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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유아원 프로그램 확대

뉴저지주 유아원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지난 4일 뉴저지주 교육국은 “4200만 달러 연방 보조금을 뉴저지 22개 학군의 유아원 프로그램 확장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2개 학군은 유아원 프로그램에 정원 1493석을 추가로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해당 자금은 ▶유아원 교실 건설 및 보수 공사 ▶종일 보육 프로그램 확대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아원 추가 지원금이 투입되는 학군에는 한인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 팰리세이즈파크(204만61달러)도 포함됐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양질의 유아원은 한 아동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 접근성을 확대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라며 “이 보조금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투자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케빈 데머 뉴저지 교육감 대행은 “그동안 뉴저지의 많은 가족과 교육자들이 양질의 유아원 프로그램을 원했으나,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는 적절한 시설이 부족하다는 장애물에 직면해왔다”며 “이번 자금 지원을 통해 고품질 유아원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프로그램 뉴저지 뉴저지주 유아원 유아원 프로그램 뉴저지 유아원

2024-12-12

반지천국, ‘무조건 털어’ 보석 빅쇼

지난 23년간 미국 내 최고 수준의 주얼리 제품을 직수입·직세공·직판매해 온 행사 전문업체 반지천국이 2024년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무조건 털어’ 보석 빅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진주 보석과 컬러 스톤 등 총 3000여 점이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빅쇼는 뉴저지와 뉴욕에서 열리는데, 뉴저지 빅쇼는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포트리에 있는 하얏트호텔 1층 연회장 특설 매장에서, 뉴욕 빅쇼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베이사이드 아드리아호텔 1층 특설 매장에서 열린다.   특별히, 이번 반지천국의 빅쇼에서는 총 5만 달러 상당의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경품 이벤트 1등상은 강남 세공으로 제작된 1만6000달러 상당의 바로크 진주 세트가 준비돼 있고, 5등까지 다양한 보석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반지천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모든 상품을 몽땅 털어내겠다는 취지로 기획됐고, 세일 폭도 최대 30%에서 70%까지 파격 할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화들짝 특별 세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빅쇼에서는 강남에서 직접 디자인하고 세공해 ‘사모님 보석’으로 불리는 바로크 진주 세트와 오팔·옥비취 세트, 그리고 아코야 진주를 포함한 신제품 200여 점도 판매될 예정이어서 보석을 사랑하는 마니아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고베쥬얼그룹 반지천국이 연말을 맞아 개최하는 2024년 총결산 ‘무조건 털어’ 보석 빅쇼는 오는 11일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아드리아호텔에서 FM 라디오 코리아를 통해 특별 공개 방송을 진행한다.   ◆뉴저지 빅쇼 행사 일정  ▶일시: 2024년 12월 9일(월)~10일(화), 단 2일간  ▶장소: 포트리 하얏트호텔 1층 연회장(HYATT PLACE FORT LEE/GW BRIDGE)  ▶주소: 2167 Route 4 East, Fort Lee, NJ 07024   ◆뉴욕 빅쇼 행사 일정  ▶일시: 2024년 12월 11일(수)~13일(금), 단 3일간  ▶장소: 베이사이드 아드리아 호텔 1층 특설매장(Adria Hotel)  ▶주소: 221-17 Northern Blvd, Bayside, NY 11361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반지천국 젬코 코베주얼그룹 반지천국 무조건 털어 보석 빅쇼 반지천국 뉴욕 빅쇼 반지천국 뉴저지 빅쇼

2024-12-02

뉴저지 소매절도범 처벌 강화 추진

뉴저지주에서 소매절도범에 대한 처벌 강화 및 기프트 카드 판매 보안 강화가 추진된다.   13일 주 상원 공공안전 및 준비 위원회에 따르면, 범죄 조직 처벌 강화 및 상습 절도범 형량 확대 및 소매점 직원 폭행에 대한 가중처벌을 골자로 한 법안(S 3587)이 추진중이다. 팬데믹 이후 소매절도가 급증한 탓으로, 특히 지난해 10만2724건이 발생하는 등 2019년 9만1942건에 불과했던 것보다 증가세를 보인 것에 착안했다.   법안은 구체적으로 ▶10년 이내 3회 이상 절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에 대한 가중 처벌 ▶소매 절도 범죄 조직 리더에 대한 10년에서 20년의 징역형 ▶상습 절도범에 대해 1년간 훔친 물품에 대한 합산 누적액 기반 기소 등을 가능케 한다. 아울러 도난 물품을 재판매하는 것도 절도 행위로 간주하게 한다.   법안은 기프트카드 포장을 강화하고 직원 교육을 늘리는 등 스캠을 방지하는 조치도 담았다.   초당적으로 발의된 이 법안은 특히 뉴욕주와 펜실베이니아주 등 인근 지역서 소매절도범에 대한 처벌이 강화됨에 따라 뉴저지주가 표적이 될 것이라는 우려에서 나왔다.   법안을 주도한 알렉스 수위키(공화·12선거구) 주 상원의원은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순 없겠지만 지속적 발생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 중요한 첫 발”이라고 법안 취지를 밝혔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소매절도범 뉴저지 뉴저지 소매절도범 처벌 강화 강화 추진

