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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후 처음…‘올해의 차’ 톱10 한국차 전무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차가 대표적 비영리 소비자보호단체로부터 만족할만한 평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수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2024 베스트카 톱10에 따르면 일본차가 7개로 가장 많이 선정됐으며 미국차 2개, 유럽차 1개로 한국차는 없었다.   한국차가 톱10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6년만으로 발표를 시작한 지난 2012년부터 집계하면 2015년까지 포함해 세번째다.   지난해는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기아 텔루라이드 등 2개 모델이, 전체 기간으로는 1개 모델씩 9차례 선정됐다.   모델별로는 텔루라이드가 2020년부터 총 4회 연속 선정됐으며 싼타페 하이브리드(2023), 코나(2019), 옵티마(2017), 쏘렌토(2016), 싼타페(2014), 엘란트라(2013), 쏘나타(2012) 등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13년간 한국차는 11차례 선정돼 전체의 8.5%를 차지하며 유럽차와 동률을 기록했다. 미국차는 총 22회, 16.9%로 나타났으며 일본차는 전체의 66.1%인 총 86회 선정됐다.   브랜드별로는 도요타가 총 39회로 최다 선정됐으며 스바루가 20회, 혼다 12회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포드와 셰볼레가 각각 8회, 기아, 테슬라, 아우디 6회, 현대, 렉서스, BMW 5회 순이었다.   최다 선정 모델은 스바루 포레스터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11회 연속 지목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도요타 프리우스(10회), 캠리(7회) 하이랜더(6회) 스바루 임프레자(5회)가 뒤를 이었다.   한편, 컨수머리포트는 연례 회원 자동차 설문조사 최신 결과를 토대로 기존에 추천했던 모델 가운데 6개 모델에 대한 추천을 철회했다.   설문을 통해 엔진, 변속기, 전기차 배터리, 전기차 충전, 하드웨어, 페인트, 트림 등 20가지 항목에 걸쳐 지난 12개월간 발생한 문제들에 대해 조사했다.   컨수머리포트는 제네시스 GV70, 현대 아이오닉 5, 셰볼레 블레이저, 복스왜건의 아틀라스, 아틀라스 크로스 스포츠, 제타 등 총 6개 모델의 신뢰도가 평균 이하를 기록함에 따라 추천 모델 리스트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특히 문제 발생률에 있어서 하이브리드 모델은 개스차보다 26% 낮았지만, 전기차는 79%, 플러그인(PHEV)은 146% 더 높았다.   제네시스 GV60,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와 니로EV, 도요타 bZ4X, 스바루 솔테라, 복스왜건 ID.4 등 일부 전기차에서는 구동 시스템 모터, 충전 시스템, 배터리 등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고됐다.   하지만 PHEV 모델 가운데 기아 스포티지와 도요타 RAV4 프라임은 신뢰도에서 평균 이상을 기록했으며 현대 투싼, BMW X5, 포드 이스케이프도 평균점을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추천 모델 컨수머리포트 올해의 차 베스트카 한국차 현대 기아 일본차 미국차 제네시스 Auto News

2024-03-25

판매 4위 한국차 리콜은 3위, 품질·안전 괜찮나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으로 판매량 4위에 올랐음에도 리콜횟수 3위를 기록했던 한국차가 올해도 리콜이 이어지고 있어 품질, 안전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다.   각 언론매체가 보도한 올해 한국차 리콜 기사를 분석한 결과 1월 10만1000대, 2월 9만6143대, 3월(21일까지) 39만7168대로 올해 총 59만4311대가 리콜됐다.   참고로 지난해 한국차 리콜횟수는 총 41회로 총 573만8757대(동일모델 중복 리콜 누적 포함)가 리콜돼 포드, 스텔란티스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지난해 판매량 2위를 기록한 도요타는 리콜 횟수가 14회, 224만8477대에 그쳐 한국차가 리콜 횟수는 193%, 리콜 대수는 155%가 더 많았다.   이에 현대차 그룹 정의선 회장은 올해 초 신년 모임에서 품질 개선을 강조하고 베테랑 차량안전 전문가를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품질 향상에 전력하고 있다. 이같은 전사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리콜된 한국차들의 결함 사유를 살펴보면 화재, 동력 상실,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안전과 직결된 리콜들이 전체의 75%에 달했다.   21일 주요 매체에 따르면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현대 아이오닉 5와 6,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GV70EV, G80EV 등 14만7110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사유는 각 전기차 모델의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손상으로 12V 배터리 충전이 중단될 수 있어 구동 동력 손실에 따른 충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오일 누출로 인해 엔진룸 화재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이유로 제네시스 세단 모델인 G70, G80, G90 2만8439대가 리콜됐으며 지난달에도 제네시스와 현대 구형 모델 9만907대가 합선으로 엔진룸 화재 위험이 있어 리콜됐다.   지난해 9월에는 현대, 제네시스 164만대, 기아 173만대 등 총 337만대 소유주를 대상으로 주행 중이나 주차 중에 화재 발생 위험이 있다며 옥외 주차가 권고되기도 했다. 이유는 브레이크오일 누출로 인한 전기단락으로 엔진룸 화재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한국차의 안전 관련 리콜이 늘고 있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전동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전자계통이 복잡해지고 부품수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소비자보호 비영리단체 컨수머리포트는 NHTSA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2010년 이후 현대·기아차 3100대 이상에 화재 발생이 보고됐으며 1명이 사망하고 10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특정 엔진의 커넥팅로드 결함에 따른 엔진 손상으로 인해 오일이 누출되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BS 브레이크 시스템에서 누액 또는 전기 단락을 유발시킬 수 있는 부품 결함을 비롯해 회로기판 결함, 누수로 인한 차량 합선 등도 화재 유발 원인으로 지목됐다.   자동차안전센터(CAS)의 마이클 브룩스는 “이 같은 문제 중 일부는 제대로 테스트 되지 않은 소프트웨어, 부품공급업체의 제조상 실수 등과 관련 있다. 이는 현장에서 적절한 품질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보유 차량뿐만 아니라 중고차 구매 시에도 차량 고유번호(VIN)로 NHTSA 웹사이트(nhtsa.gov/recalls)를 통해 리콜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국차 리콜 리콜횟수 3위 리콜 횟수 리콜 사유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전기차 화재 충돌 품질 안전 Auto News EV BEV HEV PHEV

