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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유명 한식당서도 '먹튀' 사건

LA의 유명 한식당에서 ‘먹튀(무전취식 후 도주)’ 사건이 발생해 업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겐와 코리안 바비큐(Genwa Korean BBQ)’ 베벌리힐스 지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7시쯤 한인 중년 여성 2명이 식사 후 계산을 하지 않고 도주했다.   이들이 지불해야 할 음식 비용은 총 215달러70센트(세금 포함)였다.   겐와 직원 션 이씨는 “두 여성 모두 한국어로 대화했다. 그중 하얀색 드레스를 입은 여성은 LA에 온 관광객 같았다”며 “이 여성이 ‘언니 잘 먹었어. 내가 사야하는데’라고 말하자 핑크색 바지를 입은 여성이 ‘다음번에는 네가 사’라고 답하는 내용을 우리 직원이 들었다”고 말했다.   업소 측은 보안카메라를 통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확보해 둔 상태다. 영상을 보면 두 여성은 16일 오후 5시30분 테이블에 착석 후 사진 촬영, 음식을 다 먹은 뒤 오후 6시56분에 자리에서 일어났고, 밖으로 나가려다가 입구에 사람이 있자 황급히 화장실로 향했다가 오후 6시59분에 업소 밖으로 나가 렉서스 SUV 차량을 타고 떠났다.   이씨는 “일단 깜빡하고 계산을 못 한 것이라 여기고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요즘 경기 침체로 자영업자들이 참 많이 어려운데 이런 일을 당하면 정말 힘이 빠진다. 다른 업주들은 이런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음식점 등에서 음식을 먹은 뒤 돈을 지불하지 않고 달아나는 행위를 ‘디시 앤드 대쉬(dish and dash)’라고 한다. 가주법(CPCS537)에 따르면 적발 시 지불해야 할 식대가 950달러 이하일 경우에는 최대 1000달러의 벌금 또는 6개월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또 식대가 950달러 이상이면 1~3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장열 기자한식당 먹튀 유명 한식당 먹튀 사건 중년 여성

2022-06-21

[취재일기] 퀸즈 한인타운 붐도 일어나길…

“진짜(Authentic) 한식을 먹으려면 플러싱, 머레이힐에 가야 한다는 것 정도는 저도 알고 있어요. 너무 ‘백인화’ 된 한식당은 전 별로더라고요.”   “한인 아저씨, 아줌마들이 많은 한식당에 저도 가고 싶어요! 아, 근데 플러싱이죠?”     최근에 20~30대 타민족 뉴요커들에게서 몇 번이나 들은 말이다. 이들이 퀸즈 한식당에 대한 관심을 드러낼 때마다, 곱씹어 생각해보게 되는 점들이 있다.     먼저, 플러싱·머레이힐·베이사이드 등 한인 밀집지역까지 꿰고 있는 타민족들의 ‘프로페셔널함(?)’이 놀라웠다. 이들의 구글맵을 들여다보면, 평소 SNS나 뉴스를 통해 관심을 갖게 된 퀸즈 지역 한식당에 찍어둔 별표 표시가 가득했다. 순대, 족발, 한국식 회 등 맨해튼에선 상대적으로 즐기기 어려운 음식들도 줄줄이 꿰고 있었다. 한식당마다 갖춘 대표 메뉴도 섭렵하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그만큼 ‘진짜’ 한식 문화를 경험하고자 하는 수요는 상당한 셈이다.     두 번째로 인상 깊었던 점은 ‘한인 어른들이 좋아하는 한식당’에 가고 싶다는 말이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니 바로 답이 나왔다. 한인들도 서울 명동 거리에서 새벽에 문을 여는, 어르신들이 출근 도장을 찍는 설렁탕집이 제일가는 맛집이라는 것을 아니까. 그리고 뉴욕에서도 나이가 지긋한 이들이 바글바글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면, 왠지 믿고 먹어도 될 것 같은 느낌도 받아본 경험이 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꼭 마지막 말이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플러싱은 너무 멀다”, “먹으러 갔다가 뭐하지? 할 게 없다”, “올 때 우버를 타야 하나?” 등의 말이 꼭 뒤에 붙기 때문이다. 한국 문화를 사랑하고, 방탄소년단(BTS)이 좋아한다는 진짜 한식을 즐기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물리적·심적 거리는 아직 멀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틱톡, 인스타그램 등에서 홍보물을 접한 뒤 거리가 먼데도 브루클린, 할렘 등에 기를 쓰고 찾아가는 것을 보면 괜스레 더 억울한 생각도 든다. 이미지가 다채로운 다른 지역에 비해 퀸즈는 상대적으로 ‘먹고 마시러 가는 곳’이란 인식이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어서다.     일부 한식당 업주들은 타민족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다고도 말한다. 이제 막 팬데믹 타격에서 회복된 지금, 줄을 서야 입장할 수 있는 맨해튼 코리아타운 분위기는 아예 딴 세상 얘기라는 것. 하지만 꼭 그렇진 않다고 믿는다. 이미 퀸즈 한인 밀집지역은 흥미로운 한인 역사와 진짜 한식이 있다. 단지 필요한 것은, 물리적·심적 거리를 좁히기 위한 적절한 홍보에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다. 김은별 / 편집국 기자취재일기 한인타운 퀸즈 퀸즈 한인타운 퀸즈 한식당 퀸즈 지역

2022-06-09

“LA서도 ‘모던 한식’ 바람 기대하세요”

