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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최악 교통체증 시즌 온다

‘세계 최악’ 수준의 교통체증으로 악명 높은 뉴욕시가, 연간 최악의 교통체증 시즌을 맞이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뉴욕시 운전자들에게 “‘교통 체증 경보일(gridlock alert days)’이 다가옴에 따라, 차량 운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연말 홀리데이 시즌이 다가오며 뉴욕시는 11월 20일부터 12월 19일 사이 15일을 ‘교통 체증 경보일’로 지정했다. 그동안 뉴욕시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았던 날짜로, ▶11월 20~22일 ▶11월 26일 ▶12월 3~6일 ▶12월 10~13일 ▶12월 17~19일 등 15일이다. MTA는 “해당 기간 지역 주민들은 차량을 운전하기보다 전철과 페리, 자전거, 메트로노스나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등 통근열차를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앞서 지난 9월 샘 슈와츠 전 뉴욕시 교통국장이 발표한 ‘뉴욕시 교통 혼잡 및 응급 대응 시간 분석’에 따르면 최근 뉴욕시의 교통체증은 역대 최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맨해튼 미드타운 평균 교통 속도는 2011년(시속 6.2마일)부터 꾸준히 하락해 지난 회계연도엔 역대 최저치인 시속 4.8마일을 기록했고, 맨해튼 60스트리트 남쪽 중심상업지구(CBD)의 교통 흐름 역시 2011년(시속 9마일) 이후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는 계속 하락해 최저치인 시속 6.9마일을 기록했다.     지난 6월에도 뉴욕시는 전세계 최악의 교통체증 도시라는 평가를 받았다. 교통분석회사 인릭스(Inrix)가 6월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 운전자가 교통체증에 허비한 시간은 총 101시간으로 10개국 중 1위였다.     시 교통국은 교통 체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는 도로 폐쇄 이벤트와 관련해서는 웹사이트(www.nyc.gov/html/dot/html/motorist/weektraf.shtml)를 참고할 것을 권고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교통체증 뉴욕 교통체증 시즌 전세계 최악 뉴욕시 최악

2024-11-18

뉴욕시 교통체증 역대 최악 수준

뉴욕시의 교통체증이 역대 최악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브래드 호일만(민주·47선거구) 뉴욕주 상원의원·샘 슈와츠 전 뉴욕시 교통국장이 ‘뉴욕시 교통 혼잡 및 응급 대응 시간 분석’ 보고서를 통해 교통 분석 회사 인릭스(Inrix)·데이터 분석 회사 스트리트라이트(Streetlight)가 각각 연구한 ‘글로벌 교통 현황’·‘1억 마일 주행 거리(VMT)당 빚어진 교통 혼잡 현황’ 분석 결과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시내 운전자가 교통체증에 허비한 시간은 지난해 총 101시간으로 10개국중 1위였다.   특히 지난 5년간 시내 교통 체증이 전국 25개 도시중 가장 많이 악화된 데 따라, 혼잡도와 VMT의 증가 모두 양의 곡선을 그려 타 도시 대비 극심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유사한 도시로는 댈러스,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등이 등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혼잡도와 VMT 모두 낮은 수치를 보였다.   맨해튼 교통 상황도 악화했다.   시 교통국과 택시 GPS TPEP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맨해튼 미드타운의 교통 속도가 2011년(6.2mph) 이후 팬데믹 기간(2021~2023년)을 제외하곤 꾸준히 하락해 역대 최저치(4.8mph)를 기록했고, 맨해튼 60스트리트 남쪽의 중심상업지구(CBD)의 교통 흐름 역시 2011년(9.0mph) 이후 팬데믹 및 그 영향이 있는 기간(2020~2023년)을 빼곤 악화한 최저치(6.9mph)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을 기준으로 2014년 7월 대비 생명에 지장이 갈 만한(Life-threatening) 시 응급의료서비스(EMS) 대응 시간은 과거 9.6분에서 12.4분으로 2.8분 늘었고, 시 소방국(FDNY)의 응급 출동 역시 기존(7.89분) 대비 2.13분 늘어나 10.02분을 기록했다. 시경(NYPD) 주요 범죄 출동 시간도 동기간 과거(3.57분) 대비 1.38분 늘어난 4.95분을 기록했다. 호일만 주 상원의원과 슈와츠 전 국장은 이 같은 지연으로 인해 중범죄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등 시내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심장협회(AHA)와 뇌졸중협회의 발언을 인용, 뉴런 등이 손실돼 분초를 다투는 환자에게 장애 후유증 등의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오는 24~30일 맨해튼 유엔본부서 열리는 제79차 유엔총회와 관련해서는, 시속 3~4마일가량의 속도 저하를 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교통체증 뉴욕 뉴욕시 교통국장 역대 최악 뉴욕주 상원의원

