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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 잘해 주는 대학을 찾아라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문= 재정보조 잘해 주는 대학이 있나?     ▶답= 대학을 지원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마다 입학원서를 제출하는 시기가 되면 늘 겪게 되는 딜레마가 있다. 자녀가 지원하는 대학에서 합격 후에 제공받는 재정보조금이 과연 현실적으로 가정 형편에 알맞는 지원금 인지다. 또한, 재정보조 지원은 받았지만 과연 동일한 재정 형편의 다른 학생들과 형평성 면에서 대학의 평균치에 맞도록 잘 지원받았을지 조차 학부모들은 잘 구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 가정에서 필요한 만큼의 재정보조를 잘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하게 되는 근본 문제는 무엇보다도 자녀가 지원하는 대학마다 실질적인 재정보조지원 정보를 사전에 정리해 보는 노력의 부재에 있다. 정확한 정보를 지원하는 대학별로 사전에 잘 파악하지도 않은 채 단순히 가정 형편이 여의치 않으니 대학으로 재정보조 신청서를 제출하면 대학들이 어련히 잘 알아서 재정 지원을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막연히 기대만 하는 문제점이다.    미국에는 대략 5천5백여 개가 넘는 대학들이 산재해 있다. 이 중에서 연방정부 및 주정부 재정보조를 지원해 줄 수 있는 대학들은 대략 2천 9백여 개다. 그렇다면 무엇보다 재정보조 보조금을 집행할 수 있는 대학들을 위주로 자녀가 지원할 대학을 사전에 선별하는 일이 중요한 문제이다. 일반적으로 자녀가 원하는 타주에 있는 주립대학을 진학하는 문제는 사전에 반드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이유는 타 주의 주립대학은 비거주자 학비가 적용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해당 주의 비거주민이므로 해당 주에서 거주민 학생에 지원하는 보조금을 받을 수 없어 이러한 차액이 등록금의 차액으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비거주민은 해당 주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으므로 지원자가 모두 이러한 차액을 감당해야 하며, 재정보조금 계산 시에도 연간 소요되는 총비용에서 SAI (재정보조 지수) 금액을 제외한 차액이 재정보조 대상 금액 (Financial Need)인데, 비거주민은 총비용의 계산에서 주정부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등록금의 큰 차액이 고스란히 총비용에서 제외된 금액이 총비용으로 계산되므로 재정보조 대상 금액이 일반적으로 거의 3만 달러 정도 가량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재정보조지원을 거주민과 달리 아무리 가정 형편이 최악의 어려운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재정보조 대상 금액에 대해 거의 40퍼센트 미만이므로 현실적으로 합격을 해도 이러한 재정보조가 적어 등록하지 못하는 상황이 대부분이다. 대학 자체의 재정보조 기금이 풍성한 사립대학을 위주로 대입전략을 세우는 것이 보다 풍성한 재정보조 지원을 바랄 수 있고, 대부분의 경우에 주립대학보다 실질적인 비용 면에서 더욱 저렴하게 진학할 수 있다.    미 교육부는 금년부터 재정보조 신청서 질문 내용 및 계산방식에 큰 변화를 주었다. 하물며, 해당 대학의 재학생으로 지원받아온 재정보조가 가정의 재정상황에 전혀 변화가 없어도 내년도의 예상 재정보조금은 학생당 수천 달러가 줄어들 전망이다. 재정보조 기금이 풍성한 사립대학들은 이렇게 줄어든 재정보조금 차액을 아마도 자체적인 방식으로 보유한 재정보조 기금으로 충족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학이 일부러 이러한 큰 출혈을 감수하며 재학생들을 지원하기보다는 오히려 보다 나은 신입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사용함으로써 등록을 선호하는 지원자에게 등록을 유도하는데 사용할 확률이 더 높다.    미 교육부는 금년의 재정보조 공식을 대폭 수정 업데이트해 거의 작업을 마쳤다. 하지만, 아직도 FAFSA 신청일을 올해 12월 중으로만 공표하고 있고 정확한 날짜를 지정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학부모들이 새로 업데이트된 재정보조 계산 공식과 인덱스를 찾아볼 수는 있다. 과연 얼마나 재정 지원을 잘 받을 수 있을지 혹은 사전설계를 통해 얼마나 더 잘 지원받을 수 있을지 여부를 파악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이슈라 하겠다. 무엇보다 재정보조 지원을 잘 받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재정보조를 잘 지원하는 대학들을 찾는 일이 우선이다. 그러고, 해당 대학에서 재정보조 계산에 적용하는 수입과 자산내역들을 파악하고 어떻게 사전조치를 취해야 SAI부담금을 줄이고 더 많은 재정보조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등의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문의: (301)219-3719 / remyung@agminstitute.org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금 차액 재정보조금 계산 재정보조지원 정보

2023-12-13

재정보조 계산 방식의 변화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문= 내년도 재정보조 신청서에서 변경된 부분에 대해 알고 싶다.       ▶답= 연방 교육부에서 발표한 내년도 재정보조 신청서, 즉 FAFSA(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의 초안을 보면 질문에 추가적인 내용들이 예년과 다르게 많이 명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서에 기재한 내용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재정보조 계산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예년에는 재정보조 계산에 반영하지 않는 자산의 범주 중에 중요한 부분이라면 생명보험의 캐시 밸류와 연금의 밸런스에 대한 부분이다. 많은 학부모들이 401(k), 403(b) 또는 TSP와 같은 은퇴 플랜을 갖고 있다. 월급에서 불입하는 금액은 세금공제 혜택도 받고, 고용주가 일정 부분 매칭해 제공하기도 한다. 동시에 플랜에 적립된 금액에서 발생되는 수익은 은퇴한 후에 인출해 사용하기 전까지는 세금을 유예해 주는 혜택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적립된 금액에 대해 재정보조 계산에서 적용하지 않았던 이유는 부모가 해당 근무처에 고용이 되어 이러한 플랜을 활용하는 이상, 본인의 어카운트라고 생각해도 플랜의 실질적인 소유주는 플랜 자체 (이러한 것을 총칭해 Corporate Trust라고 함)여서 재정보조금을 계산할 때 합법적인 부모 자산으로 간주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런 플랜에 매년 불입하는 연간 금액은 재정보조 면에서 오히려 악재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학부모들은 알아야 한다. 그 이유는 연간 불입금은 개인이 모두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금액을 자녀의 학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본인은 정작 세금공제 혜택도 바라고 은퇴연금도 적립하면서, 그렇게 하지 못하는 가정의 수입과 동일한 혜택을 받고자 하는 의도 자체를 매우 불공평하게 보기 때문이다.   이제는 정부가 불입금을 실질적인 수입으로 간주해 해당 연도에 불입하지 않고 추가 수입으로 받았을 때에 세금을 낸 차액만큼 가정에서 분담할 SAI (Student Aid Index)를 더욱 높게 하고 있다. 이렇게 SAI 금액이 증가하는 만큼 재정보조 대상 금액도 동일하게 줄어들어 오히려 이러한 플랜에 불입하지 않았을 때보다 더 큰 불이익이 되도록 적용한다는 것이다.   입학원서에 학부모가 얼마나 해당 연도에 자녀를 위해 지원해 줄 수 있는가에 대한 액수를 기재하게 되어 있다. 실제로 기재한 액수만큼 재정보조 지원을 해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일부러 SAI에 계산되는 금액보다 더 적게 기재한다면 재정보조 담당자는 이러한 나쁜 의도를 알아내고 재정보조 지원금을 실제로 지원받을 수 있는 평균치보다 더 적게 제의해 올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무리 대학에 어필을 한다고 해도 대학의 재정보조 사무실에서 이를 이해할 리가 없다.     마지막으로 이와 관련된 질문 내용은 1) Untaxed portions of IRA distributions, 2) IRA rollover into a qualified plan, 3) Untaxed portion of pensions, 4) Pension rollover into a qualified plan 등이다. 401(k), 403(b), TSP, SEP IRA, SIMPLE IRA 등에 해당 연도에 불입하는 금액은 모두 Untaxed Income으로 전환된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기 바란다. 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하지 않으면 아마도 재정보조 시 분담금 폭탄을 받을 것이다.      ▶문의:(301)219-3719  리차드 명 대표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 지원금 재정보조 계산 내년도 재정보조

