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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부터 버스에 설치된 AI 카메라가 불법 주차 단속한다

LA메트로는 올 여름부터 버스 차선 주차 위반 차량을 적발하는 인공지능(AI) 감시카메라를 시범운영한다. LA타임스에 따르면 LA메트로는 산타모니카에서 윌셔 블러바드를 경유하여 다운타운 LA로 가는 720번 노선과 할리우드/바인에서 라 브레아 애비뉴를 경유하여 호손/레녹스 역까지 가는 212번 노선의 버스에 AI 감시카메라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산 페드로, 다운타운 LA, 엘 몬테에서 출발하는 910, 950, 70번 노선 일부 버스에도 AI 카메라가 설치될 예정이다. AI 감시카메라는 버스 차선에 주차된 차량이 없으면 데이터를 기록하지 않고, 버스 차선이나 버스 정류장에 불법 주차된 차량을 관찰할 때만 번호판을 기록하고 해당 장면을 녹화한다. 녹화가 완료되면 LA 교통국에 제출되어 사람이 티켓 발부 여부를 판단한다. LA 교통국은 “카메라가 설치되면 처음 60일 동안 계도 기간으로 운영하며 이 기간에는 발송하는 경고장은 정보 제공을 위한 통지로만 사용되며 교통위반 티켓을 발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LA메트로는 두 달 가량 이 프로그램을 지역 사회에 홍보한 후 올해 말에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LA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카메라 여름 ai 감시카메라 버스 차선 버스 정류장

2024-04-24

업소 내부, 경찰이 실시간 지켜본다…감시카메라 LAPD 접근 허용안

앞으로 LA시내의 업소 내부 CCTV 영상을 경찰이 실시간으로 들여다볼 수 있을 전망이다. LA경찰국(LAPD)은 주거지와 사업체의 감시카메라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19일 LAPD에 당국의 감시 프로그램을 확장시키는 계획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지시하는 안을 투표에 부쳐 12대 1로 통과시켰다. 여기에는 ‘실시간 범죄 센터(real-time crime center)’를 기존의 3개 지서에서 21개 LAPD 전 지서로 확대 설립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실시간 범죄 센터’는 도시 전역에 있는 카메라에 경찰이 실시간으로 접속할 수 있는 것이 골자다.   자동 번호판 판독기와 대형 교차로에 설치된 교통국 카메라뿐만 아니라 주거지와 사업체 감시카메라까지 포함된다. 물론 주거지와 사업체의 경우 경찰이 영상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가를 해주어야 한다.   이에 대해 한인 업주들은 반색을 표하는 모습이다. LA한인타운 소재 ‘한식포차’ 존 박 사장은 “업주들 입장에서는 좋은 소식이다. 경찰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면 더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프라이버시 문제는 깊이 걱정되지 않지만 손님들에게는 공지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APD는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소매 절도 조직 근절을 명목으로 주정부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LA시는 감시카메라 추가 구입 등을 위한 1만5000달러의 주정부 그랜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프로그램은 이미 전국의 여러 도시에서 시행 중이다. 현재 뉴욕과 디트로이트 등 전국의 300개 이상의 치안기관에서 범죄 예방 및 대응을 목적으로 실시간 범죄 센터를 운영 중이다.   또 베벌리힐스 경찰국도 지난 2022년 실시간 범죄 센터를 런칭했다. 당국은 지난해 12월 홈리스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이를 통해 범인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작년 12월 LAPD도 실시간 범죄 센터 설립 목표를 밝히면서 21개 지서 중 할리우드와 윌셔, 밴 나이스 경찰서 3곳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구체적인 시행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에 안건을 상정한 존 리(12지구)와 트레이시 파크(11지구) LA시의원은 지난해 LA시에서 플래시몹 형태의 떼강도 123건을 포함해 재산 범죄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해안가 지역을 포함한 11지구를 관할하는 파크 시의원은 지난해 초 발생한 50건의 차량 절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들은 LAPD 경관 수가 9000명까지 떨어진 지금 시점에서 실시간 범죄 센터는 경찰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범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이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주민들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부적절한 감시라는 주장이다. LAPD를 감시하자는 민간단체 ‘Stop LAPD Spying Coalition’의 매튜 키데인은 “이걸로 소매 범죄를 해결할 수 없다. 오히려 두려움만 조장시키고 감시 카메라만 늘릴 뿐”이라고 지적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업소 경찰 사업체 감시카메라 실시간 범죄 감시카메라 추가

2024-04-22

버스차선 끼어드는 차량 버스서 감시카메라 단속

LA카운티 운전자는 시내버스 전용차로 준수 및 정류소 불법주차 금지 법규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겠다. LA카운티 메트로폴리탄교통국(이하 LA메트로)은 버스에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단속하는 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다.   7일 KTLA는 LA메트로가 IT업체 하이덴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버스 100대에 실시간 단속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LA메트로에 따르면 단속카메라는 버스 전면에 설치된다. 해당 단속카메라는 차량번호 인식기능 등 AI프로그램을 활용해 버스 앞으로 끼어드는 과속차량, 전용차로 위반차량, 정류소 불법주차 차량을 인식한다.   특히 업체 측은 단속카메라 AI프로그램이 교통법규 위반 차량 사진과 번호를 관할 교통국에 실시간 통보, 교통국 담당관이 해당 차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LA메트로 측은 샌타모니카에서 프로그램 효용성 여부를 평가하는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LA메트로 측은 버스 단속카메라 설치를 통해 전용차로 효율성 강화 및 대중교통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LA메트로는 이르면 내년 봄부터 시내버스 단속카메라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감시카메라 버스차선 시내버스 단속카메라 단속카메라 ai프로그램 감시카메라 단속

