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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화재 10번 Fwy 폐쇄, 출퇴근 대란

LA다운타운과 한인타운을 연결하는 10번 프리웨이 일부 구간이 대규모 화재 피해로 무기한 폐쇄됐다. 이에 따라 출퇴근길 10번 프리웨이의 정체 현상이 가중될 전망이라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가주 교통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0시 22분 LA다운타운을 연결하는 10번 프리웨이 이스트 방면 알라메다 스트리트와 샌타페 애비뉴 구간 아래 교각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프리웨이 가드레일과 콘크리트 기둥 등이 녹아내렸다.     화재는 알라메다와 이스트 14가를 지나는 프리웨이 교각 아래에 있는 4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팔레트 야드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LA카운티 소방국은 소방 차량 26대와 헬기를 이용해 대응했지만, 인근에 있던 다른 팔레트 야드로 불이 번졌고 이날 오전 10시쯤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교각 위 프리웨이 상판과 기둥 등이 크게 손상되자 LA시와 교통국은 즉각 1마일가량 되는 양방향 구간에 차량 진입을 모두 차단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11일 오후 LA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화재로 인한 화학물질에 대응해 대대적인 청소 작업과 함께 프리웨이 복구 작업을 지시했다.     가주 차량국의 로렌 원더 공보관은 12일 “오늘(13일) 오전 화재 원인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엔지니어들을 투입해 고속도로 기둥과 다리 갑판 손상에 대한 심층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구간이 복구되는 구체적인 시점은 지금으로써는 알 수 없다”며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피하기 위해 가능하다면 10번 프리웨이 이용을 자제하고 대체 도로나 프리웨이로 우회할 것”을 권했다.   가주 교통국에 따르면 10번 프리웨이 다운타운 지역을 관통하는 차량은 일일 평균 30만 대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교통체증 프리웨이 프리웨이 이스트 프리웨이 교각 프리웨이 복구

2023-11-12

뉴저지, 전국서 ‘운전하기 가장 나쁜 주’

뉴저지주가 전국에서 ‘가장 운전하기 나쁜 주’라는 평가가 나왔다.   소비자 재정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 웹사이트 ‘머니긱 닷컴(moneygeek.com)’은 최근 전국 50개주를 대상으로 운전자가 도로에서 운전할 때 받는 각종 영향을 기준으로 ‘운전하기 좋은 10개 주’와 ‘운전하기 나쁜 10개 주’를 선정해 발표했다.   ‘머니긱 닷컴’은 ‘운전하기 나쁜 주’를 선정하면서 ▶운전 비용(휘발유·보험료 등) ▶교통체증 ▶교통안전(차량사고 건수)▶교통 인프라(도로·교량 노후화와 안전도 등) ▶기후 조건 등 부문별로 점수를 매겼다.   이에 따르면 뉴저지주는 뉴욕시와 가까운 지역이라는 것을 확인하듯 교통체증 부문에서 단 1점을 받는데 그쳤고, 교통 인프라 역시 주정부 재정지원이 부족하고, 각종 사회간접자본의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단 2점을 받는데 그쳤다.   다만 뉴저지주는 교통안전 부문에서는 운전자들의 난폭운전이 드물고, 사망사고 또는 충돌사고 등이 많지 않아 46점, 기후 조건이 좋아 41점을 받아 총점 51.2점을 받긴 했지만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교통체증과 교통 인프라에서 뉴저지주보다 다소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기후 조건 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캘리포니아주가 총점 52.6점으로 ‘운전하기 나쁜 주’ 2위를 차지했다.     뉴저지주와 캘리포니아주에 이어서는 ▶웨스트버지니아(52.7점) ▶미시시피(52.8점) ▶매릴랜드(54.5점) ▶플로리다(55.4점) ▶하와이(55.4점) ▶델라웨어(55.7점) ▶루이지애나(56.1점) ▶로드아일랜드(56.9점)가 3위부터 10위에 랭크됐다.   한편 뉴욕주는 교통체증 부문에서는 다소 낮은 30점을 받았으나, 교통안전에서는 98점, 그리고 운전 비용(56점)과 교통 인프라(49점) 등은 중간 정도의 평가를 받아 16위(총점 61.80점)를 차지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뉴저지 전국 뉴저지 전국 운전 비용 교통체증 부문

