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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 고용 지원 부정수급 고강도 감사…직원 1인당 수천~수만불 지급

연방 정부의 직원고용유지크레딧(ERC) 부정수급에 대한 단속의 고삐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부정수급 적발 사례가 증가하면서 연방 하원의원들까지 국세청(IRS)에 ERC 수령 업체에 대한 고강도 감사를 주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에 열린 하원 세입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하원의원들과 세무 전문가들은 ERC 부정 기업에 대한 적발이 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감사 강화를 촉구했다고  경제 전문 매체 CNBC가 최근 보도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회계법인 파젯어드바이저스의 로저 해리스 회장은 “ERC는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은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겐 생명줄과 같은 제도지만 허위 청구 및 부정 수령 등 사기투성이인 것도 현실”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연방 정부는 사업체 지원 및 근로자 고용 유지 목적으로 비즈니스들에 직원 1인당 수천에서 수만 달러까지 환급성세금크레딧(내야할 세금이 없으면 현금 수령)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수혜 대상 기업들은 직원들의 고용을 유지할 수 있었다. 반면 이 과정에서 수혜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기업들도 마구잡이로 ERC를 청구하고 부정으로 수령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매체는 ERC 허위 청구 건수 증가 중 하나의 원인으로 ERC 수혜 대상이 아닌 업체에도 대신 받아주겠다고 나서는 일부 마케팅 업체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ERC 청구 기간이 2025년까지 연장되면서 팬데믹 종식 이후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업체가 많다는 게 세무 업계의 설명이다.   세무 전문가들은 "최근 IRS가 ERC를 무조건 받을 수 있다고 홍보하는 업체들에 대해서 납세자와 세무 전문가들에게 경고한 바 있다"며 "허위 청구나 부정 수급으로 업체가 적발되면 수령한 세제 혜택을 정부로 모두 반환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벌금과 이자도 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IRS는 지난달 26일 이미 성명을 통해서 ERC를 허위로 청구하는 대행 업체에 대한 감사 및 수사를 강화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6월부터 단속 활동〈6월 20일자 A-1면〉을 펼쳐오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2020년 프로그램 시행 이후 총 250만 건 이상의 ERC 청구 서류를 접수했으며 신규 청구 건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세다. 다만, 2023년 7월 26일 기준으로 50만6000건이 미처리 상태로 적체돼 있다.     대니 워펄 IRS 커미셔너는 지난달 애틀랜타에서 열린 IRS 택스 포럼에서 “팬데믹이 지난 후 유적격 청구 건수는 감소했다”며 “최장 2025년까지인 신청 기간을 조기 중단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사업체들이 ERC의 수혜 기준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부정수급 고강도 부정수급 적발 고강도 감사 사업체 지원

