점 화장실들도 올림픽을 보러 온 이들을 위해 모두 개방할 예정이다.   보는 재미, 체감하는 재미 … 이 모든 게 바로 파리 올림픽이다.  장열 기자2024 파리올림픽 지구촌 스포츠 스포츠 축제 올림픽 경기 스포츠 스타들

2024-07-23

[조 댄스 스포츠 스튜디오] 조 씨 패밀리 "진짜 춤을 가르쳐드려요"

탱고, 자이브, 퀵 스텝, 삼바, 차차, 폭스트롯, 파소도브, 비엔나왈츠, 왈츠, 룸바, 살사, 바차타, 블루스, 한국춤, 지루박에 이르기까지 춤의 세계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과거 나이트클럽이나 불법 사교댄스와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해 한국 사람들은 누군가 '춤을 배우러 간다'고 하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춤은 건전한 취미활동이자, 바람직한 문화이다. 나아가 건강과 활력을 지키는 스포츠이기도 하다. 이에 날이 갈수록 춤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주류사회에서도 인정받는 한인 댄스 스포츠 전문가들로부터 교습을 받을 수 있는 보물 같은 스튜디오가 있다. 이름하여 '조 댄스 스포츠 스튜디오(Cho Dancesport Studio)'다.     대표인 제임스 조 씨를 위시하여 마이클 조, 엘리스 조, 크리스 조 등 그의 가족들로 이뤄진 이곳의 댄스 선생님들은 모두 US 댄스 챔피언 출신이다. 2015 US 내셔널 챔피언, 2016 에메랄드 볼 챔피언, 2010 캘리포니아 스타볼 스탠다드 챔피언 1위, 2011 캘리포니아 오픈 스탠다드 2위, 2011 캘리포니아 오픈 라틴 챔피언 마지막 경합자, 미 전역 10종류 댄스 선수권 대회에서 3위, 2005 에메랄드 볼 라틴 챔피언, 캘리포니아 오픈에서 모던, 라틴 마지막 경합자, 2006~2009 칼텍 대학교 댄스 강사 등 화려한 수상 경력과 이력에 빛나는 '가족 댄스 선생님들'이다.   내로라하는 국제대회에서 수상할 정도로 실력이 출중한 전문가 가족이 조 댄스 스포츠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클래스를 전개하고 있다. 사교댄스로는 소셜반,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이 있으며 특히 결혼식을 위한 5시간 코스(Wedding Dance)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각종 파티 및 크루즈 여행 등을 위한 속성코스도 준비돼 있다.     수업은 레이크우드(일, 월, 목요일), LA(화, 목요일), 롤랜드하이츠(월요일), 알람브라(금, 토요일)에서 진행된다.     제임스 조 씨는 "혹여 춤에 소질이 없는 사람도 쉽게 배울 수 있고 기술이 향상될수록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건강과 행복을 위해 춤을 배워보길 원하신다면 언제든 연락 바란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전화로 할 수 있다.     ▶문의: (213)618-7797   ▶주소: 12630 Del Amo Blvd,                   Lakewood 업계 스튜디오 스포츠 댄스 스포츠

2024-06-30

[우리말 바루기] ‘한 끝 차이’는 없다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나 팀의 경기를 보며 마음을 졸여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응원하는 팀이 이길 듯 말 듯 애태우다 질 때가 있다. 이럴 때 “한 끗 차이로 져서 너무 아쉽다”고 말하곤 한다. 이처럼 ‘한 끗 차이’는 아슬아슬한 차이를 나타낼 때 관용적으로 쓰이는 말이다. 그런데 이를 막상 글로 적으면 ‘한 끝 차이’로 쓰는 사람이 많다.   ‘한 끗 차이’를 ‘한 끝 차이’로 잘못 적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끗’이라는 단어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거나 ‘끗’의 정확한 의미를 모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라 생각된다.   ‘끗’은 화투나 투전과 같은 노름 등에서 셈을 치는 점수를 나타내는 단위를 뜻한다. 즉 ‘끗’은 화투를 친 뒤 점수를 계산할 때 ‘한 끗, 두 끗, 세 끗…’과 같이 셈을 하기 위한 단위라 할 수 있다. ‘끗’이 점수를 세는 단위이므로 ‘한 끗 차이’는 승부를 가르는 점수 차이가 단 1점밖에 나지 않는다는 의미가 된다. 그래서 매우 아쉬운 상황이나 아주 적은 차이를 나타낼 때 습관적으로 ‘한 끗 차이’라는 말을 쓰게 된 것이다.   비슷한 현상은 “끗발 좋다”는 표현에서도 나타난다. “끗발 좋다” 대신 “끝발 좋다”고 쓰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 역시 ‘끗’과 ‘끝’을 구분하지 못해 생긴 일이라 할 수 있다. ‘끗발’은 노름 등에서 좋은 끗수가 잇따라 나오는 기세를 의미한다.  “그는 끗발이 대단하다” 등에서와 같이 ‘끗발’은 아주 당당한 권세나 기세로 의미가 확장돼 사용되기도 한다.우리말 바루기 점수 차이 스포츠 선수 존재 자체