2024-11-13

뉴저지도 ‘스윙 스테이트<경합주>’ 되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가운데, ‘블루 스테이트’ 뉴저지주도 달라졌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51.5%)와 트럼프(46.4%)의 뉴저지주 득표율 차이는 5.1%포인트에 불과했는데, 이는 공화·민주당 후보간 32년만의 최소 격차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6일 대선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해리스의 패배는 주민들이 그에 대해 잘 몰라서 벌어진 일”이라며 “2년간 캠페인을 한 트럼프와 부통령으로 재직하며 시간을 보낸 건 큰 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주지사의 현실 인식이 다소 잘못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 해리스가 캠페인을 하며 여성의 자기결정권 수호를 강조하면서 정말 중요한 경제 문제는 잊었다는 것이다. 내실 없이 캠페인을 한 것이 문제라는 주장이다.   정치매체 폴리티코 등은 “경제 문제가 주민들을 돌아서게 했다”며 “다른 주요한 이슈도 많은데 캠페인 내내 여성 권리만 말했다. 아울러 조 바이든 대통령 집권기 민주당이 현상 유지에 골몰하고 노동자를 터부시했으며, 주민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이제 자신들의 과오를 뒤돌아 봐야 한다”고 보도했다.   뉴저지 매체 뉴저지모니터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정치 고문 제임스 카빌이 만든 유명 문구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를 떠올려야 할 때”라며 “트럼프가 이긴 주요인은 결국 경제다. 민주당은 경제 문제가 사람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이고, 인플레이션으로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잊었다. 아울러 노동자들이 공화당을 지지했다”고 짚었다.   뉴저지 페어이디킨슨대학(FDU) 여론조사 총책임자는 “선거란, 불만이 있다면 집권자를 쫓아내는 장치”라며 “불만이 있으니 기존 정치인(민주당)이 쫓겨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는 뉴저지주 21개 카운티 중 12개 카운티를 가져갔다. 2020년 대비 우수한 성적이며, 특히 민주당 텃밭으로 꼽혔던 퍼세익카운티에서도 최소 6500표 앞섰다. 이는 2004년 이래 공화당 후보가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이다.   정치 컨설턴트들은 경제 외에도 ▶공공안전 우려 ▶망명신청자 문제 ▶가자지구 사태 등이 트럼프가 승리한 요인이라며 민주당에 여러 모로 불리한 상황이었다고 꼬집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스테이트 뉴저지 머피 뉴저지주지사 뉴저지주 득표율 스윙 스테이트