2023-08-01

허리둘레 40인치 이상 남성 매우 위험

베스트 셀러 작가인 호르헤 크루즈는 뱃살에 대해 자신의 스토리를 갖고 있다. 40파운드나 과체중인 그가 어떻게 뱃살을 많이 뺐는지에 대한 경험을 나누곤 한다. 그는 "뱃살은 나이에 관계없이 자신감을 앗아간다"며 "또한 허리선은 생명선"이라고 전한다. 전문가들의 뱃살을 빼는 다양한 방법을 알아본다.   나이가 들수록 여기저기 지방을 가질 수 있지만 그렇더라도 여전히 비교적 건강하다. 하지만 뱃살이 있으면 건강을 망친다.  연구원들은 뱃살, 특히 내장 지방이라고 하는 것이 건강에 해롭다는 데 동의한다.복부에 있는 이 지방은 심장 질환, 제2형 당뇨병, 암, 치매 및 뇌졸중을 포함한 건강문제를 일으킨다.   국립 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에 따르면 뱃살은 수백만 미국인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지방 유형이며 미국 성인의 50% 이상이 과지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배가 튀어 나왔다면 자신이 위험에 처해 있는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다. 허리 둘레가 여성의 경우 35인치 이상, 남성의 경우 40인치 이상이면 뱃살로 인해 매우 나쁜 상태다.     ▶운동   전문가들은 뱃살을 제거하는 유일한 방법으로 식이요법과 운동을 모두 포함하는 포괄적인 라이프스타일 접근법이라고 말한다. 이상적인 접근법은 자연적으로 섬유질이 풍부한 전체 식품의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수면을 우선시하고 과음하지 않고 스트레스 관리를 포함하여 전반적인 생활 방식을 다루는 것이다.     걷기, 달리기, 수영과 같은 규칙적이고 일관된 심혈관 또는 유산소 운동은 칼로리와 약간의 지방을 태우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이라고도 하는 고강도 간헐적 운동(HIIE)은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보다 효율적인 운동 방법이다.   HIIT는 일반적으로 30분 이하인 운동시간 동안 고강도 운동과 저강도 운동을 번갈아 가며 하는 심혈관 운동의 한 형태다. 인터벌 트레이닝에는 느린 속도로 걷거나 뛰다가 속도를 높인 다음 반복하는 것이 포함된다. 또한 유산소 운동, 신병 훈련소 스타일의 사이클링 또는 저속에서 중강도 운동과 고강도 운동을 번갈아 가며 하는 모든 수업이 포함될 수 있다.   ▶설탕   설탕, 특히 식단에 숨겨진 설탕은 지방, 특히 뱃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과도한 설탕은 일반적으로 뱃살과 지방의 주요 원인이다. 인체는 설탕으로 인한 에너지가 거의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지방으로 저장된다. 사실 현대인은 숨겨진 설탕을 통해 필요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얻고 있다. 설탕으로부터 1일 칼로리의 10%만 얻어야 하지만 실상은 하루 칼로리의 40%를 얻고 있다. 또한 쿠키, 도넛, 머핀, 흰 빵과 같이 뱃살을 늘리는 탄수화물 형태의 설탕을 줄일 것을 권장한다.   ▶식단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물성 식단을 권장된다. 아보카도 및 아보카도 오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전체 지중해 올리브 및 올리브 타페나드, 견과류 및 견과류 버터와 같은 단일 불포화 지방이 풍부한 식물성 식품은 건강한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로 뱃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건강한 지방은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고 염증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2가지 조건은 뱃살과도 관련이 있다.   콩, 렌즈 콩, 완두콩 및 병아리 콩의 등의 콩과 식물은 중요한 식품 그룹이다. 여기서 발견되는 섬유질과 식물성 단백질의 독특한 조합은 혈당과 인슐린 조절을 위한 훌륭한 식품이다. 콩과 식물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규칙적으로 콩류를 먹는 사람들은 허리 둘레가 더 작고 비만 위험이 20% 이상 낮았다.   연구에 따르면 통곡물을 먹는 사람들은 정제된 곡물을 먹는 사람보다 뱃살이 더 많이 빠진다. 이들은 또한 뱃살과 관련된 염증의 혈액 지표인 C-반응성 단백질에서 크게 개선됐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섭취하는 수용성 섬유질이 10g 증가할 때마다 내장 지방이 5년 동안 거의 4% 감소했다. 콩과 식물은 수용성 섬유질을 제공하는 다른 식품으로는 오렌지, 사과, 배, 무화과, 브로콜리, 브뤼셀 콩나물, 고구마, 귀리 및 아보카도가 있다.   식물성 식단은 뱃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더 오래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2023년 1월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또는 지중해식 식단을 지키면 조기 사망 위험이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 식품   NYU 보건대학원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 대부분의 사람에서 가공 식품의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탄산음료, 냉동 피자, 패스트푸드, 짠 스낵, 단 시리얼과 같은 가공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비만 확산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최근의 다른 연구에서는 고도로 가공된 식품이 치매, 암 및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음식은 뱃살 증가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따라서 냉동 식품, 패스트 푸드, 칩 및 단 음료수를 줄여야 한다. 모든 가공 식품이 반드시 몸에 해로운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포장된 샐러드, 통조림 콩, 냉동 과일 및 채소는 가공 식품이지만 건강에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간헐적 단식   식사 시간을 하루 특정 시간으로 제한하는 등의 시간 제한 식사부터 1주일에 이틀 동안 500 또는 600칼로리로 제한하는 격일 단식, 짧은 연속 단식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간헐적 단식은 뱃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단식하지 않을 때 무엇을 먹느냐가 체중 감량 여부의 핵심이다.   20시간 동안 금식하고 4시간 동안 하루에 한 끼의 전통적인 식사를 하는데 20시간 동안 단식하는 동안 고섬유질 치아씨드, 아몬드 우유, 아보카도 오일 및 천연 감미료인 스테비아의 혼합으로 제한된 식단이다. 이는 금식을 깨뜨리지 않고 배고픔을 없애준다. 결과적으로 배가 고프지 않고 체중과 뱃살이 줄어든다.     일부 연구에서는 간헐적 단식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지만, 미국 심장 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된 최근 6년 간의 연구에서는 칼로리가 체중 증가에 있어 식사 시간보다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식사 시간을 어떻게 정하든 식물성 식품과 가공 식품을 제한하는 건강한 식습관이 배를 빼는 방법이다. 장병희 기자허리둘레 남성 뱃살과 지방 운동시간 동안 고강도 운동

2023-06-11

[음식과 약] 다이어트보다 운동

운동인가 다이어트인가. 새해 건강을 위해 단 하나만 결심한다면 더 나은 선택은 운동이다. 2021년 미국 연구팀이 체력, 체중, 심장 건강과 장수의 관계에 대해 연구한 결과 운동이 체중 감량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도 신체활동을 충분히 하면 심장병, 조기사망위험이 감소한다.   체중 감량이 건강에 유익하지 않다는 얘기는 아니다. 비만한 사람이 체중 감량에 성공하면 조기사망위험이 16% 가량 낮아진다. 하지만 동일한 사람이 운동을 해서 체력을 향상시키면 조기 사망 위험이 30% 이상 떨어진다. 운동해서 살이 빠지지 않더라도 그런 효과가 나타난다.   왜 운동 효과가 다이어트보다 나을까. 다이어트가 장기적으로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체중 감량에 성공한 뒤에도 요요 현상으로 체중이 다시 증가할 공산이 크다. 체중이 원래대로 돌아오면 당뇨병·고혈압·고콜레스테롤혈증 같은 만성질환 위험도 함께 증가한다. 반대로 운동은 지방을 저장하고 사용하는 능력을 향상시킨다. 운동할 때는 피하지방보다 꺼내 쓰기 쉬운 내장지방을 먼저 사용한다. 내장지방이 줄어들면 당뇨병·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 위험도 함께 줄어든다.   그렇다면 얼마나 운동해야 유익할까. 조금만 해도 된다. 하지만 운동 강도가 중요하다. 지난달 학술지 ‘네이처 의학’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보면 하루에 1~2분 정도로 짧은 시간 운동을 세 번만 해도 심혈관계 사망 위험이 약 50%,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거의 40% 줄어든다. 직장인이 지각을 피하려고 뛰는 듯이 빠르게 걷거나 계단을 오르는 정도의 활동으로 건강에 크게 유익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규칙적 운동을 하지 않는 평균 60세 영국인 2만5000명을 7년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다.   2020년에도 노르웨이에서 비슷한 연구 결과가 있었다. 70대의 비교적 건강한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세 그룹으로 나눠 5년 동안 하루 30분 걷기, 일주일 2회씩 50분 중간 강도의 운동, 일주일 2회씩 4분 동안 격렬한 운동을 하도록 한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짧지만 격렬한 운동을 한 참가자가 사망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 2회 4분씩 고강도 운동을 할 경우 매일 걷기를 한 사람보다 2%, 매주 2회 중간 강도 운동을 한 사람보다 3% 사망 가능성이 낮았다.   매주 2회 짧은 고강도 운동이 가능하다면 가장 좋고 그게 불가능하다면 매일 걷기가 주 2회 중간 강도 운동보다 약간 나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짧은 운동 뒤에 일시적으로 숨이 차서 말을 하기 힘든 정도라면 고강도 운동이다. 가능하다면 올해는 짧지만 숨이 찰 정도의 운동을 더 자주 할 수 있기를! 정재훈 / 약사·푸드라이터음식과 약 다이어트 운동 고강도 운동 운동 강도 심장병 조기사망위험

