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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고급주택가 잇단 절도 비상…하루 사이에 3군데 털려

LA지역 인근 고급 주택가에서 잇따라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주택가 주민들은 집에 보관하고 있던 귀중품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 10분쯤 엔시노 지역 린들리 애비뉴 인근에 사는 한 부부가 절도범에 의해 집이 털린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절도범은 이 부부의 보석, 지갑 등 귀중품들을 훔쳐 달아났다.   같은 날 오후 11시쯤 부촌인 브렌트우드 지역의 한 부부 역시 집에 있던 금고가 털린 것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금고를 통째로 차량에 싣고 달아났다. 다음날 오전 2시 셔먼오크스 지역 멀홀랜드 드라이브 인근 한 주택도 털렸다. 절도범들이 집안으로 침입해 집주인과 마주치자 달아나는 사건도 발생했다.   한편 지난 3일에는 퍼시픽팰리세이드 주택이 몇 시간 만에 두 번의 절도 피해를 당했다. 엠버리스트리트의 한 주택에 이날 오후 10시쯤 2층 창문을 깨고 절도범이 침입했다. 이어 오전 4시 30분에는 1층 창문을 부수고 들어오는 침입 절도 사건이 또 발생했다. 사건 당시 집은 비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최근 지역에서 고급 주택을 타깃으로 하는 절도 범죄가 급증한 샌퍼낸도 경찰국은 잠입 수사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순찰 강화를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상한 자나 행동을 목격한다면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또 항상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집을 비울 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현금이나 귀중품 등은 세이프티박스 등 안전한 곳에 보관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준호 기자 [email protected]고급주택 침입절도 la 고급주택들 비상 최근 최근 강도사건

2024-08-02

강도…전국에선 감소, LA 유독 증가

전국적으로 강도범죄 감소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5개월간 LA시 강도사건은 18% 가까이 증가했다.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10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통합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강도범죄는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했다. 반면, LA경찰국(LAPD)이 지난 4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LA시 강도사건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17.6% 상승했다.     올해 LA시에서는 소매 강도가 눈에 띄게 늘었다. LAPD 통계에 따르면 통계 집계 기간 내 발생한 1638건의 강도 사건 중 절반 이상이 소매 강도였다. 영세 상점, 식당, 의류 상점 등을 대상으로 지난 5개월간 894건의 소매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43.6% 증가한 수치다.     그 밖에 총기 강도와 길거리 및 공원 강도는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4%, 6.9% 소폭 상승했다. 총기 강도의 경우, 지난 5개월간 발생한 강도 사건 중 24.5%를 차지하고 있다.     LA시의 강도사건은 전국 주요 도시 중에서 눈에 띄는 상승 곡선을 보였다. 지난 18일 크로스타운이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뉴욕과 시카고의 강도사건은 지난해 대비 각각 5.8%, 2% 증가했다. LA시와 10% 이상 차이를 보였다. 또한, 미국 주요 도시에서 강도율이 상승한 가운데 워싱턴DC의 경우 지난해 대비 무려 29%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시뿐만 아니라 LA카운티에서도 강도사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셰리프국이 지난달 19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1411건의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전년 동기간 대비 17.9% 오른 수치이며 214건이 추가로 발생했다.     LA시 강도 범죄와 관련해 LAPD 도미니크 최 국장은 “강도 및 절도 문제 해결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으며 경찰 인력 증원에도 각별히 신경 쓸 것을 전했다. 그런데 최 국장의 다짐과 달리 LAPD 인력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어 강도강도사건 등 효과적인 범죄 예방을 펼칠 수 있을지 우려된다.   김경준 기자감소 강도 전국 강도범죄 강도범죄 감소 la시 강도사건

