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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 드시고 새해도 힘차고 건강하게"…시니어&커뮤니티 센터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신영신, 이하 시니어센터)가 경동나비엔, OTA America INC(대표 데릭 김)와 함께 12월 18일 온수매트 증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 시니어들에게는 동지팥죽과 불고기 점심 도시락이 제공됐다.     봉사에 나선 경동나비엔은 기업을 통한 사회환원이라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시니어 센터를 지원해오고 있다.     이날 열린 제9회 나비엔-시니어센터 커뮤니티 봉사상 시상식에서는 프로그램 재능 기부자로 이사회가 선정한 박용섭(컴퓨터), 재닛 전(트롯댄스), 박증규(하모니카), 조옥수(칠교교실), 박상규(기초라인댄스) 등 교수들에게 경동나비엔이 준비한 450달러 상당의 온수 매트1개씩을 부상으로 증정했다.     발표회 순서에서는 하모니카 캐럴연주, 트롯댄스, 시니어수다방 댄스, 라인댄스 공연이 펼쳐졌으며 큰 박수가 이어지며 흥겨운 분위기를 달궜다.     스테이시 강 경동나비엔 팀장은 “벌써 9년째 어르신들을 섬길 수 있어 기쁘다”며 “내년엔 더욱 알찬 준비로 뜻있는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신영신 이사장은 “시니어센터가 우리 전통 음식을 대접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2025년 새해엔 커뮤니티 봉사 영역을 더욱 넓혀 제2캠퍼스인 다울정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인성 기자커뮤니티 시니어 시니어센터 커뮤니티 커뮤니티 센터 시니어 센터

2024-12-19

"가주 한인 시니어의 날 제정 축하"

오렌지카운티 한미시니어센터(회장 김가등)는 지난 13일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센터에서 ‘가주 한인 시니어의 날’ 제정 축하 행사를 가졌다.   송년회를 겸해 열린 이 행사는 시니어센터 회원과 외빈을 포함, 400여 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가주 한인 시니어의 날 제정에 주도적 역할을 한 데이브 민 연방하원의원(전 가주상원의원), 프레드 정 풀러턴 부시장,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 박동우 섀런 쿼크-실바 가주하원의원 보좌관 등도 참석했다.   김가등 회장은 민 의원, 정 부시장, 안 시장, 스테파니 클로펜스타인 가든그로브 시장과 함께 큰 북을 3번 두드리며 평화와 번영, 행복과 발전을 기원했다. 김 회장은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가주 한인 시니어의 날이 제정될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한인 사회가 더욱 발전하고 우리들의 삶의 질도 한층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OC한미시니어센터와 미주대한노인회(회장 정기영), 실비치 한인회(회장 스티브 정), 라구나우즈 한인회(회장 박승원), LA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센터(회장 박관일), 사우스베이 한인 시니어센터(회장 최흠규), 산호세 산타클라라 한미시니어 봉사회(회장 최경수) 등에 ‘가주 한인 시니어의 날(10월 1일)’ 결의문을 전달했다. 김가등, 정기영, 최흠규 회장은 결의문을 직접 받았다.   OC한미시니어센터는 올해 봉사에 앞장선 최영식 봉사부장과 이효섭, 김무선, 김용주, 성도경, 도기순, 그레이스 손, 김영옥 회원에게 봉사상을 수여했다. 교통부 프로그램에 도움을 준 타니카 데이비스에겐 감사장을 증정했다.   1부 축하 행사 후 이어진 2부 행사는 양현숙 한미시니어센터 이사장과 이경아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한국에서 온 가수 선예지, 유화의 공연, 김정주씨의 색소폰 연주, 노정애 무용단의 춤사위를 즐겼다. 임상환 기자시니어 한인 한인 시니어센터 오렌지카운티 한미시니어센터 la한인타운 시니어

2024-12-17

이사 안 가는 시니어…주택 매물 부족 심화 우려

#. 다운사이징을 위해 주택 판매를 계획한 김한수씨. 지금보다 훨씬 작은 주택을 구입해도 현 월 페이먼트보다 높았다. 그는 현재 집에서 살다가 노후에 자금이 필요하면 리버스모기지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 32년째 한 주택에서 산 이미화씨는 실버타운 커뮤니티로 이주하려 했지만 친한 이웃과 익숙한 주변 환경으로 마음이 편한 현재 동네에서 노년을 보내기로 했다.       한인을 포함해 현재 사는 집에서 노후생활을 보내려는 시니어들이 많다. 부동산 업계에서 매물 부족 또는 정체로 인한 집값 상승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클레버의 설문 결과 “56세 이상 주택소유주의 절반 이상이 현재 주택에서 노후생활을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56세 이상 주택소유주들이 집을 내놓을 계획이 없다면 신규 주택 건설으로도 매물 부족을 충당할 수 없어서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현재 주택에서 노후를 보내려는 시니어의 비율은 더 높았다.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의 최근 조사에서도 주택을 소유한 베이비부머 세대(59~78세)의 약 80%가 현재 집에서 노후를 보낼 것이라고 답했다. 이 세대는 지난 10년 동안 주택 가격 상승으로 자산이 급증한 세대다. 베이비부머 주택소유주들은 재고 부족과 모기지 금리 상승 등으로 은퇴용 주택 구매가 힘들어지면서 집을 내놓고 새로운 곳으로 옮기길 꺼리고 있다. 베이비부머 주택소유주들은 젊었을 때 적당한 집을 구매하고 재융자를 통해 저리로 모기지를 내고 있거나 상환을 완료한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노년으로 접어들면서 다운사이징을 하는 주택 패턴이 깨져 주택 매물 공급이 정체되거나 부족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진 홍 남가주한인부동산 협회 신임 회장은 “다운사이징을 하려 해도 비싼 주택 가격과 높은 모기지 금리로 주택 크기는 더 작아지는데 모기지 월 상환액은 대폭 늘어서 실제로 ‘다운사이징’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신축 건설 비용이 급증했고 많은 시정부가 과거보다 신축 주택 공급을 어렵게 규제를 추가한 것도 주택 공급 부족에 일조하고 있다.   이에 더해 리버스 모기지로 노후 소득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도 시니어들이 이사를 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리버스 모기지는 현금이 추가로 필요한 주택 소유 은퇴자가 대상이다. 홈에퀴티를 연금 혹은 필요할 때 현금으로 찾아 쓸 수 있도록 한 금융 상품이다.   남상혁 SH 파이낸셜 대표는 “60대 후반부터 70대에 융자 금액이 40% 미만 남았거나 없다면 리버스 모기지를 고려해볼 만하다”며 “주택 매각 혹은 부부 사망 시에는 모기지를 상환해야 하지만 그 전까지 페이먼트 의무가 없어 현재 주택에 거주할 때 좋은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시니어 주택 이상 주택소유주들 베이비부머 주택소유주들 주택 매물

