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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 판매 두 달 연속 하락…7월 13만8976대…3.4% 감소

현대차 HEV 호조에 4% 증가
기아 10.4%↓·제네시스 2.2%↓

판매 호조를 기록한 현대 투싼 하이브리드(왼쪽)와 기아 스포티지. [각 업체 제공]

판매 호조를 기록한 현대 투싼 하이브리드(왼쪽)와 기아 스포티지. [각 업체 제공]

한국차 판매가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1일 발표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3개 브랜드 7월 판매 실적 보고에 따르면 총 13만897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4%가 감소했다. 〈표 참조〉 지난 6월에도 4.6% 줄어든 바 있다.
표

 
이 같은 감소세는 높은 오토론 이자율뿐만 아니라 지난 6월 딜러들이 사용하는 판매·재고관리 시스템인 CDK 소프트웨어에 대한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으로 딜러에 따라 7월 초까지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하이브리드(HEV) 모델이 호조를 보이며 6만920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0% 신장률을 달성하며 한국차 중 유일하게 반등에 성공했다.
 
67% 늘어난 HEV를 선두로 전기차(EV), 플러그인(PHEV) 등 친환경 차량이 소매 판매의 25%를 차지하며 판매 신장을 견인했다.
 
차종별로는 투싼 HEV가 109% 증가한 것을 포함해 싼타페 HEV(+75%), 엘란트라 HEV(+13%), 팰리세이드(+50%) 등이 역대 7월 판매 신기록을 수립했다. 신형 쏘나타도 79% 급증했다.
 
기아는 전동화 모델이 선전했음에도 6만3580대 판매에 그치며 전년 동월 대비 10.4%가 하락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기아북미판매법인은 전체 판매량 중 SUV 등 유틸리티 모델이 76%, 전동화 모델이 18%를 차지했으며 전동화 라인은 역대 7월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SUV 모델인 셀토스와 스포티지가 역대 7월 판매 기록을 경신했으며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제네시스도 6194대를 판매해 2.2% 감소하며 두 달 연속 하락했다.
 
GV80이 27% 증가하는 등 SUV 라인업이 역대 7월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으나 G80, G70 등 세단이 각각 38%, 35% 감소하며 실적 반등의 발목을 잡았다. 전기차도 GV70 EV는 82% 급증했으나 G80 EV가 89% 급감하며 부진을 보였다.
 
한편, 혼다는 10만955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9.9%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월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스바루 역시 전년보다 2.6%가 증가한 5만1702대를 판매하며 24개월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마쓰다도 3만9866대로 30.2%가 급등하며 역대 7월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럭서리 브랜드 애큐라는 1만1186대 판매에 그치며 7.3% 감소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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