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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폭풍 경보 발령…위성 내비게이션 성능 저하

통신장애 우려, 셀폰은 영향 적어

국립해양대기청(NOAA) 우주기상예측센터(SWPC)는 10일 저녁 심각한 등급(G4)의 지자기 폭풍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태양에서 최소 7차례의 코로나 대량 방출이 관측됐고, 오는 12일까지 영향이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 물질은 지구 자기장에 영향을 미쳐 전파 교란이나 인공위성 운영 장애 등을 일으킨다. 고주파 무선 전파 교란, 위성 내비게이션 성능 저하 등이 대표적이다.
 
지자기 폭풍 등급은 G1~5의 5단계로 분류되는데, G4는 두 번째로 강력한 등급이다. CBS방송 등에 따르면 당국이 G4 등급 지자기 폭풍 경보를 발령한 건 2005년 1월 이후 약 20년 만이다.
 
NOAA는 “태양의 코로나에서 플라스마와 자기장이 폭발해 지구로 향하는 것”이라며 “통신, 전력망, 내비게이션, 라디오, 위성 운영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셀폰 통신은 고주파 대역과는 다른 무선 주파수를 사용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 셀폰 GPS 기능의 경우 신호가 중단되더라도 대략적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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