2024-03-21

주춤했던 한국차 판매 다시 상승

인벤토리 개선과 인센티브 확대로 신차 판매가 전반적인 호전세를 보이면서 주춤했던 한국차 판매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발표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2월 판매실적 보고에 따르면 3개 브랜드 총 판매량은 12만4005대로 전년 동기대비 1.6% 늘었다.     〈표 참조〉   18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판매 신장을 이어가다 지난달 4.6% 감소한 한국차가 실적 반등에는 성공했으나 자동차 업계가 추산한 2월 전체 신차 판매 성장률 6%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결과다.   이는 한국차 3개 브랜드의 희비가 엇갈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판매 호조를 보인 반면 기아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8.6% 하락을 보였던 현대차는 총 6만341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보다 5.8%가 증가하며 2월 역대 최다판매기록을 수립했다.   현대차 미주판매법인은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PHEV), 전기차(EV) 등 배터리 전기차(BEV) 소매 판매가 24% 증가한 것이 판매 부진 탈출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모델별로는 280% 급등한 투싼 PHEV를 비롯해 투싼 HEV(+29%), 팰리세이드(+16%), 코나 EV(+15%), 투싼(+8%) 등이 2월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총 5만9059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기보다 3%가 하락했다.   전기차 모델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하며 EV9 출시 이후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카니발(+48%), 스포티지(+18%), 포르테(+8%) 등 3개 모델은 역대 최고 2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판 중인 12개 모델 가운데 리오(-73%), K5(-56%), 쏘울·니로(각 -26%)의 판매량 급락이 판매 부진 극복에 걸림돌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총 4605대를 판매하며 16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SUV 모델인 GV70과 GV80이 전체 판매의 69%를 차지하며 기록 행진 쌍두마차 역할을 했으며 세단 G80도 86%가 증가하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전기차 GV60과 전동화 모델 G80 EV는 14%, 19% 하락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실적을 발표한 도요타와 렉서스는 BEV 모델 판매가 84% 급증한 데 힘입어 각각 15만9262대, 2만5188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16.0%, 17.4%씩 늘었다.   혼다도 총 10만34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대비 37.8% 급신장을 기록했으며 럭서리 브랜드 애큐라는 9769대 판매에 그쳐 6.1% 감소를 나타냈다.   스바루는 총 4만7189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3.1% 증가하며 19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성장 행진을 이어갔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국차 판매 한국차 판매 역대 최다판매기록 판매실적 보고 판매실적 현대 기아 제네시스 Auto News PHEV BEV HEV EV

2024-03-03

1월 자동차 판매실적 발표…한국차 판매 성장세 주춤

신차 가격과 이자율 고공행진 영향으로 한국차 판매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발표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한국차 3개 브랜드의 1월 판매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총 10만290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10만7889대보다 4.6% 감소했다. 〈표 참조〉   지난해 3개 브랜드 모두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올리며 쾌속 질주를 이어가던 한국차가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감소한 것은 지난 2022년 6월(-14.9%) 이후 19개월 만이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현대차가 총 4만7543대 판매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8.6%가 줄어 1월 전체 실적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판매가 77% 급증하며 호조를 보였음에도 베뉴(-41%), 쏘나타(-36%), 엘란트라(-20%) 등이 판매 부진을 기록하면서 기록 행진을 이어 가지 못했다.     11개 시판 모델 가운데 팰리세이드와 올 뉴 코나는 역대 1월 최다 판매 기록을 수립했다.   현대측은 경제난, 고이자율 등 어려운 소매 환경이 판매에 영향을 줬지만, EV, PHEV 판매 호조 및 신형 올 뉴 싼타페가 딜러에 입고되기 시작함에 따라 향후 판매 실적 회복에 긍정적인 기대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첫 3열 전용 전기 SUV 모델인 EV9이 ‘2024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됨과 함께 판매 호조를 보이는 등 전동화 라인업 성장세 덕분에 5만109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7% 감소에 그쳤다.   특히 카니발, 스포티지, 포르테, EV6 등 4개 모델은 역대 1월 최고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 영업 담당 에릭 왓슨 부사장은 “올해 신차 및 페이스리프트 모델 6개 차종을 출시함으로써 판매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차 가운데 제네시스만이 15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네시스는 426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9.3%의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신형 G90 프리미엄 세단과 스포츠세단 G70을 비롯해 전동화 모델인 GV60과 GV70 EV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브랜드 판매 기록을 견인하고 있는 SUV 모델 GV70과 GV80도 전체 판매의 34.5%, 25.3%를 차지하며 브랜드 톱 셀러 쌍두마차 역할을 해냈다.   한편, 일본차 브랜드들은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도요타의 1월 판매량은 16만 5753대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으며 승용차와 경트럭 판매가 각각 36%, 18%씩 늘어났다.     혼다도 8만457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2.7%의 판매 신장을 기록했으며 스바루는 총 4만4510대로 전년 대비 0.8%가 증가하며 18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마쓰다 역시 3만279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31.8%의 신장세를 보였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판매실적 자동차 판매실적 보고서 한국차 판매 Auto News 판매 전기차 하이브리드 현대 기아 제네시스

2024-02-01

올해 최고 가치상에 한국차 7개 부문 수상

한국차가 US뉴스앤월드리포트 선정 ‘2024 최고의 가치상(Best Cars for the Money)’에서 가장 많은 7개 상을 수상했다.   US뉴스앤월드리포트는 1948년에 시작된 시사 주간지로, 주행 성능, 안전성, 기술 등에 대한 자동차 전문 매체들의 분석에 근거해 차량의 품질과 상품성을 평가한 후 ‘최고의 가치상’ 수상작을 뽑는다. 이 평가에는 수리비, 연료비 등 차량 유지에 들어가는 비용과 중고차 가격 등이 종합적으로 포함된다.   앞서 현대차·기아는 지난 2022년 ‘최고의 고객 가치상’의 11개 부문 중 가장 많은 6개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도 12개 부문 중 최다인 7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올해에는 총 11개 부문이 시상된 가운데 현대차의 엘란트라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승용차 부문), 아이오닉5(전기 SUV), 투싼(준중형 SUV)이 상을 받았다.   또 기아의 텔루라이드(대형 SUV), 스포티지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SUV),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쏘울(소형 SUV)이 각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US뉴스앤월드리포트는 지난 19일 수상 결과와 관련 “수상 차량은 우수한 상품성과 품질은 물론 합리적인 경제성까지 갖춰 고객에게 가치 있는 소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최고의 고객 가치상’ 최다 수상 브랜드로 선정됐다”며 “고객에게 더욱 향상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가치상 한국차 부문 수상 고객 가치상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024-01-21

