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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6월부터 암호 공유 단속…동거 가족 외 사용 제한

디즈니플러스가 올해 6월부터 비밀번호 공유를 제한한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6월부터 일부 국가에서 시작해서 9월에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다만, 시행 국가와 정확한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디즈니플러스 약관에는 비밀번호 공유 금지 조항이 명시돼 있지만, 그동안 디즈니 측은 이 규정 위반을 단속하지 않았다고 CNN은 5일 전했다. 디즈니가 소유한 훌루(Hulu)는 이미 지난달 14일부터 가구 구성원 외에 다른 이용자의 계정 접속 빈도수를 제한하기 시작했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이용 규정 수정을 통해 가입자들이 자신의 계정을 동거하는 가구 구성원 외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할 수 없게 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서비스를 제한하거나 해지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비밀번호 공유 단속 목적이 수익 개선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밥 아이거 CEO 작년 8월 실적 발표 당시 계정 공유 행위 단속을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넷플릭스는 비밀번호 공유를 제한한 직후 2일간 신규 가입자가 약 10만 명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디즈니 암호 디즈니플러스 약관 사용 제한 암호 공유

2024-04-07

NJ ‘액세스링크’ 버겐카운티로 확대

뉴저지주가 노약자 이동 서비스 액세스 링크 차량 공유 서비스를 버겐카운티 등 7개 카운티로 확장한다. 주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차량이 아니더라도 우버, 리프트 등 택시 서비스를 통해 같은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뉴저지트랜짓은 최근 액세스 링크(Access Link)의 차량 공유 파트너십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액세스 링크는 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노약자를 위한 보조 교통 프로그램이다. 차량을 예약하면 자유롭게 승하차 위치를 설정할 수 있지만, 여정이 비슷한 이용자와 합승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택시와 다르다.   이어 주정부는 우버, 리프트 등의 택시 업체와 협력한 ‘라이더스 초이스’(Riders’ Choice)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액세스 링크를 통해 우버와 리프트를 예약하면 같은 비용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작년 5월 에섹스·모리스·유니언·서머셋·벌링턴·캠든 등 일부 지역에서 우선 운영했다. 이제 버겐·퍼세익·허드슨카운티와 머서·만머스·미들섹스·노스오션카운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액세스 링크는 이동이 어려운 시니어나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다. 뉴저지트랜짓에 서비스를 신청하고 서류 제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자격을 얻게 된다.  이하은 기자액세스링크 확대 액세스 링크 택시 서비스 공유 서비스

2024-02-08

[회계 이야기] 부동산 공동 소유와 세금

부부동산의 공동 소유는 자산에 대해 두 명 이상의 개인 또는 단체가 공동으로 소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공동 소유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자산 공유’(Tenancy in Common), ‘공동명의’(Joint Tenancy),  ‘공유자산법’(Community Property)이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공동자산법’이 적용되는데 부부만이 이를 적용받게 된다. 여기서는 간단하게나마 이들 공동 소유권에 관해 설명하고 세금과 관련된 기본적인 것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공동소유권과 관련해서는 여러 용어가 나오는데 기본적으로 위의 세 가지 방법 ‘자산 공유’, ‘공동명의’, ‘공유자산법’에 대한 용어는 숙지해 두어야 한다.   ‘자산 공유’는 각 개인이 전체 자산을 각자의 정해진 일정 비율로 소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공동명의’는 ‘자산 공유’와 다르게 소유 비율이 동등하고 공동 소유주가 사망하는 경우 소유권이 생존하는 소유주에게 자동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를 ‘생존권’(Right of Survivorship)이라 하고 유언장보다도 우선적인 권리가 있다. ‘자산 공유’와 ‘공동명의’의 주요 차이점은 ‘자산 공유’에는 ‘생존권’이 없어서 공동소유주가 사망하게 되면 사망자의 지분은 사망자의 상속자에게 넘어가는 것이다.   ‘공동명의’는 ‘공유자산법’과 비교하여 세금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요인이 있다. 납세자는 자산 매각 시에 자산의 구매가격을 기준으로 가치증가분에 대해서 자본이득세를 내게 되는데 사망 시에는 기준가격이 사망 시의 시장가격으로 바뀌게 된다. 예를 들어 10만 달러에 구입한 주택을 30만 달러에 팔았다면 20만 달러의 자본이득이 발생하고 그에 대한 세금을 내게 된다. 그런데 만약 사망을 하여 자식이 상속을 받았다면 기준가격은 사망 시 시장가격인 30만 달러로 바뀌어 상속받은 자식이 그 자산을 매각한다 해도 자본이득은 발생하지 않게 된다.   반면에 만약 내가 그 자산을 당신과 ‘공동명의’로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당신이 사망하면 ‘공동명의’이기 때문에 소유권은 자동으로 나에게 온다. 그러면 기준가격은 어떻게 될까? 내가 이미 반절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망한 당신의 지분인 반절에 대해서만 기준가가 시장가로 바뀌게 된다. 다시 말해 앞의 경우라면 10만 달러의 자본이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제는 내가 ‘공동자산법’으로 자산을 소유하고 있었고 배우자가 사망했다고 가정해 보자. ‘공동자산법’인 경우에는 비록 공동소유하고 있었다고 해도 ‘공동자산법’의 특별 규정으로 인해 기준가격은 전체 자산의 가치에 대해 시장가격으로 바뀌게 된다.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당신은 자산의 반절분만큼 세금에서 불이익을 받게 되었을 것이다.   ‘공동명의’는 만들기가 손쉬워서 은행, 타이틀 회사, 부동산 중개업자 등이 깊은 고려 없이 사용을 해오고 지만 여러 문제를 내재하고 있다. 자산을 공동소유하게 될 때는 세금 계획, 소유권 통제 및 분쟁 발생에 따른 해결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현명한 방법을 모색해 보아야 한다.     ▶문의:(213)926-9378  백용현 CPA회계 이야기 부동산 공동 공동 소유주 부동산 공동 자산 공유