2024-09-23

텍사스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는 휴스턴

 텍사스주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는 휴스턴이며 그 다음은 달라스, 오스틴, 샌 안토니오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텍사스주 어빙 등에 본사를 둔 미디어 그룹 넥스타(NEXSTAR) 산하 CW33 TV(KDAF)가 최근 보도했다. 다음은 기사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텍사스 주민들은 자기가 사는 도시의 교통 체증이 다른 도시보다 심한지에 대한 논쟁을 좋아한다. 이 주제는 웹 포럼인 텍사스 서브레딧(Texas subreddit)에서 무수한 게시물을 촉발했으며 사용자들은 종종 투표하고 자신의 의견을 표명했다. 특히 흥미로운 토론 중 하나는 ‘주에서 최악의 교통 체증 도시’였는데, 휴스턴이 1만4천여표를 얻어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하지만 이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한 주민은 “나는 휴스턴에서 교통 체증으로 더 많은 시간을 허비했지만 그것은 일종의 삶의 방식일 뿐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오스틴의 교통 체증이 가장 성가시고 예측 불가능하며 답답하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궁극적으로 많은 레딧 이용자들은 ‘나쁜’(bad) 교통 체증이 무엇을 기준으로 하는지에 따라 답이 달라진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치명적인 충돌 사고건수(deadly crashes), 대기 시간/지연(wait times/delays), 가장 붐비는 도로(busiest roadways)라는 세 가지 요인을 기준으로 텍사스의 어느 도시가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지를 확인해봤다. 2023년 텍사스 주교통국 관련 통계에 따르면, 휴스턴은 텍사스에서 운전하기에 가장 위험한 도시다. 치명적인 충돌 사고 항목에서는 휴스턴이 다른 텍사스 도시를 훨씬 앞지른다. 2023년 한해에만 휴스턴 시내 도로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충돌 사고는 274건, 사망자수는 290명에 달했다. 또한 심각한 충돌 의심(Suspected serious crashes) 사고 건수는 1,360건이었고 심각한 부상이 의심되는(Suspected serious injuries) 주민수는 1,612명에 이르렀다. 달라스가 치명적인 충돌 사고 196건, 사망자수 205명, 심각한 충돌 의심 사고 건수 963건, 심각한 부상이 의심되는 주민수 1,134명으로 휴스턴 다음으로 많았다. 이어 샌 안토니오가 치명적인 충돌 사고 160건, 사망자수 164명, 심각한 충돌 의심 사고 건수 536건, 심각한 부상이 의심되는 주민수 612명으로 3위, 포트 워스는 치명적인 충돌 사고 111건, 사망자수 121명, 심각한 충돌 의심 사고 건수 430건, 심각한 부상이 의심되는 주민수 515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오스틴으로 치명적인 충돌 사고 88건, 사망자수 92명, 심각한 충돌 의심 사고 건수 406건, 심각한 부상이 의심되는 주민수 468명이었으며 6위는 엘 파소로 치명적인 충돌 사고 74건, 사망자수 84명, 심각한 충돌 의심 사고 건수 227건, 심각한 부상이 의심되는 주민수 291명이었고 7위는 알링턴으로 치명적인 충돌 사고 41건, 사망자수 42명, 심각한 충돌 의심 사고 건수 183건, 심각한 부상이 의심되는 주민수 216명이었다. 2023년 한해동안 텍사스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충돌 사고는 총 2,057건으로 집계됐다. 도로에서 허비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교통체증 순위를 판단한다고 해도 휴스턴이 단연 1위다. 교통 분석 회사인 인릭스(Inrix)는 지난 6월, 2023년 글로벌 교통 점수표를 발표했는데, 이 점수표는 전세계 947개 도시 지역의 교통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운전자에게 가장 많은 지연을 유발하는 도시의 순위를 매긴 것이다. 다행히도 텍사스 주내 도시 가운데 전세계 상위 20위권에 속한 도시는 없었지만 미국내 도시 순위에서는 4곳이 상위권에 속했다. 이중 휴스턴은 62시간 지연(운전자당 손실액 1,082달러)으로 미전국 8위에 올랐고 달라스는 38시간 지연으로 전국 17위(운전자당 손실액 658달러), 오스틴은 전국 21위, 샌 안토니오는 전국 25위를 기록했다. 휴스턴의 62시간 지연은 애틀란타, 샌프란시스코, 볼티모어 등 다른 대도시 보다 많은 것이다. 금융 기술 뉴스 매체인 코스트(Coast)가 선정한 미국내 교통량이 많은 고속도로 톱 10에 속한 텍사스 주내 고속도로는 없지만, 휴스턴의 주간고속도로 10번과 69번은 각각 11위와 15위를 차지해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붐비는 도로 기준으로도 휴스턴은 다른 주내 도시들에 비해 상위권에 속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휴스턴은 텍사스 주내 최악의 교통체증 도시로 선정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손혜성 기자  교통체증 텍사스 텍사스 도시 교통체증 순위 충돌 의심

2024-08-27

휴스턴 62시간/$1,082, 달라스 38시간/$658

 2023년 한해동안 운전자들이 교통체증으로 허비한 시간은 휴스턴이 평균 62시간, 달라스는 38시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정보 분석 전문업체인 ‘인릭스’(INRIX)가 전세계 37개국 946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올 1분기에 업데이트해 공개한 연례 ‘2023 글로벌 교통 평가표’(2023 Global Traffic Scorecard)에 따르면, 지난해 휴스턴 지역 운전자들은 교통체증으로 인해 평균 62시간을 도로에 갇혔다. 이는 2022년의 55시간보다 7시간이나 늘어난 것으로 미국내 대도시 중에 8번째로 많았다. 이로 인한 개인당 손실금액은 1,082달러였고 휴스턴 시전체가 입은 총 손실액수는 32억달러에 달했다. 휴스턴 다운타운으로 이동하는 차량의 평균 속도는 시속 17마일로, 뉴욕과 시카고의 11마일보다는 빨랐다.   달라스의 경우, 교통체증으로 허비한 시간은 38시간으로 전년대비 6시간이 늘어난 것이며 미국내 대도시 중에서는 17번째로 많았다. 이로 인한 개인당 손실금액은 658달러였고 달라스 시전체가 입은 총 손실액수는 22억달러에 달했다. 달라스 다운타운으로 이동하는 차량의 평균 속도는 시속 16마일이었다. 오스틴의 교통체증 허비 시간은 38시간으로 2022년에 비해 8시간이 늘어났고 전국 순위는 21위였다. 개인당 손실금액은 663달러였고 오스틴 시전체가 입은 총 손실액수는 6억3,200만달러였으며 오스틴 다운타운으로 이동하는 차량의 평균 속도는 시속 16마일이었다. 샌 안토니오는 허비시간 35시간(2022년은 30시간)으로 전국 25위를 기록했으며 개인 손실금액은 607달러, 시전체가 입은 손실액은 6억2,500만달러였으며 다운타운 이동 차량의 평균 속도는 시속 19마일이었다. 교통체증으로 운전자들이 허비하는 시간이 가장 많은 미국내 대도시는 101시간에 달한 뉴욕이었고 이어 시카고(96시간), 로스앤젤레스(89시간), 보스턴(88시간), 마이애미(70시간), 필라델피아(69시간), 워싱턴 DC(63시간), 휴스턴(62시간), 애틀란타(61시간), 시애틀(58시간)의 순으로 많았다. 인릭스에 따르면, 교통체증으로 도로에 갇힌 시간이 많아진다는 것은 다른 일을 할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생산적인 시간 손실, 삶의 질 저하, 석유 및 개스로 인한 과도한 탄소 배출, 대기 질 저하, 좌절 증가를 의미한다. 이밖에 배달 트럭과 트레일러가 교통 체증에 더 오래 갇혀 있어 상품 판매 비용도 증가하며 스트레스도 더 쌓여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교통체증으로 운전자의 좌절이 커지면 무모한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 인릭스의 수석 분석가인 밥 피슈는 “2020년 이후 미국내 메트로폴리탄 지역 운전자들은 전통적인 아침과 저녁 러시아워 외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의 낮시간대에도 현저히 더 많은 교통 체증에 직면해 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이 증가한 데 기인한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통체증으로 운전자들이 허비하는 시간이 가장 많은 전세계 주요 도시 톱 10은 뉴욕, 멕시코 시티, 런던, 파리, 시카고, 이스탄불,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케이프 타운, 자카르타의 순이었다.     손혜성 기자휴스턴 달라스 휴스턴 다운타운 달라스 다운타운 교통체증 허비