2024-12-04

시니어의 날 제정 축하 행사 연다

OC한미시니어센터(회장 김가등, 이하 시니어센터)가 오는 13일(금) 오전 11시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센터(11300 Stanford Ave) 미팅 룸에서 가주 의회의 한인 시니어의 날(Korean American Senior Day) 제정을 축하하는 송년 모임을 갖는다.   이날 행사엔 시니어센터 회원 외에 한인 시니어의 날 제정안 발의, 통과를 주도한 데이브 민 가주상원의원, 프레드 정 풀러턴 부시장,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박동우 섀런 쿼크-실바 가주하원의원 보좌관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시니어센터 측은 이날 미주대한노인회 정기영 회장, 실비치 한인회 스티브 정 회장, 라구나우즈 한인회 박승원 회장, LA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 박관일 회장, 사우스 베이 한인 시니어 센터 최흠규 회장, 산호세 샌타클래라 한미시니어 봉사회 최경수 회장 등 남가주의 한인 시니어 단체장들에게 ‘한인 시니어의 날’ 결의문이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가등 회장은 “한인 시니어의 날 축하 모임을 계기로 한인 사회가 계속 발전하고 힘을 모아 삶의 질을 높여가길 바란다”며 “100세 이상 시니어를 3명 정도 선정해 푸짐한 상품과 함께 장수상을 드리려고 하니 많이 추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천은 센터에 전화(714-530-6705 )로 하면 된다.   김 회장은 가주 의회가 한인 시니어의 날을 제정하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으며, 프레드 정 부시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정 부시장은 이 안을 데이브 민 주상원의원에게 전달하는 한편, 주위의 정치인들에게 지원을 부탁하며 적극 도왔다.   가주 상원은 지난 8월 민 의원이 발의한 한인 시니어의 날(10월 2일) 제정 결의안(SR 107)을 전원 일치 찬성으로 가결했다.   김 회장은 OC한인회장을 맡았던 지난 2015년 OC수퍼바이저위원회의 ‘OC 시니어의 날(12월 12일)’ 제정을 이끌어냈고 이후 시니어센터를 이끌면서 매년 이 날 즈음 축하 행사를 열어왔다.시니어 제정 la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 시니어센터 회원 이후 시니어센터

2024-12-04

[중앙칼럼] 피할 수 없는 죽음, 인간의 존엄

칠순 무렵의 아버지는 장수에 진입한다는 기쁨보다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다. 100세 시대라지만 당시 아버지 친구들이 한 분, 두 분 세상을 떠나서다. 할아버지가 돼 친구 장례식에 가면서 ‘삶과 죽음’을 되돌아보는 듯했다. 떠난 사람의 빈자리와 남은 사람의 공허가 겹친 셈이다.     2023년 기준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남성 80.5세, 여성 86세로 집계됐다. 신이 허락해 시니어가 칠순을 넘긴다면 10~16년은 더 살 수 있다. 이들 시니어에게 남은 생이 소중할 수밖에 없다.     ‘남은 삶을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가’도 중요한 의미와 가치가 되고 있다. 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웰빙(Well-Being)과 웰에이징(Well-Aging)에 신경 쓰는 이유다.     특히 본인 스스로 삶의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는 ‘웰다잉(Well-Dying)’은 외면하기 어려운 주제다. 지난 10여 년 동안 한인 시니어들 스스로 ‘죽음을 미리 준비하자’는 공감대가 부쩍 확산한 현상은 주목할 만하다.   60대 후반의 강대흔 씨는 “의식 없는 연명 치료 등 살 수 있을 때까지 살고자 하는 것은 조금 욕심인 것 같다. (준비 없이)나만 죽으면 그만이라는 생각도 이기적이다. 내 가족, 친구, 커뮤니티를 생각한다면 ‘내가 원하는 죽음은 어떤 모습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사실 시니어 스스로가 본인의 죽음을 준비하던 한국인 정서는 시골에 남아 있다. 어릴 적 할아버지는 환갑잔치 후 본인의 영정 사진으로 사용할 초상화를 미리 준비했다. 묫자리도 봐놨다. 할아버지는 돌아가신 뒤 본인이 계획한 대로 장례를 치렀다.   최근 장례 준비에서도 한 단계 나아간 웰다잉 움직임이 퍼지고 있다. 한인 사회에서는 시니어들이 주축이 된 소망소사이어티라는 단체가 캠페인을 이끌고 있다.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마무리’를 강조하는 이 캠페인은 “죽임을 당하지 말자”고 강조한다. 수동적인 생의 마무리를 거부하는 주체적 의식인 셈이다.     ‘존엄한 존재’로서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 아래 내 의지로 죽음을 맞이하자가 웰다잉 운동의 핵심이다. 고령화 시대의 부작용에 따른 현실적 문제점도 무시할 수 없다.     연명 치료 시 삶의 존엄과 경제적 부담, 배우자나 부모를 너싱홈 시설로 보내는 문제, 그에 따른 남은 가족의 죄책감은 생각보다 크다.       웰다잉 운동에 공감한 한인 시니어 1만8000여 명이 사전의료지시서(Advance Healthcare Directive)를 작성했다. 스스로 맞이하는 죽음에 동의해서다.     이들은 ‘임종 전 의료결정(기도 삽관, 기관지 절개, 인공호흡기 치료, 인공영양법, 심폐소생술 등)’과 ‘임종 후 장례 결정(장기기증, 매장·화장·시신 기증 등 장례방식)’여부에 직접 서명해 법적 효력까지 갖췄다.     소망소사이어티 유분자 이사장(89)은 “고령화 시대의 전환점을 맞았다. 치매, 중증질환 등 의식이 없는 상태가 됐을 때를 생각해 보자”며 존엄한 죽음을 제안한다. 유 이사장은 “인간의 자유의지로 죽음을 겸허하게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지혜로운 일”이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60대에 사전의료지시서를 작성했다는 박준구(90) 할아버지는 “내 죽음을 대비하니 늙는 동안 마음이 안정되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졌다”며 심리적 위안을 장점으로 꼽았다.   웰다잉 캠페인 현장에서 만난 시니어들은 ‘지혜’를 엿보게 해줬다. 죽음을 바라보는 자세에는 겸허함마저 배어 있다. 사전의료지시서 작성자 중 시신 기증에 서약한 시니어도 1800명 이상이다. 시신 기증 서약자 중 70%가 의학발전 등 사회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다. 숭고함까지 느껴지는 저승 갈 채비에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   김형재 / 사회부 부장중앙칼럼 존엄 한인 시니어 이들 시니어 사실 시니어