2023-08-30

뉴욕시 교통체증 전국 최고

뉴욕시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전국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각한 도시로 꼽혔다.     지난 2월 발표된 ‘톰톰트래픽인덱스2022’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 통근 운전자들이 출퇴근 시간대에 도로에서 보낸 시간은 연평균 236시간(약 10일)으로 나타났다. 이중 111시간은 교통혼잡 상황 때문에 허비했는데, 이는 전년도 101시간 대비 9.9% 늘어난 수준이다.   10km당 평균 소요시간으로 보면 뉴욕시는 24분 30초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역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뉴욕시 외 다른 주요도시를 보면 워싱턴DC가 2위(20분40초), 샌프란시스코가 3위(20분30초)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보스턴·시카고·볼티모어·시애틀·필라델피아·피츠버그·마이애미 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계로 범위를 확대하면, 10km당 평균 소요시간 기준 뉴욕시는 세계 19위를 기록했다. 1위는 평균 36분20초의 영국 런던이다.   한편, 통근시간대 뉴욕시에서 운행되는 차량들의 평균 속도는 시속 20km로 역시 전국에서 가장 느렸다.     또 뉴욕시에서 출근시간대에는 10km당 평균 12분이 더 소요됐고, 퇴근시간대에는 평균 17분이 더 소요됐다.     지난해 뉴욕시에서 도로 상황이 최악이던 날은 10월 6일(10km당 평균 소요시간 30분30초)이 꼽혔고, 주중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시간대는 목요일 오후 4~5시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통근 운전자들은 매년 통근을 위해 평균 477달러(통근거리 10km 기준)의 주유비를 사용했다. 이중 115달러는 교통혼잡으로 허비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교통체증 뉴욕 뉴욕시 교통체증 통근시간대 뉴욕시 뉴욕시 통근

2023-03-15

밴쿠버 북미 도심 최악 교통체증 도시에 속해

 차로 10킬로미터를 가는데 걸리는 시간으로 교통지수를 평가했을 때 캐나다의 밴쿠버와 토론토가 미국의 뉴욕을 빼면 그 어떤 미국 도시보다 더 열악한 도시로 나타났다.   탐탐교통지수 2022년 순위(TOMTOM TRAFFIC INDEX Ranking 2022)에서 389개 도시 중 토론토는 30위, 밴쿠버는 31위를 기록했다.   도심에서 10킬로미터를 가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계산한 순위로 밴쿠버와 토론토 모두 22분 30초가 걸렸다. 토론토는 2021년에 비해 1분 40초가 늘어났고, 밴쿠버는 50초가 늘어났다.   또 연간 러시아워가 토론토는 199시간, 밴쿠버는 197시간이었고, 이때 평균 속도에서 토론토와 밴쿠버 모두 시속 24킬로미터였다.   북미에서는 세계 순위에서 13위를 차지한 멕시코시티가 10킬로미터 가는데 25분 40초로 최악의 교통 체증이 있는 도시로, 이어 세계 순위 19위의 뉴욕이 24분 30초로 그 뒤를 이었다.3위와 4위에 토론토와 밴쿠버가 이어 5위에는 20분 40초의 세계 순위 54위의 워싱턴, 6위에 세계 순위 58위의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7위에 세계 순위 75위의 위니펙, 8위에 세계 순위 80위의 몬트리올, 9위에 세계 순위 83위의 보스톤, 그리고 10위에 세계 순위 95위의 시카고가 올랐다.   세계 전체로는 36분 20초가 걸리는 런던이 1위, 이어 29분 10초가 걸리는 인도의 뱅갈루루가 2위, 28분 30초의 아일랜드 더블린이 3위를 차지했다. 4위에는 삿포로, 5위에는 밀란 등이었다.   또 광역(Metro area)으로 볼 경우에는 밴쿠버는 15분 10초로 북미에서 19분 20초의 멕시코시티에 이어 2번째로 나쁜 도시에 꼽혔다. 이어 3위부터 5위까지 핼리팩스, 위니펙, 런던(온타리오주) 등 5위권 도시 중 4개 도시가 모두 캐나다 도시였다. 뉴욕은 6위에 그쳤다.   세계 순위에서는 콜럼비아의 보고타가 24분 40초로 1위, 마닐라가 24분 30초로 2위, 그리고 삿포로가 24분 20초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 56개국 389개 도시가 대상이었지만, 한국은 끼지 못했다.   표영태 기자교통체증 밴쿠버 밴쿠버 북미 최악 교통체증 세계 순위

2023-02-23

“맨해튼 교통체증 주 원인은 우버·리프트”

