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와이파이 해킹' 빈집털이 주의보…CCTV·경보 시스템 비활성화

LA한인타운을 포함한 윌셔 지역에서 와이파이를 해킹한 후 빈집에 침입해 절도 행각을 벌이는 사건이 빈번히 발생해 주의가 요망된다.   LA경찰국(LAPD)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윌셔 지역에서 3~4명의 집단 빈집털이범들이 와이파이를 해킹해 감시 카메라 및 경보 시스템을 비활성화한 뒤 주택에 침입해 절도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용의자들은 대부분 주택의 2층 발코니를 통해 문을 따고 침입해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지역에서 와이파이 해킹 빈집털이범이 기승을 부리는 것과 관련해 경찰은 해킹이 어려운 유선 감시카메라 사용을 권장했다.     경찰은 빈집털이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전력공급 차단기(두꺼비집)에 자물쇠를 설치해 보안을 강화하고 ▶소셜미디어 혹은 택시 운전사 등에 여행 이야기를 하는 것을 자제하며 ▶여행 기간 이웃 혹은 가족에 부탁해 주기적으로 우편물을 수거하고  ▶집 주변에 카메라 설치하고 유선 케이블을 사용하며 ▶귀중품에 에어 태그 등 추적 장치를 부착하고 ▶집 주변에 동작 감지 센서 및 조명을 설치할 것 등을 권고했다.     경찰은 침입 절도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신고(800-222-8477, www.lacrimestoppers.org)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와이파이를 해킹하는 빈집털이 행각은 지난해 코네티컷과 미네소타에서도 잇따라 발생한 바 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와이파이 빈집털이 와이파이 해킹 집단 빈집털이범들 경보 시스템

2024-03-05

경보 보안회사 직원으로 위장, 시니어 주택 방문해 금품 절도

LA와 오렌지 카운티 일대에서 경보회사 직원을 가장해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일당이 체포됐다.       지역 치안 및 사법기관들이 협력한 공조팀은 79~88세 노년층을 겨냥해 절도 범죄를 벌여온 일당을 체포했다고 밝히면서 그 중 하신토 차베스(37)를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LA카운티 셰리프국(LASD) 파스쿠알 아이엘로 루테넌트는 “차베스가 포함된 절도 일당은 주로 모빌홈 파크에 살거나 집밖에 보안 사인을 놓아둔 나이든 피해자들을 타깃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그들은 경보 보안 회사 ‘브링스(Brinks)’ 직원으로 가장해 피해자들의 집에 들어가 보석이나 신용카드, 체크 등을 훔쳤다”고 설명했다.     오렌지카운티(OC) 검찰 토드 스피저 검사장은 “이건 마치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 가서 보석을 훔쳐 나오는 것과 같다. 얼마나 비열한 짓이냐”며 “심지어 피해자 중 한 명은 시각장애자였다”고 분노했다.   지역 치안 및 사법기관들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시작돼 애너하임과 카슨 등에서 이와 같은 범죄 신고가 수차례 이어졌다. 특히 애너하임에서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도 추가 피해자들이 있는 것으로 보고 피해자들에게 신고를 당부했다.     장수아 기자보안회사 시니어 경보 보안회사 경보회사 직원 위장 시니어