2023-11-08

[아름다운 우리말] 감정 공유에 대하여

요즘 저는 감정과 언어에 대한 책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언어학을 학문으로 공부할 때는 왠지 감정에 대한 부분을 빼고 연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정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객관적이지 않다는 생각을 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감정은 이성과 달리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감정적이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부정적 의미입니다.     그런데 감정과 언어를 깊게 다루고 있는 책이 있어서 제자들과 즐겁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여러 주제가 흥미로웠지만 그중에서 감정의 공유에 대한 내용이 오랫동안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자신에게 일어난 감정을 누구와 공유하는가 하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는 글이었습니다. 우리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감정의 변화가 찾아오면 혼자서 되짚고, 삭히고, 삼키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글에서는 8세 이하의 아이들은 가장 감정의 공유를 많이 하는 대상은 부모라고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에게 그날 있었던 일은 재잘대는 아이의 모습은 너무나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문득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은 친구들에게 이야기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답은 아니었습니다. 서로의 감정을 말로 공유해도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겁니다. 생각해 보면 서로 어린 처지에 심각한 이야기를 나누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8세가 넘어가면 친구와 감정을 나누는 일이 늘어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부모보다도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많아질 겁니다. 이른바 성장하는 것이고, 부모의 곁을 떠나가는 겁니다. 하지만 이때도 여전히 부모는 중요한 감정 공유의 대상입니다. 서로 관계가 잘 유지된다면 나를 가장 잘 이해해주고 응원해 주는 사람은 역시 부모님인 겁니다. 친구라 하더라도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러다가 나이를 먹고 결혼을 하게 되면 배우자가 중요한 감정 공유의 대상이 됩니다. 삶에서 심각한 문제가 다가오는 것은 부부간의 감정 공유가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일 겁니다. 밖에서 일어난 일을 집에서는 절대로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꼭 좋은 일은 아닙니다. 서로를 위하는 일일 수는 있으나 편하게 서로 감정을 나누는 일이 외로움과 우울감에서 빠져나오는 일일 겁니다. 배우자에게도 말을 못하는 일이 많아지면 삶은 고통이 됩니다.     부모님이 살아계시면 늘 우리의 가장 든든한 감정의 공유자입니다. 나이가 많아지면 부모보다 배우자와 감정 공유를 하는 비율이 높아지는데 그 중요한 원인은 부모님이 더는 안 계시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이 장수하시는 것은 그러한 의미에서 자식에게 행복한 일입니다.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를 응원해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종종은 오랫동안 병상에 있는 부모님도 내 감정 공유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효도는 나를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약간 슬프면서도 재미있는 것은 나이 든 부부도 아내의 경우는 감정 공유의 대상이 남편으로 한정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친구나 동네 사람들이 여전히 중요한 감정 공유의 대상이 됩니다. 그런데 남편의 경우는 나이를 먹을수록 감정 공유의 대상이 거의 아내로 한정이 된다고 합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보고 금방 공감이 가서, 재미있기도 슬프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어떤 대상은 사람이 아니거나 살아있지 않아도 감정 공유의 대상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물 친구의 경우가 대표적이지요. 내 말을 알아듣지 않아도 우리는 동물 친구와 감정을 공유합니다. 식물도 마찬가지입니다. 꽃과 나무와 대화를 나눕니다. 어떤 이는 바위와 대화를 나누고, 산과 대화를 나누고, 바다와 감정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모든 것에 영혼이 있다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닙니다. 나와 감정을 공유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저는 기도도 중요한 감정 공유라고 생각합니다. 내 이야기를 들어줄 대상을 찾는 겁니다. 고통스러움에 새벽에 깨었을 때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분 앞에서 스르르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것은 참 고마운 일입니다. 감정 공유는 행복의 시작입니다. 조현용 / 경희대학교 교수아름다운 우리말 감정 공유 감정 공유 동물 친구 초등학교 저학년

