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트럼프 되면 어쩌나”…경제정책 변화에 촉각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자 시장 참가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트럼프 캠프의 주요 경제정책을 분석하고 이 정책이 시행될 경우 채권 등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따져보는 모양새다.   마이클 페롤리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1일 보고서에서 트럼프 캠프의 주목할 경제 정책으로 관세와 이민 정책 등을 꼽았다.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바이든이 재선할 경우보다 트럼프가 승리할 시 무역 장벽이 높아질 것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중국 수입품을 대상으로 60% 관세에다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JP모건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전 집권 시기에 교역가중치 기준 관세를 1.5%에서 3.0%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소비자물가를 0.3% 정도 상승시켰다.   이번에도 비슷한 산식을 적용하면 트럼프 집권시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은 60%로 대략 48%포인트 높아진다. 이에 따라 2000억 달러 관세 수입이 발생하고 가격 수준을 1.1% 끌어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모든 수입품에 부과되는 10% 관세는 2800억 달러 규모로, 물가를 대략 1.5%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이민 정책도 주목할 변수다.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이민자 유입세가 빠르게 둔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앞서 대규모 이민자 유입에 일자리 증가 속도가 종전 10만개에서 20만개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월별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 증가 폭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민자 유입은 주택 공실률을 낮추는 요인으로도 봤다.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에 이러한 이민자 유입세가 둔화한다면 디스인플레 압력이 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이민자 유입세 둔화가 디스인플레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직접적 경제 영향보단 선언 효과(Announcement effect)에 주목해야 한단 의견도 나왔다.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이전 트럼프 정부에서 관세 발표 후 주식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며 상당한 불확실성이 성장 전망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JP 경제정책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캠프 트럼프 집권시

2024-07-01

"중소은행 282곳 재정 위기"…상업용부동산 대출 부실 원인

상업용부동산(CRE) 대출 부실로 인해 전국 커뮤니티 은행 280여곳이 재정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CNBC는 컨설팅 회사 클라로스 그룹이 국내 4000개 이상의 은행을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전체 은행 숫자의 5%에 해당하는 282개의 은행이 재정적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위기를 겪을 수 있는 은행은 대부분 100억 달러 이하의 자본 규모를 가진 이른바 ‘소규모 은행’이라고 덧붙였다.     자금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큰 은행은 CRE 편중도가 높은 은행들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재택근무 증가 등으로 오피스 수요가 줄면서 오피스 빌딩 대출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은 380억 달러 이상의 오피스 빌딩이 채무불이행, 압류, 재정난 위기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금융 위기의 여파가 미쳤던 2012년 4분기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3월 CRE 대출 문제가 은행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이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또 다른 원인으로 가파른 금리 상승이 지목됐다. 전례 없는 빠른 금리 상승이 은행이 보유한 자산 가치의 하락을 불러왔고 이로 인해 은행 재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소규모 은행의 위기가 소비자들에게 끼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경기침체를 더 악화시키는 원인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커뮤니티와 밀착된 커뮤니티은행들이 무너지면 지역 경제에 타격이 있다는 설명이다.   CNBC는 “커뮤니티은행들은 지역경제의 주축과 같은 역할이다. 소규모 은행들이 관리하는 자산 규모를 모두 합치면 JP모건과 비슷한 3조 달러를 넘는다”며 위기를 막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계와 연방정부는 ‘미니 금융위기’를 막기 위해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리콘밸리은행 파산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는 것. 국내 최대 은행 JP모건은 15일 ‘뉴욕커뮤니티뱅크’(NYCB)가 가진 50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NYCB는 뉴욕 소재의 은행으로 자산 규모가 국내 30위 안에 드는 중형은행이다. 하지만 올해 초 배당금 삭감을 보고한 이후로 주가가 곤두박질쳤고 3월에는 대출 관련 내부통제에 문제가 있었다고 실적보고서 정정 공시를 내면서 우려가 커졌다.     하지만 JP모건의 자산인수로 한숨을 돌린 모양새다. 조셉 오팅NYCB 최고경영자(CEO)는 “(위기탈출을 위한) 계획을 실행하는데 속도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JP모건은 지난해에도 샌프란시스코의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위기에 빠지자 자산 대부분을 인수한 것을 상기하며 그들이 다시 한번 은행구제에 나선 것이라고 해석했다.   파월 의장 또한 지난 3월 “현재 은행들의 위기는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다. 일부 은행과는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가면서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이미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CRE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을 찾고 있다고 정부의 노력을 밝혔다.     쉴라 배어 전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총재는 “2008년 금융 위기 때와 같이 큰 은행들이 파산하지는 않을 것이기에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금융에서는 소비자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고 불안감이 퍼지지 않게 해야 한다”고 선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JP 상업용부동산 소규모 은행들 재정적 위기 미니 금융위기