2023-11-08

더이상 선택사항이 아닌 재정보조의 사전설계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문= 재정보조의 사전설계 더이상 선택사항이 아닌가?     ▶답= 지난 주말에 있었던 한국일보 주최 대학 박람회를 통해 필자가 재정보조의 변동 사항에 대해서 발표한 내용 중에 내년도에 크게 바뀐 대학별 학자금 재정보조 평가 방식에 대한 큰 변화는 이제 자녀가 대학에 재학 또는 진학을 앞둔 가정에 더욱 큰 재정 부담을 짊어지게 한다. 자녀가 2명이 대학을 진학할 경우, 예년과는 달리 재정부담이 거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 이제는 실질적인 사전설계 없이 연간 가정마다 수천 달러의 재정 부담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으로 제출되는 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FAFSA)에서는 대학들을 입력 시에 예전에는 10개 대학에 한해서 동시에 제출하던 한계치와는 달리 20개 대학까지 동시에 코드입력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재정지원의 수위가 더 높아진 것은 전혀 없다.    한 가지, 대학들은 항상 보다 나은 지원자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을 하므로 이렇게 한 번에 지원할 대학 수의 증가에 따른 장단점은 입학 사정에 잘 활용할 수 있어야만 하겠다. 그러나, 재정보조 공식에 있어서 근본적인 SAI (재정보조 지수, Student Aid Index)라는 개념으로 바뀌며 자연스럽게 가정의 연간 재정부담금의 증가가 결과적으로 재정보조 대상 금액 (Financial Need)을 크게 줄여 자녀마다 실질적인 재정보조 혜택이 크게 줄어드는 역효과가 더 증가할 것이라는 문제가 크다. 따라서, 이를 사전에 정확히 파악해 재정보조에 대해 사전설계를 해놓지 못할 경우, 최소한 자녀 당 3~4천 달러 정도는 기본으로 더 재정 부담을 해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SAI의 계산에 Adjusted Net Worth (ANW)의 계산이 SAI 계산에 대한 중요한 자산 가치 계산에 적용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이는 주립대학의 경우에 FAFSA에 추가로 적용되는 문제이고 사립대학들이 예전에 사용해오던 IM 또는 CM의 방식에는 아직도 어떠한 변화가 크게 있는지조차 구체화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학부모의 혼선이 예상된다. 재정보조에 대한 공식 변화는 어쨌든지 조만간 구체화할 것은 확실하지만 연방정부에서 요구하는 FAFSA의 문항 수가 36문항으로 대폭 줄어들면서 대학들은 수만 달러에 달하는 자체적인 재정 지원금을 보다 자세히 평가하기 위해 재정보조금을 평가하고 검증하는 기능에 대한 기능이 크게 강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대학의 자체적인 평가 기능과 마케팅 방식에 더욱 무게를 실어줄 것이라는 우려감도 배제하기 어렵다. 결과적으로 SAI라는 재정보조 지수는 가정 분담금을 크게 높여줌으로써 재정보조금 계산에 필수적인 재정보조 대상 금액의 큰 감소를 가져오게 된다는 문제점이 내재한다. 마치 대학은 Financial Need 금액에 대해서 자신들이 얼마를 지원한다고 평균치 계산을 하지만 문제점은 계속 남는다.    한 예로써, 예전에 FN에 대해서 어떠한 대학이 82%를 재정보조금으로 지원했다고 할 때 이제는 FN이 줄어들어 90%를 평균 지원해 준다고 해도 예전의 82%보다 오히려 금액 면에서 더 줄어들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감을 배제할 수가 없다. FN이 몇 퍼센트 줄어든 만큼 더 많이 지원하는 퍼센트를 대학이 높여도 지원금은 늘지 않고 오히려 많은 지원자를 대학에 유치하는데 마케팅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다. 따라서, 대학마다 발표하는 재정보조 퍼센트를 적극적으로 신뢰하기보다는 예전에 해당 대학이 지원하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당 가정마다 자체적인 평가를 통해 SAI를 먼저 낮출 수 있도록 사전 설계를 해야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재정보조 지원을 잘 해주는 School Endowment Fund가 많은 대학을 사전에 잘 선별함으로써 현명한 사전 설계를 시작할 수 있다. 재정보조 지원을 잘 지원하지 못하는 대학들을 위주로 입학 사정을 준비해 나갈 이유가 전혀 없다.    대부분의 학부모는 이러한 사전 검증에 매우 소홀해 결과적으로 낭패를 당하는 경우도 많다. 지난 팬데믹 기간을 지나며 입학 원서를 내는 지원자들의 수도 많이 증가했지만 대학마다 SAT/ACT를 제출하지 않는 지원자 중에서 선호하는 지원자를 가려내기 위한 입학 원서의 많은 질문이 추가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대학 전반에 걸쳐 더욱 확산하고 있으므로 자녀들의 프로필 관리를 철저히 해야만 입학 사정에 좋은 결과를 낼 수가 있고, 또한 대학마다 선호하는 자녀의 프로필을 만들어 놔야만 입시 경쟁에서 선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재정보조의 사전 설계는 이제 더는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이다. 하루라도 빨리 자체적인 점검을 시작해 유비무환의 준비를 해 나가는 것이 최선의 길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재정보조금 계산 재정보조 지수 재정보조 공식

2023-09-05

큰일났다, 사회주의 방식의 재정보조 계산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문= 사회주의 방식의 재정보조 계산이 대학 재정보조 방식에 영향을 미칠까?     ▶답= 지난 20여 년간 재정보조의 평가와 진행 방식을 지켜보면서 미국 내 재정보조 수위가 해가 가면 갈수록 낮아지는 상황을 겪는다. 그야말로 조지 부시 대통령 시절을 회상하면 가정 분담금(EFC) 계산에 매우 관대했으며 당시에 그만큼 대학마다 재정보조 기금이 풍성해 웬만하면 자녀들의 대학 진학에 따른 비용을 가정이 감당해 나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그 이후에 부동산 버블경제 폭락 사태와 빌 클린턴 민주당의 집권 시기에 연방 세율을 39.6%까지 올리고 인플레이션을 막고 수많은 중동전쟁과 아프간 전쟁 등은 더불어 미 교육예산의 자동적인 삭감 및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이에 맞물려 재정보조를 신청하는 엄청난 이민자들의 폭증과 밀레니얼 베이비부머 세대의 큰 증가 또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치적 수단으로 재정보조 방식이 추락하게 되었다.   미 시대 상황을 보면 어떤 경제적 상황이었든지 재정보조 지원이 포퓰리즘에 민생안정을 꾀한다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되면서 실질적인 면에서 재정보조 지원은 크게 줄었지만 온갖 뉴스와 미디어를 통해 마치 학자금 빚도 크게 탕감시켜 주며 재정보조의 퍼센트를 많이 늘어난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정치적 목적과 계산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게 만든다.    교육예산과 집행에 있어서 양당의 정치적 성향과 입김이 다르게 작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정치적 지향성의 큰 차이가 이를 대변한다. 민주당은 집행해야 하는 예산의 수급 과정에서 현대적인 사회주의 개념이 팽배하다. 저소득자들에게는 더 많은 사회적/경제적 혜택을 배분하고 중, 고소득 층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해 평등하게 살자는 정치적 편향이 매우 강하다. 무엇보다 이민자들과 어린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인기를 끌어 지지층을 확보해 정권 유지를 해 나가는 방식이다. 지난 10여 년간을 지켜보면 수없이 밀려든 이민자들과 서류 미비자들로 인해 거둬들이는 세수익은 바닥을 치고 팬데믹까지 겹치게 되어 정치적 인기를 지속하려고 어쩔 수없이 민생의 허리를 졸라매야 하는 교육예산 집행방식이다.    한 예로써, 오바마 플랜을 통한 의료혜택의 많은 변화를 개혁했다고 하는 민주당의 주장과 달리 오바마 플랜 시행 후 단 3년 만에 미국 내 중산층의 3분의 2가 사라져버린 사실이다. 세계 어느 나라를 봐도 사회주의식의 정치 지도자들이 득세해 망해가지 않은 나라가 없다. 그도 그럴 것이 필자도 오바마 플랜이 나온 직후, Deductable을 1만 달러로 높였는데도 의료보험 혜택은 예전 것보다 형편없이 낮아졌으며 한 달에 의료보험료만 평균 1700달러가량 지불해야 질병 없이 건강체크를 일 년에 한 번 하는 정도였다. 웬만한 가정들은 봉급생활자로 직장에서 혜택을 받지 않는 이상 이러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 이는 미국 내 전체적인 중산층의 감소로 연방 세수익은 바닥을 치고 하물며 오바마 정권 말기에 전반적인 예산 감축이 당연한 대세가 된 것이다.    미 교육 예산도 하루아침에 1억 달러나 감축될 수밖에 없는 위기가 현실로 나타났다. 반면에 공화당의 정책은 트럼프 시기에 나타난 것과 같이 중산층의 복구를 위해 기업의 세율을 낮추고 해외로 진출한 기업들을 다시 미국으로 되돌려 일자리를 창출하고 무료 혜택만을 추구하는 이민자들과 불법 체류자들의 유입을 막아 세수익에 손을 대기보다는 각종 부과금의 증가를 통해 경기를 정상화시키고 활성화시키는데 역점을 두는 것이었다. 문제는 앞으로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연간 수백만 명의 대학생에게 지원하는 재정보조금의 수위를 미국 예산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어쩔 수 없이 재정보조 평가 방식을 개혁하지 않을 수 없게 된 상황이다.    지난 칼럼에도 명시한 바가 있지만 앞으로 다가오는 SAI (재정보조 지수)의 계산방식에는 일반 가정에서 자녀가 1명이 대학을 등록할 때에 최소한 연간 3천 달러 이상 추가적인 재정 부담이 가중될 것이며, 자녀가 2명이 동시에 대학 진학을 한다면 재정 부담은 최소한 1명일 때보다 2배 이상 늘게 될 전망이 확실하다. 하물며, SAI 계산에 적용하는 공식에는 수입에서 SAI가 하물며 -$1,500이라는 초유의 Negative 금액도 출현하였으며, 자산 계산에서 Adjusted Net Worth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가정 분담금을 계산하지 않고 순자산 지수 테이블에 따라 일률적인 계산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FAFSA의 문항 수도 108에서 36문항으로 줄여 국세청에서 넘어오는 데이터를 자녀가 대학에 실제로 합격할 때까지 제출 정보를 부모조차 확인을 할 수 없게 눈과 귀를 모두 막았다. 국세청에서 넘어온 데이터가 얼마나 잘못 계산되었다는 것을 미리 알게 되면 빗발치는 항의를 감당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큰일이다. 내년도 대학에 등록하는 자녀들은 부모가 사전에 재정설계와 준비를 잘하지 못하면 이제 사방에서 등록을 포기하는 사태도 속출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문의:(301)219-3719 / remyung@agminstitute.org재정보조 방식 재정보조 계산 대학 재정보조

