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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현대·기아 ‘도난 차’ 불명예 벗어나야

현대와 기아차가 도난이 많은 차량 순위 1,2,3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전국보험범죄국(NICB)의 도난 차량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의 엘란트라와 소나타는 각각 4만8445대와 4만2813대로 압도적 1, 2위를 차지했다. 기아 옵티마가 3만204대로 뒤를 이었다. 상위 10위까지로 범위를 넓혀도 현대와 기아 차량은 6개나 된다. 10위 내에 유럽 차는 없고, 일본과 미국 차도 각각 2개에 불과해 대조적이다.     문제는 인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쉽게 훔칠 수 있는 차’라는 이유로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대·기아차 절도 챌린지’가 유행할 정도다. 현대와 기아 차의 도난 방지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문제는 차량 소유주들이 최대 피해자라는 점이다. 주차해 둔 차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면 얼마나 황당하겠는가. 아울러 사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전적, 시간적, 정신적 피해 또한 클 것이다. 이에 대한 보상 요구는 누구에게 해야 하는가. 또 아직 피해를 보지 않은 ‘도난 상위권 차량’ 소유주들은 항상 불안감을 갖게 될 것이 뻔하다. 이들은 주변에 해당 차량의 구매를 권하지도 않을 것이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 하지만 아직 소비자들에게 성능에 대한 확신까지는 주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도난 차량 순위’는 분명 악재다. 아무리 도난이 버튼형 시동장치 등이 장착되지 않은 과거 모델들에 집중됐다고 해도 브랜드의 이미지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현대와 기아 차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해당 모델들에 대한 보완 서비스 강화와 함께 새로 출시되는 차량은 보안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사설 불명예 현대 도난 차량 기아차 절도 기아 차량

2024-07-31

기아차, 조지아서 EV9 생산 시작

  조지아주 웨스트 포인트에 있는 기아자동차가 대형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EV9 생산을 시작했다.   기아차는 30일 2025년형 EV9 첫 생산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은 "EV9 출시는 미국과 조지아 시장에 대한 기아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텔루라이드, 쏘렌토, 스포티지 등 기존 SUV 모델과 달리 EV9는 조지아주에서 출고된 첫 전기차 SUV다.   기아차는 EV9 생산을 위해 2억 달러를 투자하고, 고용도 200여명 늘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함께 참석해 "기아차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귀중한 협력회사"라며 "E-모빌리티 수도로 발돋움하는 조지아를 (생산 거점으로) 선택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전기차 현지 생산을 통해 이르면 내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배터리 부품을 수입하지 않고 미국 내 공장에서 생산할 경우, 대당 최대 7500달러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존 오소프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현지 산업 보호법을 통과시킨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기아차가 (현지 생산이라는)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웨스트포인트 기아차 기아차 웨스트포인트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기아 웨스트포인트

