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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우 보좌관 전자책 출간…'한미 민간 외교의 숨은 주역'

가주 하원에서 수석보좌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동우 전 백악관 장애정책 차관보가 최근 ‘한미 민간 외교의 숨은 주역’ 전자책(사진)을 펴냈다. 이 책은 박 보좌관이 한인사회와 LA, OC 등에서 두루 활동하며 성취한 것들을 정리 연재한 것으로 장애인 인식 개선 출판사(대표 최봉혁)를 통해 발간됐다.     ‘한미 민간 외교의 숨은 주역’엔 박 전 차관보가 54년 동안 미국에서 살며 장애인과 한인 노인, 한국전 참전 희생 미군 용사들을 위해 벌인 봉사 활동에 관한 이야기가 담겼다.   박 전 차관보는 이 책을 통해 섀런 쿼크-실바 가주하원의원(67지구) 수석보좌관으로 활동하며 한국전 참전 희생 미군용사 기념비 건립, 메이우드 시의 한국 돕기 결의문 채택, OC한미노인회(현 OC한미시니어센터) 지원 확대, 전국 최초의 가주 한글날, 한복의 날, 아리랑의 날, 태권도의 날 제정과 전쟁 영웅 김영옥 대령 고속도로 명명 등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한 내용도 소개했다.   이 책은 20여 명의 기관, 단체장들이 추천했다. 이들은 박 전 차관보가 사회 공헌 활동과 한미 민간 외교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평가했다.   박 전 차관보는 “18살 때 미국에 이민 온 뒤 54년 동안 소시민으로 살면서 봉사했던 내용을 담았다. 이 책은 풀뿌리 운동을 포함해 내가 해온 민간 외교의 역사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의 봉사는 개인의 명예와 영달을 위한 것이 아닌, 초야의 봉사였다. 이 책을 읽고 70이 넘은 지금도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에 영감을 얻게 된다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박동우 자서전 박동우 자서전적 박동우 보좌관 민간 외교

2024-07-07

주옥근 한미문화원장 성화 전시회·자서전 출판 기념회 개최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주옥근 한미문화원장이 성화 전시회와 자서전 출판 기념회를 개최한다. 올해 90세를 맞아 ‘주를 향한 신앙과 그림 인생’을 주제로 행사를 준비했다.   올해 두 번째를 맞는 주 원장의 성화 전시회는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뉴저지주 해켄색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갤러리(390 해켄색애비뉴)에서 열린다. 주 원장의 인생을 담아낸 자서전 화문집의 출판기념회도 함께 진행한다.     1934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난 주 원장은 1987년 미국으로 온 뒤 미주서화협회 뉴저지지부장, 뉴저지한인상록회장, 뉴욕한인미술협회장 등을 지냈다. 주최 측은 주 원장에 대해 ‘80년대부터 한국 미술을 미국 미술계에 알려온 선구자’라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 홍보차 퀸즈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한 주 원장은  “한인사회의 지인 모두를 모시는 작은 잔치로, 많은 사람의 기억과 추억, 흔적이 모여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화 전시회의 오프닝 리셉션은 오는 6일 오후 1시에 진행된다. 행사 관련 문의는 전화(201-488-3005)로 하면 된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한미문화원장 전시회 한미문화원장 성화 성화 전시회 자서전 출판