2024-06-18

스포츠 즐기며 리더십 키운다…AKP스포츠재단 무료 캠프

스포츠를 통해 이웃사랑과 커뮤니티 봉사를 실천하는 AKP스포츠재단(대표 존 이)이 오는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캘스테이트 LA 캠퍼스에서 스포츠 아카데미 캠프를 무료로 개최한다.   AKP스포츠 아카데미 캠프는 초등학생과 중학생(1~8학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종목은 농구(22일 오전 9시~12시)와 축구·플래그 풋볼(23일 오후 1시 30분~오후 6시 30분)이며, 프로 및 대학생 선수와 코치가 직접 지도한다.   AKP스포츠 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LA지역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스포츠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전문가의 지도 아래 학생들은 스포츠의 기본기를 익히고 기존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들은 단체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리더십 등을 기를 수 있는 교육적인 스포츠 캠프라고 강조하며 한인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은 등록 링크(https://akpsports.org/events/akp-sports-academy-23)를 누른 후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티셔츠와 물, 간식이 제공된다.     한편 스포츠를 통해 아태 커뮤니티 사회를 통합하고 미전역의 소외된 집단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AKP스포츠재단은 2년 전부터 뉴욕대, 조지워싱턴대, 보스턴칼리지 등 동부 지역의 한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축구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작년에는 LA지역 한인교회를 대상으로 농구대회를 열어 큰 호응을 끌어냈다.   AKP는 라틴어로 사랑을 뜻하는 아가페(agape), 기회를 가리키는 카이로스(kairos), 생명을 의미하는 프네우마(pneuma)의 영어단어의 앞자리를 뜻한다.     ▶문의: (626)720-3898, [email protected]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스포츠재단 무료 akp스포츠 아카데미 akp스포츠재단 무료 스포츠 캠프

2024-06-15

IL 스포츠 도박 시장 미래 관심

일리노이 정부가 최근 큰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스포츠 도박 시장에 부과하는 세금을 큰 폭으로 올리면서 관련 시장이 위축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리노이 정부는 기존 스포츠 경기 도박에 부과되는 세금을 기존 15% 고정에서 최소 20%, 최대 40%까지 올리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일리노이 정부는 지난 2018년 연방 대법원이 스포츠 도박 금지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리자 2019년부터 주내에서 스포츠 도박을 허용하고 있다.     스포츠 도박이란 야구나 농구, 미식축구, 아이스하키 경기의 승패에 돈을 걸고 이를 맞추면 돈을 받는 방식이다.     이후 스포츠 도박 시장은 급성장하면서 작년 15억달러의 관련 세금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974년부터 시작된 복권 사업으로 일리노이는 연간 23억달러의 이익을 내고 있다. 4년만에 15억대의 세금이 들어오는 새로운 세수원이 된 것이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기존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세금으로 인해 팬듀엘이나 드래프트킹과 같은 대형 스포츠 도박 회사들이 일리노이에 대한 투자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세금 부과로 인해 합법 사이트가 아닌 불법 사이트에서 스포츠 도박이 성행할 수 있고 이는 곧 정부가 추정한 세금 징수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리노이에서는 두 회사가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며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으며 회원 가입시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인센티브가 줄어들면 결국 스포츠 도박 매출과 수입 감소로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스포츠 도박 회사들은 각종 프로모션 제공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미식축구, 하키리그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인 ESPN은 ESPN Bet를 만들어 프로리그와의 협업을 하고 있다. 이런 영향 등으로 인해 올해 1분기 미국내 전체 스포츠 베팅 산업은 매출이 22% 상승해 33억달러를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일리노이와 같이 스포츠 도박 세금을 올리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뉴욕은 현재 최고 세율이 51%에 달하고 뉴저지주는 세율을 두 배 올려 30%로 인상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매사추세츠주는 지난 5월 현행 20%에서 51%로 올리는 인상안을 추진했지만 실패한 바 있다. 지난해 기준 미국 전체 카지노 수입을 500억달러였고 온라인 도박 수입은 164억달러다.     Nathan Park 기자스포츠 도박 스포츠 도박 전체 스포츠 이후 스포츠