한국차 11월 판매량 신기록 세웠다

한국차 3사가 판매 호조 덕분에 올해 11개월간 누적 판매량만으로 지난해 연간 총판매량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발표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11월 판매 실적 보고에 따르면 친환경차 판매 급증에 힘입어 3사 모두 역대 11월 판매 신기록을 수립했다.   11월 한 달간 3사 총 판매량은 13만4404대로 전달보다 6.9%, 전년 동월보다 7.5% 각각 증가했다. 〈표 참조〉   11개월 누적 판매량도 총 151만579대로 전년 동기대비 13.1%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총판매량인 147만4224대를 2.5% 초과 달성했다.   현대차미주판매법인(HMA)에 따르면 지난달 총 7만79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10.7% 증가하며 16개월 연속 월간 판매 신장을 이어갔다.   11월까지의 누적판매량도 72만6031대로 전년 동기 65만2207대보다 11.3% 증가했으며 지난해 연간 총판매량인 72만4265대를 0.2% 넘어 섰다.   현대차는 역대 월간 판매 신기록을 수립한 SUV 모델인 투싼과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역대 11월 최다 판매기록을 세운 아이오닉5, 싼타페,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팰리세이드가 신기록 행진을 이끌었다.   친환경차 소매 판매량은 1만695대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으며 SUV가 전체 소매 판매의 82%를 차지했다.   기아미주판매법인(KA)에 따르면 지난달 총 5만833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2.9% 상승을 기록하며 16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판매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특히 11개월 누적 판매량이 72만2176대로 전년 동기 63만3127대보다 14.1% 증가한 데 힘입어 지난해 연간 총판매량 69만3549대를 4.1% 초과 달성했다. 미국 시장에서 연간 판매량이 70만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EV6가 101% 판매 신장을 기록하는 등 전기차 판매가 전년 동월보다 120% 증가했으며 카니발, K5, 스포티지, 셀토스, 텔루라이드, 포르테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신기록 행진을 견인했다. SUV 모델도 전체 판매량의 71%를 차지했다. 기아측은 3열 전기 SUV EV9 및 신형 쏘렌토 출시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네시스미주법인은 지난달 총 598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19.6% 증가하며 역대 11월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3개월 연속 판매 신장 덕분에 11개월 누적 판매량은 6만2372대로 전년 동기 5만238대보다 24.2%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연간 총판매량 5만6410대보다도 10.6%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제네시스가 연간 판매량 6만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최초다.   GV70과 GV80 판매량이 각각 2000대를 넘어서며 전체 판매량의 68.7%를 차지했으며 전기차 GV60도 전년 대비 152%의 판매 신장을 나타내며 판매 호조를 주도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국차 판매량 연간 판매량 누적 판매량 판매 신기록 판매실적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전기차 EV Auto News 자동차

2023-12-03

한국차 판매 9개월 연속 '쾌속질주'…9월 18%·3분기 12% 증가

전동화 모델 덕을 톡톡히 본 한국차 3사가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각 업체가 발표한 9월 판매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 기아, 제네시스 등 3개 브랜드 월간 판매량은 14만286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표 참조〉     한국차는 지난 3월부터 6개월째 14만 대 이상 판매됐으며 9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신장을 보여서 실적 호조를 나타냈다. 다만 전달과 비교해서는 1% 미만 소폭 감소했다. 분기별로 봤을 때는 3사 총합 43만302대를 판매해 지난해 3분기 대비 12%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9월 총 6만8961대를 판매했다. 작년 9월과 비교해서 16% 증가한 것으로 직전 달인 8월보다도 판매가 6% 늘었다. 3분기 총 판매량을 봤을 때도 20만534대로 9%의 신장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대비 전기차 판매가 대폭 늘었다. 아이오닉5는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203% 증가한 3958대, 아이오닉6는 이달 1665대가 판매돼서 눈에 띄었다. 특히 아이오닉5는 분기별 판매량을 봤을 때도 2022년보다 143%가 늘어 현대차의 전기차 시장에서의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했다.     소비자들의 SUV 선호에 힘입어 싼타페와 투싼은 각각 판매가 38%, 45% 증가했다. 반면 세단 모델 수요가 감소하면서 엘란트라와 쏘나타는 전년 대비 13%와 45%씩 감소했다.   기아는 14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판매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총 판매량은 6만7264대로 전년 대비 20% 늘었으나 전달까지 4개월 연속 7만 대 이상 판매 기록은 멈추게 됐다. 3분기 판매량은 21만341대로 작년 동기보다 14% 신장률을 기록했다.     기아도 전기차 부문에서 매서운 성장세를 이어갔다. 니로는 9월 2752대가 판매돼 작년 동월보다 무려 1341%나 급증했다. 다만 판매 신기록을 달성한 지난 8월에 비해선 29% 적었다. 8월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수립한 EV6와 텔루라이드, 카니발도 이달 판매가 전달 대비 소폭 감소했다. 카니발은 지난해 9월과 비교해 판매가 187% 늘어 브랜드의 시장 판매 점유율을 견인했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총 6644대를 판매해서 전년 대비 3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판매 기록인 6453대를 약 200대 앞서면서 역대 월간 판매 신기록도 경신했다. 3분기 판매는 1만9427대로 전년 동기보다 28% 많았다. 전년 대비 가장 가파른 판매 증가세를 보인 모델은 G80 EV로, 1년 새 판매가 99% 늘었다. 특히 G80 EV의 3분기 판매량은 47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1% 증가했다. GV60도 9월 판매가 지난해 대비 90% 증가해서 전기차 라인업의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쾌속질주 한국차 분기별 판매량 판매 신기록 판매실적 보고서

2023-10-03

대학생 자녀용, 한국·일본차가 석권

차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새 학기 개학과 함께 대학생 자녀를 위한 부모들의 차 구매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가격대별 추천 모델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자동차 전문매체 켈리블루북(KBB)은 최근 2만5000달러 이하의 신차, 중고차를 대상으로 소유 비용, 안전도, 기술 및 실용성 등을 비교, 평가해 28개 모델을 추천했다. 〈표 참조〉   추천 모델에는 일본차 23개, 한국차 5개가 선정돼 유럽차나 미국차는 전무했다.     브랜드별로는 혼다와 도요타가 각각 9개, 8개로 전체의 61%를 차지했으며 기아와 마쓰다가 각각 3개씩, 현대와 스바루가 각각 2개씩, 닛산 1개 모델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만 달러 이하 중고차 추천 모델 18개 가운데 기아 쏘울을 제외한 17개 모델이 모두 일본차로 강세를 보였다. 한국차는 2만 5000달러 이하 2023년형 신차 10개 부문에서 4개가 선정되는 데 그쳤다.   KBB의 브라이언 무디 편집장은 “구매 가격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가격 상한선을 2만5000달러 이하로 정하고 신차를 먼저 조사한 후 가격대별로 중고차를 선정했다. 실제 구매 시 인벤토리, 색상, 옵션 등에 대해 타협할 수 있는 융통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우선 1만 5000달러 이하 추천 차량으로는 도요타와 혼다의 대표적인 소형차 코롤라와 시빅, 중형차 캠리와 어코드, 소형 SUV RAV4와 CR-V 등 6개 모델이 선정됐다.     2만 달러 이하 추천 모델 12개에는 앞의 6개 인기 모델을 포함해 마쓰다 3와 CX-5, 기아 쏘울, 스바루 크로스트렉, 도요타 프리우스, 혼다 피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2만 5000달러 이하 10개 모델은 모두 2023년형 신차로 소형, 콤팩트 차가 선정됐다. 한국차로는 현대 엘란트라와 코나, 기아 셀 토스와 쏘울이 추천됐으며 나머지 6개는 모두 일본차다.   KBB는 대학생 자녀용 차 구매 시 ▶유지비, 주차비 등을 고려해 차가 필요한지 여부 판단 ▶인센티브, 저리 할부 등 프로모션을 최대한 활용 ▶차종에 따른 보험료도 비교 ▶고속도로교통안전협회(NHTSA),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테스트 평가에 따른 안정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구매 가격이 다소 높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볼 때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상황에 따라 더 유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A한인타운의 한 자동차 브로커는 “차는 한번 구매하면 바꾸기가 쉽지 않다. 특히 대학생 자녀용 차는 졸업 후 취업 등 사회생활에서까지 교통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유지비 부담이 적고 신뢰성 높은 모델이 권장된다”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대학생 대학생 자녀 추천 모델 한국차 일본차 중고차 신차 KBB Auto News