2024-11-28

시니어 메디캘 가입 조건 완화 주장 커져

소셜 시큐리티 등 연금을 받는 시니어의 저소득층 대상 건강보험인 메디캘 가입 조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니어들은 은퇴 후 일정 소득이 있어 메디캘 혜택은 못 받고, 본인 부담으로 의료비와 생활비를 감당하는 게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다.   LA 타임스는 일정 소득을 갖춰 메디캘 가입 자격이 없는 시니어가 ‘의료 분담금(share of cost)’을 지불하면 메디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지만, 가입 규정이 너무 까다롭다고 27일 보도했다.   해당 규정 완화를 주장하는 단체들은 나이 들어 간병인 등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시니어를 위해 규정을 완화하자고 제안하고 있다.이 매체에 따르면 은퇴 연금을 받는 시니어가 의료 분담금 지불을 조건으로 메디캘에 가입하려면 소득의 상당 부분을 포기해야 한다. 또한 관련 규정이 생긴 지 30년 이상 지나 물가 인상 등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예를 들어 1989년 기준으로 시니어가 의료 분담금을 지불하고 인정되는 생활비는 1인 가구 기준 월 600달러로 정해졌다. 이는 현재 가치로 1500달러가 넘는 금액이다.   또한 1인 기준 연 소득 2만783달러 이상인 시니어가 메디캘에 가입하려면 연금의 상당 부분을 의료 분담금으로 지불해야 한다. 실제 시니어가 소셜 시큐리티 연금을 한 달 2900달러를 받는다면, 메디캘 가입을 위해 의료 분담금을 2200달러나 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메디캘 가입을 위해 일정 소득을 의료 분담금에 다 쓰면 공과금, 식비 등에는 600달러만 써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이로 인해 의료 분담금을 감당하고 메디캘에 가입하는 비율도 낮아지고 있다. 주정부 통계에 따르면 의료 시설에 거주하지 않는 시니어 및 장애인 중 의료 분담금 선택 비율은 약 8%다.   반면 메디캘에 가입하지 않은 시니어는 가정 방문 간병인 비용 대부분을 본인이 부담하고 있다. 이들을 위한 건강보험 메디케어 등은 가정 방문 간병 비용 보장 등이 약하다. 일정 소득이 있다는 이유로 시니어가 의료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기에는 벅찬 상황이다.   2년 전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메디캘 가입 의료 분담금 규정을 완화해 생활비를 월 1700달러까지 인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2025년 1월 시행 예정이던 이 정책은 가주 예산 부족으로 폐기됐다. 관련 단체들은 가주 정부가 2026년부터라도 달라진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한편 저소득층을 위한 메디캘 가입 자격은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세전 3588달러(1인 1732달러·연방 빈곤선 138% 이하)면 가입할 수 있다. 메디캘 가입자는 내과 주치의 및 전문의 진료, 치과, 응급 진료, 병원 입원 및 수술, 임신 및 출산, 요양 시설 입주까지 무료로 가능하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시니어 장애인 의료비 감당의료분담금 기준 시니어 건강보험 메디케어

2024-11-27

세금 적고 일자리 많은 도시 선호도 높다

미국인들이 은퇴 후 살고 싶어 하는 도시는 어디일까? 최근 US뉴스(usnews.com)가 전국 150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은퇴 시니어를 위한 베스트 은퇴지를 선정했다. 표참조〉 이번 조사에서는 주민 행복도, 집값, 물가, 고용 시장, 은퇴자 세금, 의료 서비스 수준 등 은퇴자들에게 중요한 요소들이 반영됐다. 특히 이번 조사는 예년과 달리 경제적 요인보다 행복도를 최우선으로 했다는 것이 특이점. 그 결과 작년까지 베스트 은퇴지가 주로 북동부에 집중되어 있던 것이 올해는 남부와 중서부 지역으로 이동했다. US뉴스가 선정한 베스트 은퇴지 7곳을 알아봤다.     ▶1위 플로리다 네이플스   인구: 12만2578명 65세 이상 인구 비율: 36% 월 평균 모기지 : 2367달러 월 평균 렌트비: 1738달러 플로리다의 낙원이라 불리는 네이플스(Naples)가 올해 최고의 은퇴지로 선정되었다. 네이플스는 도시와 자연환경 모두를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선호하는 시니어들에게 이상적인 장소로, 활동적인 삶과 여유로운 삶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 이 도시는 은퇴 후 살고 싶은 곳 2위, 고용시장 부문 4위, 세금 부문 6위를 차지했다.     ▶2위 버지니아 비치   인구: 46만69명 65세 이상 인구 비율: 15% 월 평균 모기지 : 2079달러 월 평균 렌트비: 1805달러 버지니아주 소재 해안 도시인 버지니아 비치(Virginia Beach)는 깨끗한 공기와 사계절 내내 온화한 기후를 자랑한다. 이곳은 주민 행복도 8위, 대기질 4위, 은퇴 후 살고 싶은 곳 12위를 기록하며 최고의 은퇴지임을 입증했다. 또 다양한 문화와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어 완벽한  은퇴지로 꼽힌다.   ▶3위 뉴욕   인구: 880만4330명 65세 이상 인구 비율: 16% 월 평균 모기지 : 3098달러 월 평균 렌트비: 1910달러 뉴욕(New York City)은 은퇴 후에도 풍부한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시니어들에게 이상적인 은퇴지다. 또 뉴욕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로도 유명하다. 마운트사이나이 병원(Mount Sinai Hospital), 뉴욕 장로교 병원(New York-Presbyterian Hospital) 등 유명 종합병원이 위치해 있다. 또 일자리 부문에서 22위에 랭크돼 은퇴 후에도 일자리를 원하는 시니어들에게도 적합하다. 생활비가 비싸지만 주민 행복도 6위, 은퇴 후 살고 싶은 곳 18위를 차지했다.     ▶4위 플로리다 새러소타   인구: 8만2472명 65세 이상 인구 비율: 34% 월 평균 모기지 : 2009달러 월 평균 렌트비: 1659달러 새러소타(Sarasota)는 이번 조사에서 은퇴 후 살고 싶은 곳 1위를 차지하며 은퇴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로 떠올랐다. 따뜻한 기후와 아름다운 해변, 그리고 높은 주민 행복도가 이곳을 최고의 은퇴지로 선정케 했다. 또 서커스의 도시(Circus City)라는 별명답게 다양한 예술 공연장이 자리 잡고 있는데 링글링 미술관(Ringling Museum of Art)과 새러소타 오페라(Sarasota Opera)가 대표적이다.   ▶5위 아이다호 보이시   인구: 27만7498명 65세 이상 인구 비율: 16% 월 평균 모기지: 1693달러 월 평균 렌트비: 1398달러 보이시(Boise)는 고용시장 부문 16위로 조사 대상 도시들 중 2번째로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또  '저렴한 집값' 부문 7위를 기록해 주민들에게 높은 주거 만족도를 제공한다. 또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은퇴 후 활동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삶을 원하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은퇴지이기도 하다.     ▶6위 노스캐롤라이나 롤리   인구: 46만9960명 65세 이상 인구 비율: 12% 월 모기지 평균값: 1923달러 월 렌트 평균값: 1432달러 롤리(Raleigh)는 은퇴 후에도 활기차게 생활하길 원하는 시니어들에게 매력적인 도시다. 노스캐롤라이나의 주도로 유명 대학들과 연구소가 위치해 있는 학구적인 도시이기도 하다. 또 노스캐롤라이나 미술관(North Carolina Museum of Art)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인프라와 미국에서 2번째로 큰 수제 맥주 축제인 브루가루(Brewgaloo) 등 다양한 축제로도 유명하다.     ▶7위 플로리다 잭슨빌   인구: 97만7267명 65세 이상 인구 비율: 15% 월 평균 모기지: 1599달러 월 평균 렌트비: 1296달러 잭슨빌(Jacksonville)은 낮은 세금, 우수한 의료 서비스, 그리고 풍부한 여가 활동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다. 특히 플로리다는 주 소득세가 없어 시니어들의 생활비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여기에 더해 22마일 해변, 멋진 골프 코스, 그리고 국내에서 가장 큰 도심 공원이 있어 은퇴자들의 여가생활을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일자리 선호도 은퇴 시니어 시장 은퇴자 베스트 은퇴지가