2023-09-05

[부동산] 양도소득세와 절세 방법

부동산 양도소득세는 Capital Gain Tax라고 한다. 부동산을 양도하고 차익이 생기면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는데 부동산 매도 시에 IRS에 보고해야 한다. 관련해서 미국 양도소득세 세율 및 신고, 계산 방법에 대해 정리하여 보았다. 미국 양도소득세 세율은 보유 기간과 소득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1. 보유 기간   양도 자산을 1년 이하 보유 후 매도하면 단기 차익 (Short-term Capital Gain)이 되며, 1년 초과 보유하면 장기 차익(Long-term Capital Gain)이 된다. 당연히 1년 넘게 보유 후 매도해야 양도세율이 더 낮아진다.   2. 단기 차익(1년 이하)   양도소득세율은 단기인 경우 본인에게 적용되는 소득세율이 그대로 적용된다.     3. 장기 차익(1년 초과)   싱글인 경우 소득 수준에 따라 장기 차익(Long-term Capital Gain은 0%, 15%, 20%가 적용되며, 부부 합산(Married, filing jointly) 신고를 하는 경우에도 소득 수준에 따라 0%, 15%, 20%로 양도소득세율이 적용된다.   ▶미국 양도소득세 신고 및 계산   1. 신고 기간 및 세금보고 양식   당해 연도 발생한 양도세는 다음 해 세금보고 기간인 4월 15일까지 신고해야 하며 신고 양식은 Form 1040, Schedule D (Capital Gains and Losses)이다.   2. 양도소득세 계산   미국 양도세 계산은 당해년도 양도한 자산(부동산 등)을 단기(Short-term)와 장기(Long-term)로 나눠 양도차익과 손실 총합을 구하고, 세율을 적용하여 계산한다.   3. 주(state)별 양도소득세 고려   양도세는 연방 세금뿐만 아니라 주에서도 부과는. 따라서 거주하고 있는 주(state)의 양도소득세도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캘리포니아, 뉴욕, 오리건, 미네소타, 뉴저지, 버몬트주는 양도소득세율이 높은 편인 반면, 뉴햄프셔나 테네시주같이 소득세가 면제되는 곳에서는 양도소득세도 면제되는 경우가 있다.   ▶절세 방법   1. 최소 1년 이상 보유   양도소득세를 아끼려면 자산을 1년 초과하여 보유해야 한다. 장기 차익과 단기 차익 세율이 차이 나기 때문인데 따라서 부동산을 매입하려면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접근하는 것이 미국 양도세 절세의 제1원칙이다.   2. 양도손실 공제   양도손실이 발생하면 다른 양도소득과 상계 처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부동산 양도차익 1만 달러이고 혹시 보유한 주식 양도손실이 3000달러라면 총 양도차익은 7000달러가 되는데 만약 양도차익과 손실을 모두 더 해서 마이너스(-)가 된다면 1년에 3000달러까지 근로소득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3. 주거용 부동산 공제   주거용 부동산+자택(owner occupied)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공제해주고 있다. 주거용 자택 공제 금액은 부부 합산 50만 달러, 싱글 25만 달러까지인데 주거용 자택으로 인정받으려면 5년 동안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보유 기간 동안 최소 2년을 거주해야 한다.     이상 양도소득세와 관련해서 세율과 신고 방법, 계산 방법 등을 살펴보았다. 요즘 매물이 많지 않고 현재 거주하거나 투자용 건물이 있으면 매매 시 양도세 절세를 위해  부동산 요건을 미리 파악하고 계획을 세우길 바란다.   ▶문의: (213)445-4989  현호석 대표/매스터 리얼티부동산 양도소득세 절세 부동산 양도소득세 양도소득세 신고 양도소득세 계산

2023-07-25

[박종진의 과학이야기] 양자컴퓨터

최근에 양자컴퓨터란 말이 자주 나온다. 양자컴퓨터란 기존의 컴퓨터를 대체하는 새로운 컴퓨터라기보다 그 성능을 보완하는 쪽으로 해석하는 편이 오히려 적절하다. 반도체를 사용하는 전자기적 방식 대신에 양자역학적 기술을 도입하여 결과적으로 연산 속도가 획기적으로 빠르고, 완벽한 보안 시스템을 갖춘 컴퓨터라고 생각하면 된다.     컴퓨터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독일군의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그 효시다. 바로 다음 해 대포의 탄착 지점을 계산할 목적으로 전자식 계산기가 나왔다. 처음에는 전쟁의 필요 때문에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우리 생활 곳곳에 깊숙이 스며든 일상용품이 되어 버렸다.   우리는 처음 가는 곳을 운전할 때 내비게이션을 사용한다.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순식간에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하고 도착 예정 시각까지 알려준다. 그런데 내비게이션이 지정해 준 길로 가지 않으면 기계는 잠깐 무엇인가 생각하듯 머뭇거린다. 새 경로 때문에 생긴 변화를 계산해서 다시 최적 행로와 도착 시각을 새로 알려주기 때문이다. 이 때 만약 컴퓨터가 없었다면 그런 계산을 하느라 몇 시간씩 걸릴지도 모른다. 내비게이션에 내장된 컴퓨터는 눈 깜빡거리는 사이에 계산을 마치고 수정된 경로를 알려 준다.   컴퓨터의 옛 이름은 전자계산기다. 전자기적인 방법으로 빠르게 계산하고 다량의 정보를 저장하기 때문이다. 컴퓨터에 기억된 정보는 전기 공급이 끊어져도 영원히 그대로 남아있을 뿐만 아니라 어마어마한 양의 정보도 눈 깜박할 사이에 저장되고 처리된다. 하지만 아무리 빠른 계산 속도라고 해도 그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아주 많은 정보를 다룰 때는 컴퓨터의 속도로도 몇 달씩 걸리기도 한다.     예를 들어 일기 예보를 하려면 엄청난 양의 기상 정보와 과거 기록을 컴퓨터가 계산해서 예측한다. 그런데 바람의 방향이 조금만 바뀌거나 세기가 변한다면 계산을 새로 해야 한다. 문제는 컴퓨터의 연산 속도로도 아주 많은 양의 정보를 처리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지금은 슈퍼컴퓨터가 등장해서 계산 시간을 비약적으로 줄이고 있기는 하다.   우리 눈에 보이는 세상을 설명할 때 필요한 것이 고전물리학인 데 반해, 미시세계를 다루는 물리학을 양자역학이라고 한다. 양자의 세계에서는 물질도 빛처럼 입자와 파동이라는 두 가지 성질을 가져서 양자 얽힘이라거나 양자 중첩 현상이 생긴다.     양자 얽힘이란 서로 떨어진 거리와 관계없이 한쪽이 변하면 다른 쪽의 상태도 따라서 바뀌는 현상이고, 양자 중첩이란 한 개의 입자가 동시에 여러 곳에 존재할 수 있다는 말이다. 양자역학을 기존 컴퓨터 기술에 접목하여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정보 유출, 즉 해킹할 수 없게 작동하는 컴퓨터를 양자컴퓨터라고 이해하면 된다.     슈퍼컴퓨터로는 그 이름처럼 일반 컴퓨터 수천 대를 사용해서 몇 년 걸려 풀 문제를 단 며칠에 해결할 수 있다. 양자컴퓨터는 그런 슈퍼컴퓨터보다 수백만 배나 빠르다. 하지만 현재 기술로는 양자컴퓨터를 소형화하거나 휴대할 수 없다. 그러므로 한동안은 일반 컴퓨터를 보완하는 정도의 역할을 할 것이다. (작가)     박종진박종진의 과학이야기 양자컴퓨터 양자역학적 기술 계산 속도 일반 컴퓨터