2024-01-19

써리•랭리 지역 19일까지 어는비 경보 발령

 메트로밴쿠버 지역에 폭설로 아직 눈들이 다 치워지기도 전에 또 프레이저강 이남 지역에 어는비가 내려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기상청은 18일 오후부터 19일 오후까지 써리와 랭리를 비롯해 아보츠포드, 칠리왁, 호프까지 어는비(Freezing Rain)가 내린다고 경보를 발령했다.   태평양기단이 지난주에 유입된 북극 기단의 찬 공기와 만나며 어는비를 지속적으로 발생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목요일 오후에는 눈으로 시작되지만 점차 어느비로 바뀔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기온이 영하권을 벗어나며 어는비는 그냥 비로 바뀌어 내릴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의 주간예보에서 메트로밴쿠버 지역은 19일(금)부터 24일(수)까지 계속 비가 온다는 예보다. 기온도 19일 영상권을 회복해 낮최고 기온이 영상 5도, 밤 최저기온도 영상 3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낮최고 기온은 점차 올라 23일(화)에는 영상 9도까지 밤 최저기온도 23일(화)까지 점차 올라 영상 6도에 이르는 등 계속 영상권에 머물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 화요일부터 메트로밴쿠버 전역에 내린 눈으로 인해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오전 6시 15분에는 아보츠포드에서 제설 차량에 31세 보행자가 치여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7일 기준으로 밴쿠버와 아보츠포드 등의 적설량은 근래 들어 가장 높은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포트코퀴틀람은 31cm, 버나비는 30cm, 밴쿠버공항은 27.2cm, 코퀴틀람도 18cm의 적설량을 보였다.   ICBC에는 이번 폭설로 인해 차량 사고 신고 접수 건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눈이 오게 되면 도로 위의 눈 뿐만 아니라, 각 집 앞의 눈도 걱정해야 한다. 각 자치시는 집 앞 길에 쌓인 눈을 치우지 않을 경우 시 조례에 의해 벌금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전재민 명예기자에 따르면, 리치몬드에서는 매일 오전 10시 이전에 건물에 인접한 보도의 눈과 얼음을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 했을 때 벌금은 70달러에서 125달러로 인상됐다. 밴쿠버시는 24시간 이내에 눈과 얼음을 제거하지 않으면 250달러에서 750달러의 벌금이 부과할 수 있다.   코퀴틀람시도 눈이 내린 후 보도의 눈을 10시간 이내에 치워야 한다. 이를 어길 시 14일 이내에 50달러, 이후에는 75달로의 벌금이 부과된다.   버나비시는 사업용 건물은 400달러, 다세대는 250달러, 그리고 단독주책은 100달러이다.         표영태 기자지역 경보 메트로밴쿠버 지역 경보 발령 메트로밴쿠버 전역

2024-01-18

태풍 힐러리 4등급 격상…가주 사상 첫 폭풍 경보 발령

허리케인 ‘힐러리’가 하루 만에 4등급으로 격상하면서 남가주에 폭풍 경보가 내려졌다.   국립기상청(NWS)은 17일 관측 당시 카테고리 2등급이었던 힐러리가 차상위인 4등급으로 격상됐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이날 NWS는 힐러리의 세력이 커지자 캘리포니아주 역사상 최초로 ‘열대성 폭풍주의보(Tropical Storm Watch)’를 발령했다. NWS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 주의보는 일반적으로 48시간 이내에 시속 39~73마일의 강풍이 지속하면 발령된다. 또 허리케인 4등급은 시속 130~156마일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이다. 이는 나무를 뿌리째 뽑고, 전봇대를 쓰러트릴 수 있는 위력이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힐러리가 멕시코 연안에서 태평양 해안을 따라 남가주가 위치한 북쪽으로 계속 이동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에 상륙할 경우 1년치 강우량을 퍼부을 수 있다고 밝혔다.   NWS는 내일(20일)부터 21일까지 LA카운티 전 지역에 홍수 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오렌지카운티와 샌디에이고 카운티 등 일부 지역에도 21일 오전 5시부터 22일 오후 11시까지 홍수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예상 강우량은 해안과 밸리 지역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은 2~4인치, 사막은 3~7인치, 산악 지역은 4~10인치다.   사상 최초 열대성 폭풍주의보가 발령되자 남가주 지역은 홍수와 폭우 대비에 나서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실비치 해안 지역은 5~7피트로 예상되는 파도에 대비해 모래 제방이 쌓였고, 당국은 주민에게 모래주머니를 나눠주고 있다. 또한 헌팅턴비치 시는 강풍에 대비해 지역 주민에 야외 파라솔, 가구 등을 고정하는 등 안전사고 대비를 당부했다.   다만 NWS는 힐러리가 남가주에 상륙할 때쯤 세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NWS는 태풍이 상륙하는 주말 동안 상당한 양의 비가 내려 여러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니스 한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주말 동안 야외활동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또 비바람으로 인해 카운티 공원이 임시 폐쇄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LA다저스와 엔젤스는 폭풍주의보로 인해 20일 예정된 야구 경기를 하루 앞당겨 오늘(19일) 치른다고 발표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태풍 힐러리 열대성 폭풍주의보 폭풍 경보 남가주 지역

