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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 보안회사 직원으로 위장, 시니어 주택 방문해 금품 절도

LA셰리프, 일당 체포해 기소

LA와 오렌지 카운티 일대에서 경보회사 직원을 가장해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일당이 체포됐다.    
 
지역 치안 및 사법기관들이 협력한 공조팀은 79~88세 노년층을 겨냥해 절도 범죄를 벌여온 일당을 체포했다고 밝히면서 그 중 하신토 차베스(37)를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LA카운티 셰리프국(LASD) 파스쿠알 아이엘로 루테넌트는 “차베스가 포함된 절도 일당은 주로 모빌홈 파크에 살거나 집밖에 보안 사인을 놓아둔 나이든 피해자들을 타깃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그들은 경보 보안 회사 ‘브링스(Brinks)’ 직원으로 가장해 피해자들의 집에 들어가 보석이나 신용카드, 체크 등을 훔쳤다”고 설명했다.  
 
오렌지카운티(OC) 검찰 토드 스피저 검사장은 “이건 마치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 가서 보석을 훔쳐 나오는 것과 같다. 얼마나 비열한 짓이냐”며 “심지어 피해자 중 한 명은 시각장애자였다”고 분노했다.
 


지역 치안 및 사법기관들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시작돼 애너하임과 카슨 등에서 이와 같은 범죄 신고가 수차례 이어졌다. 특히 애너하임에서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도 추가 피해자들이 있는 것으로 보고 피해자들에게 신고를 당부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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