2024-05-31

현대·기아 도난 3년새 1000% 급증

틱톡 챌린지를 통한 절도법 급속 확산으로 현대·기아차 도난이 차종에 따라 지난 3년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비즈니스는 보험통계추적그룹인 고속도로손실데이터연구소(HLDI) 자료를 인용해 현대·기아차 도난 보험 청구가 지난 2020년 상반기와 2023년 상반기 사이에 1000% 이상 증가했다고 4일 보도했다.   2020년 상반기에는 보험에 가입된 현대·기아차 1000대당 약 1.6대가 도난돼 업계 평균치 수준이었으나 2023년 동기에는 11.2대로 급증한 것.     다른 브랜드의 도난율은 3년 전과 큰 변동이 없었으며 지난해 상반기 현대·기아차의 도난율은 다른 제조사의 자동차들에 비해 7배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뉴욕, 워싱턴, 델라웨어와 같은 일부 주에서는 지난해 상반기에 현대·기아차 도난 보험금 청구가 급증했으며 메릴랜드에서는 2022년 하반기 보험 가입 차량 1000대당 4건이었던 도난 청구가 2023년 상반기에는 14건으로 250% 증가했다.   현대·기아차 가운데 2015~2019년형이 도난 피해에 특히 취약해 현대 싼타페와 투싼, 기아 포르테와 스포티지 등 열쇠를 삽입해 돌리는 매뉴얼 시동장치가 장착된 차량의 도난율이 버튼식 시동장치가 장착된 비슷한 연식의 차량에 비해 약 2배에 달했다.   HLDI에 따르면 도난 타깃이 된 현대·기아차들의 상당수는 당시 대부분의 차량에 장착된 도난방지 장치인 전자식 이모빌라이저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차량의 컴퓨터 칩과 차량 열쇠의 칩이 통신을 통해 열쇠가 정품이고 실제로 해당 차량 부속품임을 확인하는 전자식 이모빌라이저가 장착된 차량은 도난에 덜 취약하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지만 한국의 현대차 그룹이 기아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현대차와 기아의 다양한 모델이 엔지니어링의 상당 부분을 공유하고 있다.     HLDI는 도난 피해를 본 현대·기아차의 파손 클레임도 지난해 상반기 다른 차량의 3배에 달했는데 이러한 급증은 도난 시도가 실패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5월 현대·기아는 업체가 차량의 보안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는 주장을 해결하기 위해 900만명의 차량 소유자와 합의금 2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합의에는 도난 및 파손된 차량에 대한 보상금 및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 설치, 기타 도난 방지 조치 비용도 포함됐다.   현대·기아는 자사 차량 소유주들에게 도난방지 장치와 기술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 경찰들과 협력해 스티어링 잠금장치도 배포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주요 도시에 임시 서비스센터를 마련해 해당 차들에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 설치해 주고 있다. 기아는 지난달 29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할 수 없는 차들을 위한 새로운 하드웨어인 ‘도난 방지 점화 실린더 보호 장치’를 공개하고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상 차량은 스포티지(2011~2016), 포르테(2011~2016), 쏘울(2010~2022), 리오(2011~2021), 세도나(2014) 등이며 각 기아 딜러에서 무료로 설치해 준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현대 기아 기아차 도난 틱톡 챌린지 현대차 이모빌라이저 도난 절도 Auto News

2024-01-04

교통당국, ‘브레이크액 누출’ 현대·기아차 대규모 리콜 조사

교통당국이 브레이크액 누출로 인해 진행했던 현대·기아차의 대규모 리콜에 대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연방 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은 20일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브레이크액 누출과 관련, 현대차와 기아차가 진행한 수년간의 리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리콜 결정 시기가 적절했는지, 보고 요건을 준수했는지 등의 여부를 평가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고 NHTSA는 설명했다. 이를 조사하기 위해 감사 질의를 시작했으며, NHTSA는 각각의 리콜에 대한 구체적 내용과 함께 현대차와 기아차가 내놓은 해결 방안이 적절한지 등도 파악할 예정이다. 리콜을 하는 업체의 리콜 완료율이 낮을 경우, NHTSA는 감사 질의를 할 수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잠김방지브레이크시스템(ABS) 모듈 화재 우려 등으로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각각 8건, 총 16건의 리콜을 실시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640만대에 달한다. NHTSA 산하 결함조사국(ODI)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리콜 보고서를 각각 제출 받은 상태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브레이크액 누출에 따른 합선 때문에 차량이 주차돼 있거나 주행 중일 때 엔진 부품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리콜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또한 회사 측은 리콜을 실시하면서 차량 소유주들에게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외부에 주차하고, 구조물을 멀리하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ODI는 16차례에 걸친 리콜은 차량 부품업체 만도에서 생산된 ABS 모듈과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등이 연루됐다고 보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는 여러 차례 진행된 리콜에서 다양한 해결방법이 나온 이유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9월 2017년 이후 총 42건의 리콜 관련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화재는 21건이었으며, 나머지 21건은 열 관련 사고였다. 다만 충돌이나 부상,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경우 최소 10건의 화재 및 용융사고 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브레이크액 교통당국 브레이크액 누출 기아차 대규모 대규모 리콜