2024-08-06

메모리얼데이 심한 교통체증 예상

올해 메모리얼데이에도 엄청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번 휴가철 약 280만 명의 뉴욕 주민이 23일부터 27일 사이에 집에서 50마일 이상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250만 명이 자동차를 통해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4380만 명이, 이 중 3840만 명이 자동차를 통해 집에서 50마일 이상 떠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00년 이후 두 번째 높은 수치로, 역대 최고였던 2005년의 4400만 명과 근접한 수치다.     AAA는 특히 “26일과 27일 오후 3시부터 7시 사이에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은 최악의 결정이 될 것”이라며 교통체증을 예고했다. 교통체증이 비교적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은 ▶25일 오후 1시 이전 ▶26일 오후 7시 이후가 꼽혔다.       뉴욕뉴저지항만청(PANYNJ)은 23일부터 28일까지 약 640만 명의 여행객이 뉴욕·뉴저지 지역 주요 공항과 차량 교차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항만청은 “특히 27일 공항 주차장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행객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메모리얼데이를 앞둔 주말을 맞아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의 운행 일정 역시 조정된다. 27일 열차는 기존 일요일 일정대로 운행된다.     MTA는 “펜스테이션에서 몬탁까지 운행하는 급행 열차 ‘캐논볼’이 23일부터 이번 시즌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고, 캐논볼은 26일에는 운행하지 않고 27일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메모리얼 교통체증 교통체증 예상 운행 일정 공항 주차장

2024-05-24

대형 화재 10번 Fwy 폐쇄, 출퇴근 대란

LA다운타운과 한인타운을 연결하는 10번 프리웨이 일부 구간이 대규모 화재 피해로 무기한 폐쇄됐다. 이에 따라 출퇴근길 10번 프리웨이의 정체 현상이 가중될 전망이라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가주 교통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0시 22분 LA다운타운을 연결하는 10번 프리웨이 이스트 방면 알라메다 스트리트와 샌타페 애비뉴 구간 아래 교각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프리웨이 가드레일과 콘크리트 기둥 등이 녹아내렸다.     화재는 알라메다와 이스트 14가를 지나는 프리웨이 교각 아래에 있는 4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팔레트 야드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LA카운티 소방국은 소방 차량 26대와 헬기를 이용해 대응했지만, 인근에 있던 다른 팔레트 야드로 불이 번졌고 이날 오전 10시쯤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교각 위 프리웨이 상판과 기둥 등이 크게 손상되자 LA시와 교통국은 즉각 1마일가량 되는 양방향 구간에 차량 진입을 모두 차단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11일 오후 LA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화재로 인한 화학물질에 대응해 대대적인 청소 작업과 함께 프리웨이 복구 작업을 지시했다.     가주 차량국의 로렌 원더 공보관은 12일 “오늘(13일) 오전 화재 원인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엔지니어들을 투입해 고속도로 기둥과 다리 갑판 손상에 대한 심층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구간이 복구되는 구체적인 시점은 지금으로써는 알 수 없다”며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피하기 위해 가능하다면 10번 프리웨이 이용을 자제하고 대체 도로나 프리웨이로 우회할 것”을 권했다.   가주 교통국에 따르면 10번 프리웨이 다운타운 지역을 관통하는 차량은 일일 평균 30만 대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교통체증 프리웨이 프리웨이 이스트 프리웨이 교각 프리웨이 복구

2023-11-12

뉴저지, 전국서 ‘운전하기 가장 나쁜 주’