2024-11-07

뉴저지에서 한국 상속 상담 직접 받는다

“뉴저지에 거주하시는 한인 여러분, 한국의 상속 문제로 고민하고 계신가요? 시차와 거리 때문에 한국 상속 문제 해결이 어렵게 느껴지시나요? 이제 걱정하지 마세요! 여러분을 직접 찾아갑니다.”   한국의 법무법인 태승의 ‘더 스마트 상속’ 소속 최고의 변호사들이 오는 13일(수)과 14일(목) 뉴저지주 포트리와 팰팍에서 ‘제6회 한국 상속 상담회’를 개최한다. 오는 9일(토)부터 11일(월)까지는 캐나다 토론토 노스욕(NORTH YORK)에서 진행.   이번 상담회는 뉴저지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특별한 기회다. 대한변협 공식 등록 상속·상속증여세 전문 이우리 변호사와 허한욱 변호사(등록번호 제2016-68호/제2019-536호)가 직접 뉴저지를 방문해 한인 동포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때문이다..   ‘한국 상속재산 제대로 받는 법’을 주제로 진행되는 상담회에서는 한국 상속재산분할, 유류분 반환청구 등의 상속분쟁, 빚 상속 해결 방법, 부동산 상속등기 절차, 상속 관련 세금 문제 등 다양한 상속 관련 문제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1 대 1 맞춤 대면 상담으로, 각각의 특수한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직접 제시한다.     주최 측은 “뉴저지에서 이런 기회를 만나기 쉽지 않기에 이번 특별한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며 “상담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선착순으로 마감되기에 대면 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은 서둘러 신청하고, 직접 방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주최 측은 “여러분의 소중한 상속 권리,  전문 변호사와 함께 직접 만나 상담하며 해결해 나갈 수 있다”며 “뉴저지 한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고, 여러분의 한국 상속 문제를 직접 만나 해결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단 상담 예약 시, 소정의 상담료가 발생하는데, 유튜브 채널 ‘스마트 상속 전문 TV’에서 상담회 관련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상담 일정 및 장소  ▶11월 9일(토)~11월 11일(월): 캐나다 토론토 노스욕 ▶11월 13일(수)~11월 14일(목): 뉴저지 포트리(팰팍)   ◆예약 방법  ▶e메일: [email protected]  ▶카카오톡: ‘한국 상속 상담회’ 검색  ▶홈페이지: https://lawts.softr.app/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 한국 한국 상속재산분할 상속증여세 전문 상속 문제

2024-11-06

뉴저지 한인 후보 희비 엇갈렸다

본선거에 출마한 뉴저지 한인 정치인들의 희비는 다소 엇갈렸다.     해링턴파크 5선 시의원에 이어 시장직 도전으로 주목받았던 준 정(무소속) 후보는 60%가 넘는 득표율로 사무엘 킨 후보를 크게 앞서며 최초 한인 시장에 당선됐다.   올드타판 진 유(공화) 시의원 후보도 50.75%의 득표율을 기록해 경쟁자 주안 마티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반면, 한인 밀집지역인 팰리세이즈파크 시의원 재선에 나선 스테파니 장(공화) 현 의원은 1960표로 22.6%의 득표율을 기록, 3위로 낙선했다. 2위까지 당선되는 시의원 자리는 29.2%를 득표한 찰리 창균 신(민주) 후보와 28.1%를 기록한 이상희(민주) 후보에게 돌아갔다.   리지필드 시의원 재선에 나섰던 류용기(민주) 후보는 26.86% 득표율로 당선이 유력하다.   하지만 파라무스 시의원에 나선 테일러 이(민주) 후보는 22.98%의 득표율을 기록해 4위, 리지우드 시의원에 도전한 곽현주 후보도 19.6%로 4위를 기록해 당선이 어려울 전망이다.   팰팍 교육위원에 출마한 정수진, 임준택, 민은영 후보는 차례로 득표해 상위 3위까지 당선을 확정할 전망이다.   레오니아 교육위원 연임에 나선 다미 최도 근소한 차이로 마리아 톰슨 후보를 앞섰다.   반면 교육위원에 나선 캐시 이(클로스터), 이경순(데마레스트), 정윤식(앨렌데일), 옥유리(팰팍) 등의 당선은 어려운 상황이다. 한인 입양인으로 무소속 후보로 버겐카운티 커미셔너에 도전했던 앤드류 미한 후보는 전날 발표 기준으로 0.45%의 표를 가져가는 데 그쳤다.   한편, 내년 주지사 출마를 고려하며 연임을 결정지은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개표율 95% 기준 54.4%로 2위 메리 조긴차드(공화) 후보를 10.9%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또 앤서니 큐레튼(민주) 버겐카운티 셰리프는 6일 오후 1시 54분 기준 득표율 51.9%를 기록, 경쟁 후보 로버트 쿠글러를 3.8%포인트 앞서며 연임을 확정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 한인 시의원 후보 뉴저지 한인 무소속 후보