2023-11-20

현대·기아차 4대 중 1대 미국서 팔린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와 기아의 신차가 가장 잘 팔린 지역은 미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현대차그룹 IR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상반기(1∼6월) 전 세계 판매량(365만8000대·도매 기준) 중 미국 내 판매량은 85만9000대로, 비중이 23.5%로 가장 컸다.   미국 다음으로는 한국(18.9%), 유럽(17.5%) 등의 순이었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만 대 증가했고, 이에 따라 판매 비중도 2.3%포인트 커졌다.   기아의 미국 판매 비중(26.3%)만 살펴보면 전체 판매량의 4분의 1이 넘는다.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제네시스의 판매 호조가 현대차·기아의 미국 시장 선전을 이끈 것으로 자동차 업계는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팔린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는 총 13만3171대(소매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8% 증가했다.   현대차(7만2762대)와 기아(6만409대)를 각각 놓고 보면 반기 기준으로 친환경차 판매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HEV) 라인업을 갖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올 상반기 현대차·기아 판매량 수위를 차지했다.   준중형 SUV인 투싼(10만591대)이 현대차 판매량 1위에 올랐고, 같은 차급의 SUV인 스포티지(7만1889대)가 기아에서 최다 판매 모델을 차지했다.   중형 SUV로 휘발유뿐 아니라 HEV 모델을 갖추고 있는 싼타페(6만1142대)도 판매량이 5만대를 훌쩍 넘었다.   북미에서 조립된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여파에도 전기차가 현대차·기아의 미국 시장 상승세를 이끌었다.   현대차그룹의 올 상반기 미국 시장 전기차 판매량(3만8457대)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4% 증가했다.   아이오닉5, 코나 EV, GV60에 이어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6를 미국 시장에 출시한 가운데 같은 기간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56.9% 늘어난 2만4593대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제네시스의 올 상반기 미국 판매량은 3만1234대를 나타내며 작년 동기 대비 21.7% 증가했다. 반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제네시스는 올해 미국 내에서 6월(6003대), 7월(6330대), 8월(6453대) 석 달 연속으로 월간 최다판매량을 경신 중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국이 국내를 제치고 현대차그룹의 최다 판매 지역으로 부상했다”며 "가장 큰 자동차 시장에서 현지 공장과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미국 기아차 상반기 판매량 기아 판매량 전기차 판매량

2023-10-02

뉴욕시, 현대·기아차 상대로 소송 제기

뉴욕시가 잇따라 발생하는 차량 도난 사건을 이유로 현대·기아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6일 맨해튼 연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시는 현대와 기아가 도난당하기 쉬운 차량을 판매함으로써 공공 방해와 의무 태만을 저질렀다며 금액이 특정되지 않은 보상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앞서 샌디에이고, 볼티모어, 클리블랜드, 밀워키, 시애틀 등이 이 같은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간 틱톡을 비롯한 소셜미디어에서는  USB 케이블과 드라이버만 사용해 현대·기아차를 훔치는 법을 알려주며 도둑질을 독려하는 영상이 퍼졌다. 현대·기아차 일부 모델에 엔진 ‘이모빌라이저’(immobilizer)‘가 없기 때문이다. 엔진 ’이모빌라이저‘는 키가 없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하는 기능으로, 1990년대 이후 대부분 자동차에 기본 장착됐다.     소장에서 뉴욕시는 현대·기아차가 2011∼2022년 차량 대부분에 도난 방지 장치 ’이모빌라이저‘를 설치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으면서 이는 업계에서 “거의 유일무이한”(nearly unique) 일이라고 지적했다. 공통 도난 방지 기술을 앞세워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을 증대하려는 현대와 기아의 상업적 결정으로 인해 절도가 만연하게 됐다는 것이다.     시는 차량 절도가 경찰에게 부담을 주고 공공 안전 및 응급 서비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대차는 성명에서 “2021년 11월 모든 차량에 이모빌라이저를 표준화했으며 도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조처를 했다”고 밝혔고, 기아차는 즉각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뉴욕시 경찰국은 현대차 도난 건수가 2021년 232대에서 지난해 415대로, 기아차는 2021년 119대에서 지난해 287대로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올해 1~4월에도 현대·기아차의 도난 건수는 977건이 신고되는 등 문제가 계속되고 있는 것에 반해, BMW, 포드, 혼다, 벤츠, 닛산, 도요타 차량 도난 신고는 올해 들어 감소했다고 뉴욕시는 설명했다.     앞서 올해 2월 현대·기아차는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미국 차량 830만 대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으며, 지난달에는 차량 도난 피해자 집단 소송에서 2억 달러 규모의 합의에 도달한 바 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기아차 뉴욕 기아차 상대 뉴욕시 현대 소송 제기