2023-09-06

한국차 판매 8개월째 질주…기아 4개월 연속 7만대 돌파

한국차들이 SUV, 친환경 모델들을 앞세워 쾌속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각 업체가 발표한 8월 판매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 기아, 제네시스 3개 브랜드 총 판매량이 14만3646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6%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표 참조〉     올해 들어 8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신장이라는 호조를 보인 가운데 특히 기아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기아는 총 7만2147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 달보다 9.2% 증가하며 역대 8월 판매 신기록이자 역대 월간 판매 2위를 달성했다. 이로써 기아는 13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기록 경신뿐만 아니라 4개월 연속 7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차 모델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00% 성장한 것을 비롯해 전체 판매량의 72%를 차지한 SUV 모델도 14%가 증가하며 신기록 경신을 견인했다. EV6, 니로, 텔루라이드, 카니발 등은 8월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수립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의 영업 담당 부사장 에릭 왓슨은 “4개월 연속 월간 판매 7만대를 돌파하고 전동화 모델 판매량이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것은 기아가 혁신적인 기술과 소비자들이 원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SUV들과 다양한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 확대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모빌리티 브랜드로서 리더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역시 총 645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6.5%의 신장률을 보이며 역대 월간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럭서리 SUV 모델인 GV70와 GV80이 각각 38%, 19%의 판매 신장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세단 모델인 G70, G90도 각각 26%, 49%가 늘었다.   현대차는 친환경 모델 판매가 80% 증가한 것에 힘입어 총 6만5046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1%가 증가했다. 모델별로는 전기차 아이오닉5, 코나EV를 포함해 싼타페와 투싼의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모델, 다목적 픽업트럭 싼타크루즈가 각각 역대 8월 판매 기록을 수립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국차 판매 판매실적 신기록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월간 판매 Auto News

2023-09-04

차값과 비교하니…한국차 유지비 비싸다

현대, 기아가 신차 가격에 비해 유지비용이 많이 드는 브랜드로 나타났다.   온라인 중고차판매 플랫폼 더크런커정커닷컴이 공개한 ‘신차 가격대비 10년간 유지비가 가장 많이 드는 차’ 보고서에서 총 31개 브랜드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2위, 7위를 차지한 것. 〈표1 참조〉   신차 평균 가격이 3만945달러인 현대차는 10년간 평균 유지비가 8714달러로 자동차 가격의 28.16%를 차지해 2위에 올랐다.   기아도 평균 유지비가 8442달러로 신차 평균 가격 3만2883달러의 25.67%를 차지해 25.34%인 BMW를 제치고 7위를 기록했다.     유지비가 가장 적게 드는 브랜드는 테슬라로 신차 평균 가격의 7.09%인 5867달러에 불과했다. 유지비 액수면에서도 31개 브랜드 중 가장 저렴했다.   테슬라의 유지비가 낮은 이유는 유일한 전기차 전문 브랜드로 전기차가 신차 가격은 높지만 개스차에 비해 유동 부품수가 적어 사고를 제외하고 관리, 수리 빈도가 적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렉서스와 도요타는 차값 대비 유지비 비율 12.28%, 13.41%로 전체 2, 3위이자 개스차로는 1위,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도요타는 10년간 평균 유지비가 5996달러로 테슬라와 함께 6000달러 이하를 기록했다.   유지비가 가장 저렴한 모델 톱10 일반차 부문에서는 도요타 랜드크루저가 1위를 차지했다. 톱 10개 모델 가운데 4위 GMC 유콘 XL과 7위 GMC 유콘을 제외한 8개 모델을 도요타가 휩쓸었다. 〈표2 참조〉   럭서리카에서는 테슬라의 모델 S, X, 3, Y가 각각 1, 2, 4, 8위를 차지하며 생산하는 전 모델이 톱10에 들었다.     유지비가 가장 비싼 모델 톱10을 살펴보면 일반차는 RAM의 프로매스터 시티와 카고밴을 비롯해 2500, 5500, 4500 등 픽업트럭이 1, 3, 4, 6, 7위로 절반을 차지했다. 한국차로는 기아 리오 5와 현대 베뉴가 각각 2위, 10위를 기록했다. 〈표3 참조〉   럭셔리카에서는 BMW가 1, 2, 4, 5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벤츠, 랜드로버, 포르셰 등 유럽차가 순위를 나눠 가졌다.   보고서는 도요타가 유지비용이 가장 저렴하긴 하지만 일본차 선택은 현명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31개 브랜드 가운데 미쓰비시가 자동차 가격 대비 10년 유지비가 29.47%로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마쓰다(25.25%), 스바루(25.18%)가 9, 10위로 순위권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 밖에 혼다(21.24%), 애큐라(21.13%)가 16위, 17위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유지비가 적게 드는 브랜드 톱10에는 닛산이 6위에 올랐고 인피니티는 12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도요타를 제외하고는 ‘일본차가 잔고장과 유지비가 적어 경제적’이라는 기존의 통상 관념이 더는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이번 보고서는 자동차데이터전문업체 카엣지의 지난해 9월 기준 인기 모델들의 평균 신차 가격과 지난 10년간 지출된 유지, 관리비용 정보를 수집해 브랜드, 모델별로 비교 분석한 결과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자동차 유지비 현대차 기아 도요타 렉서스 테슬라 Auto News 한국차