  ━    1.5세 요식업계 전문가들이 설립 '인 하스피탈리티' 주목   LA 한인타운에 1.5세~2세 요식업계 전문가들이 늘어나면서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서 푸드 트렌드인 ‘모던 한식’이 LA 음식 문화계에도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한식(hanchic)’, ‘킨(Kinn)’, ‘치믈리에(chimmelier)’에 이어 이달 말 개장하는 ‘밀 베이커리(Mil bakery)’까지 LA 한인타운에 모던 한식 붐을 일으키는 주역은 인 하스피탈리티 그룹(대표 이동혁)이다.     젊은 1.5세 요식업 전문가들은 퓨전 한식당 ‘한식’을 개장 후 ‘인 하스피탈리티 그룹’을 설립했다.     ‘인 하스피탈리티 그룹’은 이동혁 대표, 민경빈 수석 셰프, 손민수 최고 재무책임자(CFO), 제프 전 최고 운영책임자(COO)가 파트너십으로 세운 레스토랑 회사다.   요식업계에서 10년 경력을 쌓은 이동혁 대표를 중심으로 2020년 팬데믹 가운데 개장한 ‘한식(hanchic)’은 소셜미디어를 타고 주류사회 주목을 받으며 고객의 80%는 타인종이 차지하고 있다.     팬데믹이 정점을 지나면서 지난해 3월 락다운으로 식당 실내영업이 중단되자 주차장에 텐트를 치고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팝업 식당 ‘치믈리에’를 열었다.     “재밌게 요리해보자”라는 생각에 시작한 팝업 식당은 예상 밖으로 반응이 뜨거웠다.     이어 양조장, 와이너리 등을 찾아다니며 팝업 식당을 열고 2만명이 모이는 아시안 야시장인 626 나이트 마켓에도 문을 열었다.     이동혁 대표는 “팝업 식당은 힘들지만 바로 고객의 반응을 보고 레시피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주류 언론과 소셜미디어의 주목으로 올해 1월에는 LA다운타운에서 열리는 스모가스버그(Smorgasburg)에 들어갔다.   한 예능 프로에서 이연복 셰프가 푸드트럭 운영으로 한인들 사이에서도 알려진 스모가스버그는 LA지역 가장 큰 규모의 푸드 트럭 마켓으로 아트디스트릭 인근 로우DTLA에서 일요일마다 열린다.     이 대표는 “60여개 푸드 트럭이 모이는 스모가스버그는 식당 인큐베이터 같은 곳으로 투자자들이 몰린다”며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 샌드위치와 마라, 로제, 갈비, 치킨 양념 소스로 주류사회 집중 조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에는 한식 코스 요리를 제공하는 모던 한식 고급 레스토랑 ‘킨(Kinn)'을 오픈했다.     뉴욕의 대표적인 모던 한식당인 '아토믹스'에서 경력을 쌓은 김기용 셰프가 내놓는 6코스로 구성된 테이스팅 메뉴는 예술 감각이 돋보이는 플레이팅과 고급 식재료로 테이스팅 메뉴 미식가들 사이 빠르게 명성을 얻고 있다.      인 하스피탈리티 그룹은 이번 달 말 다양한 음식을 론칭할 수 있는 푸드 플랫폼인 '올 굿 띵스'를 8가와 후버 인근에 오픈한다.     공유 주방인 고스트 키친과 푸드 코트를 결합한 신개념 식당으로 8000스퀘어 피트 공간에 인 하스피탈리티가 운영하는 치믈리에, 밀 베이커리 외 브런치 식당 '개리 앤 선'이 오픈하고 캐더링 전문 업체가 고스트 키친을 사용한다.     이 대표는 “모던 한식,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 한국 식재료 기반 베이커리에 이어 커피, 브런치 식당 오픈 등으로 음식과 문화 영역을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LA 한인타운의 전통 한식과 모던 한식으로 K 푸드가 주류에 더욱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한식 기대 퓨전 한식당 모던 한식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2022-05-17

NY 최고 한인식당은 ‘라이스키친’

 소비자 리뷰 사이트이자 식당 검색 앱으로 유명한 ‘옐프(Yelp)’가 지난 2일 블로그를 통해 주별 최고 한인 식당 50곳을 선정했다. 옐프는 ‘한식’ 카테고리로 분류된 업소들 중 손님들의 리뷰 총량, 평점 등 요인을 복합적으로 참조해 각 주별로 대표 식당들을 꼽았다고 밝혔다.     옐프 선정결과 뉴욕주에서는 맨해튼 소호에 위치한 한식당 ‘라이스 키친(Rice Kitchen)’이 최고 한인 식당으로 선정됐다. 라이스 키친은 제육·불고기·치킨·버섯 등 각종 김밥과 라이스 보울, 얇게 썬 두부를 튀긴 ‘두부바이트’ 등을 주요 메뉴로 내놓고 있다.     이 외에도 옐프는 뉴저지주에서는 티넥에 위치한 한국식 치킨 식당 ‘펙펙 코리안스타일 치킨’을 대표 한식당으로 꼽았다. ‘펙펙 코리안스타일 치킨’은 지역매체 NJ.com에서 슈퍼보울 경기를 앞두고 최고의 치킨을 제공하는 곳으로 선정한 바 있는 곳이다.     코네티컷주에선 한식당 ‘다와(DAWA)’가, 캘리포니아주에서는 LA다운타운에 있는 식당 ‘브로큰 마우스 리스 홈스타일(Broken Mouth Lee’s Homestyle)‘이 선정됐다. 한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이 식당은 2017년 개업한 한국과 하와이안 퓨전 스타일의 한인 식당으로, 스팸을 얹어 만든 무수비와 오이 김치, 하와이안 모치코 치킨 등이 인기 메뉴다. 식당 이름인 ‘브로큰 마우스’는 “말이 없어지고 계속 먹기만 하게 되는 맛있는 음식”이라는 뜻의 하와이의 슬랭 ‘Broke DaMout’에서 착안했다.   옐프는 “북미는 한국 외에 가장 많은 한인이 사는 곳 중 하나”라며 “전통 한식당부터 길거리 음식, 현대적으로 해석한 한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50개 주 각 대표로 선정된 한인 식당들에 대해 “이중 어떤 업소를 찾아가더라도 ‘맛있어요!(Mashisoyo!)’라는 댓글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은별·장수아 기자한인식당 라이스키친 최고 한인식당 한인 식당들 대표 한식당

2022-05-04

옐프 주별 최고 한인 식당 선정

  소비자 리뷰 사이트이자 식당 검색 앱으로 유명한 '옐프(Yelp)'가 지난 2일 블로그를 통해 주별 최고 한인 식당 50곳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옐프는 '한식' 카테고리로 분류된 업소 중 손님들의 리뷰 양과 평점에 따라 각 주 대표 식당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표 참조〉      그 결과, 조지아주에서는 로렌스빌에 있는 식당 ‘인크레더보울 코라인 그릴(Incredibowl Korean Grill)'이 선정됐다.    한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이 식당은 퓨전 스타일의 한인 식당으로 잡채가 올려져 있는 비빔밥이 인기 메뉴다. 불고기, 제육 등 고기와 양배추, 오이, 당근 등의 야채 재료를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주문 할 수 있다.   아울러 앨라배마에서는 몽고메리에 위치한 소공동 순두부, 테네시에서는 브랜트우드 소재 소이 비스트로(Soy Bistro), 사우스캐롤라이나에는 찰스턴의 코차 아시안 레스토랑(Ko Cha Asian Restaurant), 노스캐롤라이나는 캐리의 오이소(Oiso), 플로리다에는 오캘라의 해오름푸드가 선정됐다.   옐프는 "북미는 한국 외에 가장 많은 한인이 사는 곳 중 하나"라며 전통 한식당부터 길거리 음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50개 주 각 대표로 선정된 한인 식당들에 대해 '이중 어떤 업소를 찾아가더라도‘맛있어요!(Mashisoyo!)'라는 댓글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재우 기자한인 식당 한인 식당들 전통 한식당 대표 식당들