2023-01-15

[음식과 약] 다이어트보다 운동

운동인가 다이어트인가. 새해 건강을 위해 단 하나만 결심한다면 더 나은 선택은 운동이다. 2021년 미국 연구팀이 체력, 체중, 심장 건강과 장수의 관계에 대해 연구한 결과 운동이 체중 감량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도 신체활동을 충분히 하면 심장병, 조기사망위험이 감소한다.   체중 감량이 건강에 유익하지 않다는 얘기는 아니다. 비만한 사람이 체중 감량에 성공하면 조기사망위험이 16% 가량 낮아진다. 하지만 동일한 사람이 운동을 해서 체력을 향상시키면 조기 사망 위험이 30% 이상 떨어진다. 운동해서 살이 빠지지 않더라도 그런 효과가 나타난다.   왜 운동 효과가 다이어트보다 나을까. 다이어트가 장기적으로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체중 감량에 성공한 뒤에도 요요 현상으로 체중이 다시 증가할 공산이 크다. 체중이 원래대로 돌아오면 당뇨병·고혈압·고콜레스테롤혈증 같은 만성질환 위험도 함께 증가한다. 반대로 운동은 지방을 저장하고 사용하는 능력을 향상시킨다. 운동할 때는 피하지방보다 꺼내 쓰기 쉬운 내장지방을 먼저 사용한다. 내장지방이 줄어들면 당뇨병·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 위험도 함께 줄어든다.   그렇다면 얼마나 운동해야 유익할까. 조금만 해도 된다. 하지만 운동 강도가 중요하다. 지난달 학술지 ‘네이처 의학’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보면 하루에 1~2분 정도로 짧은 시간 운동을 세 번만 해도 심혈관계 사망 위험이 약 50%,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거의 40% 줄어든다. 직장인이 지각을 피하려고 뛰는 듯이 빠르게 걷거나 계단을 오르는 정도의 활동으로 건강에 크게 유익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규칙적 운동을 하지 않는 평균 60세 영국인 2만5000명을 7년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다.   2020년에도 노르웨이에서 비슷한 연구 결과가 있었다. 70대의 비교적 건강한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세 그룹으로 나눠 5년 동안 하루 30분 걷기, 일주일 2회씩 50분 중간 강도의 운동, 일주일 2회씩 4분 동안 격렬한 운동을 하도록 한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짧지만 격렬한 운동을 한 참가자가 사망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 2회 4분씩 고강도 운동을 할 경우 매일 걷기를 한 사람보다 2%, 매주 2회 중간 강도 운동을 한 사람보다 3% 사망 가능성이 낮았다.   매주 2회 짧은 고강도 운동이 가능하다면 가장 좋고 그게 불가능하다면 매일 걷기가 주 2회 중간 강도 운동보다 약간 나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짧은 운동 뒤에 일시적으로 숨이 차서 말을 하기 힘든 정도라면 고강도 운동이다.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전문가와 상의한 뒤에 자신에게 적절한 운동을 선택하는 게 안전하다. 정재훈 / 약사·푸드라이터음식과 약 다이어트 운동 고강도 운동 운동 강도 심장병 조기사망위험