2024-01-03

[리얼 시니어 스토리] 미국 성공 교훈 친지·후배에 알리려 자서전

"무엇을 해서 성공했다고? 이런 질문에 10분 이상을 설명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차라리 자서전을 하나 내는 것이 좋겠다고 권해서 시작한 일입니다."   남가주에서 고속필름처리 기계 제조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이명선 '휴스터 피어리스76' 이사장이 지난 10월 자신의 자서전 '성실: 아메리칸 드림의 여정(Sincerity)'을 출간하게 된 이유다. 현재 이 자서전은 한국의 유명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서전 출간은 그의 성공에 대한 자랑을 위해서가 아니다. 쉽게 설명해서 자신의 성공 비결을 지인들과 후배들에게 남기려는 것이 목적이었다. 이 동문은 자서전을 통해 자신의 성공 비결로 독자들에게 '성실'과 '진실'을 전달한다. 그는 "미국에선 특히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며 "적당히 하려 하기보단, 진실되게 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은퇴 후 서울을 자주 방문하다 보니 고교 동기나 지인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등 떠밀려 시작한 일이지만 무사히 마무리돼 책으로 세상에 나온 것이다. 모교 행사인 '서울고 졸업 65주년' 모임에 배포하기 위해서 4월 말부터 시작해 서너달이 걸렸다. 지난 10월 150여명의 동기들에게 나눠줬다. 평소에 틈틈이 정리했던 것을 소개하니 고교 동기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심지어 밤을 새워서 읽었다는 친구도 나왔다.     이런 호응은 사실 예상됐는지도 모른다. 당초 '자비 출판'으로 출간을 맡은 출판사에서 대표가 직접 전화 연락을 해왔기 때문이다. 원래 친구들과 친지, 후배들에게 전달할 요량으로 시작한 출간에 뜻밖에도 출판사가 일반 출판을 하자는 것이다. 책 편집을 맡은 편집자가 작업을 하다가 감동했고 이런 훌륭한 내용은 일반 독자들에게 꼭 전달해야 한다고 적극 주장했다는 것이다.   그는 "책이 생각보다 두꺼워요. 진실과 진심을 담다가 보니 길어져서 출판사에서 나중에 80페이지를 줄였을 정도"라며 "어린 시절 연애 얘기도 들어 있는 등 세세하게 진짜 심혈을 기울여 작업했던 것이 이런 반응을 얻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유학 초기 가난을 버텼던 시절부터 34년간 회사를 경영하던 시기에 걸쳐  기록된 에피소드들도 수록됐다. 그는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국인을 회사에 고용해 그 부부의 결혼기념일을 챙겨준 일화도 잊을 수 없다고 전했다.   물론 책을 쓰는 것이 전문이 아니므로 남가주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협업한 것이 주효했다. 작가는 그의 정리 안된 글을 줄기부터 정리해 줬고 문법, 맞춤법까지 도와줬다고 덧붙였다.   39년생인 이 이사장은 이미 은퇴한 상태다. 회사에는 한달에 한 두번 방문하고 있다. 골프는 진심이어서 매주 3~4번 라운딩하며 피트니스에서 땀도 흘려 건강을 챙기고 있다.     그의 버켓리스트는 구체적이다. 골프 성지로 발상지로 불리는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류스 골프코스에서 라운딩했고 남극, 크루즈로 104일간 세계일주를 하기도 했다. 아울러 세계 3대 폭포인 이과수(남미), 나이애가라(미국), 빅토리아(아프리카)를 모두 방문했다. 애리조나 세도나에서 1만피트까지 올라가는 풍선 여행도 했다. 그는 "젊어서 10대 버켓리스트를 설정했는데 모두 완수했다"고 말했다. 부인 헬렌(1941년생)과 2남(제임스, 에드워드) 1녀(모니카)를 뒀다. 자녀들에게 그는 "공부도 잘했고 성공적으로 살고 있다"며 "비즈니스의 성공도 좋지만  성실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몇 년전 그가 80세가 넘어서 매각 오퍼를 많이 받은 적이 있었다고 전한다. 그 당시 젊은 CEO를 영입할지, 매각할지 고민했었는데 큰 아들 제임스가 승계하기로 스스로 결심해 기뻤다고 말했다.     한편 이제까지 3명의 보스를 만났고 매 순간 그들의 장점만을 배워 발전했다. 그 3명의 보스가 항상 고마웠다고 회상했다. 3번째 보스는 나중에 회사가 성장했을 때 은퇴한 그를 초빙해 프레지던트로 3년간 모셨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중2때 아메리칸 드림을 꿈꿨는데 그것들 모두를 실현시켰다"며 "앞만 보고 뛰었지만 크게 후회하는 일도 없다"고 말했다. 후배들에게는 "큰 세계관을 갖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메리칸 드림은 아직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서울대 상대 상학과 58학번으로 1966년 미국 유학 길에 올라 USC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MBA 취득 후 공대에서 컴퓨터 사이언스 석사를 받은 특이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그는 특수 마이크로 필름과 고속현상기계 제조에 특화돼 있는 기계 제작 회사 '휴스턴 피어리스'를 인수해 '휴스턴 피어리스 76'를 설립했다. 원래 이 회사는 1930년대 억만장자 하워드 휴즈가 설립했으나 1970년대 부실화돼 매물로 나온 것을 이 이사장이 근무하다가 소액 투자로 인수해 오늘에 이른 것이다.     한편 그의 자서전 '성실'은 한인타운 반디서점(213-739-8107)에서 구입할 수 있다.     장병희 기자리얼 시니어 스토리 미국 자서전 자서전 성실 친지 후배들 성공 비결