2024-05-15

게이트웨이개발위, 허드슨터널 최종 재정안 발표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열차용 터널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의 최종 재정 계획안이 마무리됐다. 작년 말 연방정부로부터 대규모 펀딩을 확보한 만큼 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역매체 레코드는 7일 게이트웨이개발위원회(GDC)가 161억 달러 규모의 게이트웨이 프로그램 재정계획안을 연방교통청(FTA)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은 뉴저지 뉴왁과 뉴욕 펜스테이션을 잇는 철도 인프라 사업이다. 허드슨 강 아래에 복선 터널을 건설하고 기존 노스리버 터널을 재건한다. 이를 위해 뉴욕·뉴저지 주정부는 2019년 GDC를 설립하고 사업 및 재정 계획을 수립해왔다.   작년 11월 연방철도청(FRA)이 38억 달러 지원을 약속하면서 각 주정부의 부담이 줄었다. 아울러 FTA의 자본 투자 보조금 프로그램을 68억 달러를 확보할 전망이다.   다른 기관들은 ▶뉴욕주 13억 달러 ▶뉴저지주 3억 달러 ▶앰트랙 10억 달러 ▶뉴욕·뉴저지항만청(NYNJPA) 26억 달러 등을 조달한다. 총 투입 금액은 160억4100만 달러에 달할 예정이다.   이번 안에서 뉴저지 주정부 분담금이 적은 건 포트노스브리지 건설에 뉴저지주가 더 큰 비용을 부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 주정부의 최종 분담금은 동일하다.   게이트웨이 프로그램 이후에는 맨해튼 펜스테이션 확장 및 포트사우스브리지 건설, 뉴왁 펜스테이션~맨해튼 펜스테이션 연결을 위한 뉴저지트랜짓 철도 조차장 건설 등이 차례로 이뤄진다.   GDC는 수 주 안에 터널 설계 및 엔지니어링 입찰을 안내할 계획이다. FTA는 GDC의 재정안을 검토하고 자금 조달 계약 마무리 전 신용 평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JP 게이트웨이개발위 게이트웨이개발위 허드슨터널 재정안 발표 게이트웨이 프로그램

2024-02-07

“이·팔 확전해도 유가 급등 안할 것”

JP모건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확전하더라도 원유 수요가 감소해 유가가 급등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2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고유가와 금리 상승, 신흥국 통화 평가절하 등으로 전 세계 원유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즉, 전 세계 원유 수요 감소로 이·팔전쟁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영토 밖을 벗어나 확전한다고 하더라도 지속적인 유가 상승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란 게 JP모건의 예상이다.   JP모건은 대만과 태국, 일본, 한국의 원유 수요가 감소했으며,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스리랑카의 총 원유 수입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지정학적 이유로 인한 유가 단기 급등에도 많은 원유 재고 등으로 인해 4분기에는 원유시장이 균형을 형성할 것”이라며 브렌트유가 배럴당 86달러선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렌트유는 이·팔전쟁 영향으로 배럴당 90달러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JP모건은 2011년 시리아 전쟁과 2014년 예멘 전쟁 등을 언급하며 앞서 중동에서 분쟁이 벌어졌을 때마다 유가에 장기적 영향력을 끼친 적이 없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결국 유가는 점진적으로 안정되고, 하락할 것”이라며 “전쟁보다는 단기 수요 공급의 균형과 원유 재고의 변화가 유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라고 덧붙였다.JP 확전 유가 급등 유가 상승 유가 단기