맨해튼 상업지구 일대 극심한 교통체증의 주요 원인은 우버(Uber)·리프트(Lyft) 등 영업용 차량(FHV)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루시우스 리치오 뉴욕대(NYU) 스턴 비즈니스스쿨 겸임교수가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미드타운 맨해튼의 차량 중 43.9% 우버 또는 리프트 등 앱 기반 FHV 차량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1990년대 데이비드 딘킨스 뉴욕시장 시절 시 교통국장을 역임했던 리치오는 “뉴욕시 도로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차량은 FHV 차량이며, 사람들은 FHV 차량이 미드타운 혼잡 발생의 주요 원인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FHV 차량들이 뉴욕시 도로 위에 있기 위해 충분한 비용을 지불하진 않는다며 “뉴욕시가 교통혼잡료를 시행할 경우 FHV 차량들이 적절한 비용을 부담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교통 혼잡의 주요 원인인 FHV 차량들이 교통혼잡료를 지불해 일종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논리다.   리치오는 “옐로캡 택시의 경우 매년 1만5000달러의 유지 비용이 들어가는 반면 FHV 차량의 경우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며 뉴욕시가 매년 해당 차량에 5000달러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면 매년 5억 달러의 예산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교통혼잡료는 극심한 교통체증과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맨해튼 60스트리트 남쪽 지역으로 진입하는 운전자들에게 9~23달러의 통행료를 부과하는 정책이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환경평가 보고서 속 7가지 시나리오에 따라 택시·FHV차량이나 트럭, 버스 등의 교통혼잡료 면제 조건이 달라지는데,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업계의 운명이 달렸다”며 면제를 요청하고 있다.     한편, 뉴욕주는 교통 혼잡 완화 효과를 기대하고 지난 2019년부터 맨해튼을 오가는 FHV 차량 운임에 2달러75센트의 추가 요금을 부과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옐로캡 택시에 교통혼잡료를 면제해주고 FHV 차량에만 교통혼잡료를 적용할 경우 형평성에 어긋나며 결국 FHV 차량을 통해 맨해튼 중심으로 들어오던 승객들이 옐로캡을 이용하게 되는 것이 될 뿐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진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교통체증 맨해튼 맨해튼 교통체증 미드타운 맨해튼 교통혼잡료 면제

2023-01-04

[살며 생각하며] 405번 프리웨이에서 생긴 일

405번 프리웨이를 타고 거래처 사람을 만나러 가는 중이었다. 교통량 분석 회사인 INRIX가 발표한 글로벌 교통체증 점수 보고서에서 전국 최악의 교통 체증 25개 프리웨이 중에 9위를 차지한 명성답게 오늘도 405번 프리웨이는 엉금엉금 기고 있다.     그러다 갑자기 차가 완전히 멈췄다. 느린 속력이긴 해도 굴러가던 중이었는데 이제 우리 차선은 물론이고 카플레인을 비롯해 왼쪽과 오른쪽 차선이 다 멈췄다. 그에 비해 반대쪽 차선에선 차가 질주하고 있었다. 곧이어 빠른 속도로 경찰차와 소방차가 갓길로 지나갔다.     사고가 났구나 직감하고 거래처에 전화해서 한 삼십 분 정도 늦을 것 같다며 양해를 구했다. 전화 받는 상대가 405번은 매일 막힌다며 이해한다고 했지만, 여유를 두고 미리 떠났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말로 전화를 끊었다. 나름대로 일찍 출발했는데 이렇게 프리웨이가 완전히 멈출 줄은 몰랐다.     전화를 끊고 낙망스레 앞을 보고 있는데 한 100피트 정도 거리에 프리웨이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보이고 다리 난간 앞에 움직이는 사람이 보였다.     안경을 쓰고 자세히 보니 파란 티셔츠에 구멍 난 청바지를 입은 금발의 청년과 옆에서 대화하는 경찰관 둘이 보였다. 그동안 소방대원들은 서둘러 그가 서 있는 난간 아래에 만약을 대비해서 마련한 노란 대형 매트리스에 에어를 넣고 있었다.     전능자에게 버림받았다고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겠다는 사람은 아직 본 적이 없으니, 아마 애인에게 차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얼핏 들었다.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는 김종해의 시가 생각나며, 참 안 됐다는 생각과 함께 하필이면 왜 오늘이야 하며 화가 났다. 누구는 마음이 찢어져 고통스러워서 죽겠다는데 고작 나는 오늘 일에 늦게 간다고 투덜대니 얼굴이 화끈거렸다.     시간은 계속 가고 언제 끝나려나 생각하는데 어떤 중년의 남성이 앞으로 걸어가는 것이 보였다. 고개를 갸우뚱하며 쳐다보니 회색 유니폼의 배가 약간 나온 그는 쏠리는 시선을 무시한 채 계속 앞으로 걸어갔다.     궁금해진 사람들이 차 문을 열고 나와서 그를 바라봤다. 나도 예외는 아니라서, 한 발이 프리웨이 바닥을 디딘 채 엉거주춤하게 서서 그의 행동을 주시했다. 경찰 저지선까지 걸어간 그가 손을 입에 대고 크게 소리쳤다. “Hurry up and jump already! (빨리 뛰어내려!)”   수요일 아침 9시 5분 붐비는 405번 프리웨이 위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 역시 약속 시각에 늦게 가는 건 나만이 아니었다.   때론 나는 다른 사람이 보기에 대단한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 이리나 / 수필가살며 생각하며 프리웨이 프리웨이 바닥 글로벌 교통체증 다리 난간