2023-06-07

기아차, 북미 최대 EV 엑스포 총출동

기아가 북미 최대 전기차 엑스포에 최신 전기차 모델을 앞세워 전기차 대중화에 나선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오는 19일부터 롱비치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는 일렉트리파이 엑스포(electrifyexpo, 이하 E엑스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 브랜드 최초의 3열 전기 SUV 모델인 올 뉴 EV9을 비롯해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 선정된 EV6, 2023 월드 고성능차에 뽑힌 EV6 GT, 신형 니로 EV 등을 전시하고 EV9을 제외한 모델의 시승 기회도 제공한다.   롱비치를 시작으로 6월 샌프란시스코, 8월 롱아일랜드, 9월 시애틀, 10월 마이애미까지 순회하며 개최되는 E엑스포에서는 전기차를 비롯해 전기자전거, 전기 스쿠터, 전기 보트 등 최신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경험해 볼 수 있게 된다.     또한 전기차 관련 산업 규제, 주행거리, 배터리 소재, 충전 인프라, 자율주행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공개 콘퍼런스와 정보 교육 시간도 마련된다.   기아 미국판매법인 스티븐 센터 최고운영책임자 겸 수석 부사장은 “관련 업계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는데 최선의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아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아의 전기차를 소비자들이 더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승은 물론 궁금증을 풀어주는 한편 전기차 소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EV 교육 101’ 가이드 비디오도 제작해 기아 아메리카 유튜브 채널(youtube.com/@kia)을 통해 시리즈로 공개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기아차 엑스포 일렉트리파이 엑스포 전기차 대중화 이하 e엑스포

2023-05-10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경찰, 현대•기아차 도난-절도 주의보 외

#. 시카고 경찰, 현대-기아차 도난-절도 주의보   시카고 경찰이 최근 기아-현대차 도난 및 절도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며 해당 차량 소유주들에게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9지구 경찰 관할 구역인 차이나타운, 브릿지 포트 지역 등에서 1주일 새 최소 16건의 기아-현대차 대상 도난 및 절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기아-현대차 차량 소유주들은 관할 경찰서를 통해 자동차 도난 방지 휠 잠금 장치와 촉매 변환기 관련 부품 등을 구할 수 있고 이미 GPS 추적장치를 구입한 경우 시를 통해 환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최근 기아-현대차를 대상으로 한 절도 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는 지난 3월 보안 소프트웨어를 내놓았지만 일부 결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핫도그 전문점 수퍼독 오픈 75주년 행사   대표적인 시카고 핫도그 업체 중 하나인 수퍼독(Superdawg)이 오픈 75주년을 맞아 축하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1948년 5월 9일 시카고 노우드 파크 밀워키와 디본 길 코너에 처음 문을 연 수퍼독은 5월 한 달 간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9일엔 수퍼독을 창업한 부부 이름을 딴 Maurie and Flaurie Way 거리 명명식도 열렸다.     수퍼독측은 “75년 간 매장을 운영한 자부심을 갖도록 해준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우준형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기아차 기아차 도난 시카고 경찰 절도 주의보