2023-12-24

"도서관에 비치되는 한인 여성들의 삶"

    워싱턴 지역 한인 여성 두 명의 자서전이 출간돼 공립도서관에 비치된다.     지난 26일, 이를 자축하기 위한 자리가 페어팩스 소재 브레이커스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의 주인공은 ‘이 생명 다하도록’을 출간한 이정자 씨와 ‘빛과 그늘 속의 발자취’를 펴낸 최선향씨.     두 사람은 워싱턴한인복지센터(이사장 김진아)에서 진행한 ‘힐링 자서전 쓰기 교실’에서 만난 동기생으로, 2019년 당시 수업을 이끈 오옥희 강사의 적극적인 권유와 도움으로 자서전을 펴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정자 씨는 “보육원을 운영하시던 부모님 슬하에서 자라며 친자식보다 고아들을 더 많이 보살피고, 감쌌던 부모님에 대한 원망과 서러움이 많았다”면서 “일찍이 믿음의 가정에서 고아와 과부를 돌보라는 사명으로 살았던 부르심을 받고 일제치하에서 부터 6?25전쟁때에도 고아들을 챙긴 내 아버지의 삶을 내 아이들에게 알리고 싶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최선향씨는 “해방 전에 태어나 6?25전쟁을 겪고, 미국으로 유학 와 미국남편을 만나게 된 이야기를 포함해, 해방전후 한국 역사와 피난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들을 책에 담았다”며 “자녀들에게 부모세대의 삶을 알리기 위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에게 자서전을 펴낼 수 있게 격려하고 지도한 오옥희 강사 역시 ‘당신과 하나되기 위하여 길 떠납니다’라는 제목의 신앙시집을 편찬한 바 있다.   이들의 저서는 현재 페어팩스 공립도서관(센터빌)에 비치되어있으며 예약 주문시 거주지역 인근 도서관에서 받아볼 수 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도서관 한인 한인 여성들 힐링 자서전 해방전후 한국