2023-07-14

재정보조 준비 빠를수록 좋다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문= 학자금 재정보조 계획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답= 학부모 중에서 자녀의 대학 진학을 위해 성적과 각종 프로필을 언제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대학에서 공부하는데 필수적인 재정보조의 사전 준비가 왜 중요한지 혹은 어느 시점부터 해야 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아는 경우는 별로 없다.     재정보조의 신청 마감일이 중요하다. 연방정부의 마감일과 각 대학이 위치한 주정부의 마감일이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학마다 우선 신청 마감일도 일반 신청 마감일과 달라 이를 철저하게 구분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각 가정마다 재정 형편, 수입과 자산의 형태가 달라 실질적인 사전설계와 준비 시점이 크게 차이가 난다. 직장에서 일하며 월급을 받는, W-2 수입 가정의 학부모들은 사전설계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직장에서 적립하며 세금 공제하는 은퇴플랜이 재정보조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다시 말해 새로 적용되는 재정보조 공식에서 이러한 401(k)/403(b)/TSP/SEP IRA/SIMPLE IRA 등과 같은 플랜에 적립하는 연간 금액을 Untaxed Income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이러한 금액을 공제하기 전의 수입인 경우에 계산되는 가정 분담금(EFC)보다 훨씬 높은 가정 분담금으로 계산해 재정보조 대상 금액을 대폭 줄이기도 한다. 공제하지 않고 그 수입 부분을 세금 낸 후에 사용할 수 있는 만큼 가정 분담금을 높임으로써 그 금액을 모두 학자금으로 부모가 지원하는 것과 같이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는 방식으로 공식이 진행된다는 사실이다.   특히, 내년도에는 아예 가정 분담금을 Student Aid Index라는 수치로 바꿔 학부모들이 대학의 재정보조 평균치를 전문가가 아니면 평가하기 힘들게 해 놓았다. 따라서, 진학 준비를 자녀가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시점부터 시작한다면 재정보조 또한 같이 해야 한다.     대학에 등록하는 연도보다 2년 앞선 수입을 가지고 재정보조금 계산에 반영시키는 만큼 빠를수록 유리하다. 또한 어떠한 금융자산인가에 따라 발생하는 이자와 양도세 등이 모두 세금보고에 표기되므로 이 또한 세금보고를 하기 전 연도부터 설계와 진행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오는 24(일) 토요일 오전에 있는 LA 세미나에서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강의할 예정이다.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문의:(301)219-3719   리차드 명 대표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금 계산 학자금 재정보조 재정보조 공식

2023-06-21

[아메리카 편지] 아름다움이 ‘계산’ 될까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이 만든 조각상이 스웨덴에서 전시되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다. 미켈란젤로·로댕·케테 콜비츠·다카무라 코타로·오거스타 세비지. 이 다섯 명의 유명한 조각가들의 스타일을 AI에게 학습시켜 그중 가장 바람직한 특징을 복합해 만들어낸 작품이라 한다. 사람 모양의 중성적인 모습을 한 이 조각상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조각했다는 것 외에는 별로 특별한 것이 없어 심심하기 그지없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는 앞으로 인류의 미적 감각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의문이 생긴다.   서양 예술사의 근본을 이루는 미의 사상은 고대 그리스에서 비롯된다. 기원전 5세기 중반 조각가 폴리클레이토스는 그의 대표작 ‘도리포로스(Doryphoros, 창을 든 자)’로 그리스 미의 철학을 집대성했다. 그리고 이 동상을 사례로 들어 『카논(Canon)』을 집필했다. 가장 이상적인 남성의 신체 비율을 모든 인체 부위별로 상세하게 적어 놓은 설명서다. 현대 용어로 ‘카논’이라는 말이 ‘규범’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것도 바로 폴리클레이토스가 쓴 이 책에서 비롯됐다. 역사적으로 가장 유명한 남성상, 그 멋진 ‘콘트라포스토(한쪽 다리에 체중을 싣고 상체를 살짝 비튼 자세)’로 삐딱하게 서 있는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도 실은 폴리클레이토스의 카논을 따라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이렇듯 서양의 미 개념은 극히 수학적이다. 로마 시대의 유명한 의학자이자 철학자인 갈레노스가 설명하기를 가장 아름다운 이미지는 항상 각 대상의 수학적 평균을 내어 만들어진다고 한다. 플라톤 또한 이데아론에서 아름다운 수학적 비율을 찬양하고 그것을 도덕성과 관련지어 윤리학을 만들었다. 이러한 그리스의 미학적인 바탕이 바로 최근 AI 아트의 본질이다. 그리고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하지만 기운생동(氣韻生動)을 높이 사는 동양의 심미적 감각에는 결코 위대한 진로가 아닐 것이다. 김승중 / 고고학자·토론토대 교수아메리카 편지 아름다움 계산 중반 조각가 수학적 비율 고대 그리스

2023-06-09

[아메리카 편지] 아름다움이 ‘계산’ 될까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이 만든 조각상이 스웨덴에서 전시되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다. 미켈란젤로·로댕·케테 콜비츠·다카무라 코타로·오거스타 세비지. 이 다섯 명의 유명한 조각가들의 스타일을 AI에게 학습시켜 그중 가장 바람직한 특징을 복합해 만들어낸 작품이라 한다. 사람 모양의 중성적인 모습을 한 이 조각상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조각했다는 것 외에는 별로 특별한 것이 없어 심심하기 그지없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는 앞으로 인류의 미적 감각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의문이 생긴다.   서양 예술사의 근본을 이루는 미의 사상은 고대 그리스에서 비롯된다. 기원전 5세기 중반 조각가 폴리클레이토스는 그의 대표작 ‘도리포로스(Doryphoros, 창을 든 자)’로 그리스 미의 철학을 집대성했다. 그리고 이 동상을 사례로 들어 『카논(Canon)』을 집필했다. 가장 이상적인 남성의 신체 비율을 모든 인체 부위별로 상세하게 적어 놓은 설명서다. 현대 용어로 ‘카논’이라는 말이 ‘규범’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것도 바로 폴리클레이토스가 쓴 이 책에서 비롯됐다. 역사적으로 가장 유명한 남성상, 그 멋진 ‘콘트라포스토(한쪽 다리에 체중을 싣고 상체를 살짝 비튼 자세)’로 삐딱하게 서 있는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도 실은 폴리클레이토스의 카논을 따라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이렇듯 서양의 미 개념은 극히 수학적이다. 로마 시대의 유명한 의학자이자 철학자인 갈레노스가 설명하기를 가장 아름다운 이미지는 항상 각 대상의 수학적 평균을 내어 만들어진다고 한다. 플라톤 또한 이데아론에서 아름다운 수학적 비율을 찬양하고 그것을 도덕성과 관련지어 윤리학을 만들었다. 이러한 그리스의 미학적인 바탕이 바로 최근 AI 아트의 본질이다. 그리고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하지만 기운생동(氣韻生動)을 높이 사는 동양의 심미적 감각에는 결코 위대한 진로가 아닐 것이다. 김승중 / 고고학자·토론토대 교수아메리카 편지 아름다움 계산 중반 조각가 수학적 비율 고대 그리스