2023-12-07

뉴욕시 소음단속 감시카메라 도입

뉴욕시가 이른바 ‘소음 단속 카메라’를 도입해 소음공해 운전자를 처벌하게 된다.   맨해튼 코리아타운·미드타운·타임스스퀘어 등을 대표하는 키스 파워스(민주·4선거구) 뉴욕시의원이 발의한 소음 카메라 조례안이 오는 7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전망이다.   뉴욕포스트는 50피트 이상 먼 곳에서 최소 85데시벨에 도달하면 단속 카메라가 활성화돼 사진을 촬영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통과될 것이라고 지난 2일 보도했다. 이는 앞서 지난 1분기 311 신고 중 3분의 1 이상이 소음 관련 신고였다는 것에 기인해 발의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소음 공해 차량의 번호판 사진을 찍어 벌금 고지서가 발급되게 하는 형식이다.   이는 현재 주에서 신호 위반, 과속 차량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는 형식과 같다.   파워스 의원은 “소음 공해로 불만이 늘어나는데 단속하기 쉽지 않았다”며 “이번 조례안으로 소음공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오는 2025년 9월 말까지 5개 보로에 카메라 최소 5대가 설치된다.   첫 위반에는 벌금 800달러지만, 세 번째 위반부터는 최대 2625달러를 내야 한다.   시는 앞서 지난해부터 맨해튼, 브루클린 일대에 소음 카메라 도입을 시도했다. 현재는 다른 위치에 설치됐다.   한편 같은날 통과될 것으로 보이는 다른 조례안에는 뉴욕시가 평일 기준 5일 이내에 소음 검사 결과를 온라인에 올리도록 의무화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강민혜 기자감시카메라 소음단속 뉴욕시 소음단속 소음공해 운전자 소음 카메라

2023-12-04

가주 소방국 AI활용…산불 24시간 감시

캘리포니아 산림보호·화재예방국(CAL FIRE, 이하 가주 소방국)이 고해상도 감시카메라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산불 발생 시 발 빠른 대응에 나서기 시작했다.   24일 LA타임스는 가주 소방국이 지난달부터 AI를 활용한 산불 방재 시스템을 시범 운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시스템은 산간 고지대에 설치한 카메라가 연기와 불꽃 등을 촬영하면, AI가 해당 자료를 분석한 뒤 산불 가능성 및 피해 규모를 소방국에 실시간으로 알린다. 이를 통해 소방국은 적재적소에 소방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가주 소방국에 따르면 24시간 산불감지 AI 프로그램은 ‘얼러트 캘리포니아 AI(Alert California AI)’다. 가주 소방국은 UC샌디에이고 대학과 협력해 해당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얼러트 캘리포니아 AI 활용을 위해 우선 가주 전역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고지대에 고해상도 감시카메라(감지거리 낮 60마일, 밤 120마일) 1032대의 영상 데이터를 수집한다. 해당 카메라는 원격조정으로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AI 프로그램은 카메라에 찍힌 이미지 등 데이터를 분석해 연기, 불꽃 등 이상 현상을 식별한다. 산불 가능성이 높을 경우 모레노 밸리 산불방재센터나 담당자에게 알린다.   가주 소방국은 지난 7월부터 AI 프로그램을 응급방재센터 6곳에서 활용한 결과 성공적이라고 전했다. 해당 프로그램 활용으로 911 산불신고가 접수되기 전에 확인된 산불만 77건에 달했다고 한다. 소방국은 AI 프로그램을 가주 전역 응급방재센터 21곳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형재 기자[email protected]소방국 ai활용 소방국 ai활용 고해상도 감시카메라 산불 가능성