2022-05-04

"한식당 활성화 방안 건의"…한식세계화협 19일 한국 방문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회장 임종택)가 향후 한식세계화협회 사업 방향과 한식당의 한국 정부 건의 및 요청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회는 ▶한식세계화협회 한국 방문 계획 ▶한국산 식재료 수입 ▶한국 조리기능사 현지 한식당 인턴십 ▶한지 테이블 매트 한식당 배포 등에 관해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오는 19일 3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한식세계화협회 관할 정부기관인 농림축산식품부 한식진흥원, 문화재청, 동포재단,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현지 한식세계화 현황과 향후 사업 계획 그리고 한식당 운영에 필요한 현실적인 정부 지원 요청을 전달할 예정이다.     임종택 회장은 “한국산 식재료를 사용해야 제대로 한식의 맛과 풍미를 살릴 수 있다”며 “한국 농수산물 산지에서 좋은 가격으로 현지 식재료 수입 및 김치소 수입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팬데믹동안 한식당에서 고객들이 안전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위생용품이 필요하다”며 “한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협회에 따르면 현재 한식당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여전히 인력난이다. 이에 한국 정부 지원으로 한국 조리기능사의 현지 식당 인턴십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내일(14)부터는 협회가 한국문화재단에서 지원한 100% 한지로 제작된 금은장 한지 테이블 매트를 협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배포한다.   임회장은 “지원받은 테이블 매트는 총 12만5000장으로 우리 가족 김장하던 날‘ 주제로 영어와 한글로 소개하고 있다”며 “타인종들이 김치에 대해 재인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한식세계화협 한식당 한식세계화협회 한국 한식세계화협회 관할 향후 한식세계화협회

2022-04-12

뉴욕시 식당, 여전히 어렵다

 뉴욕시가 대부분의 코로나19 제한을 해제했지만 식당업의 어려움은 여전하다. 한인식당들은 식재료와 자재, 인건비 등 비용 상승에 힘들어하고 있다.     뉴욕시당국이 식당·체육관 등 실내업소 입장시 백신 증명을 제시해야 하는 강제규정을 해제한 게 지난 7일부터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같은 날 해제돼 일상으로의 복귀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이의 시행이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식당업의 회생 분위기는 기대보다 저조한 것으로 보인다.   식당 예약 웹 ‘오픈테이블’에 따르면 지난 7일 시 전역 식당 예약건수는 팬데믹 이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2020년 3월 7일 예약건수의 46.8%에 머물렀다.   뉴욕주 감사원장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식당업 종사자 수는 2021년말 현재 2년 전인 2019년 대비 4분의 1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팬데믹 동안 많은 식당들이 폐업했고, 포장·배달 전문으로 전환하는 등의 이유로 직원을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국 식당의 직원 감소율은 1.6%에 그쳐 관광산업의 비중이 컸던 뉴욕시 식당업종의 피해가 극심했음을 보여준다.     이에 더해 식당업계에 실망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연방상원이 통과시킨 2021~2022회계연도 연방정부 지출안에서 식당활성화기금(RRF) 추가 예산 배정이 빠진 것이다.     268억 달러가 집행된 RRF는 모든 식당에 지급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이 기금을 신청한 식당의 72%는 단 한푼도 지급받지 못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도움이 절실했던 영세 사업자에게 자금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것이다. 주 감사원장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기금의 단 30%만이 저소득 커뮤니티에 위치한 식당에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식당들은 손님은 다소 늘었지만, 크게 오른 원가 상승에 어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드사이드에 위치한 한 한식당 업주는 “손님이 꽤 있지만 즐겁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이는 “식재료와 각종 자재, 인건비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한식당 특성상 수급해야 하는 일부 한국산 식재료의 경우 5배까지 가격이 올랐다.     팬데믹 기간 중 직원도 줄이고 가족이 투입돼 운영해 왔다는 또 다른 퀸즈 소재 소규모 식당업주는 “힘들게 버텨왔는데 RRF도 받지 못했고 더 이상 경비를 줄일 것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음식값을 올리는 수 밖에 없는데 단골 장사라 이것도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장은주 기자뉴욕 식당 뉴욕시 식당업종 한식당 특성상 한식당 업주

2022-03-14

"한국 고유 디자인 활용한 메뉴판·포장재 만들어"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의 지원을 받은 뉴욕 한식당들이 한국 고유의 디자인을 활용한 물품을 제작, 식당에 비치 완료했다.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는 15일 “위원회 소속 5개 한식당이 ‘한국적 이미지 사업’에 선정돼 한국적 이미지를 활용한 제품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 지원을 받아 제작했다”고 밝혔다.     함지박, 더큰집, 하남숯불구이, 소주하우스, 병천순대 등 5개 한식당이 지원 대상이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해외 한식당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진행했다. 해외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사업자가 서류 지원을 한 뒤 심사를 통해 대상을 최종 선정했다. 한식진흥원에서 제공한 디자인이나 도면을 한식당이 선택, 각 한식당이 현지 제작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만들었다. 선정된 한식당들은 물품 제작비 일부를 지원받았다.     5개 한식당들은 간판을 비롯해 메뉴판, 예약석·방번호 표기판, 청사초롱과 같은 식당 앞 비치물, 테이크아웃 포장재와 수저집과 같은 소모품 등을 만들었다. 한국 고유 디자인인 조각보·태극·민화 등을 활용해 한국의 이미지를 한껏 살렸다.   문준호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 회장은 “현지에서 구하기 힘든 한국적 이미지로 디자인된 제품들을 지원받아 제작·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식당을 찾은 고객들에게 한국적 이미지가 각인돼 마케팅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한식당에서 사용되는 더 많은 제품들에 한국적 이미지가 사용돼 현지에서 한국문화를 더욱 잘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뉴욕 한식당 한식세계화 한식진흥원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적디자인 한식