뉴저지주가 전국에서 ‘가장 운전하기 나쁜 주’라는 평가가 나왔다.   소비자 재정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 웹사이트 ‘머니긱 닷컴(moneygeek.com)’은 최근 전국 50개주를 대상으로 운전자가 도로에서 운전할 때 받는 각종 영향을 기준으로 ‘운전하기 좋은 10개 주’와 ‘운전하기 나쁜 10개 주’를 선정해 발표했다.   ‘머니긱 닷컴’은 ‘운전하기 나쁜 주’를 선정하면서 ▶운전 비용(휘발유·보험료 등) ▶교통체증 ▶교통안전(차량사고 건수)▶교통 인프라(도로·교량 노후화와 안전도 등) ▶기후 조건 등 부문별로 점수를 매겼다.   이에 따르면 뉴저지주는 뉴욕시와 가까운 지역이라는 것을 확인하듯 교통체증 부문에서 단 1점을 받는데 그쳤고, 교통 인프라 역시 주정부 재정지원이 부족하고, 각종 사회간접자본의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단 2점을 받는데 그쳤다.   다만 뉴저지주는 교통안전 부문에서는 운전자들의 난폭운전이 드물고, 사망사고 또는 충돌사고 등이 많지 않아 46점, 기후 조건이 좋아 41점을 받아 총점 51.2점을 받긴 했지만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교통체증과 교통 인프라에서 뉴저지주보다 다소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기후 조건 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캘리포니아주가 총점 52.6점으로 ‘운전하기 나쁜 주’ 2위를 차지했다.     뉴저지주와 캘리포니아주에 이어서는 ▶웨스트버지니아(52.7점) ▶미시시피(52.8점) ▶매릴랜드(54.5점) ▶플로리다(55.4점) ▶하와이(55.4점) ▶델라웨어(55.7점) ▶루이지애나(56.1점) ▶로드아일랜드(56.9점)가 3위부터 10위에 랭크됐다.   한편 뉴욕주는 교통체증 부문에서는 다소 낮은 30점을 받았으나, 교통안전에서는 98점, 그리고 운전 비용(56점)과 교통 인프라(49점) 등은 중간 정도의 평가를 받아 16위(총점 61.80점)를 차지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 전국 뉴저지 전국 운전 비용 교통체증 부문

2023-08-30

뉴욕시 교통체증 전국 최고

뉴욕시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전국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각한 도시로 꼽혔다.     지난 2월 발표된 ‘톰톰트래픽인덱스2022’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 통근 운전자들이 출퇴근 시간대에 도로에서 보낸 시간은 연평균 236시간(약 10일)으로 나타났다. 이중 111시간은 교통혼잡 상황 때문에 허비했는데, 이는 전년도 101시간 대비 9.9% 늘어난 수준이다.   10km당 평균 소요시간으로 보면 뉴욕시는 24분 30초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역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뉴욕시 외 다른 주요도시를 보면 워싱턴DC가 2위(20분40초), 샌프란시스코가 3위(20분30초)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보스턴·시카고·볼티모어·시애틀·필라델피아·피츠버그·마이애미 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계로 범위를 확대하면, 10km당 평균 소요시간 기준 뉴욕시는 세계 19위를 기록했다. 1위는 평균 36분20초의 영국 런던이다.   한편, 통근시간대 뉴욕시에서 운행되는 차량들의 평균 속도는 시속 20km로 역시 전국에서 가장 느렸다.     또 뉴욕시에서 출근시간대에는 10km당 평균 12분이 더 소요됐고, 퇴근시간대에는 평균 17분이 더 소요됐다.     지난해 뉴욕시에서 도로 상황이 최악이던 날은 10월 6일(10km당 평균 소요시간 30분30초)이 꼽혔고, 주중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시간대는 목요일 오후 4~5시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통근 운전자들은 매년 통근을 위해 평균 477달러(통근거리 10km 기준)의 주유비를 사용했다. 이중 115달러는 교통혼잡으로 허비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교통체증 뉴욕 뉴욕시 교통체증 통근시간대 뉴욕시 뉴욕시 통근

2023-03-15

밴쿠버 북미 도심 최악 교통체증 도시에 속해

 차로 10킬로미터를 가는데 걸리는 시간으로 교통지수를 평가했을 때 캐나다의 밴쿠버와 토론토가 미국의 뉴욕을 빼면 그 어떤 미국 도시보다 더 열악한 도시로 나타났다.   탐탐교통지수 2022년 순위(TOMTOM TRAFFIC INDEX Ranking 2022)에서 389개 도시 중 토론토는 30위, 밴쿠버는 31위를 기록했다.   도심에서 10킬로미터를 가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계산한 순위로 밴쿠버와 토론토 모두 22분 30초가 걸렸다. 토론토는 2021년에 비해 1분 40초가 늘어났고, 밴쿠버는 50초가 늘어났다.   또 연간 러시아워가 토론토는 199시간, 밴쿠버는 197시간이었고, 이때 평균 속도에서 토론토와 밴쿠버 모두 시속 24킬로미터였다.   북미에서는 세계 순위에서 13위를 차지한 멕시코시티가 10킬로미터 가는데 25분 40초로 최악의 교통 체증이 있는 도시로, 이어 세계 순위 19위의 뉴욕이 24분 30초로 그 뒤를 이었다.3위와 4위에 토론토와 밴쿠버가 이어 5위에는 20분 40초의 세계 순위 54위의 워싱턴, 6위에 세계 순위 58위의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7위에 세계 순위 75위의 위니펙, 8위에 세계 순위 80위의 몬트리올, 9위에 세계 순위 83위의 보스톤, 그리고 10위에 세계 순위 95위의 시카고가 올랐다.   세계 전체로는 36분 20초가 걸리는 런던이 1위, 이어 29분 10초가 걸리는 인도의 뱅갈루루가 2위, 28분 30초의 아일랜드 더블린이 3위를 차지했다. 4위에는 삿포로, 5위에는 밀란 등이었다.   또 광역(Metro area)으로 볼 경우에는 밴쿠버는 15분 10초로 북미에서 19분 20초의 멕시코시티에 이어 2번째로 나쁜 도시에 꼽혔다. 이어 3위부터 5위까지 핼리팩스, 위니펙, 런던(온타리오주) 등 5위권 도시 중 4개 도시가 모두 캐나다 도시였다. 뉴욕은 6위에 그쳤다.   세계 순위에서는 콜럼비아의 보고타가 24분 40초로 1위, 마닐라가 24분 30초로 2위, 그리고 삿포로가 24분 20초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 56개국 389개 도시가 대상이었지만, 한국은 끼지 못했다.   표영태 기자교통체증 밴쿠버 밴쿠버 북미 최악 교통체증 세계 순위

2023-02-23

“맨해튼 교통체증 주 원인은 우버·리프트”

