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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2년 '한인커뮤니티재단'] 뉴욕 한인재단 760만불 모금, 활동 전국 확대

“한인사회 발전에 모두가 힘을 보탤 때 입니다. K-기빙(giving)으로 함께해주세요.”     뉴욕과 뉴저지에 기반한 한인 단체 ‘한인커뮤니티재단(Korean American Community Foundation 이하 KACF)’이 올해 총 760만 달러를 모금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본지를 방문한 윤경복 KACF 회장은 매킨지스캇재단으로부터 500만 달러, 한인사회로부터 260만 달러를 약속받아 총 760만 달러의 기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인사회 보기드문 초대형 모금이다.     매킨지 스캇은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의 전 부인이자  총 377억 달러를 보유한 전세계 여성 3위 부호. 최근 그는 큰 액수를 사회 단체들에 기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KACF는 동시에 지난 17일 뉴욕에서 열린 연례 갈라 모임에서 총 260만 달러를 모금했다.     2002년에 설립돼 올해 창립 22주년을 맞이한 KACF는 그 동안 무려 400여 개 프로젝트와 단체들에 총 모금액 1400만 달러를 지원해왔다. 설립 첫해 6만 달러 모금으로 시작했다.     모금된 돈은 특정 프로젝트 또는 단체 운영기금으로 지원됐다. 이를 위해 KACF는 매년 전국에서 자금 지원신청서를 받고 있다.     웰슬리대를 거쳐 존스홉킨스에서 개발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은 윤 회장은 월드뱅크 TV 프로듀서와 뉴욕 폭스채널5에서 최초의 한인 방송기자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윤 회장은 “1세들이 은퇴한 뒤 2세들도 이제 중년에 접어들면서 한인사회를 지키고 풍성하게 해야한다는 공감이 KACF를 만드는 바탕이 됐다”며 “세대간 다리가 되고 재정적으로도 한인사회를 더 풍요롭게 가꿔가도록 돕고 거기에 필요한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내기위해 출범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2세들 중에도 한인사회를 친정으로 생각하고 돕고 싶은 열정은 있지만 어떻게 뭘 해야할지 모르는 경우도 많아 소위 ‘K-기빙’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게 됐다”고 활동 취지를 설명했다.     KACF는 올해부터 가주에도 혜택을 확대했다. 남가주 아태정의진흥협회(AAAJ), 한인청소년회관(KYCC), 소망소사이어티를 포함해 여섯 단체가 혜택을 받았다.     브래넌 강 KACF 부회장은 “뉴욕 뉴저지가 아닌 타주로 모금액 30% 이상이 지원됐으며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네트워킹도 더 활발해지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비영리 단체 봉사를 하다보면 돈으로 채워지지 않는 것들도 있다. KACF는 ‘능력 배양 프로그램(Capacity Building Program)’을 통해 이제 시작하거나 역량을 확대하려는 단체들에 교육 콘텐트 지원도 하고 있다.       모니카 이 KACF 홍보담당은 “막상 새로운 단체와 프로그램을 시작하면 막막하기 쉬운데 조직과 역량 강화 차원에서 온오프라인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며 “남가주 소망소사이어티는 버지니아의 유사 신생 단체와 교류와 지원을 나누고 있다”고 예를 들었다.       KACF는 전국 한인사회 시니어들의 실상을 파악한 연구 결실도 내놓았다.     윤 회장은 “사각지대에 있는 한인 시니어들에 대한 실태 조사 내용을 5월 중에 공개할 계획”이라며 “해당 데이터는 특히 정치인들에게 향후 정책 마련의 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KACF는 LA 한인사회에 정식 인사와 교류를 위해 기부자 모임(Giving Summit)과 갈라 모임을 9월초 LA에서 열 계획이다. 지원금 신청과 기부금 관련 문의는 재단 사이트(Kacfny.org)를 방문하면 찾을 수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창립 22년 한인커뮤니티재단 한인재단 확대 한인사회 발전 타주로 모금액 뉴욕 뉴저지