2023-08-15

5개월째 월 14만대…한국차 신기록 행진

한국차 3개 브랜드가 전동화 및 SUV 모델 판매 호조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1일 각 업체가 발표한 7월 판매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3개 브랜드 월간 판매량이 총 14만 3787대로 전년동기 대비 12.1%가 증가했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해 5개월째 14만대 이상 판매 호조를 보였다. 〈표 참조〉   현대차는 총 6만652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으며 소매판매도 2% 늘어난 6만1745대로 역대 7월 소매판매 신기록을 경신했다.   총 14개 모델 가운데 8개 모델이 전년 대비 판매 신장을 기록했으며 특히 아이오닉 5, 투싼 플러그인은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수립했다. 소매판매의 20%를 차지한 친환경 모델 역시 전년 대비 49%가 증가했다.     기아차는 전년 동기 대비 13.6%가 증가한 총 7만930대를 판매해 2021년 7월 종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2개월 연속 월간 판매 신기록 행진으로 소매 판매 역시 6만6485대로 13%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12개 모델 가운데 7개 모델이 전년 대비 판매가 증가한 가운데 EV6를 비롯해 카니발, 셀토스, 니로, 텔루라이드 등 5개 모델은 역대 7월 최고 판매 기록을 수립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끌었다.   차종으로는 전동화 모델 판매가 전년 대비 72% 증가했으며 SUV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72%를 차지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영향으로 주춤했던 아이오닉 5와 6, EV6 등 전기차 판매는 리스차에 대한 세액공제와 인벤토리 호전으로 판매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럭서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총 663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21.7%가 증가하며 역대 월간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SUV모델인 GV70과 GV80이 꾸준하게 판매 호조를 보인데다가 스포츠세단 G70이 전년 대비 15% 증가하며 역대 7월 최다 판매를 기록한 것이 월 판매량 기록 경신을 견인했다.   한편, 인벤토리 개선에 힘입어 일본차들도 판매 신장을 나타냈다. 도요타가 8.8%가 증가한 총 16만6833대를 판매한 것을 비롯해 스바루도 21%가 늘어난 5만389대로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혼다 역시 9만9700대 판매로 전년 동기대비 53%의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애큐라도 1만2000대로 45.4% 증가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국차 신기록 소매판매 신기록 신기록 행진 현대 기아 제네시스 전기차 SUV Auto News NAKI

2023-08-02

한국차 6월 판매 10% 안팎 상승

10% 안팎의 신차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6월 한 달간 신차 판매량이 6만9351대로, 작년 같은 달(6만3091대)보다 10% 증가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차종별로는 엘란트라 하이브리드(227%↑), 싼타페 하이브리드(280%↑),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84%↑), 투싼 하이브리드(37%↑) 등이 월간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아이오닉5(10%↑)와 코나EV(239%↑) 판매량도 눈에 띄게 늘었다.   다만 6월 현대차의 소매 판매량은 6만1991대로, 작년 동월보다 2% 감소했다. 6월 친환경차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53% 증가하면서 월간 전체 소매 판매량의 20%를 차지했다. 차종별로 보면 SUV 비중이 전체 소매 판매량의 74%에 달했다.   현대차의 올해 2분기 누적 판매량은 21만164대,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39만4613대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4%, 15% 증가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6월 판매량이 7만495대로, 작년 동기보다 8%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아는 11개월 연속 월별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기아의 올해 상반기 총판매량은 39만4333대로, 작년 동기보다 18%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상반기 소매 판매는 작년 동기보다 17% 증가한 36만2933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카니발(74%↑), 셀토스(64%↑), 스포티지(37%↑), 쏘울(26%↑), 포르테(20%↑) 등 8개 모델이 작년 동기 대비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전동화 모델 판매가 40%, SUV 판매가 25% 각각 증가하며 상반기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의 영업담당 부사장 에릭 왓슨은 “팬데믹으로 인해 공급이 부족했던 모델들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3열 전기 SUV인 EV9이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어서 성장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차 판매 소매 판매량 누적 판매량 친환경차 판매량

2023-07-03

한국차 3사 총판매량 21% 증가…5월 자동차 판매 실적

한국차 3사가 SUV, 친환경차 판매 호조로 각각 20% 전후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쾌속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1일 각사가 발표한 5월 판매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 기아, 제네시스가 총 14만7103대를 판매해 12만1773대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20.8%의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월간 판매신장률로는 올해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 3월 19%를 뛰어넘는 최고치다. 〈표 참조〉   현대차는 전체 소매판매의 19%(1만2097대)를 차지한 친환경차가 93% 늘어난 데 힘입어 총 7만1대가 팔려 전년보다 17.8% 증가했다.   모델별로는 엘란트라 하이브리드, 엘란트라 N, 아이오닉5, 싼타페 하이브리드, 투싼 하이브리드, 투싼 플러그인, 싼타크루즈 등이 역대 월간 판매 신기록을 수립했다. 특히 엘란트라는 전년 동월 대비 102%가 늘어난 1만5605대가 판매돼 1만8038대가 팔린 투싼에 이어 두 번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기아도 전년 대비 23.4%가 늘어난 7만1497대를 판매해 역대 두 번째 최다 월간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10개월 연속 판매 기록 경신으로 지난 2월에 이어 다시 한번 현대차 판매량을 앞질렀다.   모델별로는 셀토스, 텔루라이드, 스포티지, 쏘렌토 등 SUV를 비롯해 스팅어, 쏘울, 카니발 등 7개 모델이 최저 13%에서 최고 171%의 신장률을 나타내며 신기록 행진을 견인했다. 특히 셀토스, 텔루라이드, 스포티지, EV6는 역대 5월 최고 판매 실적을 올렸다.   제네시스도 5605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7.4%가 증가하며 역대 5월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신형 G90 플래그십 세단이 135%가 늘어난 것을 비롯해 SUV 모델 GV70도 73%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방지법(IRA) 수혜 모델 제외로 최근 몇 달간 판매가 감소했던 순수전기차 모델들은 인벤토리 호전과 리스차 7500달러 세액공제 적용에 힘입어 현대 아이오닉5는 28%, 기아 EV6가 7%의 판매 증가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판매실적을 공개한 일본차 6개 브랜드 가운데 마쓰다와 애큐라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17.2%, 112.2%의 판매 신장을 기록했으며 혼다 53.2%, 스바루 28.2%, 렉서스 25.1% 등도 두 자릿수 증가를 나타냈다.     2.8% 증가에 그친 도요타는 올해 5개월간 총판매실적에서도 9개 브랜드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6.1%가 감소하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9개 브랜드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는 도요타 RAV4와 혼다 CR-V가 각각 3만3677대, 3만3521대로 1, 2위에 올랐다. 이어 도요타 캠리, 타코마, 하이랜더가 뒤를 이었으며 한국차로는 현대 투싼과 엘란트라가 6위와 13위에, 기아 스포티지와 포르테가 각각 14, 15위를 차지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국차 판매실적 보고서 월간 판매신장률 판매 증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전기차 SUV Auto News 판매실적