2023-06-05

아동신분보호법상 나이 계산 방식 [ASK미국 이민/비자-최경규 변호사]

▶문= 아동신분보호법(CSPA)상 나이 계산 방식이 어떻게 달라졌나?         ▶답= 21세가 되기 전에 청원이 접수되었으나 영주권이 승인될 시점에서 21세를 넘겨 동반가족 혜택을 볼 수 없게 된 사람들을 보호하고자 한 것이 아동 신분 보호법(CSPA)이다. CSPA 상의 나이는 비자 번호가 '사용 가능해질 때'를 기준으로 하여 그때의 나이에서 청원(petition)이 계류 중이었던 기간만큼 빼서 계산하도록 돼 있었고 이때 '사용 가능해질 때'는 '승인 가능 우선 일자'로 계산하고 있다. 이번 이민국 규정의 변경으로 승인 가능 우선 일자가 아니라, 영주권 신청의 경우, 영주권 접수를 한다는 전제하에서이지만, 접수 가능 우선 일자를 기준으로 나이를 계산할 수 있게 됐다. 즉, 날짜가 앞당겨진 만큼 CSPA 상의 나이가 더 어려질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새 규정으로 혜택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제한적인 사람들이 새 규정 덕분에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물론 앞으로 CSPA 상의 나이 계산이 달라지게 되어 혜택을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기왕에 혜택을 못 보았던 사람들 중에서도 혜택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생긴 사람들이 있다. 이 사람들은 구제신청을 통해 혜택을 볼 수 있다.   즉, 영주권 신청 시 CSPA 나이를 '접수 가능 우선 일자'를 기준으로 해서 접수해 놓은 사람들, CSPA 상의 나이를 '승인 가능 우선 일자'를 기준으로 계산해 영주권이 이미 거절된 사람들, 즉 접수 가능 우선 일자를 기준으로 CSPA 나이를 계산했으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었는데 승인 가능 우선 일자로 계산해 아예 신청조차 안 했던 사람들이 대상이다.   CSPA 상의 나이는 어떻게 계산할까. 비자 신청이 가능하게 된 때 즉, 접수 가능 우선 일자가 도래한 날의 나이에서 그 청원 즉, i-130 혹은 i-140이 계류 중이었던 기간만큼 나이를 빼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i-130 혹은 i-140의 승인이 늦어져 그 승인 날짜가 기준이 되기도 한다. 즉, 승인된 날의 나이에서 계류 중이었던 기간만큼 빼게 된다.   ▶문의: (714)295-0700 / greencardandvisa@gmail.com / greencards (카카오톡) 최경규 변호사미국 아동신분보호법상 아동신분보호법상 나이 나이 계산 최경규 변호사

2023-03-15

한국도 '만 나이'로 통일한다…국회 법사위 소위 통과

한국에서 앞으로 사법 관계와 행정 분야에서 ‘만 나이’를 사용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6일 법안심사 1소위원회 회의를 열고 만 나이 사용을 명시한 민법 일부개정 법률안과 행정기본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의결했다.   현재 법령상 나이는 민법에 따라 만 나이로 계산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출생한 날부터 바로 한 살로 여겨, 매해 한 살씩 증가하는 이른바 ‘세는 나이’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일부 법률에선 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뺀 ‘연 나이’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그간 이런 나이 계산과 표시 방식의 차이로 인해 사회복지·의료 등 행정서비스 제공 시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날 법안1소위를 통과한 민법 일부개정 법률안은 나이 계산 시 출생일을 포함하고, 만 나이로 표시할 것을 명시했다. 다만 출생 후 만 1년이 지나지 않았을 때는 월수(개월수)로 표시할 수 있다.   행정기본법 개정안은 행정 분야에서 나이를 계산할 때, 다른 법령 등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출생일을 포함해 만 나이로 계산·표시하도록 했다. 출생 후 1년이 지나지 않았을 때는 역시 월수로 표시할 수 있다.   개정안은 공포 6개월 후 시행되며, 오는 7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전망이다.법사위 나이 국회 법사위 나이 계산 나이 사용

2022-12-06

'70% 세일' 눈속임 할인 주의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치솟으면서 블랙프라이데이까지 쇼핑을 미뤄온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소매업체들의 가짜 할인에 대한 경고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주요 소매업체의 3분기 실적 발표 분석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정가 지불 대신 할인 거래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스 타겟 메이시는 소비자들이 지난 몇 주 동안 지출을 줄였다고 밝혔다.   코로나 19로 공급망이 악화하면서 필요한 제품의 품절을 대비해 정부 부양금으로 10월부터 할러데이 쇼핑을 시작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극적인 변화다.   하지만 전국소매업연맹(NRF)은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1억 6630만 명이 매장과 온라인 쇼핑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NRF가 2017년 추적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블랙프라이데이까지 쇼핑을 미뤄온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을 파악한 소매업체들은 블랙프라이데이에 의류 TV 등 제품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는 대대적인 광고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경제전문가들은 "지난해보다 비싸다"고 경고했다.   데이터 분석회사인 데이터위브는 아마존 타겟 포함 약 30개 소매업체의 수십만 품목의 가격을 추적한 결과 지난 9월~10월 쇼핑객들이 전년 동기 대비 가구 및 가전제품에 18%나 더 지불했다고 밝혔다. 그나마 의류는 전년 대비 5% 정도 하락했고 신발 가격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소매업 기술전문 회사인 앱토스의 니키 베어드 부사장은 "할인 가격과 기존 판매가격의 차이를 파악하기가 어렵다"며 "소매업체들이 소비자들이 할인 계산에 서툰 것을 잘 알고 이를 악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웰스파고 기획 책임자인 마이클 리어쉬도 "이번 연휴 쇼핑 시즌 물건이 큰 폭으로 할인된 것처럼 보이거나 느껴질 것"이라며 "가격을 낮추지 않고 조용히 패키지 크기를 줄이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소비자 비영리단체인 컨수머 체크북은 지난 2월 9일부터 25개 주요 소매업체 판매 가격을 33주 동안 추적했다. 케빈 브라슬러 편집장은 "대부분 매장 할인 가격이 가짜 할인이며 절반은 이전 판매가격과 동일한 가격"이라고 강조했다.   경제전문가들은블랙 프라이데이 주말을 과소비 없이 현명하게 쇼핑하는 방법으로 ▶구입 목록 작성 ▶매장 크레딧카드 이자율 주의 ▶환불 규정 확인 등을 조언했다.   또 "세일 중인 품목 중 상당수가 한동안 할인된 상태"라며 "특히 항공사 리조트 유람선 등 큰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경우 약관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은영 기자눈속임 세일 가짜 할인 할인 계산 할인 거래

2022-11-24

재정보조의 기회비용을 줄일 수 있는가? [ASK미국 교육/재정-리차드 명 재정보조 전문가]