2023-05-10

수리 지연·피해 증가…현대·기아 도난사태 악화

현대차, 기아가 보안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고 있음에도 도난 피해가 줄지 않는데다가 부품 부족에 따른 차량 수리 지연으로 소유주들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다.   AP통신은 9일 현대, 기아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니애폴리스, 클리블랜드, 세인트루이스, 뉴욕, 시애틀, 애틀랜타,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 등 7개 도시에서 여전히 도난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 경찰은 현대, 기아차 도난 신고가 4월 30일 현재 966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7배, 미니애폴리스 경찰도 올해들어 1899건이 접수돼 전년대비 18배를 기록했다고 각각 전했다.     이에 대해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현대, 기아측의 소프트웨어 배포가 너무 느린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현대차는 380만대 가운데 22만5000대에, 기아는 450만대 가운데 21만대에 각각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고 밝혀 배포율이 5.9%, 4.7%에 불과했다.   IIHS는 1995년형 모델 가운데 도난 방지 장치인 이모빌라이저가 타브랜드 차량의 96%에 기본 장착됐지만 현대, 기아차는 26%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비영리기관 자동차 안전센터의 마이클 브룩스 디렉터도 현대, 기아가 소프트웨어 설치 서비스 캠페인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설상가상으로 회수된 도난 차들이 정비업체에 입고되더라도 수리에 필요한 부품 부족으로 몇 개월씩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동차전문매체 더드라이브는 절도에 따른 수리 증가로 부품 품귀현상까지 나타나 수개월씩 기다리거나 부품 확보가 어려울 경우 보험회사들이 수리 대신 전손 처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난된 차량들은 난폭운전에 따라 파손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수리가 불가피한 케이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비업체들에 따르면 가장 흔한 파손은 이그니션록(점화 잠금) 실린더를 비롯해 차창, 인테리어 플라스틱 부품 등이다. 문제는 재고량이 충분한 범퍼나 차창 또는 유지관리용 부품과 달리 파손되는 경우가 드문 이그니션록 실리더와 같은 부품은 수요 폭증으로 재고가 고갈된 데다가 업체들도 이에 대응할 준비가 안돼 있다는 점이다.     한 현대차 대리점은 이그니션록 실린더 주문이 최소 6월까지 밀려있다고 밝혔으며 다른 업체들도 부품 부족으로 현대, 기아차가 적어도 7월까지는 수리가 안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부 특정 부품에 대한 주문 지연 사실을 인정한 현대차 대변인은 “이그니션록 실린더가 백오더 상황인 가운데 현대차는 한국서 해당 부품을 공수해 오는 등 부품 공급 지연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품 공급난 심화에 따라 일부 정비업체들은 회수된 현대, 기아차의 수리를 거부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더드라이브가 문의했던 정비업체들의 절반이 도난 현대, 기아차 수리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리 거부 이유로 딜러들의 부실 대응과 부품 수급 시간이 오래 걸려 사업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오하이오주 데이턴 기아에서 쏘렌토를 구매한 바네사 길모어는 “절도 시도로 파손된 차를 수리하기 위해 딜러를 찾았으나 부품 수급에 시간이 걸린다며 받아주려는 사람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다행히 인근 트로이의 다른 딜러에 수리 접수가 됐으나 5개월째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부품 부족사태가 수개월내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현대측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확대에 따라 도난 피해 감소에 따른 부품 수요 및 백오더 사태가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대, 기아차 절도 피해가 증가하면서 전국 18개주 검찰이 해당 차량에 대한 공식 리콜을 촉구했으며 도난 처리 보상에 따른 손해가 막심하다며 68개 보험사가 집단소송에 나섰다.  박낙희 기자도난사태 수리 현대 기아차 기아 보이즈 틱톡 챌린지 도난 절도 현대차 기아 Auto News

2023-05-09

뉴욕주 검찰, 현대·기아차 도난 주의 당부

뉴욕주 검찰이 현대·기아차 도난 사례가 이어지자 27일 도난 주의를 당부하며 소비자 경고를 발령했다.   27일 레티샤 제임스 주검찰총장은 최근 뉴욕주에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현대·기아차 훔치기 챌린지’에 대해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경고와 함께 도난 방지를 위한 빠른 조치를 촉구했다.     검찰은 도난방지시스템인 이모빌라이저가 장착되지 않은 현대·기아차 2011~2022년 제조제품이 도난에 취약해 주요 타겟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모빌라이저는 차량키에 내장된 암호와 차량 키박스의 정보를 조회해 시동 여부를 결정하는 수단이다.   제임스 총장은 “제조업체는 차량의 안전결함을 해결할 책임이 있다”며 타 17개주 검찰총장들과 함께 연방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에 문제 차량들에 대한 리콜을 촉구, 현대·기아가 도난 방지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도난 방지 스티어링 휠 장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적으로 지난해부터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을 훔치는 방법을 알려주고, 이를 통해 실제로 성공한 경험을 자랑하는 ‘챌린지’가 놀이문화처럼 확산하면서 차량의 절도가 크게 늘었다. 일부 청소년들은 훔친 차량을 재미 삼아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기도 했다.     뉴욕시에서는 12월 한 달에만 100건 이상의 현대·기아차 도난 사건이 발생해 큰 우려를 낳고 있다.   검찰은 2011년부터 2022년 사이에 제조된 현대·기아 차량 소유주들에게 도난 방지를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즉시 취할 것을 권장했다.   ▶기아차 소유주 또는 리스의 경우 기아 웹사이트(kia.com/us)를 방문하거나 기아에 직접 전화(800-333-4542)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또는 무료 스티어링 휠 잠금장치에 대해 문의할 것.   ▶현대차 소유주 또는 리스의 경우 현대 웹사이트(hyundaiusa.com/us)를 방문하거나 기아에 직접 전화(800-498-0390)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또는 무료 스티어링 휠 잠금장치에 대해 문의할 것.   ▶인근 현대·기아차 딜러에 차량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대해 문의할 것.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즉시 받을 수 없을 경우 도난 방지를 위한 스티어링 휠 장치를 요구할 것.   ▶우편물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현대·기아 또는 정부기관에서 발송하는 리콜 통지 또는 추가 안전조치에 대한 통지를 확인할 것.   ▶차량을 도난 당했거나, 누군가 차량을 훔치려 시도했다고 생각될 경우 지역 경찰서에 신고할 것.     심종민 기자기아차 뉴욕주 기아차 도난 기아차 소유주 뉴욕주 검찰