2023-10-26

"두 명의 독재자가 나를 키웠다"…평양서 자란 흑인 자서전 화제

평양에서 살았던 흑인 여성이 자신의 드라마틱했던 인생을 책으로 펴냈다.   아프리카 적도 기니의 초대 대통령 프란시스코 마시아스 응게마의 막내딸인 모니카 마시아스(51)의 이야기다.   뉴욕포스트는 13일 ‘평양에서 온 흑인 소녀: 나의 정체성을 찾아서(Black Girl from Pyongyang: In Search of My Identity)’라는 제목의 책을 펴낸 마시아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마시아스는 대통령의 딸로 태어났지만, 쿠데타로 아버지를 잃었다. 이후 여섯 살 때 평양으로 망명, 16년간 북한에서 김일성 가족의 보호 아래 교육받으며 성장했다.   그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두 명의 잔인한 독재자로부터 교육을 받았고 전 세계가 ‘두 아버지’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게 됐을 때 충격을 받았다”며 “나는 미국이 북한을 파괴하려는 사악한 나라라고 믿으며 자랐다”고 말했다.   두 아버지는 친부인 프란시스코 마시아스 응게마와 김일성을 뜻한다.   책에는 마시아스의 어린 시절 기억이 그대로 담겨있다. 그가 비로소 현실에 눈을 뜨게 된 것은 17살 때 유학생 신분으로 중국 베이징에 여행을 갔을 때다. 평양에서만 살던 마시아스가 처음으로 북한 외 지역을 가본 것이 그때다.   그는 “나중에 아버지와 김일성에 대한 서구의 평가를 알게 됐을 때 그야말로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고 정체성마저 흔들렸다”며 “나는 그때부터 가능한 많은 사람을 만나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시아스는 지난 2004년 12월 뉴욕으로 이주했다. 퀸즈 지역에서 아파트를 구하고 유치원 교사 등으로 일을 했다. 물론 살면서 체험해보니 북한에서 배웠던 대로 자본주의에 대한 맹점도 일부 이해는 됐다.   그는 “먹고, 마시고, 결혼하는 것도 모두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한 욕망에서 비롯됐다”며 “어떤 대화를 나누든 항상 돈에 관한 이야기였지만 듣는 것만으로도 미국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사람들은 마시아스가 북한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색안경을 끼고 보는 듯했지만 크게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그때마다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그에게 아버지는 너무나 평범한 인간이었다.   마시아스는 “아버지는 우리에게 정원의 잡초를 제거하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이마에 키스를 해주고, 숙제는 했는지, 밥은 먹었는지 물어보는 평범한 사람이었다”며 “김일성 역시 카리스마가 있었지만, 항상 미소를 짓고 우리에게 배움을 멈추지 말라고 따뜻하게 조언해주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결국 마시아스는 ‘마음의 장벽’을 무너뜨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울타리를 넘어 두려움을 극복하고, 경멸의 대상이라고 배워왔던 사람들을 만나는 게 중요했다”며 “이념이나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선한 마음으로 교류하고 서로 알아갈 때 존중과 이해가 생겨날 수 있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사설 자서전 black girl 흑인 소녀 my identity

2023-04-14

민병수 변호사 구순 축하연

'남가주 한인사회의 어른' 민병수 변호사의 구순 생신 축하연이 지난 5일 용수산에서 친지와 커뮤니티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민 변호사가 교사 시절 가르친 제자들이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또 민 변호사가 미주 한인의 날 제정과 한인 학교 이름 명명, LA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 활동 등을 함께 한 타운 관계자들과 세계한인교육자협회(IKEN) 관계자들 외에 마이크 퐁 가주하원의원, 하워드 함 판사 등이 참석했다.   민 변호사가 5학년 때 담임이었다고 밝힌 윌리엄 시아스(54) 변호사는 "민 변호사님은 학생 한명 한명에게 세심하게 신경 써주던 선생님"이라고 기억을 들려줬다.   시아스 변호사는 이어 "오랜만에 찾아가 법대 진학 추천서를 부탁했을 때에도 흔쾌히 써주신 걸 잊지 못한다. 여전히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계셔서 감사하다"며 "선생님의 길을 따라가는 법조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인사했다.   이날 행사는 민 변호사와 함께 활동한 1.5세 후배들이 준비하고 박병철 에베레스트 트레이드사 회장이 후원했다. 박 회장은 이날 민 변호사 자서전 발간을 위한 기금모금을 주도해 약 6500여 달러를 모금했다.   박 회장은 "민병수 변호사는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과 성공을 위해 너무 많은 일을 했다. 그분의 업적을 알리는 자서전이 나와 2세들에게 남겨지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민 변호사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왔는데 많은 분이 기억해 줘 기쁘고 감사하다. 남은 시간도 2~3세들과 커뮤니티를 위해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민병수 변호사 민병수 변호사 변호사 자서전 어른 민병수

2023-03-06

“자서전으로 독자 여러분께 '희망' 드리고파”