2023-01-05

[송년기획 2022년 10대 뉴스] ‘팬데믹 후유증’에 40년만의 최악 인플레

2022년은 '팬데믹 후유증'에 시달린 한 해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자 전 세계 금융당국이 풀었던 천문학적인 돈은 인플레이션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설상가상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면서 국제유가는 폭등했고, 물가상승률에 기름을 부으며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게 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를 잡기 위해 고강도 금리인상을 단행하자, 팬데믹에 빚을 늘렸던 이들은 고물가에 고금리까지 감당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달걀 49.1%, 버터 34.2%, 우유 14.7%, 건강보험 13.5%, 에너지 13.1%…"   지난달 기준 생활 필수품목들의 1년 전 대비 가격상승률이다. 내 집이 없는 뉴욕 일원 한인들에겐 기본 물가상승률에 살인적인 렌트 부담까지 더해졌다. 11월 맨해튼 렌트 중간값은 4000달러를 넘어섰고, 북부퀸즈 렌트 중간값도 3185달러까지 치솟았다.     2022년 사람들의 생활을 완전히 뒤바꿔놓은 물가상승률의 최대 배경은 팬데믹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각국이 실시한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이다. 시중에 돈이 많아지면서 화폐가치는 떨어지고 물가가 치솟았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물류교란과 공장폐쇄 등에 따라 공급 차질이 빚어졌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유가가 폭등해 물가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지난 6월 미국 물가상승률은 전년대비 9.1%까지 치솟았다.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지난 6월 사상 최초로 갤런당 5달러를 넘어섰다.   물가관리가 최대 목표인 중앙은행 연준의 마음은 급해졌다. 연준은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 5월 22년만에 '빅스텝'(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것을 시작으로 6~11월 네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밟는 등 기준금리를 4.50%까지 끌어올렸다.     고물가에 고금리까지 겹치면서 한인들은 올 한 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야만 했다. 퀸즈 아스토리아에 거주하는 한 한인 남성(45)은 "예전보다 장을 볼 때 가격을 훨씬 주의해 보게 됐다"며 "장을 보러 가기 전 할인쿠폰을 꼭 확인하고, 마트마다 가격 차이가 클 수도 있기 때문에 살 품목을 철저히 나눠서 장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한인 유학생 김 모씨(31)는 "한국에서 부모님이 보내주시는 돈은 매달 정해져 있는데, 물가가 워낙 오른 탓에 씀씀이를 크게 줄이로 룸메이트도 구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인플레이션은 고점을 지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6월 9%를 넘어섰던 물가상승률은 10월 7.7%, 11월 7.1%까지 떨어졌다. 다만 내년엔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긴장의 끈을 늦추긴 어렵다. 페이스북·애플 등 빅테크 기업은 이미 대규모 감원을 시작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월간 이코노미스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은 70%로 집계됐다.     ━   2022년 10대 뉴스      여전한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승을 부리던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가 2022년에도 이어졌다. 특히 지난 2월 13일 맨해튼 차이나타운 자택에서 노숙자의 흉기에 찔려 숨진 한인 크리스티나 유나 이씨의 사망 사건은 한인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증오범죄를 막기 위해 아시안 역사·문화 교육 의무화 발표(뉴욕시), 아태계 증오범죄 방지법(연방정부) 등 시·주·연방정부에서 다양한 대비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시안을 향한 증오범죄 근절에는 아직까진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경(NYPD)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30일까지 뉴욕시에서 발생한 아시안 증오범죄는 총 80건에 달한다.   앤디 김 3선 성공, 한인 정치인들 선전   11월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3선에 성공했다. 이로써 김 의원은 1996년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 이후 26년 만에 처음으로 3선 고지 등정에 성공하게 됐다.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워싱턴 10선거구),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40선거구)·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 45선거구) 의원 등 한인 연방하원의원 4인방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민주·40선거구)이 6선에 성공했고, 65선거구에 출마한 그레이스 이 민주당 후보는 첫 한인 여성 뉴욕주하원의원이 됐다.    K컬처 인기 여전…‘오징어게임’ 에미상 6관왕 등 올해도 K컬처 인기는 여전했다. ‘오징어 게임’은 9월 에미상 시상식에서 총 6관왕에 올랐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걸그룹 블랙핑크는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음식의 위상도 높아진 가운데, 뉴욕주에서도 김치의 날이 제정됐다. 12월 연방의회도서관에서는 사상 첫 김치의날 행사가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재외선거 참여 저조 지난 3월 치러진 제20대 한국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5월 공식 취임한 윤 대통령에 대해 뉴욕·뉴저지 한인사회도 취임을 축하하며 새시대를 기원했다. 미국 재외선거 참여는 기대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치러진 대선 재외선거 결과 미국 내 등록 유권자 5만5058명 중 67.0%에 해당하는 3만6658명이 투표했다. 이는 지난 19대 대선 때 미국 재외선거 투표자 4만8487명(71.1%)과 비교해도 한참 적은 수치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 9월 8일 향년 96세로 서거했다. 1952년 2월 6일 아버지 조시 6세의 서거로 왕위에 오른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이후 70년의 재위 기간 영국과 영연방을 지탱하는 정신적 지주로서 굵직한 정치, 사회, 경제적 변화를 지켜봤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서거에 따라 아들인 찰스 왕세자가 9월 10일 세인트 제임스 궁에서 열린 즉위식에서 정식으로 국왕(찰스 3세) 자리에 올랐다.   뉴욕에서도 뜨거웠던 월드컵 열기  한국 축구가 다시 한 번 16강 진출의 기적을 썼다. 이역만리 뉴욕땅에서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염원하는 응원 열기가 선수들에게 전해질만큼 뜨거웠다. 뉴욕한인회가 뉴욕코리아타운협회과 함께 지난 12월 2일 맨해튼 그릴리스퀘어파크에서 주최한 월드컵 거리응원전에는 200여 명이 모여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쳤다. 이날 관중들은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뉴욕한인회가 나눠준 태극기를 손에 쥔 채 경기 내내 자리를 지켰고 모두 한마음으로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했다.    연방대법원 ‘로 대 웨이드’ 판결 뒤집어 지난 6월 연방대법원은 임신 6개월 내 여성의 낙태권을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어 논란이 됐다. 임신 15주 이후의 낙태를 전면 금지하는 미시시피주법의 위헌 여부를 결정하는 표결에서 6대 3으로 합헌 판결했다. 1973년 낙태를 공식 합법화한 판례를 49년 만에 뒤집은 것이다. 뉴욕을 포함한 전국에선 연방대법원 판결 후 시위도 이어졌다.   끝이 보이는 코로나, 각종 규제조치 해제  올해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늘면서 각종 규제조치가 해제되고, 코로나19와의 '공생'을 선언한 해이기도 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위험도가 '중간'인 지역에선 실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했고, 뉴욕주를 포함한 각 주가 잇따라 마스크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뉴욕시는 지난 11월부터 민간기업 코로나19 백신 의무화도 폐지했다.   계속되는 총기 난사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이 지난해에 이어 600건 이상을 기록하면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해로 기록됐다.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지난 27일까지 최소 639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뉴욕시 브루클린 전철역, 버팔로 총기난사(사망자 10명), 택사스주 유밸디의 초등학교 총기난사(사망자 22명) 등 충격적인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총기규제의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매번 같은 참극이 반복되는 것은 미국사회의 오랜 고질병으로 지적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10대뉴스 후유증 인플레 기본 물가상승률 고강도 금리인상 유가 폭등금리

