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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비치되는 한인 여성들의 삶"

한인1세 자서전 도서관 비치 자축연
이정자 씨 '이 생명 다하도록'
최선향 씨 '빛과 그늘 속의 자취'

(왼쪽부터) 이정자, 최선향씨와 이들을 지도한 오옥희 강사가 자신들의 저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이정자, 최선향씨와 이들을 지도한 오옥희 강사가 자신들의 저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했다.

 
 
워싱턴 지역 한인 여성 두 명의 자서전이 출간돼 공립도서관에 비치된다.  
 
지난 26일, 이를 자축하기 위한 자리가 페어팩스 소재 브레이커스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의 주인공은 ‘이 생명 다하도록’을 출간한 이정자 씨와 ‘빛과 그늘 속의 발자취’를 펴낸 최선향씨.  
 
두 사람은 워싱턴한인복지센터(이사장 김진아)에서 진행한 ‘힐링 자서전 쓰기 교실’에서 만난 동기생으로, 2019년 당시 수업을 이끈 오옥희 강사의 적극적인 권유와 도움으로 자서전을 펴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정자 씨는 “보육원을 운영하시던 부모님 슬하에서 자라며 친자식보다 고아들을 더 많이 보살피고, 감쌌던 부모님에 대한 원망과 서러움이 많았다”면서 “일찍이 믿음의 가정에서 고아와 과부를 돌보라는 사명으로 살았던 부르심을 받고 일제치하에서 부터 6?25전쟁때에도 고아들을 챙긴 내 아버지의 삶을 내 아이들에게 알리고 싶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최선향씨는 “해방 전에 태어나 6?25전쟁을 겪고, 미국으로 유학 와 미국남편을 만나게 된 이야기를 포함해, 해방전후 한국 역사와 피난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들을 책에 담았다”며 “자녀들에게 부모세대의 삶을 알리기 위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에게 자서전을 펴낼 수 있게 격려하고 지도한 오옥희 강사 역시 ‘당신과 하나되기 위하여 길 떠납니다’라는 제목의 신앙시집을 편찬한 바 있다.  
이들의 저서는 현재 페어팩스 공립도서관(센터빌)에 비치되어있으며 예약 주문시 거주지역 인근 도서관에서 받아볼 수 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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