      50년 넘게 버섯만을 바라보며 외길 인생을 걸어온 '미국 최고 버섯 전문가' 원응식 (85)  박사가 오는 11일 자서전 출판 기념회를 버지니아 페어팩스 소재 성 정바오로 성당에서 개최한다.     자서전 ‘깡으로 이겨낸 슬기로운 개척자’는 원 박사의 유년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원도 원주 출신의 저자가 한국전쟁을 거쳐 미국에 도미해 40여년간 버지니아 캣릿에서 '원산 버섯 농장'을 운영하고, 지난 2002년 퍼시픽 웨스턴 대학에서 버섯 주제의 연구로 농학 박사를 취득한 과정 등 삶이 기록됐다. 원 박사의 저서는 나이를 뛰어넘는 버섯에 대한 뜨거운 그의 열정을 잘 보여준다.     원 박사는 "저술에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면서 "나의 자서전을 통해 내가 삶을 통해 얻은 지혜와 생각들이 여러 분들께 도움 줄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본보 건강 칼럼을 통해 '버섯 예찬'을 펼치고 있는 원 박사는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직접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전화를 걸고 직접 농장을 찾아온 독자부터 응원의 메시지를 건낸 독자들까지, 원 박사는 "도울 수 있는 문의를 주시면 언제나 돕겠다"고 전했다.  미주 한인 최초로 표고버섯 재배에 성공한 원 박사는 오는 9일부터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건강백세 특강'을 봄학기동안 매주 한차례씩 진행한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미국 자서전 자서전 출판 독자 여러분 표고버섯 재배

2023-03-03

소망소사이어티 15주년 후원의 밤 성황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마무리’를 모토로 활동하는 소망소사이어티(이하 소망, 이사장 유분자)의 창립 15주년을 축하하는 행사가 200여 명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소망은 지난 3일 세리토스 퍼포밍아트센터에서 연례 후원의 밤 행사인 ‘소망 갈라’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한인 20명의 일생을 담은 구술 자서전 ‘바람꽃’ 출판 기념회를 겸해 열렸다.   유 이사장은 “앞으로 최대한 전문성을 살리며 사업을 체계적으로 확장하려고 한다. 소망소사이어티는 한인사회와 함께하며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취임할 신혜원 사무총장은 한국에서 보낸 영상 인사를 통해 “앞으로 겸손하게 지역사회를 섬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12년 동안 사무총장으로 재임한 최경철 목사는 “앞으로 소망소사이어티가 새로운 도약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갈라에선 ‘바람꽃’ 출판을 축하하는 순서도 진행됐다.   총 400쪽에 달하는 바람꽃엔 강혜옥, 김동현, 김병희, 김선흥, 김선희, 김신옥남, 김용호, 노태완, 박애랑, 줄리 박, 오송자, 이목자, 이선화, 이성규, 이심자, 임강옥, 정영길, 주혜미, 지사용, 최영희씨 등 소망 후원자 20명의 인생이 1인 당 20쪽 분량으로 담겼다.   김준자, 성민희 작가는 출간 작업을 총괄했다. 집필은 성영라, 안경라, 오연희, 윤진아, 전희진, 정국희, 최혜령, 한영씨 등 작가 8명이 맡았다.   유분자 이사장은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정리하는 것은 아름다운 마무리이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기록이 모이면 그것이 바로 한인 이민 역사”라며 바람꽃 출간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김영완 LA총영사를 대신해 최하영 영사가 축사를 했다.   자서전 구술자 20명의 대표 이목자씨는 “자서전 구술이 내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내 삶을 나눌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창민 LA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는 “20명의 삶을 읽은 것이 스무 봉우리를 넘어 가는 것 같았고, 다 넘고 보니 봉우리들이 보통 산이 아니고 이민사회를 떠받치는 든든한 버팀목이었다”고 평했다.   이날 갈라에서 소망 중창단은 ‘과수원 길’과 ‘하숙생’ 등을 불렀다. 남성 중창단 아르모니아 싱어즈는 축하 공연에서 ‘오 홀리 나잇’과 ‘사랑으로’ 등으로 흥을 돋웠다.  임상환 기자소망소사이어티 후원 소망 후원자 연례 후원 구술 자서전