2024-04-25

에벤실버타운 뉴저지 설명회 성료

조지아주 애틀랜타 소재 프리미엄 럭셔리 커뮤니티 시설 ‘에벤실버타운(Eben Silver Town)’이 뉴저지 세미나를 성공한 데 이어 곧바로 뉴욕 한인들을 대상으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인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보금자리 시설로 한국의 노인 공경 전통문화를 미국 현지에서 직접 계승한다는 취지로 출범한 에벤실버타운은 지난 13일 뉴저지주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뉴저지 설명회를 개최했다.     에벤실버타운은 “뉴저지 한인 시니어들이 다수 참가한 뉴저지 세미나에서 에벤실버타운의 최고급 시설과 거주 조건의 장점 등에 대해 설명해 큰 호응을 받았다”며 “오는 27일 열리는 뉴욕 세미나에도 미국에서 안전하고 보람있게 여생을 보내고자 하는 한인 시니어와 가족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뉴욕 세미나는 27일 오전 10시30분부터 베이사이드 애드리아 호텔 앤 컨퍼런스 센터(Adria Hotel and Conference Center, 221-17 Northern Blvd.)에서 열린다.     한편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에벤실버타운은 최근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실버타운처럼 활기찬 노년의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최첨단 레지던스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입주자들이 거주하는 4층 규모의 고품격 레지던스는 따뜻하고 환영받는 분위기를 담고 있고,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내 집처럼 마음 편히 정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에벤실버타운은 규모가 여유로우며, 세련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포인트다. 여기에 체계적인 외부인 출입 통제 시스템을 구축해 거주자들의 안전을 크게 강화했다.     또한 넓은 공용실과 함께 노래방, 피트니스 시설, 도서관, 미용실, 한국식 야외 데크 등 어르신들을 위한 여가 시설이 마련돼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어를 구사하는 물리치료사가 상주해 어르신들의 편의를 높이고, 캐주얼 다이닝룸·잉어 연못·무궁화나무·어린이놀이방 등을 운영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에벤실버타운은 어르신들의 종교 생활을 지원하는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주일예배, 새벽기도 등 종교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예배당을 운영하고 있다.     에벤실버타운 제임스 전 개발 담당자는 “에벤실버타운은 주로 한국 문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또 다른 핵심 포인트로는 인종, 민족의 구분이 없는 운영 방식을 언급할 수 있다”며 “우리의 소망은 이 커뮤니티를 통해 민족 간 문화적 장벽을 극복하고 어르신들을 지극 정성으로 섬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벤실버타운의 생활 환경 및 프로그램, 서비스 등과 관련된 문의는 전화(770-274-5860) 또는 이메일(info@ebensilvertown.com)로 확인 가능. 박종원 기자에벤실버타운 조지아주 한인 실버타운 조지아주 럭셔리 실버타운 에벤실버타운 뉴욕 뉴저지 설명회 에벤실버타운 세미나 에벤실버타운 뉴욕 뉴저지 세미나 제임스 전

2024-04-16

뉴욕·뉴저지 일원 폭우·강풍 피해 속출

3일 폭우 및 강풍으로 인해 뉴욕 일원에서 피해 사례가 속출했다.   시속 6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뉴욕 일원을 강타해 나무가 쓰러지고 항공편이 줄줄이 취소됐으며, 뉴욕 일원 주민 약 5만 명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뉴욕시 공원국은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200건 이상 접수했다”고 밝혔다.     뉴욕과 뉴저지에서는 4일 오전 10시 기준 최소 2만 건의 정전이 보고됐다. 뉴저지주 전체에서 약 1만5000명 고객의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고, 3일 오후에는 9번 루트를 따라 신호등 정전도 발생했다.     이번 폭풍으로 사망자도 발생했다. 3일 오후 5시30분경 웨스트체스터카운티 아몬크의 128·메인스트리트에서 운전하던 차량 위로 나무가 쓰러져 여성 한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저지에서는 홍수가 발생해 도로 및 공원이 폐쇄됐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2일부터 4일까지 만머스카운티와 오션카운티 일부 지역에 약 4인치의 비가 내려 큰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레오니아의 ‘포트리로드’와 ‘브로드애비뉴’는 나무와 전등이 무너져 폐쇄되는 등 도로 이용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도로 복원을 위해 일부 학교는 4일 휴교하거나 등교 시간을 미루기도 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저지 뉴욕 뉴저지 일원 뉴욕 일원 뉴욕시 공원국