2023-11-05

뉴욕시 조닝 확 바뀐다…규제 대폭 완화

뉴욕시가 대대적인 조닝 개편에 나선다. 낡은 규제에서 벗어나 집 짓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1일 ‘모든 동네에 집 더 짓기(a little more housing in every neighborhood)’ 정책을 발표했다. 각종 건설 규제 완화로 10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정책은 ▶주차장 규제 폐지 ▶서민주택 혜택 확대 ▶공유 주거 ▶메인 스트리트 조닝 ▶교통 중심 개발 ▶부대 주거 시설 ▶빈 오피스 용도 변경 ▶캠퍼스 활용 극대화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앞으론 집을 지을 때 주차장을 마련하지 않아도 된다. 시 규정에 따라 주택 건설 시 일정 규모 이상의 주차장을 함께 지어야 하는데, 이 규제를 전면 폐지한다.     서민주택 건설 혜택도 확대된다. 현재 노인주택을 지으면 다른 용도의 건물보다 20% 더 크게 지을 수 있는데, 이걸 모든 종류의 서민주택으로 확대한다.     공유 주거도 더 많이 허용한다. 한 집에 여러 가구가 거주하며 주방이나 거실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다. 현재 일정 규모 이상의 큰 집에서만 가능한데, 앞으론 더 작은 집에도 공유 주거를 허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거용 건물이라도 지상 최고 4층까지는 상업 용도로 쓸 수 있게 된다. 조닝 규제로 막혔던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근처 지상 3~5층의 주택 건설도 가능해진다.   뒷마당의 별채, 차고, 지하실 등을 주거시설로 개조하는 것도 허용된다. 기존 주택 부지 내에서 최대 800스퀘어피트 규모의 주택을 추가로 마련할 수 있다.   빈 오피스와 활용도가 떨어지는 대학 캠퍼스 등도 주택으로 전환할 수 있다.   뉴욕시 도시계획국(DCP)은 다음 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닝 초안을 배포하고 환경 영향 평가를 시작한다. 여론 수렴은 내년 봄 시작할 예정이며 가을 시의회에서 최종 투표를 거쳐 확정된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규제 완화 서민주택 건설 공유 주거도 주차장 규제

2023-09-21

“세금보고 대행업체 고객정보 불법 공유”

일부 세금보고 대행업체가 수년간 고객정보를 메타(페이스북 모기업), 구글 등과 공유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엘리자베스 워런 연방상원의원 등이 내놓은 의회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택스슬레이어(TaxSlayer)·H&R블록·택스액트 등 3개 업체는 고객들의 민감한 금융정보를 IT 플랫폼 업체들에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웹사이트에 내장된 특정 기술코드를 사용해 수천만 명의 개인 정보를 IT기업들에게 계속 보냈던 것으로 보인다.     이름과 이메일 등 기본정보뿐 아니라 납세자 데이터(신고 상태, 조정총소득, 세금환급 규모) 등이 공유됐다.     개인들이 정부에서 받은 세금감면 프로그램도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IT전문매체 더 버지(The Verge)가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이 문제를 지적한 후 의회는 세금보고 회사와 메타·구글 등을 조사해 왔다.     보고서는 택스액트가 무료 세금보고 서비스를 사용한 모든 납세자 개인정보를 IT업체와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메타와 구글은 공유 받은 데이터를 이용해 사용자들에게 특정 광고를 노출하고, 자사의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은별 기자세금보고 대행업체 세금보고 대행업체 불법 공유 수년간 고객정보

