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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 3개 브랜드 ‘쾌속 질주’

8월 신차 판매실적 발표

친환경차·SUV 호조 힘입어
현대·기아 월간 판매 신기록
제네시스는 첫 7000대 돌파

한국차 판매가 친환경, SUV 모델 호조로 월간 기록을 경신하며 급반등했다.
 
지난 4일 발표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3개 브랜드의 8월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총 16만188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2.7%의 신장률을 나타내며 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표 참조〉
 
현대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달 총 7만9278대를 판매해 지난해 종전 기록 대비 21.9% 급증하며 역대 8월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전체 월간 판매 기록으로도 지난 2021년 3월(91147대), 5월(9만17대)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소매판매량 역시 전년 대비 28% 급등하며 역대 8월 기록을 경신했다. 69% 신장률을 나타낸 하이브리드(HEV)를 비롯해 플러그인(PHEV), 전기차(EV) 등 친환경 모델 판매가 49% 늘었으며 HEV와 EV의 소매판매는 각각 81%, 27%씩 증가했다.
 
11개 시판 모델 가운데 4개 모델을 제외하고 모두 호조를 보인 가운데 특히 아이오닉 5(+35%), 싼타페 HEV(+120%), 투싼(+14%), 투싼 PHEV(+6%), 투싼 HEV(+97%), 팰리세이드(+84%) 등이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수립했다.
 
기아미국판매법인(KA)도 총 7만5217대를 판매해 4.3% 증가하며 지난해 역대 8월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SUV 등 유틸리티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75%를 차지한 가운데 셀토스(+30%), 스포티지(+23%), 텔루라이드(+5%), 포르테(+13%) 등 4개 모델은 역대 8월 최고 판매 실적으로 반등을 견인했다.
 
3열 전기차 EV9 출시 효과로 EV 판매가 27% 상승한 것을 비롯해 PHEV 모델도 43% 급증하는 등 전동화 모델이 18%에 달했다.
 
제네시스 역시 7386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4.5%의 신장률로 미주 진출 이후 최초로 월 판매실적 7000대를 돌파했다.  
 
주력 모델인 GV70이 3005대로 역대 월간 신기록을 수립한 것에 힘입어 SUV 모델 판매량도 총 5823대로 전체 판매량의 79%를 차지하며 역대 월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자동차정보업체 콕스오토모티브는 지난달 신차와 중고차 판매가 전달 대비 각각 8%, 4% 증가하며 올해 들어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달보다 신차는 33%, 중고차는 21% 증가한 것으로 이 같은 호조세는 오토론 이자율 하락으로 소매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 6월 10.01%, 2월 14.59%로 각각 고점을 기록했던 신차, 중고차 오토론 이자율은 현재 9.58%, 13.92%로 하락한 상태다.  
 
하지만 판매 증가로 인해 신차 인벤토리 상황이 팬데믹 이전보다 16% 낮은 데다가 신차 공급도 7% 감소하며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가격 하락세가 이번 달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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