2024-11-27

메디케어 HMO의 최고의 선택, 서울메디칼그룹의 혜택을 누리세요

  ━   메디케어 연례 가입기간 10월15일~12월7일     시니어 위한 의료비 절감 전략, 메디케어 HMO 활용하기 효율적인 리퍼럴 시스템으로 의료 서비스 접근성 높여야 시니어가 원하는 메디칼 그룹 정확히 선택하는 게 필수 메디칼 그룹 선택할 때 신뢰성과 안정성이 가장 중요해   메디케어 연례 가입 기간(10월 15일~12월 7일)을 맞아 메디케어 HMO에 대한 관심이 시니어 계층 전반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인 시니어뿐 아니라 주류 사회의 많은 시니어들도 메디케어 HMO를 “시니어만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특권”이라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본 오리지널 메디케어로는 충족할 수 없는 메디케어 HMO의 장점은 과연 무엇일까. 또 어떤 메디컬 그룹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일까. 특히 1년에 한 번뿐인 연례 가입 기간에 홍수처럼 쏟아지는 광고 속에서 어떤 정보를 신뢰할지 고민이 깊어진다.   서울 메디칼 그룹(SMG)은 지난 수십 년간 축적된 메디케어 HMO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시니어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그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 메디칼 그룹은 창립 초기부터 일관되게 환자 중심의 원칙을 실천해오며 한인 시니어 커뮤니티에서 신뢰받는 의료 그룹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다음은 서울 메디칼 그룹이 시니어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조언한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HMO 최대 장점은 무엇인가.   “메디케어 HMO의 가장 큰 장점은 보험사 플랜에 따라 코페이가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오리지널 메디케어는 의사 방문 시 20%의 코페이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소액의 부담은 단순한 진료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입원이나 비싼 치료를 받을 경우 수천에서 수만 달러에 달할 수 있다. 또한, 오리지널 메디케어는 처방약 보험이 별도로 필요하나, 메디케어 HMO는 이러한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없다. 이는 특히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니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주류 사회의 시니어들은 재산 규모와 관계없이 메디케어 HMO에 가입하여 정부가 제공하는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연례 가입 기간 동안에는 신규로 메디케어 HMO에 가입하거나 기존의 오리지널 메디케어에서 메디케어 HMO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러한 선택은 많은 시니어들이 의료비를 절감하고, 필요한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기회가 된다.”   -가입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메디케어 HMO에 가입할 때, 시니어들은 세 가지 중요한 요소를 선택해야 한다. 첫째, 보험회사, 둘째, 메디칼 그룹, 셋째, 주치의다. 이 중 가장 중요한 선택은 메디칼 그룹이다. 메디칼 그룹은 보험회사로부터 시니어에 대한 권한과 의무를 위임받아 환자를 돌보는 역할을 한다. 즉, 메디칼 그룹이 실제로 보험회사의 메디케어 HMO 플랜을 시니어에게 제공하며, 보험회사는 메디칼 그룹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을 감독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메디칼 그룹은 시니어의 요청에 따라 주치의를 통해 접수되는 리퍼럴을 책임지고 승인하며,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실행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따라서 메디케어 HMO에 가입할 때는 신중하게 메디칼 그룹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메디케어 HMO 가입 방법은.   “우선 해당 플랜을 취급하는 보험사나 보험 전문인에게 연락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보험회사, 메디칼 그룹, 주치의를 결정하라는 안내를 받게 된다. 보험회사는 여러 메디칼 그룹에 플랜을 제공하지만, 실제로 서비스의 책임을 지고 제공하는 것은 메디칼 그룹이다. 따라서 메디칼 그룹의 신뢰성과 안정성이 중요하다. 만약 선택한 메디칼 그룹이 탄탄하지 않다면, 시니어는 가입 기간 동안 신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주치의는 여러 메디칼 그룹에 동시에 가입될 수 있으므로, 시니어는 원하는 메디칼 그룹을 정확하게 구분하여 선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절차를 신중히 따름으로써, 보다 원활한 의료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메디칼 그룹이 중요한 보다 구체적인 이유는.   “메디칼 그룹은 단순히 의사들이 모인 친목 단체가 아니다. 이들은 보험회사로부터 위임받아 시니어의 건강을 케어할 수 있는 체계적으로 준비된 조직이어야 한다. 메디칼 그룹의 가장 큰 역할 중 하나는 바로 리퍼럴(전문 진료 의뢰)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시니어가 아파서 일반 의사를 방문하고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이때 전문의에 대한 리퍼럴은 보험회사가 아니라 메디칼 그룹이 승인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메디칼 그룹은 환자가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즉각적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그로 인해 환자는 불편함 없이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따라서 메디칼 그룹의 선택은 시니어가 의료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메디칼 그룹은 보다 나은 의료 경험을 보장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좋은 메디칼 그룹을 선택하는 방법은.   “시니어들이 좋은 메디칼 그룹을 선택할 때, 별점 시스템을 활용하여 평가하는 것이 유용하다. 최고 등급의 메디칼 그룹은 별 5개로 평가되며, 이는 군대에서의 5성 장군을 연상시키면 이해하기 쉽다. 5스타 등급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10개 이상의 평가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환자들의 만족도와 의료진의 전문성이 완벽하게 갖춰져야 한다. 서울 메디칼 그룹은 2021년에 휴매나로부터 5스타 상을 수상했으며, 웰케어와 스캔에서 환자 관리 수준이 가장 높은 ‘톱 퍼포밍 메디칼 그룹(Top Performing Medical Group)’ 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이뤘다. 반면, 주류 사회의 메디칼 그룹들은 대체로 4스타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 가주 내 100여 개 메디칼 그룹 중 5스타를 기록한 곳은 불과 3~4곳에 지나지 않는다.”   -서울 메디칼 그룹만 선택하면 고민 끝.   “서울 메디칼 그룹은 한인 최대의 메디컬 그룹일 뿐만 아니라,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메디케어 HMO 메디칼 그룹으로서 한인 사회와 주류 사회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시니어들 사이에서의 입소문이 자자한 이유는 신속한 리퍼럴 시스템 덕분이다. 서울 메디칼 그룹은 리퍼럴과 같은 행정 업무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자회사인 AMM(Advanced Medical Management)을 운영하고 있어, 다른 메디칼 그룹보다 리퍼럴 절차가 훨씬 쉽고 빠르다. 이번 연례 가입 기간 동안 메디케어 HMO를 고려하는 시니어들은 서울 메디칼 그룹을 선택함으로써 자신만의 주치의를 두고, 메디케어 HMO가 제공하는 모든 혜택을 손쉽게 누릴 수 있다. 의사 방문과 원격 진료, 병원 입원 서비스는 대부분 코페이 없이 제공되며, 처방약, 일반 의약품(OTC), 포괄적인 치과 혜택, 한방 침술, 안경 및 보청기, 차량(택시) 서비스, 피트니스 센터 및 골프 그린피 등 다양한 운동 시설 지원, 발기부전 치료제, 해외 여행 중 응급 치료 서비스 등 다양한 의료 및 생활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서울 메디칼 그룹을 선택하는 것은 시니어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   서울 메디칼 그룹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해와     한인 커뮤니티의 건강과 복지 지킴이 건강한 시니어 문화를 위한 노력들 한인 사회 소외 계층 지원에 앞장서 시니어 청춘 콘서트, 문화 향유 장 마련   1993년 설립된 서울메디칼그룹은 미주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며, 한인 사회가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각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커뮤니티 발전을 위한 활동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서울메디칼그룹은 그동안 커뮤니티의 그늘진 곳과 소외된 계층, 재난 상황에 처한 한인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데 앞장서왔다.   이 그룹은 특히 한인 시니어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시니어 문화를 창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2020년 초, 전 세계를 보건 비상사태로 몰아넣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서울메디칼그룹은 그 존재감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과 다양한 언론 매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방법과 관련된 의료 정보와 상식을 전파하여, 한인 사회와 시니어들이 팬데믹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차민영 박사는 환자들을 위한 지칠 줄 모르는 노력과 열정으로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한 교육에 매진해왔다.   서울메디칼그룹은 또한 한인 커뮤니티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을 발견하면 즉각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온정을 베풀고 있다. 예를 들어, 2018년 연말에 암 투병 중인 한인 가족의 사연을 접하고 즉시 3000달러를 기부한 사례는 이들의 사회적 책임을 잘 보여준다. 이 외에도 서울메디칼그룹은 한국과 미국 각지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에 성금을 기부하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타격을 입은 한인들을 돕기 위한 활동에 앞장서왔다.   또한, 서울메디칼그룹은 유튜브를 통해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채널인 ‘서울메디칼그룹 TV’를 운영 중이며, 구독자 수는 3만4000명을 초과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채널에는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포함해 보험, 메디케어, 암 등 다양한 의료 정보가 담긴 수백 개의 영상이 게시되어 있다. 팬데믹으로 인한 불안감 속에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된 이 채널은, 한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의료 관련 뉴스와 이벤트를 소개함으로써 건강한 한인 사회와 시니어 문화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서울메디칼그룹은 2017년 10월 18일 LA 윌셔 이벨극장에서 가수 김범룡을 초청하여 시니어 청춘 콘서트를 개최했으며, 이후 유익종과 이용 등 다양한 아티스트를 초청해 시니어들에게 즐거움과 유익한 건강 정보를 제공해왔다. 2019년에도 현숙, 혜은이, 전영록, 진미령 등의 가수를 초청하여 시니어 문화 향유에 기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이어갔다.   2020년에는 가정의 달을 기념하여 유튜브를 통한 효도 이벤트인 ‘시니어 트로트 경연대회’를 개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대회는 65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이 제출한 영상을 기준으로 본선 진출자를 선정하고, 최종 경연이 SMG 서울메디칼그룹 TV 유튜브에서 방영되었다. 이러한 경연 대회는 팬데믹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던 미주 한인 시니어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서울메디칼그룹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를 비롯해 배우 이순재, 홍세미 등 유명 스타들을 광고 모델로 활용하여 한인들에게 신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오랜 세월 서울메디칼그룹과 함께하며 친숙한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다.       ━   ‘SMG 주치의’ 이렇게 선택     ◈ 이미 주치의가 있다면?   1 자신의 주치의가 현재 의료보험과 서울 메디칼 그룹(SMG) 에 가입되어있는지확인한다.   2. 보험사에 전화해 현재 주치의를 유지하면서 서울 메디칼 그룹 IPA에 가입한다.   3 현재 자신의 주치의가 서울 메디칼 그룹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면 부득이하게 서울 메디칼 그룹 소속의 다른 주치의로 변경하는 수밖에 없다. 이때는 보험 에이전트와 상의하면 된다.   ◈ 메디케어 멤버가 SMG에 가입하는 방법   1. 의료 보험에 직접 전화한다.   2. 보험 에이전트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3. www.medicare.gov로 가서 직접 가입할 수 있다.   4. 서울 메디칼 그룹 고객 지원센터로 전화한다.   ◈ 커머셜 멤버나 65세 미만의 보험 가입자들   1. 본인 의료 보험이 연계되었나 확인하고 전화해서 SMG로 바꾸면 된다.   2. 본인 의료 보험이 SMG와 연계되어있지 않을 경우에는 SMG에 전화해서 확인해 볼수 있다.   3. 직장 그룹 보험인 경우에는 보험 관리자에게 연락해 보험 옵션과 등록 날짜를 확인하면 된다.   ▶서울 메디칼 그룹   서울메디칼그룹 고객 서비스 라인   -LA지역(213) 389-0077   -대표 (800) 611-9862  서울메디칼그룹 메디케어 메디칼 그룹 오리지널 메디케어 한인 시니어