많은 일들의 진행에 있어서 처음에 비용이 나가는 것 같아도 실질적인 혜택을 보는 경우가 많다. 물론, 노력하지 않았는데 우연히 혜택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라면 매번 자신의 선택한 결과이다. 비용이란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지출이 되어야 하는 요소라 하지만 그 결과에서 지출된 비용 이상의 결과가 있는 경우 이를 단순한 비용 개념으로 정의할 수는 없다. 실패하면 비용이고 성공하면 투자인가?라는 해석 방법으로도 해석할 수 있지만, 이보다는 모든 일에 Net Cost가 “0”인가라는 상황을 우리는 잃어버린 것이 없다고 하면서 또한 혜택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리고, 이러한 혜택이 지속되는 현상을 우리는 혜택을 누린다고 말한다.   이같이 반드시 눈에 보이는 득과 실로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그렇지 않은 일로 나뉘면서 우리는 매일 일어나는 상황마다 매번 선택을 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올바른 판단에 의해서 득과 실을 계산하는 일이 일반 현강이라면 눈에 보이지 않는 상황을 두고 눈에 보이는 시차를 구분해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서 보다 많은 입증된 정보 수집이 필요하다는 점은 모두 동의한다. 이러한 능력을 갖추는 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노력은 더욱 중요한 이슈가 아닐 수 없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하려면 무엇보다 우리의 고정관념을 벗을 수 있는 열린 마음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녀가 대학을 진학하는 과정에서도 동일한 방법론이 실질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 모두의 선택을 기회로 바꿀 수 있어야만 한다. 기회를 성공의 기회로 만들 수 있고 또는 실패의 기회로 만들 수도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선택사항이기 때문이다. 과연 성공하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현시점에서 낭비할 시간은 전혀 없다. 기회란 오늘에만 주어지기 때문이다. 지나간 기회는 다시 오지 않고 미래의 기회도 오늘의 기회를 놓치면 다시 오지 않기 때문이다.   자녀의 미래를 위한 학부모들의 바램은 모두 한결같다. 모든 부모들은 자녀를 통해서 살기 때문이기에 자녀들에 대한 사전설계와 계획은 바로 학부모들의 미래와 직결된다. 영어에도 “We live through the kids.”란 말이 있지 않은가? 현실의 삶 속에서 매일 학부모들은 업무 현장에서 가족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고진 분투하다 보면 자녀를 위한 우선순위를 종종 잊을 때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선택과 기회를 놓치는 경우에 더 많은 손실을 입게 된다는 사실이다. 기회는 반드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기라는 중요한 시차적인 요소가 중요하다. 한 번쯤 학부모들도 잠시 시간을 멈추고 자녀 미래를 위한 선택의 기회를 활용하고 있는지 놓치지 않기 위해서 어떠한 중간 점검이 필요한지를 생각해야만 할 시기이다. 진학을 원하는 대학마다 현재 시점에서의 Net Cost는 얼마나 소요될 것이며 이러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어떠한 방법으로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등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는 수순부터 밟기 바란다. 재정보조금 계산은 학생과 부모의 수입과 자산을 기준으로 계산하지만 각 아이템들마다 적용 시점이 다르고 어떻게 사전에 준비할 수 있는지 여부로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설계를 할 수 있을지 여부가 발생할 수 있는 기회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사건을 차후에 겪고 나서 불이익을 당해야만 “아, 그랬었구나!” 하면서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이다.   기회비용이란 사전에 조치해 충분히 피해 갈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비용이다. 이는 모두 After Tax 달러로 손실은 모두 생돈이다. 학부모들의 질문 중에서 항상 어느 시점부터 재정보조 사전 준비를 시작해야 할지에 대한 문의가 많은데 가장 좋은 시기는 지금 당장이라 말한다. 대학에서는 등록을 선호하는 지원자일 경우에 부모의 수입과 자산이 많아도 등록을 선호하기에 재정보조 신청 시 장학금 등의 혜택을 더 많이 지원하며 예외를 두는 경우가 많아 무엇보다 입학 사정에 대한 전략과 올바른 사전대비는 재정보조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초전이며 준비하는 시점이 빠를수록 좋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러한 대비를 위하여 오는 11월 19일에 교육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관심 있는 학부모는 www.agminstitute.org에 접속해 사전등록할 수가 있다. 많은 참여를 바란다.     ▶문의: (301)213-3719 / remyung@agminstitute.org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 전문가 재정보조금 계산 재정보조 사전

2022-11-08

C.S.S. Profile 신청서가 미치는 영향 [ASK미국 교육/재정-리차드 명 재정보조 전문가]

▶문= C.S.S. Profile 신청서가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답= 재정보조 계산에 있어서 가정의 재정상황을 더욱더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몇몇 주립대 학과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은 연방정부 재정보조 신청서인 FAFSA 신청서에 추가로 칼리지보드를 통해 C.S.S. Profie이라는 신청서를 제출하게 한다. 신청서 내용에 있어서 금년에는 특히 FAFSA뿐만 아니라 C.S.S. Profile의 신청서 내용 및 제출양식에 커다란 변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금년도에는 FAFSA에서 재정보조 공식의 큰 변화로 아무리 수입과 자산 내용이 동일하다고 해도 연방정부의 펠그랜트 수혜 자격이 재정보조 공식을 보면 대폭 축소되고 반면에 대학에서 재정보조 지원 부담이 증가하다 보니 가정의 수입과 자산을 더욱 세분화해서 가정 분담금 계산에 더욱 치밀하게 계산해 실질적인 재정보조 지원을 축소하고 반면에 학부모들의 융자금 등 유상 보조금 지원을 늘리기 위한 의도가 다분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FAFSA에서 자산에 대한 계산 부분 그리고 IRA나 401(k) 등의 개인적으로 세금공제 혜택을 활용하는 플랜 등에 적립하는 Untaxed Income에 대한 해서 가정 분담금의 큰 증가가 있어 학부모들의 재정 부담은 더욱 큰 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단순한 W-2 수입만으로 생활하는 가정들의 경우 몇 가지 주의사항만 유의하면 그런대로 진행되지만 신청서 작성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은 자영업이나 사업체 등을 운영할 경우와 투자자산이 있는 가정들이 질문 방식에서 유사 내용을 중복해 입력하는 방식의 진행이 나타나 실질적인 질문 내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잘 파악하고 입력할 수 없다면 자칫 이중으로 가정 분담금이 계산될 우려감을 배제할 수 없고 오히려 반대로 내용을 누락시켜 나중에 고의성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감이 있다.     FAFSA 공식에서 많은 영향을 받게 되는 C.S.S. Profile 계산방식은 단순히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을 마쳤다는 안도감을 갖기에는 이제 절대로 수월하지 않다. 사전설계에 대한 중요성이 이제는 명약관화하게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기가 도래했다.   ▶문의: (301)213-3719 리차드 명 재정보조 전문가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 전문가 재정보조 계산 재정보조 지원

2022-11-02

재정보조의 큰 변화 이제 시작됐다! [ASK미국 교육/재정 - 리차드 명 재정보조 전문가]