맨해튼 상업지구 일대 극심한 교통체증의 주요 원인은 우버(Uber)·리프트(Lyft) 등 영업용 차량(FHV)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루시우스 리치오 뉴욕대(NYU) 스턴 비즈니스스쿨 겸임교수가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미드타운 맨해튼의 차량 중 43.9% 우버 또는 리프트 등 앱 기반 FHV 차량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1990년대 데이비드 딘킨스 뉴욕시장 시절 시 교통국장을 역임했던 리치오는 “뉴욕시 도로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차량은 FHV 차량이며, 사람들은 FHV 차량이 미드타운 혼잡 발생의 주요 원인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FHV 차량들이 뉴욕시 도로 위에 있기 위해 충분한 비용을 지불하진 않는다며 “뉴욕시가 교통혼잡료를 시행할 경우 FHV 차량들이 적절한 비용을 부담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교통 혼잡의 주요 원인인 FHV 차량들이 교통혼잡료를 지불해 일종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논리다.   리치오는 “옐로캡 택시의 경우 매년 1만5000달러의 유지 비용이 들어가는 반면 FHV 차량의 경우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며 뉴욕시가 매년 해당 차량에 5000달러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면 매년 5억 달러의 예산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교통혼잡료는 극심한 교통체증과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맨해튼 60스트리트 남쪽 지역으로 진입하는 운전자들에게 9~23달러의 통행료를 부과하는 정책이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환경평가 보고서 속 7가지 시나리오에 따라 택시·FHV차량이나 트럭, 버스 등의 교통혼잡료 면제 조건이 달라지는데,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업계의 운명이 달렸다”며 면제를 요청하고 있다.     한편, 뉴욕주는 교통 혼잡 완화 효과를 기대하고 지난 2019년부터 맨해튼을 오가는 FHV 차량 운임에 2달러75센트의 추가 요금을 부과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옐로캡 택시에 교통혼잡료를 면제해주고 FHV 차량에만 교통혼잡료를 적용할 경우 형평성에 어긋나며 결국 FHV 차량을 통해 맨해튼 중심으로 들어오던 승객들이 옐로캡을 이용하게 되는 것이 될 뿐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진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교통체증 맨해튼 맨해튼 교통체증 미드타운 맨해튼 교통혼잡료 면제

2023-01-04

[살며 생각하며] 405번 프리웨이에서 생긴 일

405번 프리웨이를 타고 거래처 사람을 만나러 가는 중이었다. 교통량 분석 회사인 INRIX가 발표한 글로벌 교통체증 점수 보고서에서 전국 최악의 교통 체증 25개 프리웨이 중에 9위를 차지한 명성답게 오늘도 405번 프리웨이는 엉금엉금 기고 있다.     그러다 갑자기 차가 완전히 멈췄다. 느린 속력이긴 해도 굴러가던 중이었는데 이제 우리 차선은 물론이고 카플레인을 비롯해 왼쪽과 오른쪽 차선이 다 멈췄다. 그에 비해 반대쪽 차선에선 차가 질주하고 있었다. 곧이어 빠른 속도로 경찰차와 소방차가 갓길로 지나갔다.     사고가 났구나 직감하고 거래처에 전화해서 한 삼십 분 정도 늦을 것 같다며 양해를 구했다. 전화 받는 상대가 405번은 매일 막힌다며 이해한다고 했지만, 여유를 두고 미리 떠났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말로 전화를 끊었다. 나름대로 일찍 출발했는데 이렇게 프리웨이가 완전히 멈출 줄은 몰랐다.     전화를 끊고 낙망스레 앞을 보고 있는데 한 100피트 정도 거리에 프리웨이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보이고 다리 난간 앞에 움직이는 사람이 보였다.     안경을 쓰고 자세히 보니 파란 티셔츠에 구멍 난 청바지를 입은 금발의 청년과 옆에서 대화하는 경찰관 둘이 보였다. 그동안 소방대원들은 서둘러 그가 서 있는 난간 아래에 만약을 대비해서 마련한 노란 대형 매트리스에 에어를 넣고 있었다.     전능자에게 버림받았다고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겠다는 사람은 아직 본 적이 없으니, 아마 애인에게 차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얼핏 들었다.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는 김종해의 시가 생각나며, 참 안 됐다는 생각과 함께 하필이면 왜 오늘이야 하며 화가 났다. 누구는 마음이 찢어져 고통스러워서 죽겠다는데 고작 나는 오늘 일에 늦게 간다고 투덜대니 얼굴이 화끈거렸다.     시간은 계속 가고 언제 끝나려나 생각하는데 어떤 중년의 남성이 앞으로 걸어가는 것이 보였다. 고개를 갸우뚱하며 쳐다보니 회색 유니폼의 배가 약간 나온 그는 쏠리는 시선을 무시한 채 계속 앞으로 걸어갔다.     궁금해진 사람들이 차 문을 열고 나와서 그를 바라봤다. 나도 예외는 아니라서, 한 발이 프리웨이 바닥을 디딘 채 엉거주춤하게 서서 그의 행동을 주시했다. 경찰 저지선까지 걸어간 그가 손을 입에 대고 크게 소리쳤다. “Hurry up and jump already! (빨리 뛰어내려!)”   수요일 아침 9시 5분 붐비는 405번 프리웨이 위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 역시 약속 시각에 늦게 가는 건 나만이 아니었다.   때론 나는 다른 사람이 보기에 대단한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 이리나 / 수필가살며 생각하며 프리웨이 프리웨이 바닥 글로벌 교통체증 다리 난간