2023-06-01

SUV·친환경차 호조에 한국차 '씽씽'…4월 판매 실적 발표

SUV와 친환경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한국차들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일 발표된 4월 자동차 판매 실적 동향에 따르면 한국차 3개 브랜드 모두 15% 전후의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표 참조〉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달 총 7만81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14.8% 증가하며 역대 4월 판매실적 2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4개월간 누적판매 대수는 25만5261대로 전년보다 15.3%가 늘어났다.   전체 판매량의 18%를 차지하는 친환경 모델의 소매판매는 56% 급증했으며 모델 가운데 엘란트라 하이브리드 및 N, 싼타페 하이브리드, 투싼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싼타크루즈가 월 판매 기록을 수립했다.   1분기 사상 최고 판매량을 달성한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지난달 총 6만8205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15.5%가 증가하며 9개월 연속 판매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첫 4개월 동안 누적판매 역시 전년 대비 20%가 증가한 25만2341대를 나타냈다.   모델별로는 카니발을 비롯해 스포티지, 텔루라이드가 종전 월 판매 기록을 뛰어넘는 등 SUV 판매가 전체의 71%를 차지하며 신기록 행진을 견인했다. 또한 전동화 모델 판매량도 74% 증가한 1만1798대로 종전 기록인 올해 3월 대비 22% 신장했다.   제네시스도 총 585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16.2% 증가해 역대 4월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모델 가운데 GV70이 24%의 판매 신장을 기록했으며 G90도 46%나 급증했다. 4개월간 누적 판매량 역시 1만9626대로 전년 동기보다 17%가 늘었다.   IRA 세액공제 혜택 대상에서 제외된 탓에 전기차 모델의 판매는 부진했다. 현대의 아이오닉5는 13%가 감소한 2323대에 그쳤으며 기아 EV6도 1241대로 53%나 급감했다.   한편, 혼다가 24.9% 판매신장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스바루, 마쓰다도 각각 11.5%, 7.5%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와 애큐라도 각각 21.9%, 21.1%가 늘었다.   반면 도요타는 2.2%가 감소해 이날 발표된 브랜드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친환경차 한국차 친환경차 판매 연속 판매기록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판매실적 SUV EV Auto News

2023-05-03

차값 ‘쑥’ 오르고 인센티브 ‘확’ 줄었다

칩 사태, 인벤토리 부족으로 신차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오른 가운데 한국차(현대, 기아, 제네시스)도 최근 5년간 1분기 거래가격이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센티브는 대폭 삭감해 수익성 극대화를 도모한 것으로 분석됐다. 각 업체별, 모델별 거래가격 및 인센티브 변동 추이를 알아봤다.     ▶거래가격   2019년 2만6278달러였던 한국차의 1분기 평균 거래가격은 올해 3만6115달러로 37.4%가 뛰어 5년 만에 9837달러가 인상됐다. 〈표1 참조〉 GM은 올해 5만1431달러로 2019년보다 1만169달러로 올라서 상승 폭은 27.7%에 그쳤다.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한 브랜드는 현대차로 2019년 2만5398달러에서 올해 3만5407달러로 39.4%가 올랐다. 이어 기아가 2만6484달러에서 3만4854달러로 31.6%가 뛰었으며 제네시스는 5만509달러에서 6만2472달러로 23.7%를 나타냈다.     ▶모델별 판매실적·가격   올해 1분기 기준으로 현대차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전년 동기보다 16.4%가 증가한 4만6170대의 투싼이었다. 이어 엘란트라가 47.1%가 급증한 3만2473대, 싼타페가 2만8256대(11.5%)로 뒤를 이었다.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5는 5736대로 8.1%가 감소했다.     지난 1년간 평균 거래가격이 가장 많이 뛴 모델은 아이오닉5로 7.3%가 인상된 5만5158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싼타페(3만9829달러)와 엘란트라(2만6855달러)가 각각 3.6%, 3.1%씩 뛰었다. 투싼은 3만5200달러로 0.1% 인상에 그쳤다.   기아는 스포티지가 3만1684대로 전년 동기보다 92.5%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이어 포르테(3만526대)와 텔루라이드(2만7190대)가 각각 29.9%, 23.2%가 늘었다. 전기차 EV6는 3392대로 35.8%가 급감했다.    가격 상승률에서도 스포티지(3만5643달러)가 1년 만에 11.2%가 인상됐으며 텔루라이드(4만9938달러)가 3%로 뒤를 이었다. EV6는 5만7593달러로 0.6% 인하됐다.     제네시스는 SUV모델 GV70(5308대)과 GV80(3939대)이 각각 29%, 20.9%가 늘어 최다 판매 모델 1, 2위를 차지했다. 스포츠세단 G70은 10.2%가 감소한 2580대에 그쳤다.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모델은 G80(6만4893달러)으로 10.3%가 인상됐으며 GV70(5만6983달러), GV80(7만3901달러), G70(4만9492달러)이 각각 6.1%, 5.4%, 4.5%가 인상됐다.     ▶인센티브   한국차가 올 1분기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는 소비자들에게 주는 인센티브 삭감이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 대당 평균 3045달러에 달했던 인센티브가 올해는 811달러로 73.4%가 축소된 것.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한국차의 평균 인센티브가 100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표2 참조〉     인센티브를 가장 큰 폭으로 삭감한 브랜드는 기아로 2019년 3606달러에서 올해 671달러로 81.4%가 줄었다. 2020년 3913달러로 4000달러에 육박했던 것에 비하면 82.9%가 급락한 것이다. 제네시스도 6825달러에서 1778달러로 74%가 줄었으며 현대차 역시 2416달러에서 878달러로 63.7% 축소됐다.   GM은 2019년 4711달러에서 올해 1908달러로 59.5% 삭감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인센티브 차값 판매실적 거래가격 한국차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GM Auto News 기획 특집

2023-05-01

한국차 월간·분기 판매 신기록

한국차가 SUV와 소형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월간 및 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주력하고 있는 전기차 판매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영향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사가 발표한 3월.1분기 판매 실적에 따르면 한국차는 3월 총 15만2354대가 판매돼 전년보다 23% 증가했으며 1분기 판매량도 38만2354대로 19%가 늘었다.   현대차는 3월 총 7만5404대를 판매하며 5개월 연속 월간 판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전년 동기보다 27%가 증가한 것으로 베뉴, 엘란트라 하이브리드, 투싼 하이브리드, 코나 등이 두 자릿수 증가로 신기록 수립을 견인했다.     최다 판매 차종은 2만111대로 47%가 증가한 투싼이 차지했으며 엘란트라(1만3447대)와 싼타페(1만3236대)가 32%, 31%의 신장률을 나타내며 뒤를 이었다.   1분기 판매량에서도 전년 동기보다 16%가 증가한 18만4449대로 역대 1분기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기아는 3월 전년 동기보다 20%가 급증한 총 7만1294대를 판매해 브랜드 역대 월간 판매 기록 2위에 오르며 8개월 연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차종별로는 카니발,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포르테 등 4개 모델이 3월 역대 최고 소매판매 기록을 수립했으며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등 전동화 모델 판매도 10% 증가했다. 3월 최다 판매 차종은 1만2965대의 스포티지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으며 포르테(1만1891대)와 텔루라이드(1만585대)가 각각 24%, 38% 증가하며 2, 3위를 차지했다. 〈표 참조〉   이 같은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총 18만4136대를 판매해 지난 2021년 1분기 달성했던 종전 역대 분기 최고 기록을 15% 뛰어넘으며 새 기록을 수립했다.   제네시스도 SUV모델인 GV70과 GV80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32%, 21% 급증하는 등 3월 총 5656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23% 증가하며 역대 3월 최고 기록을 세웠다. 1분기 판매량에서도 1만3769대로 전년보다 18% 신장하며 1분기 최고 기록을 나타냈다.   하지만 전용 전기차 모델들은 IRA 및 인벤토리 수급 영향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 현대의 아이오닉5는 3월 2114대로 전년보다 22% 감소했으며 1분기 판매량도 5736대로 8% 줄었다. 기아의 EV6는 3월 988대에 그치며 전년보다 69% 급감했으며 1분기 판매량도 3392대로 36%가 줄었다.   한편, GM은 1분기 총 60만3208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18% 신장률을 기록하며 46만9558대에 그친 도요타를 제치고 1위에 복귀했다. 일본차 가운데 닛산(12.9%), 스바루(8.3%), 마쓰다(7.4%), 혼다(6.8%)가 판매 신장을 기록한 반면 도요타는 부품 부족에 시달리며 전년보다 8.8%가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국차 신기록 판매가 전년 판매 기록 신기록 수립

