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S. Profile을 요구하는 대학들의 공통점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미국 대학들이 재정보조를 지원할 때, 보조금의 구성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보조금에 크게 의존하는 **주립대학**이며, 둘째는 자체 재정보조 기금이나 장학금, 그랜트 등으로 재정보조금 대부분을 구성하는 사립대학 입니다. 두 대학 유형 모두에서 재정보조의 수위가 높을수록 지원자의 재정상황에 대한 보다 세밀한 정보를 요구합니다.주립대학은 주로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재정보조 기금에 의존하기 때문에 FAFSA (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를 제출하게 합니다. 이 신청서는 연방 및 주정부의 재정보조금 계산을 위한 최소한의 정보를 요구합니다. FAFSA를 통해 계산된 **SAI**(Student Aid Index) 금액에서 대학의 총비용을 뺀 금액, 즉 **Financial Need(FN)** 금액에 따라 대학이 일정 퍼센트의 재정보조금을 지원합니다. 그러나 주립대학은 자체적인 재정보조 기금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성적장학금 등의 형식으로 선별된 학생들에게만 제한적인 지원을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사립대학들은 재정보조금의 대부분이 자체 무상보조금(그랜트, 장학금 등)으로 구성되며, 이러한 지원금은 전체 재정보조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립대학들은 FAFSA만으로는 충분한 재정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기 때문에, 지원자 가정의 재정상황을 보다 자세히 평가하기 위해 C.S.S. Profile을 요구합니다. C.S.S. Profile은 FAFSA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요구하며, 가정의 재정상황에 따라 360문항이 넘는 질문을 포함할 수 있어 작성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립대학들은 C.S.S. Profile을 통해 FAFSA보다 더 구체적인 정보를 수집하며, 이를 바탕으로 SAI 금액을 계산합니다. 사립대학에서 계산한 SAI 금액은 주립대학에서 계산한 것보다 더 높을 수 있으며, 이는 C.S.S. Profile에서 요구하는 추가적인 재정 정보가 모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올해에는 특히 수입과 자산 부문에서 더 많은 문항이 추가되었고, 작은 실수나 부주의가 재정보조금의 불이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따라서, 가정의 재정상황에 변동이 있을 경우(예: 작년에는 양도세가 있었으나 올해는 없어진 경우), 반드시 사전에 전략적인 어필을 준비하여 재정보조 신청서를 신중하게 작성해야만 합니다. 사립대학들은 가정의 수입과 자산 내역을 최대한 반영하여 SAI 금액을 높게 산정하려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를 사전에 고려하고 전략적으로 재정보조를 잘 지원하는 대학들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재정보조의 성공 여부는 가정의 재정설계와 사전 준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C.S.S. Profile을 요구하는 사립대학들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재정보조 공식에 대한 사전 설계를 통해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문의: (301)219-3719 / remyung@agminstitu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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