2024-06-14

동남부 한인사회 '화합의 장' 열었다...제42회 동남부 스포츠 페스티벌 성료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여러 세대 동참 우승은 애틀랜타, 어거스타·랄리 2·3위   동남부 한인회연합회의 최대 축제인 제42회 ‘동남부 한인 스포츠 페스티벌’이 지난 8일 열려 700여명의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올해는 동남부 27개 한인회 중 몽고메리, 버밍햄, 북앨라배마, 낙스빌, 내슈빌, 멤피스, 그린스보로, 랄리, 콜롬비아, 그린빌, 애틀랜타, 어거스타, 찰스턴 등 13개 한인회에서 15여개 종목에 참가했다.   대회에서는 애틀랜타가 종합 우승을, 2위와 3위는 어거스타와 랄리가 각각 차지했다.   홍승원 연합회장은 폐막식에서 "동남부체전을 통해 화합과 전진을 이루었다. 다른 지역 광역 단체는 하고 싶어도 시작하지 못하는 역사 깊은 우리의 행사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서상표 총영사는 "내년 대회에는 나도 출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번창하길 바란다. 젊은이들과 연로하신 분들이 모이는 화합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박선근 초대 연합회장은 “3개 세대가 한 곳에 모이다니 기쁘다. 42년 전 축구 한 종목으로 시작한 체전이 이렇게 발전했다”며 한인들 뭉쳐서 ‘동남부 체전’이라는 유산을 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이번 대회와 관련, ‘체육 경기’만 강조된 행사가 아닌, 여러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문화, 체육 페스티벌’로 호응을 얻기 위해 전야제부터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부모를 따라온 어린이들을 위해 사생대회와 사진 컨테스트를 처음 시도했으며, 바둑을 시범 종목으로 시작해 시니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골프, 탁구, 태권도와 같은 인기 종목 외에 배구, 농구와 같은 종목은 출전팀이 적어 마지막까지 운영위원회가 고민하기도 했다. 농구 경기는 열리지 않았다.   최석기 운영위원장은 “행사 당일 저녁 가진 평가회에서 처음 시도하는 사생대회와 뷔페식 점심이 반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홍 회장은 “동남부 유입 인구가 많은 만큼, 동남부 스포츠 페스티벌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동남부 모든 한인들을 위한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지아 기자동남부 한인 동남부 한인들 동남부 스포츠 동남부 체전