2022-08-31

콜로라도 덴버 전국 15위, 시카고 1위

 교통체증을 좋아하는 운전자는 없다. 직장에 지각하거나 아이들을 데리러 오는 것에서부터 그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몰리는 느낌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차안에 꼬박 갇혀 앉아 있는 경험은 좌절감까지 준다. 최대한 피하고 싶은 것이 출퇴근 시간의 교통체증일 것이다. 미국내 주요 도시 가운데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톱 25개 도시 순위에서 전국 15위를 차지한 덴버에 사는 운전자들은 이런 점에서 매우 불운하다. 최근 루티픽(Routific)은 2021년 글로벌 교통 점수 카드(Global Traffic Scorecard)의 데이터를 이용해 미국내 최악의 교통 체증을 겪고 있는 도시 25곳을 선정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연방노동통계국이 산정한 각 도시의 중간 시급에 기초하여 교통체증으로 인해 운전자들이 얼마나 많은 손실을 입는지 계산했으며,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은 익명화된 GPS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용 직원수가 많은 주요 기업들로의 출퇴근 패턴을 파악해 산출했다. 최악의 교통체증 도시 톱 25에서 전국 15위에 랭크된 덴버는 ▲2021년 기준 교통체증으로 인한 운전자 1인당 손실 시간이 40시간에 달했고 ▲운전자 1인당 추가로 부담하는 비용은 연간 946달러였다. 최악의 교통체증 도시 1위의 불명예는 시카고가 차지했다. 시카고는 ▲2021년 기준 교통체증으로 인한 운전자 1인당 손실 시간이 104시간에 달했고 ▲운전자 1인당 추가로 부담하는 비용은 연간 2,365달러에 달했다. 2위는 뉴욕으로 운전자 1인당 손실시간이 102시간, 추가 부담 비용은 2,737달러였다. 3위는 필라델피아(90시간/2,057달러), 4위 보스턴(78시간/2,272달러), 5위 마이애미(66시간/1,227달러), 6위 샌프란시스코(64시간/1,908달러), 7위 뉴올리언스(63시간/1,153달러), 8위 로스앤젤리스(62시간/1,418달러), 9위 휴스턴(58시간/1,245달러), 10위는 애틀랜타(53시간/1,167달러)였다. 이밖에 다른 도시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댈러스가 13위(45시간/962달러), 워싱턴D.C.가 14위(44시간/1,304달러), 시애틀이 21위(30시간/869달러), 라스베가스가 22위(28시간/505달러), 피닉스가 25위(21시간/460달러) 등이었다.           이하린 기자미국 콜로라도 콜로라도 덴버 교통체증 도시 기준 교통체증

2022-08-22

“교통혼잡료로 버스·전철 개선해야”

“출근길에 전철이 안 와 고생했다면, 버스가 걷는 것보다 느려 타지 않는다면, 당신에게 필요한 건 교통혼잡료 시행입니다.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법을 발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습니다.”   마크 레빈 맨해튼보로장이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을 계획대로 2023년에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13일 교통혼잡료가 부과되는 맨해튼 60스트리트와 5애비뉴 교차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방정부와 주·시정부 모두 최대한 빨리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더 연기되지 않으려면 기술적 문제도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고 보고 세부사항을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혼잡료를 대중교통 속도와 접근성을 높이는 데 쓸 수 있다”며 “대중교통 업그레이드 필요성에 대해선 모든 뉴요커가 공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차량 사이즈와 시간대에 따라 다른 요금을 적용하고, 맨해튼 서쪽은 물론이고 동쪽에서 들어오는 차량에도 교통혼잡료를 부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통혼잡료를 피하기 위해 멀리 돌아가 맨해튼으로 들어오는 차량을 막기 위한 조치다. 맨해튼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양방향 차량 모두 혼잡료를 부과하되, 하루에 두 번 요금을 부과하진 않겠다고 했다. 다만 레빈 보로장은 택시에는 교통혼잡료를 부과하지 않고, 연소득 6만 달러 이하를 버는 경우 연말 택스크레딧 제공 대신 즉시 리베이트를 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시 교통국(DOT)의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도입 이후 마스터플랜 공개 ▶뉴욕시 E바이크 허용비율 20%에서 상향 조정 ▶모든 문으로 탑승 가능한 버스투입 확대 ▶전자상거래·배달업체 파킹 규제 등도 제안했다.     교통혼잡료 시행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비협조와 팬데믹 사태로 지연돼 왔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교통문제를 해결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맨해튼 외곽에서 오고가는 이들의 반발이 커 정치문제로 비화했다. 승용차 기준 9~23달러 요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니콜 말리오타키스(뉴욕·11선거구) 연방하원의원과 조시 고트하이머(뉴저지·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경제적인 영향을 확실히 분석할 때까지 뉴욕시가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시행에 연방자금을 못 쓰도록 하겠다”며 “교통혼잡료는 매우 무책임한 조치”라고 비난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맨해튼 교통혼잡료 혼잡세 congestion 뉴욕 교통체증 뉴욕시 교통 맨해튼보로장 marklevine