대학에 진학하는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매년 10월 1일부터 시작하는 내년도 학자금 재정보조 신청 방식과 변동 사항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기 마련이다. 재정보조 내역서에 재정보조 지원금이 단지 숫자로 기재되다 보니 무상보조금과 유상 보조금의 지급 비율이나 지원받은 액수가 대학의 형평성 기준에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조차 알기가 힘들다. 일반적으로 사전에 잘 준비만 했다면 재정보조 지원을 통해 사립대학을 주립대학보다 비용 면에서 대부분 더욱 저렴히 자녀를 진학시킬 수 있다. 이상적인 상황이라면 재정보조 지원을 잘 하는 사립대학을 위주로 두 명의 자녀가 동시에 대학에 진학해도 한 명의 비용으로 두 자녀를 모두 대학에 진학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매년 연방정부와 대학의 재정보조 계산에 대한 변동 사항과 주요 내용을 자세히 알지 못할 경우에 대다수 학부모들은 신청서 제출에만 초점을 맞추고 쉽게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는 철저히 잘못된 사고방식이며 개인적이고 안이한 편견일 뿐이다. 재정보조 신청서 마감일에는 연방정부, 주정부 그리고 대학의 자체적인 우선 마감일로 다양하지만, 각 대학의 우선 마감 일자에 모든 신청 기준을 맞춰야만 한다. 이렇게 신청서 제출이 이뤄지면 형평성에 따라 대학의 재정보조 수위에 맞는 보조금을 평등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과정에서 대학의 실수가 잦은 편이지만 이 부분도 세심히 평가해 불이익이 없도록 해야 할 문제이다.   금년도의 연방정부 재정보조 공식에는 많은 변동 사항이 발생했다. 신청서에서 남자인 경우에 병역 징집 대상자 등록 항목인 Selective Service 등록을 FAFSA에서 자동적으로 등록시켰던 항목이 없어졌다. 즉, 18세부터 25세까지 남성에게 해당하는 이 질문사항이 FAFSA에서 삭제된 것이다. 그리고, 마약 사용에 대한 질문들도 모두 삭제되었다. 하물며, Male/Female에 대한 질문도 배제된 것을 보면 연방정부가 이제 신청서 내역에 대한 개혁을 이루고 있다는 지적이다.   물론, 이 부분들에 대해서 필자는 동의하지 않지만 재정보조 사안과는 무관한 일이다. 무엇보다 가정 분담금(EFC)에 대한 계산 공식이 지나치게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변동된 연방정부 재정보조 공식은 동일한 자산에서 작년까지 EFC 계산에서 공제했던 Asset Protection 부분에 있어서 이제는 단 1센트도 공제 사항을 두지 않았고 따라서, 가정 분담금을 더욱 높여 나가는 방식으로 계산한다. 예를 들면, 4인 가족의 경우에 부모 중에서 나이가 많은 부모의 나이가 48세라고 가정할 때 작년에는 $3,700 달러까지 자산의 합계에서 계산하지 않았고 또한 연수입이 $35,501 이상이면 $9,610에 47% of AAI를 더한 금액으로 계산되던 자산에 적용되는 가정 분담금이 현재 재정보조 공식에는 $3,700의 공제 사항도 모두 $0달러로 없어졌으며 가정 수입이 $38,301이면 자산에 적용되는 가정 분담금의 계산을 $10,361+47% of AAI로 변경시킨 것이다.   결과적으로 4인 가족이 연 $38,301로 생활할 수 없는 더욱이 9퍼센트가 넘는 엄청난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거의 대부분의 가정이 영향을 받을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지난주에 의회 예산국(CBO)의 발표로는 앞으로 바이든 정부와 금번의 학자금 대출 탕감 조치를 놓고 비용 논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바이든 정부의 학자금 대출금 상환 유예를 연말까지 연장한 문제만으로도 이에 소요되는 비용은 고스란히 최소한 200억 달러 이상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CBO는 말했다. 이는 모든 국민의 혈세에서 지출될 것이고 앞으로 10년간 대략 4,000억 달러가 이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 비용이라 한다. 참으로 한숨만 나온다. 자녀를 둔 모든 가정의 재정 부담을 더욱더 가중시킬 것은 분명하며 이러한 학자금 재정 부담으로 인해 가정마다 더욱 재정상황은 어려워질 전망이다.   ▶문의: (301)213-3719 / remyung@agminstitute.org   미국 재정보조 연방정부 재정보조 재정보조 신청서 재정보조 계산

2022-10-31

C.S.S. Profile 신청서가 미치는 영향 [ASK미국 교육/재정 - 리차드 명 재정보조 전문가]

재정보조 계산에 있어서 가정의 재정상황을 더욱더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몇몇 주립대 학과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은 연방정부 재정보조 신청서인 FAFSA 신청서에 추가로 칼리지보드를 통해 C.S.S. Profie이라는 신청서를 제출하게 한다. 신청서 내용에 있어서 금년에는 특히 FAFSA뿐만 아니라 C.S.S. Profile의 신청서에 내용 및 제출양식에 커다란 변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든 분야에 발전을 위한 변화는 매우 중요한 이슈이지만 아무래도 금년도 재정보조 신청서의 변화는 마치 변화를 위한 변화라는 느낌밖에는 들지 않는다. 작년도에 칼리지 보드의 웹사이트가 대대적인 수술을 거치는가 했는데 금년도에는 신청서에 많은 변화를 주는 것이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변동을 가져올 때에는 반드시 시행착오가 따르기 마련이다.   금년도에는 FAFSA에서 재정보조 공식의 큰 변화로 아무리 수입과 자산 내용이 동일하다고 해도 연방정부의 펠그랜트 수혜 자격이 재정보조 공식을 보면 대폭 축소되고 반면에 대학에서 재정보조 지원 부담이 증가하다 보니 가정의 수입과 자산을 더욱 세분화해서 가정 분담금 계산에 더욱 치밀하게 계산해 실질적인 재정보조 지원을 축소하고 반면에 학부모들의 융자금 등 유상 보조금 지원을 늘리기 위한 의도가 다분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FAFSA에서 자산에 대한 계산 부분 그리고, IRA나 401(k) 등의 개인적으로 세금공제 혜택을 활용하는 플랜 등에 적립하는 Untaxed Income에 대한 해서 가정 분담금의 큰 증가가 있어 학부모들의 재정 부담은 더욱 큰 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신청서 작성 스크린도 매우 세분화해서 혹시 자녀들이 실수할 수 있는 질문들에 대한 이해를 도우려는 시도를 느낄 수 있었지만 오히려 예년 방식이 더욱 편했었다는 생각이다. 칼리지보드는 C.S.S. Profile의 신청서 질문 내용에 대한 배열을 많이 바꿨다. 따라서, 자칫 경험이 부족한 학부모나 학생들은 매우 혼선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단순한 W-2 수입만으로 생활하는 가정들의 경우 몇 가지 주의사항만 유의하면 그런대로 진행되지만 신청서 작성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은 자영업이나 사업체 등을 운영할 경우와 투자자산 혹은 Investment Property가 있는 가정들이 질문 방식에서 유사 내용을 중복해 입력하는 방식의 진행이 나타나 실질적인 질문 내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잘 파악하고 입력할 수 없다면 자칫 이중으로 가정 분담금이 계산될 우려감도 배제할 수 없고 오히려 반대로 내용을 누락시켜 나중에 고의성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감이다. 재정보조에 대한 사전설계를 대비하고 입력할 데이터를 최적화해 놓지 않았다면 C.S.S. Profile의 질문 내용에 정제되지 못한 함정이 도사리고 있으므로 가정 분담금의 증가는 기본사항이고 나중에 대학들과 어필 과정에서 잘못 기재된 내용으로 발목을 잡히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점이다. FAFSA 공식에서 많은 영향을 받게 되는 C.S.S. Profile 계산방식은 단순히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을 마쳤다는 안도감을 갖기에는 이제 절대로 수월하지 않다 점이다. 사전설계에 대한 중요성이 이제는 명약관화하게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기가 도래했다.   지난 칼럼에서도 연방정부가 2021년도 7월 이전의 학생 융자금에 대한 탕감 발표가 의미는 있지만 절대로 손해 보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적중했다. 재정보조 공식에서 가정 분담금 계산방식에 자산에서 공제, 즉 계산하지 않는 자산의 금액 자체를 모두 없애버렸다. 물론,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입의 상한선을 매우 조금 증가시킨 반면에 계산 공식을 대폭 수술해 미국 전체 학부모들의 주머니에서 이 예산 비용의 상당 부분을 나눠 부담하는 방식으로 정책이 바뀐 것이라 해석된다. 일반인들은 이러한 내용을 쉽게 알 수 없다. 더욱이 재정보조를 도와주는 자칭 전문가들이라 해도 내부적인 공식의 흐름과 재정 라이선스 및 풍부한 경험이 없으면 실질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하는 일조차 쉽지 않을 것이다. 이제 C.S.S. Profile 신청서 제출이 시작되었지만 앞으로 변동된 신청양식과 이에 따른 가정 분담금 계산을 대학들이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할 사안이다. 즉, 동일한 수입과 자산의 재학생일 경우에 동일한 대학의 작년 대비 재정보조금 수위를 어떻게 조정할지 두고 봐야 할 과제이며 많은 우려감을 배제할 수 없다. 사전에 일찍 재정적인 제반 내용을 검토함으로써 검증된 방법을 통해 재정보조 신청과 진학 준비를 미리 해 나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문의: (301)213-3719 / remyung@agminstitute.org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 신청서 재정보조 계산 재정보조 공식

2022-10-31

연방정부 재정보조의 변동사항(1) [ASK미국 교육/재정 - 리차드 명 재정보조 전문가]