2022-02-15

유명 한인 셰프들 LA에 '모던 한식당' 오픈 붐

LA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에 한인 유명 셰프들의 모던 한식당 개업이 붐이다.     미슐랭 스타 등 주류 유명 식당에서 일하던 재능 있는 한인 셰프들이 LA 지역으로 모이고 있다.     뉴욕시와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LA에서도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모던 한식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LA 지역에서 모던 한식 트렌드는 '고기(Kogi)' 푸드트럭 로이 최 셰프가 몇 년 전 라인 호텔 내 퓨전 한식당 '팟'을 열면서 시작됐다.   현재 LA에 문을 연 모던 한식당은 킨, 양반 소사이어티, 토끼, 바루, 식구, 한식, 메이저도모, 깻잎 상회(Perilla), 그리고 팝업 식당인 코리더 109 등 10여곳이 넘는다.     '한식' 공동설립자인 더스틴 이동혁 씨 외 저스틴 민, 손민수, 제프 준씨 등 한국계 셰프들이 LA에서 한식 현대화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또한 '바루'의 어광 셰프는 박미나 셰프와 함께 그랜드 센트럴 마켓 안에 '식구'를 오픈했고 김지희 셰프의 '깻잎상회(Perilla LA)'는 반찬 중심 테이크아웃 전용 식당이다.   샌프란시스코의 '베누', 미슐랭스타 식당인 뉴욕의 '정식', '아토믹스' 의 한인 셰프인 김기 씨는 지난해 추석 고급 도시락 한정 판매를 성공적으로 마친 팝업 식당 '네모' 를 지원했고, 이후 노란집 카페에 셰프 버전의 김밥을 선보였다.     지난 12월에는 고급스러운 식재료와 세련된 상차림, 한식을 감각으로 재해석한 모던 한식당인 '킨(Kinn)'을 6가 선상에 열었다. 비빔밥에 송로버섯, 치킨 떡갈비, 크랩 핫도그 등 세련된 한식 단품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보다 앞선 가을에는 채프먼 플라자에 모던 한식당 '토끼(Tokki)'가 개업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미슐랭 3스타 '퀸스'와 '반주', 뉴욕의 '아토믹스'에서 경력을 쌓은 서니 장 셰프가 메뉴를 총괄하고 자신만의 모던한 한식을 선보이고 있다.     '토끼'에서는 샌타바버러 혹은 홋카이도 스타일의 우니 토스트, 트뤼프 김치 볶음밥 외 계피, 아이스크림, 아사이를 곁들인 호떡도 맛볼 수 있다.     최근에는 맛의 허브로 자리잡은 LA 다운타운 아트 디스트릭에도 신개념의 모던 한식당인 '양반 소사이어티(Yangban Society)'가 개장했다.   양반은 CIA 요리학교 졸업한 카티아나 홍과 존 홍 부부 셰프가 운영한다. 홍씨 부부는 산타모니카 '멜리세'부터 나파밸리의 미슐랭 3스타 '메도우드'에 이르기까지 셰프로서 경력을 함께 쌓아왔다.   양반 메뉴는 고사리나물, 도토리 국수, LA갈비, 장아찌, 쌈 박스 등 한국전통 음식뿐만 아니라 김치 포졸이나 김치 포카치아빵 등 퓨전 음식도 선보인다.   한인타운에서 30년 넘게 보쌈으로 유명한 고바우 하우스에서는 매주 월요일 저녁마다 팝업 식당 코리더109(Corridor 109)가 선사하는 뉴욕 미슐랭 스타 수준의 모던 한식 디너를 즐길 수 있다.     코리더 109는 '일레븐 매디슨 파크', '브룩클린 페어', '불리'. '스시 노즈'등 뉴욕 최고 레스토랑을 거친 브라이언 백 셰프가 고바우 하우스가 휴업하는 월요일 미리 예약한 단 16명 고객만을 위해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코스 요리를 선사한다.     식당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 성장한 한인 2세와 집밥과 전통요리에 익숙한 1세가 한식의 모던화로 주류에 한식을 소개하고 있다”며 “향후 LA 한인타운이 K 푸드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한식당 한인 모던 한식당 퓨전 한식당 한인 셰프들

2022-01-27

“한식당 지원·한식 세계화 활동 강화”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회장 임종택)는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 진흥원 지원으로 한식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임종택(사진) 회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새해를 맞이했지만 올해도 한식당 지원과 한식 세계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 주요 사업은 ▶우수 한식당 인증 사업 ▶병원 및 경찰서 한식 도시락 제공 ▶11월 22일 김치 페스티벌 개최 ▶일회용 앞치마, 위생티슈, 투고 비닐백 지원 요청 ▶한식 식재료 공동구매 후 한식당에 원가 공급 등이다.     임 회장은 “3년마다 우수 한식당을 선정하는데 2022~2024년 우수 한식당 선정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선정된 한식당은 업소 간판을 통해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식당 고객이 다소 줄어든 가운데 임 회장은 “무엇보다 일회용 앞치마, 위생티슈, 투고 비닐백 등 식당 지원이 필요하다”며 “최근 한국 방송에 협회가 소개되면서 한국 중소기업에서 김치 스토리가 담긴 한지 매트 무상 공급 등 한식 세계화를 돕겠다는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올해 직접 만든 김치를 제공하는 식당을 대상으로 스티커 부착 캠페인도 지속한다.   임 회장은 “현재까지 30개 업소가 직접 만든 김치 인증을 받았다”며 “고객들의 중국산 김치 여부 문의가 늘자 협회가 직접 검증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에서 명품 김치로 유명한 도미솔김칫소를 공동구매해 미주 한식당에 공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팬데믹 속에도 한식 세계화를 위한 빠른 행보도 이어갈 예정이다.       임 회장은 “한국의 우수한 음식문화를 널리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올해도 코로나 19 방역 일선에서 수고하는 의료진과 경찰, 헬스센터 관계자들에게 한식 메뉴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22일 가주 김치의 날을 기념 LA 총영사관 주최로 열린 김치의 날 행사를 올해 더욱 보강할 계획이다.     올해 협회 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사진을 50명 내외로 확대하는 정관 개정안이 통과됐다. 임 회장은 “올해 이사진을 대거 영입할 계획”이라며 “한인 업소들의 많은 합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한식당 세계화 한식당 지원 미주 한식당 올해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