2022-12-30

뱅크오브호프, 스텝업CD 출시…프라임레이트로 분기별 인상

고강도 금리인상에다 경기 침체 우려 확대 불확실성이 증폭한 가운데 뱅크오브호프가 안정적으로 목돈을 관리할 수 있는 ‘스텝업 CD’ 상품을 출시했다.     ‘스텝업 CD’는 월스트리트저널(WSJ) 프라임레이트(Prime rate) 상승폭에 맞춰 매 분기마다 금리가 올라가는 상품이다.   특히 분기마다 바꿔서 적용되는 금리는 기존 금리보다 높은 경우에만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기존보다 금리가 더 내려갈 위험이 없다고 한다.   뱅크오브호프는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추가 금리상승을 기대하고, 현재 고정금리 CD 개설을 망설이고 있는 한인들에게 적합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텝업 CD’의 최소 예치금은 1000달러다. 상품은 올 연말까지 3.25% 연이자율(APY)이 적용되는 12개월 만기 CD와 3.11% APY의 9개월 만기 CD 등 두 가지다. 2023년 1월 1일부터 분기 1일마다 조정된 금리가 적용되는데, 적용 금리는 현재 고객이 받는 금리에다 ‘이전 분기 동안 WSJ 프라임레이트 상승한 폭의 25%’를 더하게 된다고 은행 측은 강조했다. 더 자세한 정보 가까운 지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훈식 기자프라임레이트 분기별 기준금리 인상 분기별 인상 고강도 금리인상

2022-10-16

뱅크오브호프, ‘스텝업’ CD 출시

고강도 금리인상으로 인한 경기침체 가능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경제 상황이 불확실한 가운데 뱅크오브호프가 더 안정적으로 목돈을 관리할 수 있는 ‘스텝업 CD’ 상품을 출시했다.     ‘스텝업 CD’는 월스트리트저널(WSJ) 프라임 레이트(Prime rate) 상승폭에 맞춰 매 분기마다 금리가 올라가는 상품이다.   특히 분기마다 바꿔서 적용되는 금리는 기존 금리보다 높은 경우에만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기존보다 금리가 더 내려갈 위험이 없다고 볼 수 있다.     뱅크오브호프는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추가 금리상승을 기대하고, 현재 고정금리 CD 개설을 망설이고 있는 한인들에게 적합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뱅크오브호프의 ‘스텝업 CD’는 최소 디파짓 1000달러를 해야 하며, ▶올해 12월 31일까지 3.25% APY의 이자율이 적용되는 12개월 CD ▶3.11% APY 이자율이 적용되는 9개월 CD 등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두 상품 모두 2023년 1월 1일부터 매 분기 1일마다 조정된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이 때 적용되는 금리는 현재 고객이 받고 있는 금리에 ‘이전 분기동안 WSJ 프라임 레이트가 상승한 폭의 25%’를 더해 설정된다.     ‘스텝업 CD’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뱅크오브호프 지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뱅크 출시 기준금리 인상 추가 금리상승 고강도 금리인상

2022-10-14

여전한 고물가…9월 근원물가 40년 만에 최고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8.2% 오르며 8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40년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13일 노동통계국(BLS)은 9월 CPI가 식품·주거·의료비 급등 영향에 8월(8.3%)과 비슷한 8.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대비 CPI 상승률은 0.4%를 기록해 8월(0.1%)보다 높아졌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CPI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6.6%로,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시행하고, 연방준비제도(Fed)는 고강도 금리인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물가는 여전히 잡히지 않는 셈이다. 여전한 고물가에 연준은 다음달에도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을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연준은 최근 3회 연속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금리인상에 주택시장은 진정세다. 프레디맥이 발표한 이번주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92%로 20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주택가격 상승세는 둔화하고 있고, 신규 모기지 신청 건수도 줄고 있다.     문제는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이다. 빌 애덤스 코메리카뱅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곡물 선물 가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후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감산 발표에 브렌트유는 지난주 배럴당 98달러까지 치솟았다.   높은 임금 또한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달 실업률은 3.5%로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구직자들이 더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고물가가 유지되는 모양새다. 지난 8일로 끝난 한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은 9000건 늘어난 22만8000건이었지만,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한편 이날 물가지표 발표 후 뉴욕증시는 오전 내내 급락했고, 오후엔 매도세가 과도했다는 분석이 힘을 받으며 급반등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27.87포인트(2.83%) 오른 3만38.72, S&P 500 지수는 92.88포인트(2.60%) 상승한 3669.91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32.05포인트(2.23%) 오른 1만649.15로 집계됐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근원물가 고물가 근원물가 상승률 고강도 금리인상 주택가격 상승세