2023-08-24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 강화

'쥐와의 전쟁'을 선포한 뉴욕시가 이번에는 쓰레기 불법 투기를 줄이기 위해 감시카메라를 대거 설치하고 있다. 처리하기 까다로운 가구나 대규모 가정용 쓰레기, 산업 쓰레기 등을 차로 실어나른 후 본인의 거주지역이 아닌 곳에 투기하는 경우를 카메라로 잡아내겠다는 취지다. 불법 투기가 적발될 경우 벌금은 최소 4000달러다.   23일 뉴욕시 청소국(DSNY)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뉴욕시 5개 보로 곳곳에 설치된 쓰레기 불법 투기 감시카메라는 총 122개다. 이에 따라 뉴욕시에 숨겨진 쓰레기 감시카메라는 총 165대로 늘었고, 시 청소국은 올 여름 내에 감시카메라 115개를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말 경이면 감시카메라는 280개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취임 후 쓰레기 불법투기를 막기 위해 약 400만 달러를 할당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 청소국은 감시카메라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쓰레기 불법투기를 잡아내고 있다. 현재까지 약 164건의 티켓을 발부했고, 이 중 105건이 카메라를 통해 불법 투기를 잡아낸 사례다.   현재 뉴욕시에서는 가정용 쓰레기나 가구, 산업 쓰레기, 건설 잔해물 등을 차를 이용해 다른 지역 거리나 개인 공간, 공공장소 등에 버리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적발될 경우 벌금은 건당 4000달러부터 시작하며, 불법 투기에 사용했던 차량은 벌금을 완납할 때까지 시 청소국이 압수한다.     시 청소국은 효과적인 감시를 위해 카메라 위치를 공개하진 않고 있다. 다만 최근 퀸즈 남동부와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등에서 불법 투기를 적발, 벌금을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불법투기 쓰레기 쓰레기 불법투기 쓰레기 감시카메라 감시카메라 115개

2023-07-23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CTA 버스 감시카메라 도입 다시 추진 외

#. 시카고, CTA 버스 감시카메라 도입 다시 추진     시카고 시가 20여 년 전 도입했다가 실효성이 떨어지면서 중단했던 시카고 교통국(CTA) 버스 등을 활용한 감시 카메라 프로그램을 다시 추진한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최근 시의회에 참석해 CTA 버스, 경찰차, 가로등 등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버스 차선, 정류장, 자전거 도로, 횡단보도 및 인도, 로딩 존(loading zone) 등을 막거나 침범하는 차량을 단속하는 프로그램 도입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향후 2년 간 동쪽 미시간 호수, 서쪽 애쉬랜드 애비뉴, 북쪽 노스 애비뉴, 남쪽 루즈벨트 로드 내의 지역에서 시범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전체적으로 남북 3마일, 동서 2.3마일 구간이다.   이 프로그램은 화물차량 주차 구역에도 적용된다. 차량 번호판 인식 기술을 활용해 상업 화물 주차 구역의 이중 주차 등에 대한 단속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제재 방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첫번째 위반시 경고에 이어 두번째부터는 티켓을 발부한다는 방침이다.     라이트풋은 이번 프로그램과 관련 “최근 몇 년간 시카고 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심각한 수준이다”며 "충돌 사고가 많고 교통 혼잡, 대중교통 서비스 불편 등이 심한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감시 카메라 프로그램을 다시 도입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시카고를 비롯한 미국 내 주요 도시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시카고서는 지난 2021년 모두 170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는데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50% 증가한 수치다.   시카고 시는 지난 2002년 영국 런던에서 시행 중이던 비슷한 프로그램을 도입했지만 카메라 화질이 나빠 80%의 규정 위반자를 정확히 식별할 수 없는 등 문제가 계속되자 5개월 만에 중단한 바 있다.     현재 뉴욕과 시애틀에서 비슷한 프로그램이 시행 중이며, LA와 워싱턴 D.C.는 도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서버브 글렌뷰 소재 마리아노스서 총격 사건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는 시카고 북 서버브 글렌뷰의 한 식품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글렌뷰 25 워키건 로드에 위치한 마리아노스(Mariano's) 매장에서 직원 앤서니 레스키(31)가 동료를 향해 총을 쐈다. 다행히 레스키의 총에 맞은 사람은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레스키는 사건에 앞서 동료와 말다툼을 벌였고 총을 쏜 후 자동차를 타고 도주했다가 자신의 집에서 체포됐다. 범행에 사용된 총기도 경찰이 회수했다.     레스키는 1급 살인 시도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 시카고 시, 우체부 보호 조례 추진     우체부들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시카고 지역에서 우체부들이 잇따라 공격을 받고 소포와 우편물을 탈취 당한 가운데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선 얼마 전 우체부 한 명이 살해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카고 시는 우체부들의 안전을 위해 공유되는 우편함을 거리가 아닌 건물 안으로 옮기는 방안 등을 포함하는 조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리노이 주 7지구 연방하원의원 대니 데이비스(81)는 지난 23일 ‘우체부 안전 방안’(Operation Letter Carrier Safe Passage)을 내놓고 "주민들이 우체부들을 적극 보호해야 한다"며 "사고가 발생하면 즉각적인 신고와 함께 목격자로 나서주면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 도난 당한 장례식장 차량 회수했지만 시신 사라져     일리노이 북부 락포드서 도난 당한 장례식장 차량은 회수됐지만 차량 안에 있던 시신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락포드의 '콜린스 앤 스톤 장례식장'(Collins and Stone Funeral Home)에서 2012년형 회색 크라이슬러 타운앤컨트리 밴 차량이 도난 당했다.     도난 당한 차량은 이튿날인 지난 22일 오후 시카고 남부 애밸론 파크에서 발견됐지만 당시 차량 안에 있던 시신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조사와 함께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Kevin Rho 기자•최정인 인턴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감시카메라 시카고 버스 감시카메라 추진 시카고 시카고 지역