2024-06-20

퀸즈 주택침입 강도사건 한인 용의자 체포

지난 3일 퀸즈 베이사이드 111경찰서 관할구역에서 발생한 주택 침입 강도사건의 한인 용의자(사진)가 체포됐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오전 10시 52분경 한 남성이 퀸즈 231스트리트와 64애비뉴 인근의 한 주택 문을 두드린 후 92세 여성 피해자가 나오자 대화를 나누다가 그를 밀어 넘어뜨렸다. 이후 주택에 침입한 용의자는 칼을 꺼내 피해자를 위협한 뒤 신용카드와 현금 100달러가 들어 있는 지갑을 훔쳐갔다.     용의자는 당시 231스트리트 북쪽 방향으로 도주했으며, 피해자는 머리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현장에서 치료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경찰은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하고 수배에 나섰고, 8일 오후 1시 25분 111경찰서 관할구역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검정 패딩과 티셔츠를 입고 있던 용의자는, 퀸즈에 거주 중인 24세 한인 남성 ‘레오 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남성은 ▶강도 ▶빈집털이 ▶불법 구금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NYPD는 지난해 12월 퀸즈 한인밀집지역의 범죄율이 감소했다는 범죄 통계를 발표했다. 사건이 발생한 111경찰서의 작년 12월 주요 범죄 전체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3% 감소하며 큰 감소폭을 보였으나, 강도 사건은 전년 동기 대비 66.7% 증가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주택침입 강도사건 퀸즈 주택침입 한인 용의자 퀸즈 한인밀집지역

2024-01-11

깨지고 털리고…한인업소들 잇단 절도 피해

남가주 지역에서 떼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인 업소들도 최근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2시 45분쯤 LA북부 샌버낸도밸리 셔먼오크스 지역의 한인이 운영하는 샐러드 판매점인 ‘헬스넛’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2명의 용의자는 업소 유리문을 부수고 침입한 뒤 금고를 훔쳐 달아났다.   피해 업소의 크리스 김 매니저는 29일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금고가 사라진 거 이외에 도난당한 물품은 없었다”며 “소매점을 상대로 절도, 강도사건 등이 빈번하다”고 말했다.   헬스넛은 한인 스티브 최씨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지난 2016년부터 헬스넛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드랜드 힐스, 셔먼오크스, 맨해튼 비치 지역에 직영점을 두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는 한인이 운영하는 웨딩숍이 털렸다.   지난 15일 오전 가게에 출근한 한인 업주는 “건물 유리창이 산산이 조각난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29일 본지에 제보했다.     익명을 원한 이 업주는 “누군가 가게 유리창을 깨고 들어와 현금 약 1000달러, 명품백 등을 훔쳐 달아났다”며 “더 큰 문제는 웨딩드레스를 대여한 손님들의 계약서까지 도난당했다”고 말했다.     가게 외부 건물에 설치한 방범 카메라에는 얼굴을 가린 용의자의 범행이 고스란히 녹화됐다. 영상에 따르면 아시아계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사건 당일 오전 1시 30분쯤 가게 유리창을 깨고 금품과 계약서 등을 훔쳐 달아났다.     피해 업소는 100명에 달하는 고객 정보까지 도둑맞아 울상이다.     이 업주는 “드레스 피해는 없지만 이미 빌려 간 손님, 드레스 대여를 예약한 손님 정보까지 다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며 “향후 일정까지 사라져 새로 오는 손님 문의도 못 받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피해 업소는 현재까지 손님 계약 정보를 65% 정도 파악했다고 한다.   업주는 “이번 절도로 신규 예약을 받지 못해 수만 달러 피해가 예상된다”며 “주변 가게도 절도 피해를 많이 보고 있다. 업주들은 가게 유리창 펜스 및 경보기 설치 등 경비를 강화해 피해를 막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떼강도와 절도 사건 등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8일 오전 4시 27분쯤 노호웨스트 플라자의 LA피트니스에서 절도범이 창문을 깨고 들어간 뒤 물건 등을 훔쳐 달아났다.   이후 오전 6시 51분에는 노호웨스트 플라자 내 보석가게인 ‘아이스링크’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절도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사건이 처음 발생했던 헬스넛과 노호웨스트 플라자가 5마일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며 “같은 날 발생한 3건의 절도사건이 연관성이 있는지는 현재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헬스넛을 비롯한 피해 업소들은 정상 영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재·김예진 기자한인업소 절도 피해 업소 절도 강도사건 드레스 피해