2023-04-28

뉴욕시, 현대·기아차 소송 합류

뉴욕시가 현대·기아차를 상대로 제기된 소송에 합류한다.   7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현대·기아 두 회사가 특정 모델 차량에 절도 방지 기술을 적용하지 않아 차량 절도 사건이 급증, 경찰과 시민들이 부담을 짊어지게 됐다고 주장하며 이들에게 책임을 묻는 전국적인 집단 소송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시장에 따르면 뉴욕시는 현재 캘리포니아주 중부지방법원에서 재판 전 목적으로 조정 및 통합되고 있는 다지구 소송에 참여할 계획이다. 해당 소송은 소비자 집단 소송과 정부기관 소송 두 가지가 별도로 제기됐다.   정부기관 소송은 2023년 1월 23일 시애틀시가 워싱턴주 서부지방법원에 제기했으며, 현대·기아차가 산업 표준인 차량 도난 방지 장치 ‘엔진 이모빌라이저’를 설치하지 않은 두 회사의 결정으로 생긴 공공 안전 위협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아담스 시장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기아차 차량 절도가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현대 차의 경우 2022년 9월 기준 12건에서 12월 104건(766% 증가)으로, 기아차는 9월 기준 10건에서 12월 기준 99건(890% 증가)으로 급증했다.   지난해부터 전국에서는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현대차와 기아 차량을 절도 대상으로 삼는 범죄 놀이가 소셜미디어 상에서 성행하고 있다.   현대·기아는 절도 피해 가능성이 있는 차량 830만 대에 대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해당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발표만으로는 미흡하다며 현대·기아차가 보안 프로그램 강화에 더 신경 쓰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기아차 소송 기아차 소송 기아차 차량 뉴욕시 현대

2023-04-07

애틀랜타서 차량 도난, 현대·기아차 최다... 830% 급증

애틀랜타에서 도난당하는 차종의 대부분이 현대·기아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애틀랜타 저널(AJC)은 애틀랜타 경찰의 통계를 인용, 애틀랜타를 포함해서 전국적으로 기아와 현대차의 절도사건이 가파르게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랄프울포크 애틀랜타 경찰 특수부대 지휘관은 "현대·기아차가 연루된 자동차 절도가 지난해보다 8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애틀랜타 경찰이 파악한 올해 차량 절도 건수는 937건. 작년 이맘때 647건의 절도사건이 기록된 데 비하면 큰 차이다. 이 중 511건이 현대·기아차가 연루됐으며, 작년에는 50대에 불과했다.     울포크 지휘관은 "이건은 분명히 특이점"이라며 "올해 2분기에는 이 문제가 해결되는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AJC는 "애틀랜타 중에서도 미드타운, 파이브포인츠, 웨스트엔드 등지에 절도 사건이 집중됐다"고 전했다.     현대·기아차를 표적으로 한 차량 절도 행각이 지난해부터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관계자들은 이러한 유행기 차량 절도사건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현대와 기아자동차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2월부터 무료 배포하고 있다. 또 핸들을 움직일 수 없게 하는 '스티어링 휠 잠금장치'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울포크 지휘관에 의하면 대부분의 자동차 절도범죄가 갱단에 연루된 청소년들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으며, 도난 차량이 다른 범죄에 사용되고 있다. 그는 봄 방학을 지나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부모들의 역할이 커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레지널드무어맨 지휘관에 따르면 올해 애틀랜타에서 차량 절도를 제외한 모든 범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기아차 기아차 도난 애틀랜타 경찰 인용 애틀랜타

2023-04-05

기아차, EV9 공개…“내년부터 미국에서 생산”