매년 10월 1일이면 연방정부의 학생 재정보조 신청서인 FAFSA (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 제출이 시작한다. 이외에도 재정보조 기금을 풍성히 지원하는 사립대학들 및 몇몇 주립대학들은 자체적인 상당 부분의 재정보조금 지원을 위해 FAFSA에서 묻지 않는 보다 자세한 가정의 재정상황에 대한 내용 제출을 요구한다. 이를 위해 이러한 대학들은 칼리지보드를 통해 더욱더 자세한 재정상황을 묻는다. FAFSA 제출에 따른 질문 내용보다 그 문항 수는 거의 3 배에 달하는 C.S.S. Profile 신청서를 추가로 요구한다. 이러한 신청서 외에도 사립대학들 중에는 별도로 대학의 재정보조 신청서를 요구하는 곳이 적지 않다.   재정보조의 성공이란 결국 자녀를 원하는 대학에 진학시키고 동시에 가정에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재정보조금을 지원받는 일이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겪게는 시행착오가 있다면 단순히 재정보조 신청서만 기한 내에 제출하면 재정보조는 대학들이 알아서 진행해 주고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금년도에 업데이트된 연방정부의 가정분담금(EFC) 계산 공식에 많은 변동 사항이 발생했다. 항상 느끼는 바이지만 연방정부는 절대로 손해 보는 경우가 없다. 앞에서는 학자금 대출 탕감 등을 운운하면서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결과적으로는 재정보조금 계산에서 상당 부분을 모든 학부모들이 부담하게 만드는 정책이기 때문이다. 금년도의 연방정부 재정보조 공식에는 동일한 자산에서 작년까지 계산하지 않는 Asset Protection 부분에 단 1센트도 공제 사항을 두지 않고 해야 할 분담금을 더욱 높여서 계산한다.   예를 들면, 4인 가족의 경우에 부모 중에서 나이가 많은 부모의 나이가 48세라고 할 때에 작년에 $3,700 달러까지는 자산에서 계산하지 않았고 연수입이 $35,501 이상이면 $9,610에 47% of AAI였던 것이 현재 신청이 시작된 내년도 재정보조금에는 $3,700이 모두 $0가 되었고 또한 수입의 기준을 $38,301으로 상향 조정하고 이를 넘을 경우에 $10,361+47% of AAI로 변경시킨 것이다. 결과적으로 4인 가족이 연 $38,301로 생활할 수 없는 더욱이 9퍼센트가 넘는 엄청난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거의 대부분의 가정이 이러한 영향을 받을 것은 뻔한 이치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미국에서 대학에 자녀가 진학하는 모든 가정에서 $3,700+($10,361-$9,610)=$4,451을 추가로 부담할 수 있다는 가정이 나온다. 이 외에도 공식의 내면에 대한 변동 사항들이 있지만 지면상 제한으로 상기의 한 가지 예를 든 것으로 하겠다.   아무리 정부가 학자금 대출탕감에 앞으로 10년간 4,000억 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지난 9월 26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러한 예산을 누가 충당할 것인가는 명약관화하다고 본다. 결국, 학부모들의 몫이다. 앞으로 의회 예산국(CBO)과 바이든 정부는 학자금 대출 탕감 조치를 놓고 논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바이든 정부의 학자금 대출금 상환 유예를 연말까지 연장한 일만으로도 발생 비용이 최소한 200억 달러 이상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CBO는 발표했다. 이러한 모든 비용은 국민의 혈세에서 지출돼야 하는 것이고 앞서 언급한 10년간의 4,000억 달러나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 참으로 가정의 재정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며 더욱더 학자금 재정 부담으로 인해 재정 부담으로 가정마다 어려워질 것은 분명한 이치이기 때문이다. 어차피 몇몇 주정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정부들과 연방정부에서 지원하는 재정보조금은 사립대학의 재정보조지원금 수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관계로 결국 재정보조지원이 풍성한 사립대학들만을 위주로 진학 준비 및 재정보조에 대한 사전설계를 진행해 나가는 것이 더욱더 현명한 방안이라 하겠다.   ▶문의: (301)213-3719 / remyung@agminstitute.org미국 재정보조 연방정부 재정보조 재정보조금 계산 재정보조금 지원

2022-10-31

현금·부동산·사업체 성격 따라 학자금 신청 때 반영비율 달라

학자금 신청에서 세금보고 서류에 표시된 과세소득들과 함께 세금보고 상에 표시되지 않는 비과세소득들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을 지난번 칼럼에서 언급한 바 있다.   지금부터는 재산항목에 대해서는 어떤 항목이 계산에 포함되며 이들 항목의 가치를 어떻게 계산하는지 각종 재산의 항목별로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어떻게 반영을 하는지를 설명하도록 한다.   ▶무엇이 재산(Asset)인가   가장 첫 번째로는 현금성 자산이 있다. 현금 및 은행의 Checking과 Savings에 있는 금액 등이 해당하며 추가로 CD/MMF 등 금융상품이 역시 포함된다. 주식 및 채권 등 투자 상품도 재산에 포함된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First Home과 임대용 주택과 상업용 건물 등을 포함한 각종 부동산 및 다양한 종류의 사업체 및 농장 등도 포함된다. 그리고 추가로 은퇴연금 및 생명보험 등도 재산을 물어보는 항목에 포함되어 있다.   ▶재산은 어떻게 계산하나   재산의 계산을 위해서 먼저 알아야 할 사항은 투자금액의 순자산가치(Net Worth of Investment)라는 개념이다. 현재 시점에서 해당 재산을 처분한다면 받을 수 있는 시장 금액(Current Market Value)에서 그 재산의 투자를 위해서 조달된 부채(Borrowed Amount /Loan)를 제외한 금액이 순자산가치(Net Worth)이며 이를 학비 부담을 계산하는 데 사용한다.   ◇순자산가치 계산= 주식투자 계좌에 10만 달러를 입금해서 시작을 했다고 가정하자. 그중에서 5만 달러는 융자(Loan)를 받아서 계좌에 같이 입금해 시작을 했고 현재 보유 중인 주식의 가격을 기준으로 평가한 금액이 12만 달러인 경우에 순자산 가치를 계산해 보자. 이 경우 주식 투자의 순자산가치는 7만 달러 (12만 달러 - 5만 달러(Loan))가 된다. 초기 투자금(10만 달러)은 의미가 없으며 현재 보유 중인 주식의 시장가치(12만 달러)에서 상환해야 하는 부채 금액(5만 달러)을 제외하고 계산하면 된다.   ◇부동산의 가치 계산= 현재 보유 중이며 살고 있는 집의 현재 시장가격이 70만 달러인데 15년 전에 40만 달러에 구입하여 오랫동안 할부금을 갚아서 현재 남은 모기지 잔고가 10만 달러인 경우 이 부동산의 가치는 60만 달러(70만 달러-10만 달러)가 된다. 최근에 120만 달러에 새로 집을 구매(First Home)해서 살고 있는 있으며 그중 90만 달러를 모기지로 받아서 충당한 경우 이 부동산의 순자산가치는 30만 달러(120만 달러-90만 달러)가 된다. 따라서 집의 현재 시장가치의 크기에 따라서 학비 부담이 정해지는 것이 아니고 순자산가치에 의해서 정해진다고 보면 된다.   현금성 자산인 은행에 있는 돈들은 대부분 이러한 부채 부분이 없어서 대부분 잔고가 그대로 반영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투자는 많은 경우에 부채(Loan)가 수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장 일반적으로 보유하는 자산인 부동산(집)의 경우도 대부분 부채(Loan-Mortgage)가 수반된다.   사업체도 현재 가치에서 관련된 부채를 제외하고 순자산가치를 계산한다.   은퇴연금(Retirement Plan)의 경우는 은퇴계좌의 현재 평가금액이 얼마인지를 적도록 안내하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생명보험에 대해서도 순자산가치를 적도록 하고 있다.   ▶필수자산과 여유 자산   필수자산은 생활에 꼭 필요한 자산으로 일정 금액의 현금성 자산, 현재 살고 있는 집, 소규모 사업체, 부모의 은퇴연금, 불의의 사고를 대비한 보험 등이다.   일정 금액의 현금성 자산은 비상금에 속하는 부분으로 갑자기 실업상태가 되거나 수입이 크게 감소할 경우, 큰 금액의 병원비 등이 필요한 경우 등을 대비한 것으로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살고 있는 집과 가계의 소득이 발생하는 소규모 사업체(회사)도 필수자산이다.   여유 자산은 일정 금액을 초과하는 현금성 자산, 주식투자 금액 및 각종 투자 자산들 그리고 임대용 주택 및 상업용 부동산과 대규모의 사업체 등이 여기에 속한다.   기본적으로 필수자산은 학비 부담을 증가시키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여유 자산은 반영비율이 높아 학비 부담이 크게 증가한다.   ▶문의: aimfac@hotmail.com 마이크 이 / Aim FAC&CPA 대표반영비율 학자금 순자산가치 계산 현금성 자산 학자금 신청

202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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