2024-06-10

[기자의 눈] e스포츠도 스포츠일까?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하계 올림픽이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그런데 7월에는 올림픽 말고 또 하나의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바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e스포츠 대회, ‘e스포츠 월드컵(Esports World Cup.EWC)’이다. EWC는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비디오게임 총 19개 종목이 개인 및 팀전으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6000만 달러로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가 될 전망이다.     이 대회는 특히 인터넷과 비디오게임에 친숙한 젊은 세대에게 관심이 높다. 게임 종목이 전례 없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e스포츠의 인기는 매년 높아지고 있다. 리서치앤드마켓은 지난 2022년 전 세계 e스포츠의 시장 규모를 13억9000만 달러로 추산했다. 또 2030년까지 시장 규모가 매년 평균 16.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규모는 물론 명성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과 2022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e스포츠가 연속 대회 종목으로 선정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만 특정 세대를 제외하면 e스포츠가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EWC 같은 세계적인 대회에도 부정적 시선이 존재한다. 그중 하나는 e스포츠가 과연 스포츠냐라는 점이다. e스포츠계의 세계적 스타인 T1 소속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 선수와 그의 팀이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았을 때 논란이 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이는 스포츠에 대한 정의와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전통적인 스포츠가 신체 활동 위주라면, e스포츠는 주로 정신적 활동 및 디지털 기술에 의존한다. 이 기준은 스포츠의 정의를 확장하는 논의의 중심이 되기도 한다. 또 기술적 환경에서도 차이가 있다. e스포츠는 전통 스포츠와 달리 컴퓨터와 인터넷, 게임 소프트웨어 등 기술적인 환경에 크게 의존한다.     기업이 대회 운영에 직접 관여한다는 것도 비판 대상이다. 예를 들어 게임 캐릭터의 능력치 밸런스와 같은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 대회 종목으로 선정된 게임 회사가 하루아침에 파산하고 서버가 닫힌다면 선수들은 당장 승부를 가릴 방법이 없다. 대중적 인기를 고려해 종목을 선정하다 보니 대회마다 종목이 바뀔 수 있다는 점도 지속성 측면에서 단점이다.   그러나 이 같은 지적에도 게임의 스포츠화에 대한 지지가 높은 것은 유사성이 더 많기 때문일 것이다. 우선 e스포츠도 전통적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경쟁이 중심이다. 선수들은 전략을 세우고 기술을 연마하며 승리를 목표로 경쟁에 나선다. 좋은 성적을 위해서는 고도의 집중력, 빠른 반응 속도, 그리고 종목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e스포츠 선수도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실력을 향상하며 때론 신체 훈련도 병행한다.   스포츠에는 팬이 빠질 수 없다. e스포츠도 세계적으로 두꺼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e스포츠 대회는 대회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스트리밍 등을 통해서도 많은 관중을 끌어모은다. 또 프로팀, 리그, 국제 대회 등 체계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고 대회 룰 또한 엄격하다.     스포츠는 전통적인 관점에서 신체 활동과 경기 규칙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 정의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하고 확장될 수 있다. 현대는 정신적 요소와 전략적 사고 또한 중요한 부분으로 인정하고 있다. 체스, 포커 등 두뇌 스포츠가 스포츠로 인정받는 것도 이런 이유다.     일부 비판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가와 스포츠 기관들이 e스포츠를 공식 스포츠로 인정하는 추세다. e스포츠의 중요성과 영향력을 반영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e스포츠계의 치열한 경쟁과 팬 문화를 고려한다면, e스포츠도 현대 스포츠의 한 형태로 인정받을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우훈식 / 뉴미디어국기자의 눈 스포츠 e스포츠 대회 세계적 스포츠 세계 e스포츠

2024-06-09

아시안 2세들, 스포츠로 뭉친다

아시안 이민 2세대들이 스포츠를 통해 연대감을 다지고 있다.   지난 7일 애틀랜타에서 아태계(AAPI) 체육대회를 열었던 존 이 AKP 스포츠재단(AKPSF) 대표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아시아계 미국인 2세는 친목 도모를 위해 운동 경기를 자주 열던 교회 공동체에서 성장했다"며 "스포츠 행사는 AAPI 결집과 차세대 연대를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영향력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전통적으로 아시아계의 참여율이 낮은 육상이나 스포츠에서 활약하는 경험은 긍정적인 자기인식과도 연결된다. 이 대표는 "스포츠 참여는 아시아계라는 정체성에 자부심을 갖게 하고, 커뮤니티의 힘과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고 분석했다.   '애틀랜타 런 클럽'(ARC)을 조직한 제임스 노(한국명 노재윤) 역시 "많은 이들이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 모임을 찾는다"고 말했다. 그는 친구들과 JTBC 서울마라톤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해 한국을 찾기도 했다. 이 대표는 "아시아계로서 서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함께 모이고자 하는 욕구가 크다"고 전했다.   남은 과제는 여성 참여 확대다. 헬렌 김 에모리대학 교수(종교학)는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인 교회에서 운동은 성별 고정관념을 강화하고 아시안 남성성을 과장하는 방식으로 이용되기도 한다"며 "여성은 리더보다 지원자의 역할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AKPSF는 오는 6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아시아계 여성 축구대회인 '카이로스 리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매년 칼스테이트 지역에서 여성 청소년을 위한 스포츠 캠프를 열고 있다"며 여성 참여를 끌어올릴 방안을 다수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스포츠 차세대 스포츠 참여 스포츠 행사 스포츠 캠프

2024-04-26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의 숨은 무기는 ‘정관장 홍삼’