2023-01-24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시, 무료 감시카메라 제공 외

#. 시카고 시, 무료 감시카메라 제공       시카고 시가 특정 조건을 갖춘 주민들에게 무료 감시카메라를 제공한다.     시카고 시는 '홈 앤 비즈니스 프로텍션'(Home and Business Protection)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카고서 사업을 하거나 연방 기준 빈곤 수준 300%의 소득 이하인 주민들에게 무료로 감시카메라를 지원한다.     2대의 야외용 감시카메라와 1대의 야외용 보안 조명 등이 제공된다.     이 프로그램은 2024년 12월 31일까지 선착순 또는 지원금이 소진될 때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지원은 시카고 시 웹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 일리노이 북서부 서리주의보 발령     일리노이 주 북서부 지역에 서리 주의보(Frost Advisory)가 내려졌다.     국립기상청은 28일 오전 12시부터 오전 8시까지 디캘브, 라셀, 리, 오글, 그리고 위네바고 등의 북서부 지역 카운티에 서리 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이 지역의 최저 기온은 화씨 30도대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서리주의보가 내려지면 실외 식물을 덮개로 보호하거나 실내로 옮길 것을 권고했다.     시카고 일원은 29일부터 최고 기온이 다시 60~70도대로 올라가지만 최저 기온은 당분간 40도대 초반에 머무르는 등 일교차가 심할 것으로 예보됐다.      #. 롱그로브 다리, 재건축 이후 2년간 41번째 사고     지난 2020년 재건축된 시카고 북 서버브 롱그로브 타운의 유서 깊은 다리서 최근 2년 간 무려 41차례 사고가 발생,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오후 1시경 15피트 높이의 박스 트럭이 116년 역사를 지닌 다리를 건너려다 다리 지붕과 충돌했다. 다리 주변에 8피트 6인치 높이 이상의 차량은 건널 수 없다는 안내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번 사고로 박스 트럭은 심각하게 훼손됐지만 다리는 경미한 외관 손상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박스 트럭 운전자(18)에게 교통 안내판 위반 등의 혐의로 벌금을 부과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감시카메라 시카고 무료 감시카메라 시카고 일원 다리 재건축

2022-09-28

뉴욕시 전철 만족도 48% 그쳐

뉴욕시 전철에 대한 승객 만족도가 4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조사 당시보다는 높아졌지만, 여전히 50%를 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7번 전철 만족도는 비교적 높았으나, 승객들은 여전히 전철 안전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뉴욕주는 이날 뉴욕시 전철마다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기 위해 550만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20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발표한 뉴욕시 대중교통 승객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욕시 전철에 대한 만족도는 48%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14일부터 27일까지 약 17만5000명의 전철 탑승객, 4만 7000명의 버스 탑승객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다.     전철 승객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안전’과 ‘보안’이 꼽혔는데, 이 영역에 대한 만족도는 여전히 낮았다. 승객들은 ▶열차와 전철역 내 개인 안전 ▶열차 내 비정상적 행동자 ▶노숙자 ▶서비스 안정성 등을 통해 전철 경험을 평가했다.     전철 노선 중 그나마 만족도가 높은 노선으로는 맨해튼과 퀸즈 플러싱을 오가는 7번 노선을 비롯해 L·G·Q노선이 꼽혔다. 이들 노선 만족도는 모두 50%를 넘어섰다. 버스 만족도는 63%로, 전철보다는 높았다. 버스 승객들은 보안보다는 대기시간에 더 관심을 보였다.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81%)와 메트로노스(87%) 열차 만족도는 모두 80%를 넘어서 우수한 수준을 유지했다.     뉴요커들이 다시 전철을 이용하도록 하려면 안전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뉴욕주는 5400대 감시카메라를 구입해 전철 차량당 2대씩 총 2700대 전철 열차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현재 뉴욕시 전철역엔 약 1만개 이상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지만, 열차 내엔 감시카메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뉴욕주와 뉴욕시는 2025년까지 매달 200대의 열차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라고 밝혔고,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도 “통근자들을 보호해야 뉴욕시의 핵심 시스템이 바로 설 수 있는 만큼 주지사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 뉴욕시 전철 지하철 카메라 감시카메라 cctv

2022-09-20

새학기 전 귀넷 학교앞 과속 카메라 설치

오는 9월 새 학기를 앞두고 귀넷 카운티 학교 주변에 과속 감시카메라가 설치된다.       앞서 전미 고속도로 안전 협회 통계에 따르면 조지아는 보행자 사망건이 미국의 절반에 기여하는 5개 주 중 하나로 꼽혔다. 이에 대응해 지난 1월 귀넷 카운티 행정위원회(커미션)는 속도위반 카메라의 설치승인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가을 학기가 시작하기 전 귀넷 카운티에 있는 모든 학교 근처에 카메라가 설치된다. 현재 카운티 정부는 카메라 설치를 진행 중에 있다.   특히 귀넷 카운티에서는 로렌스빌 센트럴 귀넷 고등학교에서 가장 많은 속도위반 사례가 나왔다. 로렌스빌시에 따르면 센트럴 귀넷 고등학교 근처 95%의 운전자들이 오전과 오후 모두 제한속도보다 시속 10마일 빠르게 달리고 있다.   제이크 파커 로렌스빌 경찰서 경위는 채널2액션뉴스에 "많은 사람들이 학교 근처에서 너무 빨리 운전하고 있다"라며 "최근 5년간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두명의 아이들이 과속 운전자들로 의해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속위반된 차량으로 찍히는 경우 우편으로 고지서를 받게 될 것"이라며 "벌금 미부과시 차량의 등록이나 소유권 이전이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주변에서 속도를 위반할 경우 처음은 30일 경고 통지, 유예 기간 후 단속된다면 벌금이 부과된다. 첫번째 벌금은 75달러, 두번째 후속 벌금은 125달러로, 각각 5달러의 수수료도 부과된다.     박재우 기자새학기 학교앞 과속 감시카메라 카메라 설치 학교앞 과속