2023-08-29

체포 발표 이튿날 또 떼강도…TF팀 발족 일주일만에

떼강도·절도범을 타결하기 위한 전담반이 발족한 지 일주일 만에 플래시몹 강도사건이 또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24일 오후 12시 40분쯤 셔먼오크스에 있는 웨스트 패션스퀘어몰 메이시스 백화점에서 발생했다.     이날 복면을 쓴 9명의 강도 용의자는 몰을 습격해 진열돼있던 물건을 가방에 쓸어담은 뒤 매장 밖에 주차돼있던 차량 2대를 나눠타고 그대로 도주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모두 20대 초반으로, 범행 당시 어두운색의 후디와 맨투맨을 착용하고 있었다.     경찰은 용의 차량 2대 중 한대를 은색 또는 금색 혼다 어코드로 추정하면서 번호판은 캘리포니아‘8HQX809’라고 공개했다.   또 다른 한대는 검은색 포드 퓨전으로 번호판은 캘리포니아 ‘8LDZ627’이라고 전했다.     두 대의 용의 차량은 우드맨 애비뉴(Woodman Ave)에서 101번 프리웨이로 진입하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이날 용의자들의 범행 장면이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에 의해 촬영돼 SNS에 퍼지면서 주민들의 공분을 샀다.     한 주민은 “도대체 끝이 없다”며 분노를 표했고, 다른 주민은 “조지 개스콘 같은 검찰 덕에 가해자들이 기소될 두려움이 없는 도시가 됐다”며 솜방망이 처벌로 논란을 사고 있는 LA 검찰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앞서 지난 17일 LA시 치안 기관들이 협력해 전담 합동수사팀인 ‘소매점 절도범죄 태스크포스팀(ORCT)’을 구성했다. TF팀은 현재까지 총 11명의 절도범을 체포했다고 밝히면서 이 중 일부는 토팽가 노드스트롬 매장 강도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라고 밝혔다.     〈본지 8월 25일 자 A3면〉   일각에서는 치안기관의 TF팀 구성과 함께 사법기관의 공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용의자를 잡아도 이전처럼 쉽게 풀려난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노력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한편 지난 17일 아메리카나몰 이브 생로랑 매장의 플래시몹 절도와 관련 체포된 용의자 이반 이삭 라미레즈는 경범을 무보석 석방하는 ‘제로 베일’ 적용 대상이 아님에도 ‘건강 문제’로 체포된 당일 풀려난 바 있다.   〈본지 8월 19일 자 A3면〉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떼강도 일주일 강도 용의자 소매점 절도범죄 플래시몹 강도사건

2023-08-25

자바시장 업주 대낮 권총강도에 중상

LA다운타운 자바시장의 한 옷가게 업주가 2인조 권총 강도에 폭행 당해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 피해 업주는 병원에서 나흘 동안 치료받은 뒤 옷가게를 폐업하고 싶다는 두려움을 전했다.  인근 한인 업주들도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16일 abc7뉴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시쯤 다운타운 1100 메인스트리트의 한 옷가게에 권총을 든 2인조 강도가 들이닥쳤다. 이들은 다짜고짜 업주 프랭키 세라노를 폭행했다. 이들은 손에 쥔 권총 등으로 세라노의 머리, 눈, 코를 계속 가격했고 세라노는 피를 흘린 채 옷가게 바닥에 쓰러졌다.   이들은 피해자가 고통을 호소해도 거리낌 없이 구타를 계속했고 곧이어 가게에 들어온 다른 남성도 폭행했다. 이 피해 남성도 계속된 구타로 바닥에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2인조 강도의 범죄 행각은 가게 안의 방범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녹화영상에는 피해자들이 흘린 피가 바닥에 흥건하게 퍼진 모습까지 담겼다. 2인조 강도는 세라노의 시계, 목걸이, 팔찌 등을 훔친 뒤 옷가게 밖에 세워둔 세단을 타고 유유히 달아났다.   강도사건 후 병원으로 이송된 업주 세라노는 두개골, 코, 손가락 등 여러 곳이 골절됐다. 머리 두 곳은 1인치 이상 찢어져 봉합했다. 병원 치료비만 1만 달러 이상 나왔다고 한다.     세라노의 가족과 여자친구는 낮 시간대 다운타운 한복판에서 권총 강도가 벌어진 사실에 경악했다.     여자친구 이바나 옥타비아니는 “그들은 단순한 강도가 아니라 사람을 거의 죽이려 했다. 남자친구가 뇌를 다치지 않은 것은 그나마 행운”이라며 “사건 다음날 찾은 옷가게 바닥에는 많은 피가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퇴원 후 집에서 회복 중인 세라노는 충격이 가시지 않은 모습이다. 그는 회복한 뒤에도 옷가게를 계속 운영할 뜻은 없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5시 기준 소식을 접한 LA 시민 등 177명은 고펀드미를 통해 세라노의 치료비 1만1320달러를 모금했다.     한편 2인조 강도사건이 벌어진 장소는 지난해 10월 1일 고 이두영(56)씨가 강도에게 피습돼 숨진 장소에서 두 블록 떨어진 곳이다. 당시 올림픽 불러바드와 메이플 스트리트 인근 메이플센터 내 가발 가게를 운영하던 이씨는 10대 남녀 2명의 절도 행각을 막던 중 거리에서 흉기에 찔려 숨졌다.     사건 직후 자바시장 종사자와 한인 단체는 공권력 부재를 규탄한 바 있다. 당시 한 업주는 “절도 사건을 신고해도 경찰이 아예 출동하지 않는다”고 분노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온라인 매체 크로스타운은 자바시장 옷가게에서 벌어지는 범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유형은 들치기(shoplifting) 절도라고 전했다.     한인 등 자바시장 종사자가 각종 범죄 피해를 호소하며 LA시에 치안 강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개선은 요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인의류협회 사무국 관계자는 “메인과 메이플 거리는 옷가게 소매상이 많이 입점해 도매업을 하는 한인 업소와 가깝지는 않다”고 전제한 뒤 “(강력사건이 벌어진 뒤에도) 순찰이 강화되는 것 같지는 않다. 도매업을 하는 한인 업체는 대면 거래보다 온라인 거래로 전환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자바시장 권총강도 2인조 강도사건 2인조 권총강도 옷가게 업주