2024-11-25

"경품 당첨에 시니어 아파트 난리났어요"

LA에 사는 김종석, 김돈씨 부부는 한 우물만 팠다. 중앙일보만 31년째 보는 애독자다. 결국 행운까지 잡았다. 지난 8일 진행된 본지 창간 50주년 기념 경품 대잔치에서 김씨 부부가 1등에 당첨됐다. 〈본지 11월20일자 A-2면〉 경품은 안마의자다. 21일 김씨 부부를 만나 당첨 소회부터 본지와 함께한 31년의 시간까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기분이 어떤가.     “잘하면 쌀 한 포대 정도 받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큰 선물을 받게 돼 감사하다. 사실 허리가 아파 안마의자가 필요했는데 가격이 비싸서 못 사고 있었다. 그런 중에 1등 경품으로 안마의자를 받게 돼 기분이 좋다.”     -주변 반응은.     “현재 살고있는 시니어 아파트에서 난리가 났다. 이웃들이 당첨 턱 내라고 많이 얘기한다. 216가구 중 약 160가구가 한인이다. 대부분 중앙일보 구독자다. 타 한인 언론사에 비해 중앙일보 구독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당첨 소식이 신문에 나오니까 이웃들이 많이 축하해줬다. 생전 보지도 못한 사람이 와서 축하해주기도 했는데 알고 보니 중앙일보 구독자였다.”   -중앙일보는 어떻게 구독하게 됐나.     “1993년 미국에 이민 왔다. 샌버나디노카운티를 거쳐 지난 1993년 7월 LA로 이사 와서 곧바로 중앙일보 구독을 시작했다. 한국에서도 중앙일보를 봤었다. 아무런 고민 없이 구독을 택했다.”     -왜 지금까지 구독하나.   “중앙일보는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소식까지 전달해준다. 구독을 취소하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안 해봤다. 요즘은 휴대폰으로도 뉴스를 보는 시대지만 신문을 통해 뉴스를 보는 게 더 편하다.”   -주변에도 중앙일보 구독자가 많나.   “앞서 말했듯이 지금 사는 아파트의 한인 주민 대부분이 중앙일보 구독자다. 우리가 사는 4층의 경우, 7가구가 중앙일보 구독자고 1가구만 타 한인 언론사 구독자다. 한인 언론사 중 중앙일보가 제일 유명하다. 그래서 많이 보는 것 같다. 또한, 다른 한인 언론사와 비교했을 때 콘텐트 수준이 월등히 앞선다. 우리 부부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중앙일보를 구독하는 사람이 주변에 많다.”   -신문 보는 방법 따로 있나.   “신문 보는 게 아침 일과다. 정해진 방법은 따로 없다. 시간이 많다 보니 거의 모든 면을 정독한다. 기사뿐만 아니라 칼럼이나 수필도 자세히 들여다 본다. 또 신문 중간에 있는 단어 퍼즐을 푸는 것도 좋아한다.”   -기억에 남는 중앙일보 기사는.   “구독 기간이 워낙 오래돼 하나만 고르기 어렵지만 주로 정치 기사를 관심 있게 봤다. 미국 정치는 물론, 본국지를 통해 한국 정치 소식도 빠르고 쉽게 접할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는.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가족사진 촬영 행사가 기억에 남는다. 지난 2012년 큰 애 결혼하기 전에 행사를 통해 가족사진을 찍었다. 아직까지 걸어두고 있다.”     -중앙일보에게 바라는 기사는.   “한인 언론사로서 한국 정치 이슈나 한미 외교 사안을 좀 더 다뤄주면 좋겠다. 아파트 이웃들끼리 신문 보고 한국 정치 뉴스에 대해 대화를 많이 한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한미 관계나 북한 문제에 대해 어떤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 많아졌다.” 관련기사 본사 창간 50주년 경품 대잔치 전달식 김경준 기자아파트 시니어 중앙일보 구독자 중앙일보 기사 시니어 아파트