2024-04-04

루스벨트 STEM 초교, 뉴저지 최고 학교 선정

  뉴저지 캠든카운티 펜사우켄 타운십 학군의 루스벨트 STEM 초등학교가 뉴저지 전체 학교 중 최고 학교로 선정됐다.   4일 뉴저지주 교육국이 학생 대 교사 비율, 학생 졸업률, 만성 결석률, 학업 성장률, 표준시험 결과, 경찰 출동 빈도 등을 토대로 평가한 2022~2023학년도 공립학교 평가 결과에 따르면, 루스벨트 STEM 초등학교가 100점 만점에 종합점수 99.46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글렌록학군의 알렉산더 해밀턴 초등학교가 98.79점으로 2위에, 미들섹스카운티의 우드브리지 아카데미 마그넷 고등학교가 97.6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버겐카운티에서는 알렉산더 해밀턴 초교에 이어 ▶페어론 린크레스트 초교(97.15점) ▶페어론 래드번 초교(96.2점) ▶잉글우드클립스 어퍼 초교(95.73점) ▶호호커스 초교(95.48점) ▶리버에지 루스벨트 초교(95.45점) ▶테너플라이 말콤 S 맥케이 초교(95.14점) 등이 높은 평가 점수를 받았다.     학교별 평가 데이터는 주 교육국 웹사이트(https://rc.doe.state.nj.us/)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지난 학년도 뉴저지 공립교 내 폭력 및 괴롭힘 사건 건수는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2~2023학년도 퇴학 사례는 4만4262건으로, 2021~2022학년도 3만6791건, 2018~2019학년도 3만7964건에 비해 늘었다. 주 교육국은 "이는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학교 분위기를 개선하고 학생들의 정신건강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만성 결석률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주 전체 만성 결석(연간 필수 수업일 180일 중 18일 이상 결석)률은 2021~2022학년도 18.1%에서 지난 학년도 16.6%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인 2018~2019학년도 10.6%와 비교하면 높은 수치였다. 캐슬린 엘링 주 교육국 부국장은 "청소년 불안과 우울증이 만성 결석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루스벨트 뉴저지 루스벨트 stem 뉴저지주 교육국 학년도 뉴저지

2024-04-04

11억불 잭팟 뉴저지서 터졌다

미국 복권 역사상 5번째로 큰 규모인 11억3000만 달러 메가밀리언 복권 잭팟 티켓이 뉴저지에서 팔렸다.     3개월 넘게 잭팟 당첨자가 나오지 않던 가운데 26일 밤 추첨에서 드디어 1등 당첨자가 나온 것이다. 뉴저지주 관계자는 NBC 등 매체에 “만머스카운티의 숍라이트 주류(ShopRite Liquor) 가게에서 티켓이 판매됐다”고 전했다.       당첨번호는 7·11·22·29·38이고, 메가볼 넘버는 4번, 메가 플라이어는 2배다. 1등 당첨자의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첨자는 당첨금 전액을 29년으로 분할해 연금처럼 받거나, 절반 수준인 5억3750만 달러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메가밀리언스 역대 최고 당첨금은 지난해 플로리다주에서 나온 16억2000만 달러였고, 뉴저지주에서 메가밀리언 1등 당첨자가 나온 것은 2020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이외에도 뉴욕에서 2명이 2등에 당첨되며 1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고, 조지아, 미시간, 일리노이, 플로리다 등에서도 2등 당첨자가 나왔다.     이제 메가밀리언 당첨금은 다시 기본값인 2000만 달러로 재설정됐으며, 추첨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11시에 진행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저지 잭팟 잭팟 뉴저지 뉴저지주 관계자 잭팟 당첨자

2024-03-27

반지천국, 뉴욕·뉴저지 반값 세일 보석쇼

  팬데믹 사태 이후 여성들에게 인기 보석을 손꼽으라고 하면 이른바 ‘사모님 보석’이라고 불리는 ‘컬러 스톤’ 즉 ‘유색 보석’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팬데믹 이후 여성들로부터 패션 주얼리로서 인기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진주 보석 전문업체로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고베쥬얼그룹의 ‘반지천국’이 최근에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컬러 스톤’ 보석을 무려 1200여 제품(목걸이·반지·귀걸이·팔찌 등 4종)을 들여와 뉴욕·뉴저지 두 군데에서 반값 세일 보석쇼를 펼친다.   반지천국이 보석을 사랑하는 고객들을 위해 실시하는 이번 대규모 보석쇼는 ▶뉴욕 베이사이드에  있는 아드리아 호텔 1층 특설매장에서는 오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뉴저지는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파인플라자 1층 특설매장(빵굼터 앞)에서 4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반지천국은 “이번 보석쇼에 나오는 제품들은 디자인의 단아함과 도금 세공이 최고 수준인 데다 가격도 500달러에서 3000달러로, 가성비 면에서도 최고”라며 “팬데믹 이후 유색 보석류는 귀한 보석으로 아름다움과 힐링까지 해주는 일석삼조의 보석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번 보석쇼에서는 대부분의 제품들을 모두 반값에 세일한다”고 밝혔다.   반지천국은 “팬데믹 이후의 우울함을 떨쳐내는 데 컬러 스톤 보석의 컬러풀하면서도 시원함과 화사함의 앙상블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뉴욕·뉴저지 보석쇼에는 에메랄드·루비·사파이어·진주뿐 아니라 홍산호·가넷·토파즈 등 오색찬란한 각종 유색 보석들이 대거 전시될 예정이기에 보석 마니아는 물론 처음 구매에 나서는 분들도 가벼운 마음으로 매장을 많이 찾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욕  ▶기간: 4월 2일(화)~5일(금), 4일간  ▶장소: 아드리아 호텔 1층 특설매장(221-17 Northern Blvd Bayside, NY 11361)       ◆뉴저지  ▶기간: 2024년 4월 6일(토)~9일(화), 4일간  ▶장소: 팰팍파인플라자 1층 특설매장(빵굼터 앞: 7 Broad Ave, Palisades Park, NJ 07650). 영업시간은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박종원 기자반지천국 반지천국 반값세일 반지천국 보석쇼 고베쥬얼그룹 반지천국 뉴욕 뉴저지 보석쇼 아드리아 호텔 1층 특설매장 파인플라자 1층 특설매장 컬러 스톤 보석