(주)한국인삼공사 미국법인(이하 정관장)은 이번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아림, 안드레아 리, 류위(중국)에게 홍삼 제품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팔로스버디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 세 명의 선수 모두 참가하여 바람이 강하게 부는 악천후 속에서도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성적을 보였으며, 특히 스탠퍼드 대학 출신 골프 선수로 2022년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 투어에서 우승을 거머쥔 안드레아 리는 이번 경기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하였다.     오래전부터 동아시아에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며 질병 예방을 위해 보약 혹은 보양식으로 사용된 인삼은 혈행 건강 기반 피로회복 및 집중력 개선 효능 덕분에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 등 국빈들 및 스포츠 선수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으며, 특별히 한국인삼공사 미국법인은 LPGA에서 활약 중인 골프선수들의 혈행 건강을 위해 제품 후원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혈행은 건강을 위해 신경 써야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그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손과 발이 차가워지며 심한 경우 붓고 저리기까지 하며,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피로를 쉽게 느낄 수 있다. 또한, 투어시즌 동안 장시간 이동이 잦으며 경기 및 훈련으로 피로도가 높은 운동선수에게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러한 혈행 건강을 돕는 인삼의 효능은 혈관 확장, 혈관 강화, 혈전 용해 및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네 가지 기능적 측면을 함께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약 450여 가지의 연구를 통해서 혈액순환, 피로회복 및 체력 증진, 인지 개선, 면역력 증강 등에 대한 효능도 검증된 바 있다.   한편, 골프는 몸 컨디션 관리와 멘탈 관리가 동시에 중요한 스포츠이다. 긴장하거나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경우 제대로 된 스윙이 나오지 않으며, 최상의 몸 상태가 되어야만 제대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투어 기간에는 잦은 이동으로 피로가 쌓인 상태에서 5시간에 가까운 경기에 집중력을 유지해야 하기에 평소에도 제대로 된 체력 관리와 컨디션 조절이 필수적이다.     이런 피로 회복과 집중력 개선이 필요한 골프선수들을 위해 제품을 후원하고 있는 한국인삼공사 미국법인은 선수들의 최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앞으로의 투어에서도 선수들의 멋진 활약을 응원하며 기대한다고 전했다.  LPGA 미국 이번 여자프로골프투어 스포츠 선수들 명의 선수

2024-04-01

IL 알짜 세수원 스포츠 도박 세금 대폭 인상

일리노이 주의 스포츠 도박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주지사가 스포츠 도박에 부과하는 세율을 2배 이상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JB 프리츠커(민주) 일리노이 주지사가 최근 공개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스포츠 도박 혹은 스포츠 갬블이라고 불리는 도박에 부과하는 세율을 현행 15%에서 35%로 대폭 올리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특정 분야에 한정되는 조치지만 세금을 두 배 이상 올리자는 것인데 그 내면에는 그간 스포츠 도박이 엄청난 세수 증대 효과를 가져왔고 앞으로도 전망이 밝다는 분석에서 기인한 측면이 크다.     일리노이 주는 지난 2020년부터 스포츠 도박을 합법화했다. 이후 최근까지 스포츠 도박에만 무려 310억달러가 베팅됐다. 이는 매 1분마다 1만5000달러의 베팅이 이뤄지는 것으로 일리노이 성인 한 명당 3150달러를 베팅한 것과 같다.     일리노이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스포츠 도박 업체들은 작년에만 10억달러 이상의 수입을 기록했고 이 중 세금으로 1억5000만달러를 납부했다.     만약 인상된 세율이 적용된다면 일년에 2억달러 이상의 추가 수입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오는 것이다. 가장 큰 업체인 팬두엘과 드래프트킹사는 각각 4억1000만달러와 3억1900만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일리노이 주 정부가 이렇게 급격한 세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다른 주 정부와 비교해도 아직 세율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 도박 시장이 가장 큰 뉴욕주의 경우 세율이 무려 51%에 달한다. 펜실베니아도 36%로 일리노이 주보다 높고 뉴저지 13%, 네바다 7%, 오하이오 20%를 유지하고 있다. 뉴저지의 경우 현재 스포츠 베팅 세율을 30%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일리노이 주는 전국에서 뉴욕 다음으로 스포츠 베팅 시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세율이 낮은 스포츠 베팅에서 연간 1억달러 이상의 세금이 거둬지자 주정부는 세율을 인상해도 안정적인 세금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반면 스포츠 베팅 업체에서는 세율을 올리면 불법 도박 업체들이 기승을 부리게 되고 결국은 전체 스포츠 베팅 업계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들은 세율을 올리기보다는 모바일 겜블 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한편 최근 자료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에서 도박 중독에 빠진 주민은 최소 38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76만명은 도박 중독 위험성이 큰 것으로 분류됐다.  Nathan Park 기자세수원 스포츠 스포츠 도박 스포츠 베팅 도박 세금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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