2022-12-06

청소부에서 상원의원까지…임용근 전 의원 자서전 출간

"어떤 일을 하다가 잘 안 되면 죽고 싶다고들 말하잖아요. 저는 작은 것도 쌓이면 크게 된다는 적소성대(積小成大)란 말을 늘 생각해요. 작은 돌을 조금씩 쌓아가면 큰 섬이 되더라고요. 일확천금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미주 한인 이민사상 최초로 오리건주 상원(3선)과 하원(2선) 등 5선 의원을 지낸 임용근(87) 오리건 한국전쟁기념재단(KWMFO) 명예회장은 18일 자서전 '버려진 돌'(가온미디어.사진) 출간을 맞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어릴 적 경기 포천의 미군 부대에서 하우스보이(잔심부름꾼)로 일한 임 회장은 31살이던 1966년 무일푼으로 혼자 미국에 건너가 아메리칸드림을 이뤘다. 청소일에서 시작해 정원일, 세탁일, 페인팅 등을 거쳐 사업가와 정치인으로 성공했다.   그는 오리건주 한인회장,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미국 한인 상공인총연합회 회장, 아시안미국시민권협의회 의장,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 회장 등을 지냈다. 미국과 한국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도 받았다.   임 회장은 책에서 이른바 '빨갱이'로 몰려 아버지가 처형당한 뒤 고통과 시련을 겪은 유년 시절, 폐결핵에 걸려 피가 섞인 가래를 토하는 등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7년여간의 투병 생활, 척박한 미국 사회에서 자리를 잡기까지의 과정 등에 관해 담담하게 풀어냈다.   그는 "제가 이룬 성공의 비결이 아니라 제가 겪었던 많은 실패와 고난, 시련에 관해 알리고 싶었다"며 "어려운 처지의 많은 사람에게 꿈과 소망과 용기를 주고 싶다"고 자서전 출간 소회를 밝혔다.   책 제목 '버려진 돌'은 그가 10년 전에 정한 것이다.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임 회장은 "마태복음 21장 42절에 나오는 대목"이라며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됐다는 구절을 소개했다. '버려진 돌'은 한국 사회에서 버려졌다고 생각한 시절을 이겨내고 미국 한인 이민사에 새 역사를 쓴 그의 삶을 압축한다.   그는 1992년 11월 상원의원에 당선됐을 때를 회상하면서는 "내 꿈이 이뤄진 것뿐만 아니라 모든 미주 한인들의 꿈이 이뤄진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상원의원 당선은 미주 한인들에게 희망의 횃불이 됐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계에 진출하려면 보통 지역 사회에서 각종 봉사활동을 하며 얼굴을 알린 뒤 시의원과 하원의원 등을 거치며 올라가는 게 일반적이다. 그는 주지사 선거부터 나가 낙선했지만, 이후 상원의원에 도전해 당선되며 새로운 길을 만들었다.   임 회장은 "아내의 훌륭한 믿음과 희생적인 사랑 덕분에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었다. 아내는 정말 하늘에서 보내준 천사"라며 동석한 아내 임영희(84) 씨에게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임 회장은 오는 24일 여의도에서 재외동포재단 후원으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26일에는 고향인 경기 여주에서 독자들과 만나는 기회를 가진 뒤 이달 말 미국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자서전의 영문판 출간도 준비 중인데, 번역은 '작은 땅의 야수들'의 저자인 재미 작가 김주혜가 맡는다.   정계에서 은퇴한 지 18년이 된 임 회장은 현재 미주류 사회와 한인사회를 위해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오리건 한국전쟁기념관 내 한국전 역사관의 연내 개관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으며, 내년에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미국 전역에서 크게 행사를 개최할 거라고 했다.   그는 "후손들에게 영원히 남기고 싶은 말"이라며 그와 부인의 묘비명에 들어갈 예정인 문구를 소개하기도 했다. '우리가 추구하는 모든 꿈을 다 이룰 수는 없다. 그러나 꿈이 없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게시판 임용근 오리건주 한인회장 임용근 회장 자서전 출간