2022-10-13

“고용시장 호조, 금리 더 올릴 듯”…주가 또 급락

견조한 경제지표가 주식시장엔 오히려 악재로 작용했다. 7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제히 급락했다. 실업률은 50여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고, 시간당 임금은 올라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달에도 고강도 금리인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렸기 때문이다.   7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630.15포인트(2.11%) 하락한 2만9296.79로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104.86포인트(2.80%) 떨어진 3639.66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420.91포인트(3.80%) 급락한 1만652.41로 마감했다.     개장 전 발표된 고용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26만3000개 늘었다. 직전달(31만5000개)보다는 적었지만, 블룸버그 전망치(26만개) 보다 많았다. 실업률은 3.5%로, 월스트리트 전망치(3.7%)보다 낮았고 팬데믹 직전 기록한 50여년만의 최저치와 같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사실상 완전고용 상황인 셈이다. CNBC는 "연준이 수개월간 긴축에 나섰지만 고용 증가세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런 가운데 임금 상승세는 여전해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32.45달러로 전년대비 5% 증가했다. 8월(5.2%)보다는 상승폭이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결국 고용시장은 뜨겁고, 물가를 자극할 요소는 여전해 공격적 긴축 가능성에 다시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다음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81.6%로 보고 있다. 일주일 전(56.5%)에 비해 확률이 크게 오른 것으로,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 꺾였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350%까지 올랐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3.910%까지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감산 영향에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고용시장 주가 고용시장 호조 금리인상 속도조절 고강도 금리인상

2022-10-07

뉴욕증시 큰폭 반등…침체 우려에도 금리·유가 진정

뉴욕 증시가 고조되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 국채 금리와 국제 유가의 진정에 힘입어 오랜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7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5.98포인트(1.40%) 오른 3만1581.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1.68포인트(1.83%) 상승한 3979.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6.99포인트(2.14%) 급등한 1만1791.9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들 3대 지수는 나란히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마켓워치가 전했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금리인상 지속 시사에 최근 3주 연속 급락한 뉴욕증시에는 이날 금리 부담이 다소 완화된 데 힘입어 반발매수세가 유입됐다.   B.라일리 FBR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지난 몇 주간 시장은 긍정적인 경제 뉴스를 나쁜 뉴스로 해석했다. 긍정적인 뉴스가 연준의 추가 긴축을 의미하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이제 투자자들이 그동안 과잉반응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시장이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상황에서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이날 연설이 시장에 일부 안도감을 제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 유가가 급락한 것도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를 부풀렸다.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7%(4.94달러) 떨어진 81.94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 1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고, 11월물 브렌트유도 5% 이상 급락했다.뉴욕증시 반등 뉴욕증시 큰폭 고강도 금리인상 국제 유가

2022-09-07

타운도 '셀러 퍼밋' 단속···LA시·카운티 가세

각급 정부 기관들이 앞다퉈 각종 비즈니스 관련 라이선스 단속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SCO프로그램(Statewide Compliance and Outreach) 〈본지 8월28일자 G-1면>을 실시중인 조세형평국(BOE)과 별도로 LA카운티와 LA시 정부에서도 판매허가서 비즈니스 라이선스 단속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타운에서 커피샵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LA시와 카운티 관계자가 함께 업소를 찾아와 판매허가서 비즈니스 라이선스 담배 판매 라이선스 소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갔다"며 "담배판매 라이선스의 경우에는 만료가 임박했다며 갱신 결과를 팩스로 보내줄 것을 요구하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또 한 꽃집 업주도 "얼마전 단속반이 불시에 찾아와서는 비즈니스 라이선스 등 각종 서류 제시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나 카운티정부에서도 비즈니스 라이선스 단속에 나서면서 이미 시행중인 BOE의 SCO프로그램과의 공조 여부도 주목된다. BOE는 지난 달 초부터 7개 지역의 소매업소들을 대상으로 판매허가서 비즈니스 라이선스 판매세 및 사용세 납부 여부 등의 일제 점검에 나섰으며 남가주에서는 토런스 샌타애나 밴너이스 등이 포함됐다. 단속은 우선 이들 7개 지역부터 시작한다는 방침이지만 단속지역은 단속반이 임의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BOE에서 발송한 단속 예고 편지를 받지 않아도 단속 대상이 될 수 있다. 미셸 스틸 박 가주조세형평위원 사무실의 피터 김 보좌관은 "BOE의 판매세 세수입이 결국 LA시나 LA카운티 정부로 나눠지기 때문에 이의 확보는 지방정부의 주요 수입원이 된다"며 "따라서 시나 카운티 정부도 판매허가서 및 판매세 관련 단속을 벌여 BOE로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2008-09-30