2023-07-12

뉴욕시, 공유 전기스쿠터 프로그램 퀸즈로 확대

뉴욕시가 브롱스에서만 시범 운영했던 공유 전기스쿠터 프로그램을 내년 중 퀸즈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15일 시 교통국(DOT)은 “2021년 브롱스에서 공유 전기스쿠터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 결과, 약 11만5500명이 200만회 이상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내년부터는 퀸즈에서도 공유 전기스쿠터를 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퀸즈 지역은 전기스쿠터를 운행하기 비교적 편리한 지형을 갖고 있으면서도, 이용자 수요도 높을 것으로 예상해 공유 전기스쿠터 프로그램 확장 대상에 올랐다.   현재 교통국은 플러싱과 어번데일에서 로치데일빌리지, 스프링필드가든 등 자메이카 인근 남쪽 지역까지 약 20스퀘어마일 규모 범위에 공유 전기스쿠터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포함해 약 60만명 뉴요커들이 공유 전기스쿠터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로 것으로 보인다. 운영되는 전기스쿠터 업체는 버드(Bird), 라임(Lime), 베오(Veo) 등 3개 업체다.     교통국은 안전 문제를 고려해 전기스쿠터에 내장형 속도제한기(15마일)를 탑재할 방침이다.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초보자 모드’도 포함되는데, 이 경우 속도가 10마일로 제한된다. 아직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연방정부나 주정부 지원 수혜 자격이 있는 뉴요커들의 경우 할인된 가격으로 전기스쿠터를 빌릴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전기스쿠터 프로그램은 커뮤니티보드 의견 수렴 기간을 거쳐 도입하게 된다. 김은별 기자전기스쿠터 프로그램 전기스쿠터 프로그램 공유 전기스쿠터 프로그램 퀸즈

2023-06-15

개인정보 제공하면 55인치 TV 무료

“개인정보 제공하면 55인치 TV가 공짜예요.”   개인정보 공유에 동의하면 55인치 TV(사진)를 무료로 제공하는 업체가 과도하게 정보를 수집해서 논란에 휩싸였다.   스타트업 TV 제조업체 텔리(Telly)는 최근 사용자 동의 하에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맞춤 광고를 보여주는 대신 1000달러 상당의 55인치 스마트 4K TV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체는 올 여름까지 총 50만 대를 1단계 배포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텔리의 TV는 55인치 스크린 하단 사운드바에 광고용 스마트 스크린이 붙어있다. 스크린이 2개다.   텔리는 사용자가 사전 제출한 개인 정보와 TV 시청 습관 등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광고를 내보내는 게 수익 구조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다수의 개인정보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텔리가 사용자에게 동의를 구하는 정보 수집 항목이 필요 이상으로 포괄적이며 사생활 침해의 가능성도 크다는 지적이다.   텔리의 수집 대상인 개인정보는 연락처, 보유한 자동차 브랜드, 리스 만기일, IP주소, 정치 성향 등 필수 사전 정보부터 구매 항목, 클릭한 버튼, 사용 빈도, 시청 습관 외에도 매우 광범위하다.   또한 TV는 영상 통화와 피트니스 기능을 위한 모션 인식 카메라와 TV를 몇 명이 시청 중인지 감지하는 센서도 탑재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텔리는 모든 데이터는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사용 중 개인 정보 공유를 더 원치 않으면 TV 사용이 중단되고 TV를 반품하거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텔리 측은 “다른 업체들은 이미 소비자들의 동의 없이 정보를 수집하고 판매한다”며 “이들과 우리가 다른 점은 우리는 고객의 허락를 받는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업체가 TV 구매가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합리적 선택인 것처럼 현혹해 소비자들의 정보를 갈취하는 것이라고 지적도 제기됐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정보 수집 개인정보 전문가들 정보 수집 개인정보 공유

2023-05-21

호윤, ‘코넥스 찍고 코스닥 안착’ 콘텐츠 공유 플랫폼 런칭 예정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 전문 IT기업인 주식회사 호윤(대표이사 조지연)은 최근 144%의 청약률을 달성하며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했다. 이를 발판으로 코넥스 크라우드 펀딩 특례상장과 코스닥 이전상장을 진행하겠다는 계약을 밝혔다.   ㈜호윤이 제공하는 Crayon은 AI, 커뮤니티 그리고 컨텐츠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플랫폼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수십여명의 크리에이터와 함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글로벌 OTT 서비스 시장에 K-콘텐츠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K-콘텐츠가 모바일 기기에 맞는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호윤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소규모 콘텐츠 제작자가 보다 더 다양하고, 미숙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에 초점을 맞추어 콘텐츠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관계자는 “콘텐츠 시장이 치열해지면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콘텐츠가 범람하는데 이를 자체적으로 모니터링 및 하고 청소년을 보호하는 AI 블라인드 서비스를 비롯해서, 팬들과 크리에이터의 소통을 한층 더 높을 수 있는 음성 기반 AI 채팅 서비스, 팬의 요청을 통하여 콘텐츠 만들어지는 온디멘드 서비스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팬들과 크리에이터가 소통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것이 호윤이 지향하는 사업방향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성공적인 플랫폼 서비스 런칭을 위해 유명 크리에이터 및 콘텐츠 제작자와 업무 협약을 맺고 콘텐츠 공유 플랫폼 완성도를 더 높이고 있는 호윤은 기존 사업자들과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 빠르게 높이고 나아가 글로벌 서비스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코넥스 코스닥 콘텐츠 플랫폼 콘텐츠 공유 플랫폼 서비스