2023-10-23

미한국상공회의소, 미국 경제 세미나 개최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코참·회장 박호찬)는 16일 ‘향후 미 경제 전망과 공급망 위험 변수’를 주제로 온라인 경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조이스 장(사진) JP 모건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가 강사로 초청됐다.   장 책임자는 “올해 미국 경기 침체는 없을 것이나 그렇다고 연착륙을 기대하는 것도 확실하지 않다”며 달러당 원화는 올해 9월에 1330원에서 12월에 1340원으로 오르고, 내년 3월까지 1350원으로 계속 오르다가 내년 6월에 가서 1340원으로 약간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장 책임자는 “미국의 견조한 성장이 글로벌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데, 글로벌 GDP는 올해 상반기에 2.7%로 성장했다”며 “미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잠재성장률에 비해 지난해 2분기 이래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미국 경제가 적절한 상황인 이른바 골드락스를 보이는 연착륙 가능성이 35%로 올랐으나, JP 모건은 내년에 침체(개구리 삶기 현상·boiling the frog)이 될 가능성을 여전히 50%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아직도 연착륙 상황에 있다고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경기 침체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고용 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상태를 보이고 있는 데다 소비자 금융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장 책임자는 “글로벌 차원에서 경제 상황에 편차가 있어 미국은 성장을 계속하고 있지만, 유럽과 중국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중국의 실질 경제 성장률은 올해 3분기에 4.4%, 4분기에 4.6%로 약간 상승하다 내년 1분기에는 4% 미만인 3.8%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미한국상공회의소 KOCHAM 코참 박호찬 회장 코참 미국경제 세미나 조이스 장 JP 모건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 조이스 장

2023-08-17

경기 침체→연착륙, JP모건도 전망 선회

뱅크오브아메리카에 이어서 JP모건도 미국의 경기침체 전망을 철회했다.     JP모건은 향후 성장세가 느려질 것으로 보이고 리스크가 여전히 많지만, 최근 경제지표를 볼 때 소프트랜딩(연착륙)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4일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경제 성장률이 0.5%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지표는 2.5%의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앞서 우리는 경제가 빠르게 모멘텀을 잃고 이르면 4분기 초 완만한 침체에 접어들 것으로 봤지만 이젠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 사용으로 생산성이 향상되고 있고, 노동시장 공급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리스크가 완전히 테이블 위에서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침체 위험이 여전히 매우 높다며 이 위험이 현실화하는 한 가지 방법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끝내지 않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내년 3분기 전에 금리 인하를 시작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지난 2일 주요 은행 중 처음으로 경기 침체가 다가오고 있다는 전망을 물리고 경제 연착륙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배런스는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기보다는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라며 다른 은행들도 빠르게 전망을 뒤따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주일도 안돼 JP모건도 이런 전망에 합류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2022년 3월부터 금리를 5.25%포인트 인상했지만,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기준으로 2.4% 증가하며 시장 예상을 뒤엎었다.   인플레이션도 지난해 9%까지 올랐으나 최근 3%로 하락해 중앙은행의 물가 상승 억제 노력이 곧 끝날 수 있다는 희망을 불러일으켰다.   일자리 증가도 건전하다. 실업률은 3.6%로 거의 사상 최저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경제학자들은 금요일에 발표되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에서도 수치가 크게 변동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BofA는 올해 GDP가 이전 예상치인 1.5% 성장보다 높은 2%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JP 연착륙 연착륙 모건 경기침체 전망 경기침체 위험