2022-07-31

뉴욕시 전철 감시카메라 설치 의무화

뉴욕주의회가 2021~2022회계연도 회기 종료인 6월 2일을 앞두고 뉴욕시 전철 내 감시카메라 설치 의무화 법안을 가결했다.   2019년 뉴욕시 전철 Q노선 뉴컥애비뉴역에서 당시 감시카메라가 없어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세드릭 사이몬 사망사건을 기려 세드릭 법(Sedrick’s Law)로 불리는 해당 법안(S5899A·A7016B)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뉴욕시 전철 모든 역에 감시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MTA는 이미 시전역 472개역에 1만 대가 넘는 감시카메라를 설치, 각 역에 최소 1대 이상의 카메라를 운영하고 있지만, 법적으로 모든 역에 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안은 또 MTA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의 관리·유지 권한을 주고 있어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오작동 문제 등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주상원은 회기 마지막 날인 2일 오후 3시 30분경 뉴욕시장 교육정책권 2년 연장 및 교육정책패널 추가 임명 등 내용을 포함하는 뉴욕시장 교육정책 권한법 수정법안(S9459)을 찬성 39, 반대 24표로 통과시켰다.   법안에 따르면 뉴욕시장의 교육정책 주도 권한이 2024년까지 연장되며, 교육정책패널은 기존 15명에서 23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주상원은 뉴욕시 공립교 학급내 최대 학생수를 축소하는 내용의 법안(S9460)도 찬성 59표 대 반대 4표로 가결했다. 법안은 고등학교의 경우 현재 34명인 최대 학생 수를 25명까지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법안들은 2일 오후 5시 기준 아직 주하원 표결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변이 없다면 민주당이 장악한 주하원에서도 통과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주 상·하원은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총기 규제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패키지 법안은 ▶반자동 소총 판매 허용 연령을 18세에서 21세로 상향 조정 ▶반자동 소총 구입시 총기 라이선스 취득 의무화 ▶집행기관 외 방탄복 판매 및 구매 금지 ▶주 검찰총장실 내 소셜미디어 및 폭력적 극단주의 태스크포스 신설 등을 법제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 상·하원을 통과한 법안들은 호컬 주지사가 서명할 경우 법제화 된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감시카메라 의무화 감시카메라 설치 당시 감시카메라 뉴욕시 전철

2022-06-02

과속 단속 카메라 꺼진 시간 교통사고 급증

올해 뉴욕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10건 중 4건 이상은 과속 단속 카메라가 꺼진 시각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도 과속 단속 카메라가 꺼진 시각에 발생했다. 과속 단속 카메라를 24시간 작동하도록 하는 법안이 뉴욕주의회에 상정됐지만 통과되지 못하고 현재 계류 중이다.     17일 지역매체 더 시티(The City)가 뉴욕시경(NYPD)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발생한 교통사고 중 41%가 과속 단속 카메라가 꺼진 늦은 밤이나 주말에 일어났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 과속 단속 카메라 미작동 시각 사고 발생률(33%)에 비해 8%포인트나 높아진 수준이다. 카메라가 꺼진 시각 교통사고가 발생한 비율은 2013년부터 꾸준히 33~34%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0년 36%, 2021년 40% 등으로 급증했다.     뉴욕시에서는 750여 개 스쿨존에 과속 단속 카메라 약 2000개를 운영하고 있는데,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뉴욕주의회에 “뉴욕시에 단속 카메라에 대한 지역 통제권을 달라”고 요청해왔지만 아직까지 진전은 없는 상태다. 아담스 시장은 제한된 과속 감시카메라 숫자도 더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앤드류 구나르데스(민주·22선거구) 뉴욕주 상원의원은 과속 단속 카메라를 24시간 연중무휴로 작동하도록 하고, 속도제한을 여러 번 위반한 차량은 해당 차량 소유주가 가입한 보험회사에 정보를 넘기도록 하는 법안을 내놓았지만, 주의회에 계류 중이다. 구나르데스 주상원의원은 “이 법안은 어린 학생들뿐만 아니라 부모, 노인 등을 과속차량의 치명적 영향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팬데믹을 겪으며 단속이 느슨해지자 뉴욕시의 교통사고 건수는 갈수록 늘고 있다. 사고 건수는 비슷하더라도, 발생한 사고가 훨씬 치명적인 경우가 많았다.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는 83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79명)에 비해 늘었다. 83명의 사망자 중 41명(운전자 25명, 보행자 16명)은 과속 단속 카메라가 꺼진 시각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8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교통사고 카메라 과속 감시카메라 단속 카메라 과속 단속