2023-08-18

기상청 수요일까지 낮최고 37도 고온경보

 수요일까지 BC주 남서부 해안지대 중심으로 강한 고기압대가 정체되면서 고온의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연방기상청은 메트로밴쿠버 전역을 비롯해 프레이저밸리, 휘슬러, 호우 사운드 등 BC주 남부와 일부 내륙지역에 고온 경보를 발령했다.   주간 날씨 예보에는 낮최고 기온이 섭씨 26도로 나와있지만, 기온 경보에서는 한낮에 32도에서 37도에 이르고, 해안가에서 멀어질수록 더 덥다고 나와있다.     습도도 높아져서 체감온도나 불쾌감도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2021년에 있었던 열돔 현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밤 최저기온은 섭씨 17도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1년에는 밤까지 고온이 유지되면서 많은 온열환자가 발생하고 관련 질병 사망자도 600명 정도 나왔었다.   기상청은 고온이 발생할 때 온열 질병 관련해서 주의가 요구된다고 안내했다. 온열 질병 증상은 부종, 발진, 경련, 졸도, 열피로(heat exhaustion), 열사병(heat stroke), 그리고 다른 건강 문제가 악화된다.   BC주정부는 열사병 징조로 높은 체온, 착란, 현기증/졸도, 피부 홍조(flushed skin) 등을 들었다.     BC주정부도 12일부터 고온에 대비하라는 경고 보도자료를 내보냈다. 이때 고온이 19일(토)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에 따라 각 자치시 등의 무더위 쉼터(cooling centre) 운영으로 들어가는 비용을 변제해 주겠다며 운영을 권고했다.   또 집에 냉방시설이 없는 경우, 도서관, 커뮤니티 센터, 극장, 쇼핑몰 등 냉방이 잘 되어 있는 건물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권고했다.   고온은 고기압대가 소멸하기 시작하는 목요일부터 점차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표영태 기자고온경보 기상청 낮최고 기온 고온 경보 온열 질병

2023-08-14

이번 주말 또 폭염…열돔 현상…밸리 100도대

이번 주말 남가주에 또 폭염이 찾아올 예정이다.     국립기상청(NWS)은 지난달 초부터 남서부 지역을 끓게 한 ‘열돔(heat dome)’ 현상이 이번 주말 돌아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100도대가 넘는 고온을 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기상학자 데이비드 스위트는 “건조한 더위로 인해 내륙 지역의 산불 위험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열돔 현상이란 고기압이 천천히 움직이며 뜨거운 공기를 지면에 가둬 더위가 극심해지는 현상이다. 애리조나 피닉스에서는 이로 인해 한 달 연속 110도 이상의 기온이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달 데스밸리에서는 하이킹하던 71세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NWS에 따르면 코첼라 밸리와 샌디에이고 카운티 사막 등에는 ‘과도한 폭염 경보(Excessive Heat Warning)’가 발효되며 이는 애리조나 일부 지역까지 포함된다.   일부 사막 지역에는 최대 116도까지 기온이 상승하는 위험한 고온 조건이 예상된다고 당국은 경고했다.   LA카운티의 경우 폭염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지만, 더위에 취약한 노인과 어린이, 기저 질환자 등은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국은 당부했다.   대부분의 LA카운티 지역에서 오는 5일(토) 본격적인 폭염의 날씨가 시작돼 6일(일) 최고 기온을 기록할 전망이다. LA다운타운 지역은 주말 동안 80도대 후반에서 90도대 중반까지 기온이 오를 예정이다. 밸리 지역은 102~104도, 특히 앤틸로프 밸리는 6일 기준 108도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더위로 인해 해변가를 찾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높은 박테리아 수치로 인해 11곳의 해변을 대상으로 물놀이 금지 권고령을 내렸다.   여기에는 레돈도 카운티 비치, 팔로스 버디스 비치, 허모사 비치, 맨해튼 비치, 말리부 피어, 샌타모니카 피어 등의 일부 구간이 포함됐다.   당국은 이곳에서 수영과 서핑을 비롯한 물놀이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주말 폭염 밸리 지역 la카운티 지역 폭염 경보

2023-08-03

뉴욕주 대기질 경보 또 발령

캐나다 산불에 따른 대기질 경보가 또 발령됐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17일 주 전역에 대기질 건강 주의보를 발령하고, “모든 주민이 정보를 얻고 안전하게 지내도록 대중교통시스템 비상 알림을 활성화하고 N95 마스크를 무료 배포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기상예측센터에 따르면 산불 연기는 지난 6월 뉴욕 하늘 전체를 오렌지색으로 물들였던만큼 압도적이지는 않을 것이지만, 남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산불 연기를 뉴욕으로 밀어내고 있기 때문에 연기는 18일 오후까지 북동부에 남아있을 전망이다.     뉴욕시 5개 보로는 이번 여름 캐나다 산불 연기의 여파로 이미 몇 차례 타격을 입은 바 있고, 그중 최악은 대기질 지수(AQI)가 400대 중반까지 치솟았던 6월 초였다. 이번 주 연기가 얼마 동안 뉴욕에 머무를지는 알 수 없지만, 시 당국은 시민들에게 예방 조치를 취하고 스스로 보호할 것을 촉구했다.     호컬 주지사는 지난달 브리핑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극단적 날씨 때문에 대기질 관련 문제는 앞으로 뉴욕 주민들에게 ‘뉴노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주민들은 Notify NYC 경보 시스템(https://a858-nycnotify.nyc.gov/)에 가입해 대기질 주의보 및 기타 긴급 상황에 대한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N95 마스크는 그랜드센트럴스테이션, 펜스테이션 등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주 대기질 뉴욕주 대기질 대기질 경보 대기질 주의보