2023-05-16

50마일 '미행 강도'…집 도착하자 현금 등 강탈

LA 지역에서 특정 차량을 미행한 뒤 운전자가 집에 도착하는 순간 강도로 돌변하는 사건이 또 벌어졌다. LA경찰국(LAPD)과 지방경찰은 강도 용의자들이 50마일 이상 범행 대상을 따라갈 정도라고 밝힌 뒤, 누군가 차를 뒤따라오는 것 같으면 도움 먼저 요청하라고 강조했다.   NBC4뉴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업랜드 단독주택 차고 입구에서 3인조 강도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이른 새벽 집에 도착한 남성 운전자는 약혼자와 차에서 내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공개된 방범카메라 영상에는 한 남성 용의자가 운전자에게 총을 겨눴고 나머지 용의자 두 명은 이 커플의 귀중품을 빼앗았다.     업랜드 경찰국 측은 피해자가 롤렉스 시계 등 1만8000달러 귀중품과 현금을 강탈당했다고 전했다. 경찰국 측은 강도 용의자들이 피해자들이 찾았던 할리우드 한 식당에서부터 50마일을 뒤따라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국 측은 강도 용의자들이 흰색 포드 머스탱 신형, 흰색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두 대를 타고 피해자 차량을 뒤따랐다고 전했다.     한편 LA지역에서는 운전자를 뒤따른 뒤 귀중품을 훔치는 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LAPD 측은 현재 수사 중인 사건만 110건 이상이라고 밝혔다. LAPD 측은 “누군가 차를 뒤따라오는 것 같을 때는 가까운 경찰서로 이동하면서 먼저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차를 몰고 집에 갈 때는 ▶도착 시 주변 한 번 둘러보기 ▶밝고 개방된 곳에 주차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범행 용의자가 귀중품 등을 요구할 때는 반항하지 않는 자세도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김형재 기자미행 강도 미행 강도 강도 용의자들 3인조 강도사건

2021-11-16

자바시장 이번엔 '차량 못 테러' 속출…한인들 피해 잇달아, 영어 욕설 낙서남겨

LA다운타운 한인 의류업체에서 근무하는 한 남성은 지난 12일 일을 마치고 퇴근을 위해 10가와 타운 인근 야외 주차장에 들어선 순간 깜짝 놀랐다. 자신의 차량 양 옆문이 대못에 의해 심한 스크래치가 나 있었다. 바디샵을 찾은 이 남성은 1529달러라는 견적표를 받았다. 지난 3월 강.절도 사건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LA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이번에는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들이 '못' 수난을 겪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10가와 타운 인근 커먼웰스 은행 건물 3층 옥외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3대가 대못으로 심하게 긁혀있었다. 운전사 쪽 문과 조수석 쪽 문이 못으로 긁혀 있었으며 낙서의 내용은 영어 욕이었다. 이 주차장은 유료이지만 시큐리티 가드가 배치돼 있지 않고 감시카메라 역시 설치돼 있지 않아 범죄의 사각지대가 되기 십상이다. 한 한인 업주는 "자바시장 대부분의 주차장에 시큐리티 가드는 물론 감시카메라조차 설치돼 있지 않기 때문에 대낮에도 오싹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며 "솔직히 주차장에서 강.절도범을 맞닥뜨리면 그대로 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의류협회(회장 크리스 김) 관계자들은 지난달 자바시장을 관할하는 뉴튼 경찰서와 센트럴 경찰서를 연달아 방문해 치안 강화를 요청 최근 들어 이 지역에 끊이지 않던 강.절도 사건은 소강세로 접어든 상황이다. 박상우 기자