2022-05-17

“사고 목격자를 찾습니다”…머레이힐역서 한인여성 사망

퀸즈 머레이힐역에서 지난달 30일 밤 발생한 한인 여성 사망사고와 관련, 유족들이 사고 목격자를 애타게 찾고 있다.     지난달 30일 머레이힐역에서 생명을 잃은 고 백혜림(35)씨의 부친 백정곤씨에 따르면, 고 백씨는 사건 당일 자택에서 저녁식사를 마친 뒤 9시경 집을 나섰고, 집을 나선 후 약 10분이 지난 시각 머레이힐역 플랫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아버지 백씨는 “다음날 새벽 4시30분경에 사복경찰을 포함한 경찰 4명이 집을 찾아와 그제야 사건을 알게 됐다”며 “소식을 전해듣자마자 어느 병원에 딸이 있는지 물었으나 알려주기 곤란하다는 답을 들었고, 4~5일이 지난 후 장례식에서 처음으로 딸을 직접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미 사망진단서는 딸이 2층 높이 난간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작성돼 있었다.     부친은 사건 당시 정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싶어 기차역 감시카메라(CCTV) 확인을 요청했으나, 경찰은 CCTV 확인에 최소 18개월이 걸린다고 답변했다. 백씨는 “머레이힐역 인근 상인들을 통해 CCTV를 확인했지만, 옥외식당 시설에 가려진 경우가 많고 정작 중요한 기차역 CCTV는 볼 수가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머레이힐역 인근은 109경찰서 소관이지만, 사건이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플랫폼에서 벌어져 보고서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서 작성했다고 백씨는 전했다.     그는 또 “사건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딸을 위해 진실은 꼭 알고 싶다”며 “토요일 저녁이라 유동인구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목격자가 있다면 반드시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연락처 백정곤(646-764-1893).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머레이힐역서 한인여성 머레이힐역서 한인여성 사고 목격자 기차역 감시카메라

2022-05-13

뉴욕주 공사지역 감시카메라 확대

앞으로 뉴욕주 도로를 운전하면서 공사가 진행되는 지역을 지날 때는 더욱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지역 인근에 과속 운전과 부주의 운전 등을 촬영해 자동으로 벌금을 부과하는 감시 카메라가 예전보다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뉴욕주 교통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고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도로와 교량 공사지역 인근에서 과속과 부주의 운전으로 공사장 근로자에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는 사고가 늘고 있다며 이러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단속하기 위해 감시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교통국이 이처럼 감시 카메라 설치를 확대하는 것은 공사지역 인근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인데,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년 동안 뉴욕주 도로 또는 교량 공사지역에서 일어난 차량 충돌사고는 200여 건으로, 이러한 사고로 50여 명이 죽거나 다쳤다.   한편, 교통국은 공사지역 인근에 설치되는 감시 카메라는 과속 또는 부주의 운전 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해 티켓을 발부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와 부상자 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감시카메라 공사지역 뉴욕주 공사지역 공사지역 인근 교량 공사지역

2022-04-14

총기난사로 드러난 뉴욕시 감시카메라 허점

뉴욕시를 공포로 몰아넣은 전철역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진 후 뉴욕시에 감시카메라(CCTV) 문제가 재조명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지난 12일 뉴욕시경(NYPD)은 사건 발생 직후 선셋파크 36스트리트역 내 설치된 CCTV를 확인하려 했지만 작동하지 않아 용의자 체포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뉴욕주 감사원장실 보고서들을 인용해  CCTV 오작동 문제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오랜 문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2018년 주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MTA가 계획한 CCTV 점검 작업 중 단 31%만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보고서에서는 MTA의 CCTV 중 거의 절반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감사결과도 나왔었다.   보도에 따르면 MTA 측 대변인은 현재 CCTV 점검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점검 주기 등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못했다.   설치된 CCTV수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는 뉴욕시가 전세계 5번째로 큰 대중교통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지만 CCTV 개수는 14번째에 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MTA는 뉴욕시에는 시 전역의 전철역 472곳에 1만 대에 가까운 CCTV가 상시 작동 중이며 고장 비율은 1%미만에 그치고, 다른 CCTV영상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기여했다고 해명했다.   ◆용의자 가석방 불허=법원은 뉴욕시 전철 총기 난사 용의자에 가석방 없는 구금을 명령했다.   14일 연방법원 뉴욕 동부지법의 로앤 만 치안판사는 전날 체포된 총격 용의자 프랭크 제임스(62)의 신병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   연방검찰은 이날 제임스를 대중교통에 대한 테러 행위를 금지한 연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뒤 법원에 제임스가 “지역사회에 심각한 위험을 가했다”고 지적했다.     또 검찰은 제임스의 필라델피아 대여 창고와 자택 등에서 다수의 무기와 탄환을 발견했다며 “그가 더 많은 공격을 저지를 수단을 갖고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아직 검찰은 제임스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다만 검찰은 그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수 시간 분량의 영상들을 분석해 그가 인종차별, 흑인에 대한 처우, 노숙자 등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뉴욕시장의 지하철 노숙자 대응과 총기범죄 대책에 대해서도 불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감시카메라 총기난사 전철역 총기난사 연방법원 뉴욕 뉴욕주 감사원장실