2022-01-16

"한국 여행 뒤 한식당 개업 결심"

 LA다운타운 아트 디스트릭에 신개념 한식당 및 마켓 플레이스 ‘양반 소사이어티’(Yangban Society·712 S. Santa Fe Ave.)가 문을 열었다.     베이 지역 유망 한인 셰프 부부가 LA로 자리를 옮겨 새롭게 둥지를 튼 곳이다.     업주인 카티아나 홍(38)과 존 홍(34) 부부는 북가주 나파밸리 미슐랭 3스타인 최고급 레스토랑 ‘메드우드(Meadowood)’ 출신이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카티아나씨는 메드우드를 이끄는 첫 여성 셰프였고, 이후 다른 레스토랑 ‘차터 오크(Charter Oak)’로 자리를 옮기면서 남편인 존씨는 메드우드 셰프였다.       홍씨 부부가 ‘양반’을 구상하기 시작한 것은 6년 전. 둘이 함께 한국으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 그 곳에서 접한 요리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던 파인 다이닝의 개념을 바꾸어 놓았다. 존씨는 “원래 꿈은 최고의 유럽식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것이었다”며 “하지만 우리 민족 음식에도 그와 같은 가치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오랜 기간 몸담았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을 차리는 것 대신 한국 색채가 보이는 식당을 개업하겠다는 포부를 안고 지난 2019년 LA로 옮겨왔다.     기회는 찾아왔다. 지난 4월 레스토랑 ‘본 템스’(Bon Temps)가 문을 닫게 되면서, 이곳 부지 주인인 스프라우트 그룹은 홍씨 부부에게 식당을 제안했고 투자를 약속했다.     2층 건물로 된 양반은 1층은 델리와 디저트, 마켓으로 구성됐고, 2층은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준비돼 있다. 고사리 나물, 도토리 국수, LA갈비 등 한식 음식과 반찬뿐만 아니라 한국 갈비탕에서 영감을 받은 프렌치 딥 등 퓨전요리 등을 맛볼 수 있다.   카티아나씨는 "럭서리한 레스토랑을 열어 한국 요리를 내놓으면 다른 이들과 같이 한인으로 받아드려 질 거라 생각했다"며 "하지만 이게 진정한 ‘나’였고, 한국인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나의 버전"이라고 말했다.       부인 카티아나씨는 생후 3개월 때 뉴욕 백인 가정에 입양됐다. 독일 출신 변호사 아버지와 아일랜드 출신 미술 선생님인 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그는 16살 때 이모 부부를 따라 처음 간 한국에서 좌절스러운 경험을 했다. 그녀는 "이곳 미국에서도 완전히 연결돼있지 못한 느낌이었는데 한국 사람들도 한국어를 못하고 미국인처럼 생긴 나를 한국인으로 보지 않았다"며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한 느낌이었다"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전했다.     이후 그녀는 20대 시절 샌타모니카 레스토랑에서 동료였던 남편을 만났다. 남편 존씨 역시 카티아나와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1980년대 한국에서 이민 와 세탁업소를 운영하던 부모 밑에서 자란 존에게 부모는 전형적인 한국인이었지만 다른 한국 가족들과 어울릴 때면 본인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편하지 않았다.     그런 그들에게 ‘양반’은 또 다른 정체성이 됐다고 전했다. 존씨는 "내가 한국인인 것이 받아 드리기 힘들었던 건 여느 아이들처럼 어울리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라며 "다르다는 것 자체가 멋지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성공’에 대한 생각도 바뀌었다. 카티아나는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에 오는 소수의 부자가 아닌 모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진심을 담는 요리를 만드는 것이 바로 ‘성공’"이라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한식당 한국 한국인 정체성 신개념 한식당 한국 요리

2022-01-10

“텅 빈 옥외식당, 이러지도 저러지도”

지난 19일 오후 플러싱 머레이힐역 인근 먹자골목. 식당들의 내부는 북적였지만, 바깥에 설치된 테이블들은 텅 비어있었다. 한 달 전만 해도 날씨를 즐기며 식사하는 이들이 눈에 띄었지만 이날은 한 팀도 찾아볼 수 없었다. 기온이 화씨 35~36도 정도로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함지박 식당의 한 직원은 "다른 사람들과 섞이기 싫어하는 단체손님을 제외하곤 대부분 실내를 찾는다"고 말했다. 162스트리트의 업소들도 마찬가지였다. 이곳 식당들은 아예 옥외에 난방장치조차 하지 않은 곳들도 많았다. 옥외 시설에 달린 비닐과 문은 찬바람에 날리고 있었다.     한식당 업주들이 옥외 식사시설을 울며 겨자먹기로 방치하고 있다. 옥외영업이 팬데믹 시대 영업에 큰 보탬이 됐지만, 겨울엔 손님들이 바깥에 앉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다. 올해는 난방시설 기준도 까다로워졌다. 업주들은 지침이 바뀔 때까지 흉물스럽더라도 일단 두고 본다는 입장이다.   먹자골목 '지글 두부&그릴'의 김재연 사장은 "지난달 옥외 시설을 2개에서 1개로 줄였는데, 아예 없앨 수도 없어 줄이기로 했다"며 "백신 미접종자 등이 선택권을 박탈당했다고 반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162스트리트 식당들은 옥외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다. 업주들은 "난방까지 설치해 손님을 앉힐 정도로 사람이 많지도 않다"고 입을 모았다. '김차열명품갈비'의 김차열 사장은 "미관도 해치는 것 같아 없애려 해도, 한 칸 만드는 데 8000달러 든 시설을 또 비용을 들여 철거하기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타민족 손님 비중이 높은 맨해튼에선 아직 옥외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역시 가을보다 손님이 확 줄었다. 버려진 옥외시설은 배달기사들의 대기 장소로 쓰이고 있었다. 맨해튼 식당들도 미관·교통체증·빌딩 세입자 불만을 고려하면 옥외시설을 철거해야 한다고 보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역시 비용과 가이드라인이 문제다. 뉴욕시는 내년 3월이 돼야 뚜렷한 가이드라인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제대로 투자해 시설을 만들도록 기준을 주면 좋겠다"며 "뉴욕시경(NYPD), 소방국(FDNY) 등이 번갈아가며 티켓만 끊지 말고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한편 업계에선 뉴욕시가 옥외시설 비용을 청구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전주할매칼국수 관계자는 "반신반의했던 옥외시설이 효자 노릇을 했기 때문에 영구화에 찬성한다"면서도 "돈을 추가로 받는다면 부담이 클 수 있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옥외식당 방치 옥외시설 비용 옥외 식사시설 한식당 업주들