2023-05-03

넷플릭스 "구독 감소 막자"…계정 공유 단속 2분기로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단속을 1분기에서 2분기로 늦추기로 결정했다.   업체는 지난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초 해외 일부 국가에서 시작한 계정 공유 단속을 국내로 확장하지 않고 2분기로 미룬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단속으로 구독자 수와 매출이 단시간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2월 뉴질랜드, 캐나다, 포르투갈, 스페인의 사용자들에게 계정의 주요 사용지역을 지정하고 그 외 지역에서 접속 시 추가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정책을 추가했다.     업체의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구독자는 지난 1분기 175만 명의 신규 구독자를 확보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5% 많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한 300만 명과 비교했을 때 절반 수준이다.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 단속 공지 후 전 세계적으로 일시적으로 구독자가 감소하는 현상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또한 업체의 1분기 매출은 81억6000만 달러로 데이터 분석업체 리피니티브가 예측한 81억8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넷플릭스의 단속 발표 이후 구독자 증가 폭과 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떨어지면서 결국 국내 이용자 단속을 1분기에서 2분기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다만, 구독자 감소 현상은 일시적이며 장기적 관점에서 계정 공유 단속은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됐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구독 감소 계정 공유 구독자 감소 구독 감소

2023-04-20

프리웨이서 현금 20만불 뿌려, 영화 아닌 실제

    한 남성이 프리웨이를 운전하며 20만 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뿌리는 영화 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지역 방송국에 따르면 13일 오리건 유진에 있는 5번 프리웨이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   지역 경찰은 올해 38세인 콜린 데이비스 매카시가 그의 가족이 공유하는 은행 계좌에서 인출한 현금 약 20만 달러를 프리웨이를 운전하며 공중에 날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가족 공유 계좌에서 뽑은 돈이기 때문에 달리 공권력이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는 입장이다. 돈을 인출할 수 있는 권한이 있고 자기 돈을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경찰 당국은 사건 직후 매카시에 대해 프리웨이에서 돈을 뿌림으로 인해 함께 주행하던 차량의 안전을 위협한 무질서한 행동에 대해 기소하거나 체포하는 것도 고려했으나 그와 대화를 나눈 뒤 무죄 방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에게 자신은 잘 살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과 그 돈을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반면 그의 가족들은 그 돈이 가족에게는 꼭 필요한 돈이라며 발견한 현금은 오리건 주 경찰에 다시 돌려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김병일 기자프리웨이 현금 지역 경찰 가족 공유 경찰 당국