2022-07-13

샌디에이고 국제공항 확장에 교통체증 심각

샌디에이고 국제공항 제1터미널 확장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공항 일대에 심각한 교통체증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제1터미널과 주차장을 연결하는 육교의 철거작업이 진행되는 오는 8일까지 공항 일대 교통의 혼잡도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티 공항국에 따르면 제1터미널 육교의 철거작업으로 인해 택시와 일반버스, 셔틀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정거장이 제2터미널 주차장으로 옮겨져 임시로 운영되고 있다.   일반 차량의 경우 승객을 내려주거나 태울 때만 제1터미널 앞 도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상업용 차량의 경우는 현재는 폐쇄돼 있는 제1터미널 주차장 부지 사이로 설치된 임시 루트를 경유해야 한다.   주차장도 이 제1터미널의 확장 프로젝트가 완공될 2024년 가을까지는 제2터미널의 주차 플라자만 운영될 예정으로 있어 공항주변의 주차난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공항국은 이와 관련 올드타운 트랜짓 센터부터 공항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으나 아직까지는 홍보가 덜 돼 별다른 효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국은 또 제2터미널 주차 플라자를 반드시 이용해야 할 경우에는 가급적 온라인(https://reservations.san.org/SanDiegoBooking/)으로 사전예약을 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공항국은 이와 함께 주로 노약자나 장애인, 보호자 인솔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한 숏텀 주차장을 제2터미널 주차건물 옆 부지에 따로 운영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SD 국제공항 확장 교통체증

2022-07-05

볼더 “튜브타고 직장가는 날”

 볼더에서 매년 시행하고 있는 “튜브타고 직장가는 날(Tube to Work Day)”이 오는 7월 15일 금요일에 열린다. 올해 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인원은 800명으로 제한된다. 이 행사는 “세상에서 가장 심한 출근길 교통체증”이라고 광고하고 있으며, 볼더 크릭을 따라 튜브를 타고 내려가며 직장에 출근하는 날이다. 참가자들은  이벤 G. 파인 공원(Eben G. Fine Park)에서부터 볼더 크릭을 타고 둥둥 떠내려가 자신들의 직장이 있는 곳에서 알아서 내리면 된다. 센트럴 공원에서는 따뜻한 커피와 아침식사가 준비되어 있다. 튜브 출근은 7월 15일 금요일 오전 8시에 시작된다.  이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보험과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의료 처치를 위해 20달러의 참가비를 내야 하며, 여기에서 5달러는 볼더의 노숙자들을 지원하고 돕는 비영리 단체 ‘볼더 브리지 하우스’에 기부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구글에서 Boulder Tube to Work Day를 쳐서 맨 위에 뜨는 웹사이트를 클릭한 후 상단의 Registration 탭을 클릭해 20달러의 참가비를 내고 등록하면 된다. 주최측은 헬멧과 발가락을 덮는 신발, 구명조끼는 필수이며, 튜브는 본인이 지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상 제한은 없지만, 되도록 방수복(wetsuit)을 입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이하린 기자직장가 인원 출근길 교통체증 튜브 출근 boulder tube