2011-05-20

"홀세일마트내 파출소 적극 활용"…뉴튼 경찰서 로페스 서장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뭉치자" LA다운타운 자바시장의 안전을 책임지는 뉴튼 경찰서 로버트 로페스 서장(사진). 그는 최근 잇따르는 자바시장 강.절도 사건에 불안해 하는 한인 업주들에게 '치안 강화'를 약속했다. 로페스 서장은 "보고를 통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의류협회 관계자들의 방문으로) 오늘 다시 한번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다"고 운을 뗀 뒤 "감시카메라나 오토바이 경관들의 단속 강화 위장경찰 인력 증강은 물론 시간대 별로 나눠 순찰 횟수를 더욱 늘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11가와 샌피드로 인근 한인 의류도매상가 홀세일마트 내 들어서 있는 LAPD 파출소를 치안 업무나 민원을 처리하는 창구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로페스 서장은 "샌피드로홀세일마트에 LAPD 파출소(LAPD Office)가 있다. 평소에는 닫혀 있지만 앞으로는 이곳을 활용 낮시간대 혹은 밤시간대 단속을 나설 방안을 고려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인들이 직접 경찰서를 방문한 것에 대해 "지역 안전을 위해 힘쓰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감사의 표시도 잊지 않았다. 로페스 서장은 "우리 경찰서와 이런 우호적인 파트너십을 만든 건 한인이 처음이다"라며 "(한인커뮤니티와의) 여러 교류를 통해 보다 안전한 자바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안은 경찰만 지키는 게 아니니만큼 우리 모두 함께 뭉쳐 풀어나가자"고 말했다. 구혜영 기자 [email protected]

2011-04-14

"불안해서 장사 못하겠다, 경찰 순찰·인력 늘려주오"

최근 LA자바시장에 강.절도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자 한인의류협회가 경찰당국에 치안 강화를 공식 요청했다. 의류협회는 14일 오전 뉴튼 경찰서를 찾아 자바시장 일대 순찰활동 횟수와 인력의 추가 배치 빠른 출동을 부탁했다. 크리스토퍼 김 회장은 로버트 로페스 경찰서장을 비롯해 13명의 경관이 자리한 가운데 "삶의 터전이 절도범들의 타겟이 됐다. 불안해서 손에 일이 잡히지 않는다"며 "경찰들이 적극적으로 자바시장 일대를 순찰하면 범죄가 줄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한달 동안 한인 업소가 대부분인 12가와 샌피드로 인근 지역에서는 차량.의류 등을 노린 강.절도가 3건이나 잇따라 발생 피해액만 7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자바시장 일대를 순찰하는 스티브 카리요 경관은 "지역 주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경찰 내부 회의를 통해 치안 강화 대책을 논의하겠다. (한인 업소들에) 강.절도 예방법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의류협회는 본지가 그동안 보도한 관련 기사를 영어로 번역해 경찰서를 방문했으며 앞으로 경찰과의 우호관계를 증진시키겠다는 뜻을 전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6~7월쯤 경찰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모금을 실시하며 예상 모금액은 1만~3만 달러다. 지니 양 사무국장은 "마음 놓고 장사하는 것이 소원이다. 믿을 곳은 경찰밖에 없다"며 "경찰서장이 예방대책을 직접 알려준다고 하니 마음이 조금 놓인다"고 말했다. 한편 의류협회는 치안 강화를 요청하며 후원금 1000달러와 점심을 제공했다. 구혜영 기자