2023-04-14

[부동산 이야기] 에퀴티 공유 융자

현재 LA시는 저소득층을 돕는 LIPA(Low Income Purchase Assistance)다운페이 지원 기금 14만 달러와 중상 소득 첫 주택구입자를 돕는 MIPA기금 11만5000달러를 통해 LA 커뮤니티 거주 시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고 있다. 이번에 가주 정부의 Calhfa프로그램을통해 구입 가격의 20%까지 돕는 프로그램이 4월 초에 시작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한 융자는 에퀴티 공유(Equity Share)라고 한다. 집값이 상승했을 때 상승분의 일정한 부분을 집을 팔 때나 타이틀이 변경되거나 캐시 아웃 재융자 시 정부와 공유하는 것이다. 주 정부의 드림포올 프로그램은 20%의 다운페이를 무이자로 빌려주기에 매월 모기지 페이먼트에 포함되지 않게 해서 월 페이먼트 부담이 줄어들 수가 있겠다.   요즘처럼 집값이 상승할 때는 한 푼이 아쉽다. LA시의 첫 주택 구매자 재정 보조는 그랜트가 아닌 대출이다. 정확하게는 일정 금액을 무이자로 30년간 대출해주는 것이다. 30년 이전에 집을 매각하거나 소유권(타이틀)을 이전하면 받은 지원금을 다시 갚아야 한다는 것이다. LA시와 주정부의 프로그램은 주택 매입 후 매각 시 양도 차익에 대해서도 시 정부와 일정 비율로 공유하게 되는데 LA카운티 프로그램은 주택구입후 5년이 넘으면 정부와 에퀴티 상승분을 공유하지 않아도 된다. LA 시정부와 Calhfa에퀴티셰어론과 카운티 재정보조 프로그램의 차이를 알아보자.   ▶LIPA, MIPA   저소득층과 중간 소득층의 내 집 마련의 꿈을 도울 목적으로 시 정부에 할당된 LA시 정부 재정 보조 프로그램은 집을 팔 때나 30년 동안의 융자 기간이 끝나면 시에서 빌린 기금을 공유해야만 한다. 대출 조건은 무이자이지만 양도 차익은 시 정부와 일정 비율로 나눠야 한다.  14만 달러를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는 건 상당한 이점이다. 지원금을 받고 산 주택을 팔거나 양도 시 발생한 이득을 정부와 공유해야 한다는 점은 유의 사항이다. 다만, 주택 매각 관련 비용, 수혜자의 초기 다운페이먼트 자금, LA시가 인정한 주택 보수 유지 및 에스크로 시 발생하는 비용은 차익에서 차감할 수 있다.   ▶Calhfa   3월 27일에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가이드라인이 공개되면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있겠지만 일단 AMI 80%에 해당하는 수입을 통해 주택을 구입한 첫 주택구입자가 집을 팔 때 주 정부와 공유하는 부분은 15%가 될 것이고 AMI 150%에 해당하는 중상 수입자(18만 달러/연간)들은 20%를 공유하는 걸로 하고 있다.   하지만 추가로 보수 및 집을 팔 때 들어가는 에스크로 비용들을 최종 합산해 시에 반납하는 비용은 더 줄어들 수 있겠다. 주 정부 프로그램은 크레딧이 나쁜 경우 FHA융자로는 도움을 받을 수 없기에 컨벤셔널 융자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출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HOP(Homeownership  Program)   LA 카운티 정부에서는 저소득층만을 대상으로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LA 시정부의에퀴티 쉐어 융자와 다른 점은 집을 구입 후 5년이 지나면 카운티 정부와 공유하는 양도차익 부분을 안내도 되고 다운페이 무이자 보조금으로 빌린 금액인 8만5000달러만 지불하면 되는 것이다.   ▶문의:(213)380-3700 이지락 샬롬센터소장부동산 이야기 에퀴티 공유 에퀴티 공유 la카운티 프로그램 에퀴티 상승분

2023-04-12

일리노이 최초 세대간 공유 주택 추진

시카고 서버브에 세대간 주택을 공유하는 시범단지가 들어선다. 각 세대가 모여 살면서 필요한 점을 서로 충족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 시작됐다.     시카고 서부 서버브인 오크파크의 카펜터와 매디슨 길에 위치한 오크 파크 커먼스는 2024년 여름 완공을 목표로 올 봄 착공될 예정이다.   이 건물은 일리노이 주 최초의 세대간 공유 주택(intergenerational cohousing building)을 표방하고 있다.     모두 24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이 콘도 건물에는 이미 10가구가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다섯 세대만 더 입주하게 되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에 입주하게 될 주민들은 자원과 거주 공간을 공유하고 식사 준비와 집안 일을 서로 도우면서 매달 내는 관리비를 줄이게 된다.     한 달에 8시간에서 10시간을 공동체를 위해 사용할 예정인데 가장 중요한 가격은 30만 달러대에서 시작한다. 침실 두 개와 화장실 1개가 딸린 콘도는 36만7000달러, 화장실 2개가 있는 콘도는 42만4000달러에서 시작한다. 침실 한 개와 화장실 세개 짜리 콘도도 구입이 가능하다.   오크파크의 경우 시카고의 대표적인 오래된 서버브로 이 곳에 거주하는 노인층 인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시카고 접근이 쉬워 젊은층도 비교적 많다. 290번 고속도로를 통해 시카고 다운타운 접근이 용이하고 CTA 전철이 통과하면서 교통도 편리한 편이다.     오크 파크는 미국의 대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생가가 있고 현대 건축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사저와 스튜디오가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공유 공유 주택 일리노이 최초 시카고 접근