2022-06-17

[중앙 칼럼] 교통체증도 편향 보도하는 시대

28년 만이다. 개최국 미국이 미주 대륙의 각국 정상을 천사의 도시로 초청했다. 제9차 미주정상회의가 지난주 LA에서 열렸다. 보안 등을 이유로 도로 곳곳을 막아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차가 막힌 건 지엽적인 문제다. 정상회의를 통해 미국의 약해진 위상이 드러난 게 더 문제다. 바이든 행정부는 행사에 앞서 초청 대상을 놓고 출발부터 삐걱댔다. 반미 등의 구실로 쿠바,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정상을 초청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러자 멕시코 대통령이 불만을 드러내며 불참을 선언했다.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볼리비아 등은 하급 대표단만 보냈다. 과테말라 대통령은 미국이 자국의 검찰총장을 제재하자 불참을 결정했다.   지지율 대신 물가와 개스값이 치솟는다. 국내 인기가 바닥인 바이든 대통령은 외교적으로도 체면을 구겼다. 미주정상회의는 반쪽 행사라는 오명 속에 그렇게 막을 올렸다.   반면, 언론들은 헤매는 바이든보다 도로 상황에 더 집중했다. 한 예로 LA타임스는 행사가 열리기 전 날 ‘미주정상회의 개최로 LA의 교통체증과 도로 폐쇄 예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정보와 사실에만 입각해 LA 인근 폐쇄 도로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4년 전 분위기와 사뭇 다르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LA를 방문(2018년 3월13일)했다. LA에서 24시간도 채 안 되게 머물렀는데 언론들은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일례로 당시 LA타임스는 ‘트럼프는 출근 시간대에 LA다운타운을 떠날 것(Trump will be leaving downtown Los Angeles in the middle of your commute)’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트래픽의 악몽’이라는 용어까지 사용해 일정을 비난했다. 심지어 트럼프가 다저스타디움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LA공항으로 떠나는데도 ‘헬리콥터를 타더라도 길은 계속 막힐 것이라고 가정하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다른 기사에서는 ‘통근자들에게 비참한 아침(miserable morning)’이라고 묘사했다. 이 밖에도 ‘점심을 먹는 간단한 행위가 일부 LA시민들에게는 긴 여정이 됐다’ ‘바리케이드는 도심의 일상을 방해했다’ ‘일부 주민들은 트럼프와 백악관 관계자들을 태우고 다저스타디움을 떠나는 헬리콥터 소리에 잠을 깨야 했다’ 등 온갖 비난을 가했다.   ‘캘리포니아에서 22시간을 보낸 트럼프, 무슨 일이 있었나(Trump spent 22 hours in California. Here’s what happened)'라는 기사에서는 트럼프가 머물렀던 LA다운타운의 인터콘티넨털호텔을 '호화로운 호텔(swanky hotel)'로 표현했다. 보안 문제로 투숙객이 겪은 소소한 불편까지 생생하게 전달하면서 기자는 한 투숙객의 코멘트를 통해 “그는 LA에서 가장 크고 높은 최신 호텔에 머물고 있다. 그는 꼭대기에 앉아 있다"고 빈정댔다.     공교롭게도 미주정상회의에 참석한 바이든 일행과 각국 정부 수반들이 머물렀던 곳 역시 이 호텔인데 언론들은 조용했다.   셰릴 앳킨슨 기자는 에미상 탐사보도 부문에서 수차례 수상 경력이 있는 저명한 기자다. 팬데믹 때 ‘편파적(Slanted)’이라는 책을 냈는데 부제는 이렇다. ‘뉴스 미디어는 어떻게 우리에게 검열을 사랑하고, 저널리즘을 증오하도록 가르쳤는가(How the news media taught us to love censorship and hate journalism)’.   그는 "선동가들은 뉴스를 깊이 파 볼 열정이 없고, 대충 훑어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다"며 "사실 여부를 떠나 똑같은 말을 반복하다 보면 진실은 가라앉는다"고 지적했다   교통 체증조차도 편향적으로 보도하는 시대다. 인지편향의 피해는 누가 입는가. 독자들이다. 장열 / 사회부 부장중앙 칼럼 교통체증 편향 미주정상회의 개최 과테말라 대통령 멕시코 대통령

2022-06-14

[삶의 향기] 챙기는 마음이 마음 공부의 기본

좋은 환경에서 잘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우리의 행불행 인생의 성패는 어렵고 힘든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있다. 이것이 인격의 잣대가 되어야 한다.   요즘 유행하는 '마음공부'는 일체의 근본인 마음의 원리 특성을 이해해서 바르게 사용하자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불가에서는 삼학수행(명상.경전.계율)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경계를 당해서 요란함 어리석음 그름에 끌리지 않고 바르게 판단하는 공부라 하겠다.   출근길 교통체증에 짜증이 나기도 하고 직장 동료와의 갈등도 우리를 힘들게 한다. 신문에 정치 기사도 맘에 안 들고 믿었던 배우자나 자녀도 때로는 우리를 실망시킨다.     우리의 일상은 크고 작은 경계의 연속이다. 천국과 지옥은 사후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경계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은 천국이 될 수도 지옥이 될 수도 있다.   어떻게 하면 경계를 당해서 온전한 마음으로 밝게 판단할 수 있을까. 먼저 끊임없이 마음을 챙겨야 한다. 왜 챙겨야 할까. 본인이 해야 할 일을 알아서 잘하고 말 잘 듣는 아이는 따로 챙길 필요가 없다. 하지만 본인의 일도 제대로 못하고 말도 안 듣는 아이는 늘 챙겨야 한다. 마음은 어느 쪽인가. 하기로 한 것도 수시로 잊어버리고 마땅히 해야 할 일도 하기 싫어한다.     불가에서는 이러한 마음을 수시로 잡초가 자라는 밭(田) 제멋대로인 철 안든 어린 송아지 천방지축인 원숭이에 비유한다. 한 순간이라도 방심하면 무슨 사고가 날지 모르니 챙기지 않을 도리가 없다.     부처님께서도 이런 이유로 챙기지 아니하고는 마음을 닦을 수 없다고 하셨다. 챙기지 않아도 저절로 될 때까지 마음을 챙기라고 하셨다.   몇 년 만에 만난 누이가 혈색이 좋아져서 비결을 물었다. 식이요법을 해서란다. 음식의 칼로리를 일일이 계산하는 것이 복잡해 보여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할 것 같다고 했다. 본인도 1~2년은 힘들었지만 지금은 먹고 싶은 대로 식사를 해도 건강식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챙기지 않아도 저절로 챙겨지는 좋은 예라 하겠다.     우리는 어떤 것들이 저절로 되어야 할까. 모두가 부처로 보이는 것이 저절로 되어야 하고 모두가 은혜로 느껴지는 것이 저절로 되어야 한다. 매사를 인과로 보는 것이 저절로 되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늘 감사하고 보은하는 삶을 살게 된다. 마음을 챙겨도 잘 안될 만큼 진리에 대한 믿음과 깨달음이 없다면 늘 원망과 불평 속에 살 수밖에 없다.     적을 이기기 위해서는 일단 상대가 적군인지 아군인지를 먼저 구분해야 한다. 현대식 무기와 전술은 그 다음이다. 경계를 알아차리지 못하면 그동안 갈고 닦은 수양력과 지혜는 사용해 볼 기회조차 갖지 못한다.     경계를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늘 마음을 살펴야 한다. 챙기는 마음이 마음공부의 기본이 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drongiandy@gmail.com 양은철 / 교무ㆍ원불교미주서부훈련원삶의 향기 마음 공부 마음 공부 근본인 마음 출근길 교통체증