2011-04-14

대낮 자바시장에 5인조 강도…한인업소 배달 차량 옷 강탈

평일 대낮 LA다운타운 자바시장에 5인조 무장강도가 출몰해 한인 가게로 배달되던 수 천달러 상당의 옷가지를 훔쳐 달아났다. LAPD는 9일 낮 12시40분쯤 다운타운 12가와 샌피드로 선상 길거리에서 5인조 히스패닉 무장강도단이 옷이 든 상자 6개를 강탈해 달아났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옷 배달을 위해 정차한 차량 뒤에 흰색 포드 밴 차량이 주차를 했으며 잠시 후 이 차량 안에 타고 있던 5명의 남성이 무장강도로 돌변, 옷 상자를 운반하려던 운전자를 총으로 위협했다. 이 옷 상자들은 3천여 달러 상당으로 모두 한인 업소로 배달될 예정이었다. 목격자들은 "5인조 강도 모두 히스패닉 남성이었고 이들은 옷을 배달하려는 히스패닉 운전자를 권총으로 위협했다"며 "옷상자를 모두 밴 트렁크에 실은 뒤 그대로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인 가게가 밀집한 자바시장에 평일 대낮에도 버젓이 무장강도가 활개치고 있는 만큼 한인 업주들이 각별한 주의를 기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바시장 관계자는 "경기가 어렵다 보니 옷 박스채로 훔쳐가는 강도 사건도 발생하는 것 같다"며 "한인 업주들끼리 대책회의를 세워 이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email protected]

2011-03-09

한인 의류업체에 무장강도…업주 감금·폭행

LA다운타운 한인 의류 도매업체에 이른 아침 무장 강도단이 침입해 업주를 감금.폭행하고 수 만달러 상당의 물품을 털어 달아났다. LAPD에 따르면 15일 오전 7시 40분쯤 자바시장 16가와 샌티 길에 있는 'L' 업소에 라틴계 강도단이 침입해 업주 박씨를 권총으로 위협하고 2만달러 상당의 남성 의류 40여 박스를 강탈해 도주했다. 사건 당시 용의자 중 1명은 미리 준비해간 덕 테이프로 박씨의 얼굴 전체와 손 발을 묶은 뒤 화장실에 가두고 폭행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박씨는 "평상시처럼 오전 7시 30분쯤 업소 문을 열고 서류 정리를 하고 있는데 차가운 총구가 머리에 겨눠졌다"며 "테이프로 코 부위를 제외한 얼굴 등 몸을 감긴채 좁은 화장실 바닥에 엎드려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씨는 또 "총을 들이댄건 1명이었지만 감금 후 여러 명이 스패니시로 '서둘러라'고 얘기했다"며 "최소 3~4명이 순식간에 물건을 훔쳐 달아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도중 1명은 의류 박스를 나르는 동안 박씨의 몸을 뒤져 시계와 지갑 휴대폰까지 강탈해 도주했으며 박씨는 손목에 감긴 테이프를 끊고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업계 특성상 아침 일찍부터 박스가 실려 나가는 일은 드물어 이웃들이 이를 목격하면 신고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불경기로 강도나 절도 사건이 기승을 부리는 이때 이웃과 주변 상인들이 서로 협력해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박씨 업소에 남아 있는 지문을 채취하는 한편 주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 신원 확보에 나섰다. 곽재민 기자[email protected]

2009-05-15

자바시장 노상강도 3명 잡았다…한인여성 상대 범행

LA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한인여성들을 상대로 노상강도〈본지 9월18일자 A-1면>를 일삼던 용의자들이 체포됐다. 이번 검거는 지난 9월 LAPD LA시 LA카운티 셰리프국이 용의자 체포를 위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하는 등 끈질긴 수사끝에 이뤄낸 성과다. 10월31일 LAPD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자바시장 인근에서 한인여성들을 상대로 10여 차례에 걸쳐 명품가방 지갑 등을 강탈한 라틴계 미구엘 산체스(28) 헥터 플로레스(42) 가말리엘 허난데즈(22) 등 3명을 강도 및 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5월과 7월 그리고 8월에 걸쳐 강도행각을 펼쳤던 산체스는 지난 8월30일 체포됐으며 범행도중 한인여성의 얼굴을 발로 차고 주먹을 휘두르기도 했던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7월과 9월 2건의 강도행각을 벌이며 핸드백을 빼앗기지 않기위해 반항하던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골절상을 입힌 플로레스는 신체상해 혐의까지 추가됐다. 플로레스와 허난데즈는 빼앗은 신용카드를 주유소에서 사용하다 피해자와 목격자들의 증언 및 방범 카메라 분석으로 신원이 드러나 9월 23일 경찰에 덜미를 잡혀 체포됐다. 한편 이들은 모두 무죄를 주장해 오는 6일 법원에서 예비심문을 갖게 되며 수사당국은 방범카메라의 분석을 통해 최소 수 명의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일망타진을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제보:(323)846-6572 신승우 기자

200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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