2022-08-31

콜로라도 덴버 전국 15위, 시카고 1위

 교통체증을 좋아하는 운전자는 없다. 직장에 지각하거나 아이들을 데리러 오는 것에서부터 그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몰리는 느낌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차안에 꼬박 갇혀 앉아 있는 경험은 좌절감까지 준다. 최대한 피하고 싶은 것이 출퇴근 시간의 교통체증일 것이다. 미국내 주요 도시 가운데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톱 25개 도시 순위에서 전국 15위를 차지한 덴버에 사는 운전자들은 이런 점에서 매우 불운하다. 최근 루티픽(Routific)은 2021년 글로벌 교통 점수 카드(Global Traffic Scorecard)의 데이터를 이용해 미국내 최악의 교통 체증을 겪고 있는 도시 25곳을 선정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연방노동통계국이 산정한 각 도시의 중간 시급에 기초하여 교통체증으로 인해 운전자들이 얼마나 많은 손실을 입는지 계산했으며,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은 익명화된 GPS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용 직원수가 많은 주요 기업들로의 출퇴근 패턴을 파악해 산출했다. 최악의 교통체증 도시 톱 25에서 전국 15위에 랭크된 덴버는 ▲2021년 기준 교통체증으로 인한 운전자 1인당 손실 시간이 40시간에 달했고 ▲운전자 1인당 추가로 부담하는 비용은 연간 946달러였다. 최악의 교통체증 도시 1위의 불명예는 시카고가 차지했다. 시카고는 ▲2021년 기준 교통체증으로 인한 운전자 1인당 손실 시간이 104시간에 달했고 ▲운전자 1인당 추가로 부담하는 비용은 연간 2,365달러에 달했다. 2위는 뉴욕으로 운전자 1인당 손실시간이 102시간, 추가 부담 비용은 2,737달러였다. 3위는 필라델피아(90시간/2,057달러), 4위 보스턴(78시간/2,272달러), 5위 마이애미(66시간/1,227달러), 6위 샌프란시스코(64시간/1,908달러), 7위 뉴올리언스(63시간/1,153달러), 8위 로스앤젤리스(62시간/1,418달러), 9위 휴스턴(58시간/1,245달러), 10위는 애틀랜타(53시간/1,167달러)였다. 이밖에 다른 도시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댈러스가 13위(45시간/962달러), 워싱턴D.C.가 14위(44시간/1,304달러), 시애틀이 21위(30시간/869달러), 라스베가스가 22위(28시간/505달러), 피닉스가 25위(21시간/460달러) 등이었다.           이하린 기자미국 콜로라도 콜로라도 덴버 교통체증 도시 기준 교통체증

2022-08-22

“교통혼잡료로 버스·전철 개선해야”

“출근길에 전철이 안 와 고생했다면, 버스가 걷는 것보다 느려 타지 않는다면, 당신에게 필요한 건 교통혼잡료 시행입니다.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법을 발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습니다.”   마크 레빈 맨해튼보로장이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을 계획대로 2023년에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13일 교통혼잡료가 부과되는 맨해튼 60스트리트와 5애비뉴 교차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방정부와 주·시정부 모두 최대한 빨리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더 연기되지 않으려면 기술적 문제도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고 보고 세부사항을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혼잡료를 대중교통 속도와 접근성을 높이는 데 쓸 수 있다”며 “대중교통 업그레이드 필요성에 대해선 모든 뉴요커가 공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차량 사이즈와 시간대에 따라 다른 요금을 적용하고, 맨해튼 서쪽은 물론이고 동쪽에서 들어오는 차량에도 교통혼잡료를 부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통혼잡료를 피하기 위해 멀리 돌아가 맨해튼으로 들어오는 차량을 막기 위한 조치다. 맨해튼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양방향 차량 모두 혼잡료를 부과하되, 하루에 두 번 요금을 부과하진 않겠다고 했다. 다만 레빈 보로장은 택시에는 교통혼잡료를 부과하지 않고, 연소득 6만 달러 이하를 버는 경우 연말 택스크레딧 제공 대신 즉시 리베이트를 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시 교통국(DOT)의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도입 이후 마스터플랜 공개 ▶뉴욕시 E바이크 허용비율 20%에서 상향 조정 ▶모든 문으로 탑승 가능한 버스투입 확대 ▶전자상거래·배달업체 파킹 규제 등도 제안했다.     교통혼잡료 시행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비협조와 팬데믹 사태로 지연돼 왔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교통문제를 해결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맨해튼 외곽에서 오고가는 이들의 반발이 커 정치문제로 비화했다. 승용차 기준 9~23달러 요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니콜 말리오타키스(뉴욕·11선거구) 연방하원의원과 조시 고트하이머(뉴저지·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경제적인 영향을 확실히 분석할 때까지 뉴욕시가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시행에 연방자금을 못 쓰도록 하겠다”며 “교통혼잡료는 매우 무책임한 조치”라고 비난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맨해튼 교통혼잡료 혼잡세 congestion 뉴욕 교통체증 뉴욕시 교통 맨해튼보로장 marklevine

2022-07-13

샌디에이고 국제공항 확장에 교통체증 심각

샌디에이고 국제공항 제1터미널 확장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공항 일대에 심각한 교통체증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제1터미널과 주차장을 연결하는 육교의 철거작업이 진행되는 오는 8일까지 공항 일대 교통의 혼잡도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티 공항국에 따르면 제1터미널 육교의 철거작업으로 인해 택시와 일반버스, 셔틀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정거장이 제2터미널 주차장으로 옮겨져 임시로 운영되고 있다.   일반 차량의 경우 승객을 내려주거나 태울 때만 제1터미널 앞 도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상업용 차량의 경우는 현재는 폐쇄돼 있는 제1터미널 주차장 부지 사이로 설치된 임시 루트를 경유해야 한다.   주차장도 이 제1터미널의 확장 프로젝트가 완공될 2024년 가을까지는 제2터미널의 주차 플라자만 운영될 예정으로 있어 공항주변의 주차난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공항국은 이와 관련 올드타운 트랜짓 센터부터 공항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으나 아직까지는 홍보가 덜 돼 별다른 효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국은 또 제2터미널 주차 플라자를 반드시 이용해야 할 경우에는 가급적 온라인(https://reservations.san.org/SanDiegoBooking/)으로 사전예약을 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공항국은 이와 함께 주로 노약자나 장애인, 보호자 인솔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한 숏텀 주차장을 제2터미널 주차건물 옆 부지에 따로 운영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SD 국제공항 확장 교통체증