  기아차가 북미 시장에서 최초로 3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모델 'EV9'을 공개하고, 내년부터 이 모델을 미국에서 생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EV9을 구매하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 북미권역본부 및 미국판매법인 윤승규 법인장은 5일 맨해튼 제이콥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뉴욕국제오토쇼에서 2024 EV9을 공개하고, "이 모델은 내년부터 조지아 공장에서 조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 기아 전기차를 미국 소비자들이 구매하면 세액공제 혜택도 함께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라며 "EV9은 시작이며, 많은 전기차를 미국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임스 벨 기아 미국법인 홍보책임 역시 "IRA 타격을 기아차가 받긴 했지만, 미국에서 생산하기 위해 기아가 빠른 속도로 일했다"며 "EV6 모델의 경우엔 이미 많은 고객들이 기아전기차의 장점을 알아보고 선택해줬다"고 전하기도 했다.   EV9은 3열 SUV 모델을 순수 전기차 카테고리로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모델이다. 넓은 실내 승차 및 화물 적재 공간, 뛰어난 견인력, 우수한 설계, 품격 있는 인테리어 마감, 고속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친환경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인테리어도 특징이다. EV9은 25분 내에 80%까지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윤 법인장은 "많은 고객들이 전기차로 전환하려면 결국은 충전소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조인트벤처 투자 등을 통해 충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현대차 역시 이날 오토쇼에서 '올 뉴 2024 코나 N 라인'(All New 2024 KONA N Line)과 코나 전기차(EV)를 공개했다. 코나 모델은 넉넉한 공간 확보와 젊은 층을 겨냥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코나 N라인은 올해 여름부터 북미 시장에서 구매 가능할 예정이며, 코나 EV는 연말께 가격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뉴욕국제오토쇼의 주요 테마도 전기차였다. 마크 쉬엔버그 뉴욕자동차딜러협회 회장은 "많은 뉴요커들이 오토쇼 현장서 전기차를 경험해 본 뒤 전기차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전세계 전기차 점유율은 작년 말 8.5%를 기록했고, 3년 내 27%까지 급증할 전망이다.  김은별 기자기아차 현대차 현대기아차 EV9 KONA 전기차 세액공제 IRA 인플레이션감축법 뉴욕 오토쇼 뉴욕국제오토쇼

2023-04-05

IL 기아차 10대 중 1대 도난 피해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현대와 기아차에 대한 차량 탈취 사건으로 인한 일리노이 주민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일리노이 주 검찰은 지난해 시카고서 모두 7000대의 현대와 기아 차량이 탈취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경우 시카고에 등록된 차량 가운데 약 10%가 피해를 입었을 정도로 그 규모가 방대했다. 현대차의 경우에는 전체 등록 차량의 7%가 도난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현대 기아차에 대한 차량 도난 사건이 급증한 것은 틱톡에 올라온 영상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해당 동영상에서는 USB 코드와 드라이버만 있으면 간단하게 현대 기아차에 시동을 걸고 차를 훔칠 수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를 보고 모방 범죄를 하는 사례가 급증했는데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현대 기아차에서 도난 방지용 주행방지기를 해당 차량에 설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리노이 검찰의 입장이다.     콰메 라울 일리노이 주 검찰총장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다른 나라에서 판매되는 차량에는 도난 방지용 주행방지기가 표준으로 설치됐지만 미국에서 팔리는 일부 차량에는 설치가 되어 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도난 피해 차량이 늘었고 이 차량은 다른 범죄에도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아와 현대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더욱 신속하게 해야 해서 차량 도난을 방지해야 한다. 소비자와 커뮤니티를 보호하는데 제 역할을 충분히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울 검찰총장은 다른 22개 주 검찰총장과 함께 현대 기아차에 신속한 피해 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본지 22일자 1면 보도)     차량 도난 방지 장치가 장착되지 않은 현대 기아차의 도난 비율은 차량 1000대 중 2.18대로 나타났는데 이는 다른 차량의 1.21에 비하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현대와 기아차는 이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진행 중이고 무료로 차량 운전대 자물쇠를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형 차량 보험사인 스테이트 팜과 프로그레시브사는 일부 주에서 현대 기아차 해당 차량에 대한 신규 보험 가입을 중단한 바 있다. 차량 도난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Nathan Park 기자현대차 기아차 현대 기아차 차량 도난 도난 방지용