2022-04-14

시카고, 감시카메라 설치 주택-업체에 리베이트

시카고 시가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는 주택과 업소에 리베이트를 지급한다.     범죄 예방과 해결을 위해서라는 주장이지만 일부에서는 선거철에 각종 퍼주기 정책을 일삼는다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감시카메라 리베이트 프로그램 실시에 대해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주택이나 업소에 감시용 카메라를 설치하고 시 경찰국에 등록하면 설치비와 관리비 등을 지원받는 것이 골자다.     지원금은 카메라와 1년간 동영상을 저장하는 비용, 야외 조명, 차량 위치 추적기 구입 등이 해당된다.     카메라를 설치하고 관리하며 촬영을 위한 조명, 차량 탈취 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기기 등도 리베이트에 포함된다.     주택 소유주나 업소가 카메라를 설치하면 경찰국에 이를 등록해야 한다. 이후 범죄가 발생하면 경찰이 영상 확인 요청을 하게 되고 이를 승인하면 수사 자료로 사용하게 된다.     주민들의 승낙이 없으면 해당 영상은 제공되지 않고 삭제 요청도 가능하다는 것이 시청의 설명이다.     리베이트 금액의 경우 카메라 한 대당 225달러, 가정당 450달러이며 조명은 개당 100달러, 차량 위치 추적기는 개당 50달러다.     시청은 리베이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2024년까지 500만달러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어떤 재원으로 운영할 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시청은 또 1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불법 무기 회수 프로그램을 올해 두 차례 진행한다.   한편 내년 재선 선거를 앞둔 라이트풋 시장은 최근 무료 배포를 통한 선심성 정책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지난주 개솔린 구입을 위한 선불카드와 메트라 교통 카드 지급을 시작으로 무료 자전거, 헬멧에 이어 감시카메라 리베이트까지 발표한 것이다.     일부 시의원들과 시장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예비 후보자들은 이 같은 선심성 지원으로는 본질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라이트풋 시장에 대한 강한 비판을 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감시카메라 리베이트 감시카메라 리베이트 리베이트 프로그램 리베이트 금액

2022-04-06

쏟아진 막말, 아니면 말고 ‘가짜뉴스’ ...2021년 미국 정치판 ‘거짓말 베스트 10’