2022-07-05

볼더 “튜브타고 직장가는 날”

 볼더에서 매년 시행하고 있는 “튜브타고 직장가는 날(Tube to Work Day)”이 오는 7월 15일 금요일에 열린다. 올해 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인원은 800명으로 제한된다. 이 행사는 “세상에서 가장 심한 출근길 교통체증”이라고 광고하고 있으며, 볼더 크릭을 따라 튜브를 타고 내려가며 직장에 출근하는 날이다. 참가자들은  이벤 G. 파인 공원(Eben G. Fine Park)에서부터 볼더 크릭을 타고 둥둥 떠내려가 자신들의 직장이 있는 곳에서 알아서 내리면 된다. 센트럴 공원에서는 따뜻한 커피와 아침식사가 준비되어 있다. 튜브 출근은 7월 15일 금요일 오전 8시에 시작된다.  이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보험과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의료 처치를 위해 20달러의 참가비를 내야 하며, 여기에서 5달러는 볼더의 노숙자들을 지원하고 돕는 비영리 단체 ‘볼더 브리지 하우스’에 기부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구글에서 Boulder Tube to Work Day를 쳐서 맨 위에 뜨는 웹사이트를 클릭한 후 상단의 Registration 탭을 클릭해 20달러의 참가비를 내고 등록하면 된다. 주최측은 헬멧과 발가락을 덮는 신발, 구명조끼는 필수이며, 튜브는 본인이 지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상 제한은 없지만, 되도록 방수복(wetsuit)을 입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이하린 기자직장가 인원 출근길 교통체증 튜브 출근 boulder tube

2022-06-17

[중앙 칼럼] 교통체증도 편향 보도하는 시대

28년 만이다. 개최국 미국이 미주 대륙의 각국 정상을 천사의 도시로 초청했다. 제9차 미주정상회의가 지난주 LA에서 열렸다. 보안 등을 이유로 도로 곳곳을 막아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차가 막힌 건 지엽적인 문제다. 정상회의를 통해 미국의 약해진 위상이 드러난 게 더 문제다. 바이든 행정부는 행사에 앞서 초청 대상을 놓고 출발부터 삐걱댔다. 반미 등의 구실로 쿠바,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정상을 초청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러자 멕시코 대통령이 불만을 드러내며 불참을 선언했다.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볼리비아 등은 하급 대표단만 보냈다. 과테말라 대통령은 미국이 자국의 검찰총장을 제재하자 불참을 결정했다.   지지율 대신 물가와 개스값이 치솟는다. 국내 인기가 바닥인 바이든 대통령은 외교적으로도 체면을 구겼다. 미주정상회의는 반쪽 행사라는 오명 속에 그렇게 막을 올렸다.   반면, 언론들은 헤매는 바이든보다 도로 상황에 더 집중했다. 한 예로 LA타임스는 행사가 열리기 전 날 ‘미주정상회의 개최로 LA의 교통체증과 도로 폐쇄 예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정보와 사실에만 입각해 LA 인근 폐쇄 도로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4년 전 분위기와 사뭇 다르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LA를 방문(2018년 3월13일)했다. LA에서 24시간도 채 안 되게 머물렀는데 언론들은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일례로 당시 LA타임스는 ‘트럼프는 출근 시간대에 LA다운타운을 떠날 것(Trump will be leaving downtown Los Angeles in the middle of your commute)’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트래픽의 악몽’이라는 용어까지 사용해 일정을 비난했다. 심지어 트럼프가 다저스타디움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LA공항으로 떠나는데도 ‘헬리콥터를 타더라도 길은 계속 막힐 것이라고 가정하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다른 기사에서는 ‘통근자들에게 비참한 아침(miserable morning)’이라고 묘사했다. 이 밖에도 ‘점심을 먹는 간단한 행위가 일부 LA시민들에게는 긴 여정이 됐다’ ‘바리케이드는 도심의 일상을 방해했다’ ‘일부 주민들은 트럼프와 백악관 관계자들을 태우고 다저스타디움을 떠나는 헬리콥터 소리에 잠을 깨야 했다’ 등 온갖 비난을 가했다.   ‘캘리포니아에서 22시간을 보낸 트럼프, 무슨 일이 있었나(Trump spent 22 hours in California. Here’s what happened)'라는 기사에서는 트럼프가 머물렀던 LA다운타운의 인터콘티넨털호텔을 '호화로운 호텔(swanky hotel)'로 표현했다. 보안 문제로 투숙객이 겪은 소소한 불편까지 생생하게 전달하면서 기자는 한 투숙객의 코멘트를 통해 “그는 LA에서 가장 크고 높은 최신 호텔에 머물고 있다. 그는 꼭대기에 앉아 있다"고 빈정댔다.     공교롭게도 미주정상회의에 참석한 바이든 일행과 각국 정부 수반들이 머물렀던 곳 역시 이 호텔인데 언론들은 조용했다.   셰릴 앳킨슨 기자는 에미상 탐사보도 부문에서 수차례 수상 경력이 있는 저명한 기자다. 팬데믹 때 ‘편파적(Slanted)’이라는 책을 냈는데 부제는 이렇다. ‘뉴스 미디어는 어떻게 우리에게 검열을 사랑하고, 저널리즘을 증오하도록 가르쳤는가(How the news media taught us to love censorship and hate journalism)’.   그는 "선동가들은 뉴스를 깊이 파 볼 열정이 없고, 대충 훑어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다"며 "사실 여부를 떠나 똑같은 말을 반복하다 보면 진실은 가라앉는다"고 지적했다   교통 체증조차도 편향적으로 보도하는 시대다. 인지편향의 피해는 누가 입는가. 독자들이다. 장열 / 사회부 부장중앙 칼럼 교통체증 편향 미주정상회의 개최 과테말라 대통령 멕시코 대통령