2022-10-18

6·25 참전 17세 소년 구순에 자서전 썼다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 미서부 지회 권필어 간사 이사가 6·25 전쟁 및 미국에서의 이민자 삶을 그려온 '내 인생 90년, 주님께서 인도하셨다'라는 자서전을 발간했다.   권필어(90) 작가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6·25 전쟁 때 17세의 나이로 학업을 중단하고 자원입대해 전선에서 싸웠다. 이후 1973년 자녀와 함께 미국에 이민와 전국 방방곡곡을 떠돌며 이민 초기 한인 사회의 터전을 닦는 일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작가는 "내 나이 90세에 자서전을 쓰게 되었다"며 "6·25 전쟁을 겪고 한국을 떠나 미국에 이민을 오는 등 다사다난한 일을 겪었지만, 하나님 안에서 은혜를 입고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 "자녀가 1.5~2세라 한국의 문화를 잘 알지 못한다. 나중에 3~4세들은 한국의 뿌리를 아예 잊어버릴까 걱정된다"며 "아이들에게 한국의 정통성과 뿌리를 심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책에는 6·25 그 당시 모습과 작가의 이민 생활이 담긴 사진이 있어 당시 상황을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잘 전달해준다. 또한 제2의 삶을 살아갈 수 있었던 작가의 간증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삶을 살아가는 동안 작가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책은 총 1000부를 인쇄하였으며 서점에서 구할 수 없어 문의는 작가에게 직접 해야한다. 권 작가는 "6·25 참전했을 때의 생생한 이야기와 이민자로서 미국에 정착하기까지 순탄치만은 않았던 삶을 그려냈다"며 "이민자분들이 읽으시면 공감이 되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이들도 책을 읽어 한국 전쟁에 관해서, 미국의 한인 커뮤니티의 뿌리와 역사에 관해서도 배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323)514-6836 권필어 글·사진=김예진 기자참전유공사 자서전 나이 90세 한국 전쟁 참전유공자 미서부

2022-08-18

탈북인 김민주 자서전 The Woman from the North 출판 기념회 개최

 토론토 거주 탈북인 김민주 씨의 영문판 자서전 The Woman from the North (한국어판: 뿌리뽑힌 나무)의 출판기념회가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토론토협의회(이하 토론토 평통, 회장 김연수) 주최로 오는 25일 오후 5시반 윌로데일 임마누엘교회(349 Kenneth Ave., Toronto, ON M2N 4V9)에서 개최된다.   이 자서전은 한국어판 ‘뿌리뽑힌 나무’라는 제목으로 먼저 한국에서 출간되었으며 최근 영문판 ‘The Woman from the North’을 아마존을 통하여 출간, 현재 온라인 판매 중이다.   토론토 평통은 북한에서부터 중국과 한국을 거쳐 캐나다에 정착하기까지의 저자의 인생 여정을 이야기하고 그 속에서 뼈저리게 갈망한 자유와 인권의 가치, 한반도 평화 실현이라는 소망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준비된다고 설명했다. 토론토 평통은 무료로 진행되는 이 행사를 통하여 참석자들이 평통 자문위원인 저자와 직접 만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하여 폐쇄된 북한 사회에 대한 우리 모두의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토론토 평통은 한인과 비한인을 함께 초청하여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를 통하여 코로나 펜데믹으로 좌절과 절망을 느끼며 삶을 포기하려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하며 또 하나의 의미있는 공공외교 행사로 평가했다.   탈북을 시도하다 핏덩이 아들을 잃고도 기어이 다시 탈북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총 8장으로 300페이지이다.     장의 소제목을 보면 1장: 어린시절(My Childhood), 2장: 도전,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Challenges and Beloved Ones), 3장: 삶은 전쟁터(Our Lives were Battlegrounds), 4장: 생사를 넘나들며(Overcoming the Hurdles of Death), 5장: 장백산(Changbai Mountain), 6장: 인생 제 2막( The Second Chapter of My life), 7장: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Where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 8장: 뿌리 내린 나무(The Tree takes Root)로 구성됐다.     [행사정보]   언어: 한국어 및 영어   일시: 5월 25일 (수) 오후 5:30 ~ 8:00   장소: Willowdale Emmanuel United Church (주소: 349 Kenneth Ave. Toronto M2N 4V9)   참석: 무료   주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토론토협의회   후원: 한국학연구소(KORE), HanVoice, Canada Korea Business Coucil (CKBC)   행사 순서:     5:30 PM – 6:00 PM 등록, 간단한 식사 및 음료, 네트워킹   6:00 PM – 7:00 PM 작가와의 만남   7:00 PM – 7:30 PM 질의응답   7:30 PM – 8:00 PM 사진 촬영, 사인, 네트워킹   *행사 참석 등록링크(무료)   https://www.eventbrite.ca/e/the-woman-from-the-north-kim-minju-book-launch-tickets-33595784796     표영태 기자김민주 자서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토론토협의회 영문판 자서전 토론토 거주