2023-04-03

한국차 판매 16% 증가, 신기록 행진

한국차들이 월간 판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각 업체가 1일 발표한 2월 자동차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 기아, 제네시스 3개 브랜드의 총 판매량이 12만2111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10만5088대보다 16% 증가했다. 〈표 참조〉   3개 브랜드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실적을 올린 업체는 기아로 총 6만859대를 판매해 4만9182대였던 전년 동월 대비 24%의 신장률을 나타내며 2월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기아는 7개월 연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월간 판매량에서 현대차를 추월했다. 기아는 지난해 1월, 3월, 7월에도 각각 현대차를 앞선 바 있다.   차종별로는 개솔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트림을 선보이고 있는 SUV 스포티지가 1만117대로 276%의 신장률을 기록한 것을 필두로 카니발(+85%), 포르테(+28%), 텔루라이드(+18%), 니로(+12%)가 각각 역대 2월 최다 판매기록을 수립했다.   이 밖에 쏘렌토(+27%), 리오(+17%)가 두 자릿수 신장을 나타냈으며 전동화 모델 판매도 32%나 급증했다.   현대차는 총 5만704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9%가 늘며 역대 2월 최다 판매실적으로 4개월 연속 신기록을 달성했다.     차종별로는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엘란트라N이 각각 121%, 72%의 판매 증가로 역대 월간 판매 기록을 수립한 것을 비롯해 엘란트라(+53%), 코나EV(+753%), 코나N(+42%), 싼타크루즈(+9%), 투싼(+13%) 등이 호조를 보였다.   소매판매 역시 1% 증가한 5만2932대를 판매해 7개월 연속 월간 최고 기록을 이어갔다. 친환경차 모델 판매도 9415대로 전년 동월보다 7%가 늘었다.   제네시스도 총 4208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21%가 증가하며 역대 2월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SUV 모델인 GV70과 GV80이 각각 30%, 51%의 판매 신장을 나타내며 신기록 행진을 견인했다.   한편, 각 브랜드의 순수 전기차 판매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 감소를 나타냈다.   현대 아이오닉5는 2074대가 판매돼 19%가 감소했으며 기아 EV6도 1294대에 그쳐 39%가 줄었다. 하지만 지난 1월에 비해서는 현대 아이오닉5 34%, 기아 EV6 17%, 제네시스 GV60 33%가 각각 늘었는데 전기차 수요 증가와 인벤토리 개선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국차 신기록 월간 판매량 신기록 행진 최다 판매기록

2023-03-01

한국차 보험 거부 급증

            일부 자동차 보험사들이  차량 절도 대상이 된 현대와 기아차 일부 모델에 대한 보험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 미국의 대형 보험회사인 프로그레시브와 스테이트팜은 콜로라도 덴버,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등의 도시에서 절도 방지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현대 및 기아차 모델에 대한 보험 가입을 불허하고 있다. 워싱턴 지역에서도 최근 현대-기아차에 대한 도난사건이 크게 증가하면서 조만간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보험위원회의 규제 범위 내에서 신규 보험 가입을 금지하거나 기존 가입자에 대한 보험료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프로그레시브는 “일부 지역에서 현대-기아차의 특정 연도 모델에 대해서는 보험 가입을 중단한 이유는 이들 차량에 대한 도난 손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스테이트팜도 “지난 1년간 현대-기아차 특정 모델의 도난율은 3배 이상 증가했고, 일부 지역의 경우 20배 이상 많이 도난됐다”며 “이에 대응해서 일부 지역에서 우리는 보험료율을 올렸으며 일부 모델에 대해서는 보험 판매를 제한하고 있다”고 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등 워싱턴 지역에서도 현대-가아차 도난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이런가운데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은 작년 11월22일부터 올해 1월17일까지 현대차 24개, 기아차 17대가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절도범들이 ‘이모빌라이저’ 기능이 없는 2021년 11월 이전 생산된 현대차와 기아차만을 골라 훔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모빌라이저는 차량 도난을 막기 위해 시동을 제어하는 일종의 보안장치다. 자동차의 고유한 보안 암호를 자동차 키에 심어, 시동을 걸 때마다 이 암호를 확인하는 장치다. 그러나 미국에서 생산된 2011-2021년형 기아와 2015-2021년형 현대차에는 이모빌라이저가 탑재되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절도범들은 자동차 키홀 주변의 플라스틱 커버를 뜯어낸 뒤 충전용 USB와 드라이버를 사용해 시동을 걸고 차량을 훔쳐 달아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절도 수법은 SNS를 통해 10대, 20대 사이에서 널리 공유되고 있으며 훔친 차량을 모는 모습을 자랑하는 ‘틱톡 챌린지’가 벌어지고 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한국차 보험 메릴랜드 보험위원회 보험 가입 신규 보험

2023-01-30

한국차 지난해 소매판매 신기록

지난해 미국 내 자동차 연간 판매량이 4분기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공급망 대란과 반도체 칩 사태에 따른 공급 부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국차업체들도 지난해 12월, 4분기 각각 판매 신기록을 기록했음에도 전체 판매량은 소폭 하락했다. 〈표 참조〉     4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지난해 총 72만4265대를 판매해 전년 73만8081대에 비해 1.9% 감소했다. 하지만 연간 소매판매에서는 70만8217대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에 7만205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40.1%가 급등하며 역대 12월 월간 판매 신기록을 수립한 데 힘입어 4분기에도 19만5967대(+28.5%)로 역대 4분기 최고 판매실적을 거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및 고성능 N 모델들이 역대 최고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월간 판매기록을 견인했다. 특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으로 판매량 감소세를 보이던 아이오닉5는 인벤토리 상황이 호전되면서 12월 한 달간 1720대가 판매돼 전달보다 44.2%가 증가했다.     기아는 총 69만3549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1.1%가 감소했지만, 소매판매에서는 65만4554대로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SUV와 CUV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66.8%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점유율을 보였으며 7개 모델이 두 자릿수, 세 자릿수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12월에만 6만42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24.6%의 성장을 나타냈으며 4분기 판매량 역시 17만5401대로 전년보다 20.2%가 증가했다.     IRA영향으로 판매가 급감했던 EV6 역시 공급난이 완화되면서 12월 1107대가 판매돼 641대에 그쳤던 11월보다 72.7%의 신장을 나타냈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12월 617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23.5%가 급증하며 역대 월간판매 기록을 경신했으며 연간 판매량도 총 5만6410대로 전년보다 13.7%가 증가했다. 제네시스가 브랜드 출범 이래 연간 판매량 5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특히 SUV 모델 GV70이 한 달간 2477대가 판매돼 월간 신기록을 수립했다.   한편, GM은 전년보다 2.5%가 늘어난 총 225만8283대를 판매해 210만8455대로 전년보다 9.6% 감소한 도요타를 제치고 판매량 1위 타이틀을 탈환했다.   혼다도 연간 총 98만3507대에 그치며 전년보다 32.9%가 급감했으며 닛산 역시 72만9350대로 25.4%가 감소했다. 미쓰비시가 8만5810대로 15.9%가 감소했으며 마쓰다 29만4908대(-11.4%), 스바루 55만6581대(-4.7%)도 판매가 줄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30여개 브랜드 가운데 판매 신장을 기록한 브랜드는 제네시스, 캐딜락, 셰볼레, GMC, 폴스타,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뿐이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소매판매 한국차 판매 신기록 연간 소매판매 자동차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전기차 EV NAKI Auto News