2023-07-17

독립기념일 연휴 대기질, 더위 조심

캐나다 최악의 산불 여파로 29일 애틀랜타 시에 대기질 경보인 '코드 오렌지'가 발령된 가운데, 다가오는 독립기념일 연휴 기온 또한 높을 것으로 예보돼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조지아 천연자원부(EPD) 산하 환경보호과는 공기 중의 오존에 민감한 노인, 어린이, 천식 및 폐 질환 환자 등에게 해롭다는 의미로 코드 오렌지를 발령한다.     디애나오서EPD 산하 대기보호과부과장은 애틀랜타 저널(AJC)에 "특히 조지아 북부 지역 공기 중에 일부 높은 미세 입자 물질이 발견되기 시작했다"고 전하며 캐나다 산불로 인간 연기가 조지아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드 오렌지 경보는 대기 중 오존 수치 상승으로 인한 것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 스미스 피치트리시티 기상청 기상학자는 "조지아로 유입되는 연기는 북쪽 지역과 비교하면 심각하지 않은 상태"라며 조지아 주민들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AJC에 전했다.     대기질 경보에 더해 이번 주말 애틀랜타 지역에 높은 온도가 예상되어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지역매체폭스5뉴스의 기상 예보에 따르면 29일 최고 온도가 화씨 94도, 30일 금요일은 96도, 1일 토요일은 가장 높은 97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금요일과 토요일 체감온도는 화씨 100도가 넘어갈 것으로 예보됐다.     주말 야외활동 시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천식이 있는 사람은 흡입기를 가까이 두고 창문을 닫아 외부 공기를 차단하는 것도 좋다.   만약 열사병 등 급성 열손상 증상이 보이면 서늘한 곳으로 가서 물을 마시거나 뿌리거나 머리에 부으며 천천히 체온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윤지아 기자독립기념일 대기질 독립기념일 연휴 대기질 경보 조지아 천연자원부

2023-06-29

뉴욕 일원 대기오염 경보 발령

캐나다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뉴욕·뉴저지·커네티컷주를 비롯해 펜실베이니아주 동쪽 지역까지 공기의 질이 크게 악화돼 대기오염 경보(Air Quality Alert)가 내려졌다.   뉴욕주 등 각 주 환경국은 지난달 30일 “캐나다 노바스코티아 지역 핼리팩스 시 인근에서 지난달 28일 발생한 대규모 산불이 확산되면서 엄청난 매연(heavy smoke)이 ‘트라이 스테이트’ 일원에 날아들고 있다”며 “공기의 질 저하로 취약층은 옥외활동 자제해야 한다”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매연은 캐나다 남동부의 대서양 연안을 따라 이동해 뉴욕·뉴저지·커네티컷주 북동쪽에서 펜실베이니아주 동쪽 10여 개 카운티 쪽으로 이동하면서 오존 레벨을 올리고, 인체에 유해한 분진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산불 피해는 31일 현재 주택 200채와 다수의 옥외시설이 불에 타고, 주민 1만6000명 이상이 대피했다.     한편 뉴욕주 환경국은 매연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앞으로 며칠간 ▶저연령층 어린이 ▶노인 ▶천식 등 호흡기 질환자 등은 외출을 삼가고 ▶나뭇잎·쓰레기(trash)를 태우거나 ▶가스를 동력원으로 하는 기자재의 옥외 사용을 금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대기오염 발령 대기오염 경보 뉴욕 일원 경보 발령