2022-05-17

소망 소사이어티 ‘구술 자서전’ 펴낸다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마무리’를 모토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 소망 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 이하 소망)가 한인 이민 1세들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구술 자서전을 출간한다.   올해 설립 15주년을 맞은 소망 측은 오랜 기간 도움을 제공해 온 평생 회원, 일반 회원, 우물 선교 회원, 시신 기증자 등을 위해 최근 자서전 집필 작업을 시작했다. 그 동안 후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3000여 명에게 감사를 표하는 한편, 인생의 마지막 마무리를 아름답게 할 수 있도록 돕자는 것이 기획 의도다.   유분자 이사장은 “나라와 단체에 역사가 있듯이 개인에게도 다양한 삶의 경험에서 만들어진 역사가 있다. 개인이 전기를 출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21명을 선정해 이들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16명이 선정됐고, 벌써 구술 작업도 일부 시작됐다”고 말했다.   자서전 집필엔 재미수필문학가협회장을 역임한 성민희, 미주시문학회장을 지낸 정국희, 재미시인협회장을 역임한 안경라, 한국수필작가회 한영 이사, 미주한국문인협회 최혜령 부회장, 미주한국문인협회 오연희 부이사장, 미주한국문인협회 성영라 이사, 재미시인협회 전희진 회원, 최근까지 캘스테이트 롱비치에서 자서전 집필 강좌를 한 김준자씨 등 문단 작가 9명이 참여한다.   자서전은 총 440쪽으로 제작된다. 성민희 작가는 “일인당 사진 4장을 포함, 약 20쪽을 할애한다”며 “이민 1세들이 미국에 뿌리내리고 살아온 과정, 소망과 인연을 맺게 된 과정 등이 담길 자서전은 한인 이민사에도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자 작가는 “자서전을 쓰는 것은 개인에겐 지난날 마음의 상처를 치유 받고 자신과 화해하는 시간이 되며, 가족과 후손에겐 정신적인 유산을 물려주는 일이 된다”고 말했다.   첫 자서전은 올해 10월 출간된다. 소망 측은 내년부터 연 2회 자서전을 낼 예정이다.   소망 측은 자서전 출간 희망 회원에게 500달러의 비용과 기부금을 받는다. 작가들에게 소정의 사례도 한다. 유 이사장은 “돈이 남으면 소망 운영 기금으로 쓸 것”이라고 말했다.   소망은 자서전 제목을 공모 중이다. 당선자에겐 소정의 사례도 한다. 문의 및 연락은 소망(562-977-4580)에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자서전 구술 구술 자서전

2022-03-28

"부시가 날 내쫓았다고?"…체니 자서전에 뿔난 파월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이 딕 체니 전 부통령의 자서전 내용에 대해 "비열한 언동(cheap shots)"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체니가 자서전 『나의 시대(In My Time: A Personal and Political Memoir)』에서 자신과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 등을 비판한 대목에 발끈한 것이다. 체니는 자서전에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2003년 이라크 침공을 결정할 당시 파월 전 장관 등이 제대로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썼다. 하지만 파월은 28일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라크 침공과 관련해 부시 대통령은 내가 매일 보고한 내용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한발 더 나아가 "나는 이라크 전쟁을 할 거면 전쟁의 모든 국면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으며 오히려 체니와 그의 참모들은 수도 바그다드가 함락된 이후의 상황에 제대로 대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파월은 2004년 부시가 재선에 성공한 후 자신이 국무장관직을 떠나게된 것에 대해서도 "2004년 말에 그만두기로 부시와 나는 오래전부터 의견 일치를 봤다 "며 자신의 사임이 자의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체니는 자서전에서 부시가 파월 전 장관을 내쫓았다는 식으로 표현했다. 파월은 아울러 부시 1시 행정부 말기의 상황에 대해 주요 각료들간에 이견이 매우 심했다면서 "행정부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미 팀으로서 기능하는데 문제가 있었다"면서 "각자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화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그래서 대통령한테 선거가 끝나면 그해(2004년)말에 떠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체니는 자서전에서 라이스 전 장관이 북한과 핵무기 협정을 맺으려고 한 데 대해 "순진한 접근"이라고 꾸짖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20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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