2023-01-04

경제는 고금리, 한국차는 IRA에 발목

지난해부터 이어진 공급망 차질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등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고물가와 고유가로 삶이 팍팍해지면서 대기업을 중심로 노조 결성이 활발해졌고 대퇴직 현상도 이어졌다. 한인 경제를 포함한 경제계에 일어났던 이슈 중 여파가 컸던 10대 이슈를 2차례 걸쳐 나누어 정리해봤다.   ▶에어프레미아 LA노선 취항   한국 첫 하이브리드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LA-인천 노선에 지난 10월 29일 취항했다.     남가주 한인들이 투자자로 참여해 지난 2017년 출범한 지 5년 만에 LA노선 취항 결실을 본 것으로 국적기의 LA 신규 취항은 1991년 아시아나항공 이후 31년 만이자 세 번째다. 신형 보잉 787-9 드림라이너 차세대 여객기가 투입돼 월, 수, 금, 토, 일 주 5회 운항하고 있으며 취항 기념으로 왕복항공권을 787달러에 판매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월드컵을 맞아 기내 생중계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승객들이 넓은 좌석, 쾌적한 기내, 친절한 서비스 등에 대한 긍정적인 리뷰가 올라오고 있다. 타 국적항공사에 비해 최대 20%까지 저렴한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우고 있는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3일 일본 도쿄 취항에 이어 내년 방콕 취항도 검토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787-9 드림라이너 2대를 추가 도입해 보유 항공기를 5대로 확대하는 한편 LA노선 주 7회 증편이나 뉴욕 신규 취항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차 약진 한국차 IRA 발목   글로벌 공급망 대란 및 반도체 칩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자동차업계가 전반적으로 실적 부진에 빠진 가운데 한국차들은 SUV와 전동화 모델을 앞세워 역대 월간 판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등 괄목할 만한 약진을 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의 첫 순수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와 EV6가 출시와 동시에 호평을 받으며 미국 내 전기차 점유율 부문에서 1위인 테슬라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등 한국차 약진을 견인했다. 하지만 물가 상승 억제를 이유로 지난 9월 바이든 행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발표하면서 외국산 전기차에 대한 7500달러 세금 공제 혜택을 박탈함에 따라 한국산 전기차 판매 감소가 이어져 2위 자리를 포드에 내주고 말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 기아는 미국 현지 전기차 생산을 위한 공장 시설 착공은 물론 IRA 유예를 위한 로비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제네시스도 GV70 전동화 모델을 앨라배마 몽고메리 공장에서 현지 생산한다. 한국차업체들은 내년에도 신형 전기, 전동화 모델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겐와 등 한인업소 노조 설립   노동조합 무풍지대와 같았던 LA 한인타운에 올해 노조 결성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7월 유명 한식당 ‘겐와 코리안 바비큐’의 직원들이 설립한 ‘가주 소매 및 식당 노동조합’ 측이 업주 측과 새로운 근로 조건 계약에 합의했다.     개인 운영 한인 식당으로는 처음으로 겐와는 노조 측과 3년 동안 고용 보장, 직원 재고용 등 근로 조건 계약 합의를 했다. 유명 한식당이 노조와의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른 식당들도 긴장에 돌입했다. 겐와 코리안 바비큐 식당이 임금위반과 부당 대우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해 가주노동청의 벌금, 이어 노조결성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겐와의 식당 노조 출범은 한인 식당 업계뿐만 아니라 히스패닉 근로자가 많은 한인마켓 업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인 마켓 확장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마트가 어바인에 두 번째 매장인 웨스트파크점을 지난 8월에 개장한데 이어서 3번째 매장인 노스파크점의 오픈을 준비 중이다. 또 북가주의 더블린 지역에도 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노스파크점의 규모도 웨스트파크점과 같은 약 6만 스퀘어피트에 달한다. 웨스트파크점과 같이 산지에서 직송되는 신선한 식품과 다양한 생활용품 쇼핑은 물론 아시안 푸드 코드도 운영될 예정이다.     푸드코트에는 중식당 화당과 홍콩반점이, 한식으로 무봉리 순대와 초당 순두부, 분식점(K스트리트푸드)과 뚜레쥬르 등이 입점을 확정지었다. 한남체인 하기환 회장이 이끄는 1000사우스 버몬트(South Vermont LLC)가 텍사스 소재 5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 쇼핑몰을 최근 인수했다.     인수 후에는 메이시스, 시온마켓, 딜라드 세 곳을 제외한 전체 쇼핑몰 명칭을 더비스타(The Vista)로 교체했다. 더비스타는 영화관 포함 총 111개의 매장이 입점해 있고 6300대 주차가 가능한 대형 쇼핑몰이다. 하 회장은 쇼핑몰에 한남체인 입점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준금리와 예금이자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월(0.25%p), 5월(0.75%p), 6월(0.75%p), 7월(0.75%p), 9월(0.75%p), 12월(0.50%p) 등 7회에 걸쳐 총 3.75%p를 인상하면서 12월 현재 기준금리는 4.25-4.50%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서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일부 모기지 대출, 주택담보대출(HELOC), 크레딧카드 이자율이 급격한 상승으로 채무자들의 부채 부담도 덩달아 급증했다.     반면 올 상반기까지 꿈쩍도 하지않던 예금이자가 후반기에 서서히 오르기 시작했다. 인터넷 은행을 중심으로 CD(양도성예금증서)의 이자율이 최고 5%에 달하고 시장에서 돈이 마르면서 오프라인 은행들의 예금이탈이 가속화됐다. 이는 은행들의 예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인은행들도 예금이 부족해지자 CD와 세이빙계좌 이자율을 4%에서 5%선 까지 책정하고 예금 유치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경제부고금리 한국차 ira 발목 한인 경제 에어프레미아 박낙희 10대 경제뉴스 한인은행 LA노선

2022-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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