2023-02-06

[디지털 세상 읽기] 넷플릭스의 난제

지난해 초 유료 구독자 증가 수치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넷플릭스는 위기를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했다. 2023년 도입하기로 예정된 광고 모델 외에도 사용자들이 지인들과 계정을 공유하는 것을 단속하는 방안도 있었다. 자체 계산에 따르면 계정 공유만 제대로 단속해도 내년 한 해 7억3000만 달러가 넘는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실행 방법의 문제로 벽에 부딪혔다. 넷플릭스는 한 계정에 복수의 사용자를 허용하지만 원칙적으로 한집에 사는 가족으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가령 다른 곳에 살다가 방학 때만 돌아오는 대학생 자녀는 한집에 사는 사람으로 규정해야 하는지, 집이 여러 채여서 거주지가 자주 바뀌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해결해야 했다. 이를 모두 따져서 방법을 만드는 게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그 과정에서 사용법이 복잡해지는 문제를 피할 수 없다. 단순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유명한 넷플릭스는 극히 꺼리는 선택지다.   고민 끝에 생각해낸 방법 중 하나가 한 편당 돈을 내야 하는 페이퍼뷰 콘텐트를 삽입하는 것. 이렇게 하면 가족이 아닌 사람들과 공유하는 사용자들은 다른 사람이 유료 영화를 주문할 것이 두려워 자발적으로 공유를 중지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하지만 이 역시 넷플릭스의 단순한 구독 모델이 깨진다는 내부 반대에 부딪혀 무산되었다.   한국의 온라인 뱅킹이 까다로운 이유도 비슷하다. 혹시나 생길 수 있는 어뷰징을 막으려면 서비스가 복잡해지고, 서비스를 단순화하면 구멍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쉽고 단순한 서비스를 고집하는 넷플릭스가 빠진 난제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난제 계정 공유 사용자 인터페이스 유료 구독자

2023-01-24

[부동산 이야기] 위기인가 기회인가

코비드19 규제가 전 세계적으로 많이 완화되면서 그동안 억눌렸었던 여행에 관한 붐이 다시 일고 있는 듯하다. 묶였던 발목이 풀리고 거기에 강달러화의 움직임까지 더해져서 주위의 지인들은 하나같이 모국방문이나 해외여행들로 바쁜 모습들이다. 마찬가지로 미국 관광객 숫자도 늘고 있는 추세인데 이러다 보니 호텔비가 껑충 뛰었다. 그동안 감수해온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또 수직으로 오른 물가도 반영하느라 이해도 가지만 여행객들에게는 부쩍 오른 호텔비가 부담스럽다.   이런 상황에서 여유 방이나 뒤채, 혹은 렌털용 집이 있다면 에어비엔비 또는 VRBO등을 생각해보는 것도 렌털 인컴을 얻는 한 방법이겠다. 그 외에도 수많은 숙박 공유 서비스 업체들이 있지만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에어비엔비의 사례를 좀 들여다보기로 하자. 에어비엔비는 2008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젊은 디자이너 룸메이트 둘이서 렌트비 감당이 어려워지자 집에 에어 매트리스 3개를 놔두고 방을 빌려주기 시작한 게 시초였다. 우리나라에도 옛날부터 호텔 등 숙박업소가 제대로 없는 시골에 놀러 가면 민박을 하곤 했는데 이와 일맥상통하지 않나 싶다. 이것이 세계 최대의 숙박 공유 서비스로 성장한 것이다.   2021년 에어비엔비 호스트 평균 렌털 인컴은 1만3800불이었는데 2019년 대비 85%가 인상된 것으로 나온다. 또한 새 에어비엔비 호스트들이 벌어들인 2021년 총 렌털인컴은 2019년 대비 34% 인상된 무려 18억 달러에 달했다고 한다. 사실 팬더믹 동안 에어비엔비는 거의 수익이 80%가 넘게 줄어들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혹독한 구조조정을 통해 살아남았고 그 결과 작년 2021년 3분기에는 다시 흑자를 기록하고 오히려 사상 최대의 반등을 보여주었다.   단순히 구조 조정만이었다면 살아남는 정도로 그쳤을지도 모르겠다. 최대의 반등에는 그 이면에 비결이 있었는데 바로 팬데믹으로 바뀐 사람들의 마인드를 제대로 읽은 것이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사람들은 집에서 너무 멀지 않은 300마일 이내의 여행을 선호했고 인파가 북적이는 유명한 관광지나 도심보다는 자연적이고 가족이 편안히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선호했으며 호텔 같은 분위기보다는 또 다른 내 집, 내 별장처럼 휴식할 수 있는 분위기를 원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플랫폼을 거기에 맞춰 재빨리 대거 수정하고 소규모 주택들을 위주로 마케팅 방향을 맞추었으며 코로나의 위험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호스트와 게스트의 수칙 등을 엄격히 수정하는 등 노력한 것이다.   팬데믹 초반만 해도 이제 다시 또 비행기를 타고 외국으로 여행 가고 할 수 있을지 싶었었다. 하지만 여행은 사람들의 정서에 있어 필수적인 부분이고 억눌릴수록 더 욕구가 생기는 경향이 있다. 어려운 시기에 맞춰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바뀌는 트렌드를 민감하게 읽어내는 것은 모든 비즈니스에서 필수가 아닐까 싶다. 어려운 시간 잘 견뎌내고 있는 모든 한인들을 응원하며 얼마 남지 않은 올 한 해 감사로 잘 마무리하길 기원 한다.   ▶문의: (661)675-6000 윤 김 / 드림 리얼티 브로커 어소시에트부동산 이야기 위기 기회 에어비엔비 호스트들 동안 에어비엔비 숙박 공유