2021-12-23

LA타임스 맛집에 한식당 4곳

LA타임스가 선정한 LA 최고 식당 101에 한식당 4곳이 이름을 올렸다.     101에 선정된 한식당은 박대감, 소반, 선농단, 수라원으로 이미 타인종 커뮤니티에서 한인타운 맛집으로 알려진 명소다.         박대감은 김제니 대표가 갈비탕, 갈비 투고와 패티오 영업으로 힘든 팬데믹 시간을 견디고 온라인 주문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메뉴로 마블링이 살아있는 꽃살, 프라임 우설, 와규 립아이 등을 꼽았다. 신문은 “한인타운에 오리고기,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등 고급스러운 바비큐 식당이 즐비하지만 박대감이 원조”라고 소개했다.       이미 LA타임스에 여러 번 소개된 소반은 계란말이, 나물, 멸치볶음, 김치 등 13개 정갈한 밑반찬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신선한 생게로 만든 간장게장, 대구조림, 갈비찜은 조리법까지 상세하게 설명했다.     LA 한인타운 외 샌게이브리얼과 로랜드하이츠 지점으로 이미 타인종 커뮤니티에 맛집으로 소문난 선농단과 순두부찌개 전문점 수라원도 소개했다.  특히 갈비찜은 테이블 위에서 토치로 녹인 치즈가 고기를 덮어 마치 발디산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고 묘사했다.     1986년 개업해 순두부찌개 전문점으로 부드러운 순두부찌개를 먹기 위한 필수 코스로 소개된 수라원 순두부는 12가지 메뉴 선택에 5가지 매운 정도를 선택할 수 있다며 순두부가 돌솥 안에서 화산처럼 끓는다고 소개했다,     올해 LA타임스 101은 알파스토르를 얹은 타코부터 채식 전문점까지 시리아, 레바논, 이스라엘, 캄보디아 등 20개 이상 다양한 국가의 창의적인 음식점을 소개했다.    이은영 기자la타임스 한식당 la타임스 맛집 올해 la타임스 한식당 4곳

2021-12-08

한식당 깨끗해졌다, 10곳 중 7곳 A등급…8개월새 13%P 상승

뉴욕시 한식당(잔칫집·델리·노래방·주점 포함) 10곳 중 7곳은 위생검사에서 A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식당이 한 차례 이상 위생검사를 받은 가운데 19일 현재 A등급(벌점 0~13점)을 기록한 식당은 244곳 중 69.3%(169곳)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7월 식당위생등급 시행 1주년을 맞아 본지가 조사했을 때의 56.3%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 B등급(14~27점)은 40곳(16.4%), C등급(28점 이상)은 7곳(2.9%), 등급보류 업소는 26곳(10.7%), 등급미정과 폐쇄업소는 각각 1곳이었다. ◆시 평균과 비슷=한식당들의 위생 수준은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특히 A등급 비율이 시 보건국이 지난 6일 발표한 뉴욕시 전체 A등급 72%에 근접하게 됐다. 최근 조사에서 맨해튼 32스트릿 한인타운의 우리집과 어퍼웨스트의 밀 레스토랑은 벌점 없이 A를 기록했다. 밀의 윤성근 사장은 “종업원들에게 위생모·장갑 착용과 냉장보관 규정 준수 등 기본을 지키자고 강조하고 있다”며 “등급제 시행 뒤 업소 전체가 더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맨해튼 한인타운 80% 'A'=맨해튼 한인타운(우편번호 10001) 업소의 경우 총 39곳 중 79.5%인 31곳이 A를 받았다. 32가상인번영회 김유봉 회장은 “한인타운 식당들이 대부분 A를 받아 전체적으로 고객들의 반응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 회장이 운영 중인 뉴욕곰탕도 지난 1월 검사서 A를 받았다. 반면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지역(우편번호 11354·11355·11358) 업소 125곳 중 77곳(61.6%)이 A를 기록해 한식당 평균을 밑돌았다. ◆여전히 기본이 문제=한식당이 받은 벌점의 대부분은 여전히 기본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지적 사항으로는 ▶주방 청결 문제와 위생모·장갑 미착용, 화장실 청결문제(367건) ▶음식재료 보관 규정 위반(195건) ▶쥐·바퀴벌레·파리 또는 그 흔적 발견(148건) ▶음식물 온도 또는 온도계 규정 위반(69건) 등이었다. 한편 식당 위생등급은 뉴욕시 보건국 웹사이트(www.nyc.gov/doh)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강이종행·서승재 기자 kyjh69@koreadaily.com

2012-03-19

뉴요커 10명 중 4명 "한식 좋아", 한식재단 설문…6개월 새 10%P 증가

한식을 좋아하는 뉴요커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식재단은 뉴욕시민 11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한식을 좋아한다는 응답이 41%를 기록, 6개월 새 9.9%포인트가 상승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진행됐다. 2009년에만 해도 한식에 호감을 나타낸 응답자가 9%에 지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2년 여 사이 4배 이상으로 그 비율이 높아진 것이다. 한식재단은 뉴욕시민의 한식에 대한 호감도가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으며, 이는 한식 세계화 사업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한식에 대한 인지도와 구매의도 역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식재단은 2011년 상반기와 하반기 조사 결과를 비교한 결과 구매의도는 5%포인트, 인지도는 4.3%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이번 조사 결과 한식의 세계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올해도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으로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한식의 이미지를 확립해 갈 것”이라며 “한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식재단은 뉴욕을 한식 세계화를 위한 전초기지로 선정, 한식 인지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뉴욕시 회사원들을 대상으로 한식 점심 도시락을 신청 받아 사무실로 직접 배달해 주는 캠페인 등을 펼쳐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동희 기자

