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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 연간 누적판매 170만대 첫 돌파

[2024년 신차 판매 실적]
2년 연속 판매 신장 쾌거
12월 월간기록 동반 경신
전기차·SUV 호조 원동력

 
고금리 등 어려운 판매 조건 가운데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한국차가 전기차(EV)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호조에 힘입어 2년 연속 판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3일 한국차 3사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4분기, 연간 판매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한 달간 총 15만9960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2% 증가한 성과를 기록했다.  4분기 역시 46만1691대를 판매해 15% 증가했으며 연간 누적 판매대수도 170만8293대로 전년 대비 3% 상승하면서 2년 연속 성장을 달성했다. 한국차가 미국서 연간 판매량 170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표 참조〉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83만6802대의 차량을 판매, 전년 대비 4% 증가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12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한 7만8498대를 판매, 12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10% 증가한 22만6308대를 판매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아이오닉 5가 돋보였다. 12월 판매량이 41% 증가하며 4분기에는 64% 급증, 연간으로는 4만4400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이는 전기차 인프라 확충과 친환경 차량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 반면, 형제 모델 아이오닉 6는 판매가 전년 대비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세단 부문에서는 쏘나타의 부활이 돋보였다. 12월에 137% 증가한 7642대를 판매했고, 4분기에는 161% 증가하며 2만913대가 판매됐다. 연간으로는 6만934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무려 53% 상승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2년 연속 역대 연간 최고 판매 기록을 경신하는 호실적 달성했다고 밝혔다. 12월 판매 기록도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아는 지난해 연간 79만6488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12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한 7만3303대, 4분기에는 19% 증가한 21만2318대를 판매했다. 특히 전기차와 SUV 라인업이 기록 경신을 견인했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EV9이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큰 주목을 받았다. 12월 판매량이 75% 증가한데 힘입어 4분기에 6047대가 판매됐다. 연간으로는 2만2017대가 판매됐다. EV6도 12월에 69%, 4분기에 40% 증가하며 연간 2만1715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15% 성장했다.
 
SUV 부문에서는 스포티지가 12월에 39%, 4분기에 30% 증가하며 연간 16만1917대를 판매,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텔루라이드는 12월에 32% 증가, 연간으로는 11만5504대를 판매하며 꾸준히 높은 인기를 유지했다.  
 
제네시스는 럭서리 브랜드로서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며 지난해 총 7만5003대를 판매,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와 12월과 4분기 모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4분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2만3065대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GV70은 12월에 21% 증가, 4분기에 35% 증가하며 연간으로는 2만6944대가 판매돼 핵심 모델로 자리 잡았다. GV80 역시 12월에 12% 증가하며 연간 2만2843대가 판매돼 기록 경신에 일조했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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