2022-06-14

[삶의 향기] 챙기는 마음이 마음 공부의 기본

좋은 환경에서 잘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우리의 행불행 인생의 성패는 어렵고 힘든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있다. 이것이 인격의 잣대가 되어야 한다.   요즘 유행하는 '마음공부'는 일체의 근본인 마음의 원리 특성을 이해해서 바르게 사용하자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불가에서는 삼학수행(명상.경전.계율)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경계를 당해서 요란함 어리석음 그름에 끌리지 않고 바르게 판단하는 공부라 하겠다.   출근길 교통체증에 짜증이 나기도 하고 직장 동료와의 갈등도 우리를 힘들게 한다. 신문에 정치 기사도 맘에 안 들고 믿었던 배우자나 자녀도 때로는 우리를 실망시킨다.     우리의 일상은 크고 작은 경계의 연속이다. 천국과 지옥은 사후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경계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은 천국이 될 수도 지옥이 될 수도 있다.   어떻게 하면 경계를 당해서 온전한 마음으로 밝게 판단할 수 있을까. 먼저 끊임없이 마음을 챙겨야 한다. 왜 챙겨야 할까. 본인이 해야 할 일을 알아서 잘하고 말 잘 듣는 아이는 따로 챙길 필요가 없다. 하지만 본인의 일도 제대로 못하고 말도 안 듣는 아이는 늘 챙겨야 한다. 마음은 어느 쪽인가. 하기로 한 것도 수시로 잊어버리고 마땅히 해야 할 일도 하기 싫어한다.     불가에서는 이러한 마음을 수시로 잡초가 자라는 밭(田) 제멋대로인 철 안든 어린 송아지 천방지축인 원숭이에 비유한다. 한 순간이라도 방심하면 무슨 사고가 날지 모르니 챙기지 않을 도리가 없다.     부처님께서도 이런 이유로 챙기지 아니하고는 마음을 닦을 수 없다고 하셨다. 챙기지 않아도 저절로 될 때까지 마음을 챙기라고 하셨다.   몇 년 만에 만난 누이가 혈색이 좋아져서 비결을 물었다. 식이요법을 해서란다. 음식의 칼로리를 일일이 계산하는 것이 복잡해 보여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할 것 같다고 했다. 본인도 1~2년은 힘들었지만 지금은 먹고 싶은 대로 식사를 해도 건강식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챙기지 않아도 저절로 챙겨지는 좋은 예라 하겠다.     우리는 어떤 것들이 저절로 되어야 할까. 모두가 부처로 보이는 것이 저절로 되어야 하고 모두가 은혜로 느껴지는 것이 저절로 되어야 한다. 매사를 인과로 보는 것이 저절로 되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늘 감사하고 보은하는 삶을 살게 된다. 마음을 챙겨도 잘 안될 만큼 진리에 대한 믿음과 깨달음이 없다면 늘 원망과 불평 속에 살 수밖에 없다.     적을 이기기 위해서는 일단 상대가 적군인지 아군인지를 먼저 구분해야 한다. 현대식 무기와 전술은 그 다음이다. 경계를 알아차리지 못하면 그동안 갈고 닦은 수양력과 지혜는 사용해 볼 기회조차 갖지 못한다.     경계를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늘 마음을 살펴야 한다. 챙기는 마음이 마음공부의 기본이 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email protected] 양은철 / 교무ㆍ원불교미주서부훈련원삶의 향기 마음 공부 마음 공부 근본인 마음 출근길 교통체증

2022-04-04

시카고 다운타운 교통체증 연말까지 계속

시카고 다운타운을 통과하는 운전자들은 올 연말까지는 교통체증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주요 도로 공사가 12월은 되어야 완공되기 때문이다.     일리노이교통국(IDOT)은 최근 현재 진행 중인 제인 번(Jane Byrne) 교차로 공사와 관련한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제인 번 교차로는 예전에는 서클 교차로로 불렸던 곳으로 시카고 다운타운 90번과 94번, 290번 고속도로가 만나는 곳이다. 3개 고속도로가 만나면서 전국적으로도 교통 체증이 가장 심했던 곳 중 하나인데 지난 2013년 이 구간에 대한 도로 공사가 시작된 이후 다운타운 교통 체증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졌다.   공사 시작 9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공사는 이어지고 있다. 시작 당시 완공 예정은 2017년이었다. 공사 비용도 당초 5억3500만달러에서 7억9400만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IDOT는 현재 진행 중인 공사가 끝나는 시점을 12월로 예정하고 있다.     현재 제인 번 인터체인지의 남쪽과 북쪽 방향 차선에 대한 공사를 하고 있으며 290번으로 이어지는 인터체인지와 잭슨, 아담스길 다리, 램프에 대한 공사가 12월 끝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오헤어공항에서 다운타운으로 향할 경우 허바드 터널을 지난 직후부터 우측 1차선, 좌측 2차선으로 차선이 바뀌면서 운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우측 1차선을 이용해도 다운타운 남부로 이어지지만 공사로 인해 게시판 식별이 잘 되지 않으면서 자칫 290번 서쪽 방향으로 진입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를 피하려는 운전자들이 좌측 두 개 차선으로 급하게 차선 변경을 하면서 사고 우려도 큰 상황이다.   IDOT는 제인 번 교차로 공사를 위해 290번 고속도로에 설치했던 옹벽이 무너져 보강공사가 추가로 필요했고 주 도로뿐 아니라 도로간 연결되는 램프가 복잡하게 얽혀 공사 기간이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인 번 교차로와 잭슨길 사이에 위치한 H마트 다운타운점의 경우 잭슨길 다리가 철거돼 새로운 다리가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쪽 방향에서 마트로 진입하는 것이 막혀 있다. Nathan Park 기자다운타운 교통체증 시카고 다운타운 h마트 다운타운점 다운타운 남부

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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