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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인구 1000만 명 육박

작년 950만 명 넘어서며 최고 기록 달성
북동부 지역 최고 연간 인구성장률 기록
지난 50년 동안 버겐카운티 증가폭 가장 커

뉴저지주 인구가 950만 명을 돌파하며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14일 신년 연설에서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가 센서스국 데이터를 인용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뉴저지주 인구는 지난해 7월 현재 950만851명을 기록하며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북동부 지역에서 가장 빠른 연간 성장률이다.  
 
머피 주지사는 “뉴저지가 인구 증가율 상위 10개주 중 하나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이는 우리 행정부가 근로자들을 지원하고 더 강력한 뉴저지를 만들기 위해 중요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카운티별로 보면, 1970년부터 2022년까지 한인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의 인구가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버겐카운티 인구는 지난 52년 동안 95만2997명 늘었으며, ▶미들섹스카운티(86만1418명) ▶에섹스카운티(84만9477명) ▶허드슨카운티(70만336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타 지역에서 유입되는 주민들이 계속해서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센서스국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3년 동안 뉴저지주에는 31만1544명의 외국 출신 주민이 추가됐다.  
 
인구 증가를 뒷받침하기 위해 뉴저지주정부는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추진 중이다. 뉴저지주 경제개발청은 “일자리와 임금 성장을 가속화하고, 벤처 캐피탈 투자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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