2023-08-07

은행 도산 비용, 대형은행이 떠안는다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일부 은행들의 파산이 촉발한 비용 청구서가 대형은행들에 쌓일 태세다. 금융안정 시스템 보강에 따라 주요 은행들이 떠안을 추가 재무적 부담이 구체화하고 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대한 특별보험료가 최근 부각되는 모습이다.     3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JP모건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수수료 상승에 대비해 약 30억 달러를 별도로 준비하는 계획을 세웠다. FDIC 이사회가 승인한 수수료 인상안이 확정되는 시나리오를 가정한 결과다.   이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약 19억 달러, 웰스파고는 최대 18억 달러가 FDIC에 대한 추가 비용 부담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에 내는 수수료를 제외하고 이들 세 개 대형은행이 FDIC에 내는 다른 비용만 최대 67억 달러 정도인 셈이다.     은행들이 새롭게 준비하는 수수료는 FDIC가 제정한 ‘특별보험료(special assessment)’다. FDIC는 지난 5월, 50억 달러 이상(2022년 말 기준)의 무보험 예금을 보유한 은행에 특별보험료를 청구할 계획을 밝혔다.   SVB 등 국내 일부 은행들의 파산에 따른 조치다. FDIC는 파산한 SVB와 시그니처은행 등의 보험 상한선인 25만 달러를 초과한 예금을 보장하는 과정에서, 기금이 158억 달러 고갈됐다. 이를 다시 채워 넣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특별보험료라는 새로운 규제는 모든 무보험 예금에 대해 50억 달러를 공제하고 연간 0.125%의 보험료를 부과하는 것이다. 2년간 내야 하는 의무가 뒤따른다.   FDIC는 특별보험료 규제를 발표할 당시, 대상 은행들이 17.5% 정도 이익이 감소하는 시기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당시 계산법은 2년간 내는 특별보험료를 첫 번째 부과 분기에 회계상 모두 기록한다고 가정한 것이다.   무보험 예금이 100억 달러인 은행은 FDIC에 연간 625만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고 소개됐다. FDIC는 JP모건이 15억 달러의 특별보험료를 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작년 말 기준 무보험예금의 규모가 1조2000억 달러라는 점이 고려됐다.   FDIC의 추정치보다 JP모건의 비용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뜻이다. 국내 은행 중 특별보험료 대상이 되는 은행은 113개로 추측된다. 이중 총자산이 500억 달러 이상인 은행이 95%를 충당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별보험료 정책은 의견 수렴 기간을 거쳐 확정되면, 내년 2분기에 처음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뱅크오브호프의 경우,  2022년 말 기준으로 무보험 예금 규모는 64억7727만 달러였다. 여기서 50억 달러를 제외한 14억7727만 달러가 특별보험료 대상이 된다. 납부해야 할 보험료는 약 185만 달러다.   우훈식 기자JP 대형은행 특별보험료 규제 특별보험료 정책 기준 무보험예금

2023-08-06

JP모건 경기하강 투자전략 “위험 관리…반도체·건설 매수기회”

JP모건 프라이빗 뱅크(PB)는 연말까지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면서도 투자자가 다가오는 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의 최근 보도 따르면 JP모건의 자산관리 부문은 올해 중반 보고서에서 예상되는 경기 침체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다음 강세장까지 포트폴리오 재구축 ▶해외 투자 ▶주식 포지션 집중하지 않기 ▶채권 분배 ▶은행 및 상업용 부동산의 위험과 기회 등을 꼽았다.   JP모건은 주식이 아직 강세장에 있지는 않지만, 최악은 상황은 끝났다고 진단했다.   은행은 “그렇다고 올해 남은 기간이 순조로울 것이란 의미는 아니며 투자자들은 시장 변동성을 사용해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시장이 하락할 때가 바로 투자에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다음 강세장까지 가져갈 주식 포트폴리오에는 반도체와 주택 건설업체 주식이 잠재적인 매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또한, JP모건은 국내 편향성을 줄이고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권고했다.   은행은 “유럽은 지난 1년 동안 미국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뒀고 중국은 뒤처졌지만 흐름이 바뀔 수 있다”며 “향후 몇 분기 동안 유로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에 대해서도 위험이 크지만, 견고한 회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세 번째 전략은 단일 주식이나 증권에 집중된 포지션을 주의할 것이다. 어떤 전략을 실행하든 포지션이 집중돼 있다면, 통제할 수 없는 이유로 자산에 중대한 손실이 발생할 경우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은행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이후 현금 투자가 늘었지만, 향후 1년간 연준이 금리 인하를 결정할 수 있는 만큼 저금리 환경에 유리한 채권에 재투자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JP모건은 은행과 상업용 부동산 부문은 경제의 전반적인 건전성을 위협할 수 있다면서도 두 사업에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은행은 “위험은 언제나 기회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도 “중소형 은행과 상업용 부동산의 혼란으로 인한 위협을 균형 있게 평가할 때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JP 경기하강 경기하강 투자전략 건설 매수기회 주식 포트폴리오