팬데믹에 갇힌 세상이었지만 올해도 뉴스들은 어김없이 쏟아졌다. 특히 가짜뉴스들이 범람했다. 가짜뉴스는 ‘뉴스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사실이 아닌 거짓 뉴스’를 말한다. 오보는 실수일 수 있지만, 가짜뉴스는 ‘의도적인 거짓말’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팩트(PolitiFact)가 선정한 올해 최악의 거짓말 10개를 정리했다.        1. “우리가 이겼다.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압도적이다(We won. We won in a landslide. This was a landslide.)   지난 1월6일 의회 난입 사태 당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 발언이다. 이날 시위대가 의회를 습격하기 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을 도둑맞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지옥같이 싸우지 않으면 나라를 잃게 될 것”이라고 지지자들을 선동했다. 이 발언 후 수천 명의 지지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인증 절차를 진행하던 연방 의사당 건물로 무단 침입해 난동을 부렸다. 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당시 의원들이 긴급 대피하면서 인증 절차가 수 시간 지연됐고, 당일에만 시위자와 경찰 4명이 숨지는 참사를 빚는 등 미국 민주주의 흑역사로 기록됐다.   2. “의사당내 감시카메라 녹화장면을 보니, 만약 이게 1월6일이 아니었다면 (폭도들이 아니라)그저 평범한 여행객들로 보였을 것이다.”   지난 5월12일 하원 청문회에서 공화당 소속 앤드류 클라이드 의원이 한 말이다. 1위를 차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위 발언으로 촉발된 의사당 난동 당시 내부 감시카메라 장면이 이날 청문회에서 공개됐는데 난입한 폭도들을 보고 ‘평범한 여행객(normal tourist)’이라는 발언을 한 것이다. ‘평범한 여행객’으로 보인다는 이들은 당시 의사당 앞 바리케이드를 쓰러트리고 유리창과 문을 부수고 의사당으로 난입했다. 또 ‘마이크(펜스 부통령)를 교수형시켜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경찰들을 폭행했다.       3. “수백만 명이 백신 맞고 사망했다”   ‘세계 장악 중단(Stop World Control)’이라는 웹사이트가 지난 9월 발표한 ‘백신 사망 보고서’에서 한 주장이다. 백신 반대론자들이 펴낸 백신의 위험성에 대한 보고서인데 전세계 정부들이 백신 접종으로 인한 질병과 사망 등 부작용들을 99%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 후 사망자수는 미국에서만 최소 8만~16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 ‘과학적 근거’로 연방정부의 백신 부작용 신고 데이터베이스인 ‘VAERS(Vaccine Adverse Event Reporting System)’을 내세웠지만 VAERS는 사실 여부가 검증되지 않은 신고 건이기 때문에 부작용의 통계 근거로 삼기에는 문제가 있다. 설사 VAERS에 접수된 백신 부작용 사망 건을 모두 사실이라고 인정한다 해도 8164건이다. 이는 백신 접종자의 0.0021%에 불과하다. 백신 사망 보고서의 ‘백신 맞고 수백 만 명이 죽었다’는 주장은 정말 위험한 거짓말이다.     4. “선거 독립감사 결과 바이든은 애리조나에서 이기지 못했다.”   이 말 역시 사실과는 다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말이었다. 선거가 사기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이 사기임이 확인됐다.      5.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고 있지만 바이든 행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이 이미 텍사스엔 시행중이다. 텍사스주는 풍력발전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폭스뉴스의 터커 칼슨 앵커가 지난 2월16일 방송에서 한 발언이다.  당시 미국 전역을 강타한 ‘이상한파’가 텍사스주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를 초래하자 보수 진영 인사들이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그린 뉴딜)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한 예로 공화당 소속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풍력과 태양광발전 시설은 혹한 속에 멈춰 섰다”며 “이 점이 텍사스를 전력이 부족한 상황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하면서 화석연료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칼슨은 이 발언을 그대로 받아 방송에서 인용한 것이다.     하지만 당시 정전 사태의 원인에서 재생에너지 발전소 가동 중단이 차지하는 비율은 13%에 불과했다. 전력 부족 사태의 핵심 원인은 화력·원자력 발전의 실패에 있다는 의미다. 무책임한 발언들에 가장 피해를 입은 것은 주민들이다. 당시 텍사스주에서는 최대 300만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36시간 이상 전력이 끊긴 채 추위에 시달려야 했다.     6. 백신에 무선 인식칩 삽입   지난 6월26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한 동영상이 큰 화제가 됐었다. 백신을 접종한 한 여성의 어깨에 동물 칩인식기를 대보니 일련번호가 뜨는 영상이었다. 백신 음모론자들은 이 영상을 근거로 정부가 국민들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역시 거짓말이었다. 영상을 올린 여성은 웃자고 한 농담이었다면서 ‘니들은 인터넷에 올라오면 뭐든지 믿느냐(You guys believe anything on the internet)’라고 꼬집었다.     7. “알카에다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사라졌다‘”   지난 8월2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이다. 이 발언이 있은 지 10일 뒤 미군은 아프간에서 완전 철수했다. 하지만 그 후 한 달여 만에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사실상 접수해 세계적인 망신을 당했다. 알카에다가 사라졌다는 건 바이든 대통령이 믿고 싶은 사실이었을 뿐 거짓말이었다.     8. “수정헌법 제2조는 제정 때부터 총기를 소유할 수 있는 사람과 소유 가능한 무기의 종류를 제한했다”   역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이다. 지난 6월23일 백악관 유튜브로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그는 총기 폭력 예방을 위한 엄격한 제재 조치를 발표하면서 이 발언을 했다. 총기 폭력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천명하기 위한 의도라고 해도 이는 사실이 아니다. 수정헌법 2조 원래 문항은 아래와 같다. “잘 규율된 민병대는 자유로운 주(State)의 안보에 필수적이므로, 무기를 소장하고 휴대하는 인민의 권리는 침해될 수 없다.”   9. “바이든 대통령이 햄버거를 금지시켰다”     폭스뉴스가 지난 4월23일 그래픽으로 보도한 내용이다. 원문은 이렇다. “바이든 대통령의 기후 정책에 따르면 쇠고기 소비를 90% 줄여야 하고 1년에 4파운드만 먹을 수 있으며 이는 한 달에 햄버거 1개 분량이다”   폭스뉴스가 보도한 내용의 근거는 미시간대학의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위한 센터’(Center for Sustainable Systems)가 2020년 1월 발표한 연구 결과를 인용한 것이다. 이 연구는 미국인들이 식생활을 채식 위주로 바꾸면 어떻게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들게 되는지를 다룬 것으로, 쇠고기 소비를 90% 줄였을 때 환경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고 있지만 이는 바이든 정책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었다.   사실이 아닌데도 이 보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치적 이슈로 확대됐다. 조지아주 공화당 소속으로 친트럼프파인 마조리 테일러 그린 의원은 맥도날드 광고에 나오는 캐릭터 ‘햄버글러’를 끌어들여, 바이든 대통령을 비판했다. 햄버글러는 Hamburger(햄버거)+Burglar(도둑)의 합성어로, 바이든 대통령을 사실상 미국인에게서 햄버거를 빼앗는 ‘햄버거 도둑’이라는 의미로 사용하며 비아냥거린 것이다. 보고서를 무턱대고 인용한 보도 때문에 대통령은 햄버거 도둑으로까지 몰리게 된 것이다.     10. 기타     마지막 거짓말은 폴리티팩트가 소개하지 않았다. 독자들이 직접 입력하도록 한 것이다. 따라서 집계가 되지 않은 소수 의견들이라고 한다. [정리 =정구현 기자]  배은나 기자미국 가짜뉴스 거짓말 10개 백신 사망 의사당내 감시카메라

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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