2022-04-04

시카고 다운타운 교통체증 연말까지 계속

시카고 다운타운을 통과하는 운전자들은 올 연말까지는 교통체증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주요 도로 공사가 12월은 되어야 완공되기 때문이다.     일리노이교통국(IDOT)은 최근 현재 진행 중인 제인 번(Jane Byrne) 교차로 공사와 관련한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제인 번 교차로는 예전에는 서클 교차로로 불렸던 곳으로 시카고 다운타운 90번과 94번, 290번 고속도로가 만나는 곳이다. 3개 고속도로가 만나면서 전국적으로도 교통 체증이 가장 심했던 곳 중 하나인데 지난 2013년 이 구간에 대한 도로 공사가 시작된 이후 다운타운 교통 체증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졌다.   공사 시작 9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공사는 이어지고 있다. 시작 당시 완공 예정은 2017년이었다. 공사 비용도 당초 5억3500만달러에서 7억9400만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IDOT는 현재 진행 중인 공사가 끝나는 시점을 12월로 예정하고 있다.     현재 제인 번 인터체인지의 남쪽과 북쪽 방향 차선에 대한 공사를 하고 있으며 290번으로 이어지는 인터체인지와 잭슨, 아담스길 다리, 램프에 대한 공사가 12월 끝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오헤어공항에서 다운타운으로 향할 경우 허바드 터널을 지난 직후부터 우측 1차선, 좌측 2차선으로 차선이 바뀌면서 운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우측 1차선을 이용해도 다운타운 남부로 이어지지만 공사로 인해 게시판 식별이 잘 되지 않으면서 자칫 290번 서쪽 방향으로 진입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를 피하려는 운전자들이 좌측 두 개 차선으로 급하게 차선 변경을 하면서 사고 우려도 큰 상황이다.   IDOT는 제인 번 교차로 공사를 위해 290번 고속도로에 설치했던 옹벽이 무너져 보강공사가 추가로 필요했고 주 도로뿐 아니라 도로간 연결되는 램프가 복잡하게 얽혀 공사 기간이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인 번 교차로와 잭슨길 사이에 위치한 H마트 다운타운점의 경우 잭슨길 다리가 철거돼 새로운 다리가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쪽 방향에서 마트로 진입하는 것이 막혀 있다. Nathan Park 기자다운타운 교통체증 시카고 다운타운 h마트 다운타운점 다운타운 남부