2023-07-04

“더는 부실은행 구제하지 않을 것”…다이먼 JP모건 CEO 밝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더 이상 은행권의 백기사 역할을 자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경제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JP모건이 퍼스트 리퍼블릭 인수로 막대한 이익을 봤다는 의견에 대해 “인수로 회사가 다른 운영과 성장 부문에 집중하기 어려워졌다”며 “(금융 거래 외에) 숨겨진 비용이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주주들에게 약간 이익이 되고 금융 시스템에는 확실히 도움이 되기 때문에 퍼스트리퍼블릭을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은행을 합치고 JP모건 주주들을 위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많은 작업을 해야 한다며 다른 인수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항상 금융 거래만 보는데 직원 800명이 끊임없이 이 문제에 매달리고 있고, 관련 시스템, 신용, 결제, 지점, 기술 등을 통합하기 위해 1만명이 배치되는 등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1일 규제 당국은 JP모건이 1730억 달러 대출, 300억 달러 유가증권, 920억 달러 예금을 포함한 퍼스트리퍼블릭의 자산을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이먼 CEO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106억 달러를 지불하고, 3월 퍼스트리퍼블릭에 자금을 제공한 다른 대형은행들에 250억 달러를 상환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신 JP모건은 고정금리로 FDIC로부터 500억 달러 규모의 지원을 받고, 퍼스트 리퍼블릭의 2900억 달러 규모 자산관리사업에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게 됐다.   몇몇 억만장자 투자자들이 더 많은 은행 파산이 있을 수 있다고 추측하는 가운데 다이먼 CEO는 또다시 은행을 인수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매체는 2015년에도 다이먼 CEO는 주주 서한에 “다시는 베어스턴스 인수 건과 같은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다이먼 CEO는 부실은행인 베어스턴스와 워싱턴 뮤추얼을 인수했는데 JP모건은 이후 2013년까지 이들 은행의 주택저당증권(MBS) 문제로 규제 당국에 벌금 약 약 130억 달러를 내야 했다.JP 부실은행 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 모건 주주들 대신 모건

2023-05-14

퍼스트리퍼블릭도 파산…예금은 보호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파산했다. 최근 문을 닫은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소식〈4월 29일자 미주 4면〉이 전해진 지 이틀만이다.   가주금융보호혁신부(DFPI)는 1일 새벽 샌프란시스코에 본점을 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자산을 몰수하고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DFPI는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지정해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있는 JP모건체이스 은행의 입찰 제안을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또 DFPI는 “예금자 보호를 위해 JP모건과 자산·부채이전(P&A) 방식의 인수 계약을 맺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JP모건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모든 예금과 자산을 인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은 지난 3월 SVB 파산 이후 은행 고객들이 앞다퉈 대형은행으로 예금을 옮기면서 퍼스트리퍼블릭의 예금고가 급감한 데다 주가가 폭락하면서 자본 조달(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게 도산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더욱이 1985년 설립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그동안 장기 저리 대출 상품을 주력으로 큰 손 고객을 유치하며 성장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은행은 FDIC의 예금보험 한도인 25만 달러를 초과하는 예금이 전체의 68%에 달했다. 금융 불안에 이와 같은 거액의 예금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독이 됐다는 분석이다.   대규모 인출 사태에 JP모건 등 11개 대형 은행이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300억 달러를 지원했다. 하지만,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서 1000억 달러 이상의 예금이 빠져나간 것이 드러나면서 한 달새 주가가 97% 폭락했고 결국 강제 매각 절차를 밟게 됐다. 퍼스트리퍼블릭의 자산은 3월 말 기준으로 2330억 달러로 리먼브라더스 등 투자은행을 제외하면 퍼스트리퍼블릭의 붕괴는 2008년 금융위기로 무너진 워싱턴 뮤추얼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은행 파산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1일 인수를 낙찰받은 JP모건체이스는 퍼스트리퍼블릭의 모든 예금과 자산의 대부분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이 매각되면서 국내 8개 주에 있는 이 은행 지점 84곳은 1일부터 JP모건체이스은행 지점으로 문을 열게 됐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퍼스트리퍼블릭 고객들의 예금은 JP모건체이스에 전액 인수됨에 따라 전과 동일하게 FDIC의 예금 보증 한도인 25만 달러까지 보호된다. FDIC는 기존 체이스 은행 고객 중 퍼스트리퍼블릭 예금자의 경우, 체이스 계좌와 상관없이 최소 6개월간 보험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은행 불안이 거의 끝났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다수의 중소형은행이 지난 1분기 예상보다 건전한 재무 결과를 보고했다”고 말했다.     3월 SVB 파산 사태로 인한 금융권 불안이 퍼스트리퍼블릭의 도산을 야기했지만, 대형 은행의 개입으로 안전하게 해결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연방 재무부 대변인도 “적은 비용으로 모든 예금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해결됐으며, 이는 은행 시스템이 회복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은행권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예일대 금융안정 프로그램의 스티븐 켈리 선임 연구원 역시 “지금은 (은행업계) 패닉의 마지막 단계”라며 “한 은행이 망한 이후 투자자들이 다른 대형은행을 주목했던 지난 2008년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반면, 퍼스트아메리칸신탁의 제리 브라크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모든 은행은 미국 경제 성장 둔화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은행 위기가 지속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JP 퍼스트리퍼 모건 체이스 체이스 은행 금융권 불안