'세탁소 셀러퍼밋 면제를' 한인업계서 요구

세탁업계가 세탁소의 판매허가서(Seller's Permit) 면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남가주한인세탁협회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은 오는 16일 가주조세형평국(BOE) 공청회에 참석 이같은 공식 입장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현행 세법에 따르면 세탁소들은 린트 리무버 등의 제품을 판매할 경우 판매허가서를 발급 받고 매년 판매세를 납부해야 한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판매금액이 미미하다"며 판매 액수가 연간 400달러가 넘지 않는 소액일 경우 판매허가서를 면제해 주는 예외조항 신설을 요구할 계획이다. 최병집 회장은 "업소별 제품 판매 수입이 한달에 20~30달러가 안될 정도로 비중이 적다"며 "린트 리무버 등 제품을 판매하는 세탁소가 많지 않을 뿐더러 판매하는 업소들은 수입보다는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추진 이유를 전했다. 그는 또 "예외 조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협회 차원에서 제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판매허가서를 신청하도록 홍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서는 지난 4월부터 추진된 판매허가서 및 판매세 조항 개정 여부도 최종 결정된다. 특히 이 안건에는 세탁소의 옷수선 서비스 판매세 부과안도 포함돼 있었으나 세탁협회가 4월과 7월 공청회에서 업계의 현실을 전하면서 관련 내용이 삭제된 바 있다. BOE에 따르면 세탁소에서 제공하는 옷수선 서비스가 전체 수입의 20%를 넘지 않는 경우 판매허가서나 판매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BOE 미셸 박 위원 사무실의 피터 김 보좌관은 "이번 안건은 세법의 중복되는 조항들을 하나의 조항으로 정리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통과가 되도 한인세탁업계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최병집 회장(661)917-4904 서기원 기자

2008-09-11

'셀러퍼밋' 내주부터 단속···토런스·밴나이스 등 무작위 방문

내주부터 시작되는 판매허가서(Seller's Permit) 집중단속〈본지 8월28일자 G-1면>과 관련 가주조세형평국(BOE)은 무작위 방문 등 강도높은 단속을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A타임스는 8일 BOE는 시범단속을 통해 소매업소의 3% 가량이 판매허가서 없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소매업소들을 직접 방문해 판매허가서 비즈니스 라이선스 판매세 및 사용세 납부 여부 등을 확인하는 이번 SCO(Statewide Compliance and Outreach) 프로그램은 세수 확대에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BOE산하 판매세 및 사용세국 랜디 헨리 부국장은 "예상되는 세수입과 실제 세수입의 차이가 2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며 "SCO 프로그램을 통해 법에 따라 운영하는 비즈니스 업주들에게 보다 공정한 비즈니스 환경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가주정부는 앞으로 3년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2억2300만 달러에 달하는 미납부 세금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주부터 시작되는 1차단속 지역은 남가주의 토런스(90505), 페리스(92570), 샌타아나(92701), 밴너이스(91406)를 비롯, 에머리빌(94608), 세크라멘토(95826), 샌호세(95110) 7개 집코드 지역이다. BOE는 또 지난 4일 2차 단속 지역의 8500개 비즈니스에도 단속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2차 단속 지역은 토런스(90504), 샌타아나(92705), 레이크 앨시뇨(92530), 샌호세(95111) 4개 집코드 지역으로 3~4주 후 단속을 받게 된다. 이들 지역에서 운영되는 비즈니스 중 주정부에 등록되지 않은 업소들에게는 공문이 발송되지 않았다. 하지만 단속반이 단속을 하면서 무작위로 방문하게 된다. BOE는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판매허가서 미취득 업소들의 경우 평균 2년간 약 1만달러의 세금을 미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판매허가서가 필요한 아이템이나 판매허가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bow.ca.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BOE 미셸 박 위원 사무실은 한인들을 위해 판매허가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의:(866)910-9558/한국어 상담 피터 김 보좌관 ■SCO 프로그램 단속 사항은… -SCO프로그램 단속반은 업소에 들어가서 신분을 밝히고 업주에게 판매허가서, 비즈니스 라이선스, 단배 판매 허가서 같은 비즈니스에 필요한 각종 허가서를 확인한다. -업소의 주소, 전화번호, 업주 이름이 같은 소매업소의 기록이 일치하는지를 확인한다. -소매업소가 납부한 판매세를 기반으로 구성된 업소의 이미지가 실제로 일치하는지 비즈니스 운영 상태를 직접 확인한다.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2008-09-08

경기 안좋은데 줄줄이 단속···한인업주들 '겹고통'

요즘 한인업주들은 가시방석에 앉은 기분이다. 경기침체로 매출 감소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각종 정부기관의 단속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운영에 필요한 법규를 제대로 모르고 있다 적발돼 벌금 등의 제재를 당하는가 하면 법규를 잘 지키고 있는 업주들이라 해도 단속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다. 가주노동청은 올해 초 노동법 단속 강화 의지를 천명하며 단속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그동안 주요 단속 대상이었던 봉제공장 세차장 농장은 물론 뷰티살롱 네일샵 등 거의 모든 업종으로 단속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가주조세형평국(BOE)는 9월 중순부터 가주내 모든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판매허가증(Seller's Permit) 관련 라이선스 판매세 및 사용세 납부 내역 등을 중심으로 단속〈본지 8월28일자 G-1면>을 시작할 계획이다. 게다가 이민법 단속 요식업소 헬스 단속 등 각종 기관에서의 단속도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 남가주한인세탁협회 최병집 회장은 "올해 들어 노동청 고용개발국(EDD) 등의 단속이 빈번해졌다는 회원사들의 제보전화가 늘었다"며 "경기 침체 상황에서 단속까지 심해지면서 한인업주들의 근심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LA한인타운에서 요식업소를 운영하는 최모씨는 "아무리 법규에 맞춰 비즈니스를 운영해도 솔직히 털어서 먼지 하나 안나올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요즘처럼 고객 확보에 신경쓰기도 바쁜데 단속까지 나온다는 자체가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라고 하소연했다. 한편 이같은 단속강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LA다운타운에서 봉제공장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정말로 악의적으로 법을 위반해 가며 업계 상도의마저 어지럽히는 업소들을 단속 공정한 시장 질서를 바로잡을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같은 업소들은 정부기관에 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곳이 많아 결국 노동청에 등록이 돼 있는 업소들만 매번 단속의 대상이 되는 것 같다"며 "기왕 단속을 할거면 숨어서 운영되는 불법 업소들을 단속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2008-08-28