2024-11-06

투표율 제고·정치인 후원 조직화가 관건

한인사회 주요 비영리 단체들은 한인 유권자들의 낮은 정치참여 의식 등 이민자 커뮤니티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유권자 등록과 투표율을 높이고, 정치활동위원회(PAC: political action committee) 설립에 나서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나가고 있다.   시민참여센터(KACE)는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 제고를 위해 교육과 정치인 타운홀 미팅, 정보 제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뉴저지주 포트리에 있는 시민참여센터는 지난 3월에는 버겐 커뮤니티 칼리지의 다문화교육연구소에서 2024년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등록 및 뉴저지 선거제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지난 8월에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버겐카운티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하는 엘렌 박 뉴저지주하원의원·고든 존슨 뉴저지주상원의원(이상 민주·37선거구) 등이 참석하는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 사무실을 두고 이민자 권익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뉴저지 민권센터는 지난 6월 예비선거가 열린 날 팰리세이즈파크 투표소에서 아시안아메리칸법률교육재단, 아태계 아메리칸 NJ와 함께 출구조사에 참여했다. 민권센터는 “출구조사 결과는 뉴저지 아태계 투표자들의 성향을 분석하기 위해 쓰이고, 또 앞으로의 선거 참여운동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뉴저지 민권센터는 한인과 아시안, 이민자 커뮤니티 정치력 신장을 위한 새로운 유권자 등록 활동을 위해 지난 6월 이민자들의 시민권 선서식이 열리는 뉴왁 이민서비스국 연방 청사에서 활동했다. 이날 방문에서 이민국과의 사전 협의로 김성원 프로그램 매니저가 민권센터를 소개하고 유권자 등록을 안내했다.     뉴저지주 티넥에 있는 사회복지 비영리단체 AWCA는 지난 9월에 열린 한인사회 최대 축제인 추석대잔치에 참여해 행사장을 방문한 한인들을 상대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펼치며 미국 정치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추석대잔치에서 유권자 등록을 받은 AWCA 사무엘 오 커뮤니케이션 청소년프로그램 국장은 “이민자 커뮤니티인 한인사회가 미국에서 발전하고 또 2세들이 주류사회에 더욱 많이 진출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정치적인 영향력을 넓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언어장벽 등 여러 어려움을 갖고 있는 한인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 후원금 기부 시스템 제고   한인들의 정치참여를 확대하는 노력 중 중요한 부분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한인 정치인들에 대한 후원을 가능한 빠르게 조직화하는 것이다. 현재 한인사회의 정치 후원금은 후보들이 선거에 출마하면 개인과 단체들이 선거법이 정한 한도 내에서 합법적인 선거 후원금을 모아주고 있다.   솔로몬보험그룹 하용화 회장과 김광수 변호사 등 뉴욕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은 지난 3월 솔로몬보험그룹 본사에서 11월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앤디 김 후보를 지원하는 후원의 밤 행사를 열고, 3만70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같은 달 뉴저지주 마운트로럴 BTH 브루잉(Brewing)에서 앤디 김 후보를 지원하는 후원의 밤 행사가 열려 한인 지지자들이 2만 달러(비공식 추산) 정도의 후원금을 모아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정치인 중 적지 않은 수는 정당 지지자와 학벌, 지연, 인맥 등으로 구성된 후원그룹으로부터 주로 ‘후원의 밤’ 또는 ‘후원 행사’를 통해 정치 자금을 모으고 있다.       버겐카운티 잉글우드클립스 박명근 시장(공화)은 “체계적이고 오랜 정치 후원금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주류사회와 달리 한인사회의 선거 후원금은 대부분 개인들이 후원금을 모아 주는 ‘십시일반(한국사회의 전통적인 상부상조 시스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풀뿌리의 근간이 되는 각 타운별 후보자의 경우 대부분 후보자 지인 몇 사람의 지원 혹은 후보자 개인 호주머니를 털어서 선거에 임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타 진영의 괴롭힘 소송이라도 당하면 많게는 몇십 만불의 소송비까지 본인 부담이 되는 열악한 정치환경”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내 개인적으로 선거를 치러본 경험에 의하면 연방이나 주정부 선출직에 대한 한인사회 인식은 그나마 호의적이어서 재력을 가진 이너 서클 인사들이 개인 가정집을 오픈해 재력가들을 모아서 지원해 주고 있기에 지역 풀뿌리 정치가들에 비해 월등히 나은 편”이라며 “현재로 중요한 것은 한인사회의 풀뿌리 지역 후보자들에 대한 투자(후원금 기부)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앤디 김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 봄 민주당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예비선거를 앞두고 7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선거운동을 본격화한 올해 1~3월에만 300만 달러 넘게 모금했다. 그러나 후원자의 거의 대부분인 95%가 100달러 이하를 기부한 소액 후원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앤디 김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김 후보는 한인사회 차원에서는 전문적인 정치 후원금 지원 단체인 정치활동위원회(PAC)로부터의 후원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이에 대해 “현재로서 한인커뮤니티와 한인들을 중심으로 후원금을 모아 한인 정치인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한인 정치활동위원회(K-PAC)의 조직과 활동이 시급하다”며  “그러나 이 K-PAC이 성공하기 위해 각 후보자가 갖는 이념적 지향이 분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앞으로 단순히 한인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기부자를 끌어들이기에는 점점 어려워질 것이고, 적어도 K-PAC에 의한 지원이라면 이제는 공화당과 민주당에 대한 선명한 이념적인 정체성도 표방하는 K-PAC이 나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권익보호 위한 정치력 향상   한편 적지 않은 정치인과 유권자들이 미국에서 정치력 향상이 곧 한인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길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팰리세이즈파크 스테파니 장(공화) 시의원은 “최근 뉴저지주 포트리에서 일어난 빅토리아 이 씨 사망사건은 무장상태가 아닌 일반 주민에게, 그것도 911을 불러 기다리던 정신장애 한인 주민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경찰의 피격사건”이라며 “이 사건이 있은 후 많은 한인 단체들과 정치인이 함께 나서서 성토대회를 열고 포트리 타운의 시의회에 참여하여 이 건에 대한 대책과 미온적인 타운의 태도를 비난했는데, 이제는 적극적인 정치참여가 필요하며 이제는 일류 시민으로 올라서는 한인사회가 되느냐 아니면 계속 삼류 시민 자리도 못 찾는 한인사회로 전락하느냐 하는 기로에 서 있다는 절박감이 생겨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또 장 시의원은 “미국 땅에서 태어난 나의 자손은 출생 시에 이미 미국 대통령 출마자격 1번인 ‘미국에서 태어난 자’가 되어있으며, 미국 대통령 자리에 도전하고 이겨서 백악관의 주인이 될 수 있다”며 “정치 헌금으로 한인 정치인들을 후원하는 것과 함께 나의 투표권 한 장이 한인사회의 미래를 만든다는 의식으로, 우리가 서로 격려해서 한인 유권자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투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한인 정치참여 한인 투표율 한인 유권자 등록 한인 정치 후원금 한인 정치행동위원회 K-PAC 박명근 시장 사무엘 오 국장 스테파니 장 의원 뉴저지 한인 정치인