2023-05-01

“3·5월에 25bp씩 금리 인상”…JP모건 보고서 전망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이달과 오는 5월에 각각 기준금리를 25bp(1bp=0.01%P)씩 인상할 것이라고 JP모건이 전망했다.   마이클 페롤리 JP모건 전략가는 지난 1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금 금리를 동결하면 연준의 인플레이션 해결 의지의 진지함에 대해 잘못된 시그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중앙은행이 금융 안정을 우려해 긴축을 망설이고 빠르게 완화한다는 생각인 ‘금융 우위(financial dominance)’에 대해 역시 잘못된 시그널을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롤리는 “지난 20여년 동안 금융 우위는 매파의 긴축 정책 옹호를 주도했으나 이는 지도부에 의해 무시됐다. 그러나 당시 대부분 기간에 인플레이션은 매우 낮았지만, 지금은 인플레이션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페롤리는 긴축적 통화정책의 여파가 뒤늦게 나타나면서 금융여건의 통상적인 불안 상황을 만들어냈다면서 이번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의 이유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충격이 신용 증가에 영향을 미쳐 앞으로 수분기 사이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5~1.0%가량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는 연준이 경기침체를 유발할 것이란 우리의 전망과 대체로 일치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JP 금리 금리 인상 긴축적 통화정책 인플레이션 해결

2023-03-19

"비트코인 1만3000불 간다"…JP모건, 추가 하락 경고음

시가총액 1위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1만3000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JP모건이 경고했다.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JP모건의 니콜라스 패니기르조글로우가 이끄는 분석가들은 세계 최대의 암호 화폐 거래소 기업인 FTX와 관계사인 디지털 자산 전문 투자업체(VC) 알라메다 리서치의 구제가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한 현재의 디레버리징 사이클이 정점에 도달하는 데 몇 주가 걸릴 수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알라메다 리서치와 FTX의 명백한 붕괴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이 디레버리징되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더 문제가 되는 점은 낮은 자본과 높은 레버리지를 가진 기업들을 구제할 수 있는 더 강력한 대차대조표를 가진 기업의 수가 암호화폐 생태계 내에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FTX와 알라메다를 설립하고 운영한 샘 뱅크먼은 올해 여름에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코인 대출회사 블록파이와 코인 브로커리지 업체 보이저디지털에7억5천만달러 구제 금융을 지원했다.   이들은 “알라메다 리서치와 FTX의 대차대조표 건전성이 강력한 실체로 인식된 지 불과 몇 개월 만에 의구심을 사게 되면서 신뢰의 위기를 일으키고 다른 암호화폐 회사가 구제하려는 시도도 구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한 가지 낙관적인 대목은 FTX의 문제가 알려지기 전부터 시장 참가자들이 이미 레버리지를 줄였기 때문에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에 대한 타격이 테라 붕괴 때보다 작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그럼에도테라 위기 이후 5월과 6월 기간과 유사하게 마진 콜과 사업 실패의 ‘새로운 폭포’가 촉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JP 비트코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추가 하락 암호화폐 시장

