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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소사이어티 ‘구술 자서전’ 펴낸다

회원 등 21명 이야기 담아
문단 작가 9명 집필 맡아
10월 첫 출간, 매년 발간

성민희(왼쪽부터) 작가, 유분자 소망 이사장, 김준자 작가가 10월 출간할 첫 구술 자서전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성민희(왼쪽부터) 작가, 유분자 소망 이사장, 김준자 작가가 10월 출간할 첫 구술 자서전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마무리’를 모토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 소망 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 이하 소망)가 한인 이민 1세들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구술 자서전을 출간한다.
 
올해 설립 15주년을 맞은 소망 측은 오랜 기간 도움을 제공해 온 평생 회원, 일반 회원, 우물 선교 회원, 시신 기증자 등을 위해 최근 자서전 집필 작업을 시작했다. 그 동안 후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3000여 명에게 감사를 표하는 한편, 인생의 마지막 마무리를 아름답게 할 수 있도록 돕자는 것이 기획 의도다.
 
유분자 이사장은 “나라와 단체에 역사가 있듯이 개인에게도 다양한 삶의 경험에서 만들어진 역사가 있다. 개인이 전기를 출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21명을 선정해 이들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16명이 선정됐고, 벌써 구술 작업도 일부 시작됐다”고 말했다.
 
자서전 집필엔 재미수필문학가협회장을 역임한 성민희, 미주시문학회장을 지낸 정국희, 재미시인협회장을 역임한 안경라, 한국수필작가회 한영 이사, 미주한국문인협회 최혜령 부회장, 미주한국문인협회 오연희 부이사장, 미주한국문인협회 성영라 이사, 재미시인협회 전희진 회원, 최근까지 캘스테이트 롱비치에서 자서전 집필 강좌를 한 김준자씨 등 문단 작가 9명이 참여한다.
 


자서전은 총 440쪽으로 제작된다. 성민희 작가는 “일인당 사진 4장을 포함, 약 20쪽을 할애한다”며 “이민 1세들이 미국에 뿌리내리고 살아온 과정, 소망과 인연을 맺게 된 과정 등이 담길 자서전은 한인 이민사에도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자 작가는 “자서전을 쓰는 것은 개인에겐 지난날 마음의 상처를 치유 받고 자신과 화해하는 시간이 되며, 가족과 후손에겐 정신적인 유산을 물려주는 일이 된다”고 말했다.
 
첫 자서전은 올해 10월 출간된다. 소망 측은 내년부터 연 2회 자서전을 낼 예정이다.
 
소망 측은 자서전 출간 희망 회원에게 500달러의 비용과 기부금을 받는다. 작가들에게 소정의 사례도 한다. 유 이사장은 “돈이 남으면 소망 운영 기금으로 쓸 것”이라고 말했다.
 
소망은 자서전 제목을 공모 중이다. 당선자에겐 소정의 사례도 한다. 문의 및 연락은 소망(562-977-4580)에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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