2024-11-21

[취재 수첩] 정보 사각지대의 한인 시니어들

한인 시니어들에게 정보는 곧 혜택이다. 문제는 영어 때문에 정보에 접근하는 것이 어려워 혜택을 누리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 16일 은퇴 박람회 현장에서 만난 한인 시니어들의 현실이 그랬다.   본지가 올해 처음으로 주최한 은퇴 박람회는 시니어들이 건강 관리, 은퇴 준비 등과 관련해 한국어로 최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자리였다. 〈본지 11월18일자 A-1·3면〉   현장 이곳저곳을 다니며 그들의 목소리를 취재수첩에 빼곡히 적었다.   시니어들이 가장 많이 한 말은 이렇다.   “와, 내가 이런 혜택도 받을 수 있었네.”   상당수가 자신이 받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해 사전 지식조차 없었던 셈이다. 그간 정보의 부재로 인한 시니어들의 마음고생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미국에서는 의사를 만나려면 스케줄을 잡고 몇 날 며칠을 기다려야 한다. 이날 현장에는 전문의들이 직접 나와 일대일 상담까지 제공했다. 건강에 대한 걱정은 자연스럽게 삶의 고민을 털어놓는 ‘인생 상담’으로도 이어졌다.   주름진 얼굴의 한 시니어가 “의사 선생님이 너무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개인적인 얘기도 많이 나눴다”며 환하게 웃는데, 왠지 가슴이 뭉클해졌다. 단순히 의료 서비스를 넘어 위로와 소통의 시간이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인 시니어들은 자식들에게 매번 도움을 부탁하는 것도 은근히 눈치가 보이는 일이라고 말한다.     “손주한테 물어보긴 했는데, 제대로 알아듣질 못했다”며 쓴웃음을 짓는 이도 있었다. 은퇴 박람회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말이다.   취재수첩을 덮고 행사장을 떠나려는데 한 시니어가 이렇게 말했다.   “나 같은 사람은 이런 거 없으면 아무것도 모르고 지나가요. 이런 행사가 자주 열리면 좋겠어요.”   한인 사회가 반드시 귀 기울여야 할 목소리다.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인 한인 시니어가 너무나 많다. 강한길 기자 사회부취재 수첩 사각지대 시니어 한인 시니어들 정보 사각지대 한인 사회

2024-11-19

센터메디컬, 시니어 서비스 확대 앞장

남가주 지역 대표 한인 메디컬그룹 중 한 곳인 센터메디컬그룹이 시니어 의료 서비스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직영병원을 운영 중인 유일한 메디컬그룹으로 시니어의 필요를 정확히 파악해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메디컬그룹은 지난달 1일 시니어 전문 병원인 센터메디컬클리닉 롤랜드하이츠점을 개원했다. 풀러턴, 가든그로브에 이은 세 번째 직영병원이다.     롤랜드하이츠점 송홍우 원장은 1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LA 동부 지역에 한인 시니어 인구가 많지만 한인 주치의는 부족하다”며 “시니어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를 넓히고자 센터메디컬그룹이 롤랜드하이츠에 3호점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센터메디컬클리닉 롤랜드하이츠점은 근골격계 질환부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치매 등 시니어 만성질환에 대해 폭넓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송 원장은 “과거 세리토스, 애너하임 등에서 근무하며 한인 시니어들이 겪는 만성질환이나 의학적 애로사항을 잘 안다”며 “개인 필요에 맞춘 실질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전했다.     센터메디컬클리닉 롤랜드하이츠점은 시니어 환자가 많이 찾는 통증주사, 관절주사 치료를 제공 중이며, PRP 주사 치료도 준비 중이다.     센터메디컬클리닉 롤랜드하이츠점은 송 원장이 직접 모든 환자를 돌본다.  그는 “시니어 전문 병원이나 의원은 많지만, 전문 간호사(NP)가 진료를 보거나 의사가 없는 곳도 더러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센터메디컬클리닉 롤랜드하이츠점은 주치의가 직접 환자를 돌보고, 환자 1명당 진료 시간을 1시간씩 할애한다”고 밝혔다.     송 원장은 가정의학을 전공하고 스토니브룩 의대, 애리조나대 레지던스 과정 중에 통합의학까지 수련한 실력자다.     그는 “나이가 젊다 하더라도 경험 자체가 적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환자를 진료해왔고, 특히 시니어 분들 진료 경험이 많다”고 전했다.     송 원장은 젊기 때문에 의학 트렌드에도 빠르게 반응하고 이를 통해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는 “젊은 의사들이 비교적 새로운 의학 트렌드나 의학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고 적용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술 방식이나 치료 방법이 많이 개발되고 바뀌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센터메디컬그룹은 내원 환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라이드 서비스가 있다.     송 원장은 “보험사가 제공하는 라이드 서비스는 제한적”이라며 “센터메디컬그룹은 집과 병원 간의 라이드 서비스를 환자에게 무제한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센터메디컬그룹은 동절기 대비 조끼 증정, 문화 행사 등 환자들을 위한 부가 서비스를 마련하기도 했다.     송 원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환자가 원하는 시간 만큼, 만족하는 만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인 시니어 환자는 물론, 타인종 환자 유치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메디컬클리닉 롤랜드하이츠점은 당일 예약 진료, 전화를 통한 원격 진료, 이메일 및 온라인 상담 등 다양한 방법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롤랜드하이츠점의 진료 가능일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다. 진료 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이다.     ▶주소:19115 Colima RD #105 Rowland Heights 김경준 기자센터메디컬그룹 롤랜드하이츠 센터메디컬클리닉 롤랜드하이츠점 진료 서비스 한인 시니어