셀러퍼밋 단속 일문일답…'가주 모든 업종 무작위로 선정'

가주조세형평국(BOE)이 소매업소들의 판매허가서(Seller's permit) 단속을 강화하고 나서 한인 비즈니스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이번 단속과 관련 가주조세형평국 미셸 박 위원 사무실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SCO프로그램은 특정 업계를 대상으로 하는가. "가주에서 운영되는 모든 업종이 해당된다. 일반 소매업체부터 뷰티살롱같은 서비스 업종이라도 매장에서 판매허가서 없이 샴푸 젤 등을 판매하면 적발 대상이 될 수 있다. 세탁소에서 특정 아이템을 판매할 경우도 판매허가서를 받아야 한다. 도매업소라도 소매에 판매할 수 있는 판매허가서가 있어야 한다." -단속팀은 어떻게 구성이 되는가. "이번 SCO 프로그램은 BOE가 시정부 카운티정부와 협력해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단속팀도 BOE 시 카운티 정부 직원이 함께 구성된다." -단속의 대상은. "가주 비즈니스 중 무작위로 선정된다. 7개 팀이 가주 전역에 걸쳐 업소들을 직접 방문하게 된다. 1차적으로 토런스 밴너이스 등 7개 집코드 지역이 단속을 받게 된다. BOE에서 8000개 업소에 이미 이같은 내용을 알리는 공문을 보냈다. 이 메일을 받은 업소들은 단속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단속을 받게 되는 사항은. "단속팀은 해당 업소의 판매허가서 각종 라이선스 그리고 판매세 등 세금 납부 여부에 대해 조사하게 된다. 예를 들어 담배를 파는 경우 담배 판매 라이선스가 업소 벽에 붙어있어야 한다." -적발업소 처벌은. "현장에서는 판매허가서나 라이선스 획득에 대한 서류와 교육을 받게 된다. 하지만 차후에 벌금과 함께 창업시기부터 밀린 세금에 대한 이자 세금까지 부과된다." -대처방법은. "법에 따르는 것이 가장 좋다. 운영하는 비즈니스에 판매허가서나 라이선스가 필요한지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이를 취득해야 한다. -박 위원의 입장은. "박 위원은 이같은 단속보다는 세미나 등 교육을 통해 비즈니스 업주들을 계몽하는 것이 낫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한인들을 위한 세미나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미셸 박 위원 사무실은 한인들을 위해 판매허가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의:(866)910-9558/한국어 상담 피터 김 보좌관 서기원 기자

2008-08-27

'셀러 퍼밋' 고강도 단속···우선 토런스 등 7개 지역 대상

가주정부가 대대적인 판매허가서(Seller's Permit) 단속에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가주조세형평국(BOE)은 지난주부터 가주내 사업체들의 판매허가서 소지 여부에 대해 강도 높은 단속을 골자로 하는 SCO(Statewide Compliance and Outreach)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SCO 프로그램은 가주 전역의 8000여개 업소를 무작위로 추출 BOE 단속반이 직접 방문해 판매허가서와 비즈니스에 필요한 각종 라이선스 판매세 및 사용세 납부 여부 등을 확인하는 내용이다. BOE에 따르면 9월 중순부터 우선 7개 집코드 지역을 대상으로 단속을 시작할 예정이다. 남가주에서는 한인 사업체들도 많은 토런스(90505) 밴너이스(91406) 샌타애나(92701) 등이 포함됐으며 북가주의 새크라멘토(95826) 샌호세(95110)와 에머리빌(94608) 페리스(92570) 등이 첫번째 단속 지역에 포함됐다. 단속반은 업소를 방문 상점 정면의 판매허가서와 각종 라이선스 부착 여부를 비롯해 판매세 등 세금 관련 서류를 조사하게 된다. 적발된 업소들은 현장에서 판매허가서와 라이선스 등록 절차에 대한 교육을 받게되며 차후에 벌금 밀린 세금에 대한 이자 세금까지 부과될 것으로 알려졌다. BOE는 지난 2년간 실시해온 '비즈니스 라이선스 인스펙션 프로그램'을 통해 가주내 사업체의 3%가 합법적인 퍼밋이나 라이선스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추정하하고 이로 인한 세금손실액도 약 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BOE의 한 관계자는 "판매허가서나 적절한 라이선스를 획득하지 않고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부당하게 이익을 보는 업소들이 많다"며 "따라서 이처럼 부당 이익을 취하고 있는 업체를 근절하는 것이 SCO 프로그램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주 BOE의 관계자들은 사전조사차 LA다운타운의 의류업소들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SOC프로그램은 작년 9월 조세형평국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시행되게 된 것이다.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200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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