2012-02-28

[중앙일보 연중기획 '참정권의 힘' 재외선거-5] 선거운동

'선거운동'이라 함은 당선되거나 되게 하거나 되지 못하게 하기 위한 행위를 말한다. 즉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당선 또는 낙선시키려는 모든 행위를 말하는 것이다. 선거운동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선거기간 개시일부터 선거일 전일까지(이를 '선거운동기간'이라 한다)만 할 수 있다. 따라서 내년 4월11일 치러지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의 재외선거운동기간은 2012년 3월29일(목)부터 4월10일(화)까지이다. 이전에 선거운동을 하면 모두 위법한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된다. 선거법 제33조는 선거별 선거기간을 정하고 있는데 국회의원선거는 14일 대통령선거는 23일이다. 중앙선관위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항목 가운데 하나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못박고 있다. 따라서 시민권자는 선거운동을 하면 안 된다. 특히 '정당법' 제22조는 외국인은 정당의 당원이 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고 '정치자금법' 제31조는 정치활동을 하는 자에게 외국인은 정치자금을 제공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국적을 반드시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선거운동기간에만 가능하다. 재외선거운동 방법으로는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선거운동 ▶전화를 이용하거나 말로 하는 선거운동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정당.후보자에게만 허용된 방법으로는 ▶인터넷 홈페이지 이용 선거운동 ▶한국 내 위성방송시설을 이용한 방송광고 ▶한국 내 위성방송시설을 이용한 방송연설 ▶인터넷 광고가 있다. 단체(그 대표자와 임직원 또는 그 구성원 포함)는 그 단체의 명의 또는 그 대표의 명의로 재외선거권자를 대상으로 일체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특히 특정 계층이나 출신지역 등으로 재외국민을 선별하여 투표참여를 독려할 수 없고 정당의 명칭이나 후보자 성명을 표시하여 캠페인을 전개해서도 안 된다. 해외에서 범한 선거범죄의 공소시효 만료는 해당 선거일 후 5년이다. 김병일 기자 mirsol@koreadaily.com

2011-11-07

[기획취재 한식당 잔반 고치자-하] 문제 심각 공감…업소와 고객 '윈윈' 동참 필요

무료 리필 한식 매력인데… 반찬 추가시 요금 부과안에 한인 상당수 "야박하다" 반대 뾰족한 대안없어 딜레마 인원수 따라 양·가격 차별화 낭비되는 이미지 개선돼야 한식당 잔반 문제가 심각하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잔반을 줄이는 방법으로 가장 많이 얘기되고 있는 방법으로는 반찬 추가시 요금을 부과하는 것이지만 이도 쉬운 일은 아니다. 한식이 반찬이고 반찬이 한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곽 지역의 많은 한식당들은 반찬 리필시 추가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문제는 한인타운이다. 무제한이나 푸짐함으로 승부하고 있는 LA특성상 돈을 내고 반찬을 리필해 먹는다는 것은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상상하기 힘들다. 또한 상당수가 “반찬에 추가 요금을 받는 것은 야박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반응이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업주들은 “반찬을 주는 것이 아까워서가 아니다. 남는 것이 아까운 것”이라며 “정성스레 만든 음식이 싸구려 취급을 받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는 입장이다. ◆반찬 무료 리필에 대한 찬반 '반찬 리필에 추가비를 붙인다면 어떻겠나'라는 질문에 상당수의 고객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식에서 반찬이 따라 나오는 것은 당연한 고객의 권리라는 입장이다. 한식당을 즐겨 찾는다는 한인 2세 쉐런 로(LA.34)씨는 "반찬과 무료 리필은 한국의 식문화다. 또 한식을 찾는 이유 중 하나가 반찬을 좋아해서인데 반찬을 돈을 내고 사 먹는다는 건 한식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반대했다. 캘리 김(버뱅크.54)씨 역시 "반찬비를 내야 한다면 너무 야박하지 않겠나. 반찬을 먹을 수 있는 건 한식을 먹는 사람들의 권리라고 본다"며 "하지만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고 본다. 양을 줄이고 반찬 수에 맞게 가격의 차등화를 주는 건 어떻겠나"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그에 반해 찬성하는 입장도 없지 않다. 개인적인 비용 부담을 떠나 낭비되는 부분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정유리(LA.29)씨는 "일식이나 양식은 사이드 디시에 모두 음식값을 내는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한식도 반찬 리필에 비용을 지불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음식을 많이 남기는 것은 정말 안좋은 습관"이라고 말했다. ◆대안은 없나 한식당 업주들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잔반을 줄이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추가 요금을 받는 방법 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잔반을 줄일 수 있는 쪽을 찾고 있다. 고객들에게도 남는 반찬 줄이기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했다. 윌셔가에 위치한 한식당 기와(Gemwa)의 평균 반찬 가짓수는 20가지. 반찬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실제 버려지는 반찬양은 다른 한식당에 비해 적은 편이라는 것이 제이 권 사장의 설명이다. 권 사장은 "평균 20가지 정도의 반찬이 있지만 양은 일반식당의 10%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며 "물론 고객들이 좋아하는 반찬은 언제든지 무료 리필해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권 사장은 "여전히 음식 쓰레기는 많다. 일식당과 이태리 식당도 운영하고 있는데 재료비가 가장 많이 드는 곳도 한식당이고 음식 쓰레기 양이 많이 나오는 곳도 한식당"이라고 설명했다. 만수등심은 고객들이 먹고 싶은 반찬을 먹고 싶은 양 만큼 담아 먹을 수 있도록 부페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만수등심 매니저는 “음식물 쓰레기가 적게 나오는 것은 확실하지만 남기는 손님들도 많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북창동 순두부 역시 인원에 따라 반찬양을 달리하는 식으로 반찬을 조절하고 있다. 줄이고 있다. 2인, 4인, 6인 등으로 반찬 양을 달리하고 추가 주문시에도 인원에 따라 양이 다른 반찬이 나간다. 이희숙 대표는 “여전히 손도 안대고 버려지는 반찬들이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한식당들의 숙제”라고 말했다. 테이블 종이에 ‘환경 사랑 반찬사랑, 원하지 않는 반찬은 미리 말씀해 주세요’라는 문구를 적어 놓은 박대감네의 제니 김 사장은 “문구에 써 놔도 원하지 않는 반찬을 미리 말해주는 고객은 100중에 1명 정도”라며 “꼭 개선되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오수연 기자

2011-11-07

[월요 기획] 자동차 운전면허 상호인정…운전면허 상호인정 일리노이는?

