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시장 노상강도 3명 잡았다…한인여성 상대 범행
LA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한인여성들을 상대로 노상강도〈본지 9월18일자 A-1면>를 일삼던 용의자들이 체포됐다.이번 검거는 지난 9월 LAPD LA시 LA카운티 셰리프국이 용의자 체포를 위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하는 등 끈질긴 수사끝에 이뤄낸 성과다.
10월31일 LAPD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자바시장 인근에서 한인여성들을 상대로 10여 차례에 걸쳐 명품가방 지갑 등을 강탈한 라틴계 미구엘 산체스(28) 헥터 플로레스(42) 가말리엘 허난데즈(22) 등 3명을 강도 및 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5월과 7월 그리고 8월에 걸쳐 강도행각을 펼쳤던 산체스는 지난 8월30일 체포됐으며 범행도중 한인여성의 얼굴을 발로 차고 주먹을 휘두르기도 했던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7월과 9월 2건의 강도행각을 벌이며 핸드백을 빼앗기지 않기위해 반항하던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골절상을 입힌 플로레스는 신체상해 혐의까지 추가됐다.
플로레스와 허난데즈는 빼앗은 신용카드를 주유소에서 사용하다 피해자와 목격자들의 증언 및 방범 카메라 분석으로 신원이 드러나 9월 23일 경찰에 덜미를 잡혀 체포됐다.
한편 이들은 모두 무죄를 주장해 오는 6일 법원에서 예비심문을 갖게 되며 수사당국은 방범카메라의 분석을 통해 최소 수 명의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일망타진을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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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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