2024-03-25

뉴저지 투표용지 위헌소송 첫 심리

뉴저지주 투표용지 위헌 소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소송을 제기한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측과 피고인 각 카운티 측이 첫 심리에서 팽팽하게 맞붙었다.   18일 자히드 쿠라이시 판사는 트렌턴 뉴저지주 연방법원에서 해당 소송의 첫 심리를 열었다. 지난달 26일 김 의원이 제기한 것으로 오는 6월 예비선거부터 투표용지 디자인을 변경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   김 의원은 현재 디자인이 유권자들의 자유로운 선택을 방해한다고 주장한다. 이날 법원에서 김 의원을 대리한 플라비오 코무베스 변호사는 “세금으로 진행하는 선거가 불공평한 방식으로 유권자를 기만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고 측의 안젤로 제노바 변호사는 “100년간 유지된 투표용지가 바뀌면 사람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쿠라이시 판사는 “이것이 우리가 항상 해왔던 방식이므로 이렇게 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해당 주장을 일축했다.   법원은 이번 심리를 마지막으로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예비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인 3월 25일, 혹은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4월 20일이 판결 기한이 될 전망이다.   김 의원의 주장은 뉴저지 정치계에서 힘을 얻고 있다. 앞서 매트 플래킨 뉴저지주 검찰총장은 김 의원의 주장에 동의한다며 해당 소송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저지주 민주당 의장인 르로이 존스도 카운티라인에 반대한다.   한편 스티브 플롭 저지시티 시장은 “전당대회를 지켜보며 김 의원이 더 나은 후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18일 태미 머피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그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현재 지지 후보를 결정한 17개 카운티 중 9곳의 지지를 확보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투표용지 위헌소송 뉴저지주 투표용지 뉴저지 투표용지 뉴저지주 민주당

2024-03-18

뉴욕 일원 한인 서류미비자 최소 3만명

뉴욕·뉴저지주에 거주하는 한인 서류미비자 인구가 최소 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전국적으로는 한인 서류미비자 인구가 17만3000명에 달했다. 2022년 센서스국 자료 기준 뉴욕·뉴저지 한인 인구(혼혈 포함)가 약 25만명, 전국 한인 인구가 200만명 수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뉴욕·뉴저지에 거주하는 한인 10명 중 1.2명(12%)은 서류미비자로 파악되는 셈이다.   14일 이민 관련 싱크탱크 이민정책연구소(MPI)는 ‘미국 이민자 통계 현황’ 발표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인 서류미비자는 한인 커뮤니티가 큰 캘리포니아·뉴욕·텍사스·조지아주 등에 집중돼 있다고 전했다.     뉴욕주의 경우 퀸즈에만 9000명의 한인 서류미비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맨해튼에 거주하는 한인 서류미비자는 3000명이다.     뉴저지주의 경우, 버겐카운티에 거주하는 서류미비자 수가 9000명이었다.     이민정책연구소는 센서스국의 2015~2019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가계조사(SIPP) 등을 자체적으로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 다카(DACA) 혜택을 받는 한인은 5040명으로 추산됐다. 전국의 다카 프로그램 수혜자(54만4690명) 중에는 멕시코(44만930명) 출신이 가장 많았으며, 엘살바도르(2만1360명)·과테말라(1만4450명)·온두라스(1만323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한인이 가장 많다. 자격이 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당시 신규 신청 접수 중단의 여파로 다카 신청을 못한 한인 인구는 3만2000명에 달했다.     한편 MPI는 2022년 기준 뉴욕주에 거주하는 한국 출생 인구는 8만2663명, 뉴저지주 거주 한국 출생 인구는 총 6만7595명으로 파악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뉴욕·뉴저지에 정착한 이민 1세, 이민 1.5세 인구를 15만명으로 파악한 셈이다.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 거주하는 총 인구는 104만5100명에 달했다. 해외에서 태어나 미국에 정착한 총 인구(4618만2089명) 중 2.3% 수준이다.   집에서 한국어를 주로 쓰는 인구수는 총 110만4000명으로 파악됐다. 집에서는 영어 외에 다른 언어를 쓰는 이들 중 1.6% 비율이다. 가정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제2외국어는 스페인어(60.8%)가 압도적이었으며 중국어(5.1%), 타갈로그어(2.6%), 베트남어(2.2%) 등이 뒤를 이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서류미비자 한인 한인 서류미비자 한인 인구 뉴저지 한인