2024-11-18

은퇴 한국어 안내, 한인 몰렸다

한인 시니어의 풍요로운 노후 생활을 위한 ‘제1회 중앙일보 시니어 은퇴 박람회’가 큰 호응을 얻었다. 〈관계기사 3면〉   관련기사 [첫 시니어 은퇴박람회 이모저모] 은퇴플랜 잘 짜 100세 시대 잘 준비해야죠 지난 16일 미주 중앙일보는 창간 50주년을 기념해  남가주 새누리교회에서 한미메디컬그룹(KAMG)과 공동으로 시니어 은퇴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40~80대 중장년층 600여 명은 은퇴 박람회 현장을 찾아 노후 생활에 필요한 실생활 정보를 얻었다. 참석자들은 한 곳에서 의료, 재정 관리, 보험 등 여러 정보를 얻었다며 만족을 표했다.   이날 본지가 발간한 ‘2024 중앙일보 은퇴 가이드’ 책자도 모두 동이 났다.     박람회에서는 주제별 세미나도 4시간 동안 제공됐다. 세미나는 한미메디컬그룹 전문의가 권하는 건강 관리법, 신시스 업체의 은퇴 자금 종합 진단,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프로그램 소개, SH 파이낸스 리버스 모기지, 블루앵커의 시니어 재정 관리, 애너하임 빌라 양로호텔 입주 정보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한미메디컬그룹 회장인 한승수 내과 전문의는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서는 독감이나 폐렴 예방을 위한 백신을 꼭 맞고, 주치의를 적어도 3개월에 한 번 만나 종합 혈액검사 등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대장암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1년에 한 번 대변 검사, 10년에 한 번 대장내시경을 꼭 받으면 좋다. 여성은 1~2년에 한 번 매모그램 검진을 받아 유방암을 초기에 발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은퇴에 필요한 재정 관련 정보도 제공됐다. 특히 62세 이상 주택 소유주인 시니어들은 연방 정부가 보증하는 ‘리버스 모기지’에 큰 관심을 보였다.   SH 파이낸스 남상혁 대표는 “현재 소유한 집을 담보로 매달 정해진 노후 자금을 받는 융자 상품”이라며 “소유 주택에 평생 거주하며 생활비를 받을 수 있다. 훗날 소유주가 주택도 스스로 처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애너하임 빌라 양로호텔 측은 메디칼이 있으신 분은 본인 부담 없이 양로호텔 입주서류를 도와드린다고 전했다.   행사장 입구와 대형 식당에는 한미메디컬그룹 산하 10개 병원의 무료 건강검진, LA시 검찰·LA카운티 정신 건강국·이웃케어클리닉 등 기관 및 비영리단체, 앤섬·유나이티드 헬스케어·아메리츠 헬스케어·HUD 시티보험·골드웰 종합보험·한솔보험 등 건강보험사, 블루앵커·신시스·SH 파이낸스 등 재정 관리 회사 등 20여 기관과 업체가 부스를 차려 일대일 맞춤 상담을 제공했다.   미주중앙일보 남윤호 대표는 “새로운 시작인 은퇴를 여유롭게 맞이하려면 평소 꼼꼼한 준비와 실현 계획이 필요하다”며 “이번 은퇴 박람회에서 여러 가지 유익한 의료, 건강, 재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했다. 특별 후원사 한미메디컬그룹과 여러 후원사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일보 시니어 은퇴 박람회는 오픈뱅크, CBB, 신한아메리카, H마트, 파리바게뜨, 이마트 아메리카, 농심, 스캔 헬스플랜, AGA 보험, 핫딜 등도 후원했다. 김형재·강한길 기자종합정보 시니어 시니어 재정관리 한인 시니어들 중앙일보 시니어

2024-11-17

한인 시니어 1만8000명 ‘웰다잉’ 준비

지난달 27일 정오, 패서디나 드림교회에는 60~90대 한인 시니어 30여 명이 모였다. 특별한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비영리단체 소망소사이어티에서 나온 줄리 박 교육부장과 한미정 강사는 ‘당하는 죽음에서 맞이하는 죽음’을 주제로 강연했다.   소망소사이어티는 17년째 한인사회 시니어 단체, 기관, 교회 등을 찾아가 ‘웰다잉(Well-Dying)’ 교육세미나를 열고 있다. 시니어 등이 본인 스스로 삶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맞이하면 좋을지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을 챙기자는 취지다.   이날 세미나도 1부 치매 진단과 대처법, 2부 일명 소망유언서로 불리는 사전의료지시서(Advance Healthcare Directive) 교육으로 진행됐다. 소망유언서 교육에 나선 한미정 강사는 “연명치료 여부를 미리 준비하면 죽음이라는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 스스로 준비하지 않을 경우 치매 등 의식이 없을 때 본인 의사와 달리 무의미한 생명연장 등 여러가지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죽음 대비, 정신건강에 도움   ‘죽음을 미리 준비하자’는 캠페인에 거부감은 없을까.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시니어들은 거부감 대신 경청의 자세를 보였다. 웰다잉, 시니어 스스로 맞이하는 죽음을 준비하면 정서적 안정 등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는 깨달음도 엿보였다.   박경란(75) 시니어는 “나이가 들수록 내 죽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알고 싶어진다”면서 “동생이 65살 때 뇌경색으로 갑자기 죽었다. 동생은 미리 시신기증 등 죽음을 준비했고, 동생의 뜻대로 시신기증을 보면서 나도 대비해야겠다고 느꼈다. 죽음을 생각하면 두렵지만 겁먹지 말고 슬기롭게 대처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전통문화의 시각에서 시니어는 강한 효심을 바탕으로 노년에도 가족의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뿌리 깊다. 이로 인해 자녀와 부모가 질병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죽음에 대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이야기를 나누는 행위는 불효처럼 여겨진다. 시니어 대부분 본인의 질병치료나 죽음은 자녀 등 가족이 뒷바라지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하지만 한인 이민사회는 가족이 떨어져 사는 경우가 많고, 시니어 스스로 생활을 꾸려야 할 때가 많다. 이로 인해 홀로 사는 한인 시니어가 외로움을 호소하고 질병치료와 죽음에 두려움을 느끼곤 한다.   실제 시니어 한인 연구(Study of Older Korean Americans) 보고서에 따르면 60세 이상 한인 시니어는 이민생활 중 가족 또는 사회와 떨어진 고립을 경험하며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높게 나타났다.   소망소사이어티는 한인 시니어가 처한 현실에 지혜롭게 대응하자고 강조한다. 시니어가 주체적인 자세로 향후 다가올 질병과 죽음을 대비할수록 긍정의 자세 등 정신건강도 챙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인 시니어들이 주축이 된 ‘웰빙, 웰에이징, 웰다잉’ 캠페인 효과는 수치로 증명됐다. 지난 17년 동안 맞이하는 죽음에 공감하고 사전의료지시서를 작성한 한인 시니어는 2024년 11월 현재 총 1만8000명이나 된다.   특히 이 중 2600명은 시신기증까지 서약했다. 이미 89명은 차세대 의사양성 및 의학발전 위해 UC어바인 의과대학 시신 기증을 완료했다.   “시신기증 사회 기여 보람”   한국은 예로부터 신체는 부모가 내려준 존엄과 긍지로 여겨 시신 기증을 기피했다. 최근 한인 이민 1세대들은 전통 관념에서 벗어나고 있다. 이들은 의학발전 등 사회 공익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시신 기증 실천까지 나섰다.   지난 11월 2일 오렌지카운티 은혜한인교회에서는UC어바인 의과대학과 병원, 소망소사이어티 공동주관으로 ‘시신기증 추모식’이 열렸다. 한인 시니어들이 주도한 웰다잉 사전의료지시서 캠페인은 어느덧 1800명의 자발적 시신기증 서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소망소사이어티 유분자 이사장은 “웰다잉 캠페인에 공감한 한인 시니어 중 죽음을 맞이하더라도 미국 사회를 위해 좋은 일을 하고 가고 싶다는 분들이 자발적으로 늘었다”며 “현재 UC어바인 의과대학에 기증된 전체 시신의 약 60%가 한인일 정도로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죽음이라는 말조차 입밖에 내길 꺼리던 한인 시니어들이 시신기증까지 나선 동기는 무엇일까. 소망소사이어티와 시신기증 서약자 1792명(남성 40%, 여성 60%)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9%가 ‘미국 사회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위해서’를 꼽았다. 이어 ‘자녀에게 재정적 부담을 안 주려고’ 8%, ‘장례간소화를 위해’가 5%, ‘가족이 없어서’ 3% 순으로 나타났다.   시신기증 서약이 포함된 사전의료지시서를 작성한 박준구(90) 시니어는 “시신기증은 초보 의사들에게 해부 연습 기회가 되고, 결국 모든 사람이 혜택을 받게 된다”며 “60대 때 내 죽음을 대비하고 늙는 동안 마음이 안정되고 기분도 무지하게 편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졌다. 지금은 내 아들과 친구도 시신기증 서약을 했다”며 웃었다. 글·사진=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중앙일보 공동기획 한인사회 시니어 한인 시니어 시니어 한인