2022-11-10

“침체 공포 지속 땐 달러 강세도 지속”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경기침체 공포에 시달림에 따라 달러화는 계속 오를 것이며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안정되기 전까지는 정점을 찍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JP모건의 가브리엘라 산토스 전략가는 유럽과 중국의 성장률이 상당히 둔화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단기적으로 달러화가 고점을 찍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달러화 강세는 뉴욕 증시에 계속해서 역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토스는 미국산 제품의 가격이 너무 비싸지면서 해외에서 사업하는 기업들의 해외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달러화 급등에 S&P 500 편입기업의 주당 영업이익이 0.60달러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달러화 강세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지만 무역 적자가 확대하면서 실질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리는 등 미국 경제에 혼조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미국 투자자들에게는 S&P 500 기업의 실적에 대한 우려를 더 악화시킬 것이며 글로벌 주식 수익률을 끌어내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산토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다른 중앙은행 사이의 정책금리 차이가 축소되기 전까지는 달러화가 정점을 찍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미국 국채와 해외 국채의 금리 스프레드가 지난 6개월 사이 51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연준의 정책 금리는 2.25~2.50% 범위이며,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는 1.25%에 불과하다.   산토스는 “글로벌 성장 공포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글로벌 침체 공포에 씨름하면서 단기적으로 달러화 고점은 늦춰질 것이며 전 자산에 걸쳐 변동성은 높아질 것이고 글로벌 주식 수익률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으로 이런 공포감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JP 침체 경기침체 공포 달러화 강세 글로벌 침체

2022-09-18

끝없이 오르는 휘발유값…“가구당 부담 연 5000불”

뉴욕 일원을 포함한 전국 휘발유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가구당 휘발유값 부담이 연간 5000달러에 이른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식료품 등 각종 물가가 일제히 오른데다 휘발유값도 계속 오르고 있어 소비자들의 스트레스가 날로 커지고 있다.     19일 전미자동차협회(AAA) 집계 결과에 따르면, 뉴욕주 휘발유값(레귤러 기준)은 갤런당 4달러91센트로 전날에 비해 하루만에 3.7센트 올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뉴욕주 휘발유값은 한 주 만에 25센트나 상승했다. 뉴저지주 휘발유값은 4달러77센트로 전날보다 4.1센트, 일주일 전 대비 27.4센트 올랐다. 뉴욕주와 뉴저지주 휘발유값은 모두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뉴욕 일원의 휘발유값은 갤런당 6달러대를 기록 중인 서부 지역에 비해선 싼 편이지만, 문제는 최근 휘발유값 상승 속도가 매우 가파르다는 점이다. 같은날 전국 갤런당 평균 휘발유값은 4달러59센트로 전날보다 2.2센트 오른 것을 감안하면 뉴욕 일원 휘발유값 상승폭은 전국 평균의 2배 수준이다.   AAA는 배럴당 100달러가 넘는 국제유가가 휘발유값 상승의 주범이라고 꼽았다. 연방 에너지정보청(EIA)이 집계한 17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12.31달러, 브렌트유는 112.89달러로 100달러를 훌쩍 넘겼다. 여름철 자동차 여행이 늘면서 휘발유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영향으로 공급은 부족해 한동안 휘발유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은 이런 요인 때문에 올 8월이면 전국 평균 휘발유값이 6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들의 스트레스는 날로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야데니 리서치는 가구당 연간 휘발유 지출 부담이 50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1년 전(2800달러)보다 2200달러나 늘었고, 지난 3월의 3800달러와 비교하면  두 달 사이 1200달러가 더 늘어난 것이다. 미국심리학회(APA)가 지난 2월 7일부터 일주일간 301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87%가 인플레이션과 일상용품 가격 상승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JP 휘발유값 뉴욕주 휘발유값 휘발유값 상승 전국 휘발유값