2024-03-14

[커뮤니티 액션] 뉴욕과 뉴저지 주의회 로비

올해 40주년을 맞는 민권센터가 오래도록 펼쳐온 일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주의회 로비 활동이다. 이뤄낸 일도 많다. 지난 2019년 뉴욕주 서류미비자 운전면허증 발급, 서류미비 학생 주정부 학자금 지원 등은 20여 년이 넘는 로비 끝에 일궈냈다.   이후 보다 짧은 기간 안에 이뤄낸 것들도 있다. 주정부가 한국어를 비롯 주요 언어의 통역과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뉴저지주 언어 서비스 법, 뉴욕주 아시안 커뮤니티 특별 예산 책정 등이 몇 년간의 로비로 최근 실현됐다.   이렇게 이민자 권익 관련 법들이 많이 제정된 것 같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민권센터는 올해도 뉴욕과 뉴저지 주의회를 상대로 두 가지 법 제정 로비에 힘을 쏟는다.   뉴욕주에서는 언어 서비스 확대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이민자 커뮤니티가 중요한 주정부 서비스를 받는 데 가장 큰 어려움 겪는 까닭이 언어 장벽이다. 뉴욕주는 지난 2022년 주지사 행정명령으로 언어 서비스를 확대하는 조처를 했다. 이에 따라 모든 주 기관은 이민자에게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요 문서를 한국어를 비롯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12개 언어로 번역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통역과 번역 서비스는 여러 지역 기관에서 일관성 있게 적용되지 않고 있다. 번역 서비스는 많은 이민자가 이용하는 주요 기관에서 제공되지만, 주와 카운티 정부의 모든 하위 부서에 걸쳐 시행되지 않고 주지사 관할 기관에만 의무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민권센터 등 이민자 권익 단체들은 각 카운티 정부들이 주정부가 정한 언어들 가운데 해당 지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3개 언어를 골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또 차량국 등 여러 주정부 기관들에 추가로 언어 서비스 의무화를 촉구하고 있다. 현재 주의회에 이와 같은 요구를 담은 언어 서비스 확대 법안이 상정돼 있다. 이 법안은 인구 조사, 지역사회 설문 조사 자료를 토대로 2년마다 언어 서비스를 평가하는 규정도 담았다.   뉴저지주에서는 이민자 보호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민자 보호 법안은 주민들이 추방 위협을 걱정하지 않고 공공 서비스 신청과 권익 활동 등에 나설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영주권자와 서류미비 주민들의 권리를 보장하자는 법안이다. 지난해 주의회에 상정됐지만 통과되지 못했다. 따라서 올해 한인과 아시안, 이민자 단체들이 힘을 모아 주정부와 의회에 법 제정을 촉구하는 활동을 다시 펼치고 있다.   흔히 ‘로비’라고 하면 의원들에게 돈을 주고 우리가 바라는 법안의 지지를 요구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정치인 후원 로비도 필요하다. 그리고 정치인들은 이를 더 좋아할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후원금 없이도 얼마든지 로비를 할 수 있다. 집회와 시위, 의원 면담 활동 등을 펼치며 후원금 한 푼 내지 않고 정치인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풀뿌리 로비’가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정치인들은 자신과의 접근성을 후원금 형식으로 ‘판매’한다. 그래서 ‘후원 로비’는 커뮤니티가 아니라 정치인이 중심인 태생적 한계가 있다. 반면 ‘풀뿌리 로비’는 정치인과 친하게 지내는 것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 수많은 주민이 한뜻으로 뭉쳤을 때 커뮤니티의 요구가 바로 전해지고, 더 큰 힘을 보일 수 있는 까닭이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뉴저지 주의회 주의회 로비 뉴저지 주의회 주정부 서비스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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