2024-10-31

뉴욕·뉴저지 조기투표 열기 뜨겁다

뉴욕·뉴저지 조기투표가 지난 26일 시작된 가운데, 주민들이 뜨거운 투표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먼저 조기투표가 시작된 첫 주말 70만 명 넘는 뉴욕 주민들이 조기투표에 참여했다. 뉴욕주 선거관리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조기투표 첫날인 ▶26일 37만9421명 ▶둘째날인 27일 32만6279명이 투표하며 총 70만5700명의 투표자 수를 기록했다.     그중 상당수가 뉴욕시 유권자(25만7860명)였으며, 44만7840명이 뉴욕시 외 다른 지역의 유권자였다.     카운티별로 보면, 이리카운티 투표자 수가 3만3195명으로 가장 많았고 ▶먼로카운티(3만817명) ▶올바니카운티(1만735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주말 집계된 뉴욕주 조기투표 참여자 수는, 2020년 대선 당시 조기투표 첫 주말 기록을 넘어섰다.   조기투표 첫날 역대 최다 투표율을 기록한 뉴욕시는 2.3일차에도 뜨거운 투표 열기를 이어갔다. 뉴욕시 선관위에 따르면 조기투표 3일차인 28일까지 총 38만5266명의 뉴요커가 투표에 참여했다. 보로별로 보면 브루클린에서 11만5286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으며, ▶맨해튼(10만6870명) ▶퀸즈(8만7174명) ▶브롱스(4만217명) ▶스태튼아일랜드(3만5718명)가 뒤를 이었다.     뉴저지주 역시 조기투표 첫 주말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뉴저지주 선관위에 따르면 ▶26일 13만5075명 ▶27일 11만1928명의 뉴저지주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하며 약 25만 명의 투표자 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뉴저지 조기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수인 12만4197명을 훨씬 넘어서는 수치다. 뉴저지주 선관위는 “발행한 우편투표지 109만8115장 중, 27일까지 61만1535장의 투표지가 제출됐다”며 “이는 작년 기록인 42만1573표보다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가까운 투표소 위치는 뉴욕(https://elections.ny.gov/)·뉴저지주 선관위 웹사이트(https://nj.gov/state/elections/vote.shtml)에서 확인 가능하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조기투표 뉴저지 뉴욕주 조기투표 뉴저지 조기투표 뉴저지주 유권자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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