2022-11-23

IT 기업에 흘러간 세금보고 정보

세금보고 소프트웨어를 통해 민감한 개인정보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로 전송된 사실이 발견돼 논란이다.     민간조사기관인 마크업(The Markup)은 세금보고 소프트웨어인 택스액트, 택스슬레이어, H&R블록(H&R Block) 등을 통해 민감한 개인정보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Meta)에 보내졌다고 밝혔다.     ‘메타 픽셀’(Meta Pixel)이라 불리는 코드를 통해 전송된 개인 정보에는 이름, 이메일 주소, 소득 정보, 환불 금액, 장학금 수령액 등이 포함돼 있으며, 광고주들이 메타 사용자들의 과거 방문한 사이트 정보를 기반으로 광고를 전송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마크업은 페이스북이 광고 매출을 올리기 위해 세금보고 소프트웨어 회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얻은 정보를 이용했을 수도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또한, 페이스북 계정이 없어도 세금보고 소프트웨어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며, 무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택스슬레이어를 사용하고 있는 금융자문 소프트웨어 회사인 램지 솔루션스(Ramsey Solutions)는 “메타 픽셀을 통해 얻은 개인의 세금 정보가 페이스북에서 수집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전했다.     마크업은 금년초부터 ‘픽셀 사냥’(Pixel Hunt)이란 프로젝트를 가동해 픽셀을 통해 개인의 세금 관련 정보가 메타와 공유되는 과정을 추적해왔다. 이 과정에서 이름을 제외한 금융 정보 등이 구글에도 전달되었다고 밝혔다.     세금보고 대행업체인 H&R 블록 대변인은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 픽셀을 통한 정보 공유를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타 대변인 역시 “광고주들은 메타를 통해 얻은 사용자들의 민감한 정보를 공유해선 안 된다”며 “그러한 행위는 정책 위반이며, 이런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양재영 기자페이스북 세금보고 세금보고 정보 세금보고 소프트웨어 정보 공유

2022-11-22

'인종차별 제스처' 엄마 트위터 공유로 비난 확산

애틀랜타의 한 음식점에서 사진을 찍던 한인 여성의 뒤로 인종차별적인 제스처를 아이에게 가르치는 듯한 엄마가 포착돼 비난이 확산하고 있다.     한인 대학생인 레베카 이씨는 지난 13일 애틀랜타의 라멘 식당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후 충격적인 장면을 발견하고 트위터에 이 사실을 공유했다.     이씨에 따르면 당시 이씨 뒤에 앉아있던 한 여성이 함께 앉아 있는 아이에게 인종차별적인 제스처를 가르치고 있는 것 같은 장면이 포착됐다. 이씨가 올린 사진에는 이씨 뒤로 여성과 아이가 서로 마주 보고 눈을 찢는 제스처를 하고 있다.   그는 22일 투데이푸드와의 인터뷰에서 “저녁 식사를 하러 식당에 갔다가 생긴 일”이라며 “당시에는 알아차리지 못했다. 뒤에 앉은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화목한 가족 식사를 하는 줄 알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공공장소에서 이런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한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며 “그들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알 수 없지만 나에게 상처가 되는 행동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게시글은 소셜미디어에서 51만9000개의 ‘좋아요’를 얻고 7만3900번 공유되며 빠르게 퍼지고 있다. 또한 게시글에는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하면서 왜 아시안 음식점을 방문한 것이냐’, ‘불행하게도 아직 우리는 인종차별이 존재하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는 등 3000여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김예진 기자인종차별 제스처 인종차별 제스처 인종차별적인 행동 트위터 공유

20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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