미국 내 일부 주정부들이 잇따라 한국과 약정을 통해 상대국가의 운전면허증을 인정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한국 국적의 기업인과 투자자, 유학생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수 있다. 하지만 중서부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일리노이 주는 아직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지난 달 21일 플로리다 주가 한국 면허증을 인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플로리다는 2010년 메릴랜드가 처음으로 약정을 체결한 이후 버지니아, 워싱턴, 매사추세츠, 텍사스 주에 이어 한국 면허증을 인정하는 6번째 주가 됐다 일반적으로 약정 체결이 되면 그 지역에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성인들은 한국 국적의 운전면허증을 갖고 있을 경우 일반 운전면허를 별도의 필기 및 도로주행시험 없이도 취득할 수 있다. 현지에서 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주소지 인근 자동차면허시험장를 방문, 대한민국 운전면허증을 제시하고 시력검사와 상호 약정에 따른 소정의 수수료만 지불하면 된다. 시카고 총영사관도 일리노이 주와의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담당부처인 총무처와 여러차례 접촉을 했고 한국이 세계 각국과 맺고 있는 협약에 대한 자료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주 총무처의 반응은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큰 이유는 일리노이의 경우 아직 외국의 어느 나라와도 운전면허 상호인정을 체결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총무처에서 한국과의 약정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리다의 경우 독일, 프랑스, 캐나다, 대만에 이어 한국이 5번째 국가였다. 또 타국가와의 형평성 문제도 대두된다. 한국을 허용할 경우 다른 국가도 요구할 것이 분명한 만큼 일정한 기준없이 허용할 리는 만무한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캘리포니아 주도 상호협력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가짜 신분증의 남발 가능성도 협약 체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총영사관 한종욱 경찰영사는 “일리노이 주가 계속 난색을 표시하게 되면 우선은 다른 주와 먼저 상호인정 협약을 맺고 이를 통해 일리노이와의 추진을 압박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 방미시 매우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던 미시간 주가 적임지역으로 꼽히고 있다”며 “한미FTA가 시행되면 한미간 인적교류도 활발해지게 되고 운전면허 상호인정으로 상호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2011-11-07

[기획취재 한식당 잔반 고치자-상] 반찬 무제한 리필이 되레 한식 세계화 발목

한식의 가장 큰 매력이었던 푸짐한 인심이 이제 한식 세계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 5~6달러대의 저렴한 김치찌개만 시켜도 4~5개의 반찬이 따라나오는 것이 한식. 거기에 ‘프리 리필(Free Refill)’, 손님이 원하면 반찬을 무제한 제공하는 것이 한식이 가진 인심이다. 하지만 이러한 인심이 이제는 경쟁력을 갖추고 타인종 시장으로의 진출을 시작한 한식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식품 재료비가 상승한 시점에서 반찬비는 한식당 운영에 큰 비용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한식당들이 메뉴 개발이나 서비스 개선에 투자가 줄어 들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환경차원에서도 한식의 음식 낭비는 개선되야할 부분이다. 지난 5월 한식 강의를 위해 LA한인타운을 찾았던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윤숙자 소장은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한식 싸구려 음식이라는 이미지를 줘서는 안되며 이를 위해 한식당의 무료 리필 문화는 사라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윤 소장은 “해외에 있는 많은 한식당과 비교해 LA는 한식 가격이 저렴한 것은 물론 음식이 푸짐해 음식 낭비도 심각하다”며 LA에 있는 한식당이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한식의 잔반 문제와 관련 LA한인타운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한식당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짚어봤다. ◆하루에만 200갤론 11월 1일 오후 7시 한인타운 내 한식당 박대감에는 손님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삼삼오오 테이블에서 앉아 저녁식사에 여념이 없다. 종업원들은 커다란 트레이에 반찬을 잔뜩 얹어 테이블로 분주히 나른다. 이날에 반찬은 김치 잡채 브로콜리 미역무침 숙주나물무침 등 8가지 반찬에 바비큐 메뉴일 경우 상추 파저리 양배추 샐러드까지 총 11가지의 사이드 음식이 따라 나갔다. 8가지 반찬의 세트는 하루 저녁 평균 100세트에서 최대 200세트가 나간다. 반찬 하나하나 세어보면 800~1600개의 반찬이 담겨 손님 테이블로 나간다는 계산이다. 오후 8시 고객들이 하나둘씩 빠져나간 자리. 3명이 바비큐를 구워먹던 한 테이블 위를 살펴보니 반찬은 70% 이상이 그대로다. 식사 후 테이블 위에 있는 반찬들은 적게는 30% 많게는 70%까지도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식당 주방에 있는 44갤론 부피의 쓰레기 통은 이미 가득하게 차 있다. 박대감 식당의 방지원 매니저는 "주중과 주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하루 저녁에만 4~5통의 음식 쓰레기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하루 170~220갤론 한 달이면 5000~6000 갤론의 음식 쓰레기가 한 식당에서 배출되는 것이다. 서부한식세계추진위원회 조병덕 회장은 "LA는 특히 다른 지역이나 나라에 비해 음식이 푸짐하면서도 저렴한 편"이라며 "재료비가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하다는 이점이 있겠지만 그로 인해 낭비되는 음식쓰레기가 너무 많다. 낭비되는 면을 개선하면 메뉴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LA는 고기도 무제한 반찬도 무제한 LA한인타운이 타인종들에게 유명세를 타고 있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무제한. 고기 무제한 집이 속속 생기면서 타인종들이 한식 바비큐를 즐기고 있다. 하지만 한식을 맛보며 놀라는 것은 고기 뿐 아니라 반찬도 무제한 된다는 것이다. 한식당의 반찬은 양날의 칼이다. 김치를 기본으로 나물 젓갈 조림류 김이나 멸치 볶음 등의 마른 반찬류까지 수도 없이 다양한 반찬들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은 한식의 장점이다. 하지만 고객들을 위한 반찬 수를 늘리고 무료 리필을 함으로써 재료비가 상승하게 되면 한식당 업주들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식당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식당에서의 반찬 재료비가 음식값에서 차지하는 비용은 30% 정도다. 한 업주는 "타인종 고객들이 이를 지나치게 이용하기도 한다. 한 타인종 고객은 4세트를 다시 리필한 적도 있다"며 "아무리 무료 리필이지만 도에 지나칠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한식당 박대감을 운영하고 있는 제니 김 사장은 "어떤 타인종 고객은 '한식은 다 무제한인데 왜 너희는 무제한이 아니냐'고 항의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한식은 건강에도 좋지만 정성이 많이 들어간 음식인데 너무 싸구려 음식 취급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결국 음식 낭비는 장기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수연 기자 syeon@koreadaily.com

201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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