2023-03-22

클레이튼 카운티, 현대·기아차 절도 경도

클레이튼 카운티가 현대·기아차 절도 사고를 경고하고 나섰다.     클레이튼 카운티 경찰은 카운티 전역에서 자동차, 특히 현대·기아차의 침입 및 도난 사건이 늘어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카운티 경찰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범인들은 잠기지 않은 모든 차량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며 "귀중품을 발견하면 차량 손상도 마다치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클레이튼 카운티 경찰은 현재까지 해당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를 여러 명 체포했지만, 배후에 범죄 집단이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도난 차량을 다른 범죄에 사용하거나 차량에서 총기를 찾는 목적이라고 실토했다.     일반적인 차 안 귀중품 도난 사건과 더불어 현대·기아차 절도는 전국적으로 큰 문제다. 지난달 프로그레시브와 스테이트팜과 같은 주요 보험 회사는 특정 지역에서 도난 방지 기능이 없는 일부 구형 현대·기아차종을 커버하지 않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2011~2021년도에 생산된 특정 현대·기아차종에 절도 방지 기술이 적용되지 않아 자동차 키가 없어도 시동이 걸릴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되어 소셜미디어상에서 차를 훔치는 방법 등이 공유됐으며, 십대들이 훔친 현대·기아차를 몰고 다니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       이는 조지아, 클레이튼 카운티뿐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로 다뤄지고 있다. 위스콘신주의 밀워키, 오하이오주의 콜롬버스, 워싱턴주 시애틀 등은 급증한 차 절도 범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애틀은 도난 사고 급증이 납세자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현대·기아차에 책임을 물어 지난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지난 27일 뉴욕주 버팔로시에서는 척 슈머 상원의원이 나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3년에만 350대의 기아차와 현대차가 도난당했다"며 자동차 제조업체가 조치를 취하길 강력히 요구했다.     현대와 기아 자동차는 지난 14일 소셜미디어에서 붉어진 차량 도난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도난방지장치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이달 말부터 향후 몇 개월에 걸쳐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전국 현대차 약 380만대와 기아차 약 450만대가 업데이트 대상이다.     업데이트 대상에 해당하는 차량의 소유주는 이미 우편 등을 통해 연락을 받았을 수 있으며, 딜러샵 및 웹사이트를 통해 더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bit.ly/3IDcSr9 기아=844-886-9411 윤지아 기자클레이튼 카운티 클레이튼 카운티 기아차 절도 카운티 경찰

2023-02-28

‘차량 도난·불법 아동 노동’…정치권, 현대차에 개선 촉구

절도 방지 기술이 적용되지 않아 도난이 급증하는 현대차·기아에 대해 정치권에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27일 뉴욕 버펄로 경찰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도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즉시 개발하라”고 나섰다.   슈머 원내대표는 이 문제를 두고 전국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에 조사도 촉구했다. 또, 조사와 함께 현대차·기아 측에 재발 방지를 위한 지침을 담은 권고안도 제시할 것을 요청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현대차와 기아 측은) 이러한 사실을 분명 알고 있었을 텐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계속 내버려 둔 것인가”라며 “연방 기관이 그 원인을 밝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펄로 경찰국의 조셉 그라말리아 커미셔너는 “현대차의 경우 작년 대비 2667%, 기아는 2270%나 도난이 급증했다”며 “이는 올해 들어 도난 당한 차량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규모”라고 말했다.   한편 백악관도 이날 현대차와 기아의 법 위반 사례를 거론하며 아동 노동 근절을 위한 정부 대책을 발표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과 이 정부는 아동 착취 증가를 해결하는 데 오랫동안 집중해왔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정부가 앨라배마주의 현대차와 기아 부품 제조업체의 아동 고용을 금지하는 법원의 명령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아동 노동은 학대이며, 용납할 수 없다. 노동부와 보건복지부는 오늘 아동 노동 위반을 단속하고 동반 이민 아동의 후원자가 철저하고 엄격하게 심사받도록 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현대자동차(HMA)는 부품 제조 자회사인 ‘스마트 앨라배마’가 12세 아동을 포함한 50여명에 달하는 미성년자를 고용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본지 2022년 7월 23일 자 A-1면〉   이어 노동부가 현대차 부품업체인 SL 앨라배마 법인이 16세 미만 미성년자 고용 등으로 관련 법규를 위반한 사실을 지난해 8월 적발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는 안전벨트 문제로 리콜을 진행한다.   USA투데이는 이날 “충돌 시 안전벨트 일부가 폭발할 수 있다는 이유로 현대차가 SUV 라인을 포함한 제네시스 차량 6만5517대를 리콜 조치한다”고 보도했다.   NHTSA 측은 리콜 보고서를 통해 충돌 시 안전벨트를 조여주는 프리텐셔너에 과한 압력이 가해져 금속 파편 등이 차량 내로 유입돼 탑승자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정치권 기아차 현대 기아차 기아 차량 안전벨트 리콜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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