2024-11-10

타운 관할 10지구 허트 당선, 드레온은 낙선

한인타운은 다시 헤더 허트 시의원이 맡게 됐다. 시의원 인종 비하 녹취 스캔들로 논란이 됐던 케빈 드레온은 결국 낙선했다.   지난 5일 치러진 LA시의원 선거 세 곳(2지구·10지구·14지구)의 투표 결과가 속속 공개됐다.   먼저 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는 헤더 허트 시의원이 득표율 62%(3만4211표)를 기록, 그레이스 유 후보를 꺾고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허트 시의원은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 등을 찾아 정기적으로 한인 시니어들에게 도시락을 기부하고, 한인타운 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놀이터 등을 개장하는 등 10지구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스킨십을 해왔다. 최근에는 서울국제공원 확장안도 발의해 한인 사회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비하 스캔들의 당사자끼리 맞붙은 14지구에서는 현역인 케빈 드레온(44%) 시의원이 무명의 이사벨 후라도(56%) 후보에게 패배했다.   드레온 시의원은 지난 2022년 인종 비하 발언이 포함된 녹취가 공개되면서 사퇴 압력에 시달렸지만 선거에서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후라도 후보는 선거 막판에 “경찰은 엿이나 먹어라(F*** the police)”라고 말한 사실 때문에 논란이 됐지만 유권자들은 끝내 시의원 교체를 선택했다.   노스할리우드, 선밸리, 밴나이스 등을 포함한 2지구에서는 애드린 나자리안 후보(56%)가 질러안 버고스 후보를 꺾고 시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나자리안 후보는 선거 전 본지와의 인터뷰〈본지 11월 4일자 A-30면〉에서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하며 “어릴 때 이란에서 미국으로 이민 와 가족과 교육, 안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한인타운을 일궈온 한인들의 정성과 노력을 직접 봤다”고 말한 바 있다. 관련기사 “나도 이민자…한인들 이해” 애드린 나자리안 2지구 후보 장열 기자지구 당선 한인타운 시니어 10지구 주민들 타운 관할

2024-11-07

클레버케어, 한인 시니어 보험혜택 강화

클레버케어 헬스 플랜(이하 클레버케어)이 한인 등 아시아계 시니어를 위한 맞춤형 건강보험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클레버케어 측은 12월 7일까지 진행하는 2025 메디케어 등록 및 변경 기간을 맞아 프로그램 정보 안내도 한창이다.     7일 LA한인타운 아로마센터에서는 65세 이상 시니어 100여 명이 모였다. 이날 클레버케어 헬스 측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 가입자를 초청해 현재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메디케어 자격을 갖춘 시니어 가입자들은 클레버케어 측이 제공하는 건강보험 혜택 정보를 숙지하고 타 보험사 프로그램과 비교하기도 했다.   클레버케어는 명 리(Myong Lee)가 한인 등 아시아계 시니어를 위한 맞춤형 건강보험 제공을 목표로 설립했다. 지난 2000년부터 메디케어 건강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시작한 신생 업체지만, 기존 보험사와 차별화를 꾀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 클레버케어에 따르면 현재 메디케어 프로그램 가입자는 초기 500명에서 2만9000명까지 급증했다.     이런 성장 배경에는 클레버케어 측의 소수계 커뮤니티 특성 반영, 한국어 서비스 제공, 900명 이상 한의사 네트워크, 50곳 이상 병원 및 의료진 1만5000명 네트워크, PPO치과보험 등이 강점을 보였다는 평가다.     이밖에 클레버케어 가입자는 식료품, 비처방 의약품(OTC), 한방 건강 보조제, 헬스장 멤버십 등 최대 300달러 상당의 건강예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클레버케어는 지난 2월 LA한인타운 코리아타운 플라자에 커뮤니티센터를 오픈, 가입자가 직접 방문해 의료서비스 문의 및 정보를 얻도록 하고 있다. 이 센터에서는 한국어 상담, 명상, 요가, 건강강좌 등이 가능하다.   리처드 그린 회장은 “클레버케어는 지난 2년 동안 가입자가 2배나 늘 정도로 한인사회 등 소수계 커뮤니티의 큰 호응을 얻었다”면서 “우리는 여성, 한인 등 아시아계 시니어의 건강보험 접근 및 이용 장벽을 허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앞으로도 한인사회 시니어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메디케어 헬스 플랜을 더 많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보험혜택 시니어 시니어 가입자들 아시아계 시니어 la한인타운 아로마센터

2024-11-07

제이 최 대표 대통령 봉사상…센터메디컬그룹 시니어축제

‘센터메디컬그룹’이 참여한 OC 시니어 페스티벌이 지난 2일 오렌지카운티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약 300여 명의 한인 시니어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센터메디컬그룹의 임유일 주치의는 당뇨 관련 세미나를 진행해 당뇨병 예방과 관리, 시니어 건강 유지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참석자들은 당뇨의 주요 원인과 예방법, 생활 속 실천 방안 등에 대해 자세히 배우며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등 시니어들이 직면한 건강 문제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으며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이와 더불어 센터메디컬그룹의 제이 최 대표는 시니어를 위한 사회 환원 봉사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봉사상’을, 캘리포니아의 미셸 스틸 의원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이 상은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센터메디컬그룹의 최 대표의 헌신적인 봉사 정신과 지역 사회에 대한 기여를 높이 평가받아 수여됐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니어들에게 환원한 결과로 센터메디컬그룹이 한국 시니어 커뮤니티에 다양한 활동을 한 것이 인정되는 순간이었다.   끝으로 참가자들에게는 떡 도시락과 풍성한 기념품이 담긴 구디백도 제공되어 따뜻한 환영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앞으로도 센터메디컬그룹은 지속적으로 미주 내 한인 시니어들을 위한 다양한 건강 정보 제공과 복지 활동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센터메디컬그룹의 더 많은 혜택이 궁금하다면 전화로 문의해 자세한 정보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문의: (888)847-3098 서유진 객원기자시니어페스티벌 센터메디컬 oc시니어페스티벌 센터메디컬 센터메디컬그룹 제이 시니어 페스티벌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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