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서 장사 못하겠다, 경찰 순찰·인력 늘려주오"
의류협, 자바 치안강화 요청
의류협회는 14일 오전 뉴튼 경찰서를 찾아 자바시장 일대 순찰활동 횟수와 인력의 추가 배치 빠른 출동을 부탁했다. 크리스토퍼 김 회장은 로버트 로페스 경찰서장을 비롯해 13명의 경관이 자리한 가운데 "삶의 터전이 절도범들의 타겟이 됐다. 불안해서 손에 일이 잡히지 않는다"며 "경찰들이 적극적으로 자바시장 일대를 순찰하면 범죄가 줄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한달 동안 한인 업소가 대부분인 12가와 샌피드로 인근 지역에서는 차량.의류 등을 노린 강.절도가 3건이나 잇따라 발생 피해액만 7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자바시장 일대를 순찰하는 스티브 카리요 경관은 "지역 주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경찰 내부 회의를 통해 치안 강화 대책을 논의하겠다. (한인 업소들에) 강.절도 예방법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의류협회는 본지가 그동안 보도한 관련 기사를 영어로 번역해 경찰서를 방문했으며 앞으로 경찰과의 우호관계를 증진시키겠다는 뜻을 전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6~7월쯤 경찰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모금을 실시하며 예상 모금액은 1만~3만 달러다.
지니 양 사무국장은 "마음 놓고 장사하는 것이 소원이다. 믿을 곳은 경찰밖에 없다"며 "경찰서장이 예방대책을 직접 알려준다고 하니 마음이 조금 놓인다"고 말했다.
한편 의류협회는 치안 강화를 요청하며 후원금 1000달러와 점심을 제공했다.
구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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