2023-05-31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토네이도 안전 지대

그간 시카고를 포함한 중서부 지역은 토네이도 안전 지대로 알려졌다. 지진이 발생하는 지역도 아니고 산불로 인명과 재산이 막대한 피해를 입는 곳도 아니다. 그렇다고 플로리다처럼 여름과 가을에 허리케인이 올라오는 지역도 아니기에 지역 주민들은 비교적 자연 재해에 대해서 근심이 적다. 그나마 시카고와 일리노이에서 자연재해라고 한다면 폭풍과 토네이도 정도가 있을 것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짧은 기간 동안 무섭게 떨어지는 폭우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풍, 겨울철 폭설 등은 자칫 생명과 재산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무서운 재해가 되기도 한다.     최근 몇 년 새 시카고 지역에서 토네이도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기록상으로 보면 1990년 플레인필드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로 29명이 사망하고 350명이 부상을 입은 적이 있었다. 당시 바람은 최고 풍속이 200마일 이상으로 측정됐는데 이는 일리노이 기상 관측 사상 가장 강력한 토네이도로 기록됐다.     더 최근인 2021년 6월 20일에는 네이퍼빌과 우드리지, 다리엔에 토네이도가 발생했는데 당시 최대 풍속은 시속 165마일에 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5일 후인 25일부터 이틀간은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4건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는데 이로 인해 시카고에서는 2010년 6월 23일 이후 11년만에 처음으로 토네이도 경보 사이렌이 발령돼 많은 주민들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같은해 8월 9일에는 3시간 동안 7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는데 발생 지역에 한인들이 밀집한 시카고 북서부 서버브도 포함되는 등 2021년 여름은 유독 토네이도 발생이 잦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토네이도에 영향을 가장 많이 끼칠 수 있는 부분은 발생 지역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이론적으로 토네이도는 걸프만 인근에서 많이 발생한다. 차가운 바람이 멕시코만을 중심으로 대륙 내부로 들어와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공기와 만나면서 폭풍을 만들고 폭풍 안에서 회전하는 바람을 생성해 토네이도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따뜻한 대기는 습기를 더 많이 생산하고 불안정한 공기를 만들어내 토네이도 생성을 유발하는데 지역적으로 보면 캔사스가 주요 포인트가 된다. 즉 예전처럼 토네이도 발생 지역이 캔사스를 중심으로 한 평야 지역에 국한되어 있었다면 최근에는 보다 중서부 지역으로 이동하고 남부지역까지 그 발생 범위가 광범위해졌다는 것이다.     또 한가지는 토네이도가 할퀴고 지나간 피해 지역이 더 길어졌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토네이도의 피해 지역은 50마일을 넘지 않는다. 비교적 짧은 경로에 한해서 피해 지역이 발생하곤 하는데 전체 토네이도 중에서 50마일 이상을 지나가는 토네이도는 채 1%가 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 24일 미시시피주 롤링 포크 지역에 발생한 토네이도는 60마일 넘게 피해 지역을 유발했다.   2021년 12월10일 켄터키주를 비롯한 인근 3개주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는 겨울철 토네이도로 충격을 줬지만 한편으로는 피해 지역이 무려 165마일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던 기억이 새롭다.     한가지 우려스러운 점은 토네이도 발생 시즌이 더 빨라졌고 발생 기간 역시 더욱 길어졌다는 사실이다. 지난 2월에는 네이퍼빌에서 한 건, 샴페인 카운티에서 한 건의 토네이도가 관측됐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중서부에서 그것도 시카고와 가까운 서버브에서 2월에 토네이도가 발생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론적으로 토네이도는 연중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입장이지만 시카고에서는 아직 낯설은 장면이다.     일리노이에는 연 평균 54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한다. 지난 1991년부터 2020년까지의 통계를 바탕으로 했을 때 나오는 숫자다. 평균적으로 보면 3월에는 3개가 나타나지만 5월에는 15개로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하루 동안 다수의 토네이도가 발생하는 횟수가 더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국적으로도 복수의 토네이도가 발생하는 일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작년과 같은 경우만 해도 7월24일 시카고 다운타운에 2개의 터치다운이 발생했고 네이퍼빌과 크레스트 힐에서도 같은날 각각 1개의 토네이도가 관측됐다. 4월30일에는 듀페이지 카운티 1개, 분 카운티에서는 2개의 토네이도가 나타났다.     미국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평균 1200개의 토네이도가 연중 발생하고 이중 500개는 바람의 세기가 시속 85마일에 달하는 EF-1 규모 이상으로 집계된다.     토네이도는 다른 자연 재해와 마찬가지로 인명 피해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이후 주민들이 겪어야 할 충격 역시 동반한다. 토네이도와 같은 충격적인 피해를 접하고 나면 무력감과 의욕 상실 등으로 이어져 정상적인 생활이 힘든 경우가 많다고 한다.     토네이도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법은 평소 날씨 뉴스를 수시로 접하는 것이다. 보통 토네이도와 같은 재해는 최소 30분 전에 경고 방송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또 각 가정에 플래쉬 라이트나 여분의 배터리, 생수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만약의 경우에 대비할 수 있는 현명한 대처다. 토네이도와 같은 자연재해를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더라도 이를 사전에 예상하고 준비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제 시카고도 토네이도 발생으로부터 완전하게 안전하다고 볼 수 없기에 관련 대비는 더욱 절실하다.         Nathan Park 기자시사분석 토네이도 토네이도 안전 토네이도 생성 토네이도 경보

2023-03-29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