2022-05-19

“전쟁·고물가에 미국경제도 위기”…다이먼 JP모건 CEO 주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와 고물가가 맞물리면서 미국 경제가 전례 없는 위기에 놓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상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 국가 경제 제재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에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등의 이유로 전례 없는 경제 위기가 오고 있다”고 제이미 다이먼(사진)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의 말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사상 최고 수준의 물가 상승률로 인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의 기대치보다 더 빠른 속도로 또 인상 폭도 더 크게 기준 금리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다이먼 회장은 연준의 통화 긴축 속도가 빨라지고 인상 폭도 더 커질 것으로 봤다. 더욱이 러시아에 대한 서방 국가의 제재로 글로벌 원자재 및 농산물 시장에서 차질이 빚어지고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해서 에너지 불안이 가중되는 등의 부정적인 여파가 글로벌 경제를 흔들고 있다. 따라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어려운 경제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최근 조 바이든 정부가 미국과 유럽의 에너지 안보를 위해 천연가스 생산을 늘리는 ‘마셜플랜’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점도 이런 연장선에 있다고 해석했다.     2차대전 이후 1948년부터 실행된 미국의 서유럽 경제 원조 계획이 바로 마셜플랜이다. 당시 조지 마셜 연방 국무장관의 이름을 땄다. 전쟁으로 황폐해진 유럽 인프라를 재건하고 공산주의 확산을 저지하는 게 이 계획의 목표였다.   이와 비슷하게 다이먼 CEO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에너지 안보 강화 차원에서 국내 천연가스 생산을 늘려야 한다고 촉구한 것이다.   그는 ▶친환경 방식의 천연가스 생산 증대 ▶유럽의 액화천연가스(LNG) 시설 추가 건설 ▶수소 및 탄소 포집 관련 신기술 투자 ▶풍력·태양력 등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허가 기간 단축 등 4가지에 집중할 것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탄소 배출 감소를 시행하는 동시에 에너지 안보를 유지할 수 있도록 수년간의 공급량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진성철 기자미국 JP 경제 위기 서유럽 경제 글로벌 경제

2022-04-04

“러-우크라 전면전땐 유가 150불”…휘발유값 고공행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고, 뉴욕 일원 휘발유값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다고 규정한 만큼 당분간 유가는 더 뛸 것으로 보인다. 양측 전면전으로 치닫을 경우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도 나와 백악관은 비상대응체제를 준비 중이다.     22일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뉴욕주 평균 휘발유값(레귤러 기준)은 갤런당 3달러75센트로 한 달 전 3달러50센트 대비 약 25센트(7.3%) 뛰었다. 1년 전(2달러70센트)과 비교하면 1달러 이상 가격이 올랐다. 뉴저지주 평균 휘발유값은 갤런당 3달러62센트로, 한 달 전(3달러38센트) 대비 24센트(6.9%) 올랐다.   세계적인 물가 급등세에 지정학적 불안까지 더해지며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보고 있다. 러시아 상원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해외파병 요청을 승인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다며 제재 조치를 밝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장중 96달러까지 오르다 92.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장중 99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18일 열린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코참) 세미나에 참석한 조이스 장 JP모건 글로벌 리서치 총괄은 "유가는 115달러 수준까지 오를 수 있고, 러시아가 실제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150달러까지 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150달러 수준까지 치솟으면 미국 경제성장률은 0.5%포인트 떨어지고, 물가상승률은 2%포인트 더 올라 10%에 육박할 것으로 봤다.   경제가 치명타를 입을 수 있는 만큼 백악관은 긴급 대응방안을 준비 중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백악관이 전략비축유 방출 등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팬데믹에 수요가 급감하며 방치됐던 미국 셰일유전도 재조명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 아나다코 지역에서 가동 중인 시추장비는 팬데믹 당시 평균 7개에서 46개로 급증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JP 휘발유값 우크라이나 침공 양측 전면전 러시아 상원

2022-02-22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