2022-02-17

덴버 메트로지역, 교통체증 따른 시간 손실 전국 15위

 덴버 메트로지역 운전자들 올해 평균 40시간 달해 덴버 메트로지역 운전자들이 올해 출퇴근시 교통 체증으로 입는 시간 손실이 전국 메트로지역 가운데 15번째로 많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글로벌 모빌리티 데이터 회사인 ‘인릭스 리서치’(Inrix Research)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트래픽 스코어카드’(Global Traffic Scorecard)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덴버 메트로지역의 운전자들은 평균 40시간을 교통체증으로 허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한동안 고속도로 정체가 해소됐던 지난해의 24시간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그러나 인릭스 리서치의 분석가들이 2021년 첫 10개월 동안의 혼잡 추적에 근거해 추산한 덴버의 교통체증에 따른 시간 손실 평균 40시간은 2019년의 63시간보다는 적은 것이다. 교통문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출퇴근 시간이 교통체증이 줄어들고 교통량도 하루 종일 고르게 확산되면서 통근 패턴들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덴버의 러시아워는 통근을 재개하는 직장인들이 증가함에 따라 두드러지게 회복됐다. 인릭스의 2021년 덴버 메트로지역의 교통체증에 따른 시간 손실 전국 순위 15위는 2020년의 16위, 2019년의 21위보다 높았다. 인릭스에 따르면, 미국내 평균적인 운전자들은 2년전에 비해 올해 교통 체증으로 허비하는 시간이 64%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교통혼잡에 따른 시간 손실이 가장 많은 메트로폴리탄 지역은 102시간에 달한 뉴욕이었고 시카고(104시간)와 필라델피아(90시간)가 그 뒤를 이었다.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간 손실은 메트로폴리탄지역의 규모에 따라 가중됐다. 인릭스의 교통 분석가인 밥 피슈는  “덴버의 경우는 다른 대부분의 도시들에 비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수준에 더 가까웠다. 올한해 덴버 다운타운의 교통량은 2019년 보다 10% 정도만 낮았다. 이는 전국 평균 22%에 비해 매우 차이가 적은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문가들은 도로의 차량이 줄어들면서 과속을 하는 운전자들이 늘어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대형 교통사고도 덩달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콜로라도 주교통국이 올해 1월부터 12월 첫째주까지 파악한 주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617명으로 2004년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혜 기자메트로지역 교통체증 덴버 메트로지역 전국 메트로지역 시간 손실

2021-12-20

교통체증 경제적 손실 가장 큰 도시는 뉴욕

 교통정체로 운전자가 낭비하는 시간과 비용이 엄청나다. 특히 전국에서도 뉴욕시 운전자의 손실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교통분석 전문기업 INRIX는 전국 1000여 도시를 대상으로 교통정체 및 이동성 경향을 분석해 그 순위를 매긴 ‘2021년 글로벌 트래픽 스코어카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 전역 운전자들은 2021년 한해 교통혼잡으로 인해 1인당 36시간과 564달러를 낭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도로정체로 인한 비용손실은 팬데믹 직후인 2020년보다는 10시간 증가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는 63시간 감소한 것이다.     뉴욕시 운전자는 전국 평균보다 훨씬 더 심한 교통체증을 겪었다. 2021년 한해 뉴욕시 운전자들은 평균 102시간, 1595달러를 낭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과 비용으로는 시카고(104시간 및 1622달러)보다 약간 적지만 도시 전체의 손실액은 83억 달러로 미 전역 도시중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시카고(58억 달러), 필라델피아(33억 달러), 보스턴(23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내에서 가장 혼잡한 10개 도로 중에 뉴욕 도로가 두 곳(I-278웨스트 I-495부터 틸러리스트리트 구간과 I-95사우스 I-278부터 아서애비뉴 구간)이나 포함돼 뉴욕의 교통정체를 뒷받침했다.     전세계적으로는 런던(연간 148시간 낭비)과 파리(140시간) 등 대도시의 교통정체가 심각했다. 뉴욕은 전세계적으로는 5위 수준이다. 장은주 기자교통체증 뉴욕 뉴욕시 운전자들 교통체증 경제적 뉴욕 도로

2021-12-08

시카고, 최악의 교통 체증 대도시

시카고 시의 교통 체증이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해보다 심해졌을 뿐 아니라 미국 내 대도시 가운데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미국 운전자들이 교통정체로 인해 도로에서 허비한 시간은 1인당 평균 36시간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고 자택 대피령이 내려졌던 지난해(26시간) 보다 10시간 가량 더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97시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37% 수준이다.   교통 데이터 분석업체 '인릭스(Inrix)가 7일 공개한 '2021 글로벌 교통 현황'(Global Traffic Scorecard) 자료에 따르면 올해 미 전역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했던 도시는 시카고였다.   시카고 운전자는 1인당 평균 104시간을 도로에 발이 묶여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해(86시간)보다 18시간 늘었으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138시간) 보다는 34시간 적다.   가치로 환산하면 1인당 1622달러를 길에 버린 셈이며, 도시 전체로 볼 때 낭비된 기회비용은 58억 달러에 달한다.   대도시권 인구를 감안해 따져본 기회비용 낭비 규모는 뉴욕 시가 83억 달러(102시간•1인당 1595달러)로 가장 컸다.   이어 2위 시카고, 3위 필라델피아(90시간•1404달러), 4위 보스턴(78시간•1223달러), 5위 마이애미(66시간•1028달러), 6위 로스앤젤레스(62시간•968달러), 7위 샌프란시스코(64시간•1001달러), 8위 휴스턴(58시간•897달러), 9위 뉴올린스(63시간•977달러), 10위 애틀랜타(53시간•820달러) 순이다.   인릭스는 미국 10대 도시권의 교통량은 팬데믹 이전의 53~81%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세계 최악의 교통체증 도시로는 영국 런던(148시간)이 손꼽혔다. 런던의 교통 상황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프랑스 파리, 벨기에 브뤼셀, 러시아 모스크바 순이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대도시 